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수도권 문화콘텐츠 기업들을 잇따라 유치하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광주시는 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기업 ㈜오아시스스튜디오, 글로벌 예능 제작사 ㈜루이웍스미디어와 투자진흥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광주시가 올해 유치한 수도권 문화콘텐츠 기업은 모두 5곳으로 늘었고, 민선 8기 3년간 유치한 기업은 총 17개사에 달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전일빌딩245 5층에 있는 광주콘텐츠허브에 본사 또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총 90명의 지역 인재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청년을 우선 채용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해당 기업들에게 행정 지원은 물론 세제·입지 특전(인센티브), 문화콘텐츠 기반 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더욱이 이번 유치는 투자진흥지구 제도를 활용한 콘텐츠 기업 유치 전략의 성과로, 지역 내 고용 창출과 산업 기반 강화에 기여하며 광주가 콘텐츠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아시스스튜디오는 지난 2022년에 설립된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기업으로, 디즈니+ '커넥트', 넷플릭스 '종이의 집 Part 2', JTBC '나쁜 엄마'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주목받은 VFX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6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루이웍스미디어는 '피지컬: 100',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등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끈 예능 콘텐츠를 제작해온 기획·제작 전문 기업으로, 본사를 광주로 이전하고 30명의 지역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광주콘텐츠허브에 유치된 ㈜큐로드가 70명의 지역 인재를 채용한 것을 포함하면 총 160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앞서 광주시는 문화콘텐츠 분야 인력 산실인 GCC사관학교 운영을 통해 실무형 콘텐츠 인재를 양성하고, 투자진흥지구의 혜택을 결합해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콘텐츠 인프라, 전문 인력, 정책 지원의 3박자를 모두 갖춘 도시"라며 "이번 유치 기업들이 광주의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주체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3 15:41:11[파이낸셜뉴스] 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놀이와 교육을 결합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가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놀거리를 찾는 아이들과 자녀의 교육을 중시하는 부모의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어서다. 3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유통·식품업계는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 키즈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자사 제품을 활용해 배움 및 체험의 장을 제공하거나 매장 내 아이 동반 가족을 위한 전용 공간을 갖추는 등 다양한 선택지로 눈길을 끈다. 과일 생산·유통 기업 돌코리아는 아이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돌 키즈 쿠킹클래스’를 실시하고 있다. 돌코리아의 과일과 채소를 활용해 영양소에 대해 배우고 샐러드, 샌드위치 등을 직접 요리해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수업 이후 참여 어린이 전원에게 과일 박사 수료증도 수여한다. 돌코리아 마케팅팀 류창현 팀장은 “돌코리아의 키즈 쿠킹클래스는 놀이를 통해 식습관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창의력까지 발휘할 수 있어 매회 아이들은 물론 선생님, 학부모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리아는 어린이 대상 버거 만들기 프로그램인 ‘맘 편한 체험’을 운영 중이다. 어린이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전국 직영·가맹점 매장 직원들이 직접 식품 안전 및 위생 교육, 버거 조리 및 조립 체험을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롯데GRS 자사 앱 ‘롯데잇츠’ 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패밀리 프렌들리’ 콘셉트를 적용한 ‘세종예술의전당점’을 오픈하며 다채로운 키즈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어린이 도서를 포함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서적 200여 권을 비치했으며 어린이 동반 고객을 위한 ‘컬러링 크리에이티브 텀블러’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 글로벌 아트워크, 국내 가죽 공예 작가 협업 아트워크 등 다양한 문화 예술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매일유업 관계사 상하농원은 오는 8월 31일까지 물놀이와 농촌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전북 고창군에 위치한 야외 수영장을 정식 오픈하고 수영장 이용객에게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상하농원에서는 치즈, 찹쌀고추장, 잼, 소시지 핫도그 만들기 등 아이들과 즐기기 좋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7-03 13:57:40웨이브가 OCN 오리지널 시리즈, CJ ENM 영화, 홈초이스 영화, 웹 예능 등 다양한 장르 인기 콘텐츠를 대폭 추가하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웨이브는 매주 목요일 ‘스토리 No.1 채널' OCN의 웰메이드 시리즈를 순차 제공한다. 