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주민공유자전거 쿠키바이크의 연장운영 기간 종료가 임박함에 따라 주민들의 자전거 이용 공백을 없애기 위해 다음 달부터 새 공유자전거 ‘타조자전거’를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연수구는 타조자전거를 10월부터 4주간 기본요금 20분을 기준으로 무료 시범서비스를 거쳐 오는 11월부터는 지하철 역사 등 수요가 많은 장소에 보다 전략적으로 배치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수구는 삼천리㈜의 기존 쿠키자전거 1000대보다 500대 많은 1500대를 운영하고 내년에는 2000대까지 확대해 주민공유자전거가 주민들의 단거리 이동교통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용방법은 기존 쿠키자전거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에서 앱(앱명칭 타조) 설치 후 이용이 가능하고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가까운 거리의 자전거 위치를 검색하고 이용 후 요금을 결제(카드)하는 방식이다. 이용료는 보증금 없이 최초 20분 500원에 10분마다 200원이 추가된다. 자주 사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정기권(30일 이용권) 등록 시 횟수 제한 없이 최초 20분을 1만원에 30일 이용하는 정기권 서비스를 운영한다. 단 30일 이용권은 최초 20분만 무료이고 20분 이후 10분마다 200원 부과되며 누구나 ‘타조앱’ 위치정보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연수구는 지난 5월 경기 고양시와 수원시에서 KT와 함께 공유자전거 서비스 '타조'를 운영하고 있는 민간사업자 옴니시스템㈜과 ‘생활밀착형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모두 75.2㎞ 자전거전용도로와 보행자·자전거 겸용 도로 105.8㎞를 갖추고 있는 연수구는 전국 최초 공유 전기자전거 ‘카카오T 바이크’ 서비스도 2023년 2월까지 연장 계약한 상태다. 이에 따라 연수구는 전기공유자전거인 기존 카카오T바이크 600대에 타조자전거 2000대 등 내년부터 모두 2600대의 공유자전거를 지역 내 지하철 역사와 버스승강장 등에서 운영하게 된다. 연수구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민들의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기피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어 앞으로 개인이동수단의 이용 추세 등을 고려해 운영 대수를 조절할 예정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앞으로 새로운 주민공유자전거 ‘타조’가 주민들에게 단거리 이동 교통수단으로 하루빨리 자리매김하고 더 나아가 연수구가 친환경 녹색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23 15:47:56인천 연수구는 다음 달 6일부터 지역 내 환경 문제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공유 전기자전거(이하 카카오T 바이크) 400대를 시범 운영한다. 연수구는 12일 연수구청 대상황실에서 구의원,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겸한 체험행사를 열고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자전거는 페달과 전기모터의 동시 동력(PAS방식)으로 움직이는 최신 트렌드로 누구나 쉽게 탈수 있어 노인이나 여성들도 무리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방법은 기존 쿠키자전거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앱(카카오T)을 이용해 가까운 거리의 자전거 위치를 검색하고 이용 후 요금을 결제(카드)하는 방식이다. 이용 요금은 최초 15분 이용 시 1000원을 기본으로 5분마다 500원이 추가되고 가입할 때 1만원의 별도 보증금을 내야한다. 연수구는 오는 20일 ㈜카카오 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안으로 지역 내 1000대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연수구는 지난해 8월부터 정식 운영 중인 주민자전거(쿠키, 1000대)는 운영 7개월 만에 4만1000명 이상이 가입(전 구민 대비 가입률 12%)할 정도로 많은 관심과 호응을 보이고 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친환경 교통수단의 지속적인 보급으로 작지만 환경문제와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2-12 11:16:08국내 최대의 자전거 제조사인 삼천리자전거는 IoT 솔루션 