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AI 커머스 쇼핑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퀵커머스 서비스가 더욱 확대된다고 12일 밝혔다. 6월에는 GS25, 이마트에브리데이가 새롭게 지금배달 서비스를 선보이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배달 권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 ‘지금배달’은 네플스 웹과 앱에서 사용자 주변 1.5㎞ 내외로 빠르게 배달 받을 수 있는 상품과 스토어를 보여주는 퀵커머스 서비스로, 지난달 15일 첫 선을 보였다.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직접 검색하면 편의점을 포함해 마트나 동네 슈퍼 등 내 주변 ‘지금배달’이 가능한 스토어를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11일부터는 GS25 편의점도 새롭게 입점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종료 시간은 지점별 상이) 1만원 이상 구매 시 GS25와 연계된 이륜차 배달망 등을 활용해 1시간 내외로 배달이 가능하다. 전국 1000여 점포에서 사용자 위치를 중심으로 편의점 상품을 손쉽게 받아볼 수 있으며, 향후 전 점포로도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편의점 뿐 아니라 대형 슈퍼마켓(SSM) 등에서도 지금배달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간다. 다음 주에는 전국 약 190여 개 점포의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도 1시간 내외로 배달이 가능하도록 지금배달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며, 7월 중에는 배달망 고도화 작업을 통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배송권역도 기존보다 더 촘촘하게 확대될 전망이다. 네이버 N배송사업 이주미 리더는 “즉시배송이 가능한 파트너사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주변 검색’ 등 서비스의 기능도 고도화해 사용자들의 퀵커머스 경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12 07:59:58네이버가 편의점 즉시 배송 서비스 '지금배달(사진)'을 출시하자 배달의민족이 배달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당일 배송 시장이 한층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1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지난 주부터 구독 서비스인 배민클럽 구독자를 대상으로 CU에서 최대 8000원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배민클럽 유료 구독자는 '배민 장보기·쇼핑'에 입점한 CU 매장에서 2만원 이상 주문 시 7000원 할인 쿠폰을 �Q고 신한·BC카드로 결제 시 1000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배민 장보기·쇼핑은 배달의민족이 음식 배달을 넘어 간편식, 생필품, 디저트, 생활용품 등 다양한 품목을 빠르게 배송하는 퀵커머스(즉시배송) 서비스다.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과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같은 SSM, 대형마트까지 입점해있다. 주문 상품을 30분~1시간 이내에 받을 수 있다. 네이버가 지난 주 '지금배달' 서비스를 선보이며 퀵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플레이어로 등장하자 배민 역시 네이버 초기 시장 진입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배민은 B마트를 중심으로 한 상품 매출이 2022년 5123억원, 2023년 6880억원에 이어 2024년 7568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퀵커머스는 최대 1시간 이내 배송하는 서비스로, 배민과 쿠팡 등 IT기업이 배달·배송 인프라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선보인 후 후발 주자들도 속속 뛰어들고 있다. 최근 배민은 B마트 운영 규모를 늘리는 한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도 협업하며 서비스 폭을 늘리고 있다. 쿠팡이츠도 올해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음식 외에 뷰티 제품, 꽃, 반려용품, 등을 소비자에게 빠른 배송을 제공한다.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이라면 무료 배달 이용이 가능하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18 18:34:44네이버가 편의점 상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지금배달' 서비스를 15일 공개하며 퀵커머스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 강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별도 앱 출시에 이은 또 다른 커머스 사업 확장 전략으로, 네이버가 자사 플랫폼 내에서 검색·결제·배송으로 이어지는 쇼핑 생태계를 키우고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넷플릭스 제휴 이어 '빠른 배송'네이버가 이날 출시한 '지금배달' 서비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또는 웹에서 주변 1.5㎞ 내 CU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주요 상품 등을 주문하면 이륜차 배송망을 통해 1시간 내외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퀵커머스 형태의 서비스다. 다음 달부터는 '주변 검색' 기능을 추가해 지금배달이 가능한 주변 상점을 지도정보로 파악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네이버의 이러한 행보는 최근 본격화된 커머스 부문 집중 육성전략의 연장선상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월 4900원) 회원에게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 구독을 선택사항 중 하나로 제공하며, 콘텐츠와 쇼핑을 연계한 강력한 '록인(Lock-in)' 효과를 노렸다. 