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이 부산~구마모토 노선의 신규 취항을 기념해 오는 16~17일 부산 밀락더마켓에서 특별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선착순 270명에게 최대 92% 할인된 가격의 국제선 항공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됐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왕복 노선항공권을 △구마모토 13만2700원 △오키나와 19만3900원 △타이베이 17만6900원에 선착순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16일과 17일에는 각각 100명, 170명을 대상으로 판매가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행사장에는 △항공권 경품이 걸린 '꽝 없는 돌림판 이벤트' △구마모토의 마스코트 '쿠마몬'과 함께할 수 있는 포토 부스 △타코야끼 무료 제공 △이스타항공 한정판 굿즈 판매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된다. 디제잉 아티스트 '브로드플레이'의 퍼포먼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부산 지역 주민들에게 이스타항공의 첫 부산 진출을 알릴 좋은 기회"라며, "부산~구마모토 노선은 이스타항공이 단독으로 운항하며 구마모토는 아소산과 쿠로가와 온천, 골프 등 다양한 관광 명소로 유명한 도시"라고 전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올해 △부산~연길 △부산~타이베이 △부산~김포 노선을 잇따라 개설했다. 12월 19일에는 부산~구마모토, 오키나와, 치앙마이 노선을 추가로 취항할 계획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14 09:12:45[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11월 24일부터 인천발 일본 구마모토 노선에 매일 1회 운항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등으로 노선 운휴에 들어간 지 27년 만이다. 대한항공의 인천-구마모토 노선은 요일별로 운항 시간이 상이하다. 월·화·목·토요일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3시 50분 출발하고, 복편은 구마모토공항에서 오후 6시 25분에 출발한다. 수·금요일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2시 15분에 출발하며, 복편은 구마모토공항에서 오후 4시 50분에 출발한다. 일요일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4시 50분에 출발, 복편은 구마모토공항에서 오후 7시 20분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일본 규슈 정중앙에 위치한 구마모토는 사계절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칼데라 화산인 아소산과 더불어 △일본 3대 명성 중 하나로 꼽히는 구마모토성 △백제와의 교류 흔적이 뚜렷한 기쿠치성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아마쿠사 △3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구로카와 온천마을 등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구마모토는 지역 마스코트인 '쿠마몬'으로도 유명하다. 구마모토의 '쿠마(곰)'와 사람을 뜻하는 '몬'의 합성어인 쿠마몬은 귀엽고도 개구진 흑곰의 모습으로 일본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쿠마몬은 2011년 첫 등장 이후 일본 내 구마모토의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리고, 벌어들이는 수익이 매년 1조원을 넘는 등 '헬로키티' 이후 일본에서 가장 성공한 캐릭터란 찬사를 받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일본 소도시 노선 확장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오카야마 노선을 동계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주 4회로, 인천~가고시마 노선은 주 7회로 증편한 바 있다. 2013년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인천~나가사키 노선은 동계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주 4회 운항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15 14:10:49【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조아용 캐릭터를 ‘공공누리 4유형’을 오는 6월 2일부터 시민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누구나 특별한 제약 없이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조아용은 제4회 우리동네캐릭터 지역부문 대상, 2021년 카카오톡 이모티콘 20만 개 8분 만에 완판, 2022년 카카오톡 이모티콘 25만 개 19분 만에 완판의 주인공으로 시민들과 공공기관 등지에서 캐릭터를 이용하게 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공공누리란 공공저작물 자유 이용 허락 표시제도로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생산한 저작물을 국민 누구나 별도의 허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다만, 출처는 반드시 표시해야 하며 상업적 이용은 금지된다. 또 조아용의 색상, 모양 등을 임의로 변경해 캐릭터의 정체성을 훼손하거나 2차 저작물로 가공해서도 안 된다. 시는 홈페이지(용인시 소개-캐릭터 조아용 게시판)를 통해 50개의 조아용 이미지 파일과 조아용 사용 매뉴얼을 공개한다. 기본형(4종), 응용형(38종) 외에 올해 신규 개발한 이모티콘 8종도 포함했다. 