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은 장마가 시작되면서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퀵커머스 매출이 급증했다고 7일 밝혔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장마 영향권에 들어간 이달 1~5일 자체 앱 '우리동네GS'의 퀵커머스 평균 매출은 전달 대비 49.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은 우리동네GS와 요기요, 네이버, 배달의민족 등과 전국 1만8000여개 GS25, GS더프레시 매장을 연계한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채널별로는 GS25 43.8%, GS더프레시가 54.1% 각각 증가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슈퍼마켓은 비 내리는 장마철이나 추운 겨울은 상대적인 비수기로 꼽히는데, 퀵커머스 서비스를 강화한 덕에 날씨에 의한 매출 변동 요인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객별 구매금액(객단가)은 배달을 이용하는 고객이 매장 구매 고객 대비 높아 가맹점 매출을 끌어올리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GS25의 6월 배달 객단가는 1만8000원 수준으로, 오프라인 매장 객단가(7000원 수준)와 비교해 2.5배 높았다. 배달 고객 1명이 오프라인 고객 2.5명 수준의 매출 효과를 낸 셈이다. 배달을 통해 많이 시킨 상품은 GS25의 경우 도시락 등 간편식과 치킨, 라면, 간식류(스낵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식용유(425.5%), 소용량 채소(347.1%), 밀가루·부침가루(339%) 등 부침개 주재료가 가장 큰 매출 신장률을 보이면서 '비 오는 날은 부침개'라는 공식을 입증하기도 했다. 우산을 퀵커머스로 시키는 경우도 많았다. 우산 매출은 308.9% 늘었는데, GS리테일은 1시간 내로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 덕에 우산을 편의점 퀵커머스로 주문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GS더프레시에서는 궂은 날씨에 집밥 수요가 늘며 국산과일(122.5%)이나 양곡(86.1%), 계란(85%), 국산우육(66.8%) 등 농축수산 상품 주문이 크게 늘었다. 제습용품(84.2%)이나 반려동물용품(81.1%) 매출 역시 증가했다. GS리테일은 7월 한 달간 비 오는 날마다 1000명을 대상으로 퀵커머스 5000원 상품권을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베트남·몽골 등 해외여행권과 1돈짜리 골드바 등을 경품으로 주는 스탬프 행사 등을 진행 중이다. 장마 대비를 위한 특화 상품으로 컬러 우산과 신발·가방 방수커버, 방수코팅 스프레이, 반사키링 등도 출시했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강우량에 따른 매출 변화 추이까지 분석하는 등 날씨와 연계한 매출 데이터를 고도화하며 가맹점의 매출 증가를 위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동네GS 앱, 퀵커머스 서비스 중심의 O4O 역량을 극대화하며 가맹점 매출 증대와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여가는데 지속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07 11:06:45한동안 잠잠했던 '빠른 배송 전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GS리테일이 이달부터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편의점 GS25와 수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컬리도 최근 주문 상품을 1시간 안에 배송하는 '컬리나우' 서비스를 내놨다. 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날부터 GS25와 GS더프레시가 '배민장보기·쇼핑'에 입점한다. 그동안 자사 앱인 '우리동네GS'와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 제공하던 즉시 배송 서비스를 배달의민족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퀵커머스는 주문 후 30분~1시간 이내에 상품을 소비자에게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GS25의 도시락과 김밥, 주먹밥 등 간편식과 차별화 상품 5000여종, GS더프레시의 신선식품과 생활용품 등 1만여종을 배민장보기·쇼핑에서 퀵커머스로 받아볼 수 있다. 원하는 장소로 배송 상품을 즉시 주문하거나, 매장을 직접 방문해 픽업(포장)도 가능하다. GS리테일은 GS25 매장 2000곳과 GS더프레시 전체 매장을 대상으로 배민장보기·쇼핑 서비스 1차 오픈 후 연말까지 주문할 수 있는 GS25 매장을 6000여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GS리테일이 퀵커머스 서비스 확대에 나선 건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해 늘어나는 온라인 주문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서다. GS리테일은 O4O(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강화 차원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우리동네GS앱에서는 2022년 10월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고, 요기요에는 GS더프레시는 2022년 5월, 편의점은 지난해 1월 각각 입점했다. 퀵커머스는 100~200m 안팎에 불과한 편의점 상권과 500m가량의 수퍼마켓 상권을 수 km까지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배달의민족은 월간 이용자 수(MAU)가 2200만명으로 우리동네GS앱과 요기요의 MAU를 훌쩍 뛰어넘는다. 