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5 콘텐츠산업 포럼’이 오는 6월 18~20일간 서울 광화문 CKL 스테이지에서 열린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콘텐츠산업 포럼은 ‘넥스트 K를 향한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열린다. K콘텐츠가 글로벌 콘텐츠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새로운 표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포럼은 △정책 △방송 △이야기(스토리) △음악 △게임 등 5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적·산업적 과제를 논의한다. 각 장르별 산업 혁신을 견인하는 28명의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방안, 초현지화 전략,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 K콘텐츠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또 새 정부의 주요공약인 ‘글로벌 소프트파워 Big5’ 문화강국 실현을 위해 필요한 과제가 제안되고 논의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성공 사례와 미래 전략의 융합, '넥스트 K' 비전 제시 첫날(18일) 정책 포럼에서는 북미 시장에서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 중인 국내 애니메이션 영화 ‘예수의 생애(The King of Kings)’를 제작한 모팩스튜디오(mofac studios) 장성호 대표가 ‘Next K를 향한 글로벌 협력 사례’라는 주제의 기조발제를 진행한다. 이어 콘진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 송진 센터장의 ‘넥스트 K: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확장 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한국수출입은행 김윤지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퓨처랩 조영신 박사 등이 K콘텐츠의 글로벌 이용자, IP를 통한 수익개선 방안, 글로벌 시장 전략 등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둘째 날(19일) 방송 포럼에서는 스튜디오S 드라마부문의 홍성창 대표가 ‘글로벌 플랫폼과의 동행’을 주제로 방송 생태계의 변화를 소개하고, 에그이즈커밍 고중석 대표는 ‘방송영상 콘텐츠의 세계관 확장’, 팬엔터테인먼트 김희열 드라마부문 대표는 ‘방송영상 콘텐츠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조망한다. 같은 날 이야기 포럼에서는 에스에이엠지엔터(SAMG엔터)의 배정현 사업총괄이 ‘초현지화 전략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기’를, 메가엠지씨커피(메가MGC커피)의 이호민 실장이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앵커(Anchor)로 자리매김하는 콘텐츠 IP’를 소개한다. 음악 포럼에서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이현기 뮤직비즈니스센터장이 ‘K-POP, 멈추지 않는 도전: 글로벌 마케팅·사업기획을 중심으로’을 제시하고, CJ ENM 김지원 엠넷 플러스사업부 경영리더는 ‘글로벌 K-POP 팬덤을 향한 신규 플랫폼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20일) 게임 포럼에서는 센서타워 임찬구 시니어 어카운트 디렉터의 ‘데이터로 살펴보는 글로벌 시장 기회’, 엔씨 에이아이(NC AI) 김민재 CTO의 ‘AI 기술로 새로 쓰는 글로벌 개발 공식’, 크래프톤 이민우 실장의 ‘BGMI 사례로 본 글로벌 진출 전략’ 등 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과 사례가 공유된다. K-콘텐츠, 'H.I.P 전략' 바탕으로 글로벌 문화 산업 선도 구상 이번 포럼에서는 K-콘텐츠가 글로벌 문화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한 ‘H.I.P 전략’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H.I.P’는 △초현지화 전략(Hyper-Localization) △연관산업 동반 진출(IP-connected Industry) △새로운 해외판로 개척(Pioneer)의 약자로, K-콘텐츠가 한국적 특수성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 해당 전략은 지난해 12월 ‘콘텐츠산업 2024년 결산 및 2025년 전망’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넥스트 K는 K콘텐츠가 세계 문화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는 질적 도약의 시점을 의미한다”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K-콘텐츠가 수출을 넘어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고,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선도자로 도약할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 콘텐츠산업 포럼 참가 신청은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10 08:40:55플랫폼이 단순한 유통 경로가 아닌 ‘국가경제의 새로운 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콘텐츠 플랫폼 산업에 대한 진흥 중심 정책 전환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5월 19일 서울에서 열린 ‘콘텐츠플랫폼, 국가경제의 새로운 엔진: 산업정책 제안 세미나’에서 정치권,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은 콘텐츠 플랫폼을 단순한 채널이 아닌 고용, 수출, 문화적 영향력을 창출하는 국가 전략자산으로 인식하고, 현행 규제 중심의 정책에서 진흥 중심 산업정책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데 공감했다. 