넷플릭스가 월 5000원이던 광고형 요금제를 최근 7000원으로 인상한 상태여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제휴 효과는 상대적으로 더 커졌다. 네이버에 따르면 늘어난 신규 멤버십 가입자 중 넷플릭스 구독을 선택한 신규 가입자는 가입 전보다 쇼핑 지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3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전용 쇼핑공간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별도 앱 출시하여 이용자들을 모았다. ■추가 제휴 가능성도아울러 네이버는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와의 제휴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 수는 1000만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커머스 강화 효과는 실적으로 이어졌다. 네이버의 올해 1·4분기 커머스 부문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N배송 개편, 멤버십 혜택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7879억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내놓은 지금배달 서비스는 퀵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즉시배송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기 포석으로 보인다. 쿠팡의 '쿠팡이츠 마트', 배달의민족의 'B마트' 등이 이미 안착한 상황에서 네이버는 방대한 사용자 기반과 고도화된 검색 및 추천 기술, 그리고 강력한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N배송사업 이주미 리더는 "빠른배송에 대한 이용자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기존의 장보기 서비스를 '지금배달'로 리브랜딩하게 됐다"며 "편의점 제휴를 시작으로 즉시 배송이 가능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나아가 네이버배송에 대한 사용자경험 전반을 넓혀 커머스 경쟁력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15 18:59:45[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편의점 상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지금배달' 서비스를 15일 공개하며 퀵커머스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 강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별도 앱 출시에 이은 또 다른 커머스 사업 확장 전략으로, 네이버가 자사 플랫폼 내에서 검색·결제·배송으로 이어지는 쇼핑 생태계를 키우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넷플릭스 제휴 이어 이번엔 '빠른 배송'네이버가 이날 출시한 '지금배달' 서비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또는 웹에서 주변 1.5km 내 CU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주요 상품 등을 주문하면, 이륜차 배송망을 통해 1시간 내외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퀵커머스 형태의 서비스다. 기존 장보기 서비스를 빠른 배송 중심으로 개편했다. 다음달부터는 '주변 검색' 기능을 추가해 지금 배달이 가능한 주변 상점을 지도 정보로 파악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네이버의 이러한 행보는 최근 본격화된 커머스 부문 집중 육성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월 4900원) 회원에게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 구독을 선택사항중 하나로 제공하며 콘텐츠와 쇼핑을 연계한 강력한 '록인(Lock-in)' 효과를 노렸다. 넷플릭스가 월 5000원이었던 광고형 요금제를 최근 7000원으로 인상한 상태여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제휴 효과는 상대적으로 더 커졌다. 네이버에 따르면 늘어난 신규 멤버십 가입자 중 넷플릭스 구독을 선택한 신규 가입자는 가입 전보다 쇼핑 지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3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전용 쇼핑 공간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별도 앱 출시하여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특별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을 모았다. 추가 제휴 가능성도아울러 네이버는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와의 제휴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등 기존 거대 공룡 이커머스 기업들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외부 파트너들을 네이버 멤버십 생태계와 엮고 있는 것. 현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 수는 1000만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커머스 강화 효과는 실적으로 이어졌다. 네이버의 올해 1·4분기 커머스 부문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N배송 개편, 멤버십 혜택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7879억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내놓은 '지금배달' 서비스의 경우 네이버가 그간 진출하지 않았던 배달 등 퀵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즉시 배송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 소비층을 공략하기 포석으로 보인다. 