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와 손잡고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은 오는 6월부터 '2025 KOCCA x NETFLIX 프로덕션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전반의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넷플릭스의 실제 제작진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특히 'K콘텐츠 글로벌 더빙 워크샵'은 6월 1일까지 총 100명의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K-콘텐츠 더빙부터 시각효과(VFX)까지…전 제작 과정 맞춤형 교육 이번 '프로덕션 아카데미'는 △K-콘텐츠 글로벌 더빙 워크샵을 시작으로 △이노베이션 워크샵(Cloud-based Media Management System 세션 등) △프로덕션 사운드 워크샵 △시각효과(VFX)·버추얼 프로덕션(VP) 교육 △OTT 시리즈 기획 캠프 △OTT 시리즈 기획·연출 워크샵 △예능 OTT 세미나까지 총 7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6월 11~12일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콘진원 홍릉 인재캠퍼스에서 열리는 'K콘텐츠 글로벌 더빙 워크샵'에는 넷플릭스 더빙팀의 △존 드미타 △로베르토 그라나도스가 연사로 나선다. 이들은 콘텐츠 현지화 전략과 글로벌 플랫폼 유통 사례를 바탕으로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존 드미타는 배우 및 성우로 활동하며,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연극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로베르토 그라나도스는 세계 최대 더빙 소비 시장인 중남미에서 더빙 디렉터로 활동하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에 나선다. 이번 교육은 재직자뿐 아니라 영상·음성 관련 진출을 희망하는 예비 인재와 일반인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돼 지역 제한 없이 참여 가능하다. 클라우드 기반 미디어 시스템 등 신기술과 연계한 '이노베이션 워크샵' 운영 6월 25~26일에는 클라우드 기반 미디어 관리 시스템과 생성형 인공지능(Gen AI)을 주제로 한 '이노베이션 워크샵'도 열린다. 이번 교육은 글로벌 미디어 산업에서 실제로 활용 중인 시스템과 기술 활용 사례를 통해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과 확장 가능성을 탐색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23 08:27:34[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지난 3일 인도네시아 마카사르 포트 로테르담에서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개소했다. 마카사르 센터 개소는 문체부와 콘진원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인 '인도네시아 콘텐츠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자카르타에 이어 두 번째 개소 사례이다. 마카사르 센터는 수중 촬영 기법 등 전문 교육 과정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해양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현지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콘진원은 이미 개소한 자카르타와 마카사르 외에도 올해 안에 잠비, 바둥, 시카, 치르본 4개 도시에 첨단 제작 장비를 갖춘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추가로 조성하고, 2027년까지 현지 청년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와 산업 수요에 맞춘 실무형 교육 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20 10:47:38[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웹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양 기관은 오는 26일까지 ‘웹툰 엑스퍼트 프로그램’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K웹툰의 세계적 인기에 발맞춰,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 가능한 웹툰 IP를 기획·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현장 적응력이 뛰어난 웹툰 PD를 양성하기 위한 실무 중심 커리큘럼이 강점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올해 운영되는 2기 프로그램은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 6개월간(6~11월) 진행된다. 과정별 모집 인원은 △예비 웹툰PD 양성 24명 △현직 웹툰PD 재교육 15명 △AI 활용 교육 15명 등 총 54명 내외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기획부터 사업화까지…“현장 실전형 인재 양성” 먼저 ‘예비 웹툰PD 양성’ 교육이다. 이 과정은 웹툰 기획, 제작, 사업화 등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교육을 제공하며, 수료 후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콘진원은 교육생의 취업 연계를 위해 멘토링, 기업 실무자와의 인터뷰, 인사담당자 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수료생 22명 중 10명이 웹툰 전문기업에 입사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는 △재담미디어 △디앤씨미디어 △투유드림 △울트라미디어 △콘텐츠랩블루 △레드아이스스튜디오 등 6개 기업이 파트너사로 참여하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문사로 힘을 보탠다. ‘현직 웹툰PD 재교육’ 과정은 기존 PD의 역량 업그레이드를 위해 글로벌 콘텐츠 사업화와 장르 확장을 주요 과제로 다룬다. 