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공시 서비스 쟁글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쿠코인(KuCoin)의 상장심사 절차를 지원한다. 쟁글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쿠코인과 프로젝트 발굴 및 프로젝트 상장 심사를 지원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협약으로 크로스앵글은 쿠코인의 △상장심사 지원 △각 상장 자산의 공시 △블록체인 데이터 제공 등을 지원하게 된다. 쟁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쿠코인은 현재 전 세계 207개 국가에서 1000만 사용자가 이용 중인 가상자산 거래소다. 현물 거래, 마진 거래, 선물 거래, 스테이킹, 채굴 및 대출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640개 이상의 가상자산 거래와 1000개 이상의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아시아·유럽 및 기타 지역에 20개 이상의 지역 커뮤니티를 설립해 투자자를 위한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로스앵글 김준우 대표는 "쿠코인과 같은 글로벌 사업자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투명한 가상자산 거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쟁글이 데이터 기반 서비스인 만큼 투자자 보호와 함께 정확한 시장 변화 트렌드를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쿠코인 조니 류(Johnny Lyu) 대표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쿠코인은 더 많은 사용자를 위해 가상자산 시장의 문을 넓히고 있으며, 이번 쟁글과의 협약으로 쿠코인의 글로벌 사업 전략이 가속화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쿠코인은 더 많은 한국 블록체인 기업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로스앵글은 빗썸, 코빗, 코인원, 후오비 등을 포함해 70개 이상의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에 3000개 이상의 가상자산 발행사(프로젝트) 관련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3-22 13:24:11지난 6월 4일 오후 7시(GMT +9), 콕 토큰(KOK)이 글로벌 대형 거래소 ‘쿠코인(KuCoin)’에 상장되며 그 가치와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콕 토큰은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콕플레이’의 생태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로, 콕플레이 내에서 문화 콘텐츠나 제품을 구매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다. 콕플레이(KOK PLAY)는 폭발적인 기세를 보이고 있는 한류의 성장 트렌드에 발맞추어 전세계 어디에서나 한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암호화폐 플랫폼이다. 현재 영화, 웹툰, 각종 TV 프로그램, 게임, 쇼핑이라는 5가지 카테고리에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K-콘텐츠의 인기를 증명하듯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130여개국에서 이용되고 있어 영어, 중국어를 비롯해 총 8개 국어를 지원한다. 콕플레이를 운영하고 있는 미디움(Medium Inc)은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업이다. 블록체인 가속기와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시장을 중점으로 사업을 전개하던 중, 올 4월부터 콕플레이의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며 본격적으로 B2C 퍼블릭 블록체인 시장에의 진출을 알렸다. 향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전세계의 유저들이 콕 토큰을 활용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는 것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NFT를 비롯한 새로운 개념의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콘텐츠 플랫폼의 면모를 보여줄 계획이다. 한편, 콕 토큰은 쿠코인, 비트렉스 글로벌, 빗썸 글로벌, ZBG까지 총 4개의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다.
2021-06-09 15:29:09KOK토큰(이하 KOK)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KuCoin)에 6월 4일 오후 7시(GMT +9), 에 상장된다. 쿠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트래픽, 유동성, 거래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평가하는 랭킹 TOP 5에 속하는 메이저 거래소이자 일일 거래대금이 수조원에 육박하는 대형 거래소다. 이번에 쿠코인에 상장된 KOK는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KOK PLAY에서 콘텐츠의 이용 및 쇼핑에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다. 현재 북미 최대 규모의 거래소 ‘비트렉스 글로벌(Bittrex)’을 비롯하여 빗썸 글로벌, ZBG에 상장되어 있으며, 이번 쿠코인 상장을 통해 총 4개의 글로벌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KOK의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KOK PLAY’는 투명하고 공정한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뭉친 실력파 개발자들에 의해 2019년 9월에 탄생한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이다. 