세미나는 플랫폼법정책학회(회장 이봉의)와 한국벤처창업학회(회장 이우진)가 공동 주최했으며, 참석자들은 국가 플랫폼 자본주의 시대에 플랫폼의 전략적 가치가 급부상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전성민 교수(가천대 경영학부)는 발제를 통해 “플랫폼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디지털 영토의 지배자”라며, “플랫폼이 자본주의를 대체하는 새로운 질서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구글 시가총액이 한국 GDP를 넘어섰다는 사실은 플랫폼을 여전히 유통 수단으로만 보는 기존 관점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하며, 국가 차원의 전략적 개입이 없다면 플랫폼 주도권은 강대국에 독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형구 교수(한양대 경영학부)는 콘텐츠 플랫폼이 창출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며, 경제적 가치 약 15조 원, 고용 유발 약 8만 명, 수출 유발 약 3천억 원 수준이라는 수치를 제시했다. 그는 “콘텐츠 강국인 한국이지만, 글로벌 플랫폼은 콘텐츠 투자 없이 수익을 가져가고, 국내 플랫폼은 정책적 제약 속에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우려했다. AI를 국가 전략 기술로 강조하는 흐름 속에서, 플랫폼의 전략적 중요성은 더욱 부각됐다. 강 교수는 “플랫폼은 AI 기술의 학습 기반이자 알고리즘 고도화의 필수 인프라”라고 강조했고, 전 교수는 “AI 시대의 지배력은 데이터를 보유한 플랫폼에 달려 있다”며 “플랫폼을 잃는다는 건 AI 주권을 상실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한편, 참석자들은 국내 규제가 글로벌 흐름과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전성민 교수는 “EU의 디지털시장법(DMA)은 외국계 빅테크만 규제 대상으로 삼는 반면, 한국의 플랫폼 경쟁촉진법은 국내 기업까지 포함시켜 오히려 역차별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종희 교수(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는 “한국은 유럽식 규제를 도입하면서 정작 EU가 전제로 둔 자국 산업 보호 원칙은 빠졌다”며, “플랫폼에 대한 영향평가 없이 규제를 강화하는 접근은 산업 생태계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준영 교수(경상국립대) 또한 “문화산업의 불공정 행위를 새로운 법으로 해결하기보다 기존 법률의 집행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법 제정보다는 정책 실행력 강화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플랫폼 산업이 더 이상 특정 업계의 문제가 아닌 국가 기술주권과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규제 일변도의 정책 기조를 넘어 플랫폼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진흥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5-05-20 16:15:06[파이낸셜뉴스] 방송영상콘텐츠산업 진흥 정책 방향을 제시한 단기 현안 보고서가 발간됐다. 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글로벌 경쟁 시대, 방송영상콘텐츠산업 진흥 정책 방향’ 단기 현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K콘텐츠는 한국 문화 홍보와 국가 소프트 파워 증진은 물론이고,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연관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K콘텐츠산업의 경제적 성과와 K방송영상산업의 수출 확대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정책 수립 방향을 제시한다.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K방송영상콘텐츠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요인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지목하며, 기존 방송영상산업 진흥 정책 체계와 향후 정책 및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방송영상독립제작사 매출 4.5배 성장.. 독립적 산업으로 성장 국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부문은 과거 소수 채널에 집중된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유통판로 개척(수출), 해외 공동 제작 및 투자 유치, 2차 콘텐츠 활용 등 콘텐츠 지식재산(IP) 수익화 전략을 통해 독립적 수익 모델을 정립했다.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최근 8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4%에 달했으며, 매출액은 2016년 1조4288억원에서 2023년 6조4447억 원으로 4.5배 증가했다. 