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퀄컴 테크날러지스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이 전 세계 삼성 갤럭시 Z 폴드7에 탑재된다고 10일 밝혔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플랫폼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모바일 중앙처리장치(CPU)인 차세대 맞춤형 퀄컴 오라이온 CPU와 선도적인 퀄컴 헥사곤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장착했다. 권오형 퀄컴 아태지역 총괄 사장 겸 본사 수석 부사장은 “갤럭시 S25 시리즈에 처음 탑재돼 입증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의 성능을 전 세계 갤럭시 Z 폴드7에서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출시는 퀄컴과 삼성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중대한 의미를 지니며, 첨단 AI, 탁월한 성능 그리고 매끄러운 연결성을 초슬림 폴더블 폼팩터에 접목시켜 모바일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7-10 10:06:55[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퀄컴, 뉴젠스와 함께 5G 기반 경량 사물인터넷(IoT) 기술인 ‘레드캡(Reduced Capability)’ 상용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레드캡은 단말 기능을 간소화해 비용을 낮추면서도 산업 현장에 필요한 데이터 전송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IoT 기술 규격이다. RAPA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IoT기술지원센터에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통신사 상용망 수준의 특화망 단말 검증 체계를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레드캡 기술 실증의 초기 기획부터 기술 자문과 환경 제공까지 지원하며 5G IoT 생태계 활성화를 이끈다. 퀄컴은 레드캡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와 칩셋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뉴젠스와 에릭슨은 레드캡 특화망 네트워크 기술 개발과 지원을 맡아 국내 산업 현장에 적합한 IoT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레드캡 실증은 저지연·고신뢰 통신환경이 자율이동로봇과 드론의 안정적인 제어에 미치는 영향을 5G 레드캡 동글과 연동해 기존 Wi-Fi, LTE 기반 관제 환경과 실시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팩토리, 물류로봇, 스마트 계량기, 산업용 센서 등 다양한 현장에 IoT 활용을 늘려 기업 고객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레드캡 기반 특화망 서비스를 통해 산업별 IoT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종오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상무)은 “5G IoT 확산의 핵심 기술인 레드캡 기반의 특화망 실증으로 중소 단말 개발사의 상용화 지원과 산업용 IoT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준 RAPA 전자파기술원장은 “앞으로 5G 특화망을 넘어 6G IoT 등 차세대 통신망을 활용하는 국내 중소 단말·부품 제조사를 위한 실질적 기술지원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특화망 사업자들과 협력해 수요 현장에 적합한 품질관리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2025-07-09 09:45:55삼성전자가 2nm(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인 ‘SF2’ 기술을 통해 퀄컴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가칭)’를 양산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신제품 정보에 정통한 중국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디지털 챗 스테이션은 전날 웨이보를 통해 “최근 삼성 SF2 기술을 사용해 2나노 공정으로 SM8850(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 코드명)을 생산한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패키지 가격이 더 저렴하고 내년에 출시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아직 삼성 버전이 출시될지는 모르겠다”며 “주요 공급업체는 여전히 TSMC이며 3세대 3나노(N3P) 공정으로 만드는 SM8850”이라고 덧붙였다. 매 분기 적자를 내고 있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최근 시스템LSI 사업부가 발표한 AP ‘엑시노스 2500’을 갤럭시 Z 플립 7에 도입해 명성 회복에 나선 뒤 2나노로 양산하는 ‘엑시노스 2600’을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퀄컴 물량 수주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앞서 퀄컴은 2021년 ‘스냅드래곤 8 1세대’의 위탁생산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맡겼으나 발열 문제 등이 생기면서 사실상 거래를 끊었다. 