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집에서 위생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마다 필터 탈취성능은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 주요 브랜드 9개 제품의 품질·안전성·경제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그 결과 제품 작동 시 발생하는 냄새를 제거하는 필터 탈취성능은 제품마다 차이를 보였다. 5개 제품은 사용 초기뿐 아니라 3개월 실사용 후에도 상대적으로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제품은 CFD-D301DCNW(쿠쿠), FD-B03FWH(휴롬), HD-9000DH(휴렉), SC-D0208(스마트카라), SFW-KMC250(신일)이다.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의 주요 기능인 감량 성능은 제품별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지는 않았다고 소비자원은 소개했다. 조사대상 음식물 처리기에 곡물이나 채소, 과일, 어육류 등 500g 음식쓰레기(표준 음식쓰레기)를 10시간 간격으로 2회 투입한 뒤 일반모드로 작동했을 때, 무게 감소 비율은 76~78.1% 수준으로 비슷했다. 다만 작동시간은 제품별로 최대 3.8배 차이를 보였다. 표준 음식쓰레기 감량에 소요된 시간은 SWA-MS300(리쿡) 제품이 3시간13분으로 가장 짧았고, HD-9000DH(휴렉) 제품은 12시간15분으로 가장 길어 제품 간 최대 9시간 2분(약 3.8배) 차이가 있었다. 사용하는 데 드는 전기요금을 의미하는 연간 에너지 비용은 주 2회 사용 시 YY-CYCLQ01(라이드스토) 제품이 6000원으로 가장 적었고, HD-9000DH(휴렉) 제품은 2만4300원으로 가장 높아 제품 간 최대 약 4배 차이가 있었다. 탈취필터 교체 비용은 주 2회 사용 시 MFW- V3000W(매직쉐프) 제품이 4만6000원으로 가장 적었고, YY-CYCLQ01(라이드스토) 제품은 15만9600원으로 가장 높아 제품 간 최대 약 3.4배 차이났다. 작동 시 소음은 모든 제품이 조용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역시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법정 표시사항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들어맞았다. 다만 9개 중 8개 업체는 음식물 감량성능을 표준 음식쓰레기가 아닌 감량률이 높은 오이나 수박 등 수분함량이 높은 음식을 이요한 결괏값으로 표시·광고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조사 대상 음식물 처리기 가격은 35만9000~84만5000원 사이였다. 소비자원은 "환경표지 인증제품 구매 시 국가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구매 비용을 낮출 수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친환경 생활가전 관련 제품에 대한 품질·안전성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1-22 17:36:45쿠쿠홈시스가 얼음정수기를 앞세워 최근 렌탈 시장에서 두각을 보인다. 쿠쿠홈시스가 지난해 얼음정수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 2018년 대비 230% 성장했다. 쿠쿠홈시스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올해 들어서도 전년과 비교해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 쿠쿠홈시스가 최근 6년간 얼음정수기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중심에는 △인앤아웃 자동살균시스템 △100도 끓인 물 △바리스타 기능 등 차별화된 기술이 있다. 한 가지 제품으로 다양한 사용이 가능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반화된 홈카페 트렌드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다. 특히 지난 4월 출시한 '제로100 슬림 얼음정수기'는 지난 6년간 얼음정수기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다. 이런 이유로 시장에 선보인 동시에 빠르게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자가관리부터 100도 끓인 물 기능, 바리스타 모듈 등을 더하면서도 업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로 주목을 받는다. 제로100 슬림 얼음정수기를 포함한 100도 끓인 물 기능이 들어간 정수기 라인 누적 판매량은 올해 6월 기준 70만대를 넘어섰다. 쿠쿠는 40여년 간 쌓아온 유통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렌탈뿐 아니라 일시불 판매에 관리 서비스를 더한 새로운 판매 모델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쿠쿠홈시스 얼음정수기는 온라인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다나와 기준으로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얼음정수기 점유율 46%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집계에서도 61.08% 점유율로 1위에 오르며 과거 대비 점유율 차이가 더 벌어졌다. 쿠쿠홈시스는 지난 2009년 렌탈 사업을 시작하며 정수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으며, 특히 최근 6년간 렌탈 시장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쿠쿠홈시스 국내외 합산 누적 계정 수는 올해 6월 기준 400만 계정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9년과 비교해 2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그동안 인앤아웃 셀프관리형 정수기를 시작으로 2020년 9월 100도 끓인 물 정수기, 지난해 드립커피 모듈을 도입한 바리스타 정수기를 잇달아 선보이며 정수기 시장을 주도했다. 실제 쿠쿠홈시스는 정수기를 필두로 실적이 꾸준히 성장, 2018년 4187억이었던 매출액이 지난해 9545억원으로 6년간 128% 성장했다. 