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우간다 동부 부소가 지역 주민 약 148만명이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으로 보다 나은 보건 환경과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4일(현지 시각) 우간다 동부 부소가(Busoga) 지역 내 이강가(Iganga) 지구에서 보건소 28개소 개보수 완료를 알리는 준공식을 개최했다. 2020년부터 KOICA가 WHO(세계보건기구), 우간다 보건부와 함께 추진한 ‘우간다 동부 부소가 지역 성·생식·모자·청소년 보건 서비스 개선을 위한 보건 시스템 강화사업’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안지희 코이카 우간다사무소장, 다이애나 앳윈 우간다 보건부 사무차관, 카손데 므윙가 WHO 우간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설 개보수를 마친 지역 보건소를 방문하고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안지희 코이카 우간다사무소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의 건강을 실질적으로 지키는 데 꼭 필요한 요소들을 하나씩 채워가는 과정이었으며, WHO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수원국 정부와 삼각협력 구조로 수행한 모범적 ODA 사례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발도상국과 함께 회복·성장하는 지역 맞춤형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7-07 13:48:46대학교육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는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이 주관하는 '2025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은 대학생들의 세계시민의식 고취와 국제사회 빈곤, 보건, 경제, 환경, SDGs, 봉사 등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향후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진로탐색 과정의 통해 미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동서대 민석교양대학 교양과목으로 '글로벌시민의식:협력 및 국제개발협력과 헬스케어’ 교과목을 개설해 운영한다. 수강생 중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베트남 호치민에서 보건교육과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을 융합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을 수강 한 학생 총 3명이 코이카 해외봉사단으로 파견 (페루, 모로코, 캄보디아, 2025년 5월 기준)돼 국립초등학교, 페루 시청 등 각 국가의 공공기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애진(민석교양대학 자유전공학부) 교수와 김수정 교수(바이오헬스융합대학 보건행정학과)는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을 통해 확보된 네트워크와 현지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2024년 민관협력 인큐베이팅 사업에도 선정돼 라오스에 현지조사를 수행했다. 대학생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워크샵·보건분야와 연계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보건분야 초급전문가(PAO, Project Action Officer) 양성 워크샵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애진 사업책임 교수는 "이번 사업의 선정은 동서대의 강점이 드러나는 특별 프로그램(보건분야 PAO 양성와 세계시민교육 강사 양성과정 워크숍)을 제안했고, 2017년부터 꾸준히 노력해 온 성과들을 평가위원들에게 인정받아서 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변옥환 기자
2025-06-02 18:41:42[파이낸셜뉴스] 대학교육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는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이 주관하는 '2025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은 대학생들의 세계시민의식 고취와 국제사회 빈곤, 보건, 경제, 환경, SDGs, 봉사 등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향후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진로탐색 과정의 통해 미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동서대 민석교양대학 교양과목으로 '글로벌시민의식:협력 및 '국제개발협력과 헬스케어' 교과목을 개설해 운영한다. 수강생 중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베트남 호치민에서 보건교육과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을 융합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을 수강 한 학생 총 3명이 코이카 해외봉사단으로 파견 (페루, 모로코, 캄보디아, 2025년 5월 기준)돼 국립초등학교, 페루 시청 등 각 국가의 공공기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애진(민석교양대학 자유전공학부) 교수와 김수정 교수(바이오헬스융합대학 보건행정학과)는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을 통해 확보된 네트워크와 현지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2024년 민관협력 인큐베이팅 사업에도 선정돼 라오스에 현지조사를 수행했다. 