이날부터 ‘라이프 온 마스’, ‘보이스’, ‘나쁜 녀석들’, ‘타인은 지옥이다’가 업데이트된다. 다음주에는 ‘보이스2’, ‘나쁜녀석들 : 악의 도시’, ‘동네의 영웅’, 'WATCHER’ 등 인기작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오는 9월까지 총 45개 OCN 작품이 웨이브에 소개된다. 영화 콘텐츠도 한층 더 풍성해진다. 웨이브는 지난 3월부터 매달 CJ ENM 인기 영화를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 ‘아가씨’, ‘타짜’, ‘전우치’, ‘남한산성’, ‘사바하’, ‘올드보이’ 등 명작을 제공 중이다. 이달 중 ‘불한당’, ‘이끼’, ‘박쥐’ 등 작품을 추가해 총 100편의 CJ ENM 영화를 서비스한다. 또한 웨이브는 홈초이스와의 협업으로 ‘존 윅 3: 파라벨룸’, ‘육사오', ‘더 플랫폼’ 등을 포함한 총 135편을 추가하며 영화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 웨이브는 숏폼 콘텐츠 서비스도 진행하며 웹 예능도 활발히 업데이트하고 있다. ‘나래식’, ‘할명수’,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운동부 둘이 왔어요’, '스브스 뉴스 등 인기 웹 콘텐츠를 지속 확대 중이며, 4일부터는 여의도 육퇴클럽’, ‘동네스타K’가 새롭게 콘텐츠 라인업에 합류한다. 황인화 웨이브 콘텐츠그룹장은 “웨이브에서 새롭게 제공되는 영화·드라마·웹 예능은 이미 많은 사랑을 받은 인기작이지만 웨이브 이용자들에게 또 다른 흥미를 안겨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수급을 통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03 09:53:53[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뽀로로'로 잘 알려진 글로벌 콘텐츠 기업 오콘(OCON)과 '아이CU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아이CU 얼라이언스는 아동의 안전한 성장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민간 기업과 협업해 아동 안전 사회공헌 허브를 만들어가는 개방형 협의체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엘리베이터 TV광고기업 포커스미디어코리아에 이어 오콘과 손을 잡았다. 양사는 오콘 캐릭터를 활용해 아동 안전 관련 콘텐츠를 공동 개발한다. 가령, 뽀로로 극장판 시사회 등 오콘의 주요 행사와 연계해 아동에게 '길을 잃었을 땐 CU로'라는 아동 실종 예방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BGF리테일은 2017년부터 전국 CU 점포에서 길잃은 어린이·치매 어르신·지적장애인 등을 임시 보호하고 경찰·가족에게 인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아이CU'를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200건 이상의 보호 사례를 기록했다. 류철한 BGF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은 "캐릭터 대중성, 뛰어난 콘텐츠 역량을 지닌 오콘과 이번 협력은 아동이 안전한 사회 환경 조성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7-02 10:43:36“지금 방송 3법 논의가 상당히 진전됐기 때문에 저희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미디어 산업의 국가전략산업 도약을 위한 ‘K-미디어 이니셔티브 전략’이다. 이 대통령은 방송 콘텐츠가 가장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하고, (제안서는) 어떻게 규제를 풀고 육성해서 다른 세계적인 콘텐츠 플랫폼과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느냐에 방점을 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방송·콘텐츠특별위원회장인 이훈기 의원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방송·콘텐츠 미디어 분야 국정과제 제안서’ 언론 설명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특위는 지난달 26일 제안서를 당에 보고하고 국정기획위원회에 전달했다. 먼저 특위는 미디어 정책 정부조직 개편안으로 △미디어콘텐츠부+공영방송위원회(미디어콘텐츠부 내 행정위원회) △미디어콘텐츠부+공공미디어위원회(독립형 위원회) △확대형 방송통신위원회 3개안을 제안했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로 분산된 방송·영상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업무를 통합·전담 관장하는 조직으로 통합하고, 정보통신기술(ICT), 네트워크 관련 업무는 배제하되 문체부 내 국민소통실 업무는 미디어콘텐츠부로 통합하거나 총리실로 이관하는 것이 3개안의 공통점이다. ‘K-미디어 이니셔티브 전략’으로는 △특별법 제정을 통한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국가전략 산업 지정 △제작비 세액 공제 및 재정·금융 지원 강화 △플랫폼 경쟁력 강화 △K-콘텐츠 글로벌 유통 및 확장 지원 △제작사 콘텐츠 IP 확보 및 사업 활성화 지원 강화 △지역 기반 스마트 제작 인프라 확충 및 통합 인프라 구축 등이 제시됐다. 아울러 방송영상광고 규제 전반을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하고 방송광고 유형의 단순화를 추진하는 내용도 제안서에 담겼다. 이와 함께 △지상파 방송 광고제도 재정비 △불합리한 광고제도 개선을 위한 관련 법 개정 △OTT와 지상파·유료방송 간의 비대칭 광고규제 개선 등도 포함됐다. 이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 미디어 방송 관련 특위는 공영방송 장악 저지 같은 성격의 특위였는데, 이번 특위는 방송과 콘텐츠 분야 과제를 정리해서 제안서를 준비했다”며 “여당으로서 정부 부처나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실과 협의해 과제가 하나하나 시행되고 달성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박성현 기자
