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풀무원건강생활의 식물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브랜드 '풀무원건강식물원'은 풀무원이 40년간 쌓아온 식물성 지향 식품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식물성 건강기능식품 2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2종은 '풀무원건강식물원'의 식물 기초 영양과 식물 건강 기능 카테고리 제품으로 식물영양소 섭취를 통한 균형 잡힌 영양 보충을 돕는 '파이토 프로틴 볼' 제품과 기능성을 인정받은 식물 유래 원료가 함유된 '파이토 스테롤'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원칙과 지속가능식품 노하우를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에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파이토 프로틴 볼'은 '특등급 콩'을 사용해 풀무원만의 독보적인 콩 가공 기술로 만든 100% 식물성 단백질 제품이다.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에게 균형 잡힌 단백질 섭취를 돕기 위해 출시했다. 제품에는 체내 합성이 불가능한 9종의 필수 아미노산이 포함된 식물성 단백질이 12g 함유되어 있다. 소형 정제로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휴대하기 쉬운 소포장으로 언제 어디서나 식물성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톡톡 터지는 재미있는 식감으로 샐러드나 요거트에 토핑으로 곁들이거나 식사 전후 건강한 간식으로도 즐길 수 있다. '파이토 스테롤'은 콩 유래 식물스테롤을 함유해 하루 1포로 간편하게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물성 건강기능식품이다. 젊은 층 사이에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육류, 인스턴트 식품 등의 섭취가 잦아진 것에 착안해, 콩에서 찾아낸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기능성 원료인 식물스테롤을 활용했다. 베타-시토스테롤, 브라시카스테롤, 스티그마스테롤, 캄페스테롤 등 4종의 식물스테롤을 함유했으며, 분말 제형으로 만들어져 언제 어디서나 물 없이도 손쉽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풀무원건강생활 신기정 마케팅 상무는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기업 풀무원의 콩 가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식물성 단백질 섭취를 돕는 '파이토 프로틴 볼'과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이토 스테롤'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풀무원건강식물원은 소비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식물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브랜드로 앞으로도 풀무원의 바른 먹거리 원칙을 적용한 가장 풀무원다운 식물성 건강기능식품을 지속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18 15:26:54[파이낸셜뉴스] 혈관질환 또는 당뇨병 환자들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 그동안 이런 환자들에서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치를 각각 55~70, 70~100 미만으로 낮추는게 권장됐다. 하지만 혈관질환, 당뇨병이 없는 한국인에서 최적의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치를 확인한 연구 결과는 없었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상학·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팀은 혈관질환, 당뇨병이 없는 한국인이 약물치료 후 LDL 콜레스테롤을 120미만으로 유지하면 140보다 높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22% 낮다고 23일에 발표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약물치료는 심근경색증, 허혈성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생과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한 표준치료로 자리잡고 있다. 연구팀은 혈관질환 또는 당뇨병이 없는 환자들이 달성하는게 좋은 최적의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치를 알아보기 위해 국가검진을 받은 2만 7000여명과 세브란스병원 환자 1800여명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혈관질환인 관상동맥질환∙뇌경색∙말초동맥질환 등이었고 당뇨병은 없지만 심혈관질환 위험요인(남자 45세∙여자 55세 이상, 혈관질환 가족력, 고혈압, 흡연, 낮은 HDL 콜레스테롤 등) 중 2가지 이상 보유한 사람이다. 또 치료전 LDL이 100~189mg/dL이었으며 콜레스테롤 약제 스타틴을 시작한 사람이었다. 치료 후 LDL 수치를 기준으로 100미만, 100~119, 120~139, 140이상 군으로 나눠 심혈관질환 발생과 사망률을 분석했다. 연구 대상의 심혈관질환 발생률은 8.4/1000인년(10년간 심혈관질환 발생률 8.4%)이었다. 또한 치료 후 LDL 콜레스테롤이 120미만인 사람은 140이상인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평균 22% 낮았다. 총사망률은 집단간 차이가 없었다. 120미만군과 100미만군이 보인 차이는 뚜렷하지 않았는데 이것이 120미만을 LDL 치료 목표치로 제시한 근거다. 이상학 교수는 “이번 결과는 유럽 목표치 100미만과 일본 목표치 140미만의 중간 정도라는게 특징”이라며 “이번 연구 대상이 국민 다수를 차지하는 중등도 위험군이기 때문에 사회적, 치료비용 측면에서 연구가 가지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 대상의 치료 목표에 대해 선진국에서도 수치를 권고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가 거의 없었던 실정이라 국제적으로도 선도적 시도였다”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23 09:39:29만성콩팥병은 지속적으로 소변에 단백질이 나오거나 신장(콩팥) 기능이 저하된 만성질환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12%가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곧 전 국민 약 7명 당 1명은 만성콩팥병 환자라는 의미다. 