교육은 국내외 다양한 콘텐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유통·기획 사례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 재교육에는 국내 영화·드라마 제작사인 △쇼박스 △스튜디오앤뉴 △SLL △티빙은 물론, 일본의 △카도카와(KADOKAWA) △슈에이샤(SHUEISHA), 태국의 △위코믹스(WeComics), 프랑스의 △알뱅미셸(Albin Michel) △뒤퓌(Dupuis), 베트남의 △팝스코믹스(Pops Comics), 인도네시아의 △꾸믹(Koomik) 등 글로벌 출판사와 플랫폼이 자문사 및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교육 기간 중에는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려 실전 상담과 맞춤형 컨설팅이 병행된다. AI 기술 활용 역량도 강화…생성형 도구 실습 중심 구성 이와 함께 올해 신설된 ‘AI 활용 교육’ 과정도 눈길을 끈다. 챗GPT,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등 최신 생성형 AI 도구를 웹툰 기획·제작에 적용해보는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이다. 콘진원 관계자는 “기초적인 이해부터 고급 기술 응용까지 단계별 학습을 통해, 웹툰 산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도구를 통한 스토리 개발, 콘티 구상, 시각 이미지 제작 등 실무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웹툰은 K-콘텐츠 산업의 출발점이자 기획의 허브로, 산업 전반에 파급력이 큰 분야”라며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웹툰PD 수요가 커지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인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 오전 11시까지 에듀코카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14 16:07:05[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5 K-콘텐츠 수출 마케터 양성 교육’에 참여할 교육생을 오는 5월 25일까지 모집한다. 콘진원은 2022년부터 ‘K-콘텐츠, 세계를 연결하다(Content Connects World, CCW)’라는 표어 아래 콘텐츠 수출과 마케팅 역량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해왔다. 이번 교육은 콘텐츠 수출 실무 능력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 이해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교육과정에서 교육생 평균 만족도 91점을 기록했다. 신규 교육생 중 43%는 인턴십 등 실무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해 콘텐츠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콘텐츠 수출·마케팅 전문 인력 등 전 과정을 현장과 연계.. 글로벌 현장 경험 키워 올해 4기를 맞은 이번 교육은 6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콘텐츠 수출·마케팅 분야 취·창업을 희망하는 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신규 인력 70명과 콘텐츠기업에서 향후 수출·마케팅 업무를 담당할 현업인 30명 등 총 100명 내외를 선발한다. 정규과정은 크게 세 가지로, △이론과 실습으로 글로벌 마케팅 전략기획·사업모델 등을 배우는 기본교육 △해외 콘텐츠 시장 분야별 수출·마케팅 현업 프로세스를 사례중심으로 배우는 심화교육 △영문계약서 작성 및 영어 발표 등 비즈니스 영어 기반의 외국어 교육으로 구성된다. 특별과정으로 △국내 콘텐츠 전시회 참여 △해외연수 및 인턴십 프로그램 △직무역량 특화교육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을 과정 초기에 배치해 교육과정 중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교육생 수요기반 교육을 강화해 교육생 맞춤형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든 과정을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설계하고, 2024년 미국, 일본 등 2개국에서 해외 연수국을 3개국으로 확대해 교육생들의 글로벌 시장 현장 경험과 전문성도 강화한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국내 콘텐츠 업계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교육을 진행한다. 방송, 게임, 웹툰, 음악 등 각 분야에서 K콘텐츠의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보유한 기업의 대표 및 실무 책임자 총 70인이 참여해 교육생들의 실무 능력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해외 콘텐츠 마켓 참관·피칭대회부터 인턴십까지.. 