연평균으로는 20% 성장을 이어간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기능과 사용 편의성을 중심으로 제품을 혁신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했던 투자가 정수기 시장에서 성과로 이어진다"며 "얼음 정수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빙기 역시 판매 호조를 보인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21 18:10:06코웨이와 SK매직 등 국내 렌털가전 업계 '빅2'가 최근 나란히 '선택과 집중'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웨이는 화장품 사업을 분사하기로 했으며, SK매직은 주방가전 사업 중 일부를 매각했다. 이를 통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렌털가전 분야에서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가 화장품 사업부문 '리엔케이'를 물적 분할한 뒤 자회사로 두기로 했다. 코웨이는 신설 회사 리엔케이코스메틱 발행 주식 100%를 배정 받을 예정이다. 코웨이는 오는 3월 2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분할 계획을 승인 받게 된다. 분할 기일은 오는 5월 1일이다. 코웨이는 지난 2010년 리엔케이 브랜드를 선보이며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당시 배우 고현정을 리엔케이 브랜드 모델로 계약하는 등 영업·마케팅을 강화했다. 이후에도 배우 이민정 등을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는 등 관련 투자에 열을 올렸다. 리엔케이 외에 '올빚', '헬시그루', '리프레쉬 바이 리엔케이'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했다. 하지만 코웨이 화장품 사업 실적은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코웨이 화장품 사업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234억원에 머물렀다. 반대로 비슷한 시기인 지난 2011년 착수한 매트리스 사업은 지난해 25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코웨이는 현재 국내 매트리스 시장에서 에이스침대, 시몬스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최근에는 매트리스를 포함한 슬립·헬스케어 브랜드 '비렉스'를 앞세워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그동안 화장품 사업을 환경가전과 분리해 운영해오다 이번에 독립 분할하기로 결정했다"며 "화장품 자회사 설립을 통해 환경가전과 헬스케어가전, 매트리스 등 핵심 역량에 집중해 전문성과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빠른 시장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매직은 이달 중 경동나비엔과 본계약을 체결한 뒤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등 주방가전 3종을 매각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SK매직은 경동나비엔과 주방가전 3종을 총 400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을 담은 영업양수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매직은 국내 렌털가전 업계 2위지만 부동의 1위인 코웨이와 매출액에서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수익성 역시 두 자릿수 이익률을 이어가는 코웨이와 달리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다. 여기에 3위인 쿠쿠홈시스가 빠르게 추격하는 양상이다. SK매직 입장에선 부가가치가 낮은 사업을 떼어내고 수익성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번에 매각 대상이 된 주방가전 3종은 그동안 SK매직 수익성을 갉아먹던 사업부문이다. 이들 주방가전 3종을 포함한 SK매직 가전사업 매출은 지난 2021년 2922억원에서 이듬해 2437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도 관련 매출은 역성장했다. 반면 SK매직 환경가전 렌털 매출은 같은 기간 7853억원에서 8336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를 통해 실적이 하락하는 주방가전 비중을 낮추는 대신,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성장 흐름을 이어가는 환경가전 렌털 사업에 한층 무게를 싣는다는 전략이다. SK매직 관계자는 "향후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 렌털 품질과 디자인, 서비스 혁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여기에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기틀을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국내 렌탈가전 시장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업체들이 수익성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를 위해 북미,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강화하려는 노력과 함께 국내에서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2-13 18:10:25[파이낸셜뉴스] 코웨이와 SK매직 등 국내 렌털가전 업계 '빅2'가 최근 나란히 '선택과 집중'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웨이는 화장품 사업을 분사하기로 했으며, SK매직은 주방가전 사업 중 일부를 매각했다. 이를 통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렌털가전 분야에서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가 화장품 사업부문 '리엔케이'를 물적 분할한 뒤 자회사로 두기로 했다. 코웨이는 신설 회사 리엔케이코스메틱 발행 주식 100%를 배정 받을 예정이다. 코웨이는 오는 3월 2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분할 계획을 승인 받게 된다. 분할 기일은 오는 5월 1일이다. 