전문기업인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과 함께 지난해부터 공유경제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형 공유자전거 솔루션을 개발하고 드디어 국내 민간기업 주도의 공유자전거 서비스인 쿠키 바이크(Cookie Bike)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공자전거는 자전거 대여소를 찾아 대여하고 반납해야 되는 불편함이 그동안 존재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공유자전거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공자전거처럼 자전거 대여소(주차스테이션)를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가 없이 사용자 앱을 통해 주변의 자전거를 검색하고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자전거를 이용해 가려는 목적지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신의 IoT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솔루션이다. 한국형 공유자전거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락이라고 불리는 자전거 자물쇠에 있다. 최근 중국 및 동남아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공유자전거의 경우 주차된 자전거의 위치관제가 어렵기 때문에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지만, 금번 상용화 되는 공유자전거의스마트락 장치는 독립적인 GPS 모듈을 탑재하고 있어 실시간 위치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한국형 공유 자전거 솔루션은 자체적인 IoT전용 광대역(LPWA) 무선통신 기술인 LoRa네트워크를 이용해 통합 관제가 가능하다. 서비스에 필요한 관제 기능부터 스마트락을 통한 자전거 상태 및 위치 관리 기능, 국내 PG사를 연동한 안전한 결제 기능까지 All-in-One으로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이에,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이준원 대표는 “국내 유일의 공유자전거 통합 솔루션을 통해자전거 인프라가 잘 갖춰진 전국의 지자체로 확대돼 교통체증 해소와 환경오염 감소에 기여하는 친환경 솔루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스마트락의 잠금 장치가 해제되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다시 스마트락을 잠그면 서비스 이용이 종료된다. 사용자 앱은 현재 구글플레이 및 애플 스토어를 통해 “쿠키바이크”로 검색하면 설치 및 회원 가입이 가능하며, 결제는 소액 결제나 신용카드로 가능하다. 쿠키 바이크 서비스는 6월부터 인천 연수구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가 제공되며, 8월말까지 사용료 없이 무료로 자유롭게 자전거 이용이 가능하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8-06-02 09:51:03여행에선 무엇보다도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다. 더구나 요즘 같은 '먹방' 시대에 하루 세 끼는 기본이요, 틈틈이 주전부리도 곁들여야 한다. 주전부리의 사전적 의미는 '맛이나 재미, 심심풀이로 먹는 음식'이다. 여행길에 들고 다니며 재미 삼아 먹는 음식이라고 봐도 좋다. 한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주전부리도 있다. 출출한 오후에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는 여행객들에겐 그야말로 '복음' 같은 정보다. 주전부리라고 해서 심심풀이 군것질 정도로 여기면 곤란하다. 최근엔 여행 전부터 미리 점찍어놓고 일부러 찾아가 먹을 만큼 유명한 별미가 많다. 전통시장을 둘러보면 줄을 서서 무엇인가 기다리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 줄을 기웃거리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주전부리가 담긴 비닐봉지로 양손이 무거워진다. '먹지 않은 이는 있어도 한 번만 먹는 사람은 없다'는 주전부리.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여행지를 따라 심심풀이로 먹던 주전부리에 인심까지 더한 '맛있는 간식 여행'을 떠나보자. ■ 꽈배기부터 식혜까지 시장 먹거리 다 모였다, 서대문 영천시장출출한 오후 4시반. 입이 심심한데 뭐 먹을 게 없을까 고민이라면 서울 서대문 영천시장으로 가보자. 시장의 명물 꽈배기와 떡볶이부터 참기름 바른 꼬마김밥, 든든한 팥죽, 고소한 인절미, 쫀득한 찹쌀순대, 시원한 식혜까지 입맛 돋우고 속을 채워줄 간식거리가 모두 모였다. 