교육생 역량 강화 집중 교육생 혜택으로는 △학습 지원 바우처 △해외 콘텐츠 마켓 참관 기회 △콘텐츠 글로벌 마케팅 피칭대회 △주요 수출 콘텐츠기업 인턴십 프로그램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K-콘텐츠 수출 마케터 양성 교육’을 통해 배출된 콘텐츠 분야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 인력들이 국내 중소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진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당 교육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콘텐츠 4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콘진원은 오는 9일 오후 3시30분에 에듀코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모집 설명회를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누리집과 에듀코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08 08:31:37넷플릭스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가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과 제작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2년 연속 손을 맞잡았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종각에 위치한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프로덕션 부문 하정수 디렉터,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기반본부 김일중 본부장,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 조근식 원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넷플릭스가 지난해 5월 출범한 ‘그로우 크리에이티브(Grow Creative) 교육 캠페인’의 일환이다. 넷플릭스와 콘진원, 영진위는 지난 2024년부터 3자간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신인 창작자 대상 육성 교육 및 교류 활동 기회 투자를 함께 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작년 업무협약 체결 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국내외에서 초빙된 54명의 강사진이 참여했으며, 약 1,100여 명의 영상 제작 및 후반작업 분야 인력들이 총 8개의 단기 교육 과정에 참여했다. 또한 제작현장 인턴십을 운영해 실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프로덕션 각 분야별로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자리까지 마련했다. 넷플릭스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는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아카데미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화제와 상업영화에 데뷔한 동문 감독을 초청해 실질적인 업무 노하우와 경험담을 나눴다. 또한 올해 1월에는 ‘KAFA X Netflix 마스터클래스(리부트캠프)’를 진행하고 총 5일간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했는데, 매일 참가자 개개인과 진행한 30분 이상의 1:1 멘토십 프로그램은 '기존 한국 영화 교육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과 접근법'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기반본부 김일중 본부장은 “업무협약 체결 이후 ‘OTT 방송영상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통해 다양한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넷플릭스와 함께 진행했고 참가생들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올해도 보다 체계화된 교육 과정을 통해 국내 콘텐츠 업계에 종사하는 현업인의 역량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 조근식 원장은 “국립영화학교로서 교육과 현장 사이에 공정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영화아카데미도 지난 협약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교류 행사, USC 교수인 조 페라키오, 영화감독부터 시리즈 총괄 프로듀서인 마이클 레만 감독을 초청한 워크숍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며 “올해도 넷플릭스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교육과 현장 사이의 건강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프로덕션 부문 하정수 디렉터는 “국내 콘텐츠 업계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교육 과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전폭적인 지원을 보여주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영화진흥위원회와의 동행에 감사드린다”며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들이 쌓여 한국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이 더욱 넓은 세계 속으로 펼쳐 나아가길 바라며,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며 국내 산업 생태계에 건강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25 10:10:19[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한 정유미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안경'이 제78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단편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23일 콘진원은 '안경'은 콘진원의 ‘2024 애니메이션 극장용 중저예산 제작지원’을 통해 완성된 단편 애니메이션이라고 밝혔다. 