코웨이는 지난 2010년 리엔케이 브랜드를 선보이며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당시 배우 고현정을 리엔케이 브랜드 모델로 계약하는 등 영업·마케팅을 강화했다. 이후에도 배우 이민정 등을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는 등 관련 투자에 열을 올렸다. 리엔케이 외에 '올빚', '헬시그루', '리프레쉬 바이 리엔케이'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했다. 하지만 코웨이 화장품 사업 실적은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코웨이 화장품 사업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234억원에 머물렀다. 반대로 비슷한 시기인 지난 2011년 착수한 매트리스 사업은 지난해 25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코웨이는 현재 국내 매트리스 시장에서 에이스침대, 시몬스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최근에는 매트리스를 포함한 슬립·헬스케어 브랜드 '비렉스'를 앞세워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그동안 화장품 사업을 환경가전과 분리해 운영해오다 이번에 독립 분할하기로 결정했다"며 "화장품 자회사 설립을 통해 환경가전과 헬스케어가전, 매트리스 등 핵심 역량에 집중해 전문성과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빠른 시장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매직은 이달 중 경동나비엔과 본계약을 체결한 뒤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등 주방가전 3종을 매각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SK매직은 경동나비엔과 주방가전 3종을 총 400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을 담은 영업양수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매직은 국내 렌털가전 업계 2위지만 부동의 1위인 코웨이와 매출액에서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수익성 역시 두 자릿수 이익률을 이어가는 코웨이와 달리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다. 여기에 3위인 쿠쿠홈시스가 빠르게 추격하는 양상이다. SK매직 입장에선 부가가치가 낮은 사업을 떼어내고 수익성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번에 매각 대상이 된 주방가전 3종은 그동안 SK매직 수익성을 갉아먹던 사업부문이다. 이들 주방가전 3종을 포함한 SK매직 가전사업 매출은 지난 2021년 2922억원에서 이듬해 2437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도 관련 매출은 역성장했다. 반면 SK매직 환경가전 렌털 매출은 같은 기간 7853억원에서 8336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를 통해 실적이 하락하는 주방가전 비중을 낮추는 대신,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성장 흐름을 이어가는 환경가전 렌털 사업에 한층 무게를 싣는다는 전략이다. SK매직 관계자는 "향후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 렌털 품질과 디자인, 서비스 혁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여기에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기틀을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국내 렌탈가전 시장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업체들이 수익성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를 위해 북미,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강화하려는 노력과 함께 국내에서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2-13 08:13:21[파이낸셜뉴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북한의 개성공단 무단 가동을 즉시 중단할 것으로 촉구했다. 관련해 정부의 대책 마련과 함께 입주기업 피해보상 특별법 제정을 주장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북한의 무단 가동을 규탄하고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재철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무단 가동이 사실로 확인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엄청난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정당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전면 폐쇄 결정으로 멈춘 개성공단 무산 가동 의혹은 외신을 통해 알려졌다. 주무부처인 통일부도 관련 정황을 파악하고 북한에 항의했지만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 무단 가동 중 화재가 났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날 북한 개성공단에서 의류공장을 운영한 성현상 만선 대표는 "(정부의 안일한 대응) 국민의 한 사람으로 너무 서운하다"며 "원·부자재를 사용해서 무단 가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장비가 예민한 게 많아서 가동 중 고장이나 불량을 낼 가능성도 높다"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북한이 무단 가동중인 기업으로는 만선 외에도 쿠쿠전자와 명진전자, 태림종합건설 등 6곳에 이르는 곳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무단 가동외에도 개성공단 재가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영업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개성공단 입주기업 실질 피해액은 투자자산 5936억원, 유동자산 2452억원 등 1조3240억원 이상이라고 추정했다. 