신장은 노화가 빠른 기관 중 하나다. 신장 질환 여부와 관계없이도 나이가 들수록 기능은 감소한다. 7일 의료진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 만성콩팥병 환자는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콩팥 기능 저하된 '만성콩팥병'만성콩팥병은 노폐물을 제거하는 콩팥의 기능이 3개월 이상 손상돼 있거나 콩팥 기능 감소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개방포털 자료에 따르면 만성콩팥병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지난 2018년 22만6877명에서 2022년 29만6397명으로 30.6% 증가했다. 만성콩팥병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로, 만성콩팥병 환자는 심혈관질환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만성콩팥병 환자의 50~60%가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청의 국내 만성콩팥병 장기추적조사 연구를 분석한 결과, 만성콩팥병 환자의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은 일반 인구 대비 2.1배 높았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장내과 김소연·권순효 교수는 "만성 콩팥병은 '많고 비싼 병'으로 통한다"며 "최근 10년간 만성 콩팥병 진료 환자 수 및 진료비 모두 2배 이상 증가했으며,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849만원이었다. 진료비가 높은 이유는 '투석'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뇨병·고혈압 등 생활습관병 영향 만성콩팥병의 3대 원인으로는 당뇨병·고혈압·사구체신염이 꼽힌다. 이 중 당뇨병이 50%, 고혈압이 20%를 차지한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당뇨병 신장질환 팩트시트 2023'에 따르면 지난 2019~2021년 통합 기준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신장질환 유병률은 25.4%다. 만성콩팥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콩팥 기능이 3개월 이상 떨어진 만성콩팥병은 거의 모든 장기에서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만성 피로·감각 장애 등 신경계 증상, 고혈압·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증상을 비롯해 폐부종, 식욕 감퇴,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 만성콩팥병을 인지했을 때에는 이미 콩팥 기능이 30% 이하로 떨어진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서울아산병원 신·췌장이식외과 신성 교수는 "만성콩팥병 진단을 받으면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며 "콩팥 기능 소실을 늦추기 위한 저염·저단백 식사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콩팥 기능을 잃게 되는 말기 신부전(만성콩팥병의 5단계)으로 진행되면 투석(透析) 치료 혹은 콩팥이식 등 신(腎) 대체 요법을 받아야 한다. ■이상지질혈증 관리도 중요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이상지질혈증의 증가로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로 만성콩팥병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은 심혈관질환이다. 연구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환자 2명 중 1명은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이상지질혈증은 흔하게 동반한다. 이는 전신적 죽상경화증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사구체 손상의 진행도 가속화한다. 신장 기능이 떨어진 환자의 혈중 지질성분 구성은 일반 인구와 비교해 특징적인 소견을 보인다. 신기능이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의 분해 속도는 더욱 감소한다. 이에 따라 총 콜레스테롤 및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상승한다. 이상지질혈증 또한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다. 따라서 만성콩팥병 환자라면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이상지질혈증을 주의해야 한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는 만성콩팥병 환자를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또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을 기본 치료 목표로 권고했다. 만성콩팥병 환자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약제는 다양하다. 국내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것은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다. ■약물 치료시 신장 기능 고려해야 이상지질혈증은 만성질환으로 지속적으로 약물치료를 이어가야 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약제 선택 시에도 환자의 신장 기능에 대한 영향이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특히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에는 신장 기능 보호를 위한 치료 전략이 중요하다. 이를 고려한 만성콩팥병 환자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는 신장이 아닌 간으로 배설되는 기전의 아토르바스타틴(리피토)이 대표적이다. 