저렴한 값은 덤이다.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인근의 영천시장에서는 그야말로 먹거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시장은 깔끔한 모습으로 정비됐지만, 그 역사는 60년 세월을 품고 있다. 심심풀이로 먹던 주전부리에 맛을 더하는 시장 인심이 살아 있는 곳이다. 주변에 역사를 간직한 서울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알려지지 않은 벚꽃 명소인 안산자락길까지 볼거리가 많다. 자, 이제 영천시장으로 맛있는 간식 여행을 떠나보자. 영천시장 주전부리 가운데 선두주자는 꽈배기다. 밀가루 반죽이 170도 기름에 노릇노릇 익어 갈색 옷으로 갈아입는다. 뜨끈한 열기 품은 꽈배기가 설탕통에 툭 떨어진다. 흰 안개꽃을 맷돌에 곱게 갈아놓은 듯한 설탕이 빠지면 팥소 없는 찐빵. 한입 베어물면 달콤하고 바삭하게 씹히는 맛에 기분이 좋아진다. ■ '핫'한 화덕만두 먹고 월미도까지 돌아보자, 인천 차이나타운인천 차이나타운은 주전부리의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덕만두를 비롯해 공갈빵, 홍두병 등 맛있는 먹거리가 넘친다. 요즘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핫한' 주전부리는 화덕만두다. 200도가 넘는 옹기 화덕에 굽는 중국식 만두인데, 일반 만두와 달리 겉이 바삭하다. 한쪽에 꿀을 바르고 겉이 부풀게 구운 공갈빵도 대표적인 먹거리다. 별맛 있을까 싶어 무심코 집어 먹었다가 달콤하면서 고소한 맛에 자꾸 손이 간다. 큼직하고 부드러운 빵에 팥소가 듬뿍 들어간 홍두병, 두부판만한 카스텔라를 큼직하게 썰어 파는 대왕 카스테라 역시 젊은층에서 폭발적인 인기다. 차이나타운 여행에서 짜장면을 빼놓으면 섭섭하다. 인천 개항 후 산둥지방의 중국인이 대거 몰려와 중국요리를 하는 집이 문을 열었다. 짜장면의 원조는 '공화춘'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공화춘이 있던 자리에 짜장면박물관이 들어섰다. 짜장면박물관을 둘러본 뒤 세계 명작 동화를 테마로 꾸민 송월동 동화마을, 근대 은행과 이국적인 건축물을 박물관과 전시관으로 꾸민 인천 개항장 근대역사문화타운을 돌아보면 하루해가 짧다. 여전한 모습으로 여행자를 반기는 월미도 역시 인천 여행의 낭만을 더해준다. ■ 메밀전병.수리취떡.수수부꾸미에 건강한 맛 가득, 강원 정선강원도 정선에는 투박하지만 건강한 먹거리가 많다. 메밀전병, 수수부꾸미, 수리취떡 등 예부터 즐기던 주전부리가 지금까지 사랑받는다. 보기에 화려하거나 강한 양념 대신 원재료의 고유한 맛이 특징이다. 건강한 정선을 맛보려면 정선아리랑시장으로 가자. 정선의 산과 들에서 거둬들인 먹거리가 넘친다. 곤드레·취나물·고사리·다래나무순 같은 묵나물, 수수나 기장 같은 곡류, 황기와 헛개나무 같은 약재 등이 주를 이룬다. 메밀가루를 묽게 반죽해 얇게 부치고 김치, 갓, 무채를 버무린 소를 올려 돌돌 말면 담백하면서도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좋은 메밀전병이 완성된다. 메밀 반죽에 배춧잎을 올려 메밀부치기(부침개의 사투리)를 만들고, 수수부꾸미는 찰수수 반죽에 팥소를 넣고 반으로 접어 기름에 부친다. 수리취 향이 은은한 수리취떡, 쫄깃한 감자떡도 발길을 붙잡는다. 정선의 주전부리를 충분히 맛봤다면 굴피집, 너와집 등 전통 가옥을 재현한 아라리촌, 금광과 석회동굴이 어우러진 화암동굴, 철길 따라 그림 같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정선레일바이크로 다양한 매력을 느낄 차례다. ■ '한국의 나폴리'에서 맛보는 충무김밥.꿀빵, 경남 통영경남 통영은 우리나라의 빼어난 미항(美港) 중 하나다. 시인 백석이 자신의 시 '통영 2'에서 '자다가도 일어나 바다로 가고 싶은 곳'이라 했을 만큼 낭만이 넘치고, '한국의 나폴리'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바다가 멋진 곳이다. 이런 통영이 최근 미항(味港)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시사철 해산물이 풍성하고 그 맛이 뛰어난데다, 통영에 가야 제맛을 볼 수 있는 주전부리까지 더해져 전주에 버금가는 '맛의 고장'으로 우뚝 선 것. 대표적인 주전부리가 충무김밥과 꿀빵, 빼떼기죽이다. 모두 '통영이라서 나온 주전부리'이고, '한 끼가 되는 주전부리'다. 마침 봄이라 바다와 도시에 은빛 햇살이 반짝거리니 더 입에 감긴다. 통영은 산이나 바다 경치가 두루 좋은 곳이다. 아무리 맛있는 게 많아도 경치는 즐겨야 한다. 올봄에는 통영의 바다를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보자.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올라 한려수도를 내려다봐도 좋고, 옆구리에 미륵도의 바다를 끼고 출렁출렁 자전거를 타도 좋다. 