이후 퀄컴은 스냅드래곤 8의 다음 세대 생산 물량을 모두 TSMC에 맡겨왔으나, 제품 생산라인의 다변화 필요성에 따라 이제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와의 재협력 가능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퀄컴은 차세대 플래그십(최고급) AP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를 오는 9월 23~25일 하와이에서 개최하는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 AP는 샤오미 16에 최초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도 도입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03 00:40:49퀄컴은 고려대학교가 오는 8월 27일 ‘2025 퀄컴 엣지 AI 개발자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차세대 엣지 AI 기술 발전을 목표로 퀄컴 테크날러지스가 주최하고 고려대학교가 주관한다. 퀄컴 엣지 AI 개발자 해커톤은 엣지 AI의 혁신적 활용 사례를 기반으로 온디바이스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글로벌 행사로, 미국, 중국, 인도, 한국, 대만, 영국 등 여러 국가에서 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 개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고려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해커톤의 주제는 '엣지 AI 기반 생산성 향상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며 참가 자격은 만 19세 이상의 국내 대학(원) 재학생이다. 팀은 2인 이상 5인 이하로 구성해야 하며 고려대학교 재학생이 최소 1명 포함돼야 한다. 참가자들은 실제 엣지 디바이스 환경에서 실행 가능한 창의적인 AI 응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되며 개발 플랫폼으로는 스냅드래곤 X 시리즈 프로세서 기반의 코파일럿+PC가 활용된다. 해커톤은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예선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로, 참가자는 제안서와 동영상을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본선은 오는 8월 27일 고려대학교에서 개최되며 발표 자료와 애플리케이션 시연을 바탕으로 심사가 이뤄지고 최종 수상자가 선정된다. 고려대학교 측 행사 담당자인 전기전자공학부 이인규 교수는 “퀄컴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최신 기술과 접목된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2 11:04:25[파이낸셜뉴스] PS일렉트로닉스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이달 중 로보택시(무인택시)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전망에 관련 기술력이 부각되며 기대감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후 2시 7분 현재 PS일렉트로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61% 오른 2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 로보택시의 상용화 출시 시점은 오는 22일로 예상된다. 일론 머크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오는 22일부터 일반 대중에게 시범 제공할 계획"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주요 외신들은 테슬라가 해당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를 내부적으로 잡았다고 일제히 보도한 바 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20일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6월 말까지 텍사스주 오스틴 도로에서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머스크 CEO는 또 "현재 운전자가 수천대의 로보택시에 탑승한 채로 막바지 테스트를 진행 중임에도 운전자 개입이 전혀 없다"고 기대감을 더했다. PS일렉트로닉스는 앞서 테슬라로 추정되는 글로벌 전기차 업체에 RF 파워프론트 모듈(FEM) 공급을 확정한 바 있어 기대를 모은다. RF 파워프론트 모듈은 차량 내 무선 통신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따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PS일렉트로닉스 측은 "차세대 모델(FEM)의 출시는 2026년 상반기로 예정되며 퀄컴, 코보, 스카이웍스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입찰 경쟁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11 14:07:19퀄컴 테크날러지스가 국내 최초로 ‘스냅드래곤 X 시리즈 PC존’을 용산 아이파크몰 내 롯데하이마트에 공식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스냅드래곤 X 시리즈 PC존은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수스, 에이서, HP 등 여러 제조사에서 국내 