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밸류업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기업가치 우수 기업의 투자 유도를 위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24일 공개했다. 유가증권시장 67개, 코스닥 33개 총 10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시가총액, PBR(주가순자산비율), ROE(자기자본이익률) 등을 평가 지표로 하며, 5단계 스크리닝을 거치는 것이 핵심이다. 다음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관련된 거래소의 주요 일문일답이다. -기존 대표 지수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기관 참여 확대와 관련 상품화 촉진,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코스피 200 등 시장 대표 지수와 차별화를 뒀다. 특히 질적 요건을 도입해 시총 상위 기업이라도 배제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기존 시장 대표지수는 비중상한 제도를 적용하지 않는 것과 달리, 개별 종목의 지수 내 비중상한을 15%로 제한해 기존 대표 지수와의 상관계수를 줄였다. -PBR, ROE를 핵심 지표로 채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국내 증시 저평가의 주된 요인으로 낮은 효율성과 주주환원이 지목됐으며, 실제 국내 증시의 ROE와 배당성향이 주요국 대비 낮다. 이에 밸류업 지수 선정 기준으로 시총 이외에도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등 4가지 핵심 밸류업 지표를 반영했다. 특히 PBR의 경우 업종마다 편차가 큰 지표 특성을 고려해 산업 군 내 상대평가를 도입해 양호한 시장 평가를 받는 기업을 선별했다. ROE는 수익성과 자본구조 개선 등 지속적 노력과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개선이 가능한 바,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의 핵심 지표로서 최종 선정 기준으로 채택했다. -일본 밸류업 지수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일본 JPX Prime 150 지수의 경우 자본효율성 우수 75개 종목, 시장평가 우수기업 중 시총 상위 75개종목으로 이원화된 기준으로 구성종목을 선정했다. 반면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경우 PBR, ROE 외에도 여러 투자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업종 특성 및 시장 간 밸런스를 고려해 설계했다. -밸류업 지수에 미 편입된 공시기업에 대한 별도 인센티브가 있는가 ▶밸류업 계획 조기 공시기업에 대해 편입기준 완화 등 특례가 적용됐지만, 최소 시총요건 미달 등으로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기업들도 존재한다. 이들 기업에 대해서도 한국IR협의회와 연계한 정기 기업보고서 발간, 거래소 주관 공동IR을 통한 기업홍보 및 투자자 미팅 기회제공, 공시우수법인·코스닥대상 가점 등의 지원이 이뤄지며, 추가적인 인센티브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밸류업 지수 관련 상품의 규모와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 밸류업 지수 산출 이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심사 및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거쳐 11월 초 관련 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주요 자산운용사 대상 밸류업 지수 기초 ETF 수요조사 결과 10개사 내외 참여가 기대된다. 밸류업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선물은 오는 11월 4일 상장 예정이다. -밸류업 지수 외에 다른 후속지수 개발 계획은 있는가 ▶지수개발 과정에서 업계 의견수렴 결과, 밸류업 지수를 기초로 하는 다양한 후속지수 개발 수요를 확인했다. 또 저평가주, 중소형주 등을 대상으로 하는 밸류업 지수 개발 수요도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신뢰할 수 있는 세부 선별 기준을 마련하고, 시장 의견수렴 등을 거쳐 지속적으로 후속지수 개발을 추진하겠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24 15:18:45증시 변동성과 무관하게 올해 2·4분기 실적시즌이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하반기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 내 종목 기준 2024년 2·4분기 영업이익은 61조4000억원으로 지난 2022년 2·4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이익을 나타냈다. 앞선 시장 전망치(58조4000억원)을 5.4% 상회한 것으로 지난 1·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망치를 웃돌았다. 코스피200 내에서 '깜짝 실적'을 낸 종목도 94곳으로 전체 47%에 달했다.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IT업종의 전망치 달성률이 118%를 넘어 증시 전반의 이익 증가를 주도했다. 특히 반도체·장비(118.7%), 소프트웨어·시스템통합(117.1%), 전자·부품(114.9%) 업종이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디스플레이업종은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3개 분기 연속 전망치를 상회했다. 업종별로 38개 업종 가운데 22개가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는데 조선(151.8%), 방위산업(146.3%), 제약·바이오(128.0%), 인터넷·게임(127.6%) 등이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이 눈에 띄게 돋보이면서 하반기 이익 추정치 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안타증권 조창민 연구원은 "대부분 업종이 하반기에 전년 대비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 "다만, 통상적으로 낮은 하반기 전망치의 신뢰도를 감안하면 현재 예상되는 이익 개선의 기대도 일정 부분 할인해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나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8~12월 주식시장은 이듬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고,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됐던 