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반군의 공세로 붕괴 위기에 몰린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정부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게 군사 지원을 요청했다. 트럼프 정부의 우크라이나 협상을 지켜본 이들은 대가로 광물을 준다고 제안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민주콩고 상원의 피에르 칸다 칼람바이 국방·안보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미국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 지난달 21일 날짜로 보낸 서한을 입수해 이같이 전했다. 민주콩고 정부는 해당 서한에서 미국 기업에 현지 광물 탐사권 및 전략 광물 공동 개발을 제안했다. 이어 대가로 미국의 군사 장비 및 훈련 지원을 요구했다. 현재 민주콩고는 세계 코발트 생산의 약 80%를 담당하고 있으며 코발트는 전기차나 휴대전화의 핵심 소재다. 미국 광산기업 프리포트 맥모란은 지난 2016년에 현지 구리 광산 지분을 매각하고 민주콩고를 떠났고, 현재까지 어떠한 미국 대기업도 민주콩고 광산 개발에 손을 대지 않고 있다. 민주콩고에는 코발트 외에도 콜탄과 희토류 등 다양한 전략자원과 금, 다이아몬드, 구리, 리튬, 우라늄 등이 다량 매장되어 있다. 벨기에 식민지 국가로 1960년에 독립한 민주콩고는 식민 지배의 여파로 부족간 갈등을 빚었으며 특히 이웃 르완다와 충돌했다. 양국은 1996년과 1998년에 2차례의 전면전을 치르기도 했다. 민주콩고는 종전 이후에도 약 30년에 걸쳐 국경지역의 수많은 반군 세력과 싸웠다. 최근에는 ‘M23’의 약진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2012년에 창설된 M23은 광물 자원이 많은 국경지대에서 자원 이권을 바탕으로 세력을 키웠다.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의심받는 M23은 지난 1월 말 대규모 공세로 인구 200만의 동부 최대 도시인 북키부주 주도 고마를 장악했다. 지난달에는 동부 제2의 도시인 남키부주 주도 부카부도 점령했다. 미국 컨설팅업체 JS헬드의 인디고 엘리스 전무이사는 이번 서한에 대해 “절박함에 따른 행동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우크라에 지난 3년 동안 군사지원 대가로 광물 지분 50%를 요구할 만큼 광물자원 확보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엘리스는 민주콩고 측이 트럼프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이러한 제안을 떠올렸다고 추정했다. 이번 제안은 미국 입장에서 광물 자원 확보와 중국 견제라는 2가지 목적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기회다. 현재 민주콩고의 광산 개발권은 대부분 중국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다. 루비오에게 전달된 서한에는 “민주콩고의 광물 공급망은 역사적으로 중국이 차지했지만,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의 최근 정책 변경은 미국이 직접적이고 윤리적인 공급망을 건설할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일 것”이라는 내용이 들어갔다. 미국 백악관은 해당 서한에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FT에 "민주콩고는 첨단 기술에 필요한 주요 광물의 상당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과 부합하는 분야에서의 협력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03-09 14:13:36[파이낸셜뉴스]아프리카 중부의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치명적인 괴질 확산으로 세계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콩고민주공화국의 북서부 지역에서 치명적인 전염병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 사무소의 15일 주간 보고서를 인용, 이 지역에서 모두 431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이 가운데 5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치사율이 12.3%에 달한다. 감염자들은 발열과 구토,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다. 사망자의 상당수는 증상 발현 후 48시간 이내에 숨졌다. 이 전염병은 지난달 박쥐를 먹고 사망한 어린이 3명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박쥐를 먹고 숨진 어린이들은 코피를 흘리고 혈액을 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쥐는 마버그열 및 에볼라 같은 출혈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숙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구체도 박쥐에서 나타난다. WHO는 "감염병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빈약한 보건 시스템을 감안하면 감염병의 추가 확산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민주콩고는 M23, 민주군사동맹(ADF) 등 100여개 무장단체의 준동으로 심각한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감염병이 발생한 북서부 지역은 반군이 발호한 동부 지역과 수백km 떨어져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2-26 09:48:00[파이낸셜뉴스] 콩고민주공화국의 동부 최대 도시 고마에 있는 교도소에서 150명 이상의 여성 수감자가 탈출한 남성 수감자들에게 성폭행 당한 뒤 화재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 등 외신은 지난 3일(현지시간) "투치족 반군 M23이 고마를 점령한 뒤 4000명이 넘는 수감자가 교도소에서 탈출했다"며 "탈출한 남성 수감자들은 약 165명에 달하는 여성 수감자를 성폭행했고 교도소에 불을 질러 피해 여성 수감자 대부분이 사망했다"며 7일 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 세이프 마강고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강고 대변인은 또 "화재에서 살아남은 9~13명의 여성 수감자 모두 성폭행당한 상태"라며 "현재 교도소는 완전히 비어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패트릭 무야야 콩고민주공화국 정부 대변인도 여성 수감자 165명에 대한 성폭행 사실을 확인하며 "정부는 이 야만적인 범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콩고민주공화국 군대와 동맹군이 연루된 또 다른 성폭력 사례도 보고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러미 로렌스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실 대변인은 "남키부에서 콩고군이 52명의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보고를 확인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집단 성폭행 의혹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콩고는 르완다와 우간다와 가까운 고마를 중심으로 내전에 휩싸여 있다. 