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와의 접근성이 부동산 시장에서 새로운 프리미엄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코스트코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코세권’ 아파트가 주목을 받으며 시세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트코는 오프라인 유통의 침체 속에서도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어, 코스트코 인근 아파트에 대한 수요 역시 확대되고 있다. 코스트코는 고품질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소품종 대량 구매 방식을 채택하며 국내에서는 1994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현재 전국 19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을 통해 강력한 충성고객층을 확보해 왔으며, 특히 가정 단위로 방문해 대량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층이 형성된 것이 코스트코 인기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스트코 인근 부동산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로 코스트코의 구매층이 중산층 이상의 가정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들며, “코스트코 접근성은 아파트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가운데, 코스트코 상봉점 인근에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가 새로 공급될 예정이다.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은 서울 중랑구 상봉동 일대에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총 999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상봉터미널 부지에 위치한 이 단지는 49층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문화 및 집회 시설까지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포함한 복합 개발로 추진되고 있다. 주거 면적은 전용 39118㎡로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수요층을 고려해 구성됐으며, 오피스텔 308실도 추후 공급될 예정이다. 개발사는 이 단지를 통해 서울 동북권의 신흥 주거 타운을 활성화하고,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지역의 첫 번째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이 지역은 교통 접근성도 탁월하다. 단지 인근에는 망우역과 상봉역이 위치해 경춘선, 경의중앙선, 지하철 7호선, KTX를 포함해 향후 GTX-B노선이 추가될 예정으로 광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북부간선도로와 동부간선도로, 수도권외곽순환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등의 주요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차량 이용 시에도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생활 인프라도 완비되어 있어 주거 만족도를 높인다. 코스트코 외에도 홈플러스, CGV 등 쇼핑 및 문화시설이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서울북부병원 등 의료기관과 초등학교, 중학교 등 교육 시설도 인접해 있다. 인근에는 중랑천과 봉화산, 망우산, 용마공원 등 자연 녹지 공간도 풍부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코스트코 접근성은 상봉 일대 인프라의 일부에 불과하다”며, “여러 정비사업과 교통망 개발을 통해 동북권의 새로운 주거 및 교통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은 이러한 발전의 중심에서 동북권 신흥 주거지의 첫 번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의 견본주택은 중랑구 상봉역 인근 현장 부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4-11-13 09:38:04[파이낸셜뉴스] 코스트코에서 다른 고객이 반품한 일본 술을 검수 없이 그대로 재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YTN 보도에 따르면 장모씨는 지난달 3일 코스트코에서 16만원 하는 고가의 사케 한 병을 구매했다. 이날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개봉해 마신 장씨는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알코올 향도 나지 않고, 색도 탁했다는 것. 장씨는 코스트코에 항의, 혹시 술이 변질됐거나 다른 액체가 들어있었던 건 아닌지 성분 검사를 요청했다. 같이 술을 마신 일행 가운데 한 명이 설사와 복통을 호소했기 때문. 그런데 코스트코는 남은 사케 400㎖로는 성분 검사가 어렵다고 답했다. 양이 적다는 이유였다. 이에 장씨가 계속해서 항의, YTN 측 취재에 뒤늦게 검사가 진행됐고, 그 결과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알고보니, 코스트코 측이 다른 고객이 환불한 제품을 검수하지 않고 그대로 다시 팔았던 것. 이에 코스트코 측은 20만원어치 상품권을 제공, 장씨가 아픈 경우 병원비를 내주겠다며 보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도 언론 보도가 나갈 경우 보상은 어려울 것이란 조건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에 대해 오영호 변호사는 "대장균이 검출된 사정은 질병 상해와 같은 사고 발생 시 코스트코 측의 과실이 인정되는 근거로 판단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관할 구청이 식약처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해당 매장에 대한 점검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10 09:26:14[파이낸셜뉴스] 미국계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코스트코가 신규점을 열며 입지를 키우면서 해외에서 연회비 인상과 입장 시 회원카드를 스캔하는 절차를 도입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국내에도 동일한 정책을 적용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경기 침체가 지속하고 있는 만큼 연회비를 인상할 경우 고객 불만도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국내 연회비는 2016년 마지막으로 인상됐다. 