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이 중국 혁신기업 현장을 탐방한 콘텐츠 ‘차이나핏 GO’ 시리즈를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 전반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중국 기업의 생생한 현장을 전달하며, 투자자들에게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중국 선전과 광저우를 직접 방문해 세계적 기술 기업들의 본거지를 기록해왔다. 첫 번째 시리즈의 주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으로,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와 자율주행 혁신기업 포니닷에이아이(Pony.ai) 탐방 현장을 담았다. 배터리 제조사에서 시작해 전기차, 모터, 반도체까지 사업을 확장한 비야디는 지난해 기준 신차 누적 판매량 427만대를 기록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영상 속 기업소개관 현장에서는 핵심 기술인 블레이드 배터리 폭발 실험이 진행됐는데, 일반적으로 배터리가 폭발하는 상황에서도 터지지 않는 안전성을 보여줬다. 포니닷에이아이에서는 레벨4 자율주행 택시에 실제 승차하며 생생한 후기를 전했다. 차량은 천장의 라이다와 사방의 카메라를 활용해 주변 상황을 세밀하게 인식하면서 갑작스러운 끼어들기나 차선 변경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2화에서는 드론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혁신 기업에 초점을 맞췄다. 선전 내 드론 배달을 상용화한 글로벌 드론 제작·기술 기업 DJI와, 완전 자동 비행 시스템을 탑재한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EH216-S’ 개발사 이항(EHang)의 혁신 현장이 소개됐다. 이항은 현재 EH216-S의 기술을 최대 시속 130km, 2시간 충전으로 21분 비행 가능한 정도로 끌어올렸으며, 올해 말까지 비행 시간을 60분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소방용·화물용 드론 활용도를 높이고자 주요 도시에 이·착륙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며 관광지 및 공항 연결 노선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3화에서는 산업용 로봇암(Robot ARM)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조명했다. 글로벌 로봇 기업 유비테크(UBTECH)는 시각·촉각 인지가 가능해 정밀 작업에 특화된 로봇부터 인형 크기의 휴대용 인공지능 로봇까지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교육용 데스크탑 로봇암과 산업용 협동로봇을 개발하는 두봇(DOBOT)은 비정형 환경에서도 고정밀 제어가 가능한 로봇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이다. 현재 상업용 로봇 주문이 증가하고 있고 가정용 로봇 시장 진출도 계획돼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1등 증권사의 책임감으로 '스마트머니'를 통해 다양한 양질의 투자정보 콘텐츠를 제공하며 투자자들의 올바른 투자판단을 도울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미래에셋증권은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 대표 기술기업들과 현지의 디지털·스마트화 현장을 담은 ‘차이나핏’ 시리즈를 공개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 구도가 재편되는 가운데 미국 중심 투자 포트폴리오를 중국 기술주 등으로 분산할 필요성을 제시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11 10:10:14[파이낸셜뉴스] 어도비가 글로벌 소비재 기업 '뉴웰 브랜즈'의 콘텐츠 공급망 개선을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뉴웰 브랜즈는 샤피, 러버메이드, 양키캔들, 콜맨 등 5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이다. 증가하는 디지털 콘텐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어도비의 생성형 AI 서비스 ‘파이어플라이(Adobe Firefly)’와 디자인 툴 ‘어도비 익스프레스(Adobe Express)’를 도입했다. 뉴웰 브랜즈의 콘텐츠 공급망은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서비스를 포함한 어도비의 생성형 AI 솔루션으로 구동된다. 뉴웰 브랜즈는 자사 고유의 에셋으로 안전하게 학습된 맞춤형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커스텀 모델도 활용할 예정이다. 실제 패키징 작업에 해당 모델을 적용했을 때, 콘텐츠 제작 속도가 75% 향상됐으며 출시 소요 시간도 단축됐다. 아울러 뉴웰 브랜즈는 자사의 크리에이티브 및 마케팅 조직 전반에 어도비 익스프레스도 도입하고 있다 오스터 브랜드는 어도비 익스프레스를 활용해 소셜 콘텐츠 제작 시간을 약 33% 단축시켰고, 52개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12시간에서 8시간으로 줄였다. 어도비는 이외에도 워크플로우 최적화를 위한 워크프론트(Adobe Workfront), 디지털 자산 관리 시스템인 익스피리언스 매니저(Adobe Experience Manager) 등을 통해 뉴웰 브랜즈의 마케팅 캠페인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멜라니 위에 뉴웰 브랜즈 홈 & 커머셜 부문 공동 CEO는 “뉴웰 브랜즈 생태계를 연결해 쉽고 빠르게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파트너를 찾고 있었다"며 결국 우리는 기존 워크플로우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툴을 보유한 오랜 파트너인 어도비와의 협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7-08 09:51:4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수도권 문화콘텐츠 기업들을 잇따라 유치하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광주시는 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기업 ㈜오아시스스튜디오, 글로벌 예능 제작사 ㈜루이웍스미디어와 투자진흥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광주시가 올해 유치한 수도권 문화콘텐츠 기업은 모두 5곳으로 늘었고, 민선 8기 3년간 유치한 기업은 총 17개사에 달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전일빌딩245 5층에 있는 광주콘텐츠허브에 본사 또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총 90명의 지역 인재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청년을 우선 채용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해당 