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에 참여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국민 투표 독려 차원에서 마련됐다. 사전투표 기간(5~6일)과 투표일 당일(10일)에 투표를 완료한 고객들에게 이달 30일까지 하이원 콘도 객실 및 식음업장 할인을 제공한다. 먼저, 하이원 마운틴콘도와 힐콘도를 정상가 대비 최대 80% 할인된 8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마운틴 카페테리아와 아테네키친에서 본인 포함 최대 5인까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객실 예약은 하이원리조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고객들은 투표 확인증 또는 투표 인증사진을 신분증과 함께 지참한 후 체크인센터와 식음영업장에 제시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민호 강원랜드 마케팅기획실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국회의원 선거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소중한 권리 행사한 뒤 하이원을 방문하셔서 즐거운 휴가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04 14:13:53[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강원도 속초시와 '워케이션'(Workcation)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4월1일부터 '근로자 휴양콘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3월 31일 밝혔다. 근로자 휴양콘도는 근로자와 그 가족의 여가활동 충족을 위해 전국의 주요 콘도 등 휴양시설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든 근로자와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라면 신청 가능하다. 이용 가능한 콘도는 한화, 소노(대명), 켄싱턴, 리솜 등 8개사다. 이용 요금은 1박 기준(조식 제외, 패밀리형) 최소 6만원에서 최대 29만2000원이다. 공단은 속초시와 워케이션 협약을 맺어 더 저렴한 비용으로 근로자 휴양콘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근로자가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근무형태다. 예를 들어 근로자가 속초시 소재 콘도를 1박2일간 이용하면 숙박비 12만원, 조식 및 여행자 보험료 4만원 등 총 16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그러나 공단과 속초시가 협약한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숙박비 3만6000원(공단 할인 50% 및 속초시 지원 40%), 조식 및 보험료 2만4000원(속초시 지원 40%) 등 총 6만원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기존보다 무려 60% 이상 저렴한 금액인 데다 콘도 내 공유 사무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며 "워터파크 이용 등 체험 프로그램 비용도 최대 70%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단은 근로자 휴양콘도 지원 사업을 계속 확장하는 한편 향후 다른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워케이션 연계도 지속적으로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31 15:01:32미술품 조각투자업체들이 나란히 두 번째 투자계약증권을 제출했다. 첫 상품의 흥행이 기대에 못 미쳤던 만큼 후속작은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우 조각투자업체 스탁키퍼도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투게더아트는 지난달 29일, 열매컴퍼니는 이달 4일 각각 두 번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두 업체는 지난해 말 각각 제작연도가 다른 일본 화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호박'을 기초자산으로 한 투자계약증권 신고서를 제출해 화제를 모았다.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이 나와 흥행에 성공했지만 실제 납입 결과 두 작품 모두 실권주가 발생하면서 결과적으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열매컴퍼니는 이번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 이우환 화백의 'Dialogue'를, 투게더아트는 미국작가 조지 콘도의 'The Horizon of Insanity'를 들고 나왔다. 이우환 화백은 한국 미술시장의 대표적인 '블루칩'으로 꼽힌다. 지난 2007년작 'Dialogue'는 캔버스 크기 300호에 달하는 대형 작품이다. 공모금액은 12억3000만원, 공모가액은 주당 10만원이다. 총 공모주의 90%인 1만1070주를 일반에 배정했다. 첫 작품과 마찬가지로 90%를 비례 배정하며, 최고 청약한도는 300주다. 투게더아트가 내놓은 조지 콘도의 'The Horizon of Insanity'는 2001년 작품이다. 조지 콘도는 현대 예술가로, 이번 작품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 제작된 '존재적 초상화' 연작 가운데 하나다. 공모금액은 10억2800만원이며, 90%(9252주)가 일반청약자 몫이다. 청약수량이 공모금액을 초과할 경우 10%는 균등배정, 80%는 비례로 배정한다. 조각투자업계 관계자는 "첫 번째 작품의 흥행 부진은 투자계약증권 유통시장이 열리지 않았다는 것이 큰 걸림돌이었다"며 "관련 법안의 입법화 속도에 따라 관련 업계의 대응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0일 한우 조각투자업체 스탁키퍼가 제출한 가축투자계약증권 제1-1호와 1-2호는 금감원 심사가 진행 중이다. 