서비스 이용도 늘고 있다. 올해 1~6월 우리동네GS앱의 배달·픽업 서비스 이용은 전년 대비 106.7% 증가했다. 컬리도 최근 주문 상품을 1시간 안에 배송하는 '컬리나우' 서비스를 내놓으며 퀵커머스 경쟁에 참전했다. 서울 서대문구와 마포구, 은평구 등에서 총 500여종의 가정간편식과 신선식품, 화장품, 생활필수품 등을 1시간 안에 배송받아 볼 수 있다. 초저가 생활용품 매장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도 지난해 말 온라인 몰 익일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평일 오후 2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주문이 지속적으로 늘고 배달 주문이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는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퀵커머스는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등 부족한 경쟁력을 상호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01 18:03:53[파이낸셜뉴스] 한동안 잠잠했던 '빠른 배송 전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GS리테일이 이달부터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편의점 GS25와 수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컬리도 최근 주문 상품을 1시간 안에 배송하는 '컬리나우' 서비스를 내놨다. 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날부터 GS25와 GS더프레시가 '배민장보기·쇼핑'에 입점한다. 그동안 자사 앱인 '우리동네GS'와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 제공하던 즉시 배송 서비스를 배달의민족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퀵커머스는 주문 후 30분~1시간 이내에 상품을 소비자에게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GS25의 도시락과 김밥, 주먹밥 등 간편식과 차별화 상품 5000여종, GS더프레시의 신선식품과 생활용품 등 1만여종을 배민장보기·쇼핑에서 퀵커머스로 받아볼 수 있다. 원하는 장소로 배송 상품을 즉시 주문하거나, 매장을 직접 방문해 픽업(포장)도 가능하다. GS리테일은 GS25 매장 2000곳과 GS더프레시 전체 매장을 대상으로 배민장보기·쇼핑 서비스 1차 오픈 후 연말까지 주문할 수 있는 GS25 매장을 6000여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GS리테일이 퀵커머스 서비스 확대에 나선 건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해 늘어나는 온라인 주문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서다. GS리테일은 O4O(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강화 차원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우리동네GS앱에서는 2022년 10월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고, 요기요에는 GS더프레시는 2022년 5월, 편의점은 지난해 1월 각각 입점했다. 퀵커머스는 100~200m 안팎에 불과한 편의점 상권과 500m가량의 수퍼마켓 상권을 수 km까지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배달의민족은 월간 이용자 수(MAU)가 2200만명으로 우리동네GS앱과 요기요의 MAU를 훌쩍 뛰어넘는다. 서비스 이용도 늘고 있다. 올해 1~6월 우리동네GS앱의 배달·픽업 서비스 이용은 전년 대비 106.7% 증가했다. 컬리도 최근 주문 상품을 1시간 안에 배송하는 '컬리나우' 서비스를 내놓으며 퀵커머스 경쟁에 참전했다. 서울 서대문구와 마포구, 은평구 등에서 총 500여종의 가정간편식과 신선식품, 화장품, 생활필수품 등을 1시간 안에 배송받아 볼 수 있다. 초저가 생활용품 매장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도 지난해 말 온라인 몰 익일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평일 오후 2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주문이 지속적으로 늘고 배달 주문이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는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퀵커머스는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등 부족한 경쟁력을 상호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01 16:00:30[파이낸셜뉴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퀵커머스 서비스 '컬리나우'를 새롭게 선보인다. 25일 컬리에 따르면 퀵커머스는 주문 후 1~2시간 이내에 상품을 배송해주는 물류 서비스다. 이를 통해 가정간편식(HMR)과 디저트, 신선신품, 생활필수품, 화장품 등 15개 카테고리 5000여개 상품을 더 빠르게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컬리는 설명했다. 대상 지역은 서울 서대문구 남·북가좌동, 마포구 망원·성산·연남동, 은평구 증산동 등이다. 서교동과 연희동, 수색동, 상암동 일부에서도 배달이 가능하다. 주 7일 상시 운영되는 서비스로, 오전 9시부터 밤 10시 사이에 주문할 수 있다. 최소 주문 금액은 1만5000원이며, 5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로 배달해준다. 구매 금액 3만원 미만은 4900원, 3만원 이상 4만원 미만은 3900원, 4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은 1900원의 배달비가 각각 적용된다. 