기업들에게 행정 지원은 물론 세제·입지 특전(인센티브), 문화콘텐츠 기반 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더욱이 이번 유치는 투자진흥지구 제도를 활용한 콘텐츠 기업 유치 전략의 성과로, 지역 내 고용 창출과 산업 기반 강화에 기여하며 광주가 콘텐츠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아시스스튜디오는 지난 2022년에 설립된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기업으로, 디즈니+ '커넥트', 넷플릭스 '종이의 집 Part 2', JTBC '나쁜 엄마'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주목받은 VFX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6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루이웍스미디어는 '피지컬: 100',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등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끈 예능 콘텐츠를 제작해온 기획·제작 전문 기업으로, 본사를 광주로 이전하고 30명의 지역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광주콘텐츠허브에 유치된 ㈜큐로드가 70명의 지역 인재를 채용한 것을 포함하면 총 160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앞서 광주시는 문화콘텐츠 분야 인력 산실인 GCC사관학교 운영을 통해 실무형 콘텐츠 인재를 양성하고, 투자진흥지구의 혜택을 결합해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콘텐츠 인프라, 전문 인력, 정책 지원의 3박자를 모두 갖춘 도시"라며 "이번 유치 기업들이 광주의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주체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3 15:41:11[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뽀로로'로 잘 알려진 글로벌 콘텐츠 기업 오콘(OCON)과 '아이CU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아이CU 얼라이언스는 아동의 안전한 성장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민간 기업과 협업해 아동 안전 사회공헌 허브를 만들어가는 개방형 협의체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엘리베이터 TV광고기업 포커스미디어코리아에 이어 오콘과 손을 잡았다. 양사는 오콘 캐릭터를 활용해 아동 안전 관련 콘텐츠를 공동 개발한다. 가령, 뽀로로 극장판 시사회 등 오콘의 주요 행사와 연계해 아동에게 '길을 잃었을 땐 CU로'라는 아동 실종 예방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BGF리테일은 2017년부터 전국 CU 점포에서 길잃은 어린이·치매 어르신·지적장애인 등을 임시 보호하고 경찰·가족에게 인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아이CU'를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200건 이상의 보호 사례를 기록했다. 류철한 BGF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은 "캐릭터 대중성, 뛰어난 콘텐츠 역량을 지닌 오콘과 이번 협력은 아동이 안전한 사회 환경 조성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7-02 10:43: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6월 30일까지 문화콘텐츠 기업의 시장 진출과 수익성 강화를 돕는 ‘문화콘텐츠 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TP는 이 사업을 통해 인천에 본사를 둔 문화콘텐츠 기업 20개 사 안팎을 선정해 기업별 콘텐츠 특성과 성장 가능성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차등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지식재산권 출원·인증, 디자인 개발 및 홍보영상 제작,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개발, 온·오프라인 마케팅, 국내외 전시 참가, 플랫폼 입점 등 3개 분야 10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고 이 중 최대 4개 항목을 선택해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신청은 6월 30일까지 비즈오케이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인천TP 콘텐츠기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TP 관계자는 “맞춤형 사업화 지원으로 인천의 콘텐츠 기업이 실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19 10:52:1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새싹기업(스타트업) 판로 개척과 대·중견기업 협업을 지원하는 '2025년 상생마켓' 참여기업을 22일 오후 1시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상생마켓은 콘텐츠 분야 새싹기업에서 개발·연구·제작해온 주력분야, 역량을 실제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판로를 지원하는 행사다. 대·중견기업 파트너사와 1:1 비즈미팅을 지원하며, 새싹기업의 콘텐츠·서비스 검증,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한다. 비즈미팅 종료 후 별도 계약 등 추가 논의가 필요한 경우 컨설팅 등 후속연계도 지원하며, 상생마켓 참여기업은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공모 신청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상생 오픈이노베이션은 새싹기업이 보유한 콘텐츠와 기술을 바탕으로 대·중견기업과 협업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제작자금 및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번 상생마켓은 6월 예정된 '상생 오픈이노베이션'에 앞서 협업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것이다. 행사는 오는 27일 13시부터 18시까지 판교 타운홀(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131, 판교테크원타워 3층)에서 개최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파트너사는 총 9개 사이며 모집분야는 관광, 엔터테인먼트, 패션·뷰티, 홈·리빙, F&B분야로 나뉜다. 참여 파트너사는 어반플레이(관광), RBW(엔터), 이랜드(패션·뷰티), 하이트진로(F&B), CJ(F&B·패션·뷰티·엔터) 등이 있다. 