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는 스마트건설 전문기업 아이티원과 공동연구해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댐, 교량, 대형 기초 등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공사는 두꺼운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균열 방지를 위해 여러 번 나눠 타설해야 한다. 이 때 나눠 타설한 콘크리트 사이의 결합력을 높이기 위해 콘크리트 표면에 요철을 만들어 수평 전단저항에 대한 보완 시공한다.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요철생성 로봇은 아직 단단히 굳지 않은 콘크리트 표면에 요철을 생성할 수 있는 특수바퀴를 탑재한 소형 주행 로봇이다. 사람 보다 작업속도가 빠르고 요철작업으로 발생되는 콘크리트 부산물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작업자가 노출돼 있는 철근에 넘어지거나 찔릴 수 있는 위험에서 벗어나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 현장, 천호4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현장 등에서 요철로봇을 시범 적용했다. 올해 10월부터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최용준 기자
2024-09-10 18:14:05[파이낸셜뉴스]포스코이앤씨는 스마트건설 전문기업 아이티원과 공동연구해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댐, 교량, 대형 기초 등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공사는 두꺼운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균열 방지를 위해 여러 번 나눠 타설해야 한다. 이 때 나눠 타설한 콘크리트 사이의 결합력을 높이기 위해 콘크리트 표면에 요철을 만들어 수평 전단저항에 대한 보완 시공한다.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요철생성 로봇은 아직 단단히 굳지 않은 콘크리트 표면에 요철을 생성할 수 있는 특수바퀴를 탑재한 소형 주행 로봇이다. 사람 보다 작업속도가 빠르고 요철작업으로 발생되는 콘크리트 부산물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작업자가 노출돼 있는 철근에 넘어지거나 찔릴 수 있는 위험에서 벗어나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 현장, 천호4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현장 등에서 요철로봇을 시범 적용했다. 올해 10월부터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로봇을 활용한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역량이 있는 우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건설현장의 자동화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9-10 08:54:44[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는 국내 최초로 현장 콘크리트의 단위수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실시간 단위수량 측정기’를 개발해 전 현장에 적용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현장에 반입되는 모든 콘크리트를 대상으로 한 검사가 가능해져 품질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단위수량이란 굳지 않은 콘크리트 1㎥ 중에 포함된 물의 양을 의미한다. 단위수량 검사는 콘크리트 제조 시 물의 양이 정해진 기준을 충족했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콘크리트 공사 표준시방서’에 따르면 현장에 반입되는 콘크리트 120㎥마다 단위수량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지만, 일부 콘크리트에 대해서는 단위수량을 파악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이에 DL이앤씨는 현장에 사용되는 모든 콘크리트의 품질 확보를 위해 단위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측정기를 개발했다. 콘크리트 시료를 일일이 채취하지 않고도 콘크리트가 펌프카에 투입되는 과정에서 마이크로파법을 활용한 장비를 투입해 단위수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측정값은 품질관리 서버를 거쳐 현장에서 모바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인력 투입과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면서도 효과적인 품질 개선을 통해 콘크리트 품질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게 가능하다. 업계 내에서 이 기술은 콘크리트 공사 표준시방서에 반영된 측정방법을 활용해 현장에 반입되는 모든 콘크리트의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차별화한 품질 관리 시스템으로 건물의 안전과 품질에 대한 사각지대를 제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14 13:06:14[파이낸셜뉴스] 최근 경남 김해에서 60대 화물 기사가 콘크리트 기둥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입원실 부족 등을 이유로 병원을 찾지 못했고, 1시간 가량 이송이 지연된 끝에 사망했다. 8일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7월 31일 오전 7시 36분께 김해시 대동산업단지 내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이날 60대 A씨는 하역 작업 중 떨어진 무게 1.5t 규모의 콘크리트 기둥에 다리가 깔렸다. 이 사고로 A씨는 119 구급대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발성 장기 손상으로 숨졌다. 유족 측은 A씨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1시간가량 지연돼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7시 39분 신고를 받은 119 구급대는 오전 7시 52분 사고 현장에 도착해 A씨의 맥박과 체온, 혈압 등 활력 징후를 체크했다. 당시 A씨는 감각 및 운동 반응이 양호했고, 의식도 뚜렷했다. 그러나 구급대원이 A씨를 구급차에 옮겨 경남과 부산지역 병원 10곳에 이송 문의하며 시간이 지체됐다. 인근 병원에서는 대부분 정형외과 진료 또는 응급 수술이 어렵다거나 입원실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A씨 수용을 거부했다. 이후 A씨는 경남지역 한 응급의료센터에서 골절 여부 확인이나 응급처치는 가능하지만, 수술이 필요할 경우 A씨 거주지인 문경 근처 병원으로 전원해도 된다는 동의서를 받는 조건으로 이송됐다. 그렇게 A씨가 병원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8시 47분으로 소방당국이 사고현장에 도착한 지 약 1시간이 지난 뒤였다. 