2025-07-01 17:27:00[파이낸셜뉴스] 팝업스토어 정보 플랫폼 '팝가(Popga)'를 운영하는 스위트스팟이 네이버와 공식 콘텐츠 제휴를 체결해 네이버 지도에서 팝업스토어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연동 체계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스위트스팟은 팝업스토어 운영사 최초로 네이버 지도 콘텐츠 제공사로 등록됐다. 기존에는 브랜드사가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를 통해 정보를 개별 등록해야 했지만 팝가와의 시스템 연계를 통해 팝업스토어 정보가 등록된 후 최대 1일 이내에 네이버 지도에 자동 반영된다. 단기간 오프라인에서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의 특성상 정보 반영 속도는 브랜드사의 성공적인 팝업 운영을 위한 핵심 경쟁 요소다. 이번 실시간 연동 체계 구축은 팝업스토어 운영의 효율성과 고객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위트스팟 김정수 대표는 "팝업스토어 정보의 실시간 유통 체계를 구축한 팝가가 네이버와의 제휴를 통해 플랫폼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팝업스토어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서 브랜드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위트스팟은 지금까지 누적 8200건 이상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으며 기획부터 공간 유치, 실행, 마케팅, 콘텐츠 유통까지 팝업 운영의 전 과정을 포괄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01 13:37:45SOOP은 셀프 포토 브랜드 ‘포토이즘’을 운영하는 콘텐츠 리테일 기업 주식회사 서북과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콘텐츠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서북은 포토이즘, 포토이즘 플레이, 포토이즘 박스 등 셀프 사진 촬영 키오스크 기반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획, 공간 구성, MD 등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며 오프라인 콘텐츠 유통 및 굿즈 판매로도 외연을 확장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SOOP의 인공지능(AI) 기술과 스트리머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와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추진할 계획이며, SOOP의 생성형 AI 영상 제조기 '싸빅(SAVYG)'을 포토이즘 서비스에 적용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싸빅은 SOOP 스트리머의 영상 데이터(모션)를 학습한 AI 기술 '모션지피티(MotionGPT)' 기반 서비스로, 텍스트 투 비디오와 포토 투 비디오 구현이 가능하다. 싸빅은 스트리머가 방송 중이 아닐 때도 콘텐츠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하며 팬과의 감성적 상호작용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SOOP은 적용 대상을 전체 스트리머로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결합해 팬덤 기반 콘텐츠 기획, 리테일 공간 활용 콘텐츠 개발 등 다각도의 협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실행력을 중심으로 한 협력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SOOP 이민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글로벌 포토부스 브랜드와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와 이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01 10:18:49"CJ ENM은 기획, 제작, 유통·마케팅 등 콘텐츠 제작 단계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프로세스를 선진화하는 한편 다양한 장르와 포맷의 AI 콘텐츠 제작을 확대해 신(新)유형 원천 지식재산권(IP)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AI 기술, 콘텐츠 기획, 사업 역량을 모두 겸비한 전문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AI 콘텐츠에 특화된 조직을 확대해 글로벌 AI 스튜디오로 도약하겠다." 신근섭 CJ ENM 전략기획담당은 CJ ENM은 30일 서울 마포구 CJ ENM 센터에서 'K콘텐츠, AI와 만나다: AI 기술이 바꾸는 K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CJ ENM 컬처 TALK' 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CJ ENM은 이날 AI 4대 전략으로 △AI 스크립트(IP 발굴 경쟁력 증대) △AI 프로덕션(제작 효율화 증대) △AI 퍼블리싱(글로벌 확대) △AI 시네마틱 비디오(신유형 콘텐츠 확보)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원천 IP, 웰메이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톱 AI 스튜디오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AI 스크립트'는 콘텐츠 트렌드, 소비자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잠재력 있는 원천 IP를 발굴하고 적합한 장르·미디어를 제언해주는 기술이다. 