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진이 먹는 치매 치료약물을 개발, 출연연구기관이 기술이전한 것 중 최대 금액인 약 5037억원(3억7000만 달러)에 해외 기술수출을 계약했다. 이는 출연연의 공공 연구성과가 산업 분야로 확산될 수 있는 잠재력과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IST 창업기업인 ㈜큐어버스가 지난 16일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와 개발단계별 마일스톤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술이전 대상 기술은 지난 9월 임상 1상에 착수한 'CV-01'로, 신약 상용화 성공 여부에 따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술수출 사례 중 역대 최대 금액의 성과다. 이번 계약 이전까지의 역대 최고 수출액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기술창업기업인 진코어가 지난해 미국 보스턴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초소형 유전자가위 기술 수출 계약액인 3억5000만 달러(약 4500억원)였다. ■먹는 치매약 임상 돌입 조성진 ㈜큐어버스 대표는 "CV-01은 치매, 뇌전증, 파킨슨병 등과 뇌신경계 질환에 획기적인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치매 등 뇌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ST 박기덕 박사팀이 개발한 치료약물 'CV-01'이 신약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해당 기전의 치매치료제로는 세계 최초가 된다. 파킨슨병, 뇌전증 등 뇌 신경 손상이 원인인 다양한 뇌신경계 질환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IST 박기덕 박사팀은 지난 2014년부터 차세대 치매치료제 개발에 돌입했다. 특히 특정 단백질(Keap1/Nrf2) 신호 경로를 통해 신경염증 반응을 억제해 뇌 신경회로 손상을 방지하는 방식에 집중했다. 연구 결과, 해당 반응 경로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약물 'CV-01'을 개발했다. 이 약물은 통상 주사제가 대부분이지만 치매 치료제로는 흔치 않게 먹는 약으로 개발했다. 때문에 환자가 집에서 손쉽게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질병의 원인 물질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성질이 커 기존 뇌혈관 부종 등 부작용도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분자 화합물 약물이어서 뇌혈관장벽도 쉽게 통과해 뇌 등으로의 약물 침투가 빠르다. 뿐만아니라 치매의 발병 전 예방 용법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고령화의 사회적 비용을 낮추는 획기적 약물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술사업화 지원 성공 KIST 오상록 원장은 "KIST 연구자가 개발한 기술이 첨단바이오 스타트업 창업으로 이어지고, 글로벌 제약시장에 진출한 훌륭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번 기술이전 성과는 다양한 정부 지원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KIST를 중심으로 한 연구진이 지난 2016년부터 7년간 43억원을 투입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미래선도형 융합연구단에 선정돼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이후 KIST 기술출자회사 큐어버스가 '바이오스타 사업'의 지원으로 2021년 창업하고, 이듬해 KIST와 'CV-01'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큐어버스는 이후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입주해 과기정통부로부터 연구소기업 등록, 세제혜택 등 사업화 지원을 통해 비임상을 2년만에 완료, 81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는 과기정통부·보건복지부 공동 주관의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지원을 통해 임상 1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 과기정통부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출연연과 대학의 우수 연구성과를 바이오 기업의 임상과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중심에 두고,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한 기술사업화 정책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21 11:15:4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표방하는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스타트업 메카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지난해 310개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해 매출 1390억원, 투자유치 1166억원, 고용창출 1056명 등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의 이 같은 성과가 실증,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다양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집중 지원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공공과 민간이 참여하는 실증 프로그램 9개와 대학 특화 지원을 활용한 실증 프로그램 7개를 운영, 80여개 스타트업의 제품 및 서비스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액체 핸들링(흡입-혼합-분출) 바이오 로봇 