코스트코는 내달 1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연회비를 8.3% 인상한다. 여기에 매장 입장 시 입구에서 회원 스캐닝 장치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코스트코가 국내에서도 이같은 회원 정책을 도입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2016년 연회비를 인상한 후 8년 간 연회비를 올리지 않았다. 미국 코스트코가 평균 5년 반마다 멤버십 요금을 인상해온 것과는 비교된다. 코스트코의 수익은 대부분 연회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이 아니면 매장에 입장할 수 없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내 코스트코 연회비는 일반 회원(골드스타) 3만8500원, 이그제큐티브 8만원이다. 이런 가운데 코스트코는 멤버십 카드를 지인들과 공유하는 이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매장 입구에서 회원 스캐닝 장치를 사용할 예정"이라며 "모든 회원은 매장에 들어가기 전에 실물 또는 디지털 멤버십 카드의 바코드나 QR코드를 스캔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진이 없는 멤버십 카드를 소지한 경우엔 매장 직원이 직접 본인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멤버십 카운터를 방문해 사진을 촬영할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비회원인 경우 회원 카드 소지자와 동행해야 매장에 입장할 수 있다. CNN은 “코스트코는 그동안 다른 사람의 멤버십 카드를 빌려 입장하는 것을 묵인해 왔으나 보다 엄격해진 멤버십 정책에 따라 비회원이 다른 사람의 카드를 이용해 몰래 출입하는 일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트코는 최근 몇 년 간 신규 매장을 늘렸다. 이달엔 코스트코는 인천 청라점을 오픈했다. 이로써 국내 코스트코 매장 수는 19개가 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9 10:36:01[파이낸셜뉴스] 쎌바이오텍의 ‘듀오락(DUOLAC)’이 대만 코스트코(Costco) 14개 모든 점포에 동시 입점했다고 26일 밝혔다. 높은 진입 장벽에도 불구하고, 듀오락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만 코스트코에 자체 브랜드로 입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그동안 대만 B2B(기업간 거래) 공급사를 통해 유산균 원말을 유통해 온 쎌바이오텍은 이번 코스트코 전 지점 입점을 계기로 대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 세계 55개국에 한국산 유산균을 수출하는 쎌바이오텍은 미국 듀폰 다니스코, 덴마크 크리스찬 한센 등 외국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세계 유산균 시장에서 ‘한국산 유산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대만 코스트코에 선보인 제품은 ‘듀오락 어린이 유산균’으로 현재 국내 코스트코 19개 전 지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코스트코 매장에서 단독 판매되는 ‘듀오락 어린이 유산균’은 100% 한국산 유산균만을 사용했으며, 어린이들이 간식처럼 간편하게 씹어먹을 수 있는 츄어블 형태의 제품이다. 성장기 어린이의 장내 환경과 균주 성장 속도를 고려하여 유산균 2종과 비피더스균 2종을 각각 70%와 30% 비율로 고르게 배합했다. 최상위 안전원료 인정 제도 ‘美 FDA GRAS’에 등재된 안전한 균주만을 사용했고, 장 끝까지 살아가는 세계 특허 ‘듀얼코팅’ 기술력을 적용해 강한 생존력과 실온 보관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110억마리의 유산균이 투입되었고, 10억마리를 보장하는 듀오락 어린이 유산균은 총 100정 대용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쎌바이오텍 이진용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대만 코스트코 14개 전 지점 동시 입점은 한국산 유산균 듀오락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 시장에서 유통채널을 확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K-유산균으로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듀오락이 코스트코를 통해 대만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더욱 큰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6 10:01:5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기업 아워홈은 구씨반가 갈치김치 판매 채널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아워홈은 22일 인천광역시 서구에 문을 연 코스트코 청라점에서 ‘구씨반가 갈치김치’ 시식 행사와 함께 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씨반가 갈치김치(800g) 2개를 1세트로 묶어 기존 판매가 대비 약 50% 할인 판매한다. 19일부터 코스트코 송도점에서도 동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구씨반가 갈치김치는 아워홈 대표 프리미엄 김치 제품이다. 국내산 배추, 무, 고춧가루를 사용했으며 100% 국산 갈치를 넣고 최적의 기간 동안 익힌 숙성 김치다. 