기존 빅테크 기업의 언어 분석 모델 대비 함축적 의미가 많은 문학적 언어에 대한 이해도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시네마틱 AI'는 드라마, 영화 등 내러티브 콘텐츠에 최적화된 AI 영상 제작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각각 개별 AI 툴로 작업해야 했던 이미지·비디오·사운드·보이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캐릭터와 배경을 3D로 자동 데이터화하는 기술도 탑재해 기존 AI 콘텐츠 제작에서 한계로 지적됐던 캐릭터 일관성 유지가 가능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CJ ENM이 제작한AI 애니메이션 '캣 비기' 시리즈도 최초로 소개됐다. '캣 비기'는 글로벌 시장을 노린 콘텐츠로 고양이가 병아리를 만나 아빠가 되는 성장 스토리를 대사 없이 그려냈다. 약 2분 분량의 숏폼 총 30편이며 유튜브 채널에 7월 중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구자윤 기자
2025-06-30 18:34:56"CJ ENM은 기획, 제작, 유통·마케팅 등 콘텐츠 제작 단계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프로세스를 선진화하는 한편 다양한 장르와 포맷의 AI 콘텐츠 제작을 확대해 신(新)유형 원천 지식재산권(IP)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AI 기술, 콘텐츠 기획, 사업 역량을 모두 겸비한 전문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AI 콘텐츠에 특화된 조직을 확대해 글로벌 AI 스튜디오로 도약하겠다." 신근섭 CJ ENM 전략기획담당은 CJ ENM은 6월 30일 서울 마포구 CJ ENM 센터에서 'K콘텐츠, AI와 만나다: AI 기술이 바꾸는 K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CJ ENM 컬처 TALK’ 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CJ ENM은 이날 AI 4대 전략으로 △AI 스크립트(IP 발굴 경쟁력 증대) △AI 프로덕션(제작 효율화 증대) △AI 퍼블리싱(글로벌 확대) △AI 시네마틱 비디오(신유형 콘텐츠 확보)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원천 IP, 웰메이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톱 AI 스튜디오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AI 스크립트'는 콘텐츠 트렌드, 소비자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잠재력 있는 원천 IP를 발굴하고 적합한 장르·미디어를 제언해주는 기술이다. 기존 빅테크 기업의 언어 분석 모델 대비 함축적 의미가 많은 문학적 언어에 대한 이해도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시네마틱 AI’는 드라마, 영화 등 내러티브 콘텐츠에 최적화된 AI 영상 제작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각각 개별 AI 툴로 작업해야 했던 이미지·비디오·사운드·보이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캐릭터와 배경을 3D로 자동 데이터화하는 기술도 탑재해 기존 AI 콘텐츠 제작에서 한계로 지적됐던 캐릭터 일관성 유지가 가능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CJ ENM이 제작한AI 애니메이션 '캣 비기' 시리즈도 최초로 소개됐다. '캣 비기'는 글로벌 시장을 노린 콘텐츠로 고양이가 병아리를 만나 아빠가 되는 성장 스토리를 대사 없이 그려냈다. 약 2분 분량의 숏폼 총 30편이며 유튜브 채널에 7월 중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캣 비기' 기획 및 제작을 총괄한 백현정 CJ ENM AI 사업추진팀장은 “실사에 비해 동작이 크고 다채로운 애니메이션 영상의 특성을 AI로 제어하고 표현하는 것이 관건이었다”며 “자체 개발한 ‘시네마틱 AI’로 캐릭터를 3D 데이터로 만들고 이를 영상 제작 시스템에 학습시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30 15:12:08[파이낸셜뉴스] 교보문고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2025년 장애인 접근성 뷰어 개발 지원 사업’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뷰어의 접근성 기능 강화 및 장애인 이용자의 독서 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인 동시에 교보문고의 지속적인 디지털 전환과 포용적 서비스 강화를 위한 노력이다. 시각장애인 및 고령층 등 정보 접근에 제약을 겪는 계층도 보다 손쉽게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교보문고는 내년 3월까지 9개월간 iOS 기반의 디지털 도서 뷰어 접근성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음성 재생 기능 고도화 △이미지·수식·주석 등에 대한 대체 텍스트 처리 △고대비 설정 등 총 37개에 이르는 접근성 기능을 구현하거나 보완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특히 뷰어를 스크린 리더로 탐색하는 기능과 단축키 및 제스처를 이용해 뷰어를 제어하는 기능 등을 탑재함으로써 시각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이 더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보문고 측은 “장애인 고객의 독서 접근성과 콘텐츠 이용권 보장을 위한 이번 협약은 교보문고의 고객 중심 가치와 기술력을 사회적 가치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향후 웹과 안드로이드 플랫폼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해 보다 포괄적인 독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30 12:3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