장비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인 ㈜에이블랩스는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증 프로그램에 참여, 소음·정확도·정밀도를 향상시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발급한 시험 성적서 취득과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접 구매계약을 이끌어 냈다. ㈜에이블랩스는 이로 인해 제품 신뢰도가 급상승하면서 현재까지 33억원 규모의 신규 구매 의향서 47건을 확보했고 신규 투자를 유치해 인천스타트업파크의 실증 사업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올해 새롭게 실증 지원 협력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셀트리온과 안질환 전문 치료제 생산 중견 기업인 한림제약은 각각 바이오 공정분야(세포주 개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디자인랩과 안질환 관련 분야 루다큐어, 엠바이옴쎄라퓨틱스, 레나투스 등의 스타트업과 공동 실증을 진행 중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시민형 리빙랩에서 도출된 시민 수요 기술을 해결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 스마트 버스 쉘터와 스마트 횡단보도의 현장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6개사를 선정, 나라별 전문가와 해외 네트워크 제공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 현지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투자유치 지원과 관련해 매월 1회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투자자(벤처캐피탈리스트)를 초청, IR(기업설명회) 행사를 개최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투자자와 스타트업을 연결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 IR과 함께 미국과 싱가포르의 국외 IR 프로그램을 런칭해 28개사가 컨설팅에 참여한다. 창업진흥원도 TIPS 프로그램에 20개사를 선정해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 ‘부스트’와 ‘유전탐사’ 등 2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스트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분야별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30개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미 메이저맵 3.8억원, 카이미 1억원, 테크빌리지 2억원 등의 신규 투자 유치와 함께 해외법인 설립, 수출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전탐사 프로그램은 글로벌 개별 실증과 전시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 12개사를 선정,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증과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유전탐사'라는 말은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이 유전에서 석유를 발굴하듯이 서비스·제품을 홍보, 매출과 투자자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붙여졌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올해 실증,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330여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장병현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은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스타트업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에 대한 집중 육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7-25 10:39:40【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2022(壬寅年) 신년사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희망찬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이하여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새해에는 두 번의 선거가 있습니다. 새로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출범하는 변화와 도전의 새해입니다. 김포시는 새해에도 좌고우면(左顧右眄) 하지 않고 시민 행복과 김포 가치를 높이는 일에만 올곧이 집중하겠습니다. 첫째, 새해에는 도시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겠습니다. 교통은 더 빠르게, 환경은 더욱 청정하게 만들겠습니다. 출퇴근 때마다 힘들고 불편했을 골드라인은 조속히 증차하고 버스 노선은 수익보다는 시민 목소리에 맞춰 개선하겠습니다. 그리고 교통약자를 위한 이음택시는 더 늘리고, 간선도로망도 더 많이 늘어날 것입니다. 시도 22호선과 평화로, 영사정IC, 양촌~대명 간 지방도 356호선, 누산~제촌 간 국도 48호선 확장이 본격화되고 고촌에서 방화까지 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됩니다. 또한 고촌-장기-운양환승센터에 이어 사우9, 풍무2지구, 구래, 사우문화체육광장에 공영주차장이 추가로 설치됩니다. 한강신도시 금빛수로는 2021년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한 김포 명소입니다. 이제 팔당원수가 공급되면서 악취 없는 김포한강신도시 쉼터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모든 시민에게 사랑받는 랜드마크로 더욱 자리매김하도록 수상 레저-편의시설을 더욱 확충하고 새해에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열겠습니다. 