동피랑 등 경사진 옛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바다와 눈을 맞춰도 흐뭇하다. ■ 전복 하나가 통째로 들어간 전복빵 맛보세요, 전남 완도전남 완도의 으뜸 해산물은 전복이다. 전국 전복 출하량 가운데 70% 이상이 완도 청정 바다에서 쏟아진다. 섬 길을 거닐다 보면 바닷가 주변을 채운 거뭇한 전복 양식장이 흔히 눈에 띈다. 완도에서 최근 주목을 끄는 주전부리는 전복빵이다. 지난해 초 처음 출시돼 전국 빵 마니아들이 성지 순례하 듯 찾아가는 '빵지순례' 남도 코스에도 이름을 올렸다. 전복빵에는 전복 하나가 통째로 들어간다. 빵을 가르면 오동통한 전복 속살이 가득하다. 웰빙 간식 전복빵은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살리고 비린내는 없앴다. 현지에서는 '장보고빵'이라는 이름으로 팔린다. 커피와 곁들여 먹어도 궁합이 좋다. 전복빵과 함께 전복쿠키, 해조류라테 역시 은은한 바다 향을 전한다. 읍내 음식특화거리에서는 전복해조류비빔밥이 식욕을 돋우고, 최근에는 해조류떡도 등장했다. 완도 해변을 거닐다 보면 거뭇한 전복 양식장이 흔히 눈에 띈다. 완도타워, 완도 청해진 유적, 청산도 등도 봄의 길목에 두루 들러볼만한 관광지다. ■ 흑돼지꼬치.꽁치김밥 한입에 엄지 번쩍, 제주 서귀포제주는 일부러 찾아가 먹을 만큼 유명한 주전부리가 많다. 그중에서도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의 흑돼지꼬치구이와 꽁치김밥이 첫손가락에 꼽힌다. 두툼한 생고기가 빈틈없이 꽂힌 흑돼지꼬치구이는 보기만 해도 든든하다. 두 번 구운 고기를 한입 크기로 자른 뒤, 소스와 가쓰오부시를 듬뿍 얹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꽁치김밥은 이름처럼 꽁치 한 마리가 김밥에 통째로 들어간다. 김밥 앞뒤로 꽁치 머리와 꼬리가 나온 독특한 모양과 담백한 맛에 자꾸 손이 간다. 돌하르방을 본떠 만든 앙증맞은 풀빵과 새콤달콤한 감귤주스도 인기만점이다. 시장 구경을 마치고 쪽빛 바다와 예술 작품이 어우러진 자구리문화예술공원에서 잠시 쉬었다 가자. 부근에 전망 좋은 카페도 많다. 바다 전망이 멋진 '뷰크레스트', 리조트같이 이색적인 카페 '바다다'가 가볼만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7-03-02 18:08:30인터파크 '레몬디톡스 풀세트 7day' GS샵 '헬스원 마테 다이어트' '힘든 운동보다는 손쉬운 먹는 다이어트를 하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이어트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1인 1식, 간헐적 단식 등이 새 다이어트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운동보다 '먹는 다이어트'에 대한 열풍이 뜨겁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이 6월 한 달간 체중 조절용 조제식품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27%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다이어트 식단 세트의 판매도 202% 급증했다. 다이어트 쿠키나 효소 다이어트제품은 각각 179%, 145% 신장했다. 마시는 다이어트제품인 감식초 음료의 판매는 126% 증가했다. 인터파크에서도 같은 기간 레몬디톡스 상품 판매가 74% 늘었다. 강예현 인터파크쇼핑 식품팀 CM은 "포뮬라와 리프트오프, 알로에겔 등 허벌라이프 제품이 중심이던 먹는 다이어트 시장에 지난해부터 레몬디톡스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레몬디톡스는 국내 스타들이 짧은 기간 다이어트 효과를 봤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G마켓 관계자는 "간헐적 단식, 디톡스 다이어트 등이 이슈가 되면서 올해는 운동보다 먹는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기구 판매량은 소폭 증가하거나 감소했다. 최근 한 달간 G마켓에서는 다이어트·헬스 관련제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인기 운동기구인 러닝머신과 훌라후프 판매는 각각 5%, 13% 소폭 감소했다. 인터파크에서도 줄넘기와 요가 매트, 훌라후프 등 생활 다이어트 기구는 9.8%, 스테퍼·슬림바이크·짐플렉터·트위스트 등은 3.2%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임학진 옥션 푸드팀장은 "과거에는 굶거나 운동을 통해 살을 빼려는 다이어트족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건강미가 우선시되면서 먹으면서 살을 빼는 사람들이 늘어나 다이어트식품 판매량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트렌드는 홈쇼핑에서도 볼 수 있다. 