정유미 감독은 “콘진원의 지원사업이 작품 '안경'을 만드는데 큰 힘이 됐다”며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의 도움과 지원이 있기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정유미 감독의 또 다른 작품인 '서클'(2022) 또한 콘진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이 작품은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 후보에 선정되고, 일본 TBS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편 영상 시상식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에도 참가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거뒀다. 독립 애니메이션 제작부터 유통 지원까지 전 주기 지원 강화 콘진원은 독립 애니메이션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단편 △중편 △극장용 장편(1단계, 2단계) 등 제작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독립 애니메이션 유통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 영화제 출품, 국내외 상영회 등 유통 단계 지원도 강화 중이다. 특히 오는 6월 2일~7일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자그레브 애니마페스트 2025’에서는 ‘한국 특별전’을 운영하며, 단편 프로그램 3개 섹션에서 총 25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10월 ‘2025 루마니아 애니메스트 영화제’와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에도 참가해, 시상식 및 상영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콘진원 콘텐츠IP진흥본부 이현주 본부장은 “앞으로도 독립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창작자의 자율성과 실험성이 발휘되는 창의적 콘텐츠 발굴에 힘쓸 예정”이라며, “K애니메이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획부터 유통까지 전 주기적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23 09:10:25[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뉴콘텐츠아카데미 단기 교육과정 3기’ 교육생을 오는 5월 7일까지 모집한다. 22일 콘진원에 따르면 뉴콘텐츠아카데미는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산업 현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융합형 콘텐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2년제로 운영되는 장기과정과 프로젝트 기반의 6개월 단기과정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단기과정 2기에서는 총 152명 교육생과 26개 팀을 지원해 외부전시 6개 팀, 방송프로그램·뮤직비디오 발매·뮤지컬 공연 3개 팀, 영화제 출품 7개 팀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콘텐츠 선도기업과 민관 인력양성 협력체계 구축..실무형 교육 진행 이번 뉴콘텐츠아카데미 단기과정 3기 교육과정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신기술 콘텐츠 분야 선도기업 실무 연계형 교육 체계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콘텐츠 지식재산(IP) 기반 기업 지정형 주제’를 바탕으로 교육생을 모집하며, 모집 대상은 5명 이상으로 구성된 총 30개 팀(150명 내외)이다.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콘텐츠 창작자는 인공지능(AI), 확장 현실(XR), 게임엔진, 3D 아나몰픽, 입체음향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콘텐츠 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IP)을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 실습을 통해 K콘텐츠 창작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 교육은 오는 5월 중순부터 6개월 간 진행하며 △레벨1 통합과정과 △레벨2 심화과정으로 구성된다. 통합과정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중심으로 한 기술 심화 교육을 제공한다. 심화과정에서는 신기술융합콘텐츠 창·제작 인력에 대한 수요가 있는 8개 협력 기업과 교육생을 연계해 실제 제작 현장을 경험하고,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심화과정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기업 IP 연계 지정형 주제는 협력기업이 보유한 콘텐츠 IP와 신기술을 결합해 상용화를 목표로 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실무 중심 교육이다. 협력 기업은 △그림프로덕션(마운드미디어) △넥슨재단 △디스트릭트 △큐브엔터테인먼트 △KW북스 △케이비전 △테잎스(마운드미디어) △한국방송공사(KBS) 등 총 8개사다. 각 기업이 제시한 총 11개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과정에서 창작된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 결과물은 △상용화 △투자 유치 △국내외 마켓 및 어워드 출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비 등 신기술융합콘텐츠 인재 양성 위한 지원 풍성 교육 참가팀에게는 △교육비 전액 지원 △팀 활동지원금(레벨1 참여팀 대상 100만원)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제작지원금(레벨2 참여팀 대상 최대 1000만원) △우수 프로젝트 팀 시상 △쇼케이스 진행 및 프로젝트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콘진원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구 홍릉에 있는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모집설명회를 개최한다. 