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대한화장품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화장품 과학기술상 우수발표상(이현석 수석연구원)과 우수논문상(김한별 수석연구원)을 각각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 대한화장품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는 지난 27일 웨비나(온라인 학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화장품 과학기술상 우수발표상을 받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이현석 수석연구원은 '미세먼지 흡착용 다공성 복합 분체 소재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는 아모레퍼시픽의 독자 제조기술 플랫폼으로 개발한 다공성 복합 분체(AP Sphere)의 미세먼지 흡착과 제거 성능에 관한 연구다. 이현석 연구원은 'AP Sphere'를 통해 모공 속에 숨어 있는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이온 결합으로 강력하게 고정시켜 손쉽게 클렌징할 수 있는 실용적인 솔루션을 개발했다. 또 다양한 비교실험을 통해 강력한 미세먼지 제거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각적이고 정량적인 데이터를 확보했다. 화장품 과학기술상 우수논문상은 대한화장품학회지와 학회 영문지에 작년 1년간 게재한 전체 논문 중, 심사를 통해 독창적이고 우수한 연구를 선정해 수여한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김한별 수석연구원은 'Lactobacillus plantarum APsulloc 331261 발효 용해물의 피부 미생물 조절 효과'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해당 연구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특허 성분인 녹차유산균 발효 용해물(Lactobacillus plantarum APsulloc 331261)의 쿼럼 센싱(세포 간 전달 인자) 억제, 유해균 바이오필름 형성 저해 효능을 주사 전자 현미경을 통해 확인했다. 또 피부 환경을 모사한 공배양 조건을 통해 유익균의 생장은 증가시키면서 유해균의 생장을 억제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피부 미생물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화장품 원료로 녹차유산균 발효용해물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기술연구원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최선의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5-28 09:38:19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올 하반기 한국은행에서 시범 구축할 예정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사업에 대응하겠다며 플랫폼 성능 강화에 나선다. 이르면 다음달 한국은행 CBDC 시범 플랫폼 구축사업 공고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과제에 참여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기술 성능을 높이겠다는 목적이다. 25일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그라운드X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대표 인프라 개발사인 컨센시스와 기술 협력을 맺고 본격 CBDC 사업 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라운드X는 컨센시스와 함께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을 비롯해 현재 그라운드X에서 개발중인 프라이빗 버전의 클레이튼 블록체인 성능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기능은 △최근 일반 및 금융 기업들의 정보보호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 개인정보 보호 기술 △블록체인 속도 저하 없이 다수의 이용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한 확장성 △서로 다른 블록체인과 자유로운 연결을 보장하기 위한 호환성 등이다. 이는 올 하반기 한국은행이 시험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CBDC 플랫폼을 고사양화 하는데 필요한 기능이라는게 그라운드X측 설명이다. 컨센시스는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인 조셉 루빈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 솔루션 회사로, 이더리움 개인 지갑인 메타마스크와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자동계약체결) 개발도구인 트러플 등 이더리움 기반 인프라를 개발한 바 있다. 컨센시스는 기존 이더리움과 호환성이 큰 프라이빗 블록체인인 쿼럼을 활용해 싱가포르, 호주, 태국 등 주요국의 CBDC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대표 인프라 개발사인 컨센시스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클레이튼 성능을 대폭 강화하여 CBDC를 발행하고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적 교류를 통해 이더리움과 클레이튼의 이종 체인 간의 호환성 역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컨센시스 찰스 도시 아태지역 상무 이사는 "컨센시스는 다수의 글로벌 CBDC 사업 경험이 있는 바, 클레이튼의 기술 파트너로서 클레이튼이 한국은행의 CBDC 사업에 참여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김소라 기자