소방당국이 A씨 활력 징후를 체크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병원에 도착하기 전 A씨는 목소리가 안 나온다고 말하는 등 의식이 희미해지는 모습이 관찰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사고 후 아버지랑 통화할 때까지만 해도 대화가 되고 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더 허무하다”며 ’골절 수술은 아니더라도 가까운 병원에서 출혈만이라도 잡아줬다면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을 텐데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반면 경남도는 전공의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과는 관련 없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의료 파업 이전에도 통상 응급 처치 후 병원을 수배해 이송하기까지 이 정도 시간이 걸렸었다”며 “도는 응급 중증 환자의 병원 이송이 지연될 경우 도 응급의료상황실 등을 통해 즉시 병원 선정을 도와주는 등 시스템을 갖춰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08 13:34:02[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우수 신기술의 조기 발굴과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하반기 해양수산 신기술인증'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해수부는 2017년부터 해양수산 분야에서 최초로 개발됐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술의 참신성, 현장 적용성, 상용화 가능성 등을 평가해 신기술로 인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17건의 신기술을 인증한 바 있다. 신기술 인증을 받은 기업에게는 신기술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연구개발(R&D)과 창업투자 등 지원 대상 심사 시 가점이 부여된다. 올해 하반기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해수부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해양수산 기술평가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상반기에는 총 21건의 신청기술을 심사해 총 7개 분야 9건의 기술을 인증한 바 있다. 대표 선정 사례는 불가사리를 활용해 콘크리트 파손을 억제하는 친환경 제설제 생산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유해생물인 불가사리 개체수 감소, 수산자원 보존효과와 함께 기존 제설제 대비 동절기 도로 보수비용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양수산업이 민간 주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 신기술을 지속 발굴하고 인증된 신기술 제품의 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다양한 연계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07 11:32:13DL이앤씨는 삼표산업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내한 콘크리트는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동절기 콘크리트다.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기존 콘크리트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아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타설 작업이 불가능하다. 이에 겨울철에는 타설한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일정 온도 유지를 위해 '보온 양생' 작업을 진행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온도 편차에 따른 경화 불량으로 콘크리트가 적정 강도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일부만 과열돼 열변형으로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 열풍기나 난로 사용 시 근로자의 질식 사고가 발생할 위험성도 크다. DL이앤씨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표산업과 내한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방동 효과가 있는 내한촉진제와 자극제 등을 사용해 별도의 보온 양생 없이도 겨울철 사용할 수 있는 콘크리트 기술을 고안했다. 이 기술은 최근 국토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건설 신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건설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개량해 신규성, 진보성, 현장 적용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건설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실제 내한 콘크리트는 보온 양생 없이 타설 28일 후 설계 기준 강도를 문제없이 확보할 수 있다. 강추위에도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만큼 공기를 단축하면서 균일한 품질을 확보하는 일이 가능하다. 열풍기나 난로를 사용하지 않아 질식 사고 위험이 없고, 화석연료 사용 절감으로 탄소배출까지 줄이는 장점도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06 18:32:37[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는 삼표산업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내한 콘크리트는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동절기 콘크리트다.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기존 콘크리트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아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타설 작업이 불가능하다. 이에 겨울철에는 타설한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일정 온도 유지를 위해 ‘보온 양생’ 작업을 진행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온도 편차에 따른 경화 불량으로 콘크리트가 적정 강도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일부만 과열돼 열변형으로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 열풍기나 난로 사용 시 근로자의 질식 사고가 발생할 위험성도 크다. DL이앤씨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표산업과 내한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방동 효과가 있는 내한촉진제와 자극제 등을 사용해 별도의 보온 양생 없이도 겨울철 사용할 수 있는 콘크리트 기술을 고안했다. 이 기술은 최근 국토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건설 신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건설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개량해 신규성, 진보성, 현장 적용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건설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실제 내한 콘크리트는 보온 양생 없이 타설 28일 후 설계 기준 강도를 문제없이 확보할 수 있다. 강추위에도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만큼 공기를 단축하면서 균일한 품질을 확보하는 일이 가능하다. 