전 세계 어디에서나 K-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영화, 웹툰,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8개 국어로 제공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많은 유저를 확보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신규 영화와 웹툰을 대거 런칭 제공하며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가는 중이다. 또한 지난 4월, 수준높은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디움 파운데이션(Medium Ltd. HK)이 KOK PLAY를 인수함으로써, 더욱 탄탄한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전의 동력을 얻었다. 미디움은 15,000TPS를 자랑하는 고성능 블록체인 솔루션 MDL를 개발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블록체인 리딩 기업이다. 향후 독자적인 메인넷 개발과 암호화폐의 오프라인 결제 시스템 도입, NFT 개발 등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메인 플레이어로 거듭날 계획을 밝혔다.
2021-06-04 16:10:10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 테라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KuCoin)에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 ‘테라’와 채굴형(마이닝) 토큰 ‘루나’를 상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코인원, 지닥(GDAC), 고팍스, 업비트와 비트렉스의 비트코인(BTC) 마켓 등에 상장된 데 이은 성과다. 루나와 테라는 쿠코인 외에도 국내 거래소 코인원, GDAC, GOPAX, 그리고 비트렉스와 업비트의 BTC 마켓 등에 상장됐다. /사진=테라 테라가 쓰일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루나(LUNA)는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기준)부터 쿠코인 거래소 내 비트코인(BTC)/테더(USDT‧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다. 또 테라SDT(SDT)는 USDT 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다. 입금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가능하다. 신현성 테라 공동대표는 “글로벌 메이저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에 테라와 루나를 동시 상장하게 돼 기쁘다”며 “점점 더 많은 e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이 테라의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를 사용해 ‘테라 이코노미’가 지속적으로 커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간(Michael Gan) 쿠코인 최고경영자(CEO)는 “전도유망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힘을 실어주고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광범위한 디지털 자산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차세대 결제 네트워크로 블록체인 경제를 성장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는 테라가 합류하게 돼 기쁘며 암호화폐의 대규모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2019-08-28 11:33:14[파이낸셜뉴스] 장난처럼 시작된 '밈 코인(Memecoin)'이 하나의 사회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회 운동과 캠페인으로 활용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밈코인, 새로운 홍보·캠페인의 수단으로" 폭스비즈니스는 18일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최소 2개월 전부터 자체 토큰 출시를 계획해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코인'으로 지목된 건 솔라나 기반의 밈코인 '세이브 아메리카(Save America·종목명 DJT)'이다. DJ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이 연관됐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180%가 상승했다.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2.5원대에 거래되던 DJT는 이날 오후 5.7원까지 폭등했고, 트럼프 캠프 측에서 논평을 따로 하지 않으면서 현재는 4.0원에 거래 중이다. 밈 코인은 인터넷 세상에서 유행하는 영상, 사진, 유행어, 댓글 놀이 등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가상자산을 의미한다. 도지(DOGE), 페페(PEPE) 등이 대표적인 밈코인이다. 최근에는 유명인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가상자산도 등장하면서, 미국 대선 후보들의 밈코인까지 등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밈코인인 마가(MAGA)는 1년 새 100원대에서 9751원으로 100배 가량 급등했다. 