쿠팡의 '쿠팡이츠 마트', 배달의민족의 'B마트' 등 이미 시장에 안착한 상황에서 네이버는 방대한 사용자 기반과 고도화된 검색 및 추천 기술, 그리고 강력한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N배송사업 이주미 리더는 "빠른 배송에 대한 이용자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기존의 장보기 서비스를 '지금배달'로 리브랜딩 하게 됐다"며 "편의점 제휴를 시작으로 즉시 배송이 가능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나아가 네이버배송에 대한 사용자 경험 전반을 넓혀 커머스 경쟁력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15 15:30:16대형마트업계가 주문한 상품을 1시간 이내에 배송해주는 '퀵커머스'(즉시배송)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커머스에 밀려 경영 환경이 악화된 대형마트로서는 소비자 근거리에 점포를 확보한 접근성을 무기로 즉시배송을 통해 반등을 꾀하겠다는 분위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퀵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0년 3500억원에서 2021년 1조2000억원으로 약 3.5배 성장한데 이어 올해는 5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또 글로벌 리서치 전문 기관 스태티스타는 국내 퀵커머스 매출이 2029년까지 연평균 7.49% 성장하고, 1인당 매출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퀵커머스 시장을 개척한 건 소비자와 최근거리에 위치한 편의점이다. 그러나, 신선식품 카테고리에서 훨씬 많은 상품군을 가진 대형마트들도 퀵커머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으면서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코로나19 당시 직접 배송을 통해 퀵커머스를 시도한 바 있는 대형마트들은 이번에는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비용 효율화까지 추구하고 있다. 퀵커머스를 마트 업계의 위기 극복과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인정한 것이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지난 28일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대형마트에서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했다. 온라인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퀵커머스 수요가 높을 것으로 분석되는 홈플러스 강동점, 신도림점, 상봉점, 동래점 4개 점포를 대상으로 우선 운영하고 향후 서비스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2021년부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기반으로 하는 즉시배송을 운영하면서 퀵커머스 업계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배달의민족 입점을 통해 대형마트를 거점으로 하는 퀵커머스까지 새롭게 선보이면서 배송 경쟁력을 한 층 더 끌어올린 것이다. 홈플러스는 현재 대형마트 110개, 익스프레스 240개 등 전체 오프라인 매장의 약 80%를 퀵커머스 배송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앞서 마트업계 1위 이마트도 퀵커머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공식화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마트는 '빠른 배송'을 핵심 유통 전략으로 제시하며 퀵커머스 사업 강화를 선언했다.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배달의민족을 통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한 이마트는 향후 지방권까지 즉시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퀵커머스를 동력 삼아 오는 2027년까지 매출 34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지난달에는 균일가 생활용품 판매점 다이소도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등 일부 지역에 '오늘배송' 서비스를 시범 도입하며 퀵커머스 시장에 진입했다. 다이소도 추이를 지켜보며 퀵커머스 서비스 범위를 점차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기반의 퀵커머스는 '상품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물류거점 확보' 측면에서 이점이 많다"면서 "구매 가능한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분유·이유식·육아용품·화장품까지도 1시간 내 배송이 가능해져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29 18:26:13[파이낸셜뉴스] 대형마트업계가 주문한 상품을 1시간 이내에 배송해주는 '퀵커머스'(즉시배송)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커머스에 밀려 경영 환경이 악화된 대형마트로서는 소비자 근거리에 점포를 확보한 접근성을 무기로 즉시배송을 통해 반등을 꾀하겠다는 분위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퀵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0년 3500억원에서 2021년 1조2000억원으로 약 3.5배 성장한데 이어 올해는 5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또 글로벌 리서치 전문 기관 스태티스타는 국내 퀵커머스 매출이 2029년까지 연평균 7.49% 성장하고, 1인당 매출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퀵커머스 시장을 개척한 건 소비자와 최근거리에 위치한 편의점이다. 