도시공원은 지금보다 대폭 늘리고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이와 함께 산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문밖을 나서자마자 만날 수 있는 문화시설, 체육공간은 행복입니다. 문화예술회관은 목표 기한인 2025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구래동 문화의 거리는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젊음의 거리로 만들겠습니다. 양곡 복합형체육센터는 올해 말에, 운양 반다비체육센터와 김포스포츠레저타운은 2023년과 2026년에 각각 완공하겠습니다. 생활체육시설과 체육문화센터는 12곳이 늘어납니다. 집에서 10분 만에 만날 수 있는 행복 커뮤니티로 만들겠습니다. 둘째,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일자리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김포시 일자리 창출은 전국 상위권입니다. 올해도 김포 위상에 걸맞은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또한 도시첨단산단과 친환경 복합산단 조성으로 김포일자리 2만개 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뿌리산업은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과 대학 간 산학협력으로 첨단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그 누구보다 어려웠을 소상공인 여러분을 지원하는 복합지원센터가 올해 5월 개관 예정입니다.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제조융합혁신센터는 현재 순조롭게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3년 개관하겠습니다.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특화된 농촌체험관광도 활성화하겠습니다. 청년농업인 육성과 6차 산업형 강소농 육성, 농민기본소득, 치유농업 중심이 될 한강솔솔큐어파크 조성 등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도시는 품격입니다. 풍무역세권과 인하대 메디컬캠퍼스, 한강시네폴리스, 대곶E-City 등 김포 브랜드 가치를 높여줄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80만 시대를 준비하는 50만 대도시 위상에 걸맞은 명품 자족도시를 만들어 시민 여러분에게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남녀노소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시민이 사는 것 때문에, 보육 때문에, 교육 때문에 고민하고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에게 약속드렸던 ‘교육예산 500억원’을 이미 확보했습니다. 청소년의 창의-상상의 공간 ‘풍무 청소년문화의 집’은 올해 말 완공 예정이며, 시대 흐름을 이끄는 교육 인프라 확보를 위해 청소년수련시설도 더욱 확충하겠습니다. 운양도서관은 2023년, 평생교육관은 오는 2024년 개관하겠습니다. 북부권 제2종합사회복지관은 올해 9월이면 완공됩니다. 신도시 내 제2통합사회복지관도 2026년 완공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치매안심센터를 확대 설치해 치매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하겠습니다. 보육 공공성은 더욱 강화됩니다. 올해 4월 증축, 개관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물론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겠습니다. 출산은 도시 미래이고 축복입니다. 모든 출생아에게 ‘첫 만남 이용권’을 지급하고 함께 축하하겠습니다. 넷째, 인구 50만을 넘어 80만 대도시를 준비하겠습니다. 1월13일이면 32년 만에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본격 시행됩니다. 김포는 급격한 도시화로 교통, 상하수도 등 인프라 부족과 함께 복지-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행정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구 50만 대도시에 걸맞은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김포 실정에 맞는 다양한 특례 권한을 발굴하고 행정 기능과 역할은 더욱 전문화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겠습니다. 공직 내부 업무여건도 크게 바뀔 것입니다. 코로나19로 4차 산업혁명과 IT 기술 정착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혁신 자세로 업무를 개혁하고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이 모든 계획은 ‘2035 도시기본계획’과 ‘2040 장기발전계획’에 착실히 반영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올해도 코로나19와 전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입니다. 최근 의료역량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분명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위기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개인방역수칙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백신은 현재 우리가 가진 최고의 방어수단입니다. 다시 한 번 적극적인 추가 백신접종을 당부드립니다. 저를 비롯한 2천여명의 공직자는 감염확산을 차단하고 시민 여러분 생명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새벽을 견디면 여명의 찬란함을 볼 수 있습니다.