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폐기물 처리업체 코엔텍이 울산시에 소송을 냈다. 163톤 규모 추가 소각로 건설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코엔텍은 다른 회사들과 형평성에서, 울산시는 환경 관점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각각 보고 있다. 코엔텍이 승소해 추가 소각로 건설이 가능할 경우 몸값 상승도 기대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엔텍은 최근 추가 소각로 건설을 불허한 울산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코엔텍은 현재 소각로 2개를 보유하고 있다. IB업계에서는 이번 소송과 관련, 코엔텍을 매각하는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PE)이 매각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IB업계에 따르면 코엔텍은 제3의 소각로 건설로 상당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IB업계 관계자는 "같은 시기 다른 회사들은 소각로 건설을 허가해줬지만, 코엔텍은 울산시에서 허가를 해주지 않아서 불가피하게 소송 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코엔텍은 120만㎡ 규모 매립장 추가 조성건에 대해선 울산시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산업폐기물 대란 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다. 코엔텍은 1993년 설립됐으며, 영남지역 최대 폐기물처리업체로 소각시설과 매립시설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일반·지정폐기물 중간처분업(소각) 및 최종처분업(매립) 허가를 취득해 관련 영업을 개시했다. 맥쿼리PE는 2017년 6월 그린에너지홀딩스를 통해 후성그룹으로부터 코엔텍의 경영권 지분 33.63%를 사들였다. 이후 공개매수 등을 통해 지분율을 현재 수준인 59.29%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맥쿼리PE는 코엔텍 숏리스트(인수적격후보)에 MBK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E&F프라이빗에쿼티-IS동서 컨소시엄, TSK코퍼레이션 등을 선정한 상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0-05-11 14:26:06상반기 인수합병(M&A) 최대어로 꼽히는 폐기물업체 코엔텍의 매각 본입찰에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4곳이 뛰어들었다. 코로나19 사태, 울산시와의 소송 등 여러 변수에도 매각작업이 순항할지 관심이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엔텍의 매도자인 맥쿼리PE와 매각주간사인 JP모건이 숏리스트(적격후보대상)를 대상으로 본입찰 접수를 받은 결과 총 4곳이 참여했다. 다크호스로 꼽히던 MBK파트너스는 숏리스트 선정 직후 돌연 실사를 중단하면서 본입찰에선 발을 뺐다. 세계 최대 환경 플랜트 업체 프랑스의 '베올리아'는 한국법인을 통해 참여했다. 코엔텍이 신청한 163t 규모의 소각시설 증설안을 해당 지자체인 울산시가 지역 대기오염 등을 이유로 거부하면서 맥쿼리가 울산시를 상대로 소송을 낸 점도 이번 딜 흥행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지난 14일 울산지법에서 열린 2차 변론기일에서 코엔텍 측은 "증설을 추진하는 소각시설이 울산지역 대기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사업장 폐기물의 영업구역을 제한하는 것은 지역 이기주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코엔텍이 울산시와 소송에서 질 경우 원매자들 입장에선 인수 매력이 사그라들겠지만 승소할 경우 벨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1993년 설립된 코엔텍은 영남지역 최대 폐기물처리업체로, 소각시설과 매립시설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일반·지정폐기물 중간처분업(소각) 및 최종처분업(매립) 허가를 취득해 관련 영업을 개시했다. 맥쿼리PE는 2017년 6월 그린에너지홀딩스를 통해 후성그룹으로부터 코엔텍의 경영권 지분 33.63%를 사들였다. 이후 공개매수 등을 통해 지분율을 현재 수준인 59.29%까지 끌어올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0-05-25 17:18:14[파이낸셜뉴스]상반기 인수합병(M&A) 최대어로 꼽히는 폐기물업체 코엔텍의 매각 본입찰에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4곳이 뛰어들었다. 코로나19 사태, 울산시와의 소송 등 여러 변수에도 매각작업이 순항할지 관심이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엔텍의 매도자인 맥쿼리PE와 매각주간사인 JP모건이 숏리스트(적격후보대상)를 대상으로 본입찰 접수를 받은 결과 총 4곳이 참여했다. 다크호스로 꼽히던 MBK파트너스는 숏리스트 선정 직후 돌연 실사를 중단하면서 본입찰에선 발을 뺐다. 세계 최대 환경 플랜트 업체 프랑스의 '베올리아'는 한국법인을 통해 참여했다. 코엔텍이 신청한 163t 규모의 소각시설 증설안을 해당 지자체인 울산시가 지역 대기오염 등을 이유로 거부하면서 맥쿼리가 울산시를 상대로 소송을 낸 점도 이번 딜 흥행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지난 14일 울산지법에서 열린 2차 변론기일에서 코엔텍 측은 “증설을 추진하는 소각시설이 울산지역 대기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사업장 폐기물의 영업구역을 제한하는 것은 지역 이기주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코엔텍이 울산시와 소송에서 질 경우 원매자들 입장에선 인수 매력이 사그라들겠지만 승소할 경우 벨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1993년 설립된 코엔텍은 영남지역 최대 폐기물처리업체로, 소각시설과 매립시설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일반·지정폐기물 중간처분업(소각) 및 최종처분업(매립) 허가를 취득해 관련 영업을 개시했다. 맥쿼리PE는 2017년 6월 그린에너지홀딩스를 통해 후성그룹으로부터 코엔텍의 경영권 지분 33.63%를 사들였다. 이후 공개매수 등을 통해 지분율을 현재 수준인 59.29%까지 끌어올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0-05-25 16: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