아토르바스타틴은 신장 배설 비율이 2% 미만에 불과해 신장애 환자에서 별도로 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없어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심장내과 전경현 교수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아 심혈관질환 발생 예방을 위해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이미 신기능이 떨어져 있는 만큼, 이상지질혈증 등 다른 질환의 치료제를 선택할 때도 신장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타 스타틴 대비 신장 배설 비중이 적고 신기능에 따른 용량 조절이 필요없는 아토르바스타틴과 같은 치료제를 통해, 만성콩팥병 환자들도 적극적으로 이상지질혈증을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9-07 18:12:05[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 정채호 내분비내과 교수가 심혈관 질환 및 성인병 유발할 수 있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미리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0일 의정부 성모병원에 따르면 9월 4일은 2005년부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지정한 ‘콜레스테롤의 날’이다. 각종 성인병과 심뇌혈관 질환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진 콜레스테롤에 대해 정확한 정보 공유 및 위험성을 알리고, 콜레스테롤로 인한 질병의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다. 콜레스테롤은 지방의 일종으로, 우리 몸 속 세포막을 구성하고, 스테로이드 호르몬 및 담즙산의 원료로 사용되며, 에너지원으로도 사용되므로 생명 유지에 꼭 필수 요소 중 하나이다. 콜레스테롤에는 혈관에 쌓인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동맥경화를 예방해 주는 HDL(고밀도 지단백, 좋은) 콜레스테롤, 혈관 속에 쌓이는 지질단백질로 동맥경화ㆍ고지혈증 등 심장질환과 성인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LDL(저밀도 지단백, 나쁜) 콜레스테롤, 그리고 중성지방(트리글리세라이드) 등이 있다. 일반적인 정상 범위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총 콜레스테롤 200mg/dl 이하, LDL 130mg/dl 이하, HDL 40mg/dl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하로 본다. 이 가운데 총 콜레스테롤 또는 LDL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면 고콜레스테롤증, 중성 지방이 높은 경우는 고중성지방혈증이라 하며,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포함한 지질이 증가된 경우를 고지혈증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전체를 합하여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한다.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당뇨, 비만 등의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 범위 이내로 낮추는 것과 함께 LDL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는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는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총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동물성 지방과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한,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LDL 콜레스테롤은 낮춰주는 등푸른 생선, 견과류 등에 함유되어 있는 식물성 지방을 섭취하도록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양질의 콜레스테롤을 높여 주기 때문에 수영, 자전거, 러닝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다만 빵, 사탕과 같은 단당류를 포함한 다량의 탄수화물이 함유돼 있는 식품과 알코올은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므로 가능한 줄이며, 과일, 채소 등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정채호 교수는 "식습관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며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신경 쓴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심뇌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며, "평소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고, 정상범위를 벗어날 경우 전문의의 진료 및 지단백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8-30 14:26:17[파이낸셜뉴스] 콜레스테롤 배출에 관여하는 'Cdkal1' 유전자 기능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상학 교수 연구팀은 간의 Cdkal1 유전자를 억제하면 HDL 수용체가 늘어나 콜레스테롤 배출이 활발해진다고 17일에 밝혔다. 죽상동맥경화증은 동맥벽에 콜레스테롤을 가진 지단백이 쌓여 일어나는 염증반응에 의해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동맥경화가 악화하면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경색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콜레스테롤을 간에 전달해 담즙으로 배출하는 대표 입자가 고밀도지단백(HDL)이다. 콜레스테롤이 HDL로 넘어가는 것이 체외 배출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콜레스테롤 유출능’이라고 부른다. 최근 10년 사이에 이 기능이 좋을수록 심혈관질환 발생이 적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2018년 7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전체 분석을 통해 Cdkal1 유전자가 콜레스테롤 유출능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Cdkal1 유전자가 어떻게 이 기능을 좌우하는지, 그리고 콜레스테롤 체외 배출까지 영향을 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Cdkal1 유전자의 역할을 확인했다. 