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콘텐츠기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게 될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이 부산진구 양정동 옛 동서대학교 사회교육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오는 21일 부산 콘텐츠기업 육성 기반 시설인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이 개소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은 지난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후 지난 9월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달부터 선정기업 입주가 시작돼 현재 시범 운영 중이다. 개소식은 오는 21일 오후 4시 30분 부산콘텐츠비즈타운 1층 복합문화공간에서 '글로벌콘텐츠 중심도시,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을 주제로 열린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정성국 국회의원, 부산시의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할 예정이다. 개소식에 앞서 1부 행사에서는 글로벌 콘텐츠 투자·기술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국내외 저명한 연사가 콘텐츠 제작, 마케팅, 산업 관련 최신 동향과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 해외 발제자로는 드림웍스, 디즈니,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제작사와 협업하고 있는 '툰포켓 스튜디오'의 대표 '조 비탈레(Joe Vitale)'가 글로벌 시청자를 위한 콘텐츠 제작 방향성을 잡는 비법(노하우)에 관해 발표한다. 이어 중국, 캐나다, 유럽 등 글로벌 미디어 유통을 담당하는 '리시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씨씨 쳉(Cici Zheng)'이 중국 애니메이션·영상시장에 대한 통찰을 전달할 예정이다. 국내 초청 연사로는 '더핑크퐁컴퍼니' 공동설립자인 이승규와 콘텐츠미디어 산업 전문가이자 '콘텐츠가 전부다' 시리즈 작가인 노가영이 콘텐츠 비즈니스를 주제로 강연해 지역의 콘텐츠 기업과 예비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은 옛 동서대학교 사회교육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38개의 기업 입주실, 회의실, 복합공간 등 시설로 조성됐다. 건물 1층의 복합공간은 다양한 문화강연, 학술회의 등을 개최하기에 적합한 공간으로 입주기업이 아니더라도 전화로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2층 회의실과 세미나실도 예약을 통해 저렴한 금액으로 사용할 수 있어, 지역의 공유 회의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건물 3층부터 8층까지는 기업 입주실이 있고, 콘텐츠솔루션, 지식서비스, 애니·웹툰·영상 등 각종 콘텐츠 기업이 입주한다. 현재는 19개 사가 입주 선정됐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는 누리집을 통해 입주기업을 추가 모집 중이다.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은 기업친화적인 기반 시설을 제공할 뿐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유통해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는 기업별 심층 진단과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는 '기업 육성 프로그램', 보유 콘텐츠 개선과 상용화를 비롯한 시장진출을 돕는 '콘텐츠 고도화 지원사업', 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와 판로개척 등 해외 마케팅을 돕는 '글로벌마케팅 지원사업'을 시행해 30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의 개소로 부산은 기업의 '창작-창업-성장'을 지원하는 성장단계별 지원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부산은 수도권 다음으로 가장 콘텐츠 산업이 활성화된 도시며, 잠재력을 가진 청년 종사자를 꾸준히 배출해오고 있다. 부산콘텐츠코리아랩은 2014년부터 창작자의 지원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운대 센텀시티에 위치한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는 2012년 개관한 이후로 창업단계의 콘텐츠 기업이 입주해 꾸준히 성장해가고 있다.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은 부산의 콘텐츠 강소기업을 배출하고 지역 콘텐츠산업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성장궤도에 올라선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부산콘텐츠비즈타운이 잠재력 있는 콘텐츠 기업과 제작자에게 성장 가도를 달리는 티켓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첨단 기술과 융합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부산의 기업과 청년이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18 08:26:3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5개 콘텐츠기업 투자 유치 준비 마무리!'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경북콘텐츠코리아랩(이하 경북CKL)의 '2024 콘텐츠 액셀러레이션' 사업에 선정된 5개 기업을 대상으로 'IR 캠프’fmf 성황리에 개최했다. 