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30일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쿠테타로 대통령이 됐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종료된 후 기자들과 만나 윤영찬 의원의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주권을 가진 국민의 선택을 아주 폄하하고, 악의적으로 정제되지 않은 말씀 같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쿠데타를 통해서 검찰개혁을 반대하면서 조국 수사를 했던 분 아니냐. 그래서 대통령이 됐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최근 윤 대통령의 "반국가세력이 종전선언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는 발언을 비판하는 취지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정말 정제되지 않은 말씀이었다고 본다"며 "어느 국민이 그 말에 동의하겠냐"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이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 특별위원회도 성명서를 내고 윤 의원을 향해 사과를 요구했다. 특위는 "정권교체를 선택한 국민에 대한 모독임과 동시에 자유 민주 질서의 근간을 욕되게 하는 쿠데타적 발언"이라고 반격했다. 특위는 또 "공직자는 헌법과 법률을 지키며 양심과 신념에 따라 공무를 수행해야 한다"면서 "만일 당시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의 범죄혐의에 대해 수사를 하지 않았다면 그것이야말로 공직자로서 책임 방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의 비위를 맞춰주기 위해 수사를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인가. 그래야 쿠데타가 아니게 되는가"고 꼬집었다. 아울러 "방송사 제작진은 적어도 현직 대통령을 겨냥한 쿠데타 운운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를 취하고, 윤 의원 개인의 발언이라는 점을 강조했어야 했지만 아쉽게도 그러한 조치는 없었다"며 "방송사 측의 책임 있는 조치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6-30 16:04:19[파이낸셜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5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 윤 후보 측근들을 겨냥, "무슨 쿠테타니 이따위 소리를 하는데 그런 분위기 속에서 내가 뭣땜에 거기가서 대선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자택을 나오며 기자들과 만나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자진사퇴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윤 후보는 오전 11시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직접 선대위 개편안을 발표한다. 선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선대위가 전면 개편되며 김종인 위원장도 해촉 수순을 밟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뜻이 안 맞으면 서로 헤어질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자진사퇴 뜻을 밝혔다. 그는 "사실 윤 후보의 당선을 위해 내가 했던 일인데 그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무슨 쿠테타니 이따위 소리를 하더라"며 "그런 분위기 속에서 내가 뭐 때문에 거기가서 대통령 선거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날 윤 후보가 발표할 선대위 개편안에 대해선 "전혀 모른다, 무슨 일인지"라며 "후보와 일체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남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는 전날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김종인 위원장의 전날 선대위 전면 개편 발표가 '쿠데타'가 아니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한 바 있다. 김 특보는 "(김 위원장이 윤 후보와) 미리 상의 없이 김 위원장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일단 사퇴시키는 방향으로 공개적으로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1-05 09:32:34[파이낸셜뉴스] 미인대회에 출전했던 '미스 미얀마'가 쿠테타 군부에 맞서기 위해 반군단체에 가세했다. 1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태국에서 열린 미스 그랜드인터내셔널 대회에 미얀마 대표로 참여했던 32살의 타 텟 텟이 무장투쟁을 위해 소수민족 무장조직에 합류했다. 텟 텟은 쿠데타 100일을 맞아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검은 티셔츠 차림으로 총을 들고 있는 사진들을 올렸다. 그는 또 "반격해야 할 때가 왔다"고 했다. 이어 "무기나 펜 또는 키보드를 잡든지 민주주의 운동을 위해 기부를 하든지 모든 이들은 이 혁명이 승리할 수 있도록 자기 몫을 다해야 한다"고 적었다. 아울러 그는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반격할 것이다"면서 "모든 것을 포기할 준비가 돼있고 목숨도 내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AFP통신은 타 텟 텟이 미인대회 참여 후 체조 강사로 활동했으며 미얀마 현지에서는 유명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3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에 미얀마 대표로 참석했던 한 레이도 "전 세계가 우리 미얀마를 도와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얀마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5-13 06:59:17[파이낸셜뉴스] 지난달 1일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에서 쿠테타 이후 최소 13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UN(유엔·국제연합)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여성과 아이를 포함해 최소 138명의 평화 시위자가 폭력 사태 속에 살해됐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미얀마에서 유혈 사태로 가득 찬 주말을 목격했다"며 이를 확인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이같은 사망자수는 주말이었던 지난 13일 사망자 18명과 14일 사망자 38명이 모두 포함된 수치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인 미얀마 나우는 병원 3곳의 자료를 취합한 결과 14일(현지시간)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에서만 