한편 '뉴콘텐츠아카데미' 3기 교육 신청 희망자는 오는 5월 7일 수요일 오전 10시까지 뉴콘텐츠아카데미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22 09:06:48[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전 세계 비즈니스센터 확대로 해외진출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어 주목된다. 콘텐츠산업은 무형의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라이선스나 상품 권리를 양도하는 방식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등 전통 제조업과는 다른 특성을 지닌다. 이에 따라 해외 비즈니스센터 역할이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 콘진원은 전 세계 총 22개국 25개소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운영 중이며, △콘텐츠기업 해외진출 상담 △상시 사업자 연계(비즈매칭) 추진 △현지 특화정보 제공 △현지 바이어 발굴 및 네트워크 구축 △해외투자 유치 △현지법인 설립 지원 등 K-콘텐츠 맞춤형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17일 콘진원에 따르면 25개소 비즈니스센터 자체 특화사업 발굴로 기업 상담 38.1%, 수출 계약 48.6% 증가했다. 센터별 특화사업 발굴로 역대 최대 성과 콘진원은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콘텐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2022년 8개국 10개소에서 2024년 22개국 25개소로 확대했다. 이는 국내 콘텐츠기업의 92.4%가 10인 미만의 소규모로 자체 해외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기업별 진출 수요, 글로벌 현지 시장의 콘텐츠 수요, 한류 확산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략적으로 확충한 결과다. 각 센터별로 국가와 장르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을 운영해 전년 대비 △해외진출 상담 지원 38.1% 증가 △수출계약 48.6% 증가 △현지 특화정보 제공 28.7% 증가 등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신규 개소한 해외 비즈니스센터는 현업에 즉시 투입해 이러한 성과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이탈리아 비즈니스센터는 이탈리아 정부, 협회, 대학 등과 전방위 협업을 통해 세계 최대 패션마켓인 ‘피티 우오모(Pitti Uomo)’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이 올해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캐나다 비즈니스센터는 본원 장르부서와 협업해 기업 수요 기반의 찾아가는 투자유치 설명회(피칭)를 기획하고, ‘K-애니메이션 캐나다 쇼케이스’를 처음 개최해 220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북미를 대표하는 방송영상콘텐츠 행사인 ‘2025 밴프 월드 미디어 페스티벌’에 첫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기존 해외 비즈니스센터, 양적·질적 성과 동시 달성 기존에 운영 중인 해외 비즈니스센터들도 그간 쌓아온 현지 네트워크 및 노하우를 발휘해 양적 성장과 질적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도쿄 비즈니스센터는 한국 드라마 배급사 및 방송사 중심의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도쿄필름마켓(TIFFCOM)’ 등에 바이어 참가를 적극 지원하고, 현지 배급사와 협업해 2023~2024년 일본 대표 지상파 채널인 후지TV에 드라마 ‘부부의 세계’ ‘SKY 캐슬’ 등 방영하는 데 일조했다. LA 비즈니스센터는 ‘LA 스크리닝’을 통해 북미 최대 방송마켓에 꾸준히 방송영상 콘텐츠를 선보여, 드라마 ‘굿 닥터’를 시작으로 예능 ‘복면가왕’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드라마 ‘국민 여러분!’까지 K포맷 수출과 리메이크 성사에 기여해왔다. 한편, 콘진원은 K-콘텐츠 해외진출의 컨트롤 타워로서 지난해부터 ‘콘텐츠수출본부’를 단독 본부화하고, 수출전략팀을 신설해 전략 기능을 강화했다. 아울러 미주·유럽, 아시아·중동 등 권역별 수출지원팀도 신설하며 해외 비즈니스센터 지원 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전 세계 주요 거점에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전략적으로 구축하고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수출 확대에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올해도 K-콘텐츠의 해외진출 다변화와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해 콘텐츠산업이 국가 수출 경쟁력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17 14:00:30[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데이터 개방과 디지털 혁신을 적극 추진해 디지털 행정 모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콘진원은 올해 발표된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평가 △2024년 공공데이터 제공 평가 △2024년 문화정보화 수준평가 등 총 3개 데이터·정보 분야 평가에서 모두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평가 98점..