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거대언어모델(LLM) 코GPT2.0에 대해 현재 고도화 작업 진행 단계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해 중으로 '코GPT 2.0'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으나 정식 공개 시점은 늦어지고 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15일 진행된 2023년 연간 및 4·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코GPT2.0은 카카오 서비스에 적용하기 충분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면서 "공동체 내에서 다양한 실험을 하며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 생태계 내 많은 서비스는 전 국민 대상인 만큼 비용 경쟁력과 서비스 효용성이 중요하다"면서 "자체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FM)과 글로벌 인공지능(AI) 모델을 유연하게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사업을 포함해 카카오는 클라우드, 헬스케어 등 올해 뉴이니셔티브 부문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는 구조로 재편했고, 올해 내실있게 사업을 이어나가기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며 "지난 하반기에는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아키에이지 워' 일부 서버를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에서 카카오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로 성공적으로 전환했고, 올해 카카오 그룹 내에서 글로벌 CSP 일부를 카카오클라우드로 전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헬스케어에 대해 홍 대표는 "실시간 혈당 관리 서비스인 파스타를 지난 2월1일 출시했다"며 "당뇨 환자들과 의학계로부터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후 보다 넓은 헬스케어 시장으로 진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뉴이니셔티브 손실 규모도 점차 줄여갈 계획이다. 지난해 뉴이니셔티브 부문 연간 손실은 2203억원이었다. 최혜령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가 뉴이니셔티브 부문 손실규모는 피크(최고치)였다고 생각한다"며 "클라우드, 헬스케어, AI 매출의 (가시적인) 규모는 투자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4~5월 경에 자세히 공유드리겠다"고 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15 10:05:36[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초거대 인공지능(AI) 대규모언어모델(LLM) 코GPT 2.0이 일정 연기 없이 올 하반기 출격할 예정이다. 아울러 카카오는 하나의 큰 AI 모델 뿐만 아니라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를 세분화해 모델을 개발 중이며, 카카오톡 등 내부의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와 이를 결합하는 시도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3일 2·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브레인에서 10월 이후 퍼포먼스와 비용 효율성이 적절한 균형을 이룬 파운데이션 모델(코GPT 2.0)을 공개할 것"이라며 "불가항력적 상황이 없다면 (하반기 출시 일정) 연기는 없다" 밝혔다. 이어 홍 대표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과정 중 진행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글로벌 모델들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현재 내부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모델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의 초거대 AI 모델은 카카오 내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될 전망이다. 홍 대표는 "AI 접목 시 카카오톡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과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본다"며 "톡채널의 비즈니스 파트너는 대부분 1대다 형식으로 일방형 커뮤니케이션을 해왔는데, AI를 통해 이용자에게 개인화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파라미터 규모를 세분화해 언어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60억, 130억, 250억, 650억개까지 다양한 파라미터 크기의 모델들을 테스트하면서 비용이 합리적인 AI 모델을 찾아가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를 통해 여러 영역의 버티컬 서비스와 결합될 수 있는 경량화 언어 모델 역시 하반기에 공개한다. AI가 쌓여있던 카카오톡 메시지를 요약해주는 등 이용자 편의를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가 예상된다. 