컬리는 해당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통해 운영이 안정화되면 서울 내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상품 가짓수도 지속해 늘려갈 예정이다. 컬리는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컬리나우 첫 이용 고객에게 최소 주문 금액(1만5000원)을 넘으면 무료 배달 쿠폰을 제공한다. 이정언 컬리 서비스혁신 담당자는 "컬리나우를 통해 일상의 장보기 상품은 물론 고객이 당장 필요한 상품을 1시간 내외로 배달할 수 있게 됐다"며 "연말까지 서울 내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6-25 10:57:19[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의 퀵커머스 실적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편의점 GS25에서는 픽업 서비스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는 배달 서비스 수요가 두드러졌다. 근거리 쇼핑 수요 외에도 온라인 장보기 수요까지 흡수하며 급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올해 1~10월 퀵커머스 매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9% 성장했다. 특히 비(非)수도권 매장의 퀵커머스 매출은 201% 늘었다. 근거리 쇼핑 수요 외에도 새벽배송 등이 불가한 중소도시 내 온라인 장보기 수요까지 늘어난 영향이라고 GS리테일은 분석했다. 채널별로는 편의점의 경우 픽업서비스 비중이 7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픽업 서비스는 고객이 우리동네GS 앱 등을 통해 미리 상품을 구매한 뒤 본인이 지정한 시간에 포장돼 있는 상품을 찾아가는 서비스다. 추가 이용료 없이 신속한 쇼핑이 가능한 점, 배달로는 주문이 불가능한 주류도 구매할 수 있는 점에 힘입어 픽업 서비스 선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GS더프레시에서는 배달 비중이 90%에 육박했다. 평균 주문 금액이 편의점보다 높은 만큼 픽업보다는 배달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축산물, 농산물 등 신선식품과 즉석 간편식, 유제품 등 장보기 상품이 슈퍼 배달의 주력 상품으로 꼽힌다. GS리테일은 업계에서 가장 빠른 배달 속도를 퀵커머스 성장 배경 중 하나로 꼽고 있다. GS더프레시는 매장별 배송 차량과 함께 부릉, 바로고 등 전문 배달원을 활용해 매장 반경 2.5km 기준 1시간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으로 퀵커머스 이용자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퀵커머스, O4O 서비스 기반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GS25, GS더프레시 가맹점의 매출, 수익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1-15 16:02:23[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네이버와 손잡고 배송 퀵커머스를 구축한다. 26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더프레시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쇼핑 내 장보기 채널에 입점한다. 전국 350여 오프라인 GS더프레시가 온라인 네이버와 연계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주문에 대해 1시간 내 배송이 가능해졌다. 오전 11시에 주문하면 정오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식이다. GS더프레시는 '1시간 배송' 실현을 위해 매장 별로 보유한 배송 차량을 비롯해 자체 보유한 도보 배달 플랫폼 우친배달, 부릉·바로고 등 배달 대행사 활용 등 가용한 모든 퀵커머스 연계 자원을 활용한다. 배송 가능 지역은 연계 매장별 반경 2.5km 내다. 최소 주문 금액은 2만원, 배송료는 3000원이다. GS더프레시는 네이버쇼핑에 입점하면서 각 매장과 동일한 기획전 행사를 그대로 적용하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결제 혜택과 자사 혜택을 결합한 더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AI를 활용한 네이버의 맞춤형 추천 서비스인 AiTEMS를 통해 고객 수요도 추가 발굴한다. GS더프레시는 이번 제휴를 통해 넓은 지역 범위 내에서 주문 당일 즉시 배송을 위한 강력한 온라인 퀵커머스 채널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강 퀵커머스 플랫폼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배달 가능 상품의 영역도 쿠캣, 심플리쿡 등 인기 있는 차별화 브랜드부터 이른바, 맛성비(맛과 가성비의 합성어)를 갖춘 순삭닭강정, 두툼바삭카츠 등 즉석 조리식품까지 확대해 2030 세대 소비자까지 고객 범위를 늘려갈 계획이다. 전진혁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부문 사업전략팀장은 "오프라인 최강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국내 1위 포털과 손잡고 본격적인 O4O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네이버 채널 내 다양한 행사를 통해 온·오프가 하나로 연결되는 심리스한 고객 구매 여정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7-26 09:30:34편의점 업계의 퀵커머스(즉시배송) 시장 선점 경쟁이 뜨겁다. 배달의민족·CU·세븐일레븐·이마트24 연합군, 요기요·GS25 동맹 등 '2강 구도'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편의점 업계는 엔데믹 국면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다시 조명받는 상황에서 퀵커머스 시장을 미래먹거리로 판단하고 있다. 