이달 초에는 2만3000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밈코인인 ‘조보든(Jeo BODEN)’은 올해 3월 51원 정도에 발행돼 지난 4월 1250원대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밈코인 활성화에 긍정적인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 '실체 없는 코인에 하는 무지성 투기'라는 세간의 인식과는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국내 웹3 컨설팅기업 디스프레드의 김동혁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밈코인이 홍보 캠페인과 사회적 이념 등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달 초 유명 래퍼이자 모델인 이기 아잘레아가 만든 밈코인 마더(MOTHER)를 활용해 티셔츠를 살 수 있는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커뮤니티 활성화에 활용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사례는 유명인들이 자신들의 브랜드와 사회적 관심을 수익화하기 위해 특정 플랫폼에 의존할 필요 없는 ‘개인의 플랫폼화’를 가속화시켰다”라고 분석하며 "밈코인은 시장 참여자의 여론, 내러티브 등 그동안 정량화하기 어려웠던 요소에 가치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밈코인이 대변하는 주제는 얼마나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지와 이 무형자산이 실시간으로 해당 토큰의 가치에 투영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전했다. ■전통금융권에도 편입 중 일각에서는 기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불신이 밈코인 선호 현상을 만들었다고 진단한다. 코인거래소 쿠코인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 참가자들이 캐릭터나 유명인 테마의 밈코인을 선호하는 현상은 '완전 희석 가치(FDV)'가 높은 프로젝트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희석 시가총액'으로 불리는 FDV는 미유통물량을 포함한 전체 물량이 시장에 풀렸을 때의 시가총액이다. 가상자산 프로젝트는 모든 토큰을 시장에 유통시키지 않고, 일정에 따라 시장에 유통시킨다. 실제로 올해 급등락을 반복했던 월드코인(WLD)의 초기 유통량은 전체 발행량의 2%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밈코인은 초기에 총 발행량 100%를 유통한다. 향후 희석될 가치가 적어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쿠코인 측은 "FDV가 높다는 것은 락업 물량이 유통될 경우 코인 가치가 희석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라며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FDV가 높은 프로젝트는 가격 발견 기회가 제한적이며 수익 창출이 어려워 기피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전통금융권에도 밈코인이 편입되는 상황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는 지난 달 도지(DOGE), 페페(PEPE), 위프(WIF)를 포함한 유명 밈코인 6종 가격을 추종하는 밈코인 지수 펀드를, 가상자산 운용사 스트라토스는 지난해 12월 위프(WIF) 유동 펀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김동혁 연구원은 “관련 지수와 펀드가 출시됐다고 기관 자금이 즉각 밈코인에 유입되진 않겠지만, 아무 효용성 없이 커뮤니티 기반으로 성장한 밈코인이 기관 관심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반에크 밈코인 지수펀드가 앞으로 더 많은 기관과 일반 투자자가 밈코인에 관심을 갖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6-18 14:51:56[파이낸셜뉴스] 대표적인 김치코인(토종코인) 위믹스에 '김남국 코인'이라는 별명이 새롭게 붙었다. 최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투자한 '코인'으로 알려지면서다. 김 의원은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위믹스 80만개(최대 60억원)를 보유하고 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김치코인...P2E 등에 업고 100배↑ 위믹스는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이다. 위메이드가 '돈버는게임(P2E) 생태계'를 하나로 잇는다는 목표 아래 개발했다. 메인넷이 없다가 지난해 9월부터 자체 메인넷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P2E 생태계를 위한 가상자산이기 때문에 게임에서 얻은 재화를 위믹스로 바꿔 현금화할 수 있도록 했다. 주식시장에서도 이러한 시도가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주가가 크게 오른 바 있다. 2021년 초 3만원대였던 위메이드의 주가는 같은 해 11월 20만원을 넘었다. 위믹스 가격도 2021년 11월 전성기를 보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위믹스는 2021년 11월 22일 2만8900원에 거래됐다. 같은 해 7월 위믹스의 가격은 200원대로, 4~5개월 만에 가격이 100배 넘게 뛴 것이다. 김 의원이 위믹스를 대량 보유했던 2022년 1~2월에는 최고 1만1000원대에서 최저 4900원 사이를 오갔다. 특히 지난해 초에는 거래량 90%가 국내 거래소에서 이뤄졌을 정도로 국내 투자자에게 인기 코인으로 꼽혔다. '대량 매도'로 지난해 폭락하기도 짧고 굵은 전성기를 겪었던 위믹스는 지난해 말부터 꺾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원화거래소로 이뤄진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닥사·DAXA)로부터 거래지원 종료(상장 폐지) 통보를 받았다. 닥사가 당시 밝혔던 상폐 사유는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에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이다. 위메이드는 상폐 통보가 '거래소 갑질'이라며 가처분 신청을 통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재판부는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고, 위믹스는 예정대로 지난해 12월 8일 국내 5대 거래소서 전부 퇴출 당했다. 또한 경영진의 대량 매도가 가격 폭락을 불러오기도 했다. 지난 2021년 말부터 회사 관계자들이 위믹스 수천억원어치를 사전예고 없이 매도한 것이 드러났다. 이 여파로 위믹스 가격은 6000원대로 곤두박질쳤다. 이후 위메이드는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강화하고자 주기적으로 위믹스 관련 공시를 올리고 있다.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재상장 힘들어져 위믹스는 퇴출 당한 지 두 달 만인 지난 2월 원화 시장에 복귀했다. 