한편 하반기에도 AI 관련 연구 개발 인력이 증가하는 등 비용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는 지난 1·4분기 실적발표에서 AI 관련 투자 증가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브레인, 카카오헬스케어 등 뉴이니셔티브(신사업) 손실 규모가 연간 3000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는 "하반기에는 , 현재 집중적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언어모델 구축에 따른 인프라 수수료의 증가도 예상돼 상반기 대비 (카카오브레인) 손실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경영효율화를 통해서 기존에 말씀드린 3000억원의 손실규모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8-03 11:08:58올해 1·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카카오가 실적 회복을 위해 한국어 특화 초거대 AI 모델 '코GPT'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코GPT 2.0'을 올 하반기 공개하기로 했다. 또 주력 사업인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도 개편한다. 아울러 오는 15일 포털 다음 사업부문을 사내독립기업(CIC)로 분리한다. ■'칼로 2.0' 이달 중 선보일 계획 홍은택 카카오 대표(사진)는 4일 1·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브레인(카카오의 AI 자회사)은 상반기 중 메시지 기반의 AI 챗봇 서비스를 테스트하면서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해 모델을 고도화하고, 하반기 중으로 파라미터(매개변수)와 데이터 토큰(어절)의 규모가 확장된 코GPT 2.0의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올 상반기로 예정했던 코GPT의 공개 시점이 다소 미뤄진 것이다. 홍 대표는 코GPT 2.0의 경쟁력에 대해 "파라미터나 데이터가 부족할 수 있지만, 한국어 특화한 모델로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산업 전망에 대해 "한 회사가 AGI(인공범용지능)를 통일하지 않고, 다극 체제가 되리라 본다"며 "한국어 AI 생성 모델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협력해 우리가 강점을 가진 채팅 인터페이스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카카오의 자체 AI 모델 외 다른 기업과의 협력에 대해 그는 "람다(구글이 개발한 AI 모델) 등을 쓸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다른 회사의) 앞서 있는 기능들을 활용할 것이고, 코GPT도 계속 업그레이드될 것이라서 갈아 끼우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대표는 이미지 생성 '파운데이션 모델'(새 데이터를 생성할 때 근간이 되는 AI) '칼로'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칼로 2.0'을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영업손실 최대 3000억" 주력 사업인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도 개편한다. 이달 중 카카오톡 3번째 탭에 '오픈채팅'을 넣는 등 개편을 통해 이용자 유입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광고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홍 대표는 "친구 탭에도 변화를 줄 예정인데 지금은 생일인 친구만 보여주고 있지만 기념일도 보여줄 예정"이라며 "생일 외에 졸업이나 입학, 취업 등 기념일에 맞춰서 선물하는 이벤트가 늘어날 것이고 이에 따른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포털 다음 사업을 담당하는 CIC를 오는 15일 설립한다. 다음 CIC 대표는 황유지 현 다음사업부문장이 맡는다. 카카오는 검색 및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다음 서비스의 가치에 더욱 집중하고 성과를 내고자 다음사업부문을 CIC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신속하고 독자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조직체계를 확립해 다음 서비스만의 목표를 수립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의료영상 기반의 판독문 초안 생성 서비스'(AI CAD)의 웹 데모 서비스도 3·4분기에 출시한다. 한편 카카오는 1·4분기 연결 매출 1조7403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 급감했다. 배재현 카카오 CIO(최고투자책임자)는 "올해 AI관련 기술 투자 비용이나 AI관련 클라우드 비용 등 AI 관련 투자 비용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손실(투자비용)이 최대 3000억원 수준까지 이를 것이고 내년부터는 손실 규모가 의미 있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카카오 공동체(계열사) 전체적으로 비용을 보다 효율화하는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일부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되는 사업들은 정리하는 등 이런 과정을 통해 손익이 일부 개선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5-04 18:22:21[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카카오가 실적 회복을 위해 한국어 특화 초거대 AI 모델 '코GPT'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코GPT 2.0'을 올 하반기 공개하기로 했다. 또 주력 사업인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도 개편한다. 