출시한 스냅드래곤 X 시리즈 기반 온디바이스 AI PC를 한자리에서 체험하고 비교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스냅드래곤 X 시리즈 기반 PC 구매에 앞서 각 제품의 전력 효율성, 성능, AI 기능 등 주요 특장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스냅드래곤 X 시리즈는AI PC를 위해 퀄컴이 설계한 고성능 저전력 플랫폼으로, 전력 효율성이 뛰어나고 언플러그드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 없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전 라인업에 걸쳐 45TOPS의 NPU를 탑재해 온디바이스 AI 연산에 최적화돼 있으며 뛰어난 전력효율로 긴 배터리 수명을 지원해 장시간 사용에도 탁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X 시리즈 PC존 오픈을 기념해 롯데하이마트와 함께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냅드래곤 X 시리즈 기반 PC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최대 3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주말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도 마련된다. 또한 스냅드래곤 공식 글로벌 커뮤니티인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채널에 전시존 체험 후기를 등록한 고객에게는 추가로 경품을 제공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김상표 퀄컴 본사 부사장 겸 한국사업총괄 부사장은 “퀄컴은 AI PC 혁신을 선도하며 온디바이스 AI와 뛰어난 성능을 차세대 디바이스에서 구현하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마련된 ‘스냅드래곤 X 시리즈 PC 존’은 소비자들이 스냅드래곤 X 시리즈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PC를 직접 체험하고 여러 제조사 제품을 비교하며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퀄컴은 앞으로도 롯데하이마트와의 협력을 통해 고성능 저전력 AI PC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국내 PC 시장의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롯데하이마트 상품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스냅드래곤 X 시리즈 PC존’을 하이마트 용산 아이파크몰점에 론칭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롯데하이마트는 AI PC 시장의 선두주자인 퀄컴과 함께 고객에게 직접적으로 스냅드래곤 X 시리즈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PC 경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9 09:16:44퀄컴 테크날러지스는 지난 2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퀄컴 IoT 파트너 & 테크 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퀄컴은 최근 가전,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제조, 물류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퀄컴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혁신 속도를 높이고 새로운 사용 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고객사 및 협력사들, 특히 개발자들과 산업 및 임베디드 IoT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퀄컴의 온비다이스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기술과 솔루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고객사 및 협력사에서200여명이 참석해 비전을 공유하고 퀄컴의 기술 로드맵과 솔루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퀄컴은 올해 초 발표한 산업용 기업간거래(B2B) 브랜드 퀄컴 드래곤윙을 집중 조명했다. 퀄컴 드래곤윙은 AI, 고성능·저전력 컴퓨팅, 다양한 연결성이 결합된 퀄컴의 B2B 플랫폼 브랜드로써, 산업용 IoT, 임베디드 IoT, 네트워킹 및 인프라 솔루션등 B2B 영역을 아우른다. 이번 행사에서 퀄컴 드래곤윙 IQ 시리즈의 제품 로드맵을 비롯해, 퀄컴 리눅스와 우분투, 원도 11 IoT등 운영 체제(OS) 로드맵 및 정책도 함께 공개됐다. 개발자들의 신속한 퀄컴 드래곤윙 IoT 프로세서 평가 및 프로토타입 제작에 유용한 퀄컴 드래곤윙RB3 2세대 개발 키트와 퀄컴 드래곤윙 IQ-9075 평가키트도 소개됐다. 또한 최근 인수한 엣지 임펄스의 MLOps (기계 학습 운영) 솔루션 및 적용 사례들을 소개하며 개발자 중심의 AI 서비스 역량 강화와 다양한 산업에서의 온디바이스 AI 도입 가속화를 강조했다. 이 밖에도 퀄컴은 퀄컴 AI 허브, 퀄컴 디바이스 클라우드 등 효율적인 온디바이스 AI 개발을 위한 다양한 개발 도구를 소개하며, 기술 가속화와 혁신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 멀티미디어 및 머신러닝 서비스 개발에 필수인 퀄컴 인텔리전트 멀티미디어 SDK 소개 및 데모를 시연하고 산업용 및 가전용 로봇 개발에 필요한 VSLAM, 퀄컴 AI 엔진 다이렉트 등 여러 소프트웨어(SW) 모듈과 SDK들이 포함된 퀄컴 인텔리전트 로보틱스 프로덕트 SDK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뤘다. 