그러나, 신선식품 카테고리에서 훨씬 많은 상품군을 가진 대형마트들도 퀵커머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으면서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코로나19 당시 직접 배송을 통해 퀵커머스를 시도한 바 있는 대형마트들은 이번에는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비용 효율화까지 추구하고 있다. 퀵커머스를 마트 업계의 위기 극복과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인정한 것이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지난 28일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대형마트에서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했다. 온라인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퀵커머스 수요가 높을 것으로 분석되는 홈플러스 강동점, 신도림점, 상봉점, 동래점 4개 점포를 대상으로 우선 운영하고 향후 서비스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2021년부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기반으로 하는 즉시배송을 운영하면서 퀵커머스 업계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배달의민족 입점을 통해 대형마트를 거점으로 하는 퀵커머스까지 새롭게 선보이면서 배송 경쟁력을 한 층 더 끌어올린 것이다. 홈플러스는 현재 대형마트 110개, 익스프레스 240개 등 전체 오프라인 매장의 약 80%를 퀵커머스 배송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앞서 마트업계 1위 이마트도 퀵커머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공식화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마트는 '빠른 배송'을 핵심 유통 전략으로 제시하며 퀵커머스 사업 강화를 선언했다.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배달의민족을 통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한 이마트는 향후 지방권까지 즉시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퀵커머스를 동력 삼아 오는 2027년까지 매출 34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지난달에는 균일가 생활용품 판매점 다이소도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등 일부 지역에 '오늘배송' 서비스를 시범 도입하며 퀵커머스 시장에 진입했다. 다이소도 추이를 지켜보며 퀵커머스 서비스 범위를 점차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기반의 퀵커머스는 '상품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물류거점 확보' 측면에서 이점이 많다"면서 "구매 가능한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분유·이유식·육아용품·화장품까지도 1시간 내 배송이 가능해져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29 16:02:49【뉴델리(인도)·서울=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김준석 기자】 "LG의 목표는 모든 인도 가정에 LG 제품을 보급하는 것입니다." 전홍주 LG전자 인도 법인장(전무)은 11일(현지시간) 공개된 인도 현지 매체 비즈니스 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전 법인장은 "경제 성장과 소비자 선호 변화, 소득 수준 증가가 인도 시장의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인도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전 법인장은 "(최근 발표된) 개인 소득세 감면 조치가 약 10조루피(약 166조6000억원)의 추가 가처분 소득을 창출할 것"이라며 "개인 소비와 선택적 지출이 증가할 것이며,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또한 경제 성장과 소득 수준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법인장은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프리미엄 가전 시장과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 법인장은 △냉난방공조시스템(HVAC) △사이니지 △상업용 세탁기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등 제품을 중심으로 B2B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신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으로 다가갈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성공의 핵심"이라면서 "품질과 기능,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및 스마트 기능이 탑재된 프리미엄 제품군을 적극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선진국에서 인기를 끄는 AI 기반 스마트 가전을 인도 시장에 출시해 프리미엄 소비층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빌트인 주방가전(Built-in Kitchens) 등 신규 카테고리를 추가하며 고급화된 소비 트렌드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지역별 맞춤 유통 전략을 통해 브랜드 접근성을 확대하고, 온라인 및 퀵커머스 채널을 적극 활용해 인도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기업과소비자간(B2C)거래 유통망 확대를 위해 소도시 및 중소형 마켓까지 유통 채널을 확장하며, LG 브랜드샵과 전통 유통 채널을 활용해 더욱더 많은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자사 온라인몰을 활용한 직판(Direct-to-Consumer) 채널을 강화할 예정이다. 