아울러 오는 15일 포털 다음 사업부문을 사내독립기업(CIC)로 분리한다. ■'칼로 2.0' 이달 중 선보일 계획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4일 1·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브레인(카카오의 AI 자회사)은 상반기 중 메시지 기반의 AI 챗봇 서비스를 테스트하면서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해 모델을 고도화하고, 하반기 중으로 파라미터(매개변수)와 데이터 토큰(어절)의 규모가 확장된 코GPT 2.0의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올 상반기로 예정했던 코GPT의 공개 시점이 다소 미뤄진 것이다. 홍 대표는 코GPT 2.0의 경쟁력에 대해 "파라미터나 데이터가 부족할 수 있지만, 한국어 특화한 모델로는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산업 전망에 대해 "한 회사가 AGI(인공범용지능)를 통일하지 않고, 다극 체제가 되리라 본다"며 "한국어 AI 생성 모델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협력해 우리가 강점을 가진 채팅 인터페이스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카카오의 자체 AI 모델 외 다른 기업과의 협력에 대해 그는 "람다(구글이 개발한 AI 모델) 등을 쓸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다른 회사의) 앞서 있는 기능들을 활용할 것이고, 코GPT도 계속 업그레이드될 것이라서 갈아 끼우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대표는 이미지 생성 '파운데이션 모델'(새 데이터를 생성할 때 근간이 되는 AI) '칼로'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칼로 2.0'을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영업손실 최대 3000억" 주력 사업인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도 개편한다. 이달 중 카카오톡 3번째 탭에 '오픈채팅'을 넣는 등 개편을 통해 이용자 유입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광고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홍 대표는 "친구 탭에도 변화를 줄 예정인데 지금은 생일인 친구만 보여주고 있지만 기념일도 보여줄 예정"이라며 "생일 외에 졸업이나 입학, 취업 등 기념일에 맞춰서 선물하는 이벤트가 늘어날 것이고 이에 따른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포털 다음 사업을 담당하는 CIC를 오는 15일 설립한다. 다음 CIC 대표는 황유지 현 다음사업부문장이 맡는다. 카카오는 검색 및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다음 서비스의 가치에 더욱 집중하고 성과를 내고자 다음사업부문을 CIC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신속하고 독자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조직체계를 확립해 다음 서비스만의 목표를 수립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의료영상 기반의 판독문 초안 생성 서비스'(AI CAD)의 웹 데모 서비스도 3·4분기에 출시한다. 한편 카카오는 1·4분기 연결 매출 1조7403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 급감했다. 배재현 카카오 CIO(최고투자책임자)는 "올해 AI관련 기술 투자 비용이나 AI관련 클라우드 비용 등 AI 관련 투자 비용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손실(투자비용)이 최대 3000억원 수준까지 이를 것이고 내년부터는 손실 규모가 의미 있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카카오 공동체(계열사) 전체적으로 비용을 보다 효율화하는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일부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되는 사업들은 정리하는 등 이런 과정을 통해 손익이 일부 개선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5-04 15:17:50[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인공지능(AI) 분야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낙점, 관련 서비스를 꾸준히 내놓을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4일 1·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카카오브레인에서 주도적으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있고, 카카오는 AI 기술을 활용한 버티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투트랙 전략을 전개하면서 급변하는 AI 산업에서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브레인은 올 상반기 중 메시지 기반 챗봇(대화형 AI) 서비스를 테스트하면서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해 모델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 파라미터(매개변수)와 데이터 토큰 규모가 확장된 코GPT 2.0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생성 파운데이션 모델도 이달 중 업그레이드된다. 