'IR 캠프'는 콘텐츠 액셀러레이션 사업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투자유치를 위한 IR 피칭 스킬 향상을 위한 기초 교육과 피치덱 및 피칭 영상 제작 지원 등 초기 콘텐츠 기업의 IR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콘텐츠 액셀러레이션 지원사업은 초기 창업 기업들의 사업목표를 구체화하고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희망사다리 역할을 하는 중요사업이다"면서 "이를 통해 경북의 콘텐츠 초기 기업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캠프는 지난 4월 콘텐츠 액셀러레이션 지원사업에 선정된 △코믹한 캐릭터 곰제를 활용한 디지털콘텐츠·상품 아이템의 달기나라 주식회사 △포항 해녀 캐릭터인 꼬마해녀 홍이로 포항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 잡을 비원 커뮤니케이션 △갱상도 토끼 캐릭터를 기반으로 디지털콘텐츠 아이템을 제작하는 스튜디오 라닝 △경북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인공지능 보드게임 아이템의 에스지상상공작소 △반려동물 추모 서비스와 메모리움 아이템의 워크리스트 등 5개 기업다. 박규남 ㈜더탑컨설팅 대표의 IR 강연과 기업별 집중 코칭을 통해 피치덱 틀을 잡기 위해 수정·보완 단계를 거쳤다. 이어 기업과 디자이너를 1:1 매칭 후 피치덱 디자인 작업과 IR 영상 촬영을 진행, 참가기업은 투자유치를 위한 IR 자료 제작을 완료했다. 한편 IR 캠프에 참가한 5개 기업은 오는 12월 7일 진흥원 1층 아트홀·아트리움에서 개최되는 '2024 경북콘텐츠페스티벌'(GCF)에 참가, 액셀러레이터, VC 등 투자 전문가 앞에서 제작된 피치덱을 활용해 IR 피칭을 진행하게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4 09:13:15【 뉴욕=홍창기 특파원】 "'오징어 게임'을 시청했던 사람들은 누구나 마음속으로 나도 저런 상황에 놓이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을 했을 겁니다. 우리의 체험장이 '오징어게임' 시청자들의 그 생각에 답하는 좋은 경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시 사이먼 넷플릭스 부사장(사진)은 미국 뉴욕 맨해튼 맨해튼몰에 마련된 '오징어게임: 경험'(Squid Game: The Experience) 체험장이 '오징어 게임'에 대한 팬덤이 얼마나 큰지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넷플릭스 소비자 제품 담당 부사장인 사이먼은 월트 디즈니 컴퍼니 등에서 커리어를 쌓은 뒤 지난 2022년 넷플릭스에 합류했다. 이후 그는 장난감과 게임, 의류 등 다양한 제작 머천다이즈와 라이브 경험 등을 총괄하며 '오징어 게임' 등 넷플릭스의 글로벌 인기 콘텐츠의 재미를 현실에서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사이먼 부사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맨해튼몰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 팬덤을 소개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에서 2억6500만명이 시청한 넷플릭스 사상 가장 인기 있는 TV 쇼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미국 핼러윈 시즌에서 오징어 게임에 나온 운동복이 가장 인기를 끌 정도로 '오징어 게임'의 영향력은 상당하다"고 부연했다. 사이먼 부사장은 '오징어 게임' 뉴욕 체험장이 한국 콘텐츠와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의 '오징어 게임' 체험장은 미국의 두 번째 체험장이다. 넷플릭스는 지닌해 LA에서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 첫 번째 체험장을 오픈했다. 뉴욕의 체험장은 LA 체험장보다 규모가 더 커졌다. 그는 "'오징어 게임'을 시청한 누구나 이곳에 와서 케이팝 음악을 들으며 한국 과자와 음식을 먹을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그는 오는 12월에 스페인 마드리드와 호주에서도 '오징어 게임' 체험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에는 내년 초에 '오징어 게임' 체험장이 오픈된다. 사이먼 부사장은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오는 12월 26일에 공개될 예정이이서 서울의 체험장 오픈은 개인적으로 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이먼 부사장은 한국 콘텐츠의 높은 우수성도 강조했다. 그는 "넷플릭스 회원의 60% 정도가 한국의 콘텐츠를 시청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 케이팝 음악이 굉장히 주류라고 이야기하는데 케이뷰티 또한 유행하고 있다고 이곳 미국의 유통업체들에게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사이먼 부사장은 넷플릭스가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 뿐만 아니라 상품도 해외 곳곳으로 확장시키려는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넷플릭스 콘텐츠와 관련한 한국 상품 출시를 위해 신세계와 CJ제일제당(비비고) 등 다양한 한국 기업과 협의중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한국 상품이 한국 밖의 상품 판매대에 판매될 수 있는 일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0-13 19:38:02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 조성 및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방송공사(KBS), 중앙그룹 컨소시엄(SLL 중앙),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CJ ENM 등 8개 기관과 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함께 참여했다. 과기정통부와 문체부를 비롯한 11개 기관은 전략펀드 출자, 정책 및 산업 자문, 협력사업 진행 등 전략펀드 조성 및 협력사업을 추진하면서 상호 유기적인 지원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전략펀드는 세계적인 방송콘텐츠 IP 보유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의 일환이자 지난 3월 13일 발표한 '미디어·콘텐츠 산업 융합 발전방안'의 핵심과제다. 