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자체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7월 처음으로 선보인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운용의 신규 액티브 ETF 브랜드는 '코엑트(KOACT)', 첫 상품은 바이오섹터 관련 상품이 될 전망이다. 삼성액티브운용은 연내 3~4개 상품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ETF 시장에 진출하는 삼성액티브운용이 바이오 관련 상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액티브운용은 모회사인 삼성자산운용과 별개 브랜드로 ETF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준비해왔다. 지금은 삼성운용의 일부 액티브 ETF 운용에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액티브 ETF 브랜드를 독자 운영하는 자산운용사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유일하다. 키움운용은 기존 ETF 브랜드인 'KOSEF' 이외에 액티브ETF 브랜드로 '히어로즈'를 내세우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태일 기자
2023-06-12 18:07:53[파이낸셜뉴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자체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7월 처음으로 선보인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운용의 신규 액티브 ETF 브랜드는 ‘코엑트(KOACT)’, 첫 상품은 바이오섹터 관련 상품이 될 전망이다. 삼성액티브운용은 연내 3~4개 상품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ETF 시장에 진출하는 삼성액티브운용이 바이오 관련 상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액티브운용은 모회사인 삼성자산운용과 별개 브랜드로 ETF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준비해왔다. 지금은 삼성운용의 일부 액티브 ETF 운용에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삼성자산운용의 대표 ETF브랜드인 'KODEX'는 총 166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갖췄으면 순자산은 40.2에 달한다. 이 중에 액티브 ETF는 28개로, 순자산 10.4조 원 규모다. 한편 액티브 ETF 브랜드를 독자 운영하는 자산운용사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유일하다. 키움운용은 기존 ETF 브랜드인 ‘KOSEF’ 이외에 액티브ETF 브랜드로 ‘히어로즈’를 내세우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국내 ETF 시장이 100조원 시대에 임박할 만큼 직장인들의 재테크 효자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국내 대표 ETF 사업자인 삼성운용의 자회사가 신규 액티브 ETF 브랜드를 내놓는 만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태일 기자
2023-06-12 10:48:44[파이낸셜뉴스] TS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카운트다운에이아이’에 시드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동영상 편집 앱을 개발한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김상희 카운트다운에이아이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AI 및 서비스 소프트웨어(SW) 개발 리더를 역임했다. 삼성전자 ‘전사 C-Lab 과제’에서 AI 개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네이버와 글로벌 스타트업 어메이저의 코파운더(Co-Founder)로 활동했던 디자인 전문가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키도 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시장은 2028년까지 4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트다운에이아이는 인공지능생성 기술을 서비스 기획, 디자인, 개발, 서비스 운영까지 종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기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1월부터는 신규 서비스와 유료 구독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100만 유저를 목표로 수익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북미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유망한 스타트업”이라고 봤다. 김상희 카운트다운에이아이 대표는 “최근 동영상 해상도 업스케일링을 위한 ‘동영상 인핸스’ 기능을 개발 완료했다. 내년 초에 정기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100만 명의 유저 달성 후, 정기 구독 유료 전환율 5~15%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AI API 구독 서비스와 앱 다운로드시 광고 시청을 통한 수익화 등을 통해 액티브 유저와 캐시카우를 동시에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4 08:31:01[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저출생·고령화 시대를 맞아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금융,테크, 모빌리티 등 각 산업의 유망 섹터와 기업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한 경영 전략이 제시됐다. 삼정KPMG는 14일 ‘저출생·고령화 인구 대변혁 시대,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금융 △테크(Tech) △모빌리티 △유통·소비재 △건설 △헬스케어 △레저(여행·엔터테인먼트) 등 7개 산업 분야에서 인구구조 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부상하는 유망 섹터23개를 선별했다. 2023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에 의하면 작년 국내 출생아 수는 약 23만 명으로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해 약 47% 감소했다. 