홍 대표는 "업그레이드 된 칼로2.0을 선보이면서 이미지와 언어를 아우르는 멀티모달 AI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5-04 09:43:35[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지난해 4·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한국형 인공지능(AI) '코GPT'를 연내 출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수혜주 찾기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7분 현재 플래티어는 전 거래일 대비 12.22% 오른 1만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시장에서 가장 화두가 된 챗GPT 초고도 AI 모델은 카카오에게 기회이자 위기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브레인이 가진 한국어 특화 AI 모델 '코(ko)GP6T' 활용해 날카로운 버티컬 AI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연내 AI 기반 버티컬 AI 서비스 빠르게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업 관계인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 플래티어에 장중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플래티어는 엑스투비 출시와 함께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업을 통해 D2C 플랫폼 확산에 나서고 있다. 또 제조사와 브랜드 고객의 이커머스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공동 업무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앞서 밝힌 바 있어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2-10 09:37:22"예전에는 일본이 정말 IT에서는 섬나라 같고 속도가 느린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우리(한국)보다 더 빨리 클라우드로 올라가고 AI에 진심이더라. 우리가 다른 데 발목 잡히다가는 자칫하면 ‘(일본보다) 뒤처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윤경아 KT AI Tech Lab장 상무는 이달 18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 ‘MS 이그나이트 2024’에 참석한 뒤 지난 22일 본지 등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KT가 MS와 파트너십 맺은 게 굉장히 큰 기회라고 생각하게 됐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고객들에게 좋은 서비스 모델로 보답할 수 있록 많은 준비를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KT는 자사가 육성하는 유망 스타트업 10곳과 함께 ‘MS 이그나이트’에 처음 참여했다. MS 이그나이트는 기존 전시 중심 행사와 달리 실무자에게 심층 기술 학습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모델을 만드는 걸 뛰어넘어 이를 활용하는 단계의 얘기가 주로 오갔으며 코파일럿 AI, 보안이 주요 키워드였다고 한다. 다만 행사에 일본인, 중국인은 많이 있었던 반면 한국인은 잘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윤 상무와 김훈동 KT컨설팅그룹 AI·데이터 Lead장(상무)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김 상무는 “최근 몇 년간 AWS, 애저 행사들을 가보면 한국인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일본인은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나라 같은 경우 AWS 행사에 많이 치우쳐 있는데, AI 관련된 부분은 MS, 오픈AI가 주목을 받고 있음에도 한국 분들은 안 보여 조금 걱정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KT는 현대자동차 같은 기업들과 애저 위에서 오픈AI 등의 기술들을 어떻게 활용해 AI 전환을 이끌지 논의하고 있는데, 도요타자동차는 우리가 생각했던 1단계 내지 1.5단계를 완성해 돌아가고 있는 사례를 (이번 행사에서) 발표했다”며 “전통적 IT 강국이었던 한국인데, 규제도 막혀 있었고 여러 모로 잃어버린 10년도 있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윤 상무는 기억에 남는 발표로 AT&T 콜센터에 AI 에이전트 기술을 접목한 사례를 꼽았다. 그는 “AT&T가 이미 콜센터에 AI 에이전트 기술을 도입해 전환을 시작해 비용 등을 절감하고 있다고 하던데, 우리도 그런 방향성을 보고 있어 그 가능성에 대해 더 확신을 갖게 됐다”며 “‘AI는 무한한데 그 AI를 사용하는 인간은 유한하다’는 발표도 인상 깊었는데, AI 에이전트를 개발해서 우리가 얻는 이득을 잘 찾지 못한다는 주제의 세션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성찰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KT는 이번 행사를 맞아 MS 관계자들과도 많은 미팅을 진행했으며 내년 MS와 함께 ‘안전한(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GPT-4o 기반 한국형 AI 모델 출시 등을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 상무는 “KT는 MS 기술을 전달만 하려는 게 아니라 이를 한국에 더 적합하게 쓰고자 하는 것에 전략을 집중하는 것이 다른 국내 통신사나 AI 플레이어들과의 차이점”이라며 “한국 기업이 주도권을 갖고 한국적인 부분까지 갖추면서 외산 기술을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제공하고자 하는 것을 KT가 최초로 시작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윤 상무는 “MS는 저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회사였고 기술이나 프로덕트 하나를 갖고도 다양한 고객에게 가치를 주기 위한 기술 개발, 서비스에 대해 고민을 참 많이 하는 회사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면서 “다른 고객사들과도 협업을 통해 현실화되고 있는 좋은 사례들을 현장에서 확인하다 보니까 적합한 회사와 파트너십을 잘 맺었다는 확신이 들었고, 또 그런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3 22:29:14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재의 기술 역량이 급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데다 마케팅, 금융 등 전통적인 직무에서도 디지털 기술 활용이 필수 요건이 됐다. 