행사장에는 퀄컴 드래곤윙 IoT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IoT 하드웨어, 온디바이스 AI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한 어드밴텍, 썬더컴, 유니트론텍, 마음 AI, 노타 AI, 코클, 엠디에스테크놀로지, 위드로봇 등 8개 협력사들의 데모 부스도 운영돼, 참가자들의 활발한 현장 교류가 이뤄졌다. 권오형 퀄컴 아태지역 총괄 사장 겸 본사 수석 부사장은 퀄컴의 40주년을 기념하며 여정을 함께해온 협력사들에 감사를 전하고 “퀄컴은 모든 곳에서 지능형 컴퓨팅을 구현하는 것을 사명으로, 고성능·저전력 컴퓨팅과 AI, 업계 최고 수준의 연결성 기술을 통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고객의 제품과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IoT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7 08:57:44퀄컴이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에 연결되는 맞춤형 데이터센터 중앙처리장치(CPU)를 제작하겠다며 데이터센터 시장 재진출을 선언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2전시관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데이터센터 CPU 시장으로의 복귀를 발표했다. 아몬 CEO는 “맞춤형 프로세서를 엔비디아 랙 스케일 아키텍처에 연결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에 고성능 에너지 효율 컴퓨팅이라는 공동 비전을 우리는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센터 제품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시기는 내년이나 2027년이 될 수 있다”면서 “곧 제품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며 출시 일정도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퀄컴은 2010년대에 메타플랫폼과 함께 ARM 기반 CPU 개발에 착수했으나 비용 절감과 법적 문제로 작업을 중단했다. 퀄컴은 2021년 애플 출신의 칩 설계팀을 인수한 뒤 메타 플랫폼과 데이터 센터용 CPU 개발을 다시 시작했다. 이 회사는 지난 주 사우디아라비아 AI기업인 휴메인과 맞춤형 데이터 센터 CPU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기도 했다. 아울러 아몬 CEO는 AI PC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 X 시리즈에 대한 성장을 강조했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스냅드래곤 X 플러스 같은 라인업을 통해 인텔, AMD가 주도하고 있는 PC 시장에서 퀄컴의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그는 “스냅드래곤 X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의 비서 기능이 기업들의 업무 생산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퀄컴이 스마트폰을 넘어 PC, 스마트안경 시장으로 진출하면 모든 기기를 통합해 완전히 새로운 사용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0 00:47:2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올초 애플, 지멘스, 퀄컴, GM 등 글로벌 유수 기업 임원들을 대거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특급인재' 확보 지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애플, 지멘스, 퀄컴, GM 등 글로벌 유수 기업 출신 임원들을 영입했다. 애플 디렉터 출신 최재인 부사장(모바일경험 개발실 담당임원), 지멘스 출신 문성만 상무(삼성전자 기획팀 담당임원),GM 산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기업인 크루즈에서 스태프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윤승국 상무(삼성 리서치 로봇센터 담당임원)등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골드만삭스에서 전략·금융 컨설팅 이력을 쌓은 김진묵 전 볼트테크 대표도 올해부터 MX 삼성 케어+팀 담당임원에서 상무로 재직하고 있다. 아마존 출신 박종진 상무와 문종기 상무도 생활가전 개발팀 임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 상무는 서울대 출신으로 미시간대를 나와 아마존에서 로봇 응용 과학자로 근무했다. 아마존 최초의 가정용 로봇인 아스트로(Astro)와 아마존 최초의 완전 자율 주행 모바일 로봇인 프로테우스(Proteus)를 개발하는데도 참여한 바 있다. 아마존에서 디자인 전략·기획 책임자를 맡았던 성희연 부사장은 글로벌마케팅실 D2C센터, 포항공대 박사 출신으로 역시 아마존에서 근무했던 이성진 상무는 MX 개발실 담당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펩시 최고디자인책임자(CDO)를 지낸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를 디자인 총괄 사장으로 영입한 데 이어 소피아 황 주디에쉬 전 토미 힐피거 북미 대표도 글로벌 리테일(소매) 전략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각 분야 세계적 인재들을 대거 끌어모으고 있다. 