강원 평창 소재 계림농장이 사육하는 송아지 90두가 기초자산이며, 공모금액은 각각 4억3260만원, 4억3420만원이다. 투자계약증권이 통과되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미술품 이외의 첫 투자계약증권으로 지난해 12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가 올해 1월 철회한 바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3-10 18:20:56[파이낸셜뉴스] 극심한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호텔·콘도업계에 내년부터 외국인력 고용이 허용된다. 정부는 29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고용허가제 외국인력(비전문취업비자 E-9) 허용 업종에 호텔·콘도업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또 고용허가제 대상 인력 송출국에 타지키스탄을 추가해 현행 16개국에서 17개국으로 확대했다. 고용허가제는 내국인을 고용하지 못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사업장에 합법적으로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이번 결정으로 호텔·콘도업계에서도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주요 관광 권역인 서울과 부산, 강원, 제주에 있는 호텔·콘도업체(호스텔 포함)의 청소원(호텔·콘도업체와 1:1 전속계약을 맺는 협력업체 포함)과 주방 보조원(호텔·콘도업체 직영식당 근무자) 직종에 대해 고용허가제를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용노동부가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시범사업을 평가해 고용허가제 추가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문체부는 이번에 고용하는 외국인력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등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용호성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 이후 숙박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호텔·콘도업계 인력난은 심화됐다"며 "외국인력 허용으로 증가하는 숙박 수요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29 19:05:23[파이낸셜뉴스] 미국 텍사스 오스틴 소재 콘토로 로보틱스는 시드 라운드에 47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6월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SV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UT Austin 시드펀드가 참여했다. 지난해 콘토로는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마크 저커버그(메타)와 같은 업계 명사들이 투자자로 있는 Village Global 주도하에 130만달러 규모 프리 시드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총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600만달러다. 윤영목 콘도로 대표는 "콘토로의 증강지능기술(Augmented Intelligence)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물류 영역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본 로봇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일용 SV인베스트먼트 팀장은 “콘토로가 보유하고 있는 Human Robot Interface (HRI)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원격제어, 햅틱 기술들은 로봇이 인간의 지능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학습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기술이다. 콘토로는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 로봇이 올바른 방향으로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에서 가속화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30 08:17:06【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20년 가까이 흉물로 방치된 전북 남원 효산콘도 매각이 또다시 불발됐다. 26일 남원시 등에 따르면 공매를 통해 지난달 낙찰가 35억1700만원으로 효산콘도를 매각하기로 한 건설업체가 잔금을 납부하지 않아 최근 매각결정이 취소됐다. 해당 업체는 90억원 상당의 유치권 권리 금액 부담과 자금미확보 등으로 32억원 가량의 잔금을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말 효산콘도는 27억3800만원에 낙찰됐지만 잔금 25억원 가량이 납부되지 않아 재공매 절차에 들어간 상태였다. 2008년 5월 85억원에 첫 공매가 이뤄진 뒤 23차례에 걸친 공매 공고와 65번의 유찰이 있었다. 효산콘도는 지난 2005년 9월 관광숙박업이 취소된 이후 현재까지 폐건물로 방치된 상태다. 지난 1991년 12월 사용승인을 획득해 지상 9층, 지하 2층, 285객실을 갖춘 효산콘도는 당시 지역에서 보기 드문 규모 숙박시설이었다. 하지만 경기불황과 모기업 부도로 지방세가 체납되며 결국 도산에 이르렀다. 이후 2008년부터 공매가 진행됐지만 유찰을 거듭했다. 