2021-04-25 17:30:38[파이낸셜뉴스]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올 하반기 한국은행에서 시범 구축할 예정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사업에 대응하겠다며 플랫폼 성능 강화에 나선다. 이르면 다음달 한국은행 CBDC 시범 플랫폼 구축사업 공고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과제에 참여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기술 성능을 높이겠다는 목적이다. 25일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그라운드X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대표 인프라 개발사인 컨센시스와 기술 협력을 맺고 본격 CBDC 사업 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라운드X는 컨센시스와 함께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을 비롯해 현재 그라운드X에서 개발중인 프라이빗 버전의 클레이튼 블록체인 성능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기능은 △최근 일반 및 금융 기업들의 정보보호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 개인정보 보호 기술 △블록체인 속도 저하 없이 다수의 이용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한 확장성 △서로 다른 블록체인과 자유로운 연결을 보장하기 위한 호환성 등이다. 이는 올 하반기 한국은행이 시험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CBDC 플랫폼을 고사양화 하는데 필요한 기능이라는게 그라운드X측 설명이다. 컨센시스는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인 조셉 루빈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 솔루션 회사로, 이더리움 개인 지갑인 메타마스크와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자동계약체결) 개발도구인 트러플 등 이더리움 기반 인프라를 개발한 바 있다. 컨센시스는 기존 이더리움과 호환성이 큰 프라이빗 블록체인인 쿼럼을 활용해 싱가포르, 호주, 태국 등 주요국의 CBDC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대표 인프라 개발사인 컨센시스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클레이튼 성능을 대폭 강화하여 CBDC를 발행하고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적 교류를 통해 이더리움과 클레이튼의 이종 체인 간의 호환성 역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컨센시스 찰스 도시 아태지역 상무 이사는 “컨센시스는 다수의 글로벌 CBDC 사업 경험이 있는 바, 클레이튼의 기술 파트너로서 클레이튼이 한국은행의 CBDC 사업에 참여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4-23 11:06:13[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이 6만3000달러를 돌파하며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가상자산 시장 2위인 이더리움(ETH) 역시 2300달러를 눈앞에 두면서 동반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14일(한국시간) 오전 7시30분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6만3292달러(약 7117만원)로 24시간 전에 비해 5.45% 급등했다. 이더리움 역시 2289달러(약 257만원)로 6.12% 상승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급등하면서 비트코인에 투자한 미국 대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잇따라 비트코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는 13일(현지시간) 10%나 급등해 주당 770달러(약 86만5865원)를 기록하며 최근 한달새 최고가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역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8.6% 급등해 주당 762.32달러(약 85만7228원)를 기록했다. 美 연방우체국, NFT로 블록체인 기반 우편서비스 제공 미국 연방우체국(USPS)이 우표를 대체불가능한토큰(NFT)로 발행해 우편물의 발송이력을 관리하고 발송인과 수취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우편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우편서비스 관련 기업 케이스메일(CaseMail)은 블록체인 기반 우편 NFT 발행 사업에 대해 USPS의 인증을 획득했다. 케이스메일의 NFT는 디지털 우표 방식으로 우편물에 첨부된다. 이를 통해 USPS의 우편물이나 소포등은 접수부터 발송 과정, 수취인의 수신 여부 등 모든 모든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우편물에 대한 검증 가능한 체인(verifiable chain)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우편물 전송 기록을 저장해 발송인 및 수취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한다는게 케이스메일의 설명이다. USPS는 우선 법률 전문가 및 정부 기관 전용으로 우표토큰인 NFT를 발행하고, 상반기 중으로 일반 소비자 및 비즈니스 서비스 제공 업체와 협력해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코인베이스 나스닥 거래 기분가 250달러..장외가 보다 30% 낮아 14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거래 기준가격이 주당 250달러(약 28만1125원)로 정해졌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나스닥은 코인베이스의 거래 개시를 앞두고 거래 기준가격을 25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당일 장외 거래가격 343.58달러에 비해 27% 가량 낮은 가격이다. 코인베이스는 총 2억662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어서 나스닥의 거래 기준가격으로 코인베이스의 시가총액은 약 665억달러(약 74조원) 규모다. 