대·중견기업과 협력이 필요한 도내외 콘텐츠 분야 새싹기업이라면 누구나 지역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단, 추후 오픈이노베이션 제작지원 공모신청 시 경기도 외 기업일 경우 최종 협약 후 1개월 이내에 경기도로 사업장을 이전하거나 연구소·지사를 설립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22일 오후 1시까지 신청서 작성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사업공고를 참고하거나 경기콘텐츠진흥원 미래콘텐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제작지원 모집공고(파트너사, 스타트업)는 6월 중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별도로 공고될 예정이며, 선정된 협업 프로젝트에는 기업당 5000만원 자금과 맞춤형 컨설팅이 지원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12 09:35:27정보통신기술(ICT)의 급속한 성장 속도로 세계는 산업부터 생활까지 전반에 인공지능(AI)과 같은 기술들이 접목되고 있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에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역 전반의 디지털 스마트화 최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은 스마트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지난 한해 세계 각국과 부산을 잇는 기술 협력부터 지역 특화산업 기반 조성까지 다방면에서 실적을 내며 디지털 전환 기점을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기업 밀착형 지원'으로 현장 체감도 높여 지역기업의 실질적인 기술력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목표로 진흥원은 전 직원이 각자 3~5개 기업을 전담하는 '밀착형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간 500건이 넘는 기업 현장 방문과 모니터링을 수행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수집, 이를 정책·제도 개선으로 연계했다. 기업을 비롯한 고객 중심 경영을 위한 노력도 인정받았다. 지난해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국제 고객만족도 표준 'ISO 10002' 인증을 취득하며 기관의 고객 관리체계 신뢰도를 높였다. ISO 10002는 기관의 모든 상업적 또는 비상업적 유형의 활동 가운데 발생할 수 있는 고객 불만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역량이 있음을 인증한 것이다. ■콘텐츠·게임 산업 육성으로 부산 도시 브랜드 강화 지난해 진흥원은 지역 문화산업의 저변 확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집중했다. 그 가운데 부산 대표 러닝행사인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을 통해 ㈜빅파인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작품 '나쁜 계집애'와 지적재산권(IP) 협업한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또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으로 제작된 '니캉내캉', '디저트 요정 베리캣·쿠키독' 등의 콘텐츠가 TV조선, MBN 등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됐다. 나아가 올해에는 이러한 콘텐츠들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게임산업 분야에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지스타에는 총 44개국, 1375개 관련기업이 참가해 국제 게임행사로 위상을 더 높였다. 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e스포츠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부산교육청으로부터 '우수 진로 체험처'로 선정된 바 있다. ■글로벌 협력 확대 성과로 기술 교류 활성화 진흥원의 부산 스마트화 사업성과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두드러졌다. 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기업 4개사가 행사에 참여, 총 5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세계무대에서 지역 ICT 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국제적인 파트너십 확대도 주목된다. 지난해 미국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기술 협약을 맺어 AI 서버 기반 협업을 모색했으며 대만콘텐츠진흥원과의 협약으로 현지 웹툰작가 대상 멘토스쿨을 운영하는 등 교류를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지난해 K ICT 위크 in 부산 행사에서는 국내외 바이어 100여명과 435건의 상담 매칭을 지원해, 현장계약 192억원, 사후 추가계약 144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ICT 기술로 풀어내는 '지역문제 해결형 사업' 도입 올해는 진흥원이 '디지털 전략사업 실행 원년'으로 삼고 ICT 기술을 통해 지역문제를 풀어내는 '지역 문제 해결형 사업'을 도입, 추진한다. 지난 1분기에는 고령화, 일자리 부족, 산업구조의 단일화 등 부산의 구조적 문제 대응을 위해 고령친화기술(에이지테크) 실증 거점 조성사업을 진행했다. 또 '지역 기반 예비타당성조사급 대형사업 기획발굴 사업', '해운대수목원 디지털 휴먼 공간 조성사업' 등 신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 밖에도 지역 제조업의 AI 적용을 위한 혁신 플랫폼 '부산 인공지능 전환(AX) 연구소(랩·Lab)'을 지난달 29일 본원 5층에 오픈하고 AI 기반산업의 고도화를 본격화한다. 이곳은 부산 소재 제조기업과 AI 솔루션 개발자들이 만나는 공간으로 기업 기술 자문과 협업을 통해 기업 기술혁신을 실현시켜줄 플랫폼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05 18:58:28[파이낸셜뉴스] K웹툰 기업 수성웹툰이 인공지능(AI) 콘텐츠 전문 기업 네오엔터디엑스와 전략적 협력에 나서며, 웹툰 제작의 혁신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생성형 AI 기술을 웹툰 제작 공정 전반에 도입하고, 콘텐츠 기획·작화·편집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수성웹툰은 현재 연매출 1400억원을 목표로 빠르게 성장 중인 콘텐츠 기업으로, 자체 제작 웹툰 IP를 기반으로 20개국 이상에 콘텐츠를 수출 중이며 글로벌 회원 수는 60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세계 용근기사단장(Draco-Knight Commander)’, 담배 피지 마세요!(Someone Stop Her!) 