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대도시로 당당히 거듭나는 원년이 되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 모두의 소망이 뜻대로 이루어지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2년 새해 아침 김포시장 정하영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01 19:02:08㈜싸이큐어(대표 황원준)는 4차산업혁명시대의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첨단 과학기술을 적용한 교육 시스템 구축의 하나로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을 활용한 병영상담학교 교육 콘텐츠(Ⅱ)’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금번 개발이 완료된 실감형 병영상담학교 교육 VR 콘텐츠는 가상현실속 야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담 상황을 VR로 구현하여 교육생이 헤드기어 장치(HMD• Head Mounted Display)를 착용하고 컨트롤러를 직접 조작하며 실습을 진행한다. VR (가상현실)을 통해 교육 몰입도를 높이고, 현실과 비슷한 상황에서 상담기술과 기법을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게임을 즐기며 흥미와 동기부여를 극대화시킨다. 군 사회의 특성을 고려하여 부가적인 정보 제공이 충분히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것 또한 특징이다. 세부적으로는 게임, 실감형 VR교육, 선택형, 점수기반, 초급간부 교육 지원, 초 실감형 VR 콘텐츠로 이루어져 있다. 싸이큐어는 2019년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에서 ‘우수기술기업’으로 선정되어 기술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2020년에는 육군 교육사령부에 VR(가상현실)을 활용한 병영상담학교 교육 콘텐츠를 공급해 2021년 ‘국방부 우수상용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싸이큐어 황원준 대표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은 상호간의 융합과 네트워킹을 통해 기술적,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변화의 속도와 변화의 폭을 가늠하기 어려운 이때에 공간적 제한이 없는 싸이큐어의 VR기술을 이용한 우리 육군의 VR(가상현실) 체험 교육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전술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미래를 위한,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가 요구하는 기술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이미 기계화 부대와 항공부대, 유도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VR 훈련체계를 도입해서 운용하고 있으며, 국방부는 VR을 활용한 모의사격, 시가전, 예비군 훈련, LED와 전자감응 시스템 결합 등의 신기술을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 혁신박람회’를 통해 공개한바 있다.
2021-12-24 09:35:06【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2021년도 10대 시정 성과를 선정했다. 코로나19 대응 혁신시책 추진을 비롯해 △인하대학병원 유치 협약 △신세계 대형쇼핑몰 유치 협약 및 ㈜삼성케미칼 입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및 마산도서관 개관 △6.25전쟁 이후 최초 민간선박 염하수로 항행 △국가철도망계획 김포노선 반영 △한강하구 철책 제거 착수 △솔솔큐어파크 경기도 공모 선정 △김포 최초 민원평가 최우수 및 시군 종합평가 4년 연속 우수 △김포FC K3리그 창단 첫 우승 등이 바로 그것이다. ◇코로나19 위기극복 지원비로 200억 집행 김포시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말까지 관내 모든 공영주차장에서 최초 1시간 주차요금을 감면해주고 있다.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생활 특화 지원책으로 시민 등 이용객 호평을 받았다. 지난 1월에는 전국 최초로 김포시 전 세대에 생활폐기물 종량제 봉투를 무상 지급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활쓰레기 증가와 시민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세대당 20리터 종량제 봉투 50매를 지원했다. 제2회 추경에 코로나19 위기극복 지원사업비로 약 2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청소년 통신교육비, 미취업 청년 자격증 응시료 등을 지원했고 K방역 모범사례가 됐다는 평가다.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양해각서 체결…2024년 착공 지난 7월 김포시와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인하대학교, 인하대학교 의과대학부속병원 등이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대학용지에 (가칭)‘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재 인하대학교병원 측과 대학원 이전을 위한 대학위치변경 인가 절차와 대학병원 건립을 위한 의료기관 개설허가 절차 등에 대해 협의 중이다. 김포시는 올해 말 예상되는 풍무역세권 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 후 2022년 후속 협약 체결과 캠퍼스 조성계획 수립, 2023년 인허가 절차 이행 후 2024년 대학 캠퍼스와 대학병원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케미칼 통진(팬택)산단 입주…지역경제 활력↑ 지난 9월 김포시는 ㈜신세계프라퍼티와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내 커뮤니티형 복합쇼핑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문화플랫폼이 결합된 공간 가치를 창출하는 종합부동산개발 전문기업이다. 