새로운 이모티콘과 이미지들을 계속해서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10만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 덕에 조아용의 인기가 날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아껴주시는 만큼 모든 시민의 일상생활에 조아용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친근한 이미지들을 개발하고 공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일본 구마모토현의 상징이자 대표 관광상품인 ‘쿠마몬’처럼 조아용이 용인을 대표하는 소프트파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5-30 10:25:40공공기관부터 기업까지 온갖 마스코트를 쏟아내는 '캐릭터 천국' 일본에서 2020 도쿄올림픽 마스코트들이 찬밥 대접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폭염과 무관중 경기로 가뜩이나 미디어 노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어려운 이름과 낯선 생김새 때문에 마스코트의 존재감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28일(한국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올림픽 마스코트인 '미라이토와'(사진) 및 패럴림픽 마스코트 '소메이티'가 대회 개최 나흘 만에 벌써 잊히는 처지라고 설명했다. 두 마스코트는 23일 개막식에서 큰 비중이 없었으며 이후 경기에서도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경기장 주변에서는 폭염 때문에 더운 인형탈을 쓰고 홍보하는 인원이 사라졌다. 설사 탈을 쓰고 나서더라도 코로나19 때문에 올림픽 경기의 96%가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만큼 마스코트를 구경하는 사람도 없다. 아울러 수많은 일본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도쿄올림픽 관련 마케팅 계획을 철회하면서 마스코트가 미디어에 노출될 기회도 크게 줄었다. 28일 기준으로 미라이토와 및 소메이티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만5000여명에 불과했으며,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미라이토와 게시물도 지난 2년 동안 약 70건에 그쳤다. 일본 쿠마모토현에서 만든 홍보용 캐릭터인 '쿠마몬'의 경우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90만명에 이른다. NYT는 우선 마스코트의 이름을 지적했다. 미라이토와는 '미래(미라이)'와 '영원(토와)'을 합친 말로 미래가 영원히 이어지길 바란다는 의미다. 소메이티는 벚꽃 종류인 '소메이요시노'와 영어 표현에서 '아주 강력한'이라는 문구인 '소 마이티(so mighty)'를 섞어 만든 이름이다. 10세 딸과 올림픽 기념품점을 찾은 나카무라 히로유키는 NYT에 "부모 입장에서 수많은 마스코트들이 계속 튀어나오는 마당에 이름을 다 기억하기는 어렵다"면서 "그런데 이번 마스코트들은 특히나 외우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홍보용 캐릭터(유루캬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웹사이트 '몬도 마스코트'를 운영하는 작가 크리스 칼리어는 "마스코트 이름이 입에 착 달라붙지는 않는다"고 평했다. 동시에 캐릭터들의 격자무늬가 각종 경기별 간판 앞에서 쉽게 섞여 구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지난해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올림픽 마스코트와 관련 상표 라이선스로 1억2600만달러(약 1455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마스코트가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올림픽조직위는 여전히 해당 예측을 수정하지 않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7-28 18:47:19공공기관부터 기업까지 온갖 마스코트를 쏟아내는 ‘캐릭터 천국’ 일본에서 2020 도쿄올림픽 마스코트들이 찬밥 대접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폭염과 무관중 경기로 가뜩이나 미디어 노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어려운 이름과 낯선 생김새 때문에 마스코트의 존재감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28일(한국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올림픽 마스코트인 ‘미라이토와’ 및 패럴림픽 마스코트 ‘소메이티’가 대회 개최 나흘 만에 벌써 잊히는 처지라고 설명했다. 두 마스코트는 23일 개막식에서 큰 비중이 없었으며 이후 경기에서도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경기장 주변에서는 폭염 때문에 더운 인형탈을 쓰고 홍보하는 인원이 사라졌다. 설사 탈을 쓰고 나서더라도 코로나19 때문에 올림픽 경기의 96%가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만큼 마스코트를 구경하는 사람도 없다. 아울러 수많은 일본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도쿄올림픽 관련 마케팅 계획을 철회하면서 마스코트가 미디어에 노출될 기회도 크게 줄었다. 28일 기준으로 미라이토와 및 소메이티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만5000여명에 불과했으며,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미라이토와 게시물도 지난 2년 동안 약 70건에 그쳤다. 일본 쿠마모토현에서 만든 홍보용 캐릭터인 ‘쿠마몬’의 경우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90만명에 이른다. 