무엇보다 정권이 바뀌면서 과거 행정부에서 약속했던 손해배상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개성공단 전면 폐쇄는 박근혜 정부에서 결정됐고 이후 문재인 정부가 피해보상을 추진했으나 업계의 주장과는 차이가 컸다.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피해 추정 금액의 절반 수준인 7861억원 가량만 인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 접수된 기업 피해금액 9649억원과도 1800억원 가량 차이가 난다. 협회는 특별법을 만들어 손해배상 근거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물리적으로 북한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법에 따른 보호 대상에서 제외 돼 있기 때문이다. 올해 2월 헌법소원심판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이 회장은 "현실적으로 북한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긴 어려운 것으로 안다"며 "우리나라 정부가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는 개성공단 철수 결정을 북측이 아닌 우리나라 정부에서 결정한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물난리가 났을 경우 수재민에게 재난지원을 한다. 우리는 정부가 하라고 해서 (개성에 공단조성을) 했다. 정부가 하지 말라고 해서 그만뒀다”며 “우리는 차별을 받고 있어 가슴에 응어리졌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10-27 15:16:47[파이낸셜뉴스] 펫 테크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쿠쿠전자의 라이프스타일 펫 브랜드 '넬로'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0월 넬로 브랜드 전체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52% 상승했으며, 올해 3·4분기 실적 또한 전년 동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쿠쿠전자는 생활가전으로 인정받은 쿠쿠의 기술력을 그대로 펫 가전에 접목한 브랜드 '넬로'의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넬로에서 가장 괄목할 성장을 보인 펫 테크 품목은 '자동 급수기'로 올해 3·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0% 증가하고, 10월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쿠쿠전자는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케어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펫팸족 삶의 질을 향상에 도움을 준 점을 넬로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인 '펫 스마트 급수기'는 반려동물 건강 필수 요소인 수분 섭취를 높여 비뇨기 질환과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출수구와 음수부에 높이 차이를 둔 '워터 슬로프' 구조로 물이 계속 흘러내리도록 설계돼 반려동물들의 호기심을 유발해 물을 마시는 빈도를 높였다. 음수부인 워터트레이는 물이 넓게 퍼지는 삼각형 형태로 한 번에 여러 마리가 동시에 물을 마실 수 있고, 높이 또한 동물들이 편안한 자세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정됐다. 넬로의 대표제품이자 인기제품인 '펫 에어샤워 & 드라이룸'도 변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0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하고, 3분기 판매량도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하는 등 펫 테크 가전 열풍을 이끌고 있다. 넬로 펫 드라이룸은 매일 목욕이 힘든 반려동물의 털에 붙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바람으로 털어내는 '에어샤워 기능'과 목욕 후 반려동물의 털을 30분간 완벽히 말려주는 건조 기능을 갖춰 청결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두 개의 팬이 서로 다른 회전수로 움직여 생성되는 4D 입체 바람은 가슴털, 배털 등 완벽히 건조하기 어려운 부위까지 말끔히 말려주기 때문에 털을 제대로 건조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 및 오염 물질로부터 반려동물을 케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져 펫 맞춤 기능으로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돌볼 수 있도록 쿠쿠만의 혁신 기술을 담은 넬로의 펫 가전이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첫선을 보인 펫 급수기가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며 펫 드라이룸을 이은 인기제품 반열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1-11-12 09:16:12폭염과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실내 생활이 늘면서 블렌더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올해들어 인기상품은 최대 200%이상 판매가 급증하는 등 가파른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얼음을 갈아 음료를 만드는 홈카페 트렌드로 블렌더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신제품 경쟁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업체들은 블렌더의 핵심인 분쇄력은 강화하고 초소형, 무선형 등 제품 차별화로 판매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분쇄력 갖춘 초고속 블렌더 인기 9일 주방가전업계에 따르면 테팔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블렌더 관련 잠정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났다.