반면, 국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24년 7월을 기점으로 1,000만 명(전체 인구의 19.5%)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상황이다. 금융 산업에서는 장수 리스크 헤지(hedge, 위험 분산)를 위해 생애 주기별 소비를 고려한 자산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며, 자산관리 고도화, 신탁 서비스, 그리고 ‘헬스-웰스(Health-Wealth) 매니지먼트’가 유망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테크 산업에서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가사노동력 부족과 시니어 건강관리 수요 증가에 대응해, 스마트홈 기술과 고령층·영유아의 일상생활과 정서를 돌보는 돌봄로봇이 주목받고 있다. 실시간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 인간의 퇴행성 신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신체 보조 로봇도 유망 섹터로 도출된다. 모빌리티 산업에서는 소비여력이 높아진 60대 이상을 타깃으로 하는‘인캐빈 헬스케어(In-Cabin Healthcare, 차량 안에 센서를 토대로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건강을 지킬 수 있는 솔루션)을 비롯해, 여객운송 분야 종사자의 고령화에 대비한 로보택시가 떠오른다. 또한 인구 감소 지역에 교통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령인구 중심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Mobility as a Service)’가 유망 섹터로 대두된다. 유통·소비재 산업에서는 고령층을 넘어 임산부·영유아·일반인까지 소비층을 넓힌 케어푸드(Care Food) 섹터가 떠오르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5,067억 원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7.9% 성장했다. 또한 반려동물 프리미엄 소비 패턴이 나타나는 펫코노미(Pet-Economy)와 디지털 기술로 육아 니즈를 충족시키는 페어런트 테크(Parent Tech) 분야도 유망 분야로 떠오른다.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50년 10가구 중 4가구가 1인가구가 될 전망이다. 이에 건설 산업에서는 1인가구 연령대별 맞춤형 주거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립된 개인 공간 외 공용 공간을 공유하는 형태인 코리빙(Co-Living) 주거, 편리하고 고급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시니어 하우징, 고령과 노인성 질환에 대한 보살핌을 제공하는 데이케어센터가 건설 산업의 유망 섹터다. 저출생·고령화와 직결된 헬스케어 산업에서는 여성 건강 관리에 인공지능(AI)나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접목한 펨테크(Femtech, Female+Technology) 섹터가 떠오른다. 펨테크 기업은 난임, 생리주기 관리, 부인과 암 등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보험연구원은 펨테크 산업이 2030년 1,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30년 전체 노인 인구의 16.5%~26.3%가 노인 돌봄 서비스를 필요로 할 것으로 보험연구원은 내다봤다. 이에 신체와 인지 기능 저하로 낙상 가능성이 높은 노인들을 모니터링하는 시니어 스마트홈 솔루션, 이상 단백질 축적을 막는 치매 치료제 관련 분야가 헬스케어 산업에서 향후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레저 산업에서는 자산을 축적한 액티브 시니어와 새롭고 독특한 경험을 중시하며 높은 소비력을 가진 MZ 세대가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을 타깃으로 한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 크루즈 시장이 주목받고 있으며, 시장조사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는 글로벌 크루즈 시장이 2028년 367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프라-인재 관리-생산-물류-판매·서비스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에서 고령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D&A(Data & Analytics), AI, 로봇 등의 신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려는 움직임이 공통점으로 나타난다. 한편 보고서는 저출생·고령화가 전 밸류체인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향을 분석해 각 사가 보유한 비전, 역량,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지역 전략 △고객 세그먼트 전략 △성장 전략△자원 전략 분야에서 유연한 의사결정을 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했다. 삼정KPMG 시니어센터 진형석 파트너는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기업은 새로운 경영방식으로 신시장을 개척하며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인구구조 변화가 뉴노멀(New Normal)이 된 현실을 직시하고 보유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 적용하는 것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4 10:50:13[파이낸셜뉴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세상의 변화에 투자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테마에 편승하기보다 고령화, 기후 위기 등 전 세계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수단을 내놓겠다는 뜻이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운용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KoAct 출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반기에도 글로벌 혁신 산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우선 미래의 중요한 변화인 'A.C.T'에 초점을 맞춰 상품 출시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A.C.T’는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 기후 위기(Climate Crisis), 기술 변화(Technology)를 의미한다.