퀵커머스 시장 진출과 관련해 전 법인장은 "중앙 물류센터(CDC)에서 직접 거래 파트너에게 제품을 배송하는 방식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유통 과정에서의 제3자 의존도를 낮추고, 배송 리드 타임을 단축하며 비용을 최적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LG전자 인도 법인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인도 시장 내 입지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IPO는 모회사인 LG전자가 보유한 지분 15%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업계에서는 향후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유통망 확대, 프리미엄 시장 공략 등 성장 전략 실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LG전자 주요 경영진은 인도를 연달아 방문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설 연휴를 앞두고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R&D(연구·개발) 시설 'LG 소프트 인디아'를 방문했으며,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 사장도 지난달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위치한 푸네 공장과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 공장을 방문했다. 지난달 24일에는 구광모 LG 그룹 회장이 인도를 찾아 화제를 모았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2025-03-11 16:03:44매년 성장하고 있는 퀵커머스(즉시배송) 시장이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돌파구로 부상하고 있다. 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이 도심에 위치한 '물류센터' 역할을 하면서 익일배송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이커머스보다 더 빠른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3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강점을 모두 가진 퀵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편의점의 경우 생활 밀접 플랫폼으로써 전국 어디에나 소비자와 최접점에 위치하고 있다는 강점을 내세워 자체 앱을 통한 즉시배송 및 예약·픽업의 방식으로 퀵커머스가 발달하고 있다. 실제 퀵커머스 매출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GS25 편의점을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퀵커머스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2년 212.3%, 2023년 62.9%, 2024년 11월 누적 67.8%에 이른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생활이 극대화됐던 2021~2022년 급성장을 이뤘고, 이후로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늘고 있는 셈이다. GS25는 1만5000여 매장을 통해 자사앱 '우리동네GS'를 비롯해 요기요, 배달의민족, 카카오, 배달특급, 페이코오더, 네이버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편의점 업계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식품과 비식품을 비롯해 소포장 과일, 채소 등도 배달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보고 있다. 점차 늘어나는 1인가구 및 소가구에게 보다 효율적인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홈플러스도 온라인 즉시배송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2021년 2월 즉시배송 서비스 론칭 이후 2022년 매출이 전년 대비 121% 늘었고, 2023년에도 50% 이상 성장했다. 올해도 10월까지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는 퀵커머스로 배송 가능한 제품군을 넓히면서 다양한 서비스와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 고도화에 나서는 추세다. 지난 2일 예약배송이 가능한 대형마트 '마트직송' 서비스를 배달의민족 장보기·쇼핑에 최초 입점한 것이 대표적이다. 마트직송은 전국 대형마트 매장의 신선한 상품을 고객의 집 앞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다. 당일배송은 물론 원하는 날짜나 시간을 선택해 예약까지 가능하다. 배송 가능한 품목도 크게 늘었는데,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식품뿐만 아니라 리빙·스포츠 용품, 완구, 가전, 의류 등 비식품까지 배달의민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가 사용하는 대형 물류센터보다 내집 앞에 도심형 물류센터가 있는 구조이므로 퀵커머스의 물류망은 매우 촘촘하다"면서 "신선함과 편리함 모두 이커머스보다 앞설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2-03 18:15:00[파이낸셜뉴스] 매년 성장하고 있는 퀵커머스(즉시배송) 시장이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돌파구로 부상하고 있다. 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이 도심에 위치한 '물류센터' 역할을 하면서 익일배송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이커머스보다 더 빠른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3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강점을 모두 가진 퀵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편의점의 경우 생활 밀접 플랫폼으로써 전국 어디에나 소비자와 최접점에 위치하고 있다는 강점을 내세워 자체 앱을 통한 즉시배송 및 예약·픽업의 방식으로 퀵커머스가 발달하고 있다. 