이 과정에서 매각 예정가격은 85억원에서 20억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계속된 유찰에 공매가 중단되기도 했다. 남원시는 민선8기가 출범하며 효산콘도 문제 해결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며 용도지변경이나 설계·용역 기간 연장 등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유치권 행사 등 여러 문제가 겹쳐 성과는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현재 효산콘도는 유치권자 간 점유권 다툼과 선순위 채권 존재로 체납지방세 전액 징수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 지역에서는 안정성 문제를 따져 효산콘도 철거나 남원시가 매입하는 방법 등에 대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 최종 매각까지 남원시가 개인 지분 소유권과 유치권 문제 등에 중재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남원시 관계자는 "낙찰 업체가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새로운 유치권 문제까지 발생하면서 끝내 유찰된 것으로 안다"며 "관심 있는 업체들이 있는 만큼 재공매 절차를 거쳐 새 주인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4-26 11:07:49[파이낸셜뉴스] 공공기관들은 콘도·문화여가비 지원 축소, 사내대출 대여한도 축소, 창립기념일을 무급휴일 전환 등'복지 군살빼기'에 나섰다. 또 예산 효율화로 2022년 경상경비 -1조5439억원(사업성경비 등 제외), 업무추진비 -172억원을 절감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공공기관 혁신계획 2023년 1·4분기 이행실적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188개 공공기관은 올해까지 과도한 복리후생 제도 개선대상인 636건 중 2023년 1·4분기까지 327건(51.4%)을 정비했다. 특히 분야별로는 콘도 숙박비 지원을 폐지 하는 등 문화여가비 개선실적이 78.6%로 가장 높았다. 유급휴일로 운영하던 창립기념일을 무급휴일 등으로 전환하는 창립기념일 정비실적은 23.4%로 노사합의가 필요해 상대적으로 개선실적이 낮았다. 또 사내대출은 59개 기관이 올해까지 개선하기로 계획했다. 이중 26개 기관이 1·4분기까지 노사합의를 거쳐 대여한도 축소(주택 7000만원, 생활안정 2000만원) 및 시장 변동금리(한은 가계자금대출금리),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을 적용해 대출제도를 개선했다. 복리후생 개선 사례를 보면 △(문화여가비) 콘도 숙박비 지원 폐지(광해공단) △법인콘도 25% 축소(승강기안전공단) △(창립기념일) 유급휴일에서 정상근무 전환(소비자원 등) △무급휴일 전환(독립기념관 등) △(사내대출) 주택자금 대여한도 7000만원, 시장변동금리 적용 및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적용(관광공사 등) △생활안정자금 대여한도 2000만원 및 시장변동금리 적용(국토정보공사 등)이다. 346개 공공기관은 예산 효율화로 2022년 경상경비 -1조5439억원(사업성경비 등 제외), 업무추진비 -172억원을 절감했다. 절감계획 -7142억원(업추비 -63억원) 대비 216%(업추비 273%)의 이행률을 달성했다. 다만 일부기관은 계획수립 당시 예측하기 어려웠던 재산세·법인세 등 법정소요, 긴급한 유지보수 등 추가지출로 인해 계획을 달성하지 못했다. 정부는 2023년 경상경비 전년대비 -3% 삭감, 업무추진비는 전년대비 -10% 삭감해 편성하도록 '2023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운용지침'을 확정한바 있다. 이에 대한 추후 이행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3-04-20 11:22:36【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전북 남원의 흉물로 전락한 효산콘도가 새 주인을 찾으며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남원시 등에 따르면 20년 가까이 방치된 효산콘도가 최근 공매를 통해 27억3800만 원에 낙찰됐다. 이번 공매는 34억1000여만 원으로 재개돼 2차례 유찰 끝에 3차에 낙찰자를 찾았다. 2008년 5월 85억 원에 첫 공매가 이뤄진 뒤 30여 차례 만에 사업자를 찾은 것이다. 낙찰자는 광주지역 한 건설업체로 알려졌으며 계약금 납부를 마쳤다. 내년 1월2일까지 잔금을 내면 효산콘도 매매 절차는 모두 마무리된다. 효산콘도는 지난 2005년 9월 관광숙박업이 취소된 이후 현재까지 폐건물로 방치된 상태다. 지난 1991년 12월 사용승인을 획득해 지상 9층, 지하 2층, 285객실을 갖춘 효산콘도는 당시 지역에서 보기 드문 규모 숙박시설이었다. 하지만 경기불황과 모기업 부도로 지방세가 체납되며 결국 도산에 이르렀다. 이후 2008년부터 공매가 진행됐지만 유찰을 거듭했다. 이 과정에서 매각 예정가격은 85억 원에서 20억 원대로 떨어졌다. 계속된 유찰에 공매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남원시는 흉물로 방치된 건물 활용을 위한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투자 매력을 높이기 위해 현 건물을 이용할 경우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변경 제안으로 전북도 승인을 거쳐 노인 요양시설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용도변경에 대한 행정적 지원 등을 계획했다. 이런 상황에 새로운 주인을 찾은 것이다. 낙찰 업체는 효산콘도를 아파트나 관광호텔로 재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아있는 회원권 부분만 정리되면 곧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다. 