대학생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워크샵·보건분야와 연계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보건분야 초급전문가(PAO, Project Action Officer) 양성 워크샵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애진 사업책임 교수는 "이번 사업의 선정은 동서대의 강점이 드러나는 특별 프로그램(보건분야 PAO 양성와 세계시민교육 강사 양성과정 워크숍)을 제안했고, 2017년부터 꾸준히 노력해 온 성과들을 평가위원들에게 인정받아서 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02 11:07:30[파이낸셜뉴스] 동의대학교는 최근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의 ‘2025년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에 선정돼 2025년 2월~2026년 2월까지 1년간 사업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생의 국제개발협력 및 ODA(공적개발원조)에 대한 이해증진과 관련 분야 진로탐색 및 활동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코이카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의대는 2025학년도에 ‘국제개발협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강좌를 개설한다. 국제개발협력과 글로벌 비즈니스는 2학년~4학년 대상 교양강좌로 사업책임자인 무역학과 이재승 교수와 외국어교양학부 김은지 교수, 코이카 파견교수 등이 수업을 담당해 국제개발협력의 역사와 최근 동향, 사회적 가치 등 국제개발협력의 전반적인 이해 증진에 대해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ODA 조별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보인 학생들에게는 개도국 사업 현장 견학 특전을 통해 베트남에서의 현지 활동 참여 및 국립하노이대학교 학생들과의 교류 기회가 주어진다. 사업책임자 이재승 교수는 “세계화 시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국제개발협력의 중요성과 실천적 참여의식을 고취시키고 국제개발협력과 국제비즈니스를 융복합시켜 미래지향적 비전을 장착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2-23 16:18:54◆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글로벌인재사업본부장 정윤길
2024-07-16 16:36:04AIED 기업 유비온이 코이카와 함께 튀니지 국립공무원훈련기관 (National School of Administration)의 이러닝 스튜디오 리모델링을 완료해 이를 기념한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튀니지는 공무원 교육을 오프라인에만 의존하고 있어 중앙과 지방정부 소속 약 68만명 공무원이 동등한 교육 기회를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코이카는 2020년에 “튀니지 전자정부 역량강화를 위한 온라인 개방형 교육훈련 시스템 구축사업”을 발주했다. 유비온은 이 사업을 수주해 교육환경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현지 공무원들의 지역별 교육 편차를 줄이고자 노력해왔다. 현판식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이남순 소장, 김태일 부소장, 사업관리담당 주식회사 유비온 유인식 부사장, 튀니지 국립공무원훈련기관 카훌라 라비디(Kaoula Labidi) 총장 및 국립금융 대학(National School of Finance), 고등사법연구기관(Higher Institute of magistracy), 지방분권 교육지원센터(Decentralization Training and Support Center) 관계자 등 약 25명이 참석했다. 2025년 종료되는 본 사업은 최종적으로 튀니지 공무원 약 68만명에게 이러닝 교육을 전면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세부적으로 마스터플랜 수립, 이러닝 플랫폼 구축, 콘텐츠 개발, 이러닝 센터 설립, 교원 역량 강화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먼저 튀니지 현지에 전문가를 파견해 사업 진행을 위해 마스터 플랜을 세웠다. 튀니지 공무원 교육의 중장기 발전 방향이 담긴 마스터플랜에는 △미래모형 중심의 선진 공무원 교육체계 △정책·제도 개선안 △플랫폼 및 인프라 구축안 △현지화를 위한 트레이닝 방안 등이 담겨있다. 전자정부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자와 실무자의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초청 연수’와 ‘운영 역량 강화 연수’로 나누어 진행했다. ‘초청연수’는 역할에 따라 교육 관리자과 실무자로 구분해 관리자에게는 디지털 거버넌스, 이러닝 교육훈련 시스템, 정책 워크샵 등 온라인 교육훈련에 특화된 내용을 가르치고, 실무자는 실무 운영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어 콘텐츠 설계 및 개발, 시스템 운영, 문제 대응 방법 위주로 교육했다. ‘운영 역량 강화 연수’는 시스템 운영 전문가를 초빙해 기술 전수 워크샵으로 진행했다. 이러한 전문 연수를 통해 한국의 선진화된 공무원 훈련 시스템을 경험하고 향후 튀니지에 구축될 시스템 및 스튜디오 운영에 대한 노하우와 액션플랜 체득할 수 있었다. 유비온 유인식 부사장은 “콘텐츠 개발과 플랫폼, 센터까지 모두 완성되어 중앙과 지방정부 공무원 모두에게 동등한 교육기회가 제공되어 공무원 교육에 대한 접근성과 업무 효율성이 향상되길 바란다”며 “온라인 콘텐츠를 통한 상시교육과 기존 오프라인 교육이 병행되어 유연하고 효율적인 공무원 역량 강화 체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 9월에는 이러닝 플랫폼 구축, 콘텐츠 개발, 이러닝 센터 설립이 완성될 계획이다. 튀니지 공무원 교육훈련을 위한 이러닝 플랫폼이 교육훈련 포탈을 비롯하여 학습관리시스템, 학사관리시스템, 학습콘텐츠 관리시스템 등으로 구성되어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원활한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위해 스튜디오와 콘텐츠 랩도 완공된다. 강화된 실무운영역량을 기반으로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여 완공된 스튜디오에서 시범 4과목을 제작할 계획이다.