고마는 북 키부주 주도로 지난달 무장반군 M23의 주도로 반군이 정부군을 물리치고 점령한 상태다. 고마 등 동부지역은 토착종족 간 갈등과 함께 반정부 무장대들이 수십 년 전부터 활동해 왔다. 반군들이 지난 4일 인도주의적 위기를 이유로 일방적인 휴전을 발표했지만, 고마에서 1500㎞ 이상 떨어진 서단의 수도 킨샤사 DRC 정부는 점령 및 휴전 등을 부인하며 남 키부주에서 전투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M23은 민주콩고와 국경을 맞댄 르완다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09 16:33:59[파이낸셜뉴스] 세계적 인도주의 기구인 국제구조위원회는 "최근 내전으로 악화된 콩고민주공화국의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개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6일 밝혔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지속되는 내전과 폭력 사태로 최근 3개월간 인구의 78만명이 강제 이주했고, 40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강제 이주한 인구는 300만명에 달한다. 이들은 안전한 식수와 의료 서비스, 기본적인 생활 필수품조차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북키부(North Kivu) 주의 주도인 고마(Goma) 지역은 전력 부족으로 인해 수자원 공급이 중단되면서 콜레라와 엠폭스(Mpox)와 같은 수인성 질병이 확산될 위험이 커지는 실정이다. 국제구조위원회 콩고민주공화국 긴급 대응 책임자 프레디 말렘베는 "의료 시설은 이미 수천명의 부상자로 포화 상태고 폭증하는 의료 긴급 사태에 대응할 장비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대규모 콜레라 발생 위험도 피할 수 없다"고 촉구했다. 해더 커 국제구조위원회 콩고민주공화국 대표는 "전쟁과 폭력에 가장 취약한 여성과 어린이들이 생존의 위기에 놓였다"며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신속한 개입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국제구조위원회는 지난 1996년부터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고마 지역의 케츠헤로 병원에 의약품을 지원하는 등 의료 서비스 강화, 성폭력 생존자 보호, 식량 및 위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인도적 위기 및 지원 방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제구조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2-06 10:54:55최근 드니 사수 응게소 콩고 공화국 대통령이 CGTN(China Global Television Network·중국 국제 TV 방송) 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중국-아프리카 “10대 파트너 행동”이 아프리카를 번영의 길로 이끌고 중국-아프리카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 협력이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발전 계획과 관련해 사수 대통령은 콩고민주공화국이 앞으로 석유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며 농∙어업 등 다양한 분야를 중점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디지털 기술과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언급하며 콩고민주공화국의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사수 대통령은 이번에 중국 만리장성과 고궁을 재차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며 중국 문화 매력에 대한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중국어를 배우려는 콩고 젊은이들의 열망이 한층 커졌다며 국제 교류에서 중국어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CMG
2024-09-23 10:05:33【 광주=황태종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광주비엔날레와 풍요로운 광주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7개국 대사·배우자를 초청해 '도시문화외교'를 펼쳤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은 전날 동구 전통문화관에서 '제1회 광주비엔날레 예술의 날'을 개최하고, 아토키 일레카(ATOKI ILEKA) 주한 콩고민주공화국 대사와 배우자, 중국·우크라이나·앙골라·잠비아·슬로베니아·벨라루스 주한 대사 배우자를 초청했다. 강 시장은 이날 환영 만찬을 열고, 광주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인 문명자·황승옥·이영애 선생의 가야금 병창, 시립교향악단의 현악4중주 공연 등을 선보이며 국가 간 문화로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초청은 강 시장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광주비엔날레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 국가전시관인 파빌리온 공유와 확대 운영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이날부터 1박 2일간 광주에 머물며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전시, 가야금 병창 등 무형문화재 공연 등 '문화광주'를 만끽했다. 