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을 겪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가 이용자들의 투자용 예치금 출금을 막아놓고는, 되레 예치금을 거래소에 빌려준 것으로 차용증을 쓰도록 요구하고 있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게다가 거래소 서비스가 정상화된 이후 변제 순서를 차용증 작성 순서대로 하겠다고 밝혀, 이용자 입장에서는 반강제적 차용증 요구가 아니냐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와 코인제스트 이용자들에 따르면 코인제스트는 최근 이용자들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차용증 작성을 요청하고 있다. 메시지에는 “일정 금액과 기간 동안만 차용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며 “차용증 동의 순서에 따라 차후 정상화 시, 우선적으로 채무변제가 예정돼 있다”고 명시했다. 메시지를 받은 한 이용자는 “차용증 작성 요구를 받은 사람은 선택된 사람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차용증에 서명하지 않으면 예치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위협을 느끼게 한다”고 하소연했다. ■이용자 예치금 묶어놓고 차용증 요구 이용자들은 코인제스트가 이같은 차용증 작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차용증을 통해 횡령이 아니라는 점을 내세우기 위한 꼼수라는 것이 이용자들의 지적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가 이용자들의 출금을 막고 차용증 작성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다. /사진=코인제스트 제공 자금난을 겪고 있는 코인제스트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이용자들의 출금을 제한하고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일부 이용자들은 코인제스트 대표 등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용자들은 고소장을 통해 “자금난을 이유로 고객들의 원화와 암호화폐 출금을 막고 있으며 회사가 보유한 원화 잔액과 암호화폐 갯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자금난이 발생해도 고객들의 원화와 암호화폐는 회사 운영자금과 무관하게 성실히 보관해야 하는데, 여전히 출금을 막고 있어 횡령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또 법률사무소 황금률의 박주현 대표변호사 역시 지난달 말 코인제스트 대표를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업무상 횡령),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서비스 정상화 위해 차용증 필요” 해명 코인제스트는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 투자사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 유치와 서비스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선 차용증을 통해 거래소 운영을 정상화시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차용증 작성이 왜 필요하고, 차용증을 작성하면 어떻게 회사에 도움이 되는지, 이용자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해 전혀 설명하지 않고 있다. 코인제스트는 공지문을 통해 “현재 긍정적으로 협상중인 투자기업이 있으며, 추가적인 전략적 투자기업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코인제스트를 정상화 시키기 위해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입장만 발표했다. 코인제스트 관계자는 “입장과 내용이 정리되면 밝히겠다”고만 언급했다. 박주현 변호사는 “코인제스트 측에서는 차용증 여부가 양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에게 이런 요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표이사나 다른 임원들로 보증을 많이 세운다면 괜찮겠지만, 법인에만 차용증을 써주는 것은 법인이 회생하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9-12-26 16:36:38자금난으로 인해 원화 출금을 막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가 고객들로부터 잇따라 피소당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모씨 등은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코인제스트 대표 등 5명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사건은 코인제스트 본사 관할지검인 서울남부지검으로 이송될 예정이다.정씨는 고소장을 통해 "코인제스트는 자금난을 이유로 고객들의 원화와 암호화폐 출금을 막고 있다"며 "국회 등에서 고객이 맡겨둔 원화 잔액과 암호화폐 갯수를 공개할 것을 요청했지만 기업 비밀로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금난이 발생해도 고객의 원화와 암호화폐는 회사의 운영자금과는 무관하게 성실히 보관해야 하는데도 현재까지 여전히 원화과 암호화폐의 출금을 막고 있어 횡령으로 의심된다"고 덧붙였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해당 사건 외에도 코인제스트 대표 등에 대한 사기 혐의 고발 건으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9-12-15 17:52:49[파이낸셜뉴스] 자금난으로 인해 원화 출금을 막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가 고객들로부터 잇따라 피소당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모씨 등은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코인제스트 대표 등 5명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사건은 코인제스트 본사 관할지검인 서울남부지검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정씨는 고소장을 통해 "코인제스트는 자금난을 이유로 고객들의 원화와 암호화폐 출금을 막고 있다"며 "국회 등에서 고객이 맡겨둔 원화 잔액과 암호화폐 갯수를 공개할 것을 요청했지만 기업 비밀로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금난이 발생해도 고객의 원화와 암호화폐는 회사의 운영자금과는 무관하게 성실히 보관해야 하는데도 현재까지 여전히 원화과 암호화폐의 출금을 막고 있어 횡령으로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해당 사건 외에도 코인제스트 대표 등에 대한 사기 혐의 고발 건으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코인제스트는 지난 8월부터 고객들의 원화 출금을 막아둔 상태다. 코인제스트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고객에게 에어드랍(코인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한 암호화폐에 대한 세금 37억원으로 자금난에 빠졌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인 넥시빗에 10억원 가량을 빌려준 일도 자금난에 한몫했다. 