업종이 그렇지 못했던 업종보다 주가 수익률이 높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성장률 둔화 우려가 있어 이익 추정치의 신뢰가 높지 않고, 3·4분기 실적발표도 확인해야 한다"면서 "2025년 영업이익 증가율 높거나 2024년을 저점으로 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2·4분기 깜짝 실적이 일부 업종에 국한된 만큼 양극화 심화에 따라 업종별 이익에 대한 개별 접근이 요구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조선업종은 강도 높은 깜짝 실적으로 상승세를 탔지만 2·4분기 수출 모멘텀 등으로 상승세를 누렸던 화장품은 실적 충격에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조창민 연구원은 "하반기도 여전히 반도체·장비 업종의 주도로 증시 전체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나머지 업종은 오히려 우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어 업종별 이익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BNK투자증권 김성노 연구원은 "올해 2·4분기 코스피200의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에 근접했으나 내수와 수출 기업들의 양극화는 더욱 뚜렷해졌다"며 "1·4분기와 마찬가지로 금융을 제외하고는 조선, 기계, IT 등 수출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게 진행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18 18:24:24[파이낸셜뉴스]국내외 증시가 반등하는 모습이지만 폭락에 따른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홍콩 H지수 공포감이 가시기도 전에 코스피200, 닛케이225, LG화학, AMD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이 무더기로 녹인 배리어(원금손실 한계선)에 진입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일부 ELS는 발행한 지 한 달이 지나기도 전에 녹인 구간에 들어섰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닛케이225와 코스피200을 기초로 삼은 다수의 ELS가 녹인 배리어를 터치했다. 전방위적인 손실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ELS는 만기 시점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60~70%를 회복하면 원금손실을 피할 수 있다. 해당 지수가 녹인 배리어에 들어간 경우 투자자들이 만기까지 ELS를 보유해야 할 가능성이 높고, 만기가 되더라도 원금손실이 날 수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3월 발행한 리자드형 ELS 다수가 1차 녹인 배리어를 터치했다고 전했다. '한화디럭스ELS 10505호'는 닛케이225, 홍콩 H지수,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닛케이225의 최초 기준가격(39598.71)의 80%선이 리자드 1차 배리어였다. 그러나 지난 5일 닛케이225가 31458.42로 마감하며 녹인 배리어를 터치했다. 리자드형 ELS는 리자드 배리어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원금과 함께 약속된 수익률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1차 조기상환 기회는 소멸되고, 마지막 평가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원금손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KB증권이 발행한 코스피200 기초 리자드형 ELS도 녹인 배리어에 진입했다. 지난달 12일 발행한 'KB able ELS 제3483호'의 기초자산은 코스피2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유로스톡스50이다. 기초자산 중 하나인 코스피200의 최초 기준가격은 392.29였는데 최근 주가 급락으로 1차 배리어(333.4465)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1차 조기상환 기회가 소멸됐다. 해외 종목형 ELS 손실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한화투자증권의 한화스마트ELS 9221호' 등도 리자드 1차 배리어를 터치했다. 해당 상품은 올해 3월 발행한 것으로 AMD와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삼았다. AMD의 최초 기준가격은 202.76인데 지난 6일(현지시간) 1차 배리어(131.7940) 아래인 130.18로 마감했다. 인텔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 역시 원금손실 우려가 크다. 키움증권 등 여러 증권사가 발행한 ELS가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다. 키움증권이 올해 1월 발행한 '제946회 뉴글로벌 100조 ELS'를 포함한 다수의 상품이 녹인 배리어에 들어섰다. 발행 당시 인텔의 주가는 47.64달러였으나 지난 5일(현지시간) 종가는 20.11달러까지 내려왔다. 최초 기준가격의 45%에 해당하는 녹인 배리어(21.438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국내 주식으로는 LG화학 기초 ELS가 무더기로 녹인을 터치했다. 삼성증권은 LG화학을 기초로 삼은 ELS 25개 상품이 녹인 배리어를 터치했다고 고지했다. 삼성증권이 지난해 2월 발행한 '제28665회 ELS'는 삼성전자와 LG화학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ELS다. LG화학 주가가 이달 5일 27만2000원으로 마감하며 녹인 배리어(30만1050원) 아래로 내려왔다. 이 외에 NH투자증권은 LG화학의 주가 하락으로 관련 ELS 6개가 녹인 배리어에 들어갔다고 전했고, KB증권 등도 LG화학 관련된 ELS가 무더기로 녹인 배리어에 들어섰다고 알렸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8-07 12:39:22[파이낸셜뉴스] 국내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급등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께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6.75p(5.06%) 상승한 347.20이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같은 시간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 종가보다 90.80p(7.99%) 상승했으며 코스닥150지수는 65.16p(5.64%) 상승했다. 