광주시는 이 같은 '도시문화외교'를 통해 광주비엔날레의 외연 확장과 광주의 문화적 자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토키 일레카(ATOKI ILEKA) 주한 콩고민주공화국 대사는 "짧은 일정이지만 광주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경험하며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대한민국과 콩고민주공화국의 양자 관계 우호증진뿐 아니라 광주시와 도시외교를 통해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강 시장은 "멋과 맛과 의가 살아 숨 쉬는 문화예술 향기를 흠뻑 느끼시길 바란다"면서 "이 자리는 광주의 문화예술에 대해 알아가고 그것을 여러분의 나라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덕분에 광주의 문화예술은 더 넓어질 것이고, 여러분의 경험은 광주비엔날레 성공의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2023-06-13 18:10:36현대엔지니어링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렘바임부 정수장 1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019년 7월 해당 사업을 착공했으며 지난해 8월 통수식을 갖고 정수된 물을 생산·공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약 반 년 만에 정수장 이외 배수지 등 부대시설을 건설해 종합 시운전과 발주처 운영인력에 대한 교육 및 운영지원까지 최종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공사비 전액은 우리나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투입됐다. 이는 EDCF로 진행된 시행된 첫 사업이다. 총 3단계에 걸쳐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진행될 2·3단계 사업에 대한 입찰참여 등의 준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렘바임부 정수장은 이번 1단계 사업 준공으로 하루 3만5000t의 정수된 물을 생산해 29㎞에 이르는 송·배수관을 통해 약 40만명의 지역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향후 2·3단계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하루 20만여t의 정수된 물을 생산해 약 100만여명 이상에게 공급될 전망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3-08 18:04:52[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렘바임부 정수장 1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019년 7월 해당 사업을 착공했으며 지난해 8월 통수식을 갖고 정수된 물을 생산·공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약 반 년 만에 정수장 이외 배수지 등 부대시설을 건설해 종합 시운전과 발주처 운영인력에 대한 교육 및 운영지원까지 최종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공사비 전액은 우리나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투입됐다. 이는 EDCF로 진행된 시행된 첫 사업이다. 총 3단계에 걸쳐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진행될 2·3단계 사업에 대한 입찰참여 등의 준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렘바임부 정수장은 이번 1단계 사업 준공으로 하루 3만5000t의 정수된 물을 생산해 29㎞에 이르는 송·배수관을 통해 약 40만명의 지역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향후 2·3단계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하루 20만여t의 정수된 물을 생산해 약 100만여명 이상에게 공급될 전망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3-08 13:18:11[파이낸셜뉴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여성들이 짧은 치마나 바지를 입어 채찍질을 당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장-미셸 사마 루콘데 총리는 이날 각료 회의 자료를 통해 "동부에서 여성과 소녀들이 짧은 치마나 바지를 입어 채찍질을 당했다"라며 "말라이카 민병대의 비인간적인 학대를 비난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정부 대표단을 동부 마니에마주의 살라마빌라 지역에 파견해 가해자들을 처벌할 것을 약속했다. 말라이카 민병대는 자신들이 장악한 지역에서 이슬람 율법(샤리아)을 엄격히 적용하며, 광물자원이 풍부한 민주콩고 동부에서 활동 중인 수십 개의 무장단체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다. 그들은 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한다고 주장하며 정부에 살라마빌라 금광에서 나오는 수익의 많은 부분을 넘기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1-30 08:10:46[파이낸셜뉴스] 코이카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서부의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 소재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유엔지뢰행동조직(UNMAS)과 민주콩고 분쟁 피해 난민, 국내 피난민 및 공동체를 위한 지속가능한 지뢰 제거 사업의 약정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조재철 주콩고민주공화국 대사, 모디 베레데 유엔평화유지군 경찰총국장이 참석했으며 사업수행기관인 김상철 코이카 DR콩고 사무소장, 진데니스 날스 UNMAS DR콩고 사무소장이 약정서에 서명했다. 이번 사업은 민주 콩고 정부 및 관련 활동 기관의 폭발물 처리 역량을 강화하고, 동북부 지역 북키부, 남키부, 이투리 등 분쟁 지역 약 46만m2의 지뢰 탐지 및 폭발물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분쟁으로 고향을 떠나게 된 실향민들의 귀향을 도와 안전한 정착을 지원하고, 이 지역의 경제발전과 복지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철 주콩고민주공화국대사는 "우리 정부의 지원이 민주콩고의 평화정착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며 "최근 민주콩고 동부지역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조속히 해결돼 민주콩고에 영구적인 평화와 안정이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디 베레데 유엔평화유지군 경찰총국장과 진데니스 날스 UNMAS DR콩고 사무소장은 우리 정부의 의미 있는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민주콩고는 한반도의 11배인 방대한 영토 및 지뢰 매설 지역 대부분이 숲으로 우거져 있어 타 국가들과 비교해 지뢰 제거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또한 넓은 영토와 풍부한 지하자원으로 발전 잠재력이 큰 나라이지만 오랜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동부지역에는 여전히 반군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 정부는 1차 사업인 민주콩고 폭발물 및 무기 제거를 통한 평화 및 안정화 사업을 통해 19만1365m2의 폭발물 제거한 바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11-23 15:5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