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 만큼 해당 분야에서 앞서 투자할 지점을 찾아낼 계획이다. 민 대표는 "글로벌 인공지능(AI)에 이어 바이오헬스케어, 전력인프라 영역에서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는 글로벌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KoAct(Korea Active)'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장 빠르게, 가장 먼저, 가장 앞서는 투자’를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oAct(코액트)’는 삼성액티브운용의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다. 지난해 8월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를 시작으로 올해 7월 ‘KoAct AI인프라액티브’까지 총 6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들의 합산 순자산총액(2일 기준)은 3361억원으로, 전체 26개 ETF 자산운용사 가운데 11위에 해당한다. 특히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국내 최초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액티브 ETF로, 상장 후 13영업일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민 대표는 “최근 빅테크 등을 중심으로 한 조정은 채권금리 급락으로 주식을 급히 팔고 이동한 것이 단기 수급에 영향을 준 결과“라며 “이에 두려워하기보다 (저렴해진) 좋은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할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액티브운용은 올해 3·4분기 발표되는 밸류업 지수를 활용한 액티브 ETF를 내놓을 계획이다. 다음달 초엔 혁신치료제 관련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기후테크 및 AI 서비스와 연관된 액티브 ETF도 준비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05 09:55:33[파이낸셜뉴스] 실버 주택(시니어 하우징) 투자가 부상하고 있다. 한국 사회의 2025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총 인구의 20%를 넘어서고 고령인구수가 1000만명을 돌파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해서다. 2020년 기준 72조원에서 2030년 168조원 규모로 성장 예정인 실버 산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배경이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실버타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오피스, 물류 외 다른 상업용 부동산 섹터 대비 낮은 수익률,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그동안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제한된 공급으로 수익형 투자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지스운용, 평창동에 운용사 최초 첫 실버타운 오픈 3일 컬리어스코리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롯데건설과 롯데호텔 계열사를 활용해 실버타운 관련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컬리어스코리아는 롯데가 보유하고 있는 호텔 및 마트 등의 사이트가 미래에 실버타운으로 개발될 가능성도 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프라퍼티를 통해 실버타운 주거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일원에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KB골든라이프케어와 협업, 평창동에 첫 실버타운을 오픈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앞으로 서울 시내에 실버타운 2개를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요양시설 등 노하우가 있는 KB골든라이프케어가 실버타운 운영을 담당한다. 컬리어스 코리아 관계자는 "실버타운 전문 운영업체와 펀드설립을 통한 자산운용사의 협업이 증가할 것"이라며 "실버타운 입지에 적합한 사이트를 발굴해 리모델링한 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노인 주거시설 사이트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 분양형 실버타운 사업이 가능해지면서 대기업 건설사들의 활발한 진출도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부동산 디벨로퍼 MDM그룹과 경기 의왕시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을 공급할 예정이다. MDM그룹은 화성 동탄2신도시에 시니어 하우징 및 오피스텔 의료시설 등의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의 자회사 한미글로벌 디앤아이도 2025년 4월 중위소득 노년층을 대상으로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115세대 규모의 ‘위례 심포니아’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과 협업해 은평구 시니어타운을 개발할 예정이다. 2027년 2월 준공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 역세권, 청라 의료복합타운에 시니어 하우징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인천청라국제도시에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개발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버타운 운영 특화업체도 등장 실버타운 운영에 특화한 운영업체의 등장도 전망된다. 20, 30세대를 코리빙(공유주거) 사업자의 타깃 임차인으로 공유주거 사이트를 확장해온 코리빙 사업자의 타깃이 50, 60세대까지 확장되고 있어서다. 