남원시도 매각을 환영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등을 지을 수 있도록 용도지역을 변경해주는 것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11-26 08:49:59[파이낸셜뉴스] 공공기관의 불필요한 자산 매각과 비핵심·부실 출자회사 지분 정비도 신속 추진한다. 불요불급한 자산은 기관의 고유기능과 연관성이 낮은 토지·건물, 콘도 회원권, 골프 회원권, 2년 이상 미사용 중인 유휴자산(토지, 기계, 설비, 자재 등), 숙소·사택 등이 포함된다. 또 공공기관 청사 1인당 업무면적은 기준(56.53m2) 이하로 축소하고 유휴면적은 매각·임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부실 출자회사 지분도 정비 기획재정부는 29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열린 제9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새정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을 의결하고 불요불급한 자산 즉시 매각을 추진한다. 불요불급한 자산은 기관의 고유기능과 연관성이 낮은 토지·건물, 콘도 회원권, 골프 회원권, 2년 이상 미사용 중인 유휴자산(토지, 기계, 설비, 자재 등), 숙소·사택 등이 포함된다. 공공기관이 출자한 부실 출자회사 지분도 정비한다. 기관 고유·핵심업무와 무관하거나 출자목적을 달성한 회사의 지분도 매각한다. 완전자본잠식됐거나 투자손실이 50% 이상, 최근 3년간 당기순손실로 출자금 회수가 불투명한 회사 지분이 대상이다. ■직원 1인당 면적도 축소 공공기관 청사 활용을 강화해 각 시설별 기준면적 등 초과시 축소, 유휴면적은 매각·임대 등을 추진한다. 업무시설은 1인당 업무면적을 기준(56.53m2) 이하로 축소하고 유휴면적은 매각 또는 임대를 추진한다. 축구장, 수영장 등 옥외·부대시설은 업무수행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을 경우 매각·임대·민간개방을 추진한다. 임원 사무실은 기관장은 차관급 규모(99m2) 이하, 상임감사 및 상임이사 등 임원진은 국가공무원 1급 규모(50m2) 이하로 축소한다. 행안부 정부청사관리규정에 따르면 정부청사 사무실 면적은 차관급 99㎡, 1급 50㎡ 등이다. 청사 소재지에 따른 맞춤형 자산가치 활용도 제고 방안도 강구한다. 혁신도시 이전기관은 업무시설 등 자체 정비를 통해 유휴공간을 지역 중소기업 등 민간에 적극 제공하는 방안 강구한다. 수도권 잔류기관은 자산가치가 높은 청사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매각 등 다각적인 활용도 제고 방안을 마련한다. 수도권 지사는 사용면적 비율, 자산가치 등을 고려해 매각 등 활용도를 제고한다. 특히 부채비율이 높은 기관은 재무적 관점에서 더욱 엄격한 청사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자체 운영 중인 복리후생 항목을 폐지하고, 고교 무상교육에 따른 교육비·영유아 무상보육에 따른 보육비 등을 정비한다. 해외파견(영어권) 자녀 학자금, 사택 관리비, 법정퇴직금 외 가산, 사내대출, 선택적 복지비 외 의료비 지원, 경조사비 등 등도 제동을 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7-29 10:59:18【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전북 남원시가 민선8기를 시작하며 20년 가까이 지역 흉물로 방치된 효산콘도 재활용 방안을 찾는다. 21일 남원시에 따르면 효산콘도는 2005년 9월 관광숙박업이 취소된 이후 현재까지 폐건물로 방치된 상태다. 지난 1991년 12월 사용승인을 획득해 지상 9층, 지하 2층, 285객실을 갖춘 효산콘도는 당시 지역에서 보기 드문 규모 숙박시설이었다. 하지만 경기불황과 모기업 부도로 지방세가 체납되며 결국 도산에 이르렀다. 이후 2008년부터 공매가 진행됐지만 21차례에 걸쳐 유찰을 거듭했다. 이 과정에서 매각 예정가격이 85억 원에서 21억 원으로 떨이지기도 했다. 결국 계속된 유찰에 공매도 중지됐다. 이 같은 상황에 남원시는 새로운 해결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대안으로 4층 이하 의료시설, 아동·노인 관련시설, 근린생활시설, 공동주택 등을 건축할 수 있는 부분을 장점으로 내세워 공매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콘도 부지가 자연녹지 지역으로 4층 이하 건물이 허용되는 점을 고려했다. 투자 매력을 높이기 위해 현 건물을 이용할 경우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변경 제안으로 전북도 승인을 거쳐 노인 요양시설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용도변경에 대한 행정적 지원 등도 계획 중이다. 앞서 최경식 남원시장은 효산콘도가 지리산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입지 조건을 투자매력으로 높이는데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효산콘도 정상화로 지역경제가 활성화가 가능하도록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만나 '민선 8기 5개 시정 중점과제'를 건의하는 등 현실적인 문제해결에도 나설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효산콘도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요양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북도지사를 만나 ‘효산콘도 정상화를 위한 용도지구 변경’을 건의하는 등 현실적 문제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민선 8기에는 남원 효산콘도가 새 주인을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담당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7-21 10:5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