먼저 간에서 Cdkal1 유전자를 제거한 마우스와 대조군 마우스 혈액에서 콜레스테롤 유출능을 비교했다. 콜레스테롤을 섭취한 대식세포를 각 마우스 혈액으로 처리한 뒤 대식세포 밖으로 유출되는 콜레스테롤 양의 차이를 확인했다. Cdkal1 유전자 제거 마우스 혈액을 사용했을 때 배출량이 27% 높았다. 콜레스테롤을 섭취한 대식세포를 마우스 체내로 주사한 뒤 콜레스테롤이 담즙을 통해 대변으로 배설되는 양도 Cdkal1 제거 마우스에서 최대 42% 높았다. 또 Cdkal1 유전자 제거 마우스에서 대동맥에 생기는 동맥경화 면적도 작은 경향을 확인했다. 간에서 Cdkal1 유전자 제거했을 때 일어나는 변화를 분석한 결과, HDL 대사에 관여하는 단백질에서 차이가 있었다. 그중 대표적으로 HDL 수용체인 SR-B1 단백질이 증가해 HDL로부터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넘겨 받았다. 이상학 교수는 “간에서 Cdkal1 이 억제되면 대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는 콜레스테롤이 늘어나, 궁극적으로 동맥경화를 억제할 수 있는 핵심적인 메커니즘인 것이라고 분석된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동맥경화 예방과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죽상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에 게재됐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7-17 09:15:40[파이낸셜뉴스]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콩(Cocoa bean)'으로 만드는 코코아를 일주일간 먹었더니 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멕시코 국립폴리텍대 의대 이본 마리아 올라바레스-코리치 박사팀은 정상 체중과 II 등급 비만(체질량지수(BMI) 35∼39.9인 초고도 비만)인 젊은 성인 30명을 절반씩 나눠 각각 하루 25g·39g씩 일주일간 먹게한 뒤 코코아가 혈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에서 나쁜 LDL 콜레스테롤 혈중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특히 정상 체중인 사람의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코코아 섭취 전후 144㎎/㎗에서 120㎎/㎗로 낮아졌다. 초고도 비만인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171㎎/㎗에서 140㎎/㎗로 크게 떨어졌다. 남성은 코코아 섭취 전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났지만 코코아 섭취 후 개선됐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 분비가 감소되거나 정상적으로 분비되더라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으로 혈액 속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해 혈당이 올라가게 된다. 코코아 섭취는 초고도 비만 남성의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했을 뿐 아니라 아르기나아제(arginase) 효소의 활성도 낮췄다. 아르기나아제는 산화 작용을 일으켜 염증을 유도하는 효소다. 비만일 때는 몸 속 염증이 증가된 상태여서 아르기나아제 수치가 높은데 코코아 섭취 후 낮아진 것이다. 연구팀은 "아르기나아제 활성이 감소한 것은 코코아 섭취로 인한 항산화 효과가 늘어났기 때문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과거 국내에서는 카카오 콩에서 껍데기를 제거하고 배유를 발효시켜서 잘게 부순 카카오 닙스가 세계 3대 항산화 식품으로 꼽히며 인기를 끈 바 있다. 카카오 닙스는 그대로 씹어 먹거나 요거트, 샐러드에 넣어 섭취하면 된다. 하지만 과량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카페인이 있어 하루 적당량(3∼5g)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으로 펴내는 영문 학술지 '영양 연구 및 실습(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실렸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4-04 19:08:46쇼핑엔티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레이델 ‘폴리코사놀5’ 상품을 오는 23일에 방송한다고 20일 밝혔다. 쇼핑엔티 식품팀에서는 다가오는 여름철 건강 관리를 위해 ‘레이델 폴리코사놀5’를 준비했다. 여름철 기온이 올라 땀 배출이 증가하면 혈액 내 점성 증가로 인한 혈전이 생기고 이로 인해 뇌졸증,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뇌혈관질환 발병위험이 높아진다. 미국심장학회는 기온이 32도 이상 시 심근경색 환자가 20% 늘어나고 뇌졸중 위험은 66% 증가한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급성 심정지 발생률이 1.3%씩 증가하므로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콜레스테롤 관리’는 필수이다. 콜레스테롤 관리의 핵심은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인데 나쁜 콜레스테롤 LDL 수치는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 HDL 수치는 높여야 한다. 이번에 방송하는 ‘레이델 폴리코사놀 5’는 국내 폴리코사놀 판매 1위 브랜드 ‘레이델(RAYDEL)’의 제품이다. ‘레이델(RAYDEL)’은 국내에서 30년동안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으로 사랑받아온 레이델코리아의 헬스케어 브랜드이다. ‘레이델 폴리코사놀 5’는 국내 최초, 국내 유일 식약처 기능성 인정받은 폴리코사놀로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주며, TV홈쇼핑 전체 매출액 합산기준으로 2000억 판매를 돌파 할 정도로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레이델 폴리코사놀 5’의 주 원료인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은 쿠바산 사탕수수의 잎과 줄기 표면 왁스에서 추출, 정제한 8가지 지방족알코올로 이루어져있다. 