일본 시즈오카대학의 질리안 래 수터 정보학 교수는 “올림픽 마스코트들이 미움 받는 것은 아니며 디자인 면에서 기능적이고 잘 하고 있다”면서도 “마스코트에 대한 인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NYT는 우선 마스코트의 이름을 지적했다. 미라이토와는 ‘미래(미라이)’와 ‘영원(토와)’을 합친 말로 미래가 영원히 이어지길 바란다는 의미다. 소메이티는 벚꽃 종류인 ‘소메이요시노’와 영어 표현에서 ‘아주 강력한’이라는 문구인 ‘소 마이티(so mighty)’를 섞어 만든 이름이다. 10세 딸과 올림픽 기념품점을 찾은 나카무라 히로유키는 NYT에 “부모 입장에서 수많은 마스코트들이 계속 튀어나오는 마당에 이름을 다 기억하기는 어렵다”면서 “그런데 이번 마스코트들은 특히나 외우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홍보용 캐릭터(유루캬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웹사이트 ‘몬도 마스코트’를 운영하는 작가 크리스 칼리어는 “마스코트 이름이 입에 착 달라붙지는 않는다”고 평했다. 그는 대부분의 유루캬라들이 어설프고 “육중한” 디자인을 가진 반면 이번 마스코트들은 너무 날렵하고 운동선수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캐릭터들의 격자무늬가 각종 경기별 간판 앞에서 쉽게 섞여 구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지난해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올림픽 마스코트와 관련 상표 라이선스로 1억2600만달러(약 1455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마스코트가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올림픽조직위는 여전히 해당 예측을 수정하지 않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7-28 12:58:31[파이낸셜뉴스] 에어서울은 6월에도 김포국제공항에서 해외 무착륙 관광비행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에어서울의 무착륙 비행은 6월 20일과 27일 2차례 진행된다.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의 가가와현과 돗토리현을 선회비행할 예정이다. 에어서울은 한국공항공사와 협업해 6월에는 기존 할인에 추가 기내 면세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내 면세품을 구매하는 탑승객은 품목에 관계없이 20만원 이상 결제 시 5만원 할인, 12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내 면세품은 탑승 48시간 전 예약센터를 통해 사전 주문이 필요하며 출발 당일 김포공항 에어서울 카운터에서 할인 쿠폰을 수령한 후 기내에서 할인이 적용된 금액으로 결제하면 된다. 또한 탑승객 전원에게 롯데면세점 랑콤 립스틱과 쿠마몬 목베개, 다카마쓰 우동 디자인 그립톡, 요나고 대게팬을 증정한다. 기내 이벤트에서는 퀴즈 게임, 럭키 드로우 등을 통해 돗토리현 코난 쿠키와 쇼핑백, 가가와현의 여행 세트 등을 제공한다. 여기에 코로나19 종식 후 이용할 수 있도록 일본 가가와현 2인용 숙박권, 돗토리현 2인용 숙박권도 준비돼 있다. 에어서울 무착륙 비행의 항공권 가격은 총액 운임 기준 9만9100원부터이며 추가 타임 세일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6-01 12:11:45[파이낸셜뉴스] 에어서울은 탑승객 대상의 면세 혜택과 경품 등을 더욱 다양화해 오는 4월 17일 해외 무착륙 비행을 운항한다고 30일 밝혔다.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 출발해 오후 12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일본의 소도시, 다카마쓰(가가와현), 요나고(돗토리현)를 선회 비행할 예정이다. 에어서울은 롯데면세점, 신라 인터넷 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등과의 제휴를 통해 면세점 할인 및 적립금 혜택을 제공한다. 키스미 쿠마몬 목베개, 바비브라운 브러쉬, 설화수 뷰티키트, 폴로더플백, 클라리소닉 진동 클렌저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기내 면세품은 에어서울 예약센터를 통한 사전 주문으로 추가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주류, 화장품 등은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기내에서는 에어서울 국내선 왕복항공권을 비롯해 코로나19 종식 후 사용할 수 있는 카가와현과 돗토리현 무료 숙박권(2인용), 코난 에코백과 돗토리현 특산물 과자 등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어서울의 해외 무착륙 비행 항공권 가격은 총액 운임 기준 9만8000원부터이며 추가 타임 세일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3-30 10:03:57EBS 연습생 펭수가 지난 9개월간 100억원을 벌어들였다. 카카오의 라이언, 네이버 라인의 브라운 등 온라인 메신저 이모티콘 캐릭터 매출은 지난해 3600억원을 넘어섰다. 캐릭터 산업은 대중에게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손꼽힌다. 이 때문에 최근 몇 년간 관공서나 지자체도 그들만의 캐릭터 개발에 열심이다. 지역·공공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활용을 독려하기 위한 시상식도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이 그것이다. ■울산 중구청 캐릭터 '울산큰애기' 인기 짱 2018년 제1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 우수상, 2회 대상을 수상한 울산 중구청의 '울산큰애기'는 요즘 해당 지역뿐 아니라 공공기관, 전국의 지자체에서 주목받고 있다. "펭수보다 더 재미있다" "큰애기가 아주 센스가 있고 유머 감각도 있어서 정말 친근하게 느껴진다." 