최소 59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평화 시위대를 겨냥한 계속되는 폭력과 미얀마인들의 가장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침해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지역 국가들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미얀마 국민과 그들의 민주적 열망에 유대감을 갖고 결집해주기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도 미얀마 군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자제 요구와 대화 권고를 무시하고 있다며 군부를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3-16 07:19:59[파이낸셜뉴스]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을 구금하고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이 민주적 총선거를 통해 권력을 이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은 미얀마 군사정부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 9일 외신에 따르면 민아웅 흘라인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은 쿠데타 후 첫 TV연설에서 "비상사태 기간 과업을 완수하면 여러 정당이 참여하는 자유롭고 공정한 민주주의 총선거가 치러질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얀마의 헌법을 지켜 권력을 넘길 것이다"고 덧붙였다. 흘라인 최고사령관은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부정선거가 있어 쿠테타를 일으켰다며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는 본인의 군사정부는 과거의 군부정부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얀마 군사정권은 미얀마 제1의 도시 양곤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 7개 구역에도 계엄령이 선포됐다. 또 군사정권은 야간 통행과 5인 이상 집합을 금지시켰다. 시위를 원천 봉쇄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8일(현지시간) 미얀마 쿠데타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쿠데타에 저항하는 미얀마 국민의 평화 시위를 지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버마 국민과 함께 서 있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2-09 09:09:25[파이낸셜뉴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4일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자신에 대한 기소를 ‘쿠테타’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자신이 국민 손으로 선출된 대통령이라고 믿는 모양”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는 “지금 나라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시고 입헌군주국의 왕실에서나 할 법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쓴소리를 이어갔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강욱이 자신을 기소한 것을 ‘쿠테타’로 규정한 것은 언뜻 듣기에는 황당하게 들리지만 그분이 그렇게 말한 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며 “자신을 대통령이라 믿고 자신에 대한 기소가 ‘쿠테타’라는 망상에 빠진 것”이라고 질책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로 기소된 최 비서관은 23일 “검찰권을 남용한 기소 쿠테타”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한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은 법의 지배를 받는다”며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도 검찰이나 특검에서 조사를 받고 구속기소 됐다. 패스트트랙 고발사건 때 여야 의원과 제 1야당 대표도, 이재용이니 조양호니 재계의 거물도 검찰이 부르면 달려가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대한민국 국민의 보편적 운명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셋 있다. 최강욱, 이광철, 백원우”라며 “이들은 검찰이 피의자 신분으로 여러 차례 소환했어도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자기들이 법 위에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법치를 무력화하려는 정권 차원의 조직적 움직임”이라며 “법 위에 서려는 이들의 망동은 추미애가 이끄는 법무부의 조직적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최 비서관이 사실상 대통령 노릇을 하는 것 같다”면서 “진짜 대통령은 영화 보고 장에서 어리굴젓 사고 방송에 나가 어머니를 그리워한다. 지금 나라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고 그냥 입헌군주국의 왕실에서나 할 법안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신년·설날 행보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입헌군주국이다. 대통령은 군림하나 통치하지 않는다. 총리도 존재감 없고 통치는 최강욱이 하나 보다. 이 분 흔들면 반국가사범, '쿠데타' 범으로 몰릴 수 있으니 조심하라”라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0-01-24 17:41:47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은 11일 기무사 문건 파문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비호에 대해 맹비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한국당을 겨냥해 "아무리 군사쿠테타의 후예들이라지만 만약의 비상사태를 기무사가 대비했다고 감싸니 누가 비대위원장을 맡겠냐"고 꼬집었다. 전날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은 작년 3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에 즈음하여 기각 또는 인용 시 촛불집회 또는 태극기집회에 의한 국가적 혼란과 극도의 치안불안 사태에 대비해 군이 취할 수 있는 비상조치 시나리오를 내부적으로 검토한 것"이라며 "어느 부분을 보더라도 실제 위수령 또는 계엄령을 통한 쿠데타 의도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 정부 여당의 적폐몰이 연장선이라는 의혹이 있다"며 "독립수사단은 적폐몰이를 하거나 국가기관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로 수사를 해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의원은 기무사 파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다. 