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인수합병(M&A) 최대어로 꼽히는 폐기물업체 코엔텍의 매각 본입찰에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4곳이 뛰어들었다. 코로나19 사태, 울산시와의 소송 등 여러 변수에도 매각작업이 순항할지 관심이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엔텍의 매도자인 맥쿼리PE와 매각주간사인 JP모건이 숏리스트(적격후보대상)를 대상으로 본입찰 접수를 받은 결과 총 4곳이 참여했다. 다크호스로 꼽히던 MBK파트너스는 숏리스트 선정 직후 돌연 실사를 중단하면서 본입찰에선 발을 뺐다. 세계 최대 환경 플랜트 업체 프랑스의 '베올리아'는 한국법인을 통해 참여했다. 코엔텍이 신청한 163t 규모의 소각시설 증설안을 해당 지자체인 울산시가 지역 대기오염 등을 이유로 거부하면서 맥쿼리가 울산시를 상대로 소송을 낸 점도 이번 딜 흥행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지난 14일 울산지법에서 열린 2차 변론기일에서 코엔텍 측은 "증설을 추진하는 소각시설이 울산지역 대기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사업장 폐기물의 영업구역을 제한하는 것은 지역 이기주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코엔텍이 울산시와 소송에서 질 경우 원매자들 입장에선 인수 매력이 사그라들겠지만 승소할 경우 벨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1993년 설립된 코엔텍은 영남지역 최대 폐기물처리업체로, 소각시설과 매립시설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일반·지정폐기물 중간처분업(소각) 및 최종처분업(매립) 허가를 취득해 관련 영업을 개시했다. 맥쿼리PE는 2017년 6월 그린에너지홀딩스를 통해 후성그룹으로부터 코엔텍의 경영권 지분 33.63%를 사들였다. 이후 공개매수 등을 통해 지분율을 현재 수준인 59.29%까지 끌어올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0-05-25 17:18:14[파이낸셜뉴스]상반기 인수합병(M&A) 최대어로 꼽히는 폐기물업체 코엔텍의 매각 본입찰에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4곳이 뛰어들었다. 코로나19 사태, 울산시와의 소송 등 여러 변수에도 매각작업이 순항할지 관심이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엔텍의 매도자인 맥쿼리PE와 매각주간사인 JP모건이 숏리스트(적격후보대상)를 대상으로 본입찰 접수를 받은 결과 총 4곳이 참여했다. 다크호스로 꼽히던 MBK파트너스는 숏리스트 선정 직후 돌연 실사를 중단하면서 본입찰에선 발을 뺐다. 세계 최대 환경 플랜트 업체 프랑스의 '베올리아'는 한국법인을 통해 참여했다. 코엔텍이 신청한 163t 규모의 소각시설 증설안을 해당 지자체인 울산시가 지역 대기오염 등을 이유로 거부하면서 맥쿼리가 울산시를 상대로 소송을 낸 점도 이번 딜 흥행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지난 14일 울산지법에서 열린 2차 변론기일에서 코엔텍 측은 “증설을 추진하는 소각시설이 울산지역 대기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사업장 폐기물의 영업구역을 제한하는 것은 지역 이기주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코엔텍이 울산시와 소송에서 질 경우 원매자들 입장에선 인수 매력이 사그라들겠지만 승소할 경우 벨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1993년 설립된 코엔텍은 영남지역 최대 폐기물처리업체로, 소각시설과 매립시설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일반·지정폐기물 중간처분업(소각) 및 최종처분업(매립) 허가를 취득해 관련 영업을 개시했다. 맥쿼리PE는 2017년 6월 그린에너지홀딩스를 통해 후성그룹으로부터 코엔텍의 경영권 지분 33.63%를 사들였다. 이후 공개매수 등을 통해 지분율을 현재 수준인 59.29%까지 끌어올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0-05-25 16:03:19SK그룹이 국내 1위 환경폐기물 처리업체인 EMC홀딩스를 1조원 이상 가격으로 인수한다. 그룹 내부적으로는 환경 사업에 첫 진출이다. SK그룹은 신성장동력으로 환경업을 낙점하고 환경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국내 환경업체를 인수하는 것보다 국내 최대 종합환경플랫폼 업체인 EMC를 품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스탠다드차타드증권은 이날 EMC홀딩스 우선협상대상자로 SK그룹을 선정했다. SK측 인수자문은 BDA파트너스가 맡았다. 어펄마캐피탈과 SK그룹은 단기간 협상을 더 진행한 후 빠르면 내주께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투자설명서(IM)는 MBK파트너스, KKR,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PEF는 물론 국내 대기업 등 30여곳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입찰에는 글로벌 환경관련기업, 국내 전략적투자자(SI) 등 약 15곳이 구속력 없는 가격 제안을 제출했다. 이 중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글로벌 사모펀드 KKR, 코엔텍의 새주인이 된 사모펀드 E&F는 아이에스동서와 컨소시엄 없이 단독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숏리스트(적격 인수후보)에는 SK그룹을 비롯해 골드만삭스PIA, 글로벌인프라스트럭처펀드 등 5곳이 선정돼 모두 본입찰에 응찰했다. SK그룹은 SK건설을 통해 이번 EMC홀딩스 인수를 추진해왔다. 가격적인 요소는 물론 시너지, 비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건설은 친환경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삼기위해 인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EMC홀딩스는 올 초 이목을 끈 코엔텍과 에코그린홀딩스 등 3개의 환경관리업체 딜 중 마지막 매물이다. 어펄마캐피탈은 지난 2016년 코오롱워터에너지의 경영권을 866억원에 인수한 후 6개의 폐기물업체를 인수, 추가했다. 다른 기업을 추가로 인수합병(M&A)하는 볼트온(Bolt on) 전략을 통해 현재 EMC홀딩스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EMC홀딩스는 1997년 설립된 폐기물 처리 업체다. 전국 2000여개 하수·폐수 처리시설과 폐기물 소각장 4곳을 운영한다. 수처리 부문에서 압도적인 국내 1위 사업자인 데다 폐기물 매립·소각 부문에서도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EMC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3808억원,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822억원 수준이다. 한편 맥쿼리 PE는 코엔텍 지분 60%와 새한환경 지분 100%를 E&F-IS동서 컨소시엄에 넘겼고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ESG청원과 ESG 등을 지배하는 에코그린홀딩스를 KKR에 매각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8-19 17:5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