이는 적합한 인재 양성과 교육 시스템의 혁신 필요성과도 맞물린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 이하 NIPA)은 국내외 주요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올해부터 새로운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정부가 빅테크와 손잡고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인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곳은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AWS), 인텔, 네이버, 카카오 등 6곳이다. NIPA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빅테크 업체들이 입사자 교육 등에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을 수용하거나, 새로운 교육 과정 개발을 추진 중이다. 기업별로는 구글의 경우, 지난 2020년부터 머신러닝 부트캠프를 운영한 노하우를 이 프로그램에 적용했다. 구글은 머신러닝 부트캠프에 참가한 인재들의 실무 프로젝트 경험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면서 ICT이노베이션스퀘어와의 협력을 통해 머신러닝 부트캠프 수료자를 대상으로 인공신경망 모델학습을 통한 실시간 객체탐지 모델 개발 및 서비스 배포 실습 등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AWS는 머신러닝을 다양한 AWS의 서비스 및 인프라에 활용하는 프로젝트 과정인 디벨로퍼 부트캠프 과정을 운영 중이다. 엔비디아는 NGC(NVIDIA GPU Cloud)를 활용한 지능형 데이터처리 모델 최적화를 진행하고 AMR(Automated Mobile Robot)등의 로봇 제어 및 개발환경 구축하는 교육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인텔은 오픈VINO를 활용한 엣지(Edge) 컴퓨팅 환경에서 추론 및 데이터 수집, 수집된 데이터를 인텔 AI 플랫폼에서 실습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인텔의 개발 인프라를 활용한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 중이다. 네이버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웹서비스 구축 및 관리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교육생이 국내 다양한 서비스 산업군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카카오는 자사에서 제공되고 있는 API, 코(Ko)GPT 등을 활용해 콘텐츠의 메타 정보를 수집.필터링해 카카오 클라우드 플랫폼 내 웹서비스를 구현하는 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 참가와 함께, 기업 방문, 잡페어, 자격증 취득 지원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의 실무 역량도 강화한다. 또 NIPA는 교육 수료 후 지속적인 관리와 멘토링을 통해 교육생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해커톤이나 현직자 멘토링, 이노베이션 컬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빅테크 기업의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한다는 점도 상당한 이점이다. 후속 프로그램으로 각 빅테크 기업의 개발자 포럼, 오픈 컨퍼런스, 해외 빅테크기업 연수프로그램 운영 등도 지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의 성과는 오는 11월 25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되는 '2024 디지털 이노베이션 인사이트'(Tech-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 조성준 교수가 'AI 시대, 인류가 갖춰야할 능력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이건복 상무와 칼리버스 김동규 대표가 각각 '생성형AI 등 글로벌 AI트렌드와 전망', 'AI 기반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의 미래' 주제로 강연을 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20 18:02:32<편집자주>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세계적인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에게 압도적 승리를 거둔 지난 2016년 이후 AI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2022년에는 '챗(Chat)GPT'라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AI 활용은 일상화가 됐다. 올해는 AI가 노벨과학상을 사실상 휩쓸었다. 