올해 2월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공개한 '울산큰애기' 동영상에 달린 댓글이다. 18개 동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4만8600여회. 울산큰애기가 말문을 틔운 영상, 울산큰애기 사업 발전을 위한 직원회의 영상이 특히 인기다. 울산큰애기는 1990년 이후 급격히 쇠퇴한 울산의 원도심 중구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2016년 11월 개발했다. 캐릭터 이름은 1965년 발표된 김상희의 노래 '울산큰애기'에서 따왔다. 살짝 졸린 눈에 양갈래 단발머리를 한 울산큰애기는 빨간 원피스 차림을 하고 있다. 처음엔 각종 행사장에서 말없이 몸짓과 율동만 했지만 올해부터 말문이 트였다. 경상도 사투리로 거침없이 말을 하자 인기가 치솟았다. 울산시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현재 8급이 된 울산큰애기는 얼마전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 출연해 인기의 이유로 '근자감(근거없는 자신감)'을 꼽으며 "내가 나다, 내가 울산큰애기다, 자신감 하나로 클리어했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중구청 울산큰애기 담당자는 "울산큰애기가 울산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민에게 울산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을 갖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금융기관, 유통·관광업체 등에서도 울산큰애기를 홍보해 주고 있다"며 "올해는 경찰청 캐릭터인 포돌이, 포순이와 여성, 아동 안전을 위한 웹툰 제작 홍보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울산큰애기 캐릭터 활용사업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관광안내소인 '울산큰애기하우스'와 울산큰애기 할머니 사진관인 '이팔청춘 사진관'을 운영중이며 거리 곳곳에 조형물 45여개를 설치했다. 유튜브 채널뿐 아니라 웹드라마도 제작 중이며, 웹툰·이모티콘을 판매했다. 중구청 담당자는 "울산큰애기 후크송 발표를 앞두고 있고 캐릭터의 이미지 200여종을 개발중"이라며 "내년엔 울산 지역 대표 관광지에 울산큰애기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걸그룹 씨스타의 댄서 겸 랩퍼였던 보라가 울산큰애기 강보람 역할로 활약 중인 웹드라마 '울산큰애기 연애기다린보람'은 현재 47개의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있다. 그렇다면 실제 각종 행사장에 나타나는 울산큰애기는 누구일까. 중구청 담당자는 "일본 쿠마모토현의 쿠마몬도 연기자가 아닌 주민이자, 공무원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냥 '큰애기씨'라 불러달라"고 당부했다. ■고양시하면 고양고양이 "이모티콘 곧 출시" 경기 고양시의 대표 캐릭터인 '고양고양이'도 성공 사례로 꼽힌다. 2013년 고양 600년의 해를 맞아 탄생한 고양고양이는 제1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특별상, 제2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6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한 '역대 수상작 우리동네 캐릭터 홍보마케팅 지원사업'에 선정돼 1000만원의 사업비도 받았다. 고양시 언론홍보 SNS홍보팀에서 기획·개발한 이 캐릭터는 이젠 고양시 동물인 까치보다 더 유명하다. SNS홍보팀 담당자는 "고양시와 아무런 연관이 없어서 처음엔 시민들의 반감이 우려됐지만 트렌디하게 SNS 중심으로 시도해봤다"며 "SNS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고양고양이 응용 이미지가 이젠 1000여종이 넘는다"고 말했다. 가장 뿌듯한 반응은 시에 대한 시민들의 높아진 자부심이다. "어디 사냐고 누가 물어보면 과거엔 일산이라 했는데 요즘은 고양시라고 하면 '고양고양이 거기'라고 반응한다는 내용이다"며 "시의 각 부처뿐 아니라 시 기반 스포츠팀과 스타필드, 이케아 등 기업에서도 고양고양이 캐릭터를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엔 펭수와 함께 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 홍보영상을 찍었으며, 펭수를 패러디한 '괭수' 스캔들로 뉴스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홍보 활동이 다소 주춤했으나 다시 활동 영역을 넓힌다. 오는 28일 고양고양이 이모티콘이 카카오톡에 공개되며, 거리두기 캠페인이 적용된 CGV 고양고양이관 오픈도 논의중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9-07 16:49:39국립공원관리공단의 ‘반달이’가 제1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1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2018 대한민국 지역·공공 캐릭터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한콘진 김영덕 부원장과 일본 유루캬라그랑프리실행위원회 니시 슈이치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16개의 지역·공공캐릭터와 관계자, 특별 초청을 받은 일본 유명 유루캬라(일본 지역·공공 캐릭터) 에히메현 ‘바리상’, 사노시 ‘사노마루’, 히가시오사카시 ‘토라이쿤’ 등이 자리를 빛냈다. 본격적인 시상에 앞서 한콘진은 일본 실행위와 한·일 지역 공공 캐릭터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루캬라 그랑프리’는 일본에서 해마다 열리는 지역·공공 캐릭터 인기투표로, 유명 캐릭터인 구마모토현 ‘쿠마몬’은 2011년 그랑프리 1위에 올라 일본 국민 캐릭터로 발돋움했다. 