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이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손잡고 여름 침구류 시장을 공략한다. CJ온스타일은 전날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CJ온스타일 사옥에서 코오롱 인더스트리와 프리미엄 냉감섬유 브랜드 '포르페(FORPE)'의 업계 단독 판매 관련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CJ온스타일은 올해 4월부터 포르페의 냉감섬유가 적용된 '앳센셜 기능성 썸머 냉감패드' 등을 선보이게 됐다. CJ온스타일은 국내 독보적 섬유화학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와의 협업을 통해 CJ온스타일의 대표 리빙 자체브랜드(PB) 앳센셜의 패브릭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여름 패브릭 목표 매출도 2배가량 늘리고, 냉감패드 이외에도 포르페를 활용한 다양한 홈패브릭을 개발할 계획이다. 포르페는 백화점 유통을 전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으로만 유통되는 섬유 브랜드로 TV커머스 전개로는 CJ온스타일이 첫 시도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매출은 물론 브랜딩 강화, 신규 고객 유입 확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TV·모바일·라이브커머스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는 원플랫폼을 십분 활용해 포르페와 앳센셜의 시너지를 모색할 예정이다. 포르페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자체 개발한 기능성 신소재 냉감섬유로 2018년 판매 직후부터 매년 완판 기록을 이어온 인기 원사다. 레이온(인견)보다 2배 시원하고 3세 이하 영유아의 피부에 닿아도 안전하다는 국제 인증 등을 받았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업무협약으로 압도적인 품질력 확보, 고객 경험 차별화는 물론 여름용 홈패브릭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28 11:51:13[파이낸셜뉴스] 코오롱베니트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의 아라미드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는 더블업 증설 시기에 맞춰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완료했다. 26일 코오롱베니트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제조부터 출하까지 전 공정의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제조실행시스템(MES) 고도화가 핵심이다.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는 △방탄복 △광케이블 △전기차타이어 △브레이크패드 등 다양한 첨단 분야의 핵심소재로 활용된다. 코오롱베니트는 아라미드 공정에 맞춘 시스템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앞서 구축한 생산설비 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 히스토리안과 통합해 데이터 연결성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현장 담당자는 아라미드 생산부터 품질 검사, 포장, 재고 보관에 이르는 모든 공정 데이터를 한눈에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즉 실시간으로 생산지표를 관리하며 최적의 품질과 생산 스케줄을 예측하기 쉬워졌다. 또한 섬유의 강도 등 품질 이상 발생 시 즉시 알람을 받고 조치도 가능하다. 이와함께 현장에 새롭게 도입된 무인화 공정과도 연계해 작업자의 물리적인 공수를 크게 단축했다. 무인 공정시설 또는 자동 물류창고의 실적정보를 자동 생성해 제조실행시스템에 실시간 전송되도록 구현했다. 제조 현장의 모든 데이터는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과도 연결해 경영진의 전략적 의사결정에도 활용된다. 코오롱베니트는 앞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정 전반에 △시장의 수요에 즉각 대응이 가능한 생산계획시스템 'SPIC' △친환경 공장 구현을 위한 'EMS' 등 자체 개발한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추가 도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커넥티드 데이터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상섭 코오롱베니트 DX사업본부장은 "코오롱그룹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제조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해 그룹 내 많은 성공사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2-26 09:30:45[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해 산업자재·패션부문 성장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날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5조3675억원, 영업이익 2425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 감소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세계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위축 △중국의 코로나 봉쇄 장기화 여파로 물류난 심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실적 악화 원인으로 뽑았다. 산업자재부문은 연간 매출 기준으로 지난 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타이어 소재의 판가 인상 반영과 차량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고객사 다변화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화학부문은 조선업 호황 수혜에 따른 페놀수지 수요 증가와 석유수지의 판가 인상 반영으로 작년에도 매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글로벌 복합경제 위기가 정보기술(IT) 전방산업 수요 침체로 이어지면서 실적 감소세를 보였다. 패션부문은 아웃도어와 골프웨어 등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품질 및 디자인 차별화로 상품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매출 상승 기조를 계속 이어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지난해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증설 완료에 이어 아라미드 더블업(Double-Up) 증설의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성장 동력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2-27 16:39:26[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안정적 영업실적과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인정받아 신용등급을 ‘A’로 평가받았다. 