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6프로 라인업의 스펙 허위 기재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애플코리아는 24일 아이폰16프로 스펙 표기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된 본지 질의에 스펙표에 너무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는 판단 하에 이를 일부 수정했을 뿐 아이폰16프로 라인업은 반사방지(AR) 코팅을 지원한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앞서 애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아이폰16프로, 16프로맥스 등 프로 라인업 사양에서 카메라에 AR 렌즈 코팅을 지원한다고 기재했다가 이 부분만 사라지면서 스펙 허위 기재 의혹이 일었다. 특히 아이폰16프로 라인업을 먼저 받아본 잇섭 등 IT 유튜버들은 애플이 AR 렌즈 코팅을 지원한다고 했음에도 아이폰 카메라의 고질적인 문제인 고스트 현상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이 문제가 확산됐다. 고스트 현상은 이미지의 강한 광원이 내부 렌즈 또는 센서면에 반사되면서 또 하나의 이미지가 찍히는 현상으로, 주로 야간 상황에서 발생한다. 애플은 전작인 아이폰15프로 라인업에서도 AR 코팅을 지원함에도 스펙 표에는 언급하지 않은 바 있다. 더 나아가 아이폰16 시리즈에서는 일반 모델에도 AR 코팅을 적용했다. 일반 모델에 AR 코팅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애플 측 설명이다. 실제 최근 아이유 콘서트에서 아이폰16프로로 찍은 영상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고스트 현상이 여전하다는 평가도 적지 않아 차기작에서 더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4 13:37:35[파이낸셜뉴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에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 고효능 코팅 스피큘 솔루션 '닥터지 RTX 인투 세럼 비타민 샷' 2주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9일 고운세상코스메틱에 따르면 고기능성 제품 사용 의사는 있으나 피부 자극 등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제품 경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난 5월 출시한 닥터지 RTX 인투 세럼은 고운세상피부과 헤리티지에 기반한 핵심 유효 성분 전달 기술이 적용된 고효능 제품이다. 구성은 △비타민 샷 △히알 샷 △펩티 샷 3종이다. 닥터지 RTX 인투 세럼 3종은 유효 성분이 코팅된 에어로 스피큘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에어로 스피큘은 15번 정제 과정을 통해 순수한 입자만을 모은 순도 100% 스피큘이다. 불순물로 인해 발생하는 불필요한 피부 자극과 부작용을 줄이고 과하지 않은 미세한 자극 케어가 가능하다. 특히 미세한 통로인 '에어로 채널'을 통해 산소와 함께 코팅된 유효 성분이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침투해 바르자마자 피부 개선에 도움을 준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여름을 지나 피부 잡티와 미백 케어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 몰을 통해 닥터지 RTX 인투 세럼 비타민 샷 2주프로그램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3초 사용 후 제품 흡수에 의한 피부 각질층 20층까지 보습 인체적용시험을 마쳤다. 순수 비타민C로 코팅한 비타·스피큘을 통해 피부 속 깊은 곳부터 환하게 밝혀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나이아신아마이드, 비타민E 엑소좀을 함유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토닝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관계자는 "닥터지 RTX 인투 세럼 비타민 샷은 올해 5월 출시 이후 제품 효능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진다"며 "홈케어 효과를 경험하고 싶지만 스피큘 제품 자극성이 고민이었던 이들에 제품 경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2주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9 08:42:38[파이낸셜뉴스] 나래나노텍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로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를 수주했다. 30일 나래나노텍에 따르면 BOE가 현재 구축 중인 8.6세대 OLED 공장(B16 라인)에 들어갈 코팅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 3일까지이며, 계약 금액은 영업비밀 보호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BOE는 11조원 이상 금액을 들여 청두 지역에 B16 라인을 짓고 있다. 8.6세대는 가로 2250㎜, 세로 2600㎜ 크기 OLED 유리 기판 규격을 말한다. 기존 가로 1500㎜, 세로 1850㎜ 크기인 6세대와 비교해 유리 기판 크기가 2배 이상 커 생산 효율이 높다. 나래나노텍이 이번에 공급하는 장비는 OLED 유연기판용 코팅장비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와 함께 중국 등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OLED 투자 재개에 나섰으며, 특히 8.6세대 라인 구축을 위한 장비 발주가 이어진다. 