국내 5대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원이 위믹스를 재상장한 것이다. 또 해외거래소 게이트아이오, 쿠코인, 후오비, 바이비트 등에 꾸준히 상장시키며 활동을 지속해왔다. 이 때문에 국내 가상자산업계에서는 재상장과 관련해 논쟁이 벌어졌고, 닥사는 시장 혼란 재발을 막기 위해 '상폐 코인 1년 내 재상장 금지' 원칙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까지 다른 원화 거래소는 '위믹스 재상장'에 대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은 김 의원이 지난해 1~3월 위믹스를 보유하고 처분하는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당시 김 의원 지갑에서 위믹스가 오고 간 거래를 '이상 거래'로 의심하고 검찰에 통보했다. 특히 이번 거래가 적발된 배경에는 비트코인·이더리움과 같은 '메이저 코인'이 아닌, 등락 폭이 상대적으로 큰 '김치코인'인 위믹스였던 점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5-08 16:30:23[파이낸셜뉴스] 페이스북 출신들이 만든 블록체인 토큰 '수이(SUI)'가 4일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수이는 전날(3일) 메인넷 출시 후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거래소에 일제히 상장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국내 원화 거래소들이 하나의 해외 프로젝트를 동시에 상장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상장하자마자 2000% 급등 수이는 전날 자정에 상장한 빗썸에서 기준가(133.6원) 대비 이날 오전 최고가가 2139원까지 오르며 약 1500% 급등했고, 코인원에서는 전날 오후 10시 상장과 동시에 기준가 133.9원에서 2140% 오른 3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비트에서는 최초 5분간 매도 주문을 1834.57원으로 제한하면서 큰 폭의 상승은 보이지 않았다.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먼저 상장한 코빗에서는 이상 거래 현상도 나왔다. 전날 밤 9시 30분에 상장 후 시초가가 1억원에 형성됐다. 심지어 약 0.5수이 코인이 1억원에 거래 체결되기도 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코빗 관계자는 "비정상 거래나 전산상 오류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팻 핑거(fat finger·주문 실수)'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한 '돈 세탁, 편법 증여' 가능성에 대해, 이 관계자는 "코빗이 실명 계좌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원화마켓인데 문제가 될 거래가 이뤄지면 금융당국에 잡힐 수밖에 없다"라고 해명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상장하다 보니 이런 해프닝까지 벌어진 것 같다. 앞으로 주목도가 높은 가상자산에 대해 더 나은 거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는 코빗에서도 다른 거래소와 비슷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총량 너무 많고, 지금은 너무 적다" 지적 상장은 국내 거래소에서만 이뤄진 게 아니다. 바이낸스와 후오비, 쿠코인, 오케이엑스 등 글로벌 대형 거래소에서도 상장했다. 수이는 메타(구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디엠(구 리브라)' 출신들로 구성된 스타트업 '미스틴 랩스'에서 개발한 코인이다. 미스틴 랩스는 메타에서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노비'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인물들이 주축이 된 스타트업이다. 이 때문에 개발 초기부터 앱토스와 함께 대표적인 레이어1 코인으로, '앱토스의 경쟁자'로 불리곤 했다. 미스틴랩스는 2021년 36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3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는 등 메인넷 출시 전부터 유력 VC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앱토스도 메인넷 출시 전 총 3억5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수이 측은 빠른 거래 속도를 확보했다고 강조한다. 최대 12만 TPS(초당 트랜젝션)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문제는 토큰노믹스이다. 수이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토큰의 총 공급량은 100억개이다. 지난해 말 열풍이 불었던 앱토스(APT)의 최대 발행량(10억개)보다 10배가 많다. 그런데 초기 발행량은 전체의 5.28% 수준에 불과하고, 이중 재단 보유물량 절반을 제외한 2억5000만개 정도가 시장에 풀린 것으로 보인다. 수이 측은 오는 2025년 5월 3일까지 누적 유통량을 33억개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블록체인업계 관계자는 "메타 출신들이 이끄는 수이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분명 기술적으로 유망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아 앱토스 이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면서도 "하지만 예정된 총 발행량이 100억개로 가치에 대한 신중한 판단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5-04 17:14:58[파이낸셜뉴스] 위믹스가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하면서 위메이드 삼형제가 강세다. 28일 오전 10시 27분 기준 위메이드는 전일보다 14.69% 오른 5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위메이드맥스(11.04%)와 위메이드플레이(8.56%)도 함께 오르고 있다. 위믹스가 싱가포르 거래소 ‘비트닷컴’에 상장한다는 소식에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닷컴은 세계 가상자산 거래소로 세계 최대 디지털 자산 금융 서비스 플랫폼 중 하나인 매트릭스포트(MatrixPort)가 운영하는 곳이다. 