공유주거 기존 임차인이 나이가 들면서 1인주거 대상자의 풀 확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코리빙, 부동산 중개 플랫폼 운영업체 홈즈컴퍼니는 시니어 하우징 시장에 확장 진출 중이다. 홈즈컴퍼니는 영국 ICG와 조성한 펀드를 통해 자산 매입, 개발을 하고 있다. 코리빙 맹그로브를 운영하는 엠지알브이(MGRV)는 현대건설과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은평구에 개발 중인 진관동 시니어 타운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로컬 스티치도 액티브 시니어를 타깃으로 운영하는 시니어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컬리어스 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액티브 시니어를 타깃으로 하는 시니어 코리빙 주거시설도 증가할 것"이라며 "대규모로 개발되는 럭셔리 실버타운과 달리 합리적인 규모, 가격으로 공급되면 실버타운 운영의 주요 플레이어로서 코리빙 사업자의 역할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버타운 개발 및 투자자와 협력해 실버타운 운영 및 요양 서비스를 도와주는 다양한 실버 산업의 테크기업들도 부상할 것"으로 봤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03 07:51:55[파이낸셜뉴스]최근 일본이 반도체 부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소식,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전통적으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진 일본이 정부 주도하에 반도체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에서도 일본 반도체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일본이 지난달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를 탈피하면서 향후 엔화 절상에 따른 시세 차익까지 얻을 수 있는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가진 강점과 이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투자 상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日, 반도체 중간재 ‘소재·부품·장비’ 핵심 기술 보유일본이 가진 반도체 소부장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요? 미국 안보신기술센터(CSET)에 따르면 일본이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56%로 전세계 1위입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노광장비에 쓰는 포토레지스트 시장의 90% 이상을 JSR, 도쿄오카공업, 스미모토화학 등 일본 기업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성형 및 접착에 활용되는 반도체 성형 및 접착에 쓰이는 폴리이미드는 전체의 90%, 불순물을 씻어내는 고순도불화수소는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핵심 소재인 실리콘 웨이퍼의 경우 일본 신에쓰와 섬코가 글로벌 1, 2위 업체입니다. 부품분야에서는 아지노모트가 대표적입니다. 조미료를 만들 때 쓰는 화학 기술을 통해 반도체에 들어가는 마이크로 절연 필름 ‘아지노모토 빌드업 필름(ABF)’을 개발했는데요. PC의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 칩의 회로를 만드는 핵심 부품으로 쓰이며 인텔, AMD의 CPU, 엔비디아의 GPU, 퀄컴의 AP 등에 아지노모토에서 독점 공급하는 ABF가 사용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점유율도 전(前)공정 장비에서 29%, 후(後)공정 장비에서 4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반도체 전·후공정 작업에 사용되는 도쿄일렉트론 장비의 경우 웨이퍼를 깎는 식각과 막을 형성하는 증착으로 유명한데요.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램리서치, 네덜란드 ASML과 함께 글로벌 4대 장비 회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같이 탄탄한 소부장 생태계 덕분에 일본은 매력적인 생산 거점으로도 평가받는 모습입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지난 2월 구마모토현에 제1공장 준공식을 가졌고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4760억엔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제2공장 보조금으로도 7300억엔을 TSMC에 추가 지급하기로 했는데요. 반도체 공장 2곳에 무려 10조원 이상의 보조금을 투입하는 거죠. 반도체 산업 부활에 일본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일본 반도체 장비협회는 올해 반도체 장비 판매액이 전년 대비 27%가량 증가한 총 4조348억엔(약 36조34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기시다 총리도 앞서 “(반도체, 이차전지 등) 전략 분야 사업에 필요한 인프라 투자를 전력으로 지원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켰습니다. ■소부장 대표 기업 투자하는 ETF 주목...엔화 절상 시 환차익도국내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중에서 일본의 반도체 소부장에 투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은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아리랑) 일본반도체소부장 Solactive(솔액티브) ETF’입니다. 해당 ETF는 국내에 처음으로 상장된 일본 반도체 ETF인데요.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몰린 가운데 '아리랑 일본반도체 소부장 ETF'는 지난해 8월말 상장된 이후 지난달 초까지 수익률이 40%를 넘기고 있습니다. 