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가 건설·철강·화학업종의 스페셜 시츄에이션(SS, 특별상황) 등에 4300억원을 투자한다. 2016년 설립 후 세번째 블라인드펀드(운용사가 투자처 결정) 설정을 통해서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삼성중공업이 1조원이 넘는 미인도 드릴십 4척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 인수 후 매각에 성공한 하우스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큐리어스파트너스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중·후순위를 제공하는 약 2600억원 규모의 펀드와 국민연금 등이 투자자(LP)로 참여하는 약 1700억원 규모 펀드 등 4300억원 규모 3호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했다. 병행펀드 구조다. 이 펀드는 건설·철강·화학업종이 스페셜 시츄에이션에 있는 만큼 이들 금융사각지대 기업들을 대상으로 우량 실물자산 또는 우량 자회사 등을 활용한 구조화 투자를 할 계획이다. 재무구조, 사업구조 및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크레딧 투자가 주요 전략이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2024년 8월 캠코를 앵커 투자자로 확보한 후 국민연금, MG새마을금고중앙회, 과학기술인공제회, 군인공제회 등의 투자자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약 5개월 만에 펀딩 마무리다. 일관성 있는 투자전략으로 스페셜 시츄에이션 기업에 대한 선제적 발굴 및 구조화 투자로 신속하고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한 트랙레코드(투자이력) 덕분이다. 기업의 구조개선과 재무개선, 안정적 회수에 따른 성공적인 투자실적도 한몫했다. 2020년 글로벌 8위 조선사로 회생절차가 진행되고 있던 성동조선해양에 대한 선구적인 투자는 IRR(순내부수익률) 30.3%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전기·전력 분야의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인 우진기전이 일시적인 유동성 문제를 겪자 CB(전환사채) 투자를 단행했고, IRR 26.6%를 기록했다. 2022년 1조700억원 규모 사모펀드(PEF)를 조성, 삼성중공업으로부터 4척의 미인도 드릴십을 1조400억원에 인수한 후 IRR 16.6%에 엑시트(회수)를 완료했다. 운용중인 1500억원 규모 2호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해 1조원 규모 드릴십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다. 옛 동부그룹(DB그룹), 이랜드그룹, 성운탱크터미널, 대원그룹 등 다양한 스페셜 시츄에이션 분야 랜드마크 딜들도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한 배경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큐리어스파트너스는 2024년 펀딩실적을 기반으로 추가 펀드레이징을 통해 펀드규모를 확대하기 보다 안정적 펀드운용을 위해 2024년 12월 군인공제회 운용사 선정을 마지막으로 펀드레이징 작업을 자체 종료하고, 투자실행 단계로 전환했다"며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투자 뿐만 아니라 병행투자 및 인수금융을 활용한 규모 있는 투자를 했던 경험이 펀드 규모를 더 키우지 않아도 큰 투자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의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2016년에 설립됐다. 기업의 재무구조개선과 회복을 지원하는 투자에 오랜 경험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소·중견·대기업 및 다양한 실물 구조조정 투자를 시현하며 다수의 기업재무구조조정 및 사업구조조정을 지원하고 있다.스페셜 시츄에이션 조건하의 재무구조개선이 필요한 기업이 보유한 실물, 부동산등 다양한 방법의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05 13:56:46[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가 전력기자재 업체 우진기전을 인수한다. 홍콩계 'Asia-IO'를 대신한 구원투수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2020년 말 우진홀딩스(옛 에이스우진)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 1800억원어치를 인수하는 등 우진기전에 대한 투자 전문성을 보여온 바 있다. 우진기전의 상장(IPO)을 통해 장기성장의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루트와 큐리어스파트너스는 이날 우진기전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약 2350억원에 거래다. 기존 거래 규모는 약 2620억원이지만 배당 등을 고려했다. 실제 잔금은 이달 말에 치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진기전은 1984년 설립된 전기전력 분야 종합 솔루션 업체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해왔다. 40년 간 축적된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포함하여 3만개 이상의 전력기자재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단순 유통을 넘어 컨설팅, 설계, 설치, 물류, 사후관리, 유지보수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통해 다각화된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연간 300억원 수준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를 시현하는 차별화된 영업 경쟁력 및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우진기전은 최근 Chat GPT 등 AI(인공지능) 산업 성장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클라우드산업 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확대 및 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 등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 다만 우진기전은 최근 10년 간 주인이 세 차례 바뀌었다. 2015년 사모펀드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2018년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로 경영권이 넘어간 바 있다. 