보고서는 콘텐츠 창작자의 성장, 기술 및 자본 투자 외에도 정부의 진흥 중심 정책이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성장의 핵심 기반이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콘텐츠 지식재산(IP) 중심 기획·제작·유통·수출 확대, 인재 양성 및 종사자 보호, 신기술 기반 인프라 구축, 금융 지원(펀드·융자) 및 세액공제와 저작권 보호까지 포괄하는 정책이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K방송영상콘텐츠가 글로벌 위상을 견고화 하는 ‘넥스트 K’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존 정책의 고도화와 함께 콘텐츠 수출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콘텐츠 지식재산(IP) 기반의 전략적 지원을 확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지난 4월 23일 시행된 ‘한류산업진흥기본법’을 계기로 방송영상콘텐츠산업 진흥 정책에도 한류 확산 및 연관 산업을 고려한 종합적 설계가 필요하다는 점과 이에 따른 부처 간 협력 체계의 중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09 08:50:19정보통신기술(ICT)의 급속한 성장 속도로 세계는 산업부터 생활까지 전반에 인공지능(AI)과 같은 기술들이 접목되고 있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에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역 전반의 디지털 스마트화 최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은 스마트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지난 한해 세계 각국과 부산을 잇는 기술 협력부터 지역 특화산업 기반 조성까지 다방면에서 실적을 내며 디지털 전환 기점을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기업 밀착형 지원'으로 현장 체감도 높여 지역기업의 실질적인 기술력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목표로 진흥원은 전 직원이 각자 3~5개 기업을 전담하는 '밀착형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간 500건이 넘는 기업 현장 방문과 모니터링을 수행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수집, 이를 정책·제도 개선으로 연계했다. 기업을 비롯한 고객 중심 경영을 위한 노력도 인정받았다. 지난해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국제 고객만족도 표준 'ISO 10002' 인증을 취득하며 기관의 고객 관리체계 신뢰도를 높였다. ISO 10002는 기관의 모든 상업적 또는 비상업적 유형의 활동 가운데 발생할 수 있는 고객 불만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역량이 있음을 인증한 것이다. ■콘텐츠·게임 산업 육성으로 부산 도시 브랜드 강화 지난해 진흥원은 지역 문화산업의 저변 확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집중했다. 그 가운데 부산 대표 러닝행사인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을 통해 ㈜빅파인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작품 '나쁜 계집애'와 지적재산권(IP) 협업한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또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으로 제작된 '니캉내캉', '디저트 요정 베리캣·쿠키독' 등의 콘텐츠가 TV조선, MBN 등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됐다. 나아가 올해에는 이러한 콘텐츠들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게임산업 분야에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지스타에는 총 44개국, 1375개 관련기업이 참가해 국제 게임행사로 위상을 더 높였다. 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e스포츠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부산교육청으로부터 '우수 진로 체험처'로 선정된 바 있다. ■글로벌 협력 확대 성과로 기술 교류 활성화 진흥원의 부산 스마트화 사업성과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두드러졌다. 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기업 4개사가 행사에 참여, 총 5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세계무대에서 지역 ICT 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국제적인 파트너십 확대도 주목된다. 지난해 미국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기술 협약을 맺어 AI 서버 기반 협업을 모색했으며 대만콘텐츠진흥원과의 협약으로 현지 웹툰작가 대상 멘토스쿨을 운영하는 등 교류를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지난해 K ICT 위크 in 부산 행사에서는 국내외 바이어 100여명과 435건의 상담 매칭을 지원해, 현장계약 192억원, 사후 추가계약 144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ICT 기술로 풀어내는 '지역문제 해결형 사업' 도입 올해는 진흥원이 '디지털 전략사업 실행 원년'으로 삼고 ICT 기술을 통해 지역문제를 풀어내는 '지역 문제 해결형 사업'을 도입, 추진한다. 지난 1분기에는 고령화, 일자리 부족, 산업구조의 단일화 등 부산의 구조적 문제 대응을 위해 고령친화기술(에이지테크) 실증 거점 조성사업을 진행했다. 