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11월 6일 이후 9개월 만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8-06 09:21:16[파이낸셜뉴스]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속에 코스피 낙폭이 200포인트를 넘어섰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2시 기준 203.63포인트 내린 2472.56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장중 또는 종가 기준으로 하루에 200포인트 넘는 급락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인들이 1조4400억원이 넘는 매물 폭탄을 쏟아내면서 급락을 주도하고 있고, 기관 역시 23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개인이 1조6170억원 규모 순매수로 맞서고 있지만 지수는 속절없이 하락하는 상황이다. 특히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 7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고 있고, 프로그램도 5600억원이 넘는 매물이 쏟아졌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코스피200 지수 선물이 5% 넘게 하락하자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지만 하락세에 제동을 걸지는 못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8-05 14:08:01[파이낸셜뉴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증시를 강타하면서 코스피200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지수는 1시 50분 기준 7.88% 내린 336.38을 기록중이다. 코스피가 급락했던 지난 1월 29일 337.84를 기록한 후 최저 수준이다. 특히 코스피200에 편입된 모든 종목이 하락하는 이례적인 상황이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9%가 넘게 급락하는 것을 시작으로 SK하이닉스가 8.60%, LG에너지솔루션이 2.23%, 삼성바이오로직스 0.99%, 현대차 6.56%, 셀트리온 2.48%, 기아 7.47%, KB금융 7.21%, POSCO홀딩스 6.87%, 신한지주 6.65%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200 종목중 막네인 영풍도 6.29% 하락세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이정도까지 빠져야하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오늘의 가격 급락은 폭력적인 것 그 이상"이라며 "엔 캐리 청산 우려, AI 수익성 우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동시 다발적으로 부각이 되는 영향이 큰 것 같고, 그 과정에서 투매가 투매를 낳는 수급 악재도 지금의 급락을 부추기는 듯 하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8-05 13:53:46[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전용 거래 서비스 ‘뱅키스’ 고객 대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국내 선물·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뱅키스 국내 선물·옵션 신규 고객, 3개월 이상 거래가 없는 휴면 고객에게 3개월 간 최대 97%의 온라인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적용 대상은 코스피200 선물·옵션 등 주야간 상품 포함 14개 상품이다. 이벤트 적용 시 코스피200 선물 수수료는 0.00025104%, 코스피200 옵션은 0.012654%(0.42p 미만 13원, 2.47p 이상 78원)이다. 또 선물 1000억원이나 옵션 20억원 이상 거래자 중 10명을 추첨, 현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선물·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와 미국주식옵션 수수료 1달러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국내선물옵션 계좌는 모바일앱 ‘한국투자’에서 비대면으로 개설 할 수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09 09:33:20[파이낸셜뉴스] 엘앤에프, 두산로보틱스, 한미반도체가 코스피 200 지수 구성 종목에 신규 편입됐다. 반면 아시아나항공, 신풍제약 등은 제외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3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열고,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300 등 주요 대표지수 구성종목에 대한 정기변경을 심의,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수 편출입은 오는 6월 14일부터 반영된다. 코스피200 지수에서는 6종목이 교체된다. 이수스케셜티케미컬, 세아제강지주, 엘앤에프, 두산로보틱스, 한미반도체, 코스모신소재 등 6종목이 새로 편입된다. 편출종목은 쌍용C&E, 신풍제약, 아이에스동서, 아시아나항공, DB하이텍,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다. 정기 변경 후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대비 코스피 200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92.2%다. 코스닥150 지수에서는 총 13종목이 교체됐다. 편입 종목에는 LS머트리얼즈, 제룡전기, 실리콘투, 브이티, 펩트론, 칩스앤미디어, 기가비스, 가온칩스, 테크윙, 제주반도체, 시노펙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유티아이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하이드로리튬, 코웰패션, 모두투어, 더네이쳐홀딩스, 제넥신, 코미팜, 이오플로우, LB세미콘, 상아프론테크, 새로닉스, 유니테스트, 에치에프알, 리튬포어스 등은 새로 편입됐다. 정기 변경 후 코스닥 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코스닥 150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55.2%다. KRX300 지수에서는 21개 종목이 신규로 들어왔다. 반면 18개 종목은 편출됐다. KRX300 지수의 경우 기존 구성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스티큐브, 카나리아바이오가 수시변경으로 편출돼 현재 297종목이 편입돼 있어 편입·편출 종목 수가 다르다. 