이후 에이루트는 2019년 7월 우진홀딩스 지분을 일부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3·4분기 말에는 62.7%까지 늘렸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전력 산업의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인수 후 빠른 시간 내 IPO를 통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사전 참여 의사로 단기간에 딜 클로징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에이루트는 2023 말 홍콩계 사모펀드인 Asia IO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2020년 12월 발행한 전환사채를 상환하려고 했다. 거래종결 일정이 연기되자 매매계약을 해제하고 재매각을 진행했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2016년에 설립됐다. 기업의 재무구조개선과 회복을 지원하는 투자에 오랜 경험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동부그룹(DB그룹), 이랜드그룹, 성운탱크터미널, 성동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보유 드릴십 투자, 대원그룹 등 다양한 구조화금융을 활용한 투자를 하는 하우스로 유명하다. 중소·중견·대기업 및 다양한 실물 구조조정 투자를 시현하며 다수의 기업재무구조조정 및 사업구조조정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의류, 건설등 재무구조개선 필요산업에 속한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스페셜 시츄에이션(SS) 조건하의 재무구조개선이 필요한 기업이 보유한 실물, 부동산등 다양한 방법의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10 07:14:02[파이낸셜뉴스] 우진기전 재매각 절차가 예상보다 빠르게 마무리될 전망이다. 에이루트 관계사 우진홀딩스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이하 큐리어스)를 우진기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전과 동일한 우진기전 지분 100%다. 총 매각 대금 규모는 약 2620억원 수준이다. 양사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시작으로 오는 5월 말 거래 종결을 목표하고 있다. 인수에 나선 큐리어스는 중소·중견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재무구조조정 및 사업구조조정을 지원하고 있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다. 동부그룹, 이랜드그룹, 성운탱크터미널, 삼성중공업 보유 드릴십 투자 등 다양한 구조화 금융 투자에 참여해 입지를 다져왔다. 큐리어스 관계자는 “전력 산업의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우진기전을 인수 후 빠른 시간 내 기업공개(IPO)에 나서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며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사전참여 의사로 단기간에 딜 클로징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진기전은 40여년간 축적된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300개 이상 우량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단순 유통을 넘어 컨설팅, 설계, 설치, 물류, 사후관리, 유지보수 등 차별화된 ‘원스톱서비스(One Stop Service)’를 제공한다는 게 큰 특징이다. 우진기전의 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는 300억원에 달한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및 클라우드 산업 호황으로 빠르게 새로운 예비인수후보자를 선정할 수 있었다”며 “매각 주관사와 긴밀히 협력해 본계약과 딜 클로징을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매각 재원은 신성장 동력 확보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26 09:01:30[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가 전력기자재 업체 우진기전 인수를 추진한다. 홍콩계 'Asia-IO'를 대신해 안정적인 거래를 할 것으로 인정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2020년 말 우진홀딩스(옛 에이스우진)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 1800억원어치를 인수하는 등 우진기전에 대한 투자 전문성을 보여온 바 있다. 우진기전의 상장(IPO)을 통해 장기성장의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루트와 우진기전 매각주관사 삼정KPMG는 우선협상대상자에 큐리어스파트너스를 선정했다. 약 2620억원 규모 거래다. 오는 5월 딜 클로징(거래 종료)이 목표다. 우진기전은 1984년 설립된 전기전력 분야 종합 솔루션 업체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해왔다. 40년 간 축적된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포함하여 3만개 이상의 전력기자재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단순 유통을 넘어 컨설팅, 설계, 설치, 물류, 사후관리, 유지보수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통해 다각화된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연간 300억원 수준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를 시현하는 차별화된 영업 경쟁력 및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우진기전은 최근 Chat GPT 등 AI(인공지능) 산업 성장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클라우드산업 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확대 및 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 등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 다만 우진기전은 최근 10년 간 주인이 세 차례 바뀌었다. 2015년 사모펀드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2018년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로 경영권이 넘어간 바 있다. 