또 '지역 기반 예비타당성조사급 대형사업 기획발굴 사업', '해운대수목원 디지털 휴먼 공간 조성사업' 등 신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 밖에도 지역 제조업의 AI 적용을 위한 혁신 플랫폼 '부산 인공지능 전환(AX) 연구소(랩·Lab)'을 지난달 29일 본원 5층에 오픈하고 AI 기반산업의 고도화를 본격화한다. 이곳은 부산 소재 제조기업과 AI 솔루션 개발자들이 만나는 공간으로 기업 기술 자문과 협업을 통해 기업 기술혁신을 실현시켜줄 플랫폼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05 18:58:28넷플릭스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가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과 제작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2년 연속 손을 맞잡았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종각에 위치한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프로덕션 부문 하정수 디렉터,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기반본부 김일중 본부장,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 조근식 원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넷플릭스가 지난해 5월 출범한 ‘그로우 크리에이티브(Grow Creative) 교육 캠페인’의 일환이다. 넷플릭스와 콘진원, 영진위는 지난 2024년부터 3자간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신인 창작자 대상 육성 교육 및 교류 활동 기회 투자를 함께 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작년 업무협약 체결 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국내외에서 초빙된 54명의 강사진이 참여했으며, 약 1,100여 명의 영상 제작 및 후반작업 분야 인력들이 총 8개의 단기 교육 과정에 참여했다. 또한 제작현장 인턴십을 운영해 실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프로덕션 각 분야별로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자리까지 마련했다. 넷플릭스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는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아카데미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화제와 상업영화에 데뷔한 동문 감독을 초청해 실질적인 업무 노하우와 경험담을 나눴다. 또한 올해 1월에는 ‘KAFA X Netflix 마스터클래스(리부트캠프)’를 진행하고 총 5일간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했는데, 매일 참가자 개개인과 진행한 30분 이상의 1:1 멘토십 프로그램은 '기존 한국 영화 교육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과 접근법'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기반본부 김일중 본부장은 “업무협약 체결 이후 ‘OTT 방송영상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통해 다양한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넷플릭스와 함께 진행했고 참가생들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올해도 보다 체계화된 교육 과정을 통해 국내 콘텐츠 업계에 종사하는 현업인의 역량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 조근식 원장은 “국립영화학교로서 교육과 현장 사이에 공정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영화아카데미도 지난 협약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교류 행사, USC 교수인 조 페라키오, 영화감독부터 시리즈 총괄 프로듀서인 마이클 레만 감독을 초청한 워크숍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며 “올해도 넷플릭스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교육과 현장 사이의 건강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프로덕션 부문 하정수 디렉터는 “국내 콘텐츠 업계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교육 과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전폭적인 지원을 보여주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영화진흥위원회와의 동행에 감사드린다”며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들이 쌓여 한국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이 더욱 넓은 세계 속으로 펼쳐 나아가길 바라며,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며 국내 산업 생태계에 건강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25 10:10:19[파이낸셜뉴스] 엠게임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드라마, 영화, 웹툰, 게임 등 K-콘텐츠 분야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감세 혜택 등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후 12시 48분 현재 엠게임은 전일 대비 11.18% 오른 5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민주당 게임산업특별위원회와 문화예술특별위원회는 콘텐츠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 시장 성공률이 높은 드라마, 영화, 웹툰 등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제작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 비율을 확대하겠다는 지원책이 주요 골자다. 