이에 따라 나래나노텍은 BOE에 이어 다양한 업체들로부터 장비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한편 나래나노텍은 초정밀 박막 코팅 기술을 보유한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기업으로 거래처는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 HKC 등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30 10:47:26[파이낸셜뉴스] 골프웨어 먼싱웨어가 업계 최초로 100% 실리콘 코팅이 된 '실리텍스 캐디백(사진)'을 선보인다. 28일 먼싱웨어를 전개하는 데상트코리아에 따르면 실리텍스란 스판, 면 등 다양한 원단 표면에 실리콘을 접합한 소재다. 실리콘 장점과 섬유의 특성을 결합한 소재로, 인체에 무해한 무독성이라 지금까지 주로 의료용으로 사용돼 왔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난연성, 내오염성 등 장점이 다양하나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만 사용됐다. 이에 먼싱웨어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리텍스 소재의 강점을 캐디백에 접목, 골퍼가 누릴 수 있는 혜택 범위를 확대하며 기술력을 갖춘 골프 브랜드 선두주자의 면모를 굳혔다. 실리텍스 캐디백는 육안으로 봤을 때 가죽과 다를 바 없는 외관에 훨씬 부드러운 촉감을 선사한다. 그럼에도 내구성과 관리의 용이성은 가죽 소재와 비교해 한층 뛰어나다. 실리텍스는 얼룩, 액체, 먼지 등을 쉽게 닦아 낼 수 있고, 스크레치에 강해, 상대적으로 세탁이 쉽지 않은 캐디백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변색에도 강해 직사광선이 강한 필드, 야외활동에도 최적화되었다. 외장뿐 아니라 내장재에도 실리텍스를 곳곳에 사용했다. 클럽 투입구에 실리텍스를 적용해 클럽을 넣고 뺄 때 생기는 마찰로 인한 마모를 방지한다. 친환경 측면에서 유용하다. 실리텍스 소재 특성 상 인조가죽 가공처리에 사용하는 DMF,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오염 물질을 발생하지 않는다. 생분해 되는 소재 특성상 친환경 캐디백으로 불린다. 먼싱웨어의 '실리텍스 캐디백'은 먼싱웨어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8 15:01:52[파이낸셜뉴스] 나래나노텍이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에 참가해 최신 장비 기술을 선보인다. 나래나노텍은 오는 14일부터 3일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는 국내 유일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관한다. 나래나노텍은 코엑스 A홀에 부스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디스플레이 기판 위에 감광액을 정밀하게 입히는 감광액 코터 장비를 공개한다. 아울러 2차전지 전극용 차세대 고속 코팅·건조 기술과 자동차용 스마트윈도우·디스플레이, 반도체 '패널레벨패키지(PLP)' 등 초정밀 코팅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13 16:52:51[파이낸셜뉴스] 한국전기연구원(KERI) 차세대전지연구센터 하윤철 박사팀이 전고체전지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전고체전지에 들어가는 전극판 제조때 양극활물질에 고체전해질을 부분 코팅하는 방법을 적용한 것이다. 이를 시제품에 적용한 결과, 1000번 이상 충방전 동안에도 전지가 가지고 있는 용량의 80.6% 이상을 유지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 관련 특허까지 확보하고 관련 수요업체를 발굴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윤철 박사는 29일 "전고체전지 보급 확대를 위해 고체전해질 자체의 고성능화와 저가격화도 중요하지만, 이온과 전자의 흐름을 원활하게 돕는 전극판을 효과적으로 만드는 구조 설계와 제조 공정 기술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적의 비율로 고체전해질이 부분 코팅된 양극활물질 복합소재를 통해 전극판의 기능성을 높이고, 전고체전지 성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고체전지는 화재나 폭발 위험이 극히 낮아 차세대 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전해질이 '고체'라는 특성 때문에 액체전해질로 만든 전지보다 훨씬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며 제조가 어렵다. 특히 전극판 제조 과정에서 내부의 양극활물질, 고체전해질, 도전재, 바인더를 효과적으로 혼합하고 분산시키는 기술이 중요하다. 연구진은 "전고체전지는 전자와 리튬이 잘 전달될 수 있는 구조로 채널을 만들어야 하고, 각 부품간 접촉면에서의 저항을 낮춰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전고체전지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양극활물질에 고체전해질을 부분적으로 코팅하는 방법을 활용했다. 고체전해질은 산소와 수분에 민감해 잘못 활용하면 변질돼 성능이 떨어진다. 우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화학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비활성 기체'를 사용할 수 있는 특수 장비 '블레이드 밀'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 장비로 다양한 형태의 고체전해질 코팅 구조를 연구하고, 양극활물질과의 최적 혼합 비율 등을 실험하고 검증했다. 