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콘솔’ 플레이스테이션 5(PlayStation 5), 엑스박스 시리즈 X/S 버전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은사막 차세대 콘솔 버전은 새로운 콘텐츠 업데이트의 기반이 될 예정이다. 하드웨어의 성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울루키타, 데드아이 등 업데이트 콘텐츠를 선보이고 더욱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검은사막 콘솔 모험가는 별도 비용 없이 차세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플레이어 데이터도 자동으로 이전되어 기존 모험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검은사막 콘솔은 지난 2019년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원 버전을 선보인 이후, 2020년 두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제공해왔다. 크로스 플레이 지원은 올해로 5주년을 맞았다. 펄어비스는 차세대 버전 출시와 함께 전 세대 버전은 지원을 종료할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27 10:30:53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북미 콘솔 시장 공략을 위해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에 눈을 돌렸다. 좀비 장르 특유의 글로벌 대중성과 콘솔 이용자 친화적 서사 구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신규 지식재산권(IP) 확보와 플랫폼 다변화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이다. 생존·협동·스토리텔링 요소가 결합된 좀비 장르는 포스트 배틀로얄 시대를 겨냥한 전략적 포트폴리오 확장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팬층 견고한 '좀비' 잇따라 출격 7일 업계에 따르면 NHN,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이 '좀비' 소재 신작을 올해 출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좀비 장르는 글로벌 팬층이 견고하다. 해외 개발사가 출시한 '더 라스트 오브 어스'나 '데드 아일랜드' 등이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장기 흥행한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와이즈 가이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좀비 게임 시장 규모는 2024년 77억7000만 달러에서 2032년에는 142억8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NHN은 지난 4월 24일부터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의 글로벌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NHN 자체 개발작인 '다키스트 데이즈'는 오픈월드 기반의 슈팅 RPG로,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나며 생존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월에 열린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출시 전부터 기대감을 키워왔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는 스팀 찜하기(위시리스트) 10만 돌파, '트위치' 최고 동시 시청자 약 5만3000명, 가장 많이 플레이한 체험판 게임 상위권, 떠오르는 출시 예정 게임(무료 플레이) 1위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 2·4분기 출시 예정이다. 위메이드 산하 원웨이티켓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좀비 익스트랙션 슈터 신작 '미드나잇워커스'도 오는 6월 얼리엑세스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 중이다. 콘솔·PC 기반 게임인 '미드나잇워커스'는 멀티플렉스 빌딩을 배경으로 좀비와 생존자 간의 전투가 벌어지는 슈팅 게임이다. 고층 건물 내 생존과 전투를 주제로 한 이 게임은 공간 제약과 자원 관리, 심리적 긴장감이 핵심 구조다. 글로벌 공개 테스트에서 북미, 중화권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유저 유입이 크게 증가하며 글로벌 기대작이 될 가능성을 입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중세 영국을 배경으로 한 좀비 소재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을 올해 4·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갓 세이브 버밍엄'은 14세기 영국 버밍엄을 배경으로 좀비들이 가득한 도시에서 식량, 물 등 생존 아이템을 찾고 안전한 장소를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PC 버전 얼리 액세스 출시 이후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등 콘솔로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좀비 세계관 확장… IP 경쟁력 주목 넥슨은 한국형 아포칼립스를 전면에 내세운 좀비 생존 게임 '낙원:라스트 파라다이스(가칭)'를 개발 중이다. 폐허가 된 한국의 도심을 무대로, 좀비 감염자와의 전투 등 생존이라는 설정에 식량 조달, 심리적 스트레스 등 현실적인 생존 요소를 반영했다. 지난 2023년 개발을 시작한 이 게임의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좀비물의 강점은 서사 확장성과 크로스미디어 활용성이 높다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실제로 좀비 게임의 대명사인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게임의 성공에 힘입어 여러 시리즈가 나왔고, 미국 방송사 HBO에서 동명의 TV 시리즈가 방영됐다. 드라마, 웹툰, 유튜브 영상 등 2차 콘텐츠로 지식재산권(IP) 확장이 용이해 게임업계 역시 좀비 장르의 잠재력을 눈여겨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유저들이 좀비 장르에 갖는 감정적 친숙도는 여전히 높다"며 "K-좀비 게임은 한국 특유의 서사력과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차별화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07 18:19:06카잔, 인조이, 레전드 오브 이미르, 아이온2, 붉은사막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대형 신작들이 올해 쏟아진다.