유력 대선 주자로 발돋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영상에서 K-컬쳐와 K-이니셔티브’를 직접 언급했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엠게임은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게임 서비스 공급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상장사로 포털사이트 회원 수만 2100만명에 달한다. 이 회사는 대표 온라인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한편 엠게임 손승철 회장과 권이형 대표, 조인한 상무 등은 이 전 대표와 동문으로 조기 대선 국면에서 투자자 관심을 끈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11 12:48:59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인공지능(AI) 산업계 실무자를 위한 인공지능 윤리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인공지능(AI) 윤리기준'의 주요 가치를 확산하고 개발자 및 실무자의 인공지능 윤리 역량을 강화하고자 웹 퍼블리싱 형태로 제작돼 Gitbook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인공지능 윤리교육 콘텐츠는 경력 1~3년 이내의 개발자, 기획자, 예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산업 실무자가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생명주기별로 교육 콘텐츠를 구성하였다. 교육 콘텐츠는 실무자의 규제준수를 지원하고 법적 위험을 최소화하는 차원을 넘어 산업계의 환경적 요인 및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고찰을 통해 'AI 윤리적 설계(AI Ethics by Design)'의 실현과 함께 인공지능 윤리의식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인공지능 제품 및 서비스를 활용하는 이용자들의 행동 범위까지 포함해 기술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돕고자 기획됐다. 실무자 대상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해 KISDI에서는 영상학습 분야, 가상인간 개발, 챗봇 서비스, 자연어 처리, 인공지능 데이터 학습 분야의 기업 실무자를 포함한 총 30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조사를 수행했으며, 국내 대학에서 인공지능 윤리 교수 경험이 있는 교수자와의 세미나 및 간담회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겪는 도전 과제 및 필요성 등을 청취했다. KISDI 연구진은 개발을 위해 김현철 교수팀(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신은경 교수팀(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개발자 김경훈 리더(LG AI연구원), 법률 자문 홍정순 미국변호사(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와 공동 개발했다. 교육 콘텐츠 내용은 △계획 및 설계 △데이터 수집 및 처리 △개발 및 평가 △배포 및 모니터링 단계의 인공지능 시스템 생명주기 별로 구분했으며 학습자가 개인의 관심사와 수준에 맞춰 필요한 부분을 선택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윤리교육 콘텐츠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개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상적인 개념을 실제 사례와 연결하고 개발자들이 직접 실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공지능 관련 소송 사례를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이해 실무자들의 이해를 도우며, 코딩을 통한 워크북 실습을 통해 개발자들이 윤리적 원칙을 구체화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적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31 11:03:42멜론이 국내 음악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한 해 동안 생산한 대표적 콘텐츠들을 총집합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연말결산 시리즈 두 번째로 멜론매거진 등을 통해 신보 조명 서비스 '멜론 스포트라이트(Melon Spotlight)'와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의 연말결산 결과를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멜론 스포트라이트는 멜론 앱 내 다양한 노출 구좌를 통한 여러 독점 콘텐츠로 아티스트의 신규 앨범을 대중에 널리 알리는 서비스다. 올해 총 26팀의 아티스트가 이 서비스를 통해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스포트라이트는 연말결산으로 돌아볼만한 하반기 스페셜 콘텐츠 TOP5를 선정했다. 