플랫폼 조성에 들어가는 비용이 수익보다 더 많고 편의점 객단가에 비해 배송비도 비싼 편이어서 출혈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업계는 미래 수익을 기대하고 앱 개발, 플랫폼 인수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GS25, 플랫폼 개방해 활성화 꾀해 요기요의 지분 30%를 갖고 있는 GS리테일은 최근 픽업·배달 전용 채널 '요편의점'을 신설했다. 26일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업계는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최근 빠르게 크고 있는 퀵커머스 시장 연계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퀵커머스 활성화를 통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의 수익 향상을 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GS리테일은 씨앤에스플라워와 업무협약도 맺었다. 양사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근거리 꽃 배달 서비스 활성화' 업무협약에 따라 GS25 공식앱 '우리동네 딜리버리'(우딜)에서 꽃 배달을 시작한다. 꽃집에서 우딜 호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주문을 받으면 우친(일반인 배달원)이 꽃을 배달한다. 우딜은 GS리테일이 지난 2020년 8월 선보인 배달 서비스 중개 플랫폼이다. 우친은 우딜 앱에서 배달 주문 '콜'을 잡고 도보로 이동해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한다. 지역 기반의 친환경 도보 배달 서비스를 지향하는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일할 수 있다. 서비스 초기 우친은 GS25와 GS더프레시의 상품만 배송했지만 현재 올리브영, 각종 식음료 프랜차이즈, 전통시장까지 배달 제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우딜 플랫폼 활성화를 통해 퀵커머스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우친의 수익률 제고라는 과제가 남았다. ■CU·세븐일레븐·이마트24-배민 맞손 CU는 배달의민족(배민) 앱에서 '픽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민 앱에서 자신이 원하는 CU 매장을 골라 물건을 결제를 하고 수령(픽업)하는 방식이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르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앱에서 선결제했기 때문에 빠르게 픽업할 수 있다. 픽업 서비스는 CU 공식앱 포켓CU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CU는 지난해 배민에 입점해 배달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어 세븐일레븐, 이마트24도 배민에 입점했다. 요기요·GS25의 요편의점에 대응하기 위해 배민·편의점 3사 연합군이 꾸려졌다. 세븐일레븐, 이마트24와도 배민 픽업 서비스 운영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배민은 최근 퀵커머스 서비스 'B마트'의 단건 배달 서비스 'B마트원'의 서비스 운영을 종료했다. B마트원 서비스의 종료는 배민의 비용 부담이 원인이었다. 빠른 배송을 위해 단건 배송을 유지하자 배송할수록 손해인 상황이 재정 부담으로 이어져서다. 업계 관계자는 "마진율이 낮아 배민도 사업을 접는 퀵커머스 시장에 편의점업계가 출혈 경쟁에 가까운 투자를 지속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며 "가맹본부의 매출과 수익은 늘지만 가맹점의 수익이 점차 떨어지는 상황에서 점주의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어내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분석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1-26 17:30:34편의점 업계의 퀵커머스(즉시배송) 시장 선점 경쟁이 뜨겁다. 배달의민족·CU·세븐일레븐·이마트24 연합군, 요기요·GS25 동맹 등 '2강 구도'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편의점 업계는 엔데믹 국면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다시 조명받는 상황에서 퀵커머스 시장을 미래먹거리로 판단하고 있다. 플랫폼 조성에 들어가는 비용이 수익보다 더 많고 편의점 객단가에 비해 배송비도 비싼 편이어서 출혈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업계는 미래 수익을 기대하고 앱 개발, 플랫폼 인수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GS25, 플랫폼 개방해 활성화 꾀한다 요기요의 지분 30%를 갖고 있는 GS리테일은 최근 픽업·배달 전용 채널 ‘요편의점’을 신설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업계는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최근 빠르게 크고 있는 퀵커머스 시장 연계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퀵커머스 활성화를 통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의 수익 향상을 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GS리테일은 씨앤에스플라워와 업무협약도 맺었다. 양사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근거리 꽃 배달 서비스 활성화’ 업무협약에 따라 GS25 공식앱 '우리동네 딜리버리'(우딜)에서 꽃 배달을 시작한다. 