한편 코인베이스 나스닥 첫 거래를 앞두고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가상자산이 일제히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코인베이스의 주식 거래 첫날 가격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P모건·마스터카드·UBS 등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에 투자 JP모건과 마스터카드, UBS 등 글로벌 대형 금융회사들이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에 6500만달러(약 73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JP모건, UBS, 파일코인, 메이커 재단, 알메다 리서치, 펜부시 등 글로벌 금융 회사들이 컨센시스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가상자산 분야로 본격 진입했다. 컨센시스는 앞서 JP모건이 개발한 이더리움 기반 기업용 블록체인 쿼럼을 인수하기도 했다. 컨센시스는 이번 투자에 대해 "이더리움에서 보다 분산된 금융 및 웹 3.0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인프라 솔루션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04-14 06:47:07[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이 자체 발행 스테이블코인 'JPM'코인을 상용화한다. 지난 해 2월 JPM코인 개발을 선언한 지 1년 8개월여만에 자체 코인을 글로벌 B2B사업에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전통은행이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 상용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P모간 "디지털 화폐 사업화 단계" 29일(현지시간) 관련업계와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대형 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의 타키스 게오르가코풀로스 글로벌 도매결제 부문 총괄은 "이번 주부터 JPM코인을 글로벌 결제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은 이를 위해 블록체인 및 디지털 화폐 사업을 전담할 새로운 사업체인 '오닉스(Onyx)'를 출범했다. 약 100여명의 직원이 배치됐으며, JP모간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이끈 우머 파루크(Umar Farooq)를 총괄 책임자로 선임했다. 게오르가코풀로스 총괄은 "JP모간은 블록체인·디지털 화폐를 연구 개발 단계에서 실제 사업모델로 상용화하는 단계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를 믿기 때문에 오닉스를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도 블록체인을 활용한 자체 코인 발행을 검토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법정화폐 기반의 디지털 코인으로 JPM코인과 유사한 방향이다. 기업 간 결제 속도↑비용↓ JPM코인은 블록체인 기술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객이 자신의 JP모간 지정계좌에 보유할 수 있는 디지털 코인이다. 기업 간 결제나 채권 거래 등의 속도를 높여 자금이동을 원활히 위해 만들었다. 은행결제에 적용하면 연간 수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는게 JP모간의 판단이다. 우머 파루크 오닉스 CEO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 코인을 활용해 자금 처리 속도를 높이고, 75%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JPM코인은 JP모간의 블록체인 프로토콜인 쿼럼(Quorum) 기반으로 발행되며 향후 모든 표준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작동하도록 할계획이다. 작동방법은 간단하다. A고객이 계좌에 예치를 하면 같은 수의 JPM코인을 받는다. JPM코인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한 거래에 이용해 B고객과의 거래에 이용된다. B고객은 A고객으로부터 받은 JPM코인을 달러로 환전하면 된다. JPM코인은 미국 달러로 1대 1 교환 가치를 지닌 스테이블 코인이다. 국내 은행들은 여전히 "관망" 국내 은행업계는 일단 관망하는 분위기다. 국내에서 안행이 스테이블 코인을 보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책 당국의 움직임과 함께 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장현기 AI센터장은 "글로벌 시장에서는 코인 기반 경제가 생기고 있어 이런 트렌드가 국내 시장에도 반영이 될 것이라 본다"며 "국내 시중들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아직은 법적으로 할 수가 없어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디지털그룹 윤하리 블록체인셀장도 "국내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을 금융기관이 보유할 수 없게 돼 있어 해외 움직임이 당장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국내 은행들도 스테이블 코인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준비를 하고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은 스테이블 코인을 합법화하는 분위기다. 재무부 산하 통화감독청(OCC)은 지난 7월 기존 은행들에 대한 가상자산 수탁서비스를 허용한데 이어 9월에는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 발행 업체의 준비자산을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OCC는 은행에 스테이블 코인 관련 사업이 합법적이며, 예비금 계좌도 다른 은행과 마찬가지로 연방 보호 조치를 제공받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10-28 17:26:43[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의 커피 소비자라면 이제 직접 커피의 원산지와 유통이력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스타벅스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소비자들이 직접 원두의 원산지와 유통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원두 원산지와 유통 이력 추적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가동을 시작했다. 