잘 절여진 배추에 정성껏 손질한 갈치를 넣고 양념과 함께 버무린 뒤 저온 숙성하여 쫄깃한 갈치 식감과 청량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아워홈은 지난해부터 구씨반가 갈치김치 판매 채널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주요 백화점 식품 코너, 온라인과 퀵커머스 등으로 판매 채널을 다양화해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올해 1~7월 구씨반가 갈치김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380%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 김은혜 아워홈 HMR사업부장은 "지난해부터 백화점, 대형마트 등 판매 채널을 다양화해 고객접점을 확대한 결과, 갈치김치에 대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이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22 14:33:49[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일반의약품 전문기업 경남제약은 레모나산 출시 41주년을 맞아 ‘레트로 레모나산’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레모나산은 1983년 국내 최초 산제 비타민C 제품으로 출시됐다.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의약외품으로 출시 후 분말 비타민C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오며 ‘국민 비타민’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제품 ‘레트로 레모나산’은 출시 초기 오리지널 레모나산 패키지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버전으로 전국 코스트코 매장과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 제품은 180포 대용량으로 구성돼 1일 1포 섭취 시 6개월 분량이다. 1포(2g)당 비타민C 500mg과 B2, B6가 함유돼 육체 피로 해소와 기미, 주근깨 완화에 도움이 된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레모나산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제품인 만큼 레트로 감성을 담은 ‘레트로 레모나산’이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감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레모나산은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마케팅을 통해 앞으로도 재미있고 다양한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제약은 1957년 설립된 일반의약품 전문 제약회사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으로는 ‘레모나산’을 비롯해 ‘자하생력’, ‘피엠(P.M)’, ‘미놀에프트로키’, ‘결콜라겐’, ‘칼로-시리즈’ 등이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0 09:50:17코스트코 청라점이 오는 22일 새롭게 오픈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가전 매장도 입점하여 동시 오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매장은 코스트코 청라점 1층에 위치하며, 오픈 기념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에 전 제품을 특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으며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대형가전부터 청소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등 소형가전까지 전 제품의 다양한 라인업으로 할인이 진행된다. 특히 삼탠바이미로 사랑받고 있는 ‘무빙스타일 M7 화이트’, ‘슬림 디자인 냉장고’, ‘6인용 식기세척기 카운터탑’은 추가적인 특별 할인가 혜택을 제공한다. 코스트코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가전은 AI 가전으로 다양한 기능,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코스트코 청라점 신규 오픈을 통해 특가 및 이벤트 운영 등 다양한 혜택으로 고객님들을 찾아 뵐 예정이니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08-19 13:52:52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사진)'이 미국 초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면서 제품 처방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코스트코 회원 처방 프로그램(CMPP)'에 낮은 도매가격(Low WAC)의 유플라이마 등록이 완료됐다고 13일 밝혔다. CMPP는 코스트코 회원이 매장 내 약국 또는 코스트코와 제휴를 맺은 약국에서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이달부터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코스트코 회원 및 이들의 부양가족은 미국 전역의 코스트코 매장과 제휴 약국에서 Low WAC 유플라이마를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보건통계센터(NCHS)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사-공보험 어디에도 가입돼 있지 않은 보험 미가입자 수는 2024년 1·4분기 기준 약 2710만명에 달한다. 이들은 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로 아달리무맙 같은 고가의 치료제가 필요할 때 환급 지원 없이 WAC 가격 그대로 구매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치료 접근성이 크게 제한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 중 코스트코 회원제에 가입한 환자들은 유플라이마를 오리지널 대비 85% 할인된 가격의 Low WAC 버전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코스트코 CMPP를 통한 추가 할인까지 제공받게 되면서 고품질 아달리무맙 치료제에 대한 치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코스트코는 전 세계적으로 1억 3300만명 이상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미국에서만 600여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톱 유통업체다. 미국 의료시장에서는 보험 미가입 환자들을 위한 주요 공급 채널로 분류돼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외 다른 주요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이번 발표는 큰 의미가 있다. 코스트코는 특히 직접 방문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어 환자 선호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셀트리온 토마스 누스비켈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CMPP를 통해 유플라이마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환자의 치료 옵션 확대 및 의료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중모 기자