이후 에이루트는 2019년 7월 우진홀딩스 지분을 일부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3·4분기 말에는 62.7%까지 늘렸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전력 산업의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인수 후 빠른 시간 내 IPO를 통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사전 참여 의사로 단기간에 딜 클로징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에이루트는 2023 말 홍콩계 사모펀드인 Asia IO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2020년 12월 발행한 전환사채를 상환하려고 했다. 거래종결 일정이 연기되자 매매계약을 해제하고 재매각을 진행했다. 큐리어스파트너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2016년에 설립됐다. 기업의 재무구조개선과 회복을 지원하는 투자에 오랜 경험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동부그룹(DB그룹), 이랜드그룹, 성운탱크터미널, 성동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보유 드릴십 투자, 대원그룹 등 다양한 구조화금융을 활용한 투자를 하는 하우스로 유명하다. 중소·중견·대기업 및 다양한 실물 구조조정 투자를 시현하며 다수의 기업재무구조조정 및 사업구조조정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의류, 건설등 재무구조개선 필요산업에 속한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스페셜 시츄에이션 조건하의 재무구조개선이 필요한 기업이 보유한 실물, 부동산등 다양한 방법의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25 16:13:46[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가 전력기자재 업체 우진기전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했다.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리스크를 해소한 구조조정 투자 사례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파트너스가 조성한 펀드의 투자자(LP)들은 투자확약(LOC) 분에 대해 출자승인, 자금납입을 한다. 이 자금으로 큐리어스파트너스는 우진기전의 모회사인 에이스우진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 1800억원을 인수한다. 펀드는 선순위 700억원, 후순위 200억원, 우리은행 등 인수금융 900억원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삼정KPMG가 회사 기업가치를 3300억원 이상으로 평가한 만큼, 약 50% 수준의 낮은 LTV(담보대출비율)로 투자하는 안정적인 거래로 평가된다. 특히 우진기전은 최근 5개년 연평균 EBITDA(상각전영업이익)가 약 300억원에 달하는 등 현금창출능력도 우수하다. 전력기자재 산업 내 컨설팅부터 설계, 제작, 유통, 사후관리 등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36년 업력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투자자 보호조항을 통해 주요 경영 사안에 대한 사전적 모니터링 및 밀착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스우진 대표이사 및 이사회 100% 선임, 우진기전 이사회 50% 선임 등이 보호조항이다. 우진기전과 특수관계인과의 비경상적인 거래 및 자금 지원, 회사 자금사정을 고려하지 않았던 무리한 배당정책 등 회사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을 선제적으로 가려내기로 했다. 지속적이고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회사의 성장 도모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우진기전은 지난 5년간 주인이 세 번 바뀌며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야 했다. 2015년 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이후 3년 뒤인 2018년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로 경영권이 넘어갔다. 이후 김광재 전 우진기전 회장 컨소시엄이 투자에 나섰지만, 하나금융투자로부터 차입한 브릿지론을 제때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브리지론은 일시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곳에 다리 역할을 하는 대출을 말한다. 하지만 큐리어스파트너스를 새로운 투자자로 맞으면서 재무구조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고, 불안정했던 우진기전의 지배구조와 영업력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큐리어스파트너스의 투자에 따라 에이스우진은 2021년부터 CB 외 무부채기업으로 전환된다"며 "과거 5개년 동안 1,350억원 규모의 무리한 배당을 진행했던 우진기전의 배당정책도 회사 재무구조 안정화 기조에 발맞춰 변화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12-24 09:06:55[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가 창원의 HSG중공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성동조선해양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 4번째 매각 시도인 성동조선은 그동안 우선협상대상자 및 인수의향을 밝힌 업체들이 자금증빙이 번번이 실패하면서 매각에 어려움을 겪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파트너스는 HSG중공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지난주 예비입찰에 참여했고, 이날 본입찰에도 참여했다. 대다수 원매자가 성동조선 1·2야드 중 일부만 분할해 인수하겠다고 의향을 밝힌 상황에서, 1·2야드 모두를 인수하겠다고 밝혀 유력한 후보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사다. 