이후 코인제스트는 대주주인 한빛소프트 등에 출자 요구를 한 상태이지만 현재까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코인제스트 관계자는 "현재 고소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며 "출금과 관련된 답변은 이번 주 정도가 돼야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코인제스트 #피소 #자금난 #암호화폐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9-12-13 14:35:04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가 내달초 해외에 거점을 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가 내달 초 해외에 거점을 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를 개시한다. 거점이 될 해외 국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12일 코인제스트는 글로벌 거래소 오픈을 위한 시스템 교체와 해외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거래소를 통해 해외 사용자를 확보하고, 암호화폐 거래량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코인제스트는 “한국 거래소와 글로벌 거래소가 별도로 운용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코인젝스트 시스템과 연동해 통합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즉, 현재 한국인만 이용할 수 있는 것에서 해외 사용자의 가입을 가능케 하고, 해당 국가의 지역 시간으로 맞춰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구조다. 글로벌 거래소는 영어와 중국어를 포함해 총 10개의 언어가 지원되며, 외국인 가입 절차를 간소화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주요 암호화폐들과 해당 국가의 통화 마켓을 함께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코인제스트는 이를 계기로 해외 대형 거래소와 교차 상장을 진행하고, 글로벌 기업의 암호화폐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코인제스트는 지난달 국제 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발표한 암호화폐 규제 권고안에 맞춰 기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에 전통 금융권 수준의 솔루션을 추가, 거래소 자체 자금세탁방지(AML) 규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종희 코인제스트 대표는 “글로벌거래소 오픈으로 유망 프로젝트의 글로벌 상장 지원이 가능해져 해외 투자자의 투자가 늘고, 거래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인제스트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9-07-12 13:08:59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가 블록체인 창업초기기업을 육성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가 블록체인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육성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코인제스트가 진행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기술력과 사업모델 면에서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가진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마케팅과 암호화폐거래소 공개(IEO)까지 모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상장 이후에도 프로젝트 홍보, 기술지원 서비스 등이 추가로 이루어진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쿠폰체인, 토카, 럭스바이오셀, 스킨리치, 모아, 에큐벨류코인 등 총 6개 프로젝트가 인큐베이팅 대상으로 선정돼 IEO 상장됐다. 해당 프로젝트들은 IEO 물량 완판과 함께 시장 매수세가 오르는 등 업계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선정된 6개 프로젝트들은 기존 사업 기반을 가진 리버스 프로젝트거나, 백서에 적힌 구현기술을 보유한 프로젝트들로 코인제스트는 프로젝트의 실제 구현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대상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종희 코인제스트 대표이사는 “잠재력을 가진 유망 기업에게 조금 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기대보다도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며 “더 많은 기업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사업 추진에 도움을 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6-17 11:53:02시세 조종 혐의로 피소당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를 두고 추가 소송과 비방이 이어지고 있다. 시세 조정 의혹에서 시작된 소송이 고소인과 피고소인 측의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형세다.코인제스트 측은 집단 소송을 대리하는 김세진 변호사(법무법인 민행)를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또 김 변호사가 경쟁사 대표도 겸하고 있다며 변호사회에 징계 요구를 한 상태다.김 변호사는 코인제스트가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린다며 코인제스트 측 직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본지 5월 18일 4면 참조>■'합의 강요' 협박 혐의 맞고소30일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코인제스트를 운영하는 제스트씨엔티는 김 변호사를 협박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김 변호사가 코인제스트에 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합의 강요'를 했으며 고소 취하를 대가로 16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것이 고소장의 요지이다.코인제스트 관계자는 "김 변호사가 지난 8일 회사로 찾아와 '언론 보도, 압수수색이 나올 테니 16억원에 합의를 하자'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이에 김 변호사는 합의금을 요구한 적도 없고 협박을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정당한 합의 제안을 했고 언성을 높이거나 공격적인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며 "형법상 협박죄에 전혀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코인제스트는 김 변호사가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인 실크로드 거래소(해쉬스톤) 대표를 맡고 있는데도 이를 감추고 소송을 대리한다고 주장했다. 