2024-08-13 18:15:51[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이 미국 초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면서 제품 처방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코스트코 회원 처방 프로그램(CMPP)’에 낮은 도매가격(Low WAC)의 유플라이마 등록이 완료됐다고 13일 밝혔다. CMPP는 코스트코 회원이 매장 내 약국 또는 코스트코와 제휴를 맺은 약국에서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이달부터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코스트코 회원 및 이들의 부양가족은 미국 전역의 코스트코 매장과 제휴 약국에서 Low WAC 유플라이마를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보건통계센터(NCHS)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사-공보험 어디에도 가입돼 있지 않은 보험 미가입자 수는 2024년 1·4분기 기준 약 2710만명에 달한다. 이들은 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로 아달리무맙 같은 고가의 치료제가 필요할 때 환급 지원 없이 WAC 가격 그대로 구매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치료 접근성이 크게 제한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 중 코스트코 회원제에 가입한 환자들은 유플라이마를 오리지널 대비 85% 할인된 가격의 Low WAC 버전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코스트코 CMPP를 통한 추가 할인까지 제공받게 되면서 고품질 아달리무맙 치료제에 대한 치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코스트코는 전 세계적으로 1억 3300만명 이상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미국에서만 600여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톱 유통업체다. 미국 의료시장에서는 보험 미가입 환자들을 위한 주요 공급 채널로 분류돼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외 다른 주요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이번 발표는 큰 의미가 있다. 코스트코는 특히 직접 방문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어 환자 선호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셀트리온 토마스 누스비켈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CMPP를 통해 유플라이마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환자의 치료 옵션 확대 및 의료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해 7월 오리지널 제품 WAC 대비 5% 할인된 높은 도매가격(High WAC) 유플라이마를 미국에 출시한 이후, 올 5월에는 85% 인하된 Low WAC 제품을 출시하며 이중가격 정책을 도입한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13 09:23:55[파이낸셜뉴스] 미국 대형마트인 코스트코가 멤버십 카드를 지인들과 공유하는 이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매장 입구에서 회원 스캐닝 장치를 사용할 예정"이라며 "모든 회원은 매장에 들어가기 전에 실물 또는 디지털 멤버십 카드의 바코드나 QR코드를 스캔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진이 없는 멤버십 카드를 소지한 경우엔 매장 직원이 직접 본인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멤버십 카운터를 방문해 사진을 촬영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비회원인 경우 회원 카드 소지자와 동행해야 매장에 입장할 수 있다. CNN은 “코스트코는 그동안 다른 사람의 멤버십 카드를 빌려 입장하는 것을 묵인해 왔으나 보다 엄격해진 멤버십 정책에 따라 비회원이 다른 사람의 카드를 이용해 몰래 출입하는 일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치는 코스트코가 지난달 연간 회원비를 인상한 데 이어 멤버십 정책을 엄격화 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코스트코는 지난달 미국과 캐나다에서 멤버십 연회비를 60달러에서 65달러로, 프리미엄 멤버십 연회비는 120달러에서 130달러로 각각 인상한 바 있다. 코스트코의 수익은 대부분이 연회비에서 발생하며 지난해엔 회원비로 전년대비 8% 증가한 46억달러(약 6조283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현재 국내에는 코스트코 매장 18곳이 운영되고 있다. 회원권 연회비는 골드스타 3만 8500원, 비즈니스 3만3000원, 이그제큐티브는 8만원이다. 미주 지역의 연회비 인상 조치가 국내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연회비는 2016년 마지막으로 인상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10 14:2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