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쿠팡은 21일 경상남도 남해군과 수산물 판로 확대 및 온라인 판매 사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남해군은 쿠팡과 제휴할 수산 식품 및 신선 수산물 업체·단체를 발굴해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고 쿠팡은 남해군 수산물의 판로를 넓히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쿠팡과 남해군은 남해군의 수산물 공동브랜드 '남해다름'을 널리 알리고 판매를 촉진하는 일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남해다름은 남해군 청정해역에서 난 수산물의 차별성을 강조한 브랜드로 2022년 상표 등록됐다. 현재 24개 업체, 44개 품목이 남해다름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쿠팡과 상생의 가치를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남해군 우수 수산물의 판로를 전국으로 확대해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한 쿠팡 로켓프레시 본부장은 "쿠팡은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한다"며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고 고객에게 양질의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21 14:51:31[파이낸셜뉴스] 쿠팡이 오는 29일까지 1천여 개의 식품을 최대 51% 할인 판매하는 '푸드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푸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연간 최다 상품을 할인하는 식품 할인전으로 1년에 한번 진행한다. 고물가 속에서 소비자들의 식품 구매 부담을 덜고 침체된 소비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가공·즉석식품, 커피·음료, 스낵·간식, 건강식품, 조미료, 어린이 식품 등 식품 카테고리를 총망라해 선보이며, 최소 15%에서 최대 51%까지 할인한다. 행사에는 일동후디스, 롯데칠성음료, 켈로그, 삼양식품, 광동, 네스카페 등 다양한 인기 식품 브랜드가 행사에 대거 참가한다. 대표 상품은 일동후디스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L캔, 네스카페 수프리모 아메리카노 블랙 원두커피믹스, 첵스초코 오곡으로 만든 시리얼, 광동 옥수수수염차 그린 무라벨, 삼양 볶음 간짬뽕 140g, 뉴트리디데이 L-아르기닌 1000mg 120정 등이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에 꼭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18 13:52:38쿠팡은 부산 고등어, 충남 태안 꽃게 등 산지 직송 수산물 매입량이 올해 1000t을 돌파해 3년 만에 세배로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쿠팡의 수산물 산지 직송 사업은 지난 2021년 시작됐으며, 어획철에 맞춰 갓 잡은 수산물을 현지에서 즉시 포장하고 냉동 탑차를 이용해 전국으로 배송한다.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이르면 18시간 안에 배송 완료된다. 올해 1∼10월 쿠팡의 산지 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는 1060t으로 집계됐다. 1∼10월 기준 지난 2021년에는 370t, 지난해 780t이었다. 산지 직송 수산물은 2021년 전복·오징어·새우·과메기 등에 그쳤으나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MOU)을 확대해 올해 기준 꽃게·고등어·갈치·주꾸미 등 30여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쿠팡은 충남 태안에서 가장 많은 수산물을 매입했다. 올해 1∼10월 태안에서 매입한 수산물은 420t으로 2021년 1∼10월 매입량 140t의 세 배에 이른다. 태안에서는 주로 꽃게를 많이 사들인다. 올해 부산에서 매입한 수산물은 390t으로 3년 전의 두배로 늘었다. 부산에선 고등어·갈치를 많이 매입하고 있다. 전라남도 완도(전복)와 신안군(새우)도 주요 수산물 매입 지역이다. 쿠팡 관계자는 "산지 직송 수산물 매입을 확대하고, 기획전을 수시로 개최해 판로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노유정 기자
2024-11-17 18:52:22[파이낸셜뉴스] 쿠팡은 부산 고등어, 충남 태안 꽃게 등 산지 직송 수산물 매입량이 올해 1000t을 돌파해 3년 만에 세배로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쿠팡의 수산물 산지 직송 사업은 지난 2021년 시작됐으며, 어획철에 맞춰 갓 잡은 수산물을 현지에서 즉시 포장하고 냉동 탑차를 이용해 전국으로 배송한다.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이르면 18시간 안에 배송 완료된다. 올해 1∼10월 쿠팡의 산지 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는 1060t으로 집계됐다. 1∼10월 기준 지난 2021년에는 370t, 지난해 780t이었다. 산지 직송 수산물은 2021년 전복·오징어·새우·과메기 등에 그쳤으나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MOU)을 확대해 올해 기준 꽃게·고등어·갈치·주꾸미 등 30여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쿠팡은 충남 태안에서 가장 많은 수산물을 매입했다. 올해 1∼10월 태안에서 매입한 수산물은 420t으로 2021년 1∼10월 매입량 140t의 세 배에 이른다. 태안에서는 주로 꽃게를 많이 사들인다. 올해 부산에서 매입한 수산물은 390t으로 3년 전의 두배로 늘었다. 부산에선 고등어·갈치를 많이 매입하고 있다. 전라남도 완도(전복)와 신안군(새우)도 주요 수산물 매입 지역이다. 쿠팡 관계자는 "산지 직송 수산물 매입을 확대하고, 기획전을 수시로 개최해 판로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17 14:31:47[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배달 앱을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독점을 비판하며 ‘온라인 플랫폼 법’을 제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기업 결합을 통한 독점 행사가 경제 상황을 악화시켜서 대공황의 원인이 됐는데 지금 온라인 플랫폼 시장이 독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것 같다”며 “혁신의 결과를 나누는 게 아니라 독점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횡포를 부린다면 이것은 시장 경제를 위협하는 것”이라 했다. 