스타벅스 소비자는 구입한 커피 봉투의 코드를 스캔해 원두의 생산지, 유통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스타벅스가 원두 유통 추적을 위해 사용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솔루션이다. JP모간, 블록체인 플랫폼 '쿼럼' 컨센시스에 매각 JP모간이 블록체인 플랫폼 '쿼럼(Quorum)'을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에 매각했다. JP모간은 쿼럼 매각 이후에도 블록체인 사업은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간 블록체인 글로벌 총괄 우마 파루크(Umar Farooq)는 "쿼럼 팀은 JP모건에 잔남아 전환작업을 지원하고, 이후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센시스의 창업자 조셉 루빈(Joseph Lubin)은 쿼럼 인수를 공식적으로 밝히며, 메인넷 호환 클라이언트 하이퍼레저 베수(Hyperledger Besu)와 쿼럼을 통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P모간은 쿼럼을 매각하면서 컨센시스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정확한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쿼럼 블록체인은 JP모간의 블록체인 기반 은행 네트워크 ‘인터뱅크 인포메이션 네트워크(IIN)’를 구동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JP모간의 가상자산도 쿼럼을 이용해 발행될 예정이다. 한편 '쿼럼'을 둘러싼 JP모간과 컨센시스 간 매각 협상은 연초부터 예측돼 왔다. "中정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서 디지털 위안화 활용할 듯" 중국 인민은행이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디지털 위안을 활용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인민은행의 통화 정책 담당 쑨 궈펑(Sun Guofeng)이 "인민은행은 디지털 화폐 출시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 없지만, 글로벌 스포츠 행사를 통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공식 입장을 인용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디지털 위안화가 사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중국 인민은행은 선전, 쑤저우, 시온 간, 청두 전역에서 디지털 통화를 시험 중이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중국의 디지털 화폐 출시 일정 및 활용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지만, 인민은행이 디지털 위안화 출시를 향해 빠르게 진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美 연준의장 잭슨홀 연설, 비트코인 상승 모멘텀 될 것" 오는 27일(현지시간) 금융시장 최대 이벤트인 잭슨홀 미팅에서 진행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자산 추적기관 및 지수펀드 제공업체 스택(Stack)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매튜 딥(Matthew Dibb)은 "잭슨홀 미팅에서 미국 통화정책이 방향을 틀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달러 가치 추가 하락이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향과 통화정책 수단에 대한 입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시장은 연준이 물가가 현재 목표인 2%를 넘어서는 경우에도 일정 기간 동안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란 점을 명시적으로 밝히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의 틀을 바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솔명했다. 한편 코인360의 26일(한국시간) 오전 8시 10분 현재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보다 3.45% 하락한 1만1361달러에 거래 중이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8-26 06:58:53글로벌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사업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대량으로 발행된 달러로 인한 금융시장 혼란과 비대면 결제 확산으로 인한 금융시장 재편이 예상되고 있어 글로벌 공룡들의 블록체인 금융사업 추이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미 페이스북이 글로벌 간편결제를 위한 블록체인·가상자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JP모간이 가상자산 사업을 개시했다. 특히 기존 사업영역과 관계 없이 블록체인 금융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금융산업 재편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비자, 디지털화폐 특허 신청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지급결제 전문업체 비자(VISA)는 미국 특허청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법정통화 발행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 해당 특허는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기존 법정통화 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안됐다. 