이 ETF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관련 대표 기업 20개 종목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주요 편입종목은 도쿄일렉트론(25.17%), 신에츠화학(18.18%), 호야(12.88%), 디스코(10.23%), 아드반테스트(9.44%), 레이저테크(6.63%), 스크린홀딩스(3.62%) 등입니다. 'TIGER일본반도체FACTSET'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TIGER일본반도체FACTSET은 반도체 산업과 매출이 연계된 일본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데요. 일본 증시에 상장한 유일한 반도체 테마 ETF인 ‘글로벌엑스 일본반도체’와 동일 지수를 추종하고 있고 디스코(10.23%), 도쿄일렉트론(10.01%) 등을 큰 비중으로 담고 있고 반도체 전 공정 가운데 세정공정 장비에 특화된 스크린홀딩스(9.88%)도 구성종목 중 하나입니다. 두 상품이 모두 10% 이상 담고 있는 ‘디스코’는 반도체 절단·연삭연마 분야 전문업체로 웨이퍼 다이싱 관련 세계시장에서 7~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인데요. 최근 반도체 패키징 기술 발달로 스택킹의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그라인더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얇아지는 웨이퍼의 두께에 레이저 다이싱 장비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죠. 두 상품 모두 환노출형 ETF로 효율적으로 엔화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1엔 후반대까지 오르는 등 지난해는 역대급 엔저 현상이 이어졌는데요. 지난달에 17년 만에 BOJ가 마이너스 금리를 탈피하면서 향후 엔화가 절상할 경우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05 17:32:22[파이낸셜뉴스] GM 한국사업장이 창원 공장에서 생산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완성차 수출 1위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GM 한국사업장은 상품성을 강화한 2025년형 연식변경 모델을 내놓고, 수출뿐만 아니라 내수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올해 1~2월 수출대수는 총 4만1974대로 집계돼 전체 완성차 차종 가운데 1위에 올랐다. 2위는 현대차 코나(3만9103대), 3위는 현대차 아반떼(3만4202대)였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작년에도 21만6833대를 수출하며 전체 1위에 올랐는데,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가며 한국 수출 경제를 견인하는 모양새다. 수출 물량의 대부분은 북미 시장으로 향한다. GM 한국사업장은 올해도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 2월 출시돼 이제 막 1년이 된 신모델인 만큼, 신차효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출뿐만 아니라 내수 시장에서도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효자 차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GM 한국사업장의 올해 1~2월 내수 실적은 4881대로 많지는 않았지만, 전년 대비 128.3% 증가하며 국내 완성차 중에선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GM 한국사업장은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내놓고 내수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기존 LS와 RS, 액티브 트림에 더해 레드라인 트림이 새롭게 추가됐다. 아울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 제어, 차량 상태 정보와 진단 기능 등 확장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GM 한국사업장 관계자는 "2000만원 초반대부터 시작하는 매력적인 가격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장점"이라면서 "2025년형 모델의 경우에도 상품성은 높였지만 가격은 이전과 차이가 없도록 동결했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3-21 15:53:04[파이낸셜뉴스] 태재대학교는 오는 10월 16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인공지능과 교육, AI시대 교육의 재창조’를 주제로 제1회 태재미래교육포럼(Taejae Future Education Forum) 2023을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태재미래교육포럼은 태재대학교와 태재미래전략연구원이 혁신적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또 다른 핵심 축으로써 대학 설립 단계에서부터 함께 준비해 온 것으로, 미래교육에 관한 세계적인 대표 포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제1회 포럼에서는 최근 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혁신적 교육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AI와 초중고 공교육의 미래’, ‘AI시대의 교육과 역량’ 등 다양한 교육과정에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이를 위해 태재대학교는 포럼에 마이크로소프트(MS)최고 과학 책임자로서 인공지능의 원리와 응용에 대한 연구와 AI 이론과 실무에 실질적 기여를 하고 있는 에릭 호르비츠(Eric Horvitz)를 키노트 스피커로 초청했다. 또한 알렌 인공지능연구소(AI2)의 설립자이자 9년간 연구책임자로서 대표를 역임한 오렌 에치오니(Oren Etzioni) 워싱턴대학교 명예교수가 참석해 포럼의 폐회사를 맡는다. 뿐만 아니라 스탠포드대학 컴퓨터과학과 겸임 교수이자 머신러닝 기반의 신약 개발 회사인 인시트로(Insitro)를 창립한 대프니 콜러(Daphne Koller) CEO는 이번 포럼에서 스티븐 코슬린(Stephen M. Kosslyn) 박사와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과 역량’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콜러 교수는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이자 컴퓨팅 전문가이고, 코슬린 박사는 액티브러닝 사이언스(Active Learning Sciences)의 대표이자 전 하버드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을 역임한 교육 전문가이다. 