등 영미권 흥행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영상화 등 2차 콘텐츠 확장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번 AI 기술 협업은 수성웹툰이 추구하는 IP 중심의 수익 모델 다각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웹툰 제작 과정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제작 효율성과 퀄리티를 동시에 높이고, 아티스트는 기획과 연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수성웹툰은 앞으로 주요 제작 라인에 AI 기반 툴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제작 리드타임 단축과 비용 효율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 파트너사인 네오엔터디엑스는 AI 기반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으로, 특히 버추얼 인플루언서 및 가상인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3D 모델링이나 실존 인물 스캔 없이도 자연스럽고 빠르게 가상의 얼굴을 생성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5,000종 이상의 가상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만 가지 유형의 커스터마이징 옵션까지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웹툰 작화에 최적화된 AI 기반 창작 도구 개발과 반복적 제작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AI 기반 창작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성웹툰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웹툰 제작 환경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동시에 창작자의 상상력을 현실화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기술을 적극 수용해 K웹툰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23 10:28:2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도내 콘텐츠 스타트업의 성장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약 8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2025년 경기 레벨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오는 5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 레벨업 프로그램'은 민간 전문 투자사와 협력해 유망 기업 발굴·육성·투자까지 연계하는 종합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속 가능한 콘텐츠 산업 생태계 구축을 핵심 목표로 한다. 올해는 시드(Seed) 단계와 프리A(Pre-A) 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성장 지원과 투자 연계 기회를 제공한다. 경콘진은 윤민창의투자재단과 함께 30억원 규모의 '레벨업 시드 펀드 2호'를, 에스엠컬처파트너스와 씨엔티테크와는 공동으로 50억원 이상의 '레벨업 프리A 펀드 1호'를 각각 조성한다. 이 펀드는 해당 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투자 집행과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설계됐다. 올해는 오는 5월 28일과 29일 양일간 개최되는 피칭데이를 통해 시드 단계 28개사, 프리A 단계 18개사 등 총 46개사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5월부터 7개월간 민간 투자사와의 네트워킹, 비즈니스 진단, 사업 전략 고도화, 맞춤형 컨설팅, 법률·특허·마케팅 등 단계별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투자 유망 기업은 조성된 레벨업 펀드를 통해 투자 검토를 받게 되며, 연내 10억원 이상의 직접 투자가 해당 펀드를 통해 이뤄질 계획이다. 신청은 5월 15일까지 각 분야별 지정된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공고문은 경콘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5월 8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상세한 지원 내용과 절차를 안내한다. 경콘진은 지난해에도 '경기 레벨업 프로그램'을 통해 민간 투자사 80개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태펀드 문화계정과 연계된 총 10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펀드를 조성했으며, 프로그램 참가 기업 35개사는 누적 27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7 10:13:5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솔루션 전문기업 노머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둔 K팝 전문기업 타이탄콘텐츠(Titan Content)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시리즈A 투자는 알더블유쓰리(RW3)벤처스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아발란체, 스페르미온 등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하며 타이탄콘텐츠의 성장성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이번 투자로 노머스는 IP 확장을 통해 콘텐츠를 다각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K팝의 글로벌 확산 추세와 함께 시장 내 점유율 및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K팝 캐스팅 트레이닝 시스템을 구축한 강정아 타이탄콘텐츠 대표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에프엑스, 샤이니, 엑소, 더보이즈 등 수많은 아티스트를 배출한 글로벌 K팝 최고의 여성 리더로 꼽힌다. 노머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본 참여를 넘어, 타이탄콘텐츠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상호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유망한 IP를 보유한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타이탄콘텐츠는 첫번째 걸그룹 앳하트(AtHeart) 정식 데뷔를 7월 앞두고 있다. 프리 데뷔 뮤직 필름은 영상 공개 하루도 채 되지 않아 100만뷰를 돌파한 데 이어 현재는 640만뷰를 넘어섰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03 11: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