이 원료는 8주 인체 적용 시험결과를 통해 혈액 중 나쁜 콜레스테롤 LDL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 HDL 수치를 증가시키는 것을 입증하였다. 쇼핑엔티 건강기능식품 MD 백영희 과장은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 및 환절기뿐만 아니라 더운 여름에도 혈관 관련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방송 중 모바일로 구매 시 혜택이 크니 혜택도 누리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폴리코사놀로 건강 관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5-20 09:14:22[파이낸셜뉴스] 혈관 건강은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질환 예방하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 및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중 총 콜레스테롤 및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권고 수준 이하로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을 최대한 높게 유지하도록 점검하는 것이 좋다. 최근 뉴랜드올네이처에서 내놓은 뉴랜드 혈행Q는 6중 복합케어로 혈행개선, 콜레스테롤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혈압감소, 혈당상승 억제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혈행Q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식적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은 혈행건강기능식품인 코엔자임Q10, 홍국, 은행잎추출물, 바나바추출물과 부원료 키토올리고당이 함유되어 있다. 콜레스테롤과 당을 관리하는 방법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은 식단이다. 콜레스테롤에 좋은 음식을 비롯해 당 수치를 관리할 수 있는 식단으로 매끼니 신경써서 음식을 섭취하고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매번 챙기는 것이 어렵다면 혈행Q와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관리하는 것도 좋다. 혈행Q에 함유된 바나바잎 추출물은 식후 오르는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는 코로솔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실제로 기능성 원료 바나바잎 추출물과 과학적 검증 방법인 인체 적용 시험을 실시하여 혈당 수치가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코엔자임Q10은 항산화 및 높은 혈압의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인정을 받았으며, 은행잎 추출물은 혈액 흐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홍국 추출물도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안전하게 복용이 가능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2-11 15:53:3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점심 식사를 외식으로 하면 가정식보다 지방·콜레스테롤 섭취량이 많고, 포화지방의 섭취 비율이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가정식 식사를 하는 사람은 열량이나 영양소 섭취량이 가장 적게 나타났다. 18일 호남대에 따르면 식품영양학과 양은주 교수팀이 '한국 성인의 점심 식사에서 가정식, 외식, 단체급식 이용실태에 따른 영양상태 비교: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이용하여'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64세 성인 남녀 3786명을 대상으로 점심의 식사 형태에 따른 영양상태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점심을 어디서 먹느냐를 기준으로 △가정식 그룹 △외식 그룹 △단체급식 그룹 등으로 나눴다. 그 결과 아침에는 가정식·외식·단체급식의 비율이 각각 62.2%, 34.9%, 2.9%로 가정식이 주를 이뤘다. 점심에는 31.9%, 53.6%, 14.4%로 절반 이상이 외식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녁에는 52.3%, 44.9%, 2.8%로 가정식 식사 비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점심을 어디서 먹느냐에 따라 열량 섭취량과 개별 영양소 섭취량이 크게 달라졌다. 가정식 그룹의 열량 섭취량은 남성 666㎉, 여성 483㎉으로 나타나 외식 그룹(남 799㎉, 여 623㎉)이나 단체급식 그룹(남 806㎉, 여 593㎉)보다 적었다. 외식 그룹 남성은 단백질·탄수화물·지방 등 '에너지 생성 영양소'와 '나트륨' 섭취량이 많았고, 변비·대장암 예방과 콜레스테롤 저하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는 적게 먹었다. 단체급식 그룹 남성은 비타민 섭취량이 더 많았다. 외식 그룹 여성은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문제였다. 단체급식 여성은 탄수화물·식이섬유·나트륨·칼륨 등의 섭취량이 많았다. 남녀 모두 외식 그룹이 지방·포화지방·콜레스테롤을 가장 많이 섭취했다. 지방은 비만, 포화지방·콜레스테롤은 심장병·뇌졸중 등 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식 그룹이 점심때 주로 먹는 식품은 잡곡밥·배추김치·쌀밥·조미김·양념장·멸치볶음·김치찌개·달걀부침·된장국 순이었다. 외식 그룹은 점심때 원두커피·배추김치·쌀밥·커피믹스·과자·사과·우유·빵·양념 닭튀김·라면 순서로 즐겨 먹었다. 