이 밖에도 이번 포럼에는 △엘리트 대학 네트워크인 누들(Noodle)의 창업자이자 대표인 존 캐츠먼(John Katzman) △30년 넘게 미국 공교육 개혁의 선두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어레이 에듀케이션(Array Education)의 노먼 앳킨스(Norman Atkins) 대표 △25년 이상 인간 중심 AI와 AI 기반 개인화를 연구해 온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컴퓨터 사이언스 교수인 크리스티나 코나티(Cristina Conati) △공평한 교육을 장려하기 위해 아웃라이어(Outlier.org)를 창업한 애론 라스무센(Aaron Rasmussen) 대표, △마인스톤(Mindstone)의 대표이자 이머지 에듀케이션(Emerge Education)의 부사장을 맡고 있는 조슈아 홀(Joshua Wohle)이 발표자로 참석한다. 교육과 AI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이번 포럼에는 태재대학교 염재호 총장, 이주호 교육부장관, 곽지영 태재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및 인공지능 학부장, 김성환 태재미래전략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교육관련 연구자 및 실무자들이 다수 참여해 정보를 교류한다.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태재미래교육포럼은 미래교육을 고민하고 답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태재대학교의 The Next Answer 역할의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이라며, “태재미래교육포럼을 아시아 대학이나 교육계를 중심으로 글로벌화 시키고, 5년 후에는 세계적인 대표 미래교육 포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9-19 21:13:24[파이낸셜뉴스] 국내 헤지펀드 강자인 타임폴리오운용이 운용중인 미국 나스닥 액티브 ETF가 최근 챗GPT로 촉발된 인공지능(AI) 훈풍 수혜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타임폴리오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가 운용중인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지난 연말부터 불어닥친 인공지능 테마 관련 가장 큰 수혜를 받는 ETF로 분류된다. 이 상품은 글로벌 기술 메가 트렌드에 액티브 하게 투자하는 액티브 ETF로서 국내 상장 ETF 중,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에 가장 큰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 여기에 페리온 네트워크, 마이크로스트라테지 등 주요 인공지능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기 때문이다.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지난 17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26%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1990년대 인터넷의 대중화 이후 가장 혁신적인 기술혁명으로 꼽히는 ChatGPT에 대한 열풍이 연초부터 지속되면서 관련 수혜주나 상품 찾기에 분주한 상황이다. IT분야를 넘어 서비스, 교육 더 나아가 금융까지 대부분의 실생활에 응용이 가능하다는 확장성에 이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앞다투어 인공지능 관련 기능에 투자를 아끼고 있지 않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챗GPT 수혜주로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 소프트, 하드웨어는 엔비디아를 꼽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MS)는 ChatGPT의 개발사로 유명한 OpenAI에 이미 1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실질적인 경영권 및 GPT-3 기술의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사의 검색엔진인 빙 (Bing)과 오피스 프로그램 (코파일럿)에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 시키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엔비디아 (NVIDIA)는 인공지능 기술 실현에 가장 중요한 하드웨어 부분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방대한 데이터 연산을 수행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여러 연산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GPU (그래픽처리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엔비디아는 시스템 반도체인 GPU 1위 기업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인공지능 시대의 최고의 수혜주로 꼽고 있다. 두 기업의 연초 이후 주가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 (+24.1%) 엔비디아 (90.4%) 가 상승하며, 동기간 각 7.8%, 19.6% 상승한 S&P500과 나스닥100 보다 우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3년 4월 16일 기준, 출처 Dataguide) 타임폴리오운용 관계자는 "ChatGPT로 시작된 메가트렌트 인공지능 산업을 주도하는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가 될 것이며 TIMEFOLIO 미국 나스닥100 액티브 ETF가 국내상장 ETF 중 두종목을 가장 많이 편입하고 있으며 운용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면서 “당 사는 앞으로 인공지능산업은 글로벌 테크 시장의 메가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ChatGPT가 그 대중화의 시작일 것이라고 했다”라며 “기술력과 기업 가치가 검증된 트렌드 주도 기업을 엄선하여 투자할 수 있는 액티브 ETF를 시장에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4-19 10:5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