나이키 출신인 정욱진 상무는 글로벌 마케팅실 D2C센터 담당임원으로, 홍준화 상무는 영상디스플레이 고객 마케팅팀 담당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이밖에 퀄컴 시니어 디렉터 출신인 박찬홍 부사장은 시스템 LSI SOC사업팀에서, BT그룹 CDO를 역임한 이상욱 부사장이 영상디스플레이 CX팀장으로, 구글 시니어 스태프 SW 엔지니어 출신 조영상 상무가 MX 개발실, 아디다스 부사장 출신 김영아 상무가 MX 마케팅팀에서 담당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LG전자의 냉난방공조(HVAC)분야 베테랑 출신 최항석 상무도 지난해 생활가전 에어솔루션 비즈니스팀장으로 영입됐다. "경영진보다 더 훌륭한 특급인재를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양성하고 모셔와야 한다"는 이 회장의 인재경영에 따라,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삼성의 인재 수혈이 속도를 낸 것으로 보인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5-18 13:50:18아시아 최대 정보통신(IT) 박람회인 '컴퓨텍스'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관에서 20~23일 나흘 일정으로 열린다. 한때 컴퓨터 전시회로 인식됐던 컴퓨텍스는 인공지능(AI)과 모바일 서비스 산업이 커지며 엔비디아, 인텔, 퀄컴 등 해외 주요 업체 뿐 아니라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업체까지 적극 참여하는 행사로 발돋움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올해에도 기조연설자로 참석하며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부터 처음 현장을 찾는 립부 탄 인텔 CEO까지 거물급 인사들의 총출동한다. ■ 젠슨 황, 무슨 말할까.. 삼성 HBM 발언 여부 관심 18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트라(TAITRA·대만무역발전협회)와 타이베이컴퓨터연합(TCA) 주관의 '컴퓨텍스 2025'의 주제는 'AI 넥스트'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9개국, 약 1400개 기업이 참가해 4800개 가량의 부스를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81년부터 시작한 컴퓨텍스는 당초 대만 컴퓨터 제조·조립 회사들의 부품을 전시하던 행사였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AI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기 위해 글로벌 반도체·IT 기업들이 모이는 등 위상이 완전히 바뀌었다. AI의 성장과 함께 엔비디아, AMD, TSMC 등 대만 기업이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갖게 됐고 대만을 AI 리더로 만들겠다는 대만 정부 전략 등이 맞물리면서 컴퓨텍스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젠슨 황 CEO의 행보가 집중 조명받고 있다. 황 CEO는 지난 16일 대만에 도착해 주요 인사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만 중앙통신사 등 현지 언론에 "이곳에 스마트하고 혁신적인 기업이 많다. 나는 대만이 계속 번창하리라고 기대한다"면서 "엔비디아가 빠르게 성장해 대만 본부 사무실이 너무 작아졌고 큰 사무실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약속했다. 황 CEO는 컴퓨텍스 행사 개막 전날인 19일 기조연설에 나서며 개막 둘째 날인 21일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무엇보다 이 기간 새로운 AI 칩 또는 기술 공개 여부와 함께 삼성전자 고대역폭 메모리(HBM) 승인, 미국발 관세정책 영향 등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황 CEO가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가 주요 관심사다. ■인텔·퀄컴·에이수스에 삼성·SK도 참여 올해 3월 인텔을 새롭게 이끌게 된 탄 CEO도 컴퓨텍스 행사를 방문한다. 컴퓨텍스 개막 전 인텔의 대만 진출 '40주년 기념행사'에 주요 임원진들과 참석한 뒤 전시 부스를 살펴볼 예정이다. AMD에서는 리사 수 CEO가 올해는 행사장을 찾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으나, 잭 후인 수석 부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고성능 컴퓨팅과 AI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아몬 퀄컴 CEO가 기조연설을 통해 '스냅드래곤 X 시리즈' 플랫폼의 성과를 발표하며 폭스콘, 미디어텍, NXP의 기조연설도 예정돼 있다. 에이수스도 ‘유비쿼터스 AI의 굉장한 가능성’을 주제로 부스를 차리고 로그(ROG) 미디어데이를 연다.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품 전시 부스를 꾸린다. 3월 미국에서 열린 엔비디아 주최의 AI 콘퍼런스 'GTC 2025'에서 처음 공개한 HBM4를 전시하는 한편 엔비디아·TSMC와의 협력관계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컴퓨텍스에 처음 출격한다. AI 시대에 맞춘 IT용 OLED 패널을 소개하는 프라이빗 부스를 꾸려 글로벌 PC 제조업체들과 교류에 나설 전망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17 00: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