이는 국내에서 첫 발을 내딛은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은 누적 투표수 47만2575표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 참가한 75개 캐릭터 중 치열한 예선투표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16개 캐릭터가 함께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영예의 대상에는 총 3만 7495표를 받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반달이’가 이름 올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주어졌다. 최우수상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포이’, 우수상에 △울산광역시 중구 ‘울산큰애기’가 각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상금 500만원의 영광을 안았다. 특별상에는 △공주시 ‘고마곰’ △한국국토정보공사 ‘랜디’ △고양시 ‘고양고양이’ △화성시 ‘꾸러기케라톱스 코리요’' △관악구 ‘강감찬'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한 8개 캐릭터는 오는 11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2018 유루캬라 그랑프리 페스티벌’에 참가해 일본 캐릭터와 콜라보 무대를 꾸미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거듭날 예정이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행사 ‘2018 넥스트콘텐츠페어’에서는 ‘2018 지역·공공 캐릭터 축제(캐릭터 놀이터)’가 함께 마련돼 지역·공공캐릭터의 홍보와 전시가 이루어졌다. 우리동네 캐릭터 운동회와 댄스공연, 퍼레이드 등 프로그램이 남녀노소 모든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10-08 14:08:02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벡스코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행사 ‘2018 넥스트콘텐츠페어’가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콘텐츠로 대한민국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우수한 지역콘텐츠는 물론 가상현실(VR) 등 5세대 이동통신(5G)을 선도할 특화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22개국 85개사의 해외 구매자(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콘텐츠의 해외 시장 다변화와 판로 개척도 지원할 계획이다. 전국 16개 지역의 문화산업지원기관들이 가상현실(VR), 애니메이션, 캐릭터, 온라인 게임과 융·복합 콘텐츠를 지역공동관에 전시한다. △국내 최초 누리소통망(SNS) 캐릭터 ‘부산언니 패밀리’, △뉴미디어 애니메이션부터 가상현실(VR) 스포츠게임과 스포츠 라이선싱 사업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는 스포츠 캐릭터 상표 ‘볼베어’, △고양시 공공 캐릭터인 고야가족을 활용한 어린이 콘텐츠 ‘고야패밀리’, △취업준비생과 처녀 귀신의 낭만적인 연애를 다룬 웹툰 ‘귀신이면 어때’ 등 특색 있는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제주콘텐츠아일랜드(제주), 청주 콘텐츠 상상마당(충북), 고마곰 월드(충남), 콘텐츠를 고양하는 고양(경기)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공동관의 콘텐츠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들도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문체부, 콘진원, 지자체, 전국 지역 문화산업지원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콘텐츠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콘텐츠를 육성해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역량 강화를 모색하는 상호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콘텐츠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외 구매자(바이어)와의 일대일 상담회(비즈매칭), 찾아가는 상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콘텐츠의 사업화와 해외 진출 다변화를 지원한다. 1대1 상담회에서는 해외 유명 구매자와 국내 콘텐츠 분야 구매자, 투자자,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콘텐츠의 해외 진출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콘텐츠 산업의 공정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무료 상담을 제공한다. ‘쉽게 알아보는 지식재산 출원과 사례’, ‘당신이 알지 못했던 스토리텔링(이야기하기)의 속이야기’, ‘콘텐츠 투자 전략 강연’ 등 콘텐츠 산업을 배우고 토론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학술대회(콘퍼런스)도 열린다. 일반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이어진다. △국내 유명 창작자(크리에이터) 공대생과 앙팡 등이 현장 무대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다중 채널 네트워크 생방송(MCN Live)’(10. 4.~6.), △반다비(국립공원관리공단), 울산큰애기(울산광역시 중구) 등 국내 지역공공캐릭터와, 쿠마몬(구마모토현), 바리상(에히메현) 등 일본 유명 지역공공캐릭터(유루캬라)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지역・공공 캐릭터 축제’(10. 4.~6.) 등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10-01 08:3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