최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자본 및 지식재산(IP) 확보 경쟁이 방송·미디어 산업에서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문체부는 국내 기업이 자금조달과 IP 확보 등을 할 수 있도록 전략펀드를 활용해 방송·미디어 기업 및 프로젝트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방송·미디어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전략펀드 조성은 한국 방송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일수 있는 기회"라며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우리 방송·미디어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와 문체부는 이번 업무협약 이후 이달 전략펀드의 모펀드 결성 및 운용계획 수립, 다음달 자펀드 출자사업 공고, 오는 12월 자펀드 선정 및 결성 개시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시장 내 투자금을 신속히 공급할 계획이다. 구자윤 기자
2024-10-02 18:27:54문화체육관광부가 6000억원 규모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를 출범한다. 문체부는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CJ ENM, KBS, 중앙그룹 컨소시엄(SLL), KT, SK로드밴드, LGU+ 등 콘텐츠·미디어 6개 기업, 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 총 11개 기관과 약 6000억원 규모의 ‘케이(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 조성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략펀드’는 세계적인 콘텐츠 지식재산(IP) 보유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일환으로 지난 3월 13일에 발표한 ‘미디어·콘텐츠 산업 융합 발전방안’의 핵심과제다. 최근 세계적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자본과 IP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콘텐츠 산업의 환경 변화를 고려해 정부는 ‘전략펀드’를 통해 국내 기업의 자금조달 및 IP 확보에 투자해 K-콘텐츠·미디어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전략펀드 조성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마련했다. 문체부와 과기정통부를 비롯한 11개 기관은 전략펀드 출자를 비롯해 정책 및 산업 자문, 출자사업 진행 등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데 상호 유기적으로 지원하고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유 장관은 “국내 콘텐츠 기업이 IP를 확보해 세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고, 이번 업무협약이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콘텐츠 정책금융을 꾸준히 공급해 콘텐츠 기업의 더욱 단단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와 과기정통부는 이번 업무협약 이후 전략펀드 모펀드 결성과 운용계획 수립(10월), 자펀드 출자사업 공고(11월), 자펀드 선정 및 결성(12월)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시장 내 투자금을 신속히 공급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02 06:43:51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이 입을 모아 대한민국 웹툰산업의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서울강남 더그레이트홀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에서 유 원장직무대행은 "지난 2022년 국내 웹툰산업의 규모는 1조8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면서 "K웹툰은 대형 플랫폼을 중심으로 중화권, 일본, 동남아, 북미 등 다양한 해외시장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괄목할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웹툰은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등 다양한 N차 콘텐츠 확장을 위한 원천 IP로도 각광받고 있다"면서 "드라마 '무빙', 'D.P', 애니메이션 '외모지상주의', 최근 게임으로 출시된 '나혼자만 레벨업' 등이 모두 웹툰을 원작으로 한 콘텐츠"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K웹툰은 눈부신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콘진원이 올해 초 내놓은 '2023 웹툰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웹툰산업의 총매출액은 1조82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식 파이낸셜뉴스 사장도 이날 개막사를 통해 "웹툰은 이제 K콘텐츠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면서 "이에 힘입어 네이버웹툰은 지난 6월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성공적으로 미국 시장에 안착했고, 지난 2016년 일본에 첫 진출한 카카오 픽코마는 '만화의 나라' 일본을 장악했다"고 짚었다. 한편,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웹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국가이긴 하지만, 글로벌 기업들의 거센 도전과 함께 거대한 변화에 직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모쪼록 제작사, 플랫폼, 창작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인 이번 포럼을 통해 K웹툰의 미래를 밝힐 풍성한 토론과 통찰력 있는 제안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전상일 장인서 유선준 임수빈 신진아 기자