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게임사들은 수년간 갈고 닦아온 신작들을 풀어내며 실적 반등을 노린다. 그간 국내 게임업계는 다중접속롤플레잉게임(MMORPG)이 주도했지만 올해 출시될 게임은 오픈월드 액션 RPG, 시뮬레이션 게임 등 장르가 다양하고 대부분 PC와 콘솔 등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된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상반기부터 대형 신작 러시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출시 예정작들의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했다. 올 한해 출시 예정된 신작들의 라인업은 화려하다.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한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카잔)의 국내와 글로벌 정식 출시일을 3월 28일로 정했다. 카잔은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을 이식한 게임으로 게이머들 사이에 흥행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달 17일부터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4·5(PS 4·PS 5), 엑스박스(XBOX) 등을 통해 체험판이 나온다. 넥슨은 텐센트 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카잔'의 중국 서비스 준비에 돌입했다. 텐센트와 함께 '카잔'의 게임성을 중국 시장에 알릴 수 있도록 PC 플랫폼의 현지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올해 넥슨은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 등을 선보인다. 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인조이)도 오는 3월 28일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로 풀린다. '한국판 심즈'로도 불리는 '인조이'는 해외 게이머들도 기대하고 있는 신작이다. 글로벌 이용자들이 첫 시연했던 지난해 8월 독일 게임스컴에서는 5시간이 넘는 체험 대기줄이 늘어섰을 정도로 관심이 컸다. 판타지 익스트랙션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도 올 상반기 출시로 가닥이 잡혔다. 이 외에도 딩컴 투게더, 프로젝트 아크 등이 출시를 앞두며 크래프톤은 최대 히트작인 배틀그라운드에 집중됐던 포트폴리오를 확장시킨다. 독립 스튜디오 출범 등 조직 개편 막바지 단계인 엔씨소프트도 올해 다수의 신작을 준비중이다. 최대 기대작인 아이온2는 기존 엔씨의 MMORPG와는 다른 게임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엔씨로서는 대작 아이온2에 실적 반등의 기대를 걸고 있다. 각각 독립 스튜디오 체제로 개발중인 'LLL'과 'TACTAN(택탄)'도 올해 공개된다. 넷마블은 올해 8종의 신작을 시장에 푼다. 상반기엔 '킹 오브 파이터 AFK', 'RF 온라인 넥스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하반기엔 'The RED: 피의 계승자',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 다이브, 데미스 리본' 등을 쏟아낸다. '나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성공으로 고무된 넷마블이 올해도 흥행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업계 관심사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도 올 4·4분기 공개된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최근에 여러 차례 트레일러가 공개되며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유럽 신화를 소재로 한 위메이드의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올 1분기, 컴투스의 방치형 RPG '서머너즈 워: 러쉬'도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발할라 서바이벌'은 올 1분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 7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서며 기대감을 높였다. ■플랫폼·장르 다변화 주목최근 성장 정체기를 맡은 게임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는 게임업계의 '플랫폼.장르 다변화' 트렌드는 올해도 더욱 강화된다. '리니지'로 상징되는 MMORPG는 오랫동안 국내 시장을 주도했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글로벌 시장 비중 확대, 수익 다각화 등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배틀로얄, 액션 어드벤처, 서브컬처, 방치형 RPG 등 장르 폭은 상당히 넓어졌다. 플랫폼의 확장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올해 출시되는 대부분의 신작은 모바일과 PC 뿐만 아니라 콘솔 등 멀티 플랫폼 전략을 택했다. 멀티플랫폼은 모바일PC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넘나들 수 있도록 게임 연동 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넥슨 '카잔'과 '아크 레이더스', 크래프톤의 '인조이'와 '딩컴', 넷마블의 '몬길', '왕좌의게임:킹스로드', 펄어비스 '붉은사막' 모두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국산 게임이 주력했던 MMORPG는 높은 개발비와 유지비용, 이용자 입장에서는 시간과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무거운 게임이었으나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 트렌드는 좀 더 가볍고 다양해졌다"며 "글로벌 시장 중요도가 커진 상황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유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필연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1-01 