이후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고체전지의 이론 용량 대비 실제 구동 용량과 저전류 충·방전 대비 고속 충·방전을 향상시킬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 연구진은 시뮬레이션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전고체전지 파우치 셀을 만들어 성능을 테스트했다. 그결과, 전고체전지는 1000번의 충방전하는 동안 80.6%의 용량을 유지했다. 한편, 하윤철 박사팀은 경희대 응용화학과 김병곤 교수팀,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문장혁 교수팀, 부산대 재료공학부 이승기 교수팀과 협력해 개발한 이 기술을 에너지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에너지 스토리지 머티리얼스(Energy Storage Materials)'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29 09:01:33[파이낸셜뉴스] 삼화페인트공업 분석평가센터가 오는 5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6회 국제 접착·코팅·필름 산업전(ATEM FAIR 2024)'에 참가한다. 4일 삼화페인트공업에 따르면 이번 산업전은 접착, 코팅, 필름, 나노, 레이저 기술 등 첨단기술분야를 총망라한 대규모 융합전시회다. 4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700여개 전시부스가 설치됐다. 삼화페인트는 이번 산업전에서 '차별화된 종합분석서비스'란 콘셉트로 고객 맞춤형 분석서비스를 소개한다. 삼화페인트는 수십년간 쌓아온 화학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품질 문제에 대해 보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삼화페인트 분석평가센터에서 소개하는 기술은 각종 산업에서 활용되는 △플라스틱 원료물질분석 △유무기 복합물 종합성분분석 △나노, 표면 소재분석 △미량 함유 물질분석 등이다. 특히 친환경 인증을 위한 환경유해물질 분석 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 삼화페인트는 지난 2013년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 획득, 2017년 환경부 건축자재 오염물질 방출 확인 시험기관(실내공기질 시험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시험기관으로서 품질경영 시스템 및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화페인트 분석평가센터 관계자는 "최근 여러 산업분야에서 우수한 고분자, 유무기 복합제품이 개발되고 품질 이슈가 다양화되면서 전문적인 시험분석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추세"라며 "삼화페인트는 앞선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산업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04 09:37:50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융복합소재연구실 최윤석 박사팀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정우철 교수, 부산대 재료공학부 박범경 교수 연구진과 함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전력생산 능력을 3배 이상 끌어올렸다. 특히 공기와 접촉되는 양극 촉매의 코팅을 4분 만에 끝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12일 에너지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진이 개발한 코팅기술로 촉매를 만들어 연료전지를 400시간 이상 작동시키며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연료전지의 전력 생산량이 650도의 낮은 온도에서도 기존 142 ㎽/㎠ 에서 418 ㎽/㎠로 3배 이상 향상됐다. 또 전기화학 반응 중 발생하는 저항이 10배 낮아졌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보고된 LSM-YSZ 복합전극 적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성능 중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최윤석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전기화학 증착기술은 기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제작 공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후처리 공정으로 경제적으로 산화물 나노 촉매를 도입해 산업적 활용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뿐만아니라 수소 생산을 위한 고온 수전해(SOEC) 등 다양한 에너지 변환장치에 적용 가능한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수소, 바이오가스, 천연가스 등 다양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다. 공정 중 발생하는 열을 이용한 복합발전도 가능하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성능은 공기극인 양극에서 일어나는 산소환원반응에 의해 결정된다. 연료극인 음극에서 일어나는 반응에 비해 양극의 반응 속도가 느려 전체 반응 속도를 제한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느린 속도를 극복하기 위해 활성이 높은 새로운 공기극 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화학적 안정성이 부족해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진은 안정성이 우수해 산업계에 널리 사용되는 소재인 LSM-YSZ 복합전극의 성능을 한 차원 높이는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상온, 상압에서 작동하면서 복잡한 장비와 공정이 필요하지 않은 전기화학 증착법을 도입했다. 