최고등급 16일 콘진원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2월13일 발표한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 98.0점을 기록해 최고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 이는 기타공공기관 평균인 38.4점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240개 기관 중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평가는 기관의 데이터 활용 역량과 정책 반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콘진원은 콘텐츠 수출 관련 데이터 등 해외진출 데이터를 분석해 실제 정책에 반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덕분에 전년(64.47점) 대비 150% 이상 점수가 상승했다. 공공데이터의 개방률, 활용성, 관리 체계 등을 점검하는 ‘2024년 공공데이터 제공 평가’에서도 콘진원은 93.8점을 기록해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기타공공기관 평균인 53.3점을 크게 상회했다. 문화정보화 수준평가 최고등급 획득하며 디지털 행정 우수기관 입증 문화체육관광부가 3월28일 발표한 2024년 문화정보화 수준평가에서는 90.15점으로 최고등급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 혁신 추진 의지 및 역량 등 기관의 정보화업무 운영실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평가다. 아울러 콘진원의 자유공모 관광서비스 혁신성장 연구개발 사업인 ‘관광지 자원 재순환을 위한 IoT활용 재활용품 회수 및 모니링 기술개발’ 과제가 디지털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돼 문체부 특별상 수상을 앞두고 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콘진원은 체계적인 행정 운영을 위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공공데이터 개방과 디지털 행정 혁신을 균형 있게 추진하며, 콘텐츠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견인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16 09:00:27[파이낸셜뉴스] K콘텐츠 및 연관 상품 브랜드 총 158개, 700여종이 매일 중동 소비자를 만난다. 1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페스티벌 시티몰’에서 지난 11~12일 진행된 해외홍보관 ‘코리아 360 UAE (KOREA 360 UAE)’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2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코리아 360 UAE’는 K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체험·전시·판매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국브랜드 상설 홍보관이다. 총괄기관인 콘진원을 비롯해 6개 부처와 △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무역협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총 10개 기관의 협력을 통해 탄생했다. ‘이태원 클라쓰’ 웹툰 작가와의 만남, K팝 공연 등 현지 관람객 큰 호응 지난 11~12일 열린 공식 개관 행사에는 약 1만여명 이상의 현지 관람객이 방문해 한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엑소 첸, CIX, 가호, 레드씨가 출연한 개막 축하 공연과 함께 △K팝 아티스트 핸드프린팅 제막식 △서포터즈 발대식 △‘이태원 클라쓰’ 조광진 웹툰 작가와의 만남 △디자이너 이상봉 패션 특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공식 개관 행사의 축사를 맡은 타니 빈 아흐마드 알제유디(H.E Dr. Thani Al Zeyoudi) 아랍에미리트 외교통상부 특임장관은 “이번 코리아 360(KOREA 360) 전시관은 문화와 경제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공간이며, 앞으로 양국 관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코리아 360의 개관을 축하했다. 이후 코리아 360 UAE 참여 기관별 행사가 이어졌다. △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 ‘문화체험 워크샵’ △한국관광공사 ‘관광공사 홍보영상 관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K-아이돌 트렌드 메이크업 쇼’ 등 특색있는 행사를 통해 참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행사에 열기를 더했다. K콘텐츠 및 연관 산업 총 158개 브랜드, 7백여종 선보여... 중동 시장 진출 기반 마련 코리아 360 UAE는 두바이의 핵심 상업지역인 페스티벌 몰에 총 1606㎡(약 486평) 규모로 조성됐다. △해외 인기 K콘텐츠를 기반으로 게임, 웹툰, 패션 등 국내 콘텐츠 산업 전반을 소개하는 콘텐츠 체험존과 △농수산식품, 소비재, 화장품 등 우수 한류 연관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전시 판매존 등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비즈니스 상담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국내 콘텐츠 지식재산(IP)을 홍보하는 콘텐츠 체험존에는 △드라마, 영화 등 총 15개 이상의 미디어 작품을 전시한 방송영상콘텐츠 포스터존 △국내 인기 캐릭터를 전시한 캐릭터존 △신진 중진 디자이너의 패션 쇼케이스 △웹툰 및 K팝 가상현실(VR) 체험존 등을 마련해 K콘텐츠의 중동 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개막행사를 통해 해외홍보관 ‘코리아 360 UAE’에 대한 현지 기대감을 높이고 K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며 “지난 2022년에 개관한 ‘코리아 360 인도네시아’와 함께 한국 콘텐츠 기업들의 중동과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15 08:3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