이 대표는 또 배달의민족, 쿠팡 등 배달앱-입점업체로 이뤄진 상생 협의체의 전날 협의를 “반쪽 짜리 협의”라 일컬으며 “자율규제가 불가능하다면 일정한 제재 시스템을 만들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온라인 플랫폼 전반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 법을 제정하도록 하겠다”며 “당력을 집중해 법을 제정하고 혁신의 결과를 고루 함께 나누는 건전한 대한민국 시장 경제 질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정부를 향해 “지금 대한민국 경제 상황은 구조 자체에 심각한 손상이 오고 있고 이를 방치하면 회복 불능한 상태로 추락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 날 오후 서울지방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를 받는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4-11-15 12:17:25[파이낸셜뉴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운영하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오는 17일까지 베이컨트 성수에서 진행하는 '쿠팡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에 참여한다. 15일 고운세상코스메틱에 따르면 닥터지는 올해 크림 및 남성 로션, 필링 및 스크럽, 클렌징 폼 부문 등에서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브랜드로 인정받아 이번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에 참여하게 됐다. 메가뷰티쇼는 쿠팡이 1년에 세 번 진행하는 뷰티 축제로 국내외 유명 뷰티 브랜드들이 제품을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다. 특히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는 쿠팡 인기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소비자 참여형 뷰티 체험관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에 참가, 메인존 구역에서 △블랙 스네일 크림 및 레티놀 앰플 △더모이스처 배리어.D 인텐스 크림 △레드 블레미쉬 시카 수딩 크림 등 춥고 건조한 겨울철 피부 보습을 위한 제품을 할인해 판매한다. 아울러 남성을 위한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포 맨 올인원 플루이드를 전시한다. 블랙 스네일 크림은 누적 판매 3000만개를 넘어선 닥터지 대표 보습 크림이다. 올해 3·4분기까지 매 분기 쿠팡 젤·크림 부문 판매 1위 자리를 이어갔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오는 25일까지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메가뷰티쇼에서도 닥터지 기획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닥터지 인기 제품을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아울러 블랙 스네일 레티놀 앰플을 1+1 구성으로 선보인다. 특히 블랙 스네일 크림을 포함한 더모이스처 배리어.D 인텐스 크림, 레드 블레미쉬 시카 S크림 2X 등 인기 크림 제품을 주차별로 1만원에 판매하는 특가 이벤트도 준비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관계자는 "올 한해 닥터지가 크림, 클렌징 폼, 남성 로션, 필링 및 스크럽 등 다양한 기초 제품 카테고리에서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메가뷰티쇼 참여를 통해 닥터지 베스트셀러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15 08:54:06[파이낸셜뉴스] 쿠팡이 저당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열량, 당, 화학첨가물 등 성분을 줄인 '로우 스펙 푸드(Low Spec Food)'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증가하는 저열량·저당 식품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15일 쿠팡은 ‘비비드키친(VIVID KITCHEN)’의 저당 신제품 4종을 로켓프레시에서 단독 선론칭한다고 밝혔다. 비비드키친은 동원홈푸드가 출범한 브랜드로 저당∙저열량을 강조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저당 닭가슴살 브리또 3종(숯불매콤∙양념치킨∙바베큐)과 저당 쌈장소스로 구성됐다. 저당 닭가슴살 브리또는 콜리플라워라이스, 통밀 토르티야 등을 활용한 제품이다. 저당 쌈장소스는 전통 장류에 비비드키친만의 저당 기술을 접목했다. 쿠팡은 기존 유사 상품 대비 당류를 줄인 저당 상품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로켓프레시에서 50개 이상의 상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저당 소스는 물론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도시락 등 다양한 저당 상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대표 브랜드로 라라스윗, 이틀리, 한끼통살, 프로젝트H 등이 있다. 쿠팡 로켓프레시는 비비드키친 신제품 선 론칭을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1개 상품 구매 시 동일한 상품 1개를 추가 제공하는 ‘1+1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와우회원은 50% 할인가가 적용된 비비드키친 신제품 4종을 로켓배송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건강을 중시하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면서 저당 상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저당 브랜드, 새로운 상품을 발굴해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15 08:49:20내년 초부터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앱 중개수수료가 현행 9.8%에서 2.0~7.8%로 떨어질 전망이다.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단체가 중개수수료 인하를 두고 막판 극적 합의에 성공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이날 12차 회의를 열고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중개수수료를 현행 9.8%에서 거래액 기준 2.0∼7.8%로 낮추는 차등수수료 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상생안에는 배민과 쿠팡이츠가 최고 수수료율을 7.8%로 낮추는 내용이 포함됐다. 거래액(각 배달앱에서 발생한 매출액) 기준 상위 35% 가게에는 7.8%의 수수료율을 부과한다. 거래액 하위 20% 가게에는 2.0%의 수수료율을 매긴다. 이들을 제외한 중간 가게는 6.8%를 수수료로 낸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상생안 시행을 위한 시스템 정비를 거쳐 내년 초에는 오늘 제시한 상생방안이 적용·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배달앱 시장의 상생을 위해 필요한 논의에는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합의안이 반쪽짜리라는 지적도 있다. 4개 자영업자 단체 중 소상공인연합회·전국상인연합회, 공익위원 등만의 찬성으로 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외식산업협회·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은 퇴장했다. 