비자는 특허에서 정부 발행 법정통화와 가상자산의 이점을 연결해 각 지급 결제 수단이 서로 상호보완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단순히 가상자산이 기존 법정통화 시스템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신흥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기능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비자는 디지털 법정통화(Digital Fiat Currency'라고 이름 붙인 특허 신청서에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가상자산은 위변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뢰가 담보되고 기존 화폐 송금보다 더 빠르다는 강점이 있다"고 적었다. 또 비자는 신청서에 이더리움에 대해서도 11번 가량 언급하는 한편 IBM이 리눅스 재단에 소스코드를 제공해 만든 기업용 블록체인 하이퍼레저 패브릭도 언급해 비자의 디지털 화폐 기술이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과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비자는 디지털 법정통화 발행과 운영을 관장하는 중앙 기관의 존재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들은 각 디지털 법정통화마다 고유의 시리얼넘버를 부여하거나 가치를 유지토록 하며 정부나 중앙은행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가상자산 활용한 금융 서비스 확대미국 대형 투자은행 JP모간 역시 지난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제미니에 계좌를 제공키로 결정하면서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거래소 사용자가 JP모간 은행계좌를 통해 달러를 입출금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JP모간은 이미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인 쿼럼(Quorum)을 운영하고 있다. 쿼럼에서 발행한 JP모간 자체 가상자산인 JPM코인은 현재 법인고객 계좌 간 즉시 이체와 지급결제를 구현하는데 쓰이고 있다. 알리페이를 통해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알리바바 역시 세계에서 블록체인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 중 하나다. 알리바바는 지난 3월 신용카드 결제, 보험 등 각종 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앤트 유니콘'이라는 블록체인 특허를 출원했으며, 금융 자회사 앤트파이낸셜을 통해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Blockchain as a Service)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KB국민은행이 지난 1월 케이비디에이씨(KBDAC)라는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지며 시중은행의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DAC는 '디지털 자산 수탁(Digital Asset Custody)'으로 KB국민은행이 가상자산 관리와 운용, 거래 등 금융 서비스를 총 망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폐쇄적인 금융사들이 분산 시스템과 개인간(P2P) 거래로 대표되는 블록체인 기술에 일제히 뛰어드는 것은 전통 금융권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라며 "블록체인의 파괴적 혁신을 빨리 습득하고 서비스에 효율적으로 적용하는 기업이 향후 금융업 승기를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5-17 17:21:5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사업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대량으로 발행된 달러로 인한 금융시장 혼란과 비대면 결제 확산으로 인한 금융시장 재편이 예상되고 있어 글로벌 공룡들의 블록체인 금융사업 추이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페이스북이 글로벌 간편결제를 위한 블록체인·가상자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JP모건이 가상자산 사업을 개시했다. 특히 기존 사업영역과 관계 없이 블록체인 금융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금융산업 재편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비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 특허 신청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지급결제 전문업체 비자(VISA)는 미국 특허청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법정통화 발행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 해당 특허는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기존 법정통화 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안됐다. 비자는 특허에서 정부 발행 법정통화와 가상자산의 이점을 연결해 각 지급 결제 수단이 서로 상호보완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단순히 가상자산이 기존 법정통화 시스템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신흥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기능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비자는 디지털 법정통화(Digital Fiat Currency'라고 이름 붙인 특허 신청서에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가상자산은 위변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뢰가 담보되고 기존 화폐 송금보다 더 빠르다는 강점이 있다"고 적었다. 