코인제스트 측은 변호사법에 따른 겸직 제한에 위반된다며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징계 요청을 한 상태다.그러나 김 변호사는 "실크로드 거래소는 코인제스트와 플랫폼이나 영업 형태가 아예 달라 경쟁업체라 볼 수 없다"며 "동업을 하는 멤버들이 모두 회사에 소속된 상태여서 개업변호사였던 내가 법인을 설립한 것이다. 현재는 다른 사람이 법인 대표를 맡고 있다"고 전했다.■소송 대리인, 명예훼손 맞고소 김 변호사도 코인제스트 측 직원에 소장을 제출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김 변호사는 지난 27일 코인제스트 측 직원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소장에 따르면 A씨가 김 변호사에 대한 신상정보를 조사하면서 79명이 참여한 모 대학 단체대화방에 "앞으로 변호사를 못 하게 만들어버리겠다" 등의 모욕과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것이다. A씨는 "실명을 거론한 적도 없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지도 않았다"는 입장이다.갈등은 지난 17일 코인제스트의 투자자들이 "불법적인 시세조종에 피해를 보았다"며 소송을 제기하고 나서부터 시작됐다.투자자들은 코인제스트가 자사 코인인 '코즈' 등에 대해 대표의 지인들이 수수료를 면제받고 허위 거래를 하면서 하루 채굴량 90%가량 배당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결국 허위 거래량이 늘자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유인도 이뤄졌다는 것이다. 해당 사건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김형록 부장검사)에 배당돼 수사 중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9-05-30 17:44:59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가 ‘전자금융 및 사이버 범죄 예방을 위한 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는 전화금융사기 범죄 등으로부터 거래소 회원과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25일 코인제스트는 코인이즈, 코어닥스, 트레빗 등 타사 거래소들과 함께 협의체 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의체에 참여한 4개 거래소는 경찰청 등의 관계 기관과 협력해 고객 확인 제도 및 이상 거래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4개 거래소와 경찰청은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범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활용할 전망이다. 동시에 4개 거래소는 전화금융사기 등 범죄에 연루된 사람을 대상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올초 코인제스트는 보이스피싱 담당 경찰 수사관 20여 명과 ‘보이스피싱 예방 및 검거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해당 간담회 이후 수사기관과 암호화폐 거래소가 실질적으로 협력해 구성한 결과물이다. 전종희 코인제스트 대표는 “범죄정보 관련 정보를 여러 거래소와 경찰청이 공유하고 협업, 범죄 사실을 신속히 파악해 거래소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범죄 피해를 최소화해 건강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9-03-26 09:36:26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가 이벤트 참여자들에게 암호화폐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이른바 ‘에어드롭’ 과정에서 전산상의 오류로 비트코인 등 일부 암호화폐가 잘못 입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이후 짧은 시간 동안 10여명의 이용자들이 약 6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출금하면서 코인제스트의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했다. 400만원에 상당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원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회사 측은 급히 서비스를 중단하고 문제 해결에 나섰고 약 10시간만에 서비스를 재개했다. 회사 측은 발빠르게 대응했다고 강조했지만 업계의 시선은 싸늘하다. 특히 에어드롭 도중 다른 암호화폐가 입금되고, 시세가 출렁인 사태가 발생한 것 자체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특히 암호화폐 시세 하락과 함께 암호화폐 전반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고가 업계 전체 신뢰도에 타격을 주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가 지난 18일 저녁 암호화폐 오입금 문제로 서비스를 중단한 뒤 약 10시간만에 서비스를 재개했다. ■에어드롭 과정에서 암호화폐 오입금 사태 발생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인제스트는 지난 18일 오후 6시45분경 발생한 암호화폐 오입금 사태로 인해 긴급점검을 실시했고, 19일 오전 5시부터 서비스 재개했다. 회사 측은 “400여명의 회원에게 이벤트 참여 보상으로 암호화폐 WGTG토큰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일부 회원의 입금 내역이 실제와 다르게 반영되는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며 “일부 고객이 오입금 사실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매매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급격한 시세하락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급히 서비스를 중단한 코인제스트는 10여명의 회원이 출금한 약 6억원 상당의 암호화폐에 대해 반환을 요구했다. 현재 3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는 반환됐으며 아직 반환되지 않은 3억원 가량은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회수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반환하지 않는 이용자들에게는 법적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를 재개하면서 코인제스트는 전산 오류 발생 전 정상 거래가 이뤄진 마지막 시점은 18일 오후 6시33분 18초를 기준으로 자산 및 거래 정보를 되돌렸다. 전종희 코인제스트 대표는 “전산 오류로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허술한 거래소 관리, 정부 규정 마련 시급” 업계에서는 이번 코인제스트 사태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대부분이 거래소들이 에어드롭을 진행할때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측과 협의를 거쳐 에어드롭할 만큼의 암호화폐를 받아온다. 