먼저, NCT 127은 7월 정규 6집 'WALK'로 컴백하며, 데뷔 8주년 기념 이벤트 '8일 챌린지'를 3주간 진행하고, 시즈니(팬덤명)를 위한 세 편의 'Spotlight Clips' 영상을 독점 공개하고 풍성한 경품까지 함께한 역대급 이벤트로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NMIXX(엔믹스)는 8월 세 번째 미니앨범 'Fe3O4: STICK OUT'의 컴백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통해 신곡 스포일러, 비하인드 스토리, 댄스 챌린지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들과의 교감을 강화했다. 르세라핌, 콜드플레이(Coldplay), 에스파, 박재범은 인터뷰 콘텐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소통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매력을 발산했다. 대한민국 밴드 붐의 주역이자 2024년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자리한 DAY6(데이식스)는 9월 '1:1 영상통화 팬미팅' 이벤트를 열어 수천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8명의 멜론 이용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첫 솔로 정규앨범 'rosie'로 12월 멜론 스포트라이트를 찾은 로제는 독점 인터뷰와 비하인드 포토를 통해 앨범과 뮤직비디오의 핵심 포인트를 직접 소개하며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멜론은 '트랙제로'를 통해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추천 신곡'을 발표하며 다양한 인디 아티스트와 명곡을 지속적으로 조명 중이다. 멜론매거진 연말결산에서는 올해 트랙제로 플레이리스트로 소개된 곡들 중 선정위원들이 재조명하고 싶은 18곡이 공개됐다. 케이팝부터 힙합, 알앤비, 일렉트로닉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수민(SUMIN)과 완성도 높은 작·편곡으로 이름을 알린 슬롬(Slom)의 케미를 엿볼 수 있는 곡 '왜, 왜, 왜'를 비롯해, 세련된 시티팝 장르의 노래인 윤마치(MRCH)의 '유일한 향기', 청춘의 불안을 긍정의 에너지로 바꾸는 힘이 느껴지는 밴드기린(Bandgirin)의 '조금만 더', 새롭게 앞으로 나아가는 베테랑 밴드 솔루션스(THE SOLUTIONS)의 'N/A' 등이 이름을 올렸다. MMA2024에서 '트랙제로 초이스'를 수상한 혁오와 대만 밴드 선셋롤러코스터의 협업곡 'Young Man'은 "한국도 대만도 아닌 아시아 어딘가의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냈다"는 추천평과 함께 다시금 소개됐다. 매혹적인 목소리를 지닌 음악가 사비나앤드론즈의 '아무도 모른다'와 트랙제로 초이스에 후보로 선정된 바 있는 O'KOYE의 'Hallelujah', 6월 트랙제로 이달의 아티스트로도 꼽혔던 QM의 '개미 (feat. 최항석)'도 각각 전문위원의 극찬을 받으며 언급됐다. 아울러, 팟캐스트 형태의 음악방송인 멜론 스테이션 '트랙제로'에서는 박정용, 박준우 전문위원을 통해 이번 연말결산으로 재조명한 노래와 아티스트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들어볼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멜론
2024-12-23 15:21:0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2024 울산 콘텐츠페어가 17~19일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체육관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역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들의 성과를 전시하고 시민에게 콘텐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만큼 학생들에게 콘텐츠 산업 분야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어에는 울산시가 올해 추진한 콘텐츠코리아랩, 콘텐츠기업지원센터, 글로벌게임센터, 울산웹툰캠퍼스, 메타버스지원센터,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 등의 성과물 89점이 전시된다. 전시장은 영상관, 기업관, 창작관, 국제(글로벌)게임관, 확장 가상 세계 지원관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캐릭터, 게임, 가상체험(VR),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와 문화 상품을 접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울산박물관과 협업해 제작한 의병장 이응춘의 임진왜란 이야기를 웹툰 실감 영상으로 공개한다. 또 '울산 아시아 웹툰 전시회'를 함께 열어 한국, 일본, 베트남, 태국 등 4개국의 웹툰 30여 편을 선보인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2-16 08:41:29[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5년 콘텐츠산업 키워드로 'K없는 K콘텐츠, 넥스트 K(Next K)'를 제시했다.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2024 결산 2025 전망 세미나'에서 "최근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의 성공을 보면서 새로운 K의 시대를 예감했다"며 "2025년은 K콘텐츠가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핵심이 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9일 '오징어 게임' 시즌2가 26일 공개를 앞두고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콘텐츠 총괄은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최다 시청이라는 기록을 넘어 글로벌 콘텐츠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고 말했다. 