23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한국기업평가는 코오롱인더스트리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매겼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었다.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2’로 책정했다. 배인해 한기평 연구원은 다각화된 사업구조 기반 안정적 영업실적과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판단 근거로 꼽았다. 배 연구원은 “아라미드 등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 2021년 하반기 이후 상승한 영업비용의 일부 판가 전가 등을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2조6630억원을 기록했다”며 “화학 부문 영업이익률이 4.5%로 저하되고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적자전환(-72억원)했으나, 산업자재 및 패션 부문 호실적이 전사 수익성을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이후 유가 상승으로 운전자본투자부담이 확대됐으나 2020년 SKC코오롱PI 지분 매각대금(3035억원)과 영업창출현금으로 운용 및 투자자금 상당액을 충당해 차입금 중가폭을 제어했다”며 “지난 6월말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1조9396억원으로 2020년 말 대비 3300억원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다만 원재료 가격 및 물류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우려 지점으로 지목됐다. 배 연구원은 “매출액 대비 워재료비 비중이 40~50% 수준, 수출 비중도 45~50%에 이른다”며 “아직까지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점진적 판가 인상 등을 통해 이에 대응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위축이 현실화될 경우 영업비용 부담을 판가로 충분히 전가시키기 못하면서 실적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9-23 08:27:13코오롱인더스트리가 다음달 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H2 MEET 2022'에 참여해 첨단 수소사업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소연료전지 분야 연구에 박차를 가해왔다. 국내 최초로 수소차 핵심 부품인 수분제어장치 양산 체제를 갖추고 현대차에 공급 중이며 모빌리티 분야에 이어 산업용으로도 확대를 모색 중이다. 2020년부터는 수소차용 연료전지 핵심소재인 고분자전해질막(PEM)을 양산하고 있고,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막전극접합체(MEA)생산 기반도 갖추고 있는 등 핵심 부품과 수소산업 인프라를 포괄적으로 공급 가능한 기술과 양산 역량을 지녔다. 지난 7월에는 덕양과 연료전지발전 사업에 필수적인 수소공급 및 풍력발전을 이용한 그린수소(재생에너지를 사용해 물을 분해하여 얻는 수소)와 블루수소(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탄소 배출을 줄인 수소) 생산 관련 협력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스라엘 기업인 에어로베이션과는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CCU)을 확보, 자체 기술 역량을 더해 넷 제로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MOU를 맺고 신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 기술의 집약체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자사 국내 사업장에 건설해나갈 예정이다. 이미 상용화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고분자전해질막인 PEM을 적용한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PEMFC) 기반의 연료전지 발전소가 만들어지면 수소 기반 전력생산이 가능해진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사장은 “수소 사업 관련 코오롱의 3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외부 기업과도 적극 공조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기술 창조자로서의 면모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코오롱그룹 내 수소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가 함께 참가했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7월 열린 'H2 Summit Investor Day'를 통해 청정수소 생산부터 운송과 저장, 이를 이용한 전력생산까지 아우르는 ‘코오롱 H2 플랫폼’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8-31 10:45:24코오롱인더스트리는 팬데믹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 원자재 급등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 극복을 위해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달 28~29일 구미, 울산에서 장희구 사장 및 김연상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2 임단협 조인식’을 갖고 대내외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 실천 선언식’을 진행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사장은 “이번 임단협은 위기속에서 기회를 찾아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임직원 모두의 의지가 반영된 소중한 결실”이라며 “노와 사를 넘어 협력사까지 함께하는 ‘상생합심’이란 차별화된 상생문화를 계승해 100년 코오롱의 레거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5-01 10:18:10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냉감성능 특수 섬유 ‘포르페(FORPE)‘ 브랜딩 강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별도 브랜딩을 통해 B2B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포르페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독자기술로 자체 개발한 특수 섬유로 피부에 시원한 느낌을 더해주는 냉감성능이 특징이다. 높은 밀도의 구조를 갖추고 있어 외부 열을 퍼트리는 열전도율이 높은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를 활용해 개발됐다. 냉감성능을 극대화한 포르페로 만든 원단에 피부가 닿으면 주위 열을 빼앗아 표면의 체온을 3~6℃ 낮춰준다. 