18:46:01[파이낸셜뉴스]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패스 오브 엑자일2'(POE2)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 출시를 일주일 앞두고 "신규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얼리엑세스 기간 동안 PC 서비스와 함께 콘솔(PS5 및 Xbox 시리즈(Xbox Series X))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가 29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서울숲 보테가마지오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GGG)의 조나단 로저스 총괄 디렉터(PD)는 "기존에 복잡했던 부분도 육성의 깊이를 놓치지 않으면서 신규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GGG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하는 POE 2는 GGG가 개발한 '패스 오브 엑자일'(POE1)의 후속작이다. 전작은 재미와 몰입도는 깊으나 방대한 콘텐츠 양과 복잡한 육성 과정 때문에 신규 이용자들이 입문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을 받았다. 로저스 PD는 "POE 2는 모든 시스템을 처음 접했을 때 단순하게 접할 수 있고, 새로운 유저들이 쉽게 하나씩 배워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며 "POE 1은 스토리텔링 측면에서 부족했지만, POE 2는 이야기 자체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저스 PD는 이날 직접 POE2를 플레이하며 "콘텐츠 업데이트 주기가 굉장히 빠른 점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얼리 액세스 기간에도 직업 등 업데이트를 하며 (콘텐츠를) 하나씩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POE2는 전작인 POE1이 가진 핵앤슬래시(전투 집중 게임)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액션 RPG(롤플레잉게임)가 가진 컨트롤(조종)과 플레이 재미를 가미해 ‘액션슬래시’라는 새로운 장르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얼리 액세스 기간에는 PC방에서 무료 플레이를 지원한다. 또 다양한 게임 영상 가이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한글 빌드 가이드 등을 제작해 게임 접근성과 대중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들도 발표했다. 얼리 액세스 하루 전인 12월 6일에는 전야제 이벤트가 진행되며, 당일인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볼거리가 가득한 스트리머 오픈런 이벤트 및 모든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오픈런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30일에는 이용자 100명을 초청한 얼리 액세스 쇼케이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본 행사는 로저스 PD와 만남과 ‘패스 오브 엑자일 2’ 시연도 체험할 수 있다. POE2 이용자는 12개의 클래스 중 하나를 골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육성할 수 있고, 각 클래스는 3개의 전직 클래스를 보유해, 총 36개의 전직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 POE와 POE2 모두 별도의 확장팩이 이후 지속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성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국내의 코어 팬들을 대상으로 우수한 품질을 갖춘 다양한 장르의 PC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해외 시장의 우수한 개발사들과 한국 서비스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탐색해 볼 수 있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29 14:53:45[파이낸셜뉴스] 네오위즈는 폴란드 게임 개발사 ‘자카자네’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800만 달러이다. 네오위즈는 이번 계약으로 자카자네가 첫 작품으로 개발 중인 PC·콘솔 게임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 서부 누와르 배경의 싱글 플레이 RPG이며, 외딴 광산에 도착한 보안관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룬다. 자카자네는 2022년 설립된 폴란드 바르샤바 소재의 게임 개발사다. ‘위쳐’ 시리즈와 ‘사이버펑크 2077’을 제작한 ‘CD 프로젝트 레드’와 ‘디스 워 오브 마인’, ‘프로스트펑크’ 시리즈 등을 개발한 ‘11비트 스튜디오’ 출신의 개발자들로 구성돼 있다. 얀 바르트코비치가 대표를 맡고 있다. 탄탄한 개발력을 앞세워 지난해 9월 ‘더 게임즈 펀드’로부터 100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자카자네'는 네오위즈가 내세우는 ‘내러티브 중심의 글로벌 IP 발굴’, ‘IP 프랜차이즈화’에 부합하는 개발사라는 판단이다. 양사는 개발 신작의 성공적인 프랜차이즈를 목표로 장기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있는 IP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네오위즈는 PC·콘솔 라인업 확대와 함께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 강화의 기회로 삼는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이번 계약은 양사가 내러티브 중심의 PC·콘솔 게임을 지향한다는 공통된 비전을 갖고 이뤄졌다"며 "최적의 파트너인 자카자네와 PC·콘솔 게이머들에게 선물 같은 게임을 선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얀 바르트코비치 자카자네 대표는 “네오위즈는 우리의 개발 방향을 이해하고 지지해 주는 게임사"라며 “개인을 넘어 문화, 비즈니스 차원에서의 게임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데도 생각을 같이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자카자네는 네오위즈가 지난해 11월 폴란드 개발사 ‘블랭크’에 투자를 단행한 이후 손을 맞잡은 두 번째 해외 개발사다. 