열풍기나 난로를 사용하지 않아 질식 사고 위험이 없고, 화석연료 사용 절감으로 탄소배출까지 줄이는 장점도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존 건설 기술이 지닌 한계와 난제를 지속적으로 풀어나가며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06 13:57:04[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국내 패션 기업 콘크리트웍스와 코스닥 상장 추진을 위한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계약을 29일 체결했다. 이날 NH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 채명석 콘크리트웍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콘크리트웍스는 이번 IPO를 통해 브랜드별 성장 가속화, 상품 카테고리 확장, 온·오프라인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매출은 유니섹스 캐주얼 ‘코드그라피’ ‘키뮤어’가 136억원을 기록했다. 콘크리트웍스는 창업 4년 만에 550억원(2023년)이 넘는 외형 성장을 이뤄냈고, 내년에는 7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신규 브랜드 런칭으로 외형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코드그라피와 키뮤어를 단기간 내 패션 시장에 안착시킨 원동력을 바탕으로 올해 가을·겨울(F/W) 시즌에는 ‘와일드띵스’를 론칭한다. 와일드띵스는 미국에서 출발한 아웃도어 브랜드로 올해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봄·여름(S/S) 시즌부터는 온라인플랫폼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밀리터리, 아웃도어 기반의 아이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을 중심으로 전개해나갈 전망이다. 지난해 코드그라피는 일본 현지 패션 기업인 안티로사, 유토리 두 곳과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일본에 진출했다. 온라인 영업을 시작한 지 5일 만에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나고야 파르코백화점, 오사카 쇼핑몰 헵파이브에 매장을 오픈한 당일에는 각각 1200만원, 1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콘크리트웍스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브랜드의 폭발적인 매출 확대를 이끌었던 저력이 있고,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브랜드에 대한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이 존재하므로 향후 오프라인과 해외 시장으로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29 14:44:22삼표산업이 자체 개발 특수 콘크리트 입증에 나섰다. 시기별 제품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기술력과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표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지난 19일 서울 은평구 주상복합건물 힐스테이트 DMC역에 '블루콘 셀프'를 활용한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했다. 건물 지하층의 바닥 기초를 비롯해 협소한 벽체 구간 등 일반 콘크리트로 쉽게 충전이 불가능한 구조에 블루콘 셀프를 타설한다는게 삼표산업이 강조하는 이번 공사의 핵심이다. 블루콘 셀프는 유동성이 우수해 별도 다짐 작업 없이 스스로 퍼지는 자기충전콘크리트다. 삼표산업이 2년여 간의 연구로 자체 개발한 특수 콘크리트로 시멘트와 20㎜ 골재 등 원료들이 점성을 유지하면서 유동성이 크게 강화된 제품이다. 고유동성 특징으로 인해 콘크리트 타설 작업속도를 50%가량 단축할 수 있어 공기 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 및 인건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 또한 무다짐 등으로 현장의 작업인력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적화 됐다는 평가다. 수년간 심각한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블루콘 셀프'는 유동성이 좋아 밀실한 충전이 가능하며 동시에 평평하고 매끄러운 정도를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층간 소음 저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기업의 설명이다. 블루콘 셀프는 이같은 강점으로 인해 지난 2022년 레미콘 업계 최초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적합성 인증을 받았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공사비·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자기충전콘크리트 블루콘 셀프가 공기 단축은 물론 인건비 절감, 작업환경개선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 경영 가치로 삼고 건설 현장에 맞는 다양한 특수 콘크리트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재웅 기자
2024-07-22 18:26:47[파이낸셜뉴스] 삼표산업이 자체 개발 특수 콘크리트 입증에 나섰다. 시기별 제품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기술력과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표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지난 19일 서울 은평구 주상복합건물 힐스테이트 DMC역에 ‘블루콘 셀프’를 활용한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했다. 건물 지하층의 바닥 기초를 비롯해 협소한 벽체 구간 등 일반 콘크리트로 쉽게 충전이 불가능한 구조에 블루콘 셀프를 타설한다는게 삼표산업이 강조하는 이번 공사의 핵심이다. 블루콘 셀프는 유동성이 우수해 별도 다짐 작업 없이 스스로 퍼지는 자기충전콘크리트다. 삼표산업이 2년여 간의 연구로 자체 개발한 특수 콘크리트로 시멘트와 20㎜ 골재 등 원료들이 점성을 유지하면서 유동성이 크게 강화된 제품이다. 고유동성 특징으로 인해 콘크리트 타설 작업속도를 50%가량 단축할 수 있어 공기 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 및 인건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 또한 무다짐 등으로 현장의 작업인력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적화 됐다는 평가다. 수년간 심각한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블루콘 셀프’는 유동성이 좋아 밀실한 충전이 가능하며 동시에 평평하고 매끄러운 정도를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층간 소음 저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기업의 설명이다. 블루콘 셀프는 이같은 강점으로 인해 지난 2022년 레미콘 업계 최초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적합성 인증을 받았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공사비·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자기충전콘크리트 블루콘 셀프가 공기 단축은 물론 인건비 절감, 작업환경개선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 경영 가치로 삼고 건설 현장에 맞는 다양한 특수 콘크리트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7-22 09:4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