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은 올 2월과 4월에 각각 출시한 '퍼펙트믹스 플러스 스틸', '퍼펙트믹스 플러스 온더고'이다. 1200W, 2만8000RPM의 초강력 파워 모터와 6중 칼날 등으로 분쇄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테팔은 최근 내부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블렌더 구매 시 '제품의 성능'인 분쇄력을 1순위로 고려한다고 분석했다. 쿠쿠전자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블렌더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선보인 '크로스컷 블렌더'는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지난해 하반기대비 230%이상 급증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국내 최초 개발한 양방향 동시 회전 기술이 탑재돼 상하 2겹으로 이뤄진 6중 칼날이 동시에 회전한다. 30초 만에 통과일, 얼음, 곡식도 분쇄해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해피콜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블렌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해피콜은 올 1월 '엑슬림 뉴트로'를 출시했다. 엑슬림 뉴트로는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이 장점이다. 2만8000RPM으로 1초에 467회 회전하는 uAC 모터를 장착했다. 해피콜 관계자는 "과거 블렌더는 외국산 고가 제품이 대부분으로 진입장벽이 높았으나 가성비 높은 국산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전업계는 분쇄력 외에도 다양한 시장 수요를 파고들어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 1인 가구 등을 공략하면서 신제품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기존 소비자들이 분쇄력이 강한 제품을 찾았다면 최근 다양한 형태 크기, 디자인, 앱 연동 등 부가가치가 강화된 프리미엄 제품 성장이 눈에 뛴다"고 말했다. 일렉트로룩스는 2019년 출시한 '마스터9 블렌더' 경우 올 1월부터 7월까지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미슐랭 셰프들이 실제로 즐겨 사용하는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점을 내세워 고급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모바일 앱 연동으로 셰프들의 레시피도 받아볼 수 있다. 락앤락은 지난 5월 충전방식의 경량 블렌더를 선보였다. '휴대용 블렌더2 300ml'로 무게가 400g이다. 전원 연결 없이 약 20회까지(40초 기준) 사용할 수 있다. 지난 6월에는 신일전자가 한번 충전으로 최대 40분 사용이 가능한 '무선 핸드 블렌더'로 맞불을 놨다. 충전식 경량 블렌더는 협소한 주방 공간에서도 사용이나 보관이 편리해 1인 가구 등에서 선호도가 높다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온라인 판로 확대로 매출 극대화 주방가전업계는 블렌더 수요가 크게 늘자 기존 매장판매, 홈쇼핑 외에도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등으로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로 블렌더를 활용한 음료를 만드는 법, 요리법 등을 제공하는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이커머스 플랫폼 G마켓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블렌더 판매가 전월대비 20%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블렌더 판매가 늘어나는 주된 이유로 계절적 요인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꼽는다. 실내생활이 늘면서 집에서 만들어 먹는 문화가 보편화됐기 때문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예전 믹서기와 블렌더 차이점은 활용도다. 블렌더는 얼음과 통과일 등 기존 믹서기에 넣을 수 없던 재료도 가능하다"며 "여름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과일 주스를 직접 만들어먹는 유행도 판매증가에 한몫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8-09 18:29:40[파이낸셜뉴스]시중에 유통되는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 제거 성능이 대체로 탁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브랜드에 따라 필터 교체 비용과 연간 전기요금은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한국소비자원은 7일 유명 공기청정기 브랜드 제품 9개를 수거해 표준사용면적(미세먼지 제거면적)·유해가스 제거 효율·소음·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원이 시험 평가한 공기청정기는 △삼성전자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샤오미 미에어 공기청정기 △코웨이 공기청정기 △쿠쿠 인앤아웃 공기청정기 △SK매직 코어 공기청정기 △샤프 플라즈마 클러스터 이온 공기청정기 △위닉스 공기청정기 △위니아 공기청정기 등 9종이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9개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유해물질 제거 성능은 대체로 뛰어났다. 안전성 및 표시사항도 전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제품에 따라 유해가서 제거 효율과 소음은 차이가 났다. 필터 교체비용은 제품에 따라 최대 3.1배씩 차이가 났고, 연간 전기요금도 최대 1.9배의 격차를 보였다. 미세먼지 제거성능을 나타내는 '표준사용면적'은 0.3㎛ 크기의 미세먼지를 기준으로 평가했을 때 9개 공기청정기 모두 기준(표시값 90% 이상)을 충족했다. 표준사용면적은 최소 28.8㎡에서 최대 42.5㎡로 제품별로 격차가 벌어졌다. 