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가 만든 블록체인 프로젝트 쿠오럼(Quorum)이 이더리움 벤처 스튜디오 컨센시스(ConsenSys)와 합병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11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구체적인 합병 조건을 논의하고 있으며, 합병은 앞으로 6개월 안에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2016년 처음 선보인 쿠오럼은 허가형 블록체인이지만, 이더리움을 통해 여러 은행을 잇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JP모건은 쿠오럼을 출범하던 당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민간 기관이 분산원장에서 연결되는 망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쿠오럼은 프라이버시 기능을 강화하며 기업들이 사용하기 편하도록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를 업그레이드했다. 쿠오럼은 또한, JP모건의 은행간 정보교류 네트워크(IIN)에도 쓰였다. 현재 IIN에는 365개 넘는 은행이 회원사로 가입해있다. IIN에 속한 은행끼리는 실시간으로 거래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결제를 검증하고 처리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5월에 JP모건 직원이 쿠오럼의 분사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지만, 당시에는 프로젝트를 어떻게 분사해 운영할지 확인되지 않았다. 로이터의 소식통은 현재 쿠오럼이 전 세계에 약 25명을 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합병 이후 모두 컨센시스 소속으로 계속 일하게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코인데스크는 JP모건과 컨센시스 양측에 모두 합병에 관한 취재를 의뢰했다. JP모건은 답변을 거부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2020-02-12 09:30:58[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하룻만에 반등...1만200달러 회복 비트코인)BTC)이 9000달러 선으로 하락한지 하룻만에 다시 1만200달러를 회복하며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전 8시30분 현재 코인360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1% 상승하며 1만288달러에 거래 중이다.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5.94% 상승해 237달러에 거래중이다. 리플(XRP)은 2.7% 상승해 0.28달러에 거래중이다. ■제롬 파월 美연준 의장 "사적 암호화폐 거래 반대 안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최근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에 제출한 논평에서 사적인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암호화폐 미디어 비인크립토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 논평에서 "정부는 모든 사람들의 결제 내역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파월 의장은 "디지털 통화를 수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비인크립토는 "연준 의장이 사실상 사적 거래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이며, 이는 기존의 암호화폐 정책과 상반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주요 암호화폐 미디어들은 파월 의장의 이번 논평으로 비트코인(BTC) 이 4% 이상 상승하는 등 주요 암호화폐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 쿠오럼-컨센시스 합병설 나와 자체 블록체인 '쿠오럼'을 통해 암호화폐 발행계획을 공표했던 글로벌 은행 JP모건이 형후 6개월 안에 이더리움 주력 개발회사 컨센시스와 통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11일(현지시간)자 로이터 보도를 인용해 쿠오럼과 컨센시스의 합병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프로젝트는 현재 논의중인 거래 조건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합병은 향후 6개월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JP모건은 지난 2017년 쿠오럼을 활용해 은행 간 정보망(IIN, Interbank Information Network)을 구축했다. 코인데스크는 두 프로젝트의 합병설에 대해 JP모건이 논평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스위스, 암호화폐 거래 인증 의무 금액 하향...규제 강화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이 암호화폐 거래에 정부 당국의 인증을 받아야 하는 금액 기준을 하향하면서 암호화폐의 자금세탁방지 규제를 강화했다. 11일 블록체인 미디어 크립토글로브는 FINMA가 1000 스위스 프랑(약 1025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이용자는 의무적으로 인증을 받도록 하는 새로운 인증 기준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존의 인증 의무 한도 5000 스위스 프랑에서 대폭 강화된 기준이다. 새로운 인증 기준에 대해 FINMA는 "암호화폐를 이용한 자금세탁 위협이 확대되고 있는데 대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구글클라우드, 헤데라 거버넌스위원회 합류 기업형 블록체인 프로젝트 헤데라 해시그래프가 구글클라우드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구글 클라우드는 헤데라 해시그래프의 거버넌스 위원회에 합류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은 11일(현지시간) 구글 클라우드 개발자 대변인 앨런 데이(Allen Day)가 "헤데라가 현재까지 성취한 모든 성과에 영감을 받았으며, 블록체인 기술이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와 기술 제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트너십 공개 이후 헤데라의 암호화페 HBAR 가격은 60% 이상 급등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2-12 08:53:54JP모건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를 활용해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쿠오럼’을 강화한다. 일반 기업들이 JP모건의 쿠오럼 영업력 강화에 본격 나서 블록체인 시장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2일(현지시간) JP모건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S와 블록체인 기술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JP모건의 기술팀은 MS의 개발도구를 사용해 블록체인 코드를 작성하고 테스트할 수 있게 됐다. JP모건은 MS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쿠오럼(Quorum)의 개발 및 활용이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P모건은 약 4년 전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 기업용 프라이빗 블록체인 쿠오럼을 구축했다. JP모건은 쿠오럼을 통해 블록체인이 자본시장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시험해 왔다. 