홈쇼핑도 운동기구보다 '먹는 다이어트 식품'들의 편성을 확대하고 있다. GS샵의 경우 '알약'처럼 만들어진 다이어트 식품이 잘 팔리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편성한 '헬스원 마테 다이어트'의 경우 방송 한 시간 만에 약 2000세트 판매되며 3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GS샵 관계자는 "간편한 다이어트 관련 상품은 일주일에 2회가량 꾸준히 편성, 올해 상반기에만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CJ오쇼핑도 다이어트 식품 편성 횟수를 지난해보다 10%가량 늘리고 운영 브랜드수도 50% 확대했다. 반면 운동기기는 편성 및 운영 브랜드를 모두 축소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다이어트 식품은 가격 부담이 크지 않고 운영 브랜드도 많아 다양한 상품을 경험하고자 하는 니즈가 높은 편"이라면서 "다이어트 기기는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 비교적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3-07-05 03:46:21인터파크 '레몬디톡스 풀세트 7day' GS샵 '헬스원 마테 다이어트' '힘든 운동보다는 손쉬운 먹는 다이어트를 하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이어트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1인 1식, 간헐적 단식 등이 새 다이어트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운동보다 '먹는 다이어트'에 대한 열풍이 뜨겁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이 6월 한 달간 체중 조절용 조제식품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27%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다이어트 식단 세트의 판매도 202% 급증했다. 다이어트 쿠키나 효소 다이어트제품은 각각 179%, 145% 신장했다. 마시는 다이어트제품인 감식초 음료의 판매는 126% 증가했다. 인터파크에서도 같은 기간 레몬디톡스 상품 판매가 74% 늘었다. 강예현 인터파크쇼핑 식품팀 CM은 "포뮬라와 리프트오프, 알로에겔 등 허벌라이프 제품이 중심이던 먹는 다이어트 시장에 지난해부터 레몬디톡스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레몬디톡스는 국내 스타들이 짧은 기간 다이어트 효과를 봤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G마켓 관계자는 "간헐적 단식, 디톡스 다이어트 등이 이슈가 되면서 올해는 운동보다 먹는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기구 판매량은 소폭 증가하거나 감소했다. 최근 한 달간 G마켓에서는 다이어트·헬스 관련제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인기 운동기구인 러닝머신과 훌라후프 판매는 각각 5%, 13% 소폭 감소했다. 인터파크에서도 줄넘기와 요가 매트, 훌라후프 등 생활 다이어트 기구는 9.8%, 스테퍼·슬림바이크·짐플렉터·트위스트 등은 3.2%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임학진 옥션 푸드팀장은 "과거에는 굶거나 운동을 통해 살을 빼려는 다이어트족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건강미가 우선시되면서 먹으면서 살을 빼는 사람들이 늘어나 다이어트식품 판매량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트렌드는 홈쇼핑에서도 볼 수 있다. 홈쇼핑도 운동기구보다 '먹는 다이어트 식품'들의 편성을 확대하고 있다. GS샵의 경우 '알약'처럼 만들어진 다이어트 식품이 잘 팔리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편성한 '헬스원 마테 다이어트'의 경우 방송 한 시간 만에 약 2000세트 판매되며 3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GS샵 관계자는 "간편한 다이어트 관련 상품은 일주일에 2회가량 꾸준히 편성, 올해 상반기에만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CJ오쇼핑도 다이어트 식품 편성 횟수를 지난해보다 10%가량 늘리고 운영 브랜드수도 50% 확대했다. 반면 운동기기는 편성 및 운영 브랜드를 모두 축소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다이어트 식품은 가격 부담이 크지 않고 운영 브랜드도 많아 다양한 상품을 경험하고자 하는 니즈가 높은 편"이라면서 "다이어트 기기는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 비교적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3-07-04 17: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