네오위즈는 앞으로도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전략적 투자는 물론, 퍼블리싱 등 사업 제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신작 IP를 꾸준히 발굴해나간다는 입장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1 09:09:03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에서 중국 게임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출시된 중국 콘솔 게임 '검은 신화:오공(오공)'은 출시 사흘 만에 1000만 부 판매를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콘솔 게임의 성장이 국내 게임업계에 큰 위협이 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개발사 게임 사이언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오공'이 지난 23일 오후 기준 1000만부가 넘게 판매됐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게임이 정식 발매된지 사흘만이다. 오공은 중국 고전 '서유기'를 모티프로 한 게임으로, 주인공 손오공이 근두운을 타고 다니며 여의봉 등으로 전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오공이 주요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에서 1200만부가 판매돼 30억 위안(약 57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다 낙관적인 전망치로는 판매량 2000만부, 매출액 50억 위안(약 9400억원)까지도 예상된다. 국내 게임 업계에서도 오공의 흥행에 주목하고 있다. 서브컬처 게임 '원신' 등 모바일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중국 게임이 콘솔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오공 이용자 대다수가 중국 게이머이고, 판매량도 내수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은 사실이나 오공을 시작으로 콘솔 게임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영역에서 경쟁 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에게 중국 콘솔 시장의 성장은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콘솔 시장은 성장성이 높은 영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콘솔 시장 규모는 591억4100만 달러(약 79조원)로 전체 게임 시장의 28.4%를 차지했다. 지난 2021년 콘솔 시장 점유율은 25.1%였는데, 1년 새 3.3%p(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국내 게임사도 이미 콘솔 게임 개발 및 출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P의 거짓'(네오위즈), '데이브 더 다이버'(넥슨 자회사 민트로켓) 등이 화제가 된 데 이어 올해도 국내 업체들이 PC와 콘솔 용으로 내놓은 '퍼스트 디센던트'(넥슨), '스텔라 블레이드'(시프트업)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했다. 출격을 앞둔 신작도 다양하다. 엔씨소프트는 국내에서 PC로 출시한 '쓰론앤리버티(TL)'를 올해 10월 1일 PC·콘솔 버전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엔 신작 PC·콘솔 게임 'LLL'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은 네오플이 개발 중인 PC·콘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내년 상반기 출시 예고 하는 등 신작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중국 게임사의 개발력이나 게임성이 한국 게임을 뛰어넘은 지는 오래됐다"며 "냉철하게 평가하면 콘솔에서 국내 게임사가 중국 게임에 밀리지 않기 위해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01 18:50:58#OBJECT0#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에서 중국 게임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출시된 중국 콘솔 게임 ‘검은 신화:오공(오공)’은 출시 사흘 만에 1000만 부 판매를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콘솔 게임의 성장이 국내 게임업계에 큰 위협이 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개발사 게임 사이언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오공'이 지난 23일 오후 기준 1000만부가 넘게 판매됐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게임이 정식 발매된지 사흘만이다. 오공은 중국 고전 '서유기'를 모티프로 한 게임으로, 주인공 손오공이 근두운을 타고 다니며 여의봉 등으로 전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오공이 주요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에서 1200만부가 판매돼 30억 위안(약 57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다 낙관적인 전망치로는 판매량 2000만부, 매출액 50억 위안(약 9400억원)까지도 예상된다. 국내 게임 업계에서도 오공의 흥행에 주목하고 있다. 서브컬처 게임 '원신' 등 모바일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중국 게임이 콘솔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오공 이용자 대다수가 중국 게이머이고, 판매량도 내수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은 사실이나 오공을 시작으로 콘솔 게임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영역에서 경쟁 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에게 중국 콘솔 시장의 성장은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콘솔 시장은 성장성이 높은 영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콘솔 시장 규모는 591억4100만 달러(약 79조원)로 전체 게임 시장의 28.4%를 차지했다. 