이 방식은 진공 상태에서 원하는 금속을 가열, 증발시켜 그 증기를 물체 표면에 얇은 막으로 입힌다. 복합전극을 프라세오디뮴 이온이 포함된 용액에 담가 전류를 흐르게 하면, 전극 표면에서 생성된 수산화기와 프라세오디뮴 이온이 만나 침전물의 형태로 변하고 전극에 균일하게 코팅된다. 이렇게 형성된 코팅층은 건조 과정을 거쳐 산화물 형태로 바뀌고 고온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전극의 산소환원반응을 촉진한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12 18:33:10[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재욱·양한슬 교수팀과 연세대 서종철 교수팀이 바닷속에서 생분해되는 종이 코팅제를 개발했다. 석유화학 필름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도 기존 성능을 유지하면서 해양 플라스틱 오염 걱정도 없앨 수 있다. 17일 KAIST에 따르면, 플라스틱으로 인한 자연환경 오염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며, 특히 포장재는 전체 플라스틱 소비의 30~50%를 차지해 대체재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진이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폴리비닐알코올과 붕산으로 필름을 만들었다. 이 필름으로 종이에 코팅해 생분해성, 생체 적합성, 고차단성, 고강도를 갖는 패키징 소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코팅 종이는 산소나 수증기에 우수한 차단성을 보이며 물리적 강도를 띄었다. 특히 다습한 환경에서도 높은 인장강도를 유지해 종이의 단점을 극복했다. 연구진은 개발한 코팅 종이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생분해도와 생체적합성을 심층 검증했다. 실험실에서 생분해가 일어나기 가장 어려운 환경인 해양환경을 모방하여 코팅지의 생분해도를 측정했다. 물질의 탄소 성분이 이산화탄소로 광물화 되는 정도를 전자현미경을 통해 111일 동안 분석한 결과, 해양 미생물이 코팅 소재를 분해했으며, 코팅 성분에 따라 59~82% 생분해됐다. 또한 쥐 생체 반응 실험을 통해 코팅 소재의 낮은 신경독성을 확인, 코팅 종이의 높은 생체적합성을 검증했다. 명재욱 교수는 "붕산 가교 폴리비닐알코올 코팅지는 인위적인 퇴비화 조건이나 하수처리 시설이 아닌 자연환경에서 생분해되며 저독성 물질이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버려지더라도 환경오염을 심화시키지 않아 잠재적으로 플라스틱 포장재의 지속가능한 대체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종철 교수는 "난분해성 플라스틱 포장의 대체가 가능한 친환경 종이포장 기술"이라며, "소재 디자인, 응용, 폐기 등 기초부터 응용 전과정의 체계적인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산업적으로 응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붕산 가교 폴리비닐알코올 코팅지를 친환경 지속가능과학·기술 분야, 식품과학·기술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술지인 '녹색화학(Green Chemistry)', '식품화학(Food Chemistry)' 등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17 09:16:35[파이낸셜뉴스] 컬러레이는 지난 4월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개최된 ‘2024 미국 코팅 전시회(American Coatings Show, 이하 ACS)에 참가해 최근 2년 동안 출시한 산업용 등급의 새로운 색상 시리즈들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ACS'는 북미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영향력 있는 코팅 전시회이다. 전시회에는 코팅 완제품, 원자재, 기술, 코팅, 생산 설비 등 각 분야를 포함한 제품기술이 전시돼 있다. 각국의 해당 산업 제품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미국에서 입지를 갖춘 전시회이다. 컬러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카멜레온 시리즈, △스타크 시리즈 △흑금 시리즈 △백금 시리즈 △무기마젠타 시리즈 및 최근 2년 동안 출시한 산업용 등급의 새로운 색상 시리즈들을 선보였다. 컬러레이의 새로운 색상 시리즈 제품은 컬러레이만의 고유한 색상을 유지시켜 많은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컬러레이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 제품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페인트, 잉크, 인쇄, 수지 접착제, 자동차 페인트 등 다양한 업계 고객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라며 “북미 지역의 펄 안료 산업 시장을 개척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컬러레이는 오는 6일부터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미국 NPE 플라스틱 전시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07 09:4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