2024-07-01 13:44:37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가 코이카와 함께 네팔 바르디야군에서 진행 중인 청소년 성재생산건강 증진 사업 2단계 착수식을 진행했다. 사업 착수식에는 플랜 네팔 및 플랜코리아 관계자, 파트너 NGO(Radha Krishna Tharu Jana Sewa Kendra), 지방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네팔 바르디야 지역구는 네팔에서 16번째로 조혼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지만 외곽에 위치해 중앙정부가 재생산건강권리와 보호정책을 이행하고, 지역주민들이 관련 정보를 얻는 데 한계가 있다. 또한 인도 국경과 인접해 여아 인신매매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등 여아의 안전과 성재생산건강권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코이카와 플랜코리아는 2021년부터 네팔 바르디야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재생산건강증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진행된 1단계 사업을 통해서 지역사회가 성재생산건강권을 인간의 기본 권리로 인정하고, 포괄적 성교육, 가족계획, 피임, 상담 등 정부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인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학교와 보건시설에 성별이 분리된 화장실을 제공하고, 학교내 생리 휴게실 및 청소년 친화적 정보 공간을 지원해 청소년들이 성재생산건강권을 보호받는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은 권리로서의 성재생산건강권을 인지하고, 관련 이슈를 논의하고 보건 시설에 방문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변화를 불러왔다. 또한 가정 내 주요 의사결정권자인 아버지 모임을 운영해 성재생산건강권과 자녀들의 자기결정권에 대한 가족 구성원의 인식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뒀으며, 학교 및 보건시설에도 포괄적 성교육과 청소년 친화적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화하여 아동이 실질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는 성과가 있었다. 올해부터 진행되는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을 통해 확인된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변화 의지를 바탕으로 기존의 성과를 더욱 강화하고 확장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신규 사업 대상지역과 수혜자 연령 그룹을 확대해 더 많은 지역사회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또래 교육의 효과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 밖 아이들을 포함하여 취약한 아동도 소외되지 않고 변화의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1단계 사업을 통해 아버지 모임에 참여했던 아버지들이 주도하여 지역사회의 재생산건강권리 인식 변화를 도모하는 모임을 이끌고, 종교지도자, 지역정부 등 지역사회의 영향력 있는 구성원의 사업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교사 대상 포괄적 성교육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청소년 친화 보건서비스 제공을 위한 보건시설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힘을 쏟는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2단계 사업을 통해 교육 참여 청소년 및 학교 운영위원회, 지방정부 관계자 등 지역주민을 포함한 약 14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 한다며 “이번 사업 착수식은 1단계 사업을 통한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념하고 이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는 동기부여와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 낸 데에 의의가 있다” 고 밝혔다.