지난 2021년 콘솔 시장 점유율은 25.1%였는데, 1년 새 3.3%p(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국내 게임사도 이미 콘솔 게임 개발 및 출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P의 거짓'(네오위즈), '데이브 더 다이버'(넥슨 자회사 민트로켓) 등이 화제가 된 데 이어 올해도 국내 업체들이 PC와 콘솔 용으로 내놓은 ‘퍼스트 디센던트’(넥슨), '스텔라 블레이드'(시프트업)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했다. 출격을 앞둔 신작도 다양하다. 엔씨소프트는 국내에서 PC로 출시한 ‘쓰론앤리버티(TL)’를 올해 10월 1일 PC·콘솔 버전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엔 신작 PC·콘솔 게임 ‘LLL’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은 네오플이 개발 중인 PC·콘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내년 상반기 출시 예고 하는 등 신작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중국 게임사의 개발력이나 게임성이 한국 게임을 뛰어넘은 지는 오래됐다"며 "냉철하게 평가하면 콘솔에서 국내 게임사가 중국 게임에 밀리지 않기 위해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01 14:20:38[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의 콘솔 도전작 베틀크러쉬'가 곧 베일을 벗는다. 장르 다각화, 멀티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엔씨의 올해 기대주이자 변화를 상징하는 지식재산권(IP)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 엔씨가 배틀크러쉬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연이어 출시되는 신작으로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는 27일 국내를 비롯해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글로벌 100개국을 대상으로 배틀크러쉬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다. 얼리 액세스는 정식 출시에 앞서 게임을 해보는 것으로, 27일 오후 4시(한국 시간)부터 닌텐도 스위치, 스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배틀크러쉬를 할 수 있다. 모든 플랫폼은 크로스 플레이(Cross-Play)를 지원한다. 엔씨가 선보이는 첫 번째 콘솔 게임인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이다. 배틀로얄과 MOBA(멀티 플레이어 배틀 아레나)를 결합한 캐주얼 배틀로얄 게임이다. 리니지와 같은 묵직한 게임이 주류를 이뤘던 엔씨가 선택한 캐주얼한 게임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간편한 조작과 지형과 지물을 활용한 난전 형식의 대중적 게임으로, 이 장르는 북미 지역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특색 있는 전장과 최대 30인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모드, 신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고유의 액션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 등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 요소다. 배틀크러쉬는 엔씨가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선보이는 최초의 타이틀로 닌텐도 콘솔 외에도 스팀(PC)과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출시를 앞두고 여러 게임쇼에 나서며 해외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8일에는 닌텐도의 온라인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에 깜짝 등장하며 출시를 알렸다. 지난 7~10일 미국 LA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쇼 'SGF 2024'(서머 게임 페스트 2024)에도 참여해 배틀크러쉬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올해 3월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97개국 이용자가 참여한 베타테스트에서도 이용자들의 긍정적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엔씨는 올 하반기부터 다양한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배틀크러쉬를 시작으로 향후 1년 6개월 동안 10종의 신작을 출시한다는 계획인데, 이를 통해 장르 다각화와 멀티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내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가 출시되며 2025년에는 아이온2, 프로젝트G, LLL 등이 준비 중이다. 엔씨소프트 박병무 공동대표는 최근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영역을 넓히고, 매출을 증진시키기 위해 과감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기존 IP를 활용한 라이선스 사업 및 콘솔 게임 개발 등 다양한 작업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6-24 16:53:47국내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인도 등 그동안 국내 게임의 불모지에 가까웠던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북미와 유럽 게임 시장은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각종 규제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튜브 등 강력한 게임 대체재 등장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국내를 비롯한 기존 시장을 벗어나 제3지대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23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게임 시장은 1840억달러(약 248조4000억원)로, 2021~2026년 연평균 1.3% 성장해 2026년에는 2057억달러(약 277조69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북미와 유럽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약 53%를 점유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 눈을 돌린 국내 게임사들이 최근 가장 주목하는 게임 부문은 콘솔이다. 