국내 HDPE 냉감소재 시장은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된 지 불과 3년 만에 약 10배 가까이 커질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17년 포르페를 개발해 현재 연간 약 70% 이상(국내 기준) 점유율을 유지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폴리에틸렌 원사는 결정 구조로 인해 염색이 매우 어려운 반면 포르페는 원착사(색상이 있는 원사) 생산이 가능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코지네스트, 알레르망, 이브자리, 세사리빙 등 국내 대표 침구 브랜드들과 높은 만족도로 거래 중이며 더 부드럽고 촘촘한 섬유 기술이 필요한 의류용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연중 무더운 동남아를 비롯, 침구류가 발달한 유럽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브랜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브랜딩 강화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독보적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슈퍼섬유 아라미드의 대표 브랜드인 ‘헤라크론(HERACRON)처럼 ’포르페’도 냉감성능 특수섬유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4-13 08:18:16코오롱인더스트리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미래 사업을 총괄할 전략총괄(CSO) 부문을 신설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신사업 발굴 및 에너지 사업 등의 전략적 추진을 위해 CSO 부문을 새로 만들었다고 12일 밝혔다. CSO 부문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급변하는 사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CSO 부문장은 허성 부사장이 맡는다. 허 부사장은 미국 메탈세일즈 구매부문 부사장, 세계 도료(페인트) 분야 1위 기업인 ‘악조노벨’ 총괄이사를 거쳐 2014년부터 3년간 삼화페인트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한화L&C 등에서 COO로서 30년 가까이 국내외 화학산업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CSO 부문은 미래전략실과 EX(Energy X-change) 사업단으로 편제돼 있다. 미래전략실은 아라미드 등 기존 주력 사업의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고 성장 동력발굴을 위해 산업소재, 화학, 필름·전자재료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합작법인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EX사업단은 코오롱그룹의 수소사업 전략 등을 바탕으로 △연료전지는 물론 수소 생산 및 저장 관련 기술 개발 구체화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개발 △수소 이외의 미래 에너지 사업 확대 등 코오롱인더스트리 차원에서 에너지 패러다임 시프트에 앞장설 방침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CSO 부문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상상력을 동원해 더욱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발굴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조직''이라며 ''100년 코오롱을 지탱할 수 있는 사업구조와 실행전략을 만들어 내고 외부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1-12 09:01:00코오롱인더스트리는 LG생활건강과 롯데알미늄에 재활용 플라스틱(PCR) 원료를 사용한 폴리에스터 필름(PCR PET 필름)을 공급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달부터 양사가 출시하는 일부 생활용품, 식품용기의 포장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공급하는 필름이 적용된다. 이들 3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활용 PET를 적용한 포장재 개발을 위한 협업에 나서 국내 최초로 PCR PET 필름을 개발했다. PCR PET 원료는 이제껏 압출 성형용 시트(Sheet)나 재생원사 생산에 적용하는 데에 그쳤다. 반면 불순물이 없고 물성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 등 품질관리나 형태 가공이 훨씬 까다로운 필름 생산에 적용한 것은 국내 처음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납품을 계기로 생활용품, 식품포장용, 산업용 등 PCR PET 필름 적용 분야을 점진적으로 확대해가며 친환경 포장재 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럽이 오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포장재 폐기물의 50% 이상 재활용을 의무화하는 등 각국이 환경 규제에 나선 데 대해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PCR PET 필름의 점유율은 연간 600만t을 넘어서는 전체 PET 필름 시장 수요의 1%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플라스틱 사용감축 움직임에 친환경 원료로 주목받으면서 제품포장용 등 기술 장벽이 낮은 일부 분야를 중심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안태호 기자
2021-05-26 17:51:22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체 개발한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인 'CPI 필름'이 최근 샤오미가 출시한 폴더블폰인 미믹스폴드 커버윈도우에 적용됐다고 3일 밝혔다. CPI 필름은 샤오미를 포함해 중국 내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소재 시장 전체에서 점유율 90%에 육박해 박막유리를 제외한 커버윈도우용 시장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미믹스폴드는 중국의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폴더블폰이다. 3만대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총 5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미믹스폴드는 제품가격이 9999위안(172만원)으로 이미 나온 폴더블폰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CPI 필름은 커버윈도우용 박막유리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좋고 깨짐 우려가 없는데다 고객사의 요구에 최적화된 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 샤오미가 CPI 필름을 채택한 배경도 이런 강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특히, 커버윈도우용 박막유리와는 달리 터치펜 사용이 가능하고 스마트폰보다 넓은 화면에 적용돼도 깨지지 않는다.CPI 필름사업을 총괄하는 김정일 코오롱인더스트리 본부장은 "다양한 형태의 제품 등장에 발맞춰 CPI 필름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박막유리를 능가하는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5-03 18: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