상생협의체가 극적 타결에 이르면서 정부가 '배달수수료 상한제' 등 법적 규제 카드를 꺼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익위원들은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상생방안이 입점업계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상생방안은 배달앱 시장의 상생과 변화를 위한 첫걸음인 만큼 추후 상생 논의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1-14 18:17:0014일 오전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인 베이컨트 성수. 통유리 위 강렬한 핫핑크 색으로 적힌 '메가 뷰티 쇼'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행성을 뜻하는 '플래닛'을 콘셉트로 한 내부 공간에는 쿠팡에서 잘 팔리는 인기 제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마녀공장, 숨37도, 투쿨포스쿨, 아이오페 등 다양한 제품을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었다.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떠오르는 브랜드의 제품을 머릿속에 각인시킬 수 있도록 직접 제품 이름을 써보는 코너도 마련됐다. 제품 소개 푯말에는 쿠팡 앱에서 구매할 수 있는 링크로 연결된 QR코드도 부착돼 제품에 관심 있는 고객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쿠팡이 오는 17일까지 여는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는 다양한 브랜드의 화장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뷰티 체험 행사로 이번이 네 번째다. 쿠팡은 지난 행사 때와는 달리 이번 행사 형식을 완전히 바꿨다. 참여 브랜드는 지난 4월 21개에서 60개로 배 이상 늘렸다. 브랜드별 부스를 운영하는 대신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인지도 높은 브랜드와 떠오르는 브랜드로 구분해 전체적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이번 버추얼스토어에 참여하는 브랜드의 제품은 메인 공간인 '메가 플래닛(Mega Planet)'에서 만나볼 수 있다. '탑 플래닛(Top Planet)'은 베스트셀러를, '뉴 플래닛(New Planet)'은 라이징 브랜드의 제품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쿠팡 관계자는 "지난 4월 사흘간 열린 행사에 4000명 이상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엔 2500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쿠팡은 K뷰티의 인기를 반영해 이번 행사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마련했다. 영어로 표기된 홍보물을 별도 제작하고, 영어로 행사장 내부 안내도 한다. 쿠팡은 이번 행사 기간 전체 방문객의 8~10%는 외국인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나흘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간당 50∼60명이 입장하는 방식이다. 사전에 판매한 입장권은 6시간 만에 매진됐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14 18:07:06[파이낸셜뉴스] 내년 초부터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앱 중개수수료가 현행 9.8%에서 2.0~7.8%로 떨어진다. 다만 건당 배달비는 기존보다 200~500원 오른다.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단체가 중개수수료 인하를 두고 막판 극적 합의에 성공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이날 12차 회의를 열고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중개수수료를 현행 9.8%에서 거래액(각 배달앱에서 발생한 매출액) 기준 2.0∼7.8%로 낮추는 차등수수료 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상생안에는 배민과 쿠팡이츠가 최고 수수료율을 7.8%로 낮추는 내용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거래액 기준 상위 35% 가게에는 7.8%의 수수료율을 부과한다. 거래액 하위 20% 가게에는 2.0%의 수수료율을 매긴다. 이들을 제외한 중간 가게는 6.8%를 수수료로 낸다. 현행 1900~2900원인 배달비는 일부 올린다. 하위 50%까지는 기존 배달비를 유지하는 대신 상위 35~50%는 2100~3100원으로, 상위 35%까지는 2400~3400원을 적용한다. 상위 50%까지 배달비가 약 200~500원 오르는 셈이다. 배민·쿠팡이츠는 시스템 정비를 거쳐 내년 초에는 상생안이 적용·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배달앱 시장의 상생을 위해 필요한 논의에는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배민 관계자는 "어려운 업주들의 중개이용료 부담을 내리고, 매출 규모에 따른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등 상생 취지에 최대한 부합한 안을 제시했다"며 "이를 흔들림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쿠팡이츠 관계자도 "고객들에게 무료배달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모든 자영업자들에게 수수료 할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상생안을 제안했다"며 "적자 상황의 후발주자임에도 배민의 차등수수료 상생안을 바탕으로 제외되는 매장 없이 모든 자영업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합의안이 반쪽짜리에 그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4개 자영업자 단체 중 소상공인연합회·전국상인연합회 등 2곳만의 찬성으로 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외식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이 안에 반대해 중도 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그간 배달 수수료율 상한선을 5%까지 내려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해 왔다. 공익위원들은 "배민과 쿠팡이츠의 상생방안이 입점업계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상생방안은 배달앱 시장의 상생과 변화를 위한 첫걸음인 만큼 추후 상생 논의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구자윤 기자
2024-11-14 17:5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