그동안 국내 시장은 MMORPG 대세 속에 콘솔 게임에 대한 투자나 개발이 많지 않았지만 모바일 게임 시장이 포화 단계에 접어들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수익원으로 콘솔 게임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유럽과 북미는 콘솔 게임시장의 40%를 차지하는 본거지다. 게임산업 전문 시장 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지난해 콘솔 게임 시장은 532억달러(약 71조8200억원) 규모로 게임 이용자가 약 6억2900만명에 달한다.글로벌 시장에서 '대박'을 터트린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와 네오위즈의 'P의 거짓' 흥행도 주요 게임사들의 콘솔 게임 개발에 불을 붙이고 있다.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난해 6월 정식 출시 후 국내 최초로 단일 패키지 누적 판매 200만장을 돌파한 지난해 최대 흥행작이다. 메타크리틱에서 평점 90점을 받으며 역대 국내 게임 중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BAFTA 게임 어워즈'에서 한국 게임 중 최초로 수상하는 등 글로벌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2022년 8월 게임스컴에서 공개되자마자 3관왕에 오르는 등 출시 전부터 입소문을 탔고, 지난해 9월 정식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전 세계 누적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메가 히트를 쳤다. 시프트업이 최근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도 북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엘스엘게임즈도 '아키에이지 워2'를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올해 3월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계약을 맺고 콘솔 라인업을 늘렸고, 내년 출시 예정인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도 PC·콘솔 플랫폼을 겨냥한 게임이다.해외 성과가 실적과 직결되면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해외 시장 공세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넥슨과 엔씨, 펄어비스는 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에 참가해 글로벌 게임 팬들과 만난다. 게임스컴은 북미 게임쇼 E3, 일본 도쿄 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 전시회로 불린다. 넥슨은 출시 예정작 '퍼스트 디센던트', 엔씨소프트는 쓰론앤리버티(TL) 글로벌 신규 트레일러, 펄어비스는 차기작 '붉은 사막'의 신규 트레일러를 선보인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6-23 18:03:55국내 게임사들이 지난해 'P의 거짓', '데이브 더 다이버' 등에 이어 올해 상반기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완성도 높은 콘솔 신작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정부가 콘솔 게임 불모지인 한국에서 콘솔 게임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힌 만큼 글로벌을 정조준한 콘솔 게임이 다수 출시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이 최근 출시한 플레이스테이션5(PS5)용 독점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직접 글로벌 퍼블리싱하는 첫 한국 콘솔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출시 후 반응은 뜨겁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게임 평점 웹사이트 메타크리틱 전문가 평가(메타스코어)에서 82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유저 스코어에서도 출시 후 1주일도 안된 지난 2일 기준 3000명 이상이 참여, 대작 게임들과 비교해도 최고 수준인 9.3점(10점 만점)을 기록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소니가 운영하는 플레이스테이션(PS) 온라인 스토어에서 전 세계 플레이어 2만7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점 4.81(만점 5점)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텔라 블레이드의 초반 성과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올해 국내외 주요 게임상에 해당 게임의 이름이 오를 것이란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려온다"며 "플레이 시간이나 이용자인터페이스(UI) 등 개발 시 콘솔 플랫폼 맞춤형이 되도록 고민을 깊게 하고 만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스텔라 블레이드의 흥행에 주목하는 이유는 국내 콘솔 게임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콘솔게임은 북미와 유럽에서는 이용자 비중이 40% 이상일 정도로 성장한 분야이지만, 국내 콘솔 게임은 전 세계 시장에서 비중이 1.5%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국내 게임사가 개발한 게임 중 글로벌 화제작들이 등장하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의 경우 출시 한 달 만인 지난해 10월 전 세계에서 100만장 이상이 팔리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도 국내 싱글 패키지 최초로 누적 판매 300만장을 돌파하는 등 성과를 냈다. 두 게임 모두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았다. 올 한 해도 엔씨소프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콘솔 버전, 신작 '배틀 크러쉬(닌텐도 스위치)'나 크래프톤 '인조이' 등 다양한 콘솔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05 18:2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