이처럼 우리는 AI가 불러온 대전환의 시대에 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의 기획 취재의 시작점은 여기였다. AI가 인간을 대체하고 있는 시대에 인간이 생각하는 '미래 직업'이 아닌 AI가 스스로가 생각하는 '미래 직업'이 궁금했다. 따라서 기획 기사는 AI에 의뢰해 기획안을 만들었다. AI가 지시한 취재 방식에 따라 추천한 지역을 찾았고 요구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사 작성만 기자가 직접했다. 이번 3회는 AI가 기획 기사로 제시한 두번째 주제이자 첫번째 현장 르포다. AI는 최근 AI 기술 도입으로 가장 급변하고 있는 도시로 미국 시애틀을 지목하며 현장 취재를 제안했다. 빅테크 기업의 움직임과 AI에 의한 사회의 변화를 시애틀에서 목격할 것이라고 했다.【파이낸셜뉴스 시애틀(미국)=주원규 이진혁 기자】 지난 8월 26일 방문한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는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뜨거웠다. 'MS 캠퍼스'는 축구장 300개 크기에 버금가는 약 60만5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 120여개의 건물에는 5만명의 직원들이 근무한다. MS는 최근 수십억달러를 투자해 캠퍼스 확장과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AI 관련 새로운 부서들이 주로 입주할 예정이다. MS 직원 A씨는 "캠퍼스에 있는 모든 직원의 최고 관심사는 AI"라며 "AI가 우리의 새로운 주력 상품이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미국 시애틀로 몰려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MS에 그치지 않는다. 아마존도 둥지를 틀었다. 자연스럽게 전 세계에서 개발자들도 속속 들어오면서 글로벌 AI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었다. 시애틀은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미국 노년층의 휴양지로 부르기는 더 이상 어려울 정도로 활기가 넘쳤다. '제2의 실리콘밸리'라는 수식어가 이해됐다. ■시애틀 성장 배경 'AI' 미국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워싱턴주 시애틀·터코마·벨뷰 지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018년 395억7100만달러 △2019년 417억9900만달러 △2020년 419억7500만달러 △2021년 451억6400만달러 △2022년 462억2500만달러로 5년 사이 16.82% 증가했다. 미국 전체에서 지난 2018~2022년 5위의 기록이다. 일등 공신은 역시 'AI'였다. 본지가 찾은 MS 본사에서는 일반인들이 찾는 '방문자센터·스토어'에서도 AI와 관련된 홍보가 한창이었다. 전시관에는 MS가 AI 서비스를 어떻게 접목시켜 이용하는지 설명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스토어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방문자들을 상대로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의 기능을 직접 보여줬다. 직원 얼킨씨가 "한국어로 요리법을 소개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 코드를 짜달라"고 말하니 코파일럿이 금방 코드를 내놨다. 그는 "코파일럿은 배우기도 매우 쉽고 일반인들에게도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며 "현재 방문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코파일럿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고 싶어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시애틀시 7번가와 블랜차드 거리 사이에 자리 잡은 아마존의 도심 정원 '바이오스피어(Biosphere·생물권)'와 무인상점 '아마존 고'에서도 AI 기술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 고에서는 AI가 자동으로 고객이 집은 물건을 파악하고 자동으로 결제까지 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처음 경험한 사람에게는 특별하지만 이미 시애틀 주민들에게는 익숙한 일상이었다. 인근 정보기술(IT) 업체에 종사 중인 니콜씨는 "아마존 아이디 등록만 하고 물건을 들고 나오면 자동으로 결제가 된다"며 "인근 직원들이 가볍게 음료수를 사러 많이 이용한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지난 2010년부터 시애틀을 포함해 미국 워싱턴주에 총 17조원을 투자했다. 후속 효과는 일자리 24만개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혁신 막는 제도 혁파해야" AI 덕분에 시애틀은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IT 도시로 성장했다. 미국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급여 비교 사이트(levels.fyi)에 따르면 시애틀은 지난해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급여가 두번째 높은 도시로 집계됐다. 1등은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샌프란시스코가 차지했다. 특히 시애틀 주민들은 빅테크 성장과 함께 수많은 인재가 모이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도시에 젊은 활력이 돌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시애틀에서 20년 동안 거주하고 있는 박정준 샤인플로 대표는 "MS와 아마존의 성장이 자연스럽게 인근 스타트업 성장을 이끌었다"며 "구글 등 다른 빅테크 기업에서도 캠퍼스를 짓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개발자 풀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애틀 성장의 배경에는 워싱턴 주정부의 기업 친화적인 정책도 유효했다. 