울산시 소재 성운탱크터미널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해 경영정상화를 이뤄낸 트랙레코드가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큐리어스파트너스는 성동조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기존 조성한 기업구조혁신펀드는 물론 별도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자금을 조달 할 수 있는 등 선택지가 많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HSG중공업은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 소재 중소 특수운반하역·조선해양플랜트 설비 업체다. 앞서 성동조선 예비입찰에는 큐리어스파트너스-HSG중공업 컨소시엄은 물론 컨설팅업체 야긴글로벌 등 7곳의 원매자가 참여했다. 성동조선은 2003년 ‘성동기공’이라는 이름으로 경남 통영시 광도면에 설립됐다. 현재 사명은 2004년에 변경된 것이다. 성동조선은 194만4000㎡(약 59만 평) 규모 야드에 8만t급 플로팅 도크와 골리앗크레인 4기(450t, 700t, 750t, 900t)를 갖추고 있다. 한편 성동조선의 회생채권과 회생담보권은 각각 1조7250억원, 8559억9000만원이다. 창원지방법원의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은 직후 집계된 수치다. 회생담보권은 △한국수출입은행(7560억원) △KEB하나은행(300억원) △신한은행(236억원) △군인공제회(200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회생담보권의 88.4%, 회생채권의 77%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11-13 15:34:25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드릴십(원유시추선)' 사업을 두고 상반된 행보를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중공업은 드릴십 재고를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통해 매각해 수천억원 규모 이익금을 냈다. 한화오션도 드릴십 재고 매각은 마찬가지로 진행했지만 일단 1대는 남겨 사업에 활용키로 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사모펀드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의 펀드에 5900억원 규모 후순위 출자를 한후 순내부수익률(Net IRR) 16%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익금 기준으로 2000억원을 상회한다. 이 펀드는 삼성중공업에 성과분배를 이미 했는데 7~8월경 청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2014년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선주사들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 드릴십 재고를 보유했다. 미국 퍼시픽드릴링(PDC) 1척, 노르웨이 시드릴 2척, 그리스 오션리그 2척 등이 대상이다. 명명된 드릴십의 이름은 크레테, 드라도, 존다, 웨스트 드라코였다. 삼성중공업은 한 척당 수천억원에 달하는 드릴십 미인도에 따른 손해를 대손충당금에 반영해왔다. 삼성중공업은 큐리어스파트너스에 이 드릴십 4척을 1조400억원에 매각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알짜 자산이라도 매각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덕분에 이 전략은 2023년 반기 흑자 전환의 초석이 됐다. 삼성중공업은 펀드의 후순위 투자로도 참여, 차후 성공적인 매각에서 얻을 수 있는 업사이드(성장여력)를 기대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드릴십 매각과정에서 펀드의 매각에 협조하고, 매수자를 찾는 것을 도왔다. 펀드와 드릴십 매수자간 협상때도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옛 대우조선해양 시절 삼성중공업과 마찬가지로 선주 파산으로 미인도 드릴십을 보유했다. 매각 후 남은 드릴십 1척이 '타이달 액션'호다. 최대 수심 3.6㎞ 심해에서 최대 12㎞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앞서 한화오션은 2024년 2월 한화드릴링을 설립하고 드릴십을 이용한 사업을 만들었다. 같은 해 브라질의 대표적인 해양 시추 전문기업인 콘스텔레이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장기적으로 트랙레코드를 쌓아 직접 시추사업에 도전한다.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총괄사장은 "한화오션은 드릴십 사업을 직접하는 것이 미래라고 판단했다. 예전에 미인도분 가격이 당시 기준 4조~5조원인데, 남은 1척(5억~6억달러)는 3.5~4년이면 투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보고 한화드릴링을 설립해 드릴십의 성능 등을 개량했다"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13 18:09:27[파이낸셜뉴스]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드릴십(원유시추선)' 사업을 두고 상반된 행보를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중공업은 드릴십 재고를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통해 매각해 수천억원 규모 이익금을 냈다. 한화오션도 드릴십 재고 매각은 마찬가지로 진행했지만 일단 1대는 남겨 사업에 활용키로 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사모펀드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의 펀드에 5900억원 규모 후순위 출자를 한후 순내부수익률(Net IRR) 16%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익금 기준으로 2000억원을 상회한다. 이 펀드는 삼성중공업에 성과분배를 이미 했는데 7~8월경 청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2014년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선주사들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 드릴십 재고를 보유했다. 미국 퍼시픽드릴링(PDC) 1척, 노르웨이 시드릴 2척, 그리스 오션리그 2척 등이 대상이다. 명명된 드릴십의 이름은 크레테, 드라도, 존다, 웨스트 드라코였다. 삼성중공업은 한 척당 수천억원에 달하는 드릴십 미인도에 따른 손해를 대손충당금에 반영해왔다. 