넥스트K, 글로벌 시장 공략은 ‘힙’하게 SM엔터테인먼트의 첫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 등 가요계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 K팝 제작 시스템을 이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유 원장직무대행은 "'넥스트 K'는 글로벌 보편성과 한국 제작시스템이 현지 아티스트·제작 인력과 만나는 초국적 제작시스템이 핵심"이라며 "'넥스트 K'를 위한 글로벌 시장 공략은 '힙(H.I.P)'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서 힙하게란 '초현지화 전략', '콘텐츠 IP와 연관산업 동반진출 확대', '새로운 해외판로 개척'을 뜻한다. 이중 콘텐츠IP의 가치사슬 확장과 타산업 파생효과는 콘텐츠산업의 대체불가 특장점이다. 송진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장은 이날 '2024년 콘텐츠산업 결산' 키워드 중 하나로 'IP 이코노미'를 꼽으며 "콘텐츠 IP의 확장은 영상, 굿즈, 공연, 전시 등 콘텐츠 산업 내부뿐 아니라 굿즈, 화장품, 패션, 식품 등 산업 외부로 확장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콘텐츠산업은 수입 대비 수출이 10배 수준으로 수출 우위 경쟁력을 갖고 있다. 송 센터장은 "최근 한국수출입은행의 3분기 수출 업황과 전망 조사를 봐도 전체 산업 중 콘텐츠산업만 유일하게 100점을 넘는 평가 지수로 수출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경기불황의 여파가 콘텐츠산업도 비껴나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상존한다. 이에 '생존의 시대, 시소(SISO)전략'도 2025년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 글로벌 OTT는 이미 제작비가 덜 드는 스포츠 중계·예능 제작을 공략하고(비용절감, Save), 1인 가구 등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개인 맞춤형(Individualize) 요금제로 개편하는 등의 변화를 꾀했다. 또 동명 웹툰 기반 게임 '나혼자만 레벨법:어라이즈'의 글로벌 성공 등 핵심 IP확장 지속(Sustain), 티빙과 웨이브 합병 등 합병·협업 강화(Organize)가 내년도 콘텐츠기업의 경영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 활용 콘텐츠 제작 증가...해외센터도 확대 인공지능(AI)이 전 산업 영역에 침투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콘텐츠업계 역시 AI 도입과 활용 면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유 원장직무대행은 '인지인(人)조화'를 키워드로 꼽으며 "AI웹툰 보이콧 등 인공지능과의 부조화로 인한 문제점이 부각됐지만, 이를 극복하고 창작의 도구로서 사람과 공존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며 "2025년은 인공지능을 조화롭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노하우를 본격적으로 축적하는 전환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올해 2500개 콘텐츠기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률'을 조사한 결과 올 2분기 기준 13.2%로 집계됐다. 송 센터장은 "애니메이션과 게임 분야에서 AI기술을 가장 많이 활용했다"며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3년 AI 활용률이 7.8%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그 비중이 2배 가까이 늘었고, 일단 AI를 활용 중인 기업들은 거의 모두 계속 AI를 활용하겠다고 응답했다"고 부연했다. 윤양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 국장도 이날 "지금 문체부가 대대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AI시대 콘텐츠시대 정책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창·제작환경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네오크리에이터'의 출현, 이용자 측면에서 콘덕(콘텐츠 덕후)의 교류·영향('콘덕지교')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콘텐츠IP 팝업스토어의 비율이 전체의 20.1%를 차지하는 등 강력한 팬덤은 세대와 공간의 경계를 허물었다. 송 센터장은 "IP확산의 핵심 요소는 결국 이용자의 팬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콘진원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현재 22개국에 해외 비즈니스센터 2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윤 국장은 "콘진원 해외센터를 50개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내년엔 미국, 싱가포르 등 국부펀드를 모아 한국콘텐츠산업 전반에 대해 투자하는 글로벌펀드를 조성하고 중국시장 등 국제 교류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2-09 13:2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