이로써 위믹스가 상장된 글로벌 거래소는 비트닷컴을 비롯해 후오비, 쿠코인, 비트렉스, 게이트아이오, 바이비트, MEXC, 비트마 등 20개 이상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3-28 10:34:09[파이낸셜뉴스] 웹3.0 네트워크의 확장성 제공을 목표로 하는 에버스케일 네트워크의 가상자산 '에버(EVER)'가 글로벌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비트에 상장했다. 특히 에버는 바이비트 사용자들이 바이비트에 상장할 코인을 결정하는 투표 바이보트(ByVotes)에서 최다 득표를 얻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에버스케일은 최근 진행된 바이보트에서 최다 득표 수 신기록을 세우며 바이비트 거래소에 상장됐다고 밝혔다. 바이비트는 거래소 이용자들이 직접 투표로 거래할 가상자산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상장 절차를 운용하는데, 이달 초 12번째 바이보트가 진행됐다. 에버스케일은 현재 쿠코인, 후오비, 게이트아이오, MEXC, INDODAX 등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에버스케일 재단 이문영 이사는 "이번 바이비트 상장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에버스케일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라며, "강한 커뮤니티 지지를 기반으로 에버스케일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는 5월 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리는 네트워크 3주년 컨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버스케일은 지난 1월 베놈 벤처스 펀드(Venom Ventures Fund)로 부터 500만달러(약 65억원)의 투자를 유지하면서 베놈펀드를 전략적 파트너로 영입한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3-03-17 08:31:46[파이낸셜뉴스] 2만5000달러에 육박하던 비트코인이 또 다시 1만9000달러대로 떨어졌다. 미국의 긴축 우려에 가상자산 전용은행 실버게이트의 파산이라는 겹악재를 맞으며 추락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 오후 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8.49% 내린 1만9906.0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2만달러 아래로 거래된 것은 지난 1월 14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2.26% 하락한 2686만40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7.92% 떨어진 1417.53달러에, 업비트에서는 1.90% 하락한 191만1000원에 거래된다. 이에 FTX 파산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롱 포지션(매수 보유)' 청산이 발생하기도 했다. 실버게이트 파산에 "이더리움은 증권" 파장 이에 대해 쟁글 리서치센터는 "첫 번째 이유는 미국에서 주요 가상자산 기업을 고객으로 받아준 실버게이트 은행의 폐업 결정이 있었다"라며 "이는 실버게이트만의 문제가 아니고 금리 인상으로 인해 채권 가치가 하락하며 많은 은행들이 위험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어제 미국 지방은행인 SBV의 주가가 60% 급락하며 위험신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을 취급하며 성장한 미국 은행 실버게이트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청산을 결정했다. 이날 뉴욕증시 역시 실버게이트 충격에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1.66%, 스탠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5% 각각 하락했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 지수는 2.05% 빠졌다. 쟁글 리서치센터는 "두 번째 이유는 오늘 새벽 뉴욕주 법무장관이 쿠코인에게 미등록 증권판매 혐의로 소송을 건 사건이 있었다"라며 "하락을 일으킨 부분은 소장에 이더리움이 증권이라는 견해를 제시하며 뉴욕주의 허락을 받지 않고 증권을 팔았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 와중에 앱토스(APT)는 상승세 한편 업비트의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4873.7포인트로 4일 연속 하락하며 전날보다 4.74%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 지수도 4.56% 하락했다. 금일 업비트 기준 디지털 자산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1조원으로 전일보다 9.86% 증가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1조원으로 전일보다 2.64% 증가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16.07%이다. 테마별로 보면 대부분의 테마 디지털 자산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컨텐츠 생산 및 중개 관련 디지털 자산들의 하락 폭이 8.29%로 가장 컸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첫째로,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앱토스(APT) 종목으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1만원으로 전날보다 6.82% 상승했고, 반면에 거래대금은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35.59% 하락하여 888억원을 기록했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7포인트 하락한 4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중립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3-10 1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