단체급식 그룹은 배추김치·쌀밥·잡곡밥·된장국·미역국·채소와 과일·콩나물무침·깍두기·돼지고기볶음 순으로 섭취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가정식 식사가 외식이나 단체급식보다 영양소 섭취량이 적었다"며 "특히 점심때 외식하면 지방·콜레스테롤 섭취량이 많고, 포화지방 섭취 비율이 높지만 식이섬유 섭취량이 적어 만성 질병의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1-18 11:09:28급성 심근경색은 1분 1초가 생사 갈림길일 정도로 위중한 질환으로, 환자 약 10명 중 4명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혈관 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C'가 계속 쌓이면서 생긴 크고 작은 혈전이 터져 혈관이 갑작스럽게 막히게 되는 초응급질환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심근경색 환자 수는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장질환 통계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심근경색 환자수는 12만116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9만3475명과 비교하면 약 29.6% 증가한 수치다. #. 올해 초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40대 김씨는 추가적인 심근경색 발생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LDL 콜레스테롤(LDL-C) 관리가 필수적이다. 때문에 병원 퇴원한 후 스타틴 기반 약물요법으로 LDL-C 강하 치료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LDL-C 수치가 70mg/dL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최근 담당 의사로부터 기존 치료제와 다른 기전인 PCSK9 억제제 추가 투여가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다. 김씨는 PCSK9 억제제 급여기준에 해당하는 주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1개는 보유하고 있지만, 연령 65세 이상, 당뇨병 등 추가 기준인 고위험요인 2개를 만족하지 못해 급여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환자 30~50% 수술 후 재발하는 심근경색 심근경색은 재발 가능성이 높아 수술을 통해 심근경색을 이기고 살아남은 환자라도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약 30~50%의 환자가 수술 후에도 혈관이 다시 좁아지는 재협착 등의 재발을 겪는다. 특히 심근경색을 포함한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이 재발하면 사망 위험이 최대 85%까지 증가한다. 이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에서 이전에 심근경색을 경험한 적이 있는 환자를 초고위험군으로 정의하고, 약물치료를 통해 LDL-C 수치를 70mg/dL 미만으로 낮추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심근경색을 포함한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 중에는 국내 권고수준인 LDL-C 목표치(<70mg/dL)에도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이에 임상현장에서는 기존 치료제로 LDL-C 조절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지질강하제에 대한 의학적 요구도가 높았다. 다행히도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PCSK9 억제제인 에볼로쿠맙과 알리로쿠맙이 등장하면서 국내·외 임상현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에볼로쿠맙은 스타틴, 에제티미브 등 기존 치료제와 전혀 다른 기전으로 작용해, 더 강력한 LDL-C 강하 효과를 보이는 점이 특징적이다. 에볼로쿠맙은 임상 연구에서 LDL-C 강하 효과를 확인했고, 심근경색,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도 약 20% 감소시켰다. 특히 에볼로쿠맙은 PCSK9 억제제 중 가장 최장 기간인 5.5년의 추적관찰을 통해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LDL-C 강하 치료 효과 있어도 급여 혜택은 제한적 문제는 PCSK9 억제제의 급여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현행 급여기준에 따르면 PCSK9 억제제는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 에제티미브 치료를 진행한 뒤에도 LDL-C 가 70mg/dL 이상이거나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하지 않은 초고위험군 환자에게만 인정된다. 기존 치료에 실패한 심근경색 경험 환자이면서도, 주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2개 이상, 혹은 ASCVD 1개와 고혈압, 당뇨와 같은 고위험요인 2개 등을 충족해야 한다는 조건들이 뒤따른다. 이렇다 보니 김씨의 사례처럼 효율적인 치료제를 눈앞에 두고도 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해외와 비교해도 과도하게 제한적인 기준을 급여기준으로 제시하고 있어 이를 만족하지 못하면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65세 이상이 아니어서, 또 고혈압을 동반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PCSK9 억제제에 대한 급여 혜택을 못 받아 치료비 부담이 커지는 것이다. 장재식 부산백병원 교수(순환기내과)는 "심근경색은 분초를 다투는 응급질환이자, 사망 가능성도 높아 중증 질환에 속해 각별한 후속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심근경색 경험 환자들은 혈관 건강이 이미 악화된 상태이고, 시술 후 첫 1년 내 재발 위험이 더욱 크기 때문에 신속한 LDL-C 강하가 요구되는 집단이다. 그런데 현재 정부에서는 심장 전문가가 권고하는 기준과는 맞지 않는 급여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세부 조건 1개의 차이로 환자들의 치료 예후가 달라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교수는 "기존 치료제 대비 분명하게 개선된 효과를 보이는 치료제가 있어도 현행 급여기준에 따라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없는 환자를 마주할 때마다 조속한 급여기준 개선의 필요성을 느낀다"면서 "보다 많은 환자들이 충분한 치료를 받고, 심혈관질환이 발생했더라도 그 이후의 삶을 더욱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급여기준이 신속히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10-14 18:3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