또 비자는 신청서에 이더리움에 대해서도 11번 가량 언급하는 한편 IBM이 리눅스 재단에 소스코드를 제공해 만든 기업용 블록체인 하이퍼레저 패브릭도 언급해 비자의 디지털 화폐 기술이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과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비자는 디지털 법정통화 발행과 운영을 관장하는 중앙 기관의 존재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들은 각 디지털 법정통화마다 고유의 시리얼넘버를 부여하거나 가치를 유지토록 하며 정부나 중앙은행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가상자산 활용한 금융 서비스 확대 미국 대형 투자은행 JP모건 역시 지난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제미니에 계좌를 제공키로 결정하면서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거래소 사용자가 JP모건 은행계좌를 통해 달러를 입출금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JP모건은 이미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인 쿼럼(Quorum)을 운영하고 있다. 쿼럼에서 발행한 JP모건 자체 가상자산인 JPM코인은 현재 법인고객 계좌 간 즉시 이체와 지급결제를 구현하는데 쓰이고 있다. 알리페이를 통해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알리바바 역시 세계에서 블록체인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 중 하나다. 알리바바는 지난 3월 신용카드 결제, 보험 등 각종 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앤트 유니콘'이라는 블록체인 특허를 출원했으며, 금융 자회사 앤트파이낸셜을 통해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Blockchain as a Service)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KB국민은행이 지난 1월 케이비디에이씨(KBDAC)라는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지며 시중은행의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DAC는 '디지털 자산 수탁(Digital Asset Custody)'으로 KB국민은행이 가상자산 관리와 운용, 거래 등 금융 서비스를 총 망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폐쇄적인 금융사들이 분산 시스템과 개인간(P2P) 거래로 대표되는 블록체인 기술에 일제히 뛰어드는 것은 전통 금융권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라며 "블록체인의 파괴적 혁신을 빨리 습득하고 서비스에 효율적으로 적용하는 기업이 향후 금융업 승기를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5-15 18:36:09"과거엔 한 금융회사가 새 상품을 만들면 누구든 쉽게 카피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디지털 금융 시장은 기술을 확보한 단일 기업이 독식하는 구조로 나아갈 것입니다. KB는 오는 2025년까지 총 2조원을 투입해 완전한 '디지털 은행'으로 도약할 것입니다."이우열 KB국민은행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과 금융혁신 서밋 2019' 행사에서 "은행이 가장 잘하는 것은 정산이나 신원인증(KYC), 자금세탁방지(AML) 같은 규제·신뢰 분야"라며 "여기에 블록체인 기업들은 디지털 자산 발행이나 트레이딩, 펀딩, 커스터디 등 각종 블록체인 서비스를 덧붙일 수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 기업과 협력을 통한 신사업 추진 가능성을 시사했다.■"블록체인 기술 기업과 협업 추진"이 책임은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수탁) △증권형토큰(STO) 발행 △은행특화 서비스의 블록체인 비즈니스화 등을 KB의 주요 블록체인 사업 관심사로 꼽았다. 그러면서 이 책임은 주요 관심사업 실현을 위해 외부 블록체인 기업과 협업 가능성을 제시하며, 협업을 통한 결과물로 블록체인 오픈 API 형태를 만들어 다양한 산업군에 연결할 것이라 밝혔다.또한 디지털 자산과 관련해 금융위 등 관계당국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블록체인 산업 대중화의 물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게 이 책임의 말이다. 지난 6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에서 내놓은 가상자산 관련 가이드라인과 G20 정상회의 오사카 선언, 페이스북 리브라 미국 청문회, 국내 특금법 등 가속화되는 디지털 자산 관련 법, 규제에 유연히 대응해 관계당국과 대화하며 블록체인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안해 나가겠다는 것.■"블록체인 수익모델 찾는중"이 책임은 향후 블록체인 밸류체인이 크게 발행, 펀딩, 커스터디, 트레이딩 4가지 분야로 구분될 것이라 전망했다. 현재 대부분 유틸리티 형태의 디지털 자산에 근간을 둔 블록체인 비즈니스가 소유권 즉, 증권형 속성을 띈 산업으로 확대발전할 것이란게 그의 말이다. 그는 "KB 또한 해당 분야에 대한 수익모델과 비즈니스를 찾는 중"이라며 "소비자가 가장 안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책임은 "과거 암호화폐공개(ICO)가 주였던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점차 자산의 디지털화, 즉 증권형 토큰 형태로 변화해 나갈 것이며, 투자도 기본적인 토큰 투자형태에서 신용, 대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며 "커스터디와 트레이딩 또한 각각 등기소, 토큰 마켓 형태로 다양한 비즈니스 양상을 띌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이 책임은 블록체인 기반 금융상품 발행이나 스테이블 코인 발행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디지털자산 발행 플랫폼으로 자체적인 'KB 체인(Chain)' 등도 하나의 사업모델이 될 수 있다 밝힌 것. 