지난 2월 JP모건은 홈페이지를 통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디지털 코인(JPM 코인)을 발행한 미국 최초의 은행”이라며 자체 코인발행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M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쿠오럼을 사용하는 기업은 더욱 단순하고, 낮은 비용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또 각 기업이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관리가 아닌 혁신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JP모건 측의 설명이다. 우마르 파루크 JP모건 블록체인 글로벌 대표는 “지난 4년 간, 전세계 기업들이 쿠오럼을 사용해 복잡한 비즈니스와 사회적 문제를 블록체인 솔루션을 통해 해결해 온 것이 기쁘다”며 “MS와의 협력을 계기로 계속해서 쿠오럼을 강화하고, 플랫폼에서의 기능과 서비스를 확장함으로써 기업 고객에게 독특한 장점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03 16:34:19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미국 뉴욕에 계획했던 제2본사 건설을 재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결과가 주목된다. 일부 지역 정치인들의 반대로 25억달러(약 2조8088억원) 투자를 통한 2만5000개 일자리 창출 계획은 없었던 일이 될 수도 있다. 아마존의 뉴욕 제2본사 재고는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의해 처음 보도되면서 알려졌다. 일부 뉴욕 주와 연방 정치인들이 아마존에 최대 30억달러 규모의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어 유치를 원했던 시관리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워싱턴주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마존은 제2본사인 ‘HQ2’ 건설을 계획하고 미국과 캐나다에서 200여 지역을 조사해 지난해 11월 뉴욕과 버지니아주로 나눠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최근 뉴욕 주의회가 HQ2에 반대하는 마이크 자너리스 주상원의원(민주)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이사회에 임명시키자 아마존이 재고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HQ2 유치를 지지하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시사와 달리 같은 민주당 소속인 자너리스 의원 뿐만 아니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연방 하윈의원, 또 지역 유통 노조에서는 반대해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회주의 단체와 연계된 좌성향 운동가들도 HQ 반대 운동에 가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역 정치인들은 HQ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교통체증과 도심 빈곤층들이 퇴출되는 ‘젠트리피케이션’, 아마존의 반노조 경영을 문제삼았다. 반면 부지로 검토되고 있는 퀸스 지역 주민들은 임대료 상승 같은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지만 70%가 HQ2 유치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오모 주지사는 8일 롱아일랜드 경제단체 행사에서 HQ2 유치가 결렬될 경우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는 뉴욕주의 민주당 의원들을 비난했다. 쿠오모는 지난주 지역 라디오 방송에도 출연해 자신이 주지사 업무로 100개, 200개 일자리를 만드는데에만 보통 여러 날이 소요된다며 이번 처럼 2만5000개 일자리가 생길 수 있는 기업이 뉴욕에 진출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아마존이 아직 퀸스 지역 사무실을 매입이나 임대하지 않고 있으며 임원들이 투자 프로젝트 중 일부를 연기할지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9-02-10 15:02:30민주당과 힘겨루기 본격화 미국 공화당이 주도하는 제114대 의회가 6일(이하 현지시간) 개원했다.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원(오하이오주)이 공화당 강경파들의 반발 속에 힘겹게 하원의장에 재선출됐다. 중간선거 승리로 상·하 양원을 모두 장악하게 된 공화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민주당과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존 베이너 의원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미 의회에서 실시된 하원의장 표결에서 세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하원의장에 선출됐다. 그는 408표중 216표를 얻었다. 민주당 의원들 상당수는 이날 있었던 마리오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 장례식에 참석해 불참했다. 미 의회 뉴스 전문지 '더힐'은 하원의장 선출에서 현직 의장의 지지표가 이번 처럼 많이 줄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특히 같은당 하원의원 25명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공화당 내부에서도 정책을 둘러싼 갈등 뿐만 아니라 야당인 민주당과도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더힐'은 해리 트루먼 대통령 행정부 이후 처음으로 공화당이 상하양원을 장악한 이번 의회에서 여야 타협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화당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지난 1920년대 이후 가장 많은 하원 247석을 얻었다. 그동안 공화당의 강경파 의원들은 베이너 하원의장이 민주당과 예산등 여러 현안을 둘러싸고 사전 협의가 부족하고 협상에서 양보를 많이했다며 못마땅하게 여겨왔다. 베이너가 아닌 대니얼 웹스터(플로리다주) 하원의원에 지지표를 던진 월터 존스(노스캐롤라이나주) 의원은 "미 국민들은 현재의 공화당 지도부에 매우 분노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10월 셧다운(정부 부분폐쇄) 이후 국민들로부터 전화가 많이 걸려오기는 처음이었다"며 반대표 25표가 이를 대변한다고 밝혔다. 공화당과 민주당, 미국 행정부는 캐나다와 미국을 연결하는 80억달러(약 8조7900억원) 규모의 키스톤 송유관 건설 법안을 놓고 대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스톤 송유관 건설법안은 캐나다 앨버타주와 미국 텍사스주 멕시코만을 잇는 송유관을 건설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공화당이 주도하고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환경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의료개혁법안(ACT)을 적용받는 정규직 근로자의 주당 근무시간을 30시간에서 40시간으로 늘리는 개정안에서도 양당은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2015-01-07 18:0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