신규 편입 종목에는 에코프로머티, 두산로보틱스, 효성, 영원무역홀딩스, 더블유게임즈, 오리온홀딩스, 대웅, 미래에셋생명 등이 포함됐다. 반면 한샘, 보로노이, 컴투스, 네오위즈, 신풍제약, 한샘, 넥센타이어, 애경케미칼, 아이에스동서, 하나기술 등은 지수에서 빠지게 됐다. 정기변경 후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대비 KRX300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약 80.2%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24 18:08:47[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자금을 올해 최대 규모로 모집했다. 23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200 원금보존추구형 ELB를 출시해 206억원을 모집했다. 올해 들어 설정된 ELB뿐 아니라 주가연계펀드(ELF) 중에서도 최대 금액이다. 변동성 장세 속 원금 보존 수요와 함께 기대수익률이 높아진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상품 만기는 3년으로, 6개월 주기로 평가해 수익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인 KOSPI200 지수 종가가 최초 기초자산 가격의 100% 이상이 되면 수익조건이 충족된다. 이 경우 원금과 연 5.70% 수준(세전) 수익이 자동으로 조기상환 또는 만기 수익 상환된다. 5차례 조기상환 평가일에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어도 펀드만기일에 목표를 달성한다면 원금과 함께 최대 17.10%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만기 평가일을 포함한 총 6번 상환기회 동안 지수가 100% 미만일 땐 자동 조기상환 되지 않으며, 만기일에 추가수익 없이 원금만 지급되는 구조다. ELB는 원금손실이 가능한 주가연계증권(ELS)과 달리 중도환매를 하지 않거나 발행 증권사가 파산하지 않는 한 원금이 보장된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상품은 국내 AA- 이상 신용등급을 갖춘 증권사가 발행한 ELB를 여러 개 편입해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축소시키는 원금보존 추구형으로 안전선호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23 13:12:45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대거 '사자'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80%는 외국인 지분율이 증가했다. 특히 호실적 및 저평가 종목을 중심으로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5일까지 석 달가량 매수 우위를 유지해왔다. 이 기간 총 16조76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적극적인 매수 기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대다수는 외국인 보유비중이 확대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200에 속하는 종목 가운데 최근 3개월 사이 외국인 지분율이 증가한 종목은 모두 162개로 81.00%에 달했다. 코스피200은 코스피 상장사 중에서도 시장 대표성, 유동성, 업종 대표성을 기준으로 시총이 상위군에 속하고, 거래량이 많은 종목들이다. 외국인은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비중을 늘렸다. 이 기간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크게 높아진 종목은 한화오션이다. 10.07%에서 17.51%로 7.44%포인트 올랐다. 한화오션은 친환경 선박 수주 훈풍과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 등으로 실적 성장을 꾀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한화오션의 영업이익은 2499억원으로, 3년 만에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조선사의 주력 선종이 아니었던 탱커(원유 관련 제품 운반선) 발주 증가로 수주에 청신호가 켜진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달 한화오션은 2021년 이후 3년 만에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한 바 있다. 하이투자증권 변용진 연구원은 "한화오션 2척, 현대삼호중공업 2척으로, 한국의 VLCC 수주가 시작됐다"며 "폭발적 발주 랠리를 기대하기에는 이르지만 예상보다 빠른 대형 탱커의 발주 회복 추세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분율 증가 6위에 오른 HD현대일렉트릭도 호실적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종목이다. 지난 5일 기준 HD현대일렉트릭의 외국인 보유비중은 24.62%로 석 달 새 4.16%포인트 확대됐다. HD현대일렉트릭 역시 전력기기 수요 증가, 유럽의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등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마련되며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HD현대일렉트릭의 영업이익은 42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5.24% 증가가 예상된다. 외국인은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록하고 있는 종목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비중을 늘렸다. 현대차가 대표적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 보유비중이 32.87%에서 37.46%로 4.59%포인트 높아졌다. 증가 폭 3위에 해당한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으로 수혜가 예상되면서 외국인들이 장바구니에 적극 담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3배로, 대표적인 저PBR주로 꼽힌다. 이 밖에 저PBR주로 주목받은 삼성물산(4.28%포인트), LS(3.13%포인트) 등 지주사와 우리금융지주(3.04%포인트), KB금융(2.78%포인트) 등 금융주도 지분율 증가 폭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2차전지 종목들은 덜어냈다. 삼성SDI의 지분율은 45.36%에서 42.51%로 2.86%포인트 낮아졌고, LG화학도 2.77%포인트 축소됐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3-07 18: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