2024-09-25 18:09:47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이 입을 모아 대한민국 웹툰산업의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서울강남 더그레이트홀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에서 유 원장직무대행은 "지난 2022년 국내 웹툰산업의 규모는 1조8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면서 "K웹툰은 대형 플랫폼을 중심으로 중화권, 일본, 동남아, 북미 등 다양한 해외시장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괄목할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웹툰은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등 다양한 N차 콘텐츠 확장을 위한 원천 IP로도 각광받고 있다"면서 "드라마 '무빙', 'D.P', 애니메이션 '외모지상주의', 최근 게임으로 출시된 '나혼자만 레벨업' 등이 모두 웹툰을 원작으로 한 콘텐츠"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K웹툰은 눈부신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콘진원이 올해 초 내놓은 '2023 웹툰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웹툰산업의 총매출액은 1조82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해당 분야 조사를 처음 시작한 지난 2018년 이후 최대치로, 당시(3799억원·2017년 기준)와 비교해 5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변동식 파이낸셜뉴스 사장도 이날 개막사를 통해 "웹툰은 이제 K콘텐츠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면서 "이에 힘입어 네이버웹툰은 지난 6월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성공적으로 미국 시장에 안착했고, 지난 2016년 일본에 첫 진출한 카카오 픽코마는 ‘만화의 나라’ 일본을 장악했다"고 짚었다. 한편,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웹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국가이긴 하지만, 글로벌 기업들의 거센 도전과 함께 거대한 변화에 직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모쪼록 제작사, 플랫폼, 창작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인 이번 포럼을 통해 K웹툰의 미래를 밝힐 풍성한 토론과 통찰력 있는 제안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2024-09-25 11:38:2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국내 우수 콘텐츠 창업 초기기업의 세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6~27일 서울 성동구 공간와디즈에서 ‘2024 스타트업콘(Startup:CON)’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스타트업콘’은 국내외 창업 초기기업과 투자자, 콘텐츠 전문가, 창작자 등이 모여 콘텐츠 창업 초기기업의 생태계를 조망하고, 세계 진출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콘텐츠로 만나는 무한한 세상(Boundless Content, Endless Discoveries)’을 주제로 △학술대회 △연수회 △일대일 사업 상담 △투자설명회 대회 '배틀필드(Battle Field)·케이녹(KNOCK)' △교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핵심어인 ‘테크텐트(Tech+conTent)’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콘텐츠 산업의 흐름을 전망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기술 속에서 콘텐츠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다. 세계적인 콘텐츠 전문가 37명을 초청해 13개의 강연과 패널토론, 9개의 연수회(워크숍) 등 총 22개 분과를 진행한다. 26일에는 총상금 1억원 규모의 창업 초기기업 해외 진출 오디션 ‘배틀필드(Battle Field)’를 진행하고 결선에 진출한 8개 팀의 사업 모델을 평가해 최종 3개 기업에는 ‘배틀필드’ 본상을 수여한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의 세계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더 샌드박스 코리아’와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수 약 1850만명을 보유한 LG유플러스와 협력해 2개 기업을 추가 선정, 특별상도 수여한다. 특히 이번 ‘배틀필드’에서는 청소광 ‘브라이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27일에는 콘텐츠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케이녹(KNOCK)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콘텐츠 분야 투자사로 이뤄진 ‘케이녹 파트너스’와 콘진원이 발굴한 기업들이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하고, 우수기업에는 총 7000만원 규모의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드라마와 웹툰, 스토리, 캐릭터, 실감공연, 음악기술, 팬덤사업, 에듀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의 우수기업 10개사가 투자유치를 위한 경쟁에 참여한다. 