그는 "YS의 하나회 척결로, YS DJ 노무현 정부 15년간 군의 정치적 중립으로 과거 실추되었던 군의 명예를 회복하고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던 군이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민간사찰 댓글 등 정치개입을 시작해 군의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촛불혁명 진압 위해 쿠테타를 도모했다면 당연히 철저 조사, 엄벌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수사로 엄벌에 처하는 것이 실추된 군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8-07-11 10:17:17▲ 사진=방송 캡처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군부 쿠테타를 실패도 규정하고 배후세력으로 페툴라 귤렌을 지목했다. 지난 16일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쿠테타의 배후로 지목한 페툴라 귤렌을 추방해 터키로 보낼 것을 미국에 공식 요구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TV로 중계된 연설을 통해 "터키는 그동안 미국이 요구한 테러리스트 추방 요구를 거절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우리가 전략적 파트너라면 미국은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페툴라 귤렌의 추방을 요구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앞서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한 연설을 통해 미국으로 망명한 페툴라 귤렌의 지시로 군부 쿠테타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7-17 09:06:19외교부는 16일 터키에서 군부 쿠테타가 발발한 것과 관련해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게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신변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이날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터키에서 무력충돌이 발생, 군대가 주요 다리 등을 점거하고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지 언론 보도 등도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설명했다. 이동 시에는 공항폐쇄 여부와 항공기 운항 여부 등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혔다. 외교부는 또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이스탄불 공항에 발이 묶여있는 우리 여행객들의 인원 파악과 안전확보 및 귀국 지원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필요한 지원활동 지속 전개할 방침이와 함께 우리 국민의 조기 귀국이 가능하도록 관련 항공사들과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24시간 가동 중인 영사콜센터와 현지 공관 비상연락망을 가동,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우리 국민의 소재 및 안전 여부를 지속 점검하고 있다. 국내 및 현지 여행사를 통해 단체여행객의 인원 및 소재를 파악하고자 현재 관광공사와 여행업협회가 설치 운영 중인 터키안전여행 상황반과 협조, 현지상황도 계속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정부는 모든 관계부처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주말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터키 현지에서 위급상황 발생하면 관할 공관인 주터키대사관(+90-533-203-6535), 주이스탄불총영사관(+90-534-053-3849)과 영사콜센터(+82-2-3210-0404)로 연락을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쿠데타가 발생한 터키사태와 관련해 이날 오후 2시 30분부로 터키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 특별여행주의보는 오는 29일까지 2주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현지상황을 감안해 해제 또는 연장할 예정이다.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유관부처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에 '긴급 재외국민안전점검회의'를 열어 터키지역 여행경보 단계를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하기로 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 위험 상황 발생 시 적용되는 특별여행경보 중 1단계로서 일반 여행경보 3단계(여행 취소 또는 연기 및 철수권고)에 해당한다. 기존에는 히카리·시르트·시르낙 등 터키 동남부 일부지역에 적색경보, 이스탄불·앙카라·툰셀리·빙골·비트리스·바트만·마르딘에는 황색경보, 여타 지역에 1단계인 남색경보가 각각 발령됐지만 이번 조치로 터키 전역이 특별여행주의보로 변동됐다. 앞서 15일 저녁(현지시간)터키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켜 수도 앙카라와 최대도시 이스탄불의 국제공항 등을 장악했다. 현재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쿠테타 발발 6시간만에 '쿠데타는 실패했다'고 선언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스탄불 공항에는 한국인 120명이 비행기 탑승 또는 환승을 위해 있다가 발이 묶였으나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6-07-16 15:27:43▲ 사진=방송 캡처 터키에서 쿠데타를 시도한 군부 세력 130여 명이 체포 당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스탄불 국제공항에 도착해 쿠테타에 대응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쿠데타에 가담한 13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쿠데타 세력이 점령한 전투기들을 모두 격추시킬 것을 군 당국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터키 정부는 쿠데타 세력이 군부 내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사태를 조속히 진압할 계획. 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쿠데타 세력에 억류되된 상황이며, 참모총장의 소재 역시 파악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7-16 12:5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