꽃집에서 우딜 호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주문을 받으면 우친(일반인 배달원)이 꽃을 배달한다. 우딜은 GS리테일이 지난 2020년 8월 선보인 배달 서비스 중개 플랫폼이다. 우친은 우딜 앱에서 배달 주문 ‘콜’을 잡고 도보로 이동해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한다. 지역 기반의 친환경 도보 배달 서비스를 지향하는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일할 수 있다. 서비스 초기 우친은 GS25와 GS더프레시의 상품만 배송했지만 현재 올리브영, 각종 식음료 프랜차이즈, 전통시장까지 배달 제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우딜 플랫폼 활성화를 통해 퀵커머스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우친의 수익률 제고라는 과제가 남았다. ■CU·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배민과 맞손 CU는 배달의민족(배민) 앱에서 ‘픽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민 앱에서 자신이 원하는 CU 매장을 골라 물건을 결제를 하고 수령(픽업)하는 방식이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르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앱에서 선결제했기 때문에 빠르게 픽업할 수 있다. 픽업 서비스는 CU 공식앱 포켓CU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CU는 지난해 배민에 입점해 배달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어 세븐일레븐, 이마트24도 배민에 입점했다. 요기요·GS25의 요편의점에 대응하기 위해 배민·편의점 3사 연합군이 꾸려졌다. 세븐일레븐, 이마트24와도 배민 픽업 서비스 운영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배민은 최근 퀵커머스 서비스 ‘B마트’의 단건 배달 서비스 ‘B마트원’의 서비스 운영을 종료했다. B마트원 서비스의 종료는 배민의 비용 부담이 원인이었다. 빠른 배송을 위해 단건 배송을 유지하자 배송할수록 손해인 상황이 재정 부담으로 이어져서다. 업계 관계자는 “마진율이 낮아 배민도 사업을 접는 퀵커머스 시장에 편의점업계가 출혈 경쟁에 가까운 투자를 지속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며 “가맹본부의 매출과 수익은 늘지만 가맹점의 수익이 점차 떨어지는 상황에서 점주의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어내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분석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1-25 14:46:27고객 부담 배송비를 없애자 50일만에 매출이 2배 가까이 뛰었다고 홈플러스가 20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일부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로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기존 배송비 3000원 부과)했고, 이후 50일 동안 전년동기 대비 95%에 달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 온라인 방문자 수는 전년동기 대비 293% 급증했으며, 단순 방문만이 아니라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활성고객수(Active Customer) 역시 81%나 늘었다. 이 기간 주문건수 역시 전년동기 대비 78% 뛰었다. 특히 이 기간 신규고객 수는 무료배송 정책을 시행하기 직전 50일과 비교해 무려 81%나 증가했다. 배송비 부담을 줄이니 새롭게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 또한 덩달아 늘어난 것이다.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한 50일 동안 퀵커머스 쇼핑을 이용한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돼지삼겹살구이(600g)'로, 이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무려 378%나 신장했다. 이밖에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는 상품은 정육과 과일 등 신선식품에 집중됐다. 김주영 기자
2022-09-20 18:06:14[파이낸셜뉴스] 씨엔티테크는 퀵커머스 마켓 플레이스 기반 장보기 슈퍼앱 패스켓 플랫폼 기업 제트커머스코퍼레이션에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패스켓은 지역 기반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심형 물류시설인 마이크로 풀필먼트센터(MFC)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판매자의 상품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하이퍼커넥트 서비스다. 고객이 플랫폼을 통해 동네 혹은 전국 유명 상품까지 장바구니에 담으면 도심 ‘밀크런(milk run)’ 시스템을 통해 한 번에 합배달한다. 현재 약 1000여개의 상품이 등록돼 있다. 주문과 동시에 출고돼 주문 이후 평균 1시간 이내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도심내 MFC기반 퀵커머스’시장은 현재 국내 1조원 규모로 매년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트커머스코퍼레이션은 퀵커머스 마켓 플레이스 기반 장보기 슈퍼앱 패스켓 플랫폼을 통해 퀵커머스 시장의 독보적 경쟁 우위를 갖춘 자체 기술력으로 미래 성장성도 밝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9-13 15:5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