2024-05-10 11:07:10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조명환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긴급재난 상황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무상원조 전담 정부 기관인 코이카와 손을 맞잡았다고 22일 밝혔다. 월드비전은 지난 20일 경기 성남시 코이카 연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긴급재난 대응사업 약정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번 약정 체결로 월드비전을 비롯한 5개 NGO는 향후 2년간 코이카의 예산 지원(올해 기관당 2억원, 총 10억원 지원)을 받아 자체적으로 긴급재난 대응사업을 펼치게 됐다. 아울러 대규모 재건복구 수요 발생 시 코이카와 컨소시엄을 형성해 사업 기획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김성호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장은 “긴급하고 심각한 수준의 대규모 재난이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 만큼 NGO와 정부가 함께 협력해 공동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NGO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인 부분을 정부가 함께 힘을 보태 글로벌 인도주의적 위기 극복을 위해 힘써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월드비전은 지난해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 외교부와 튀르키예 정부에 긴급구호물자를 제공하고,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민관합동조사단원으로 참여해 재건 복구 기반 마련을 해왔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3-22 10:58:42[파이낸셜뉴스] 인사 청탁의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전 상임이사 송모씨(61)가 실형을 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정은영 판사는 10일 뇌물수수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송 전 이사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4000여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송 전 이사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불구속기소 된 코이카의 시설관리 자회사 코웍스의 전 대표이사 최모(63)씨에게는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송 전 이사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코이카 인사위원장을 지내면서 코이카 직원 17명과 지인 등 20명에게 4억1200만원을 무이자·무기한으로 빌려달라고 요구하고 이들에게 인사상 특혜 등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는 "송 전 이사는 상당 기간 다수로부터 돈을 빌려 이익을 취득했고 실제 공여자들의 인사와 관련해 다양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송 전 이사가 뇌물 수수나 공여에 고의가 없었고 직무 관련성도 없었다고 주장하나 직무상 상하관계가 있는 이로부터 돈을 빌린다는 건 공정에 의심을 갖게 한다는 생각을 쉽게 할 수 있다"고 고 판단했다. 이어 "송 전 이사가 돈을 빌리며 '말이 안나오게 부탁한다'고 하거나 조용한 곳에서 전화 받으라고 한 것으로 보아 자신의 행동에 문제가 있음을 충분히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최씨에 대해서도 "실제로 코웍스 대표이사에 선임돼 뇌물공여를 통해 혜택도 봤으나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08-10 17:25:53[파이낸셜뉴스]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제14대 이사장으로 장원삼 전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이 임명됐다고 10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취임식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 대강당에서 열렸다. 장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 외무고시 15회로 외교부에 입부해 동북아시아국장, 인사기획관, 지역통상협력관 등의 요직을 두루 역임하였고, 주중국공사, 주스리랑카대사, 한미방위비분담협상 정부대표, 주뉴욕총영사,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장 이사장은 약 40년간 외교관으로 공직 생활을 하면서 통상 및 인사정책,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상 등 한국 외교 전반의 일선에서 활동하며 정무와 통상 분야를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두루 겸비한 외교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미국, 일본, 중국 외에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아시아 지역 근무 경험 및 개발도상국 현장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코이카 신임 이사장으로서 앞으로의 역할이 기대된다. 장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코이카는 한류에 앞서 국가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원조 K브랜드이며 최빈국에서 원조공여국으로 환골탈태한 한국의 변화된 국제적 위상의 상징"이라며 "급변하는 국제환경 속에서 글로벌 중추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우리 대외정책 목표에 부응하는 선도적 개발협력기관으로 코이카의 도약을 이끌어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이사장은 분쟁과 난민의 증가, 식량·에너지·보건·기후위기 등 글로벌 복합위기와 급변하는 국제환경 아래서 폭증하는 개발수요와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ODA 확대를 강조하며 인도-태평양 전략, 부산 이니셔티브 등 대외정책과 연계한 전략적 개발협력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서 장 이사장은 원조의 분절화, 혁신적 사업수행,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 코이카가 당면한 국내외 도전과제들을 언급하며 혁신을 위한 3가지 경영기조를 제시했다. 3가지 경영기조는 △사업혁신으로서의 미래 과제 설정 △직원 전문성 강화와 조직문화 혁신 △업무 효율화를 통한 경영혁신 등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7-10 17: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