받아온 암호화폐를 고객들 지갑 주소로 나눠주는 과정에서 다른 암호화폐가 고객들에게 입금됐다는 코인제스트 측의 설명에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단순 실수라는 입장이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 회사 측의 실수와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 고객들에 대한 보상안도 전혀 안내되지 않고 있다. 아울러 시세 폭락을 보면서 불안한 마음에 출금을 했던 정상적인 고객들 역시 회사 측의 입금요구에 불쾌함을 감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거래소의 허술한 관리실태를 드러낸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또 사고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용자들에게 제대로 된 안내나 보상 등이 언급되지 않은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특히 허술한 거래소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만큼, 거래소 등록제 등 정부의 관리감독이나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거래소 업체 한 관계자는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에어드롭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했다는 해명만으로는 어떤 문제가 발생한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이용자들에게 자세한 안내나 보상안 마련 없이, 새로운 거래소 코인을 안내하면서 이용자 이탈만 막아보겠다는 태도가 이용자들의 반감을 더 키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거래소 업체 관계자는 거래소에 대한 관리 감독 규정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사고가 발생했을때 고객들에게 어떤 보상을 해야 하는지, 거래소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규정이나 가이드라인 자체가 없다”며 “수십억원에 달하는 고객들의 돈을 관리하는 거래소를 이대로 방치하는 것은 정부의 직무유기”라고 꼬집었다.
2019-01-21 14:49:45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는 지난 18일 오후에 발생한 전산 오류 사고를 모두 해결하고 19일 오전 5시부터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코인제스트는 지난 18일 오후 6시30분경 전산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약 400명의 회원에게 이벤트 참여 보상으로 암호화폐 ‘WGT’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일부 회원의 입금내역이 실제와 다르게 반영되는 전산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전산오류로 서비스를 중단했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가 19일 오전 5시부터 서비스를 재개했다. 게다가 일부 고객은 오입금 사실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매매를 시도했다. 약 10명의 회원은 오입금 및 전산오류를 인지하고도 약 6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및 한화 출금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급격한 시세하락이 일어났다. 비트코인은 100만원 이하로, 이더리움은 2만원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이에 코인제스트는 서비스를 중단하고 문제 해결에 나섰다. 코인제스트는 해당 고객들에 즉각적으로 연락해 자산반환을 요구하고, 대다수의 회원이 반환을 약속했다. 당일 반환된 암호화폐와 한화는 약 3억원 상당이다. 코인제스트 관계자는 “아직 반환되지 않은 3억원 상당의 한화와 암호화폐는 타 거래소에 협조문을 보내고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회수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고객 피해가 없도록 보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인제스트는 19일 오전 5시부터 거래를 재개시켰다. 자산 및 거래 정보는 전산 오류 발생 전 정상 거래가 이뤄진 마지막 시점인 지난 18일 오후 6시 33분 18초 기준으로 복구됐다. 현재 모든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전종희 코인제스트 대표는 “거래소 출범 후 전례 없는 전산오류로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비상대응 체제로 움직여 현재 거래 서비스가 정상 운영 중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19-01-19 15:51:34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가 서비스를 긴급 중단했다. 이용자들에게 암호화폐를 무상 제공하는 에어드롭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한 것이다. 코인제스트는 18일 저녁, 공지를 통해 이벤트 코인을 에어드롭하는 과정에서 단순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며 출금 및 거래 정지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가 18일 저녁 서비스를 긴급 중단했다 이어 코인제스트는 거래소 서버 접속을 차단한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중이다. 회사 측은 사고원인 파익 및 해결을 위한 긴급대응 조치 중이라고 공지했다. 18일 오후 9시 현재까지도 코인제스트 서비스는 중단된 상황이다. 코인제스트 측이 서비스를 중단하기 전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99만원 이더리움 가격은 2만1000원을 기록했다. 현재 다른 거래소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400만원 이상, 이더리움 가격은 13만원 이상이다. 코인제스트에서 비정상적인 매도주문이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코인제스트가 에어드롭 도중 실수로 다른 암호화폐도 에어드롭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일부 이용자들이 이 오류를 이용해 암호화폐를 다른 거래소나 개인지갑으로 출금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거래소 서버 자체를 롤백할수는 있겠지만, 이미 출금한 이용자들의 암호화폐는 돌려받을 방법이 없다”며 “코인제스트 측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다시 정상적인 영업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고 전했다.
2019-01-18 21: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