워싱턴 주정부는 주세금을 걷지 않는다. 이 때문에 기업 유치에 인센티브를 가진다. 아울러 민관협력을 통해 투자 자금을 유치하고 있다. 워싱턴 주정부의 민간 유치 사업자인 브라이언 수랫 그레이터 시애틀 파트너스(GSP) 대표는 "빅테크 기업이 시애틀에 자리 잡은 것은 어쩌면 행운일 수도 있다"며 "주정부는 그런 행운을 유지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를 끊임없이 해야 한다. 기업의 혁신을 막는 제도가 있다면 과감하게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이들이 AI를 흥미롭게 보면서도 두려운 측면으로도 보고 있다"며 "정부에서는 AI가 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교육을 장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만 AI 확대로 이룬 성장에는 어두운 부분도 존재했다. 아마존과 같은 대기업의 확장과 기술 산업의 발달로 인해 부유한 기술 인력이 대거 유입되면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문제가 두드러지고 있다. 도심 인근의 낙후지역이 활성화되면서 외부인과 돈이 유입되고, 임대료 상승 등으로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이다.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샌드위치집을 운영하는 지나리씨는 "최근 렌트비가 매우 올라 단골들이 먼 지역으로 이사를 떠나고 있다"며 "다운타운 내부에 노숙자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워싱턴주립대학교를 졸업한 유학생 조수경씨도 "시애틀 다운타운과 부촌인 벨뷰 등에서 렌트비가 최근 들어 급격히 올랐다"면서 "학교에서 1시간이 넘게 걸리는 터코마와 이사콰 등지로 자리를 옮긴 지인들이 많다"고 토로했다. 챗(Chat)GPT 4o에 묻자, "AI를 중심으로 한 시애틀의 성장은 단순한 산업 확대를 넘어 지역 경제와 사회적 구조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는 답을 내놨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나타나는 부동산 문제와 같은 사회적 영향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는 게 챗GPT 4o의 견해였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10-31 18:15:07[파이낸셜뉴스] 에스피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코파일럿용 가상 OS(운영체제)’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에스피소프트는 MS 코파일럿의 국내 라이선스 사업을 영위 중이다. 기존 가비아 DaaS(서비스형 데스크탑) 서비스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MS 코파일럿용 가상 OS 공급으로 추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에스피소프트는 기존 가상 OS의 성능 고도화 작업을 통해 코파일럿용 가상 OS 상용화에 성공했다. 윈도우 OS는 보안 및 성능 업데이트가 빈번하기 때문에 코파일럿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에스피소프트는 가상 OS 관련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가상화 환경에서도 코파일럿의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다수의 테스트 및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MS는 지난해 자체 검색엔진 ‘빙’에 챗GPT를 처음 적용한 후 보유 소프트웨어 제품에 생성형 AI 기술을 탑재해 다양한 코파일럿 서비스를 출시해 오고 있다. 코파일럿용 가상 OS 도입 시 MS의 코파일럿 제품을 윈도우 OS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제품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피소프트의 가상 OS는 MS의 VDI(가상 데스크탑 인프라) 솔루션에 사용되는 윈도우 및 하이퍼바이저(Hypervisor) 기반 가상화 데스크탑이다. 에스피소프트는 시간과 장소, 기기 종류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쟁사 대비 성능 및 안정성이 뛰어난 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에 가상 OS를 공급 중이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을 통해 보안이 요구되는 망 분리 환경에서도 코파일럿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스피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코파일럿용 가상 OS 출시는 단순 MS 소프트웨어 유통사에서 나아가 코파일럿이 적용된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신제품을 통해 MS 코파일럿 제품에 대한 고객 접근성 대폭 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코파일럿용 가상 OS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MS의 AI 서비스가 급속도로 고도화되면서 기업, 공공기관들의 코파일럿 사용 니즈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MS의 코파일럿과 연계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실적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30 09:3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