이외에도 미국과 싱가포르 등을 비롯한 국내외 투자사 30개사를 초청해 콘텐츠 창업 초기기업과의 일대일 사업 상담과 ‘뉴콘텐츠아카데미 우수 프로젝트 쇼케이스’, 교류 행사 등을 진행해 국내 유망 콘텐츠 창업 초기기업에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 스타트업콘’에 참가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을 할 수 있다. 일대일 사업 상담을 원하는 창업 초기기업은 공식 누리집에서 참가 투자사를 확인한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스타트업콘’은 국내 유일의 국제 콘텐츠 행사로서 창업 초기기업과 세계 콘텐츠 전문가 및 투자자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며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자와 선도기업을 초청한 만큼 더욱 많은 케이-콘텐츠 창업 초기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20 06:54:2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분야 창업자가 사업자 등록에 필요한 가상 주소지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경콘진 남부권역센터(판교) 가상 사무실 지원사업' 참여 기업 20팀을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가상 사무실은 사람이 실제로 사무실에 상주하지 않더라도 사업자 등록에 필요한 주소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버추얼 오피스, 소호 사무실 등으로 불린다. 별도의 사무 공간이 필요하지 않거나 외근이 잦은 사업자, 또는 사무실 임차료 부담을 줄이면서 창업하고 싶어 하는 청년 창업가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다. '남부권역센터 가상 사무실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주소를 1년간 제공받으며, 이후 심사를 통해 1년 연장할 수 있다. 별도의 사무공간이 필요 없는 개인사업자만 지원 가능하고, 경콘진에서 제공하는 경영 관련 교육 및 기업 간 교류 행사 등 초기 창업기업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경콘진 누리집 사업공고 페이지를 확인 후 온라인으로 13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남부권역센터 가상 사무실 담당자에게 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03 11:27:03[파이낸셜뉴스]종합 출판사인 주식회사 시공사가 사명과 CI를 변경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새롭게 변경된 사명인 'SIGONGSA'는 새로운 비전과 가치, 그리고 도전 정신을 반영했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포부를 담고 있다. 새로운 CI는 기존 사명인 시공사의 한글 자음을 활용하여 '책으로 사람과 사람, 시간과 공간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아 디자인했다. SIGONGSA는 디지털전환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디지털전략본부를 신규 출범하고, 전문가를 영입했다. 언론인 출신인 김하나 본부장은 리빙&디자인 매거진 '까사리빙'과 럭셔리 시계 매거진 '크로노스'를 비롯해 SIGONGSA가 수십 년간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들을 디지털 전환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전략본부 산하에 디지털 플랫폼팀을 신설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독자들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윤성 SIGONGSA 대표는 "SIGONGSA는 언제나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로 독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며 "새로운 사명과 함께 디지털 전환을 앞당김으로써 독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글로벌 콘텐츠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SIGONGSA는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1993년 출간 이후 약 100만 부 이상 판매된 소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특별판으로 재출간했다. 이번 특별판은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담아내면서도, 한층 더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표지로 꾸몄다. 특별판은 영화 티켓보다 저렴하게 책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정가를 9800원으로 책정했다. SIGONGSA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콘셉트로 한 북카페 ‘매카 인 성수(가칭)’를 본사에 문을 열고 독자와의 거리를 더욱 좁힐 예정이다. <인사> ◇ 본부장 신규 △디지털전략본부 김하나 △출판사업본부 조용호 △경영지원본부 채정훈 ◇ 편집장 신규 및 보임 △까사리빙 이미연 △크로노스 유현선 ◇ 팀장 신규 및 보임 △디지털플랫폼팀 김남이 △마케팅팀 이지희 △채널전략팀 정재영 △콘텐츠1팀 정영주 △콘텐츠2팀 문주선 △콘텐츠3팀 김화평 △디자인전략팀 박준렬 △재무기획팀 박홍미 △인사정보팀 김소정 △업무지원팀 박천홍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7-12 10: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