미세먼지 성능이 가장 좋은 제품은 '위닉스 공기청정기'(42.5㎡)였으며 삼성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41.9㎡)와 SK매직 코어 공기청정기(41.5㎡)가 뒤를 이었다. 탈취 성능을 나타내는 '유해가스 제거' 효율은 삼성, LG· 샤오미, 코웨이 4개 공기청정기가 우수했다. 소음은 삼성, LG, 샤프, 위니아, 위닉스, 코웨이, 쿠쿠 7개 제품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SK매직 코어 공기청기는 2등급 수준인 '양호' 등급을, 샤오미 미에어 공기청정기는 최하점인 '보통' 등급을 받았다. 안전성과 표시사항, 유해물질 검출량은 9개 공기청정기 모두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감전·누전 등 전기적 안전성과 오존 발생량, 소비전력, 에너지효율등급 등을 점검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부합했다. 필터도 살균제 성분인 CMIT, MIT, OIT 함유량을 분석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필터를 1년 단위로 교체한다고 가정했을 때 위니아 공기청정기가 3만5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반면 샤오미 미에어 공기청정기는 필터교체주기가 짧아 11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샤프 플라즈마 클러스터 이온 공기청정기는 업체가 자율기준에 따라 필터교체주기를 10년으로 정하고 있었다. 하루에 담배 다섯 개비를 흡연할 경우 집진력이 절반으로 감소한다는 조건이다. 에너지 비용은 쿠쿠 인앤아웃 공기청정기가 연간 9000원으로 가장 쌌다. 반면 삼성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는 연간 1만7000원이 들어 가장 비쌌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9-11-07 13:19:08종합 건강 생활가전 기업 쿠쿠가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밥솥의 새로운 기능과 밥맛의 차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트윈프레셔 2.0 마스터셰프’ 론칭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롯데월드타워 하이마트 매장 앞에 마련된 특별 체험공간에서 열렸다. 이 공간은 트윈프레셔 2.0 마스터셰프의 특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 존, 초고압/무압 체험 존, 오픈쿠킹 존, 풀스테인리스 분리세척 존 등으로 구성됏으며 각각의 특징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가장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은 체험 공간은 ‘초고압/무압 체험 존’이다. 이는 쿠쿠만의 독자적 기술로 하나의 밥솥으로 초고압과 IH무압으로 각각 취사를 할 수 있는 트윈프레셔 기능을 소개하기 위해 꾸며졌다. 행사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현장에서 직접 초고압과 IH 무압으로 갓 지은 밥을 먹어보고 기압 차이에 따라 나타나는 밥맛의 확실한 차이를 경험할 수 있었다. ‘오픈쿠킹 존’에서는 세계 최초로 취사 중인 전기 압력밥솥의 뚜껑을 열어 콩나물 등의 재료를 넣고 볶는 등의 조리를 할 수 있는 ‘오픈쿠킹 기능’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쿠킹 기능은 이유식이나 해물찜 등 시간차를 두고 재료를 투입해야 영양소 파괴 없이 재료의 본연의 맛과 신선한 식감이 살아나는 음식을 조리할 때 특히 유용하다. 이를 직접 체험한 소비자들은 새로운 기능과 밥 맛에 놀라며 이 기능을 활용해 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 레시피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기존 밥솥에서 볼 수 없던 흰색 무광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감각적이고 세련된 주방 인테리어를 원하는 많은 젊은 여성 고객들의 눈길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1인 가구의 증가로 더욱 많이 찾게 되는 즉석식품을 전자레인지가 아닌 마스터셰프로 요리했을 때의 맛의 차이, 풀스테인리스로 제작된 내솥과 커버를 올바르게 분리해 세척하는 방법 등 실용적인 이용 팁도 함께 제공했다. 쿠쿠 관계자는 “프리미엄 밥솥에는 여러 가지 첨단 기술이 접목되면서 이를 잘 활용하는가에 따라 소비자가 맛볼 수 있는 요리의 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체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직접 쿠쿠의 새로운 기능과 뛰어난 밥맛을 체험할 수 있도록 소비자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10-08 09:07:13쿠쿠홈시스(284740)는 52주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어 주목할만하다. 동종목의 현재 주가는 53,500원 선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14만 주이다. 이는 60일 일 평균 거래량 3만 주와 비교해보면 최근 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은 0.26%로 적정수준 최근 한달간 쿠쿠홈시스의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비교해보니 일별 매매회전율이 0.26%로 집계됐다. 그리고 동기간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인 일평균 주가변동률을 3.07%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기관 모두 보유량 증가 (5일 누적) 최근 5일간 동종목의 외국인 투자자는 28,897주 순매수하였고 마찬가지로 기관은 3,826주 순매수하였다. 전날 외국인 2,699주 순매도, 기관3,826주 순매수하며 보유 비율이 변동했다. 다음 표는 동종목의 외국인, 기관의 일별 순매수량을 나타낸 것이다. 'fnRASSI'는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과 파이낸셜뉴스의 협업으로 로봇기자가 실시간으로 생산하는 기사입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19-06-13 13:0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