실제 퀵커머스 매출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GS25 편의점을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퀵커머스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2년 212.3%, 2023년 62.9%, 2024년 11월 누적 67.8%에 이른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생활이 극대화됐던 2021~2022년 급성장을 이뤘고, 이후로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늘고 있는 셈이다. GS25는 1만5000여 매장을 통해 자사앱 '우리동네GS'를 비롯해 요기요, 배달의민족, 카카오, 배달특급, 페이코오더, 네이버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편의점 업계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식품과 비식품을 비롯해 소포장 과일, 채소 등도 배달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보고 있다. 점차 늘어나는 1인가구 및 소가구에게 보다 효율적인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홈플러스도 온라인 즉시배송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2021년 2월 즉시배송 서비스 론칭 이후 2022년 매출이 전년 대비 121% 늘었고, 2023년에도 50% 이상 성장했다. 올해도 10월까지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는 퀵커머스로 배송 가능한 제품군을 넓히면서 다양한 서비스와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 고도화에 나서는 추세다. 지난 2일 예약배송이 가능한 대형마트 '마트직송' 서비스를 배달의민족 장보기·쇼핑에 최초 입점한 것이 대표적이다. 마트직송은 전국 대형마트 매장의 신선한 상품을 고객의 집 앞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다. 당일배송은 물론 원하는 날짜나 시간을 선택해 예약까지 가능하다. 배송 가능한 품목도 크게 늘었는데,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식품뿐만 아니라 리빙·스포츠 용품, 완구, 가전, 의류 등 비식품까지 배달의민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가 사용하는 대형 물류센터보다 내집 앞에 도심형 물류센터가 있는 구조이므로 퀵커머스의 물류망은 매우 촘촘하다"면서 "신선함과 편리함 모두 이커머스보다 앞설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2-03 14:44:10[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은 장마가 시작되면서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퀵커머스 매출이 급증했다고 7일 밝혔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장마 영향권에 들어간 이달 1~5일 자체 앱 '우리동네GS'의 퀵커머스 평균 매출은 전달 대비 49.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은 우리동네GS와 요기요, 네이버, 배달의민족 등과 전국 1만8000여개 GS25, GS더프레시 매장을 연계한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채널별로는 GS25 43.8%, GS더프레시가 54.1% 각각 증가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슈퍼마켓은 비 내리는 장마철이나 추운 겨울은 상대적인 비수기로 꼽히는데, 퀵커머스 서비스를 강화한 덕에 날씨에 의한 매출 변동 요인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객별 구매금액(객단가)은 배달을 이용하는 고객이 매장 구매 고객 대비 높아 가맹점 매출을 끌어올리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GS25의 6월 배달 객단가는 1만8000원 수준으로, 오프라인 매장 객단가(7000원 수준)와 비교해 2.5배 높았다. 배달 고객 1명이 오프라인 고객 2.5명 수준의 매출 효과를 낸 셈이다. 배달을 통해 많이 시킨 상품은 GS25의 경우 도시락 등 간편식과 치킨, 라면, 간식류(스낵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식용유(425.5%), 소용량 채소(347.1%), 밀가루·부침가루(339%) 등 부침개 주재료가 가장 큰 매출 신장률을 보이면서 '비 오는 날은 부침개'라는 공식을 입증하기도 했다. 우산을 퀵커머스로 시키는 경우도 많았다. 우산 매출은 308.9% 늘었는데, GS리테일은 1시간 내로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 덕에 우산을 편의점 퀵커머스로 주문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GS더프레시에서는 궂은 날씨에 집밥 수요가 늘며 국산과일(122.5%)이나 양곡(86.1%), 계란(85%), 국산우육(66.8%) 등 농축수산 상품 주문이 크게 늘었다. 제습용품(84.2%)이나 반려동물용품(81.1%) 매출 역시 증가했다. GS리테일은 7월 한 달간 비 오는 날마다 1000명을 대상으로 퀵커머스 5000원 상품권을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베트남·몽골 등 해외여행권과 1돈짜리 골드바 등을 경품으로 주는 스탬프 행사 등을 진행 중이다. 장마 대비를 위한 특화 상품으로 컬러 우산과 신발·가방 방수커버, 방수코팅 스프레이, 반사키링 등도 출시했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강우량에 따른 매출 변화 추이까지 분석하는 등 날씨와 연계한 매출 데이터를 고도화하며 가맹점의 매출 증가를 위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동네GS 앱, 퀵커머스 서비스 중심의 O4O 역량을 극대화하며 가맹점 매출 증대와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여가는데 지속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07 11:0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