그는 "해외금융권에선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가 활발히 시도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블록체인 신산업 경쟁력을 확보키 위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로 현재 JP모건은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쿼럼을 활용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개발하고 있으며,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역시 내년 상반기 스테이블코인 발행 플랫폼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밖에 스페인 산탄데르(Santander) 은행은 지난달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화된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19-10-06 17:18:57이우열 KB 국민은행 최고투자책임자가 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과 금융혁신 서밋 2019’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과거엔 한 금융회사가 새 상품을 만들면 누구든 쉽게 카피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디지털 금융 시장은 기술을 확보한 단일 기업이 독식하는 구조로 나아갈 것입니다. KB는 오는 2025년까지 총 2조원을 투입해 완전한 ‘디지털 은행’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이우열 KB국민은행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과 금융혁신 서밋 2019’ 행사에서 “은행이 가장 잘하는 것은 정산이나 신원인증(KYC), 자금세탁방지(AML) 같은 규제·신뢰 분야”라며 “여기에 블록체인 기업들은 디지털 자산 발행이나 트레이딩, 펀딩, 커스터디 등 각종 블록체인 서비스를 덧붙일 수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 기업과 협력을 통한 신사업 추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블록체인 기반 오픈 API 뱅킹 플랫폼 박차” 이 책임은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수탁) △증권형토큰(STO) 발행 △은행특화 서비스의 블록체인 비즈니스화 등을 KB의 주요 블록체인 사업 관심사로 꼽았다. 그러면서 이 책임은 주요 관심사업 실현을 위해 외부 블록체인 기업과 협업 가능성을 제시하며, 협업을 통한 결과물로 블록체인 오픈 API 형태를 만들어 다양한 산업군에 연결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디지털 자산과 관련해 금융위 등 관계당국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블록체인 산업 대중화의 물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게 이 책임의 말이다. 지난 6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에서 내놓은 가상자산 관련 가이드라인과 G20 정상회의 오사카 선언, 페이스북 리브라 미국 청문회, 국내 특금법 등 가속화되는 디지털 자산 관련 법, 규제에 유연히 대응해 관계당국과 대화하며 블록체인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안해 나가겠다는 것. ■”블록체인 미래먹거리, KB도 수익모델 찾는중” 이 책임은 향후 블록체인 밸류체인이 크게 발행, 펀딩, 커스터디, 트레이딩 4가지 분야로 구분될 것이라 전망했다. 현재 대부분 유틸리티 형태의 디지털 자산에 근간을 둔 블록체인 비즈니스가 소유권 즉, 증권형 속성을 띈 산업으로 확대발전할 것이란게 그의 말이다. 그는 “KB 또한 해당 분야에 대한 수익모델과 비즈니스를 찾는 중”이라며 “소비자가 가장 안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책임은 “과거 암호화폐공개(ICO)가 주였던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점차 자산의 디지털화, 즉 증권형 토큰 형태로 변화해 나갈 것이며, 투자도 기본적인 토큰 투자형태에서 신용, 대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며 “커스터디와 트레이딩 또한 각각 등기소, 토큰 마켓 형태로 다양한 비즈니스 양상을 띌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채권, 스테이블 코인 발행 긍정적” 이우열 KB 국민은행 최고투자책임자가 4일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과 금융혁신 서밋 2019’ 행사에서 밝힌 KB의 블록체인 관심분야 또한, 이 책임은 블록체인 기반 금융상품 발행이나 스테이블 코인 발행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디지털자산 발행 플랫폼으로 자체적인 ‘KB 체인(Chain)’ 등도 하나의 사업모델이 될 수 있다 밝힌 것. 그는 “해외금융권에선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가 활발히 시도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블록체인 신산업 경쟁력을 확보키 위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 JP모건은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쿼럼을 활용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개발하고 있으며,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역시 내년 상반기 스테이블코인 발행 플랫폼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밖에 스페인 산탄데르(Santander) 은행은 지난달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화된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2019-10-06 11:3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