삼성중공업은 큐리어스파트너스에 이 드릴십 4척을 1조400억원에 매각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알짜 자산이라도 매각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덕분에 이 전략은 2023년 반기 흑자 전환의 초석이 됐다. 삼성중공업은 펀드의 후순위 투자로도 참여, 차후 성공적인 매각에서 얻을 수 있는 업사이드(성장여력)를 기대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드릴십 매각과정에서 펀드의 매각에 협조하고, 매수자를 찾는 것을 도왔다. 펀드와 드릴십 매수자간 협상때도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옛 대우조선해양 시절 삼성중공업과 마찬가지로 선주 파산으로 미인도 드릴십을 보유했다. 매각 후 남은 드릴십 1척이 '타이달 액션'호다. 최대 수심 3.6㎞ 심해에서 최대 12㎞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앞서 한화오션은 2024년 2월 한화드릴링을 설립하고 드릴십을 이용한 사업을 만들었다. 같은 해 브라질의 대표적인 해양 시추 전문기업인 콘스텔레이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장기적으로 트랙레코드를 쌓아 직접 시추사업에 도전한다.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총괄사장은 "한화오션은 드릴십 사업을 직접하는 것이 미래라고 판단했다. 예전에 미인도분 가격이 당시 기준 4조~5조원인데, 남은 1척(5억~6억달러)는 3.5~4년이면 투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보고 한화드릴링을 설립해 드릴십의 성능 등을 개량했다"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11 08:23:27[파이낸셜뉴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지급보증 형태로 홈플러스를 지원에 나선다. 여기에 사재를 출연해 홈플러스 납품업체 결제 대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로부터 DIP(Debtor In Possession)파이낸싱으로 약 600억 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금리는 연 10%다. DIP파이낸싱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구제금융이다. 큐리어스파트너스는 홈플러스가 소상공인 결제 대금을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법원의 허가를 받아 DIP 대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DIP파이낸싱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개인 명의로 홈플러스 지급보증을 섰다. DIP파이낸싱으로 마련된 자금은 결제 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김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자금으로 결제 대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600억원 부문 홈플러스에 개인돈 증여 받아 그걸로 2000곳 소상공인 대금을 결제하고 있고, 그 이후 대출을 마련했으나 아직 그 규모는 밝힐 수 없다”라며 “필요에 따라 꼭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출연을 더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0 19:10:18[파이낸셜뉴스] 국내 PEF 운용사인 큐리어스파트너스(이하 ‘큐리어스’)가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 대한 DIP 대출을 추진한다. 소상공인 거래처에 대한 신속한 대금 결제를 지원함으로써 영업활동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DIP 대출은 운영자금 등의 명목으로 회생기업에 대여하는 것을 뜻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리어스는 홈플러스가 소상공인에 대한 결제대금을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법원의 허가를 받아 DIP 대출을 추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금번 DIP 대출을 통해 영업 정상화의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으로, 대출규모는 600억원, 금리는 연 10%, 만기 3년이다. MBK파트너스 김병주회장의 연대보증 등 활용으로 안정성을 확보한 구조화투자로 전해진다. 최근 국내 3대 대형마트 중의 하나인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일시적 단기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에 조기 영업정상화 목적의 신규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금융사각지대 기업을 주된 투자대상으로 하는 펀드운용사인 큐리어스에 DIP 대출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에 대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투자를 단행하는 것이 큰 부담이 될 수 있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 금융사각지대 기업의 질서있는 회복을 돕는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는 큐리어스의 사명감을 감안할 때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큐리어스는 현재 운용 중인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하여 DIP 대출을 실행할 예정이다. 큐리어스 관계자는 “금번 DIP 대출은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홈플러스의 영업정상화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 거래처로의 유동성 위기 전이를 방지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소상공인 거래처와의 상생과 약 1만 9000명 홈플러스 임직원의 경제활동 지속동력을 지원하는 사회기여 투자로서 의미를 가진다”라고 밝혔다. 한편 큐리어스는 2016년 설립 이후 스페셜 시추에이션(Special Situation)기업의 재무·사업·지배구조 개선을 지원하는 투자전략을 일관성 있게 수행하는 PEF 운용사다. 그간 회생절차 진행 중이었던 성동조선해양, 성운탱크터미널 등에 투자해 영업정상화를 통한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기여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0 18: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