김포시는 이곳을 단순한 수익형 쇼핑시설이 아닌 레저-쇼핑-놀이-체험-문화 등 미래형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으로 2026년 준공이 목표다. 김포통진(팬택)산업단지에는 차세대 주력 산업인 위생용품 및 바이오헬스 관련 제품 등을 생산하는 ㈜삼성케미칼이 입지한다. 통진(팬택)산단은 휴대폰을 생산하던 ㈜팬택이 무너지면서 지역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슬럼화가 지속됐다. 이에 김포시는 산단계획 변경에 따른 입주업종 변경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삼성케미칼 입주를 도왔다. 김포시는 장기간 운영이 중단된 통진산단 회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마산도서관 개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지난 10월 개관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총 394억원을 투입해 2017년 착공했다. 월곶면 조강리 일원에 부지 4만9500㎡, 연면적 6930㎡ 규모로 전시관과 전망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평화, 생태, 미래’를 테마로 삼은 평화생태전시관과 고려 황성유적 가상현실(VR) 체험관, 북녘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조강 전망대, 다양한 예술공연이 펼쳐지는 야외공연장이 있다. 또한 지난 12월 김포한강신도시 주민 숙원인 마산도서관이 개관했다. 마산도서관은 생활SOC사업으로 선정돼 총 140억원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과 유아자료실, 2층에는 종합자료실, 3층에는 다목적실과 문화교실이 있다. 여행이 특화주제인 마산도서관은 1일 평균 2100여명 이용자가 4500권의 도서를 이용하는 등 개관과 동시에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25전쟁 후 최초 염하수로 항행…평화 물길열기 지난 10월 김포시는 통일부와 공동으로 ‘2021 평화의 물길열기 염하수로 항행’을 추진했다. 항행구간은 김포시 대명항에서 한강하구 중립수역 500m 전방까지 왕복 32km 구간으로 중립수역에 있는 유도가 바로 보이는 곳까지였다. 민간선박이 강화대교를 지나 염하수로 항행은 6.25전쟁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민간 만남과 교류, 협력이 예전처럼 김포 조강에서 펼쳐질 때 비로써 남북관계가 복원되고 유대도 강화될 것”이라며 “한강하구 물길열기를 통해 한반도 교류와 협력, 번영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역급행철도-인천2호선 연장 김포노선 반영 김포시는 김포한강신도시 등 각종 대형 개발사업과 함께 인구폭증으로 추가 철도교통 수단이 절실했고 다양한 광역철도 노선 확보를 추진해 왔다. 결국 지난 4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장기~부천종합운동장)와 ‘인천2호선 고양연장사업’(인천~일산서구)이 반영됐다. 또한 ‘서울5호선 김포검단연장’도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됐다. 이후 지난 9월 추경 예산을 확보했고 연구용역을 통한 신규 사업의 신속한 행정절차 진행과 추가 검토사업 본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출근시간대 열차 내 혼잡률이 285%에 달하는 김포골드라인 운행 개선을 위해 전동차 5편성 10량 추가 제작 및 증차 사업도 현재 진행 중이다. ◇한강철책 철거 착수…산책로 휴식공간 조성추진 지난 11월 김포시 한강하구 구간 철책 철거가 재개됐다. 내년 5월까지 우선 전류포구에서 일산대교(걸포동) 8.7㎞와 초지대교(대곶면)에서 인천시계 구간 6.6㎞에 설치된 철책이 철거된다. 김포시는 11월11일 3년10개월간 대법원에 계류돼 있던 감시장비 관련 소송이 김포시 승소로 판결이 나면서 소송구간(김포대교~일산대교) 및 잔여 철책 철거에 대해서도 관할부대와 재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철책이 사라진 자리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한강둔치에 생태습지 보전과 환경보호에 초점을 맞춘 산책로와 시민휴식공간이 조성된다. 정하영 시장은 “철책 철거는 한강하구 일대 역사와 번영을 되찾고 김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아라마리나에서 전류리포구를 거쳐 애기봉에서 대명항까지 해강안을 잇는 관광벨트가 김포의 또 다른 활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치유농업 솔솔큐어파크 경기도 공모선정…40억 확보 지난 6월 김포시가 제안한 ‘한강솔솔큐어파크 조성’이 ‘경기도 First 공모사업’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40억원 예산을 확보했다. 한강솔솔큐어파크는 총사업비가 114억원에 달하며 사람과 자연을 위한 치유농업 사업이다. 양촌읍 누산리 일원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체험센터와 1만㎡ 규모 체험장, 스마트팜, 아쿠아포닉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각종 치유 프로그램실, 다목적 홀, 치유 쉼터가 치유농업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김포시는 전국 최초로 치유농업 관련조직 신설을 통해 치유농업센터를 설치하고 경기도내 도시 중에서 유일하게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도 제정했다. ◇‘김포시 최초’ 민원평가 최우수-시군종합평가 4년연속 ‘우수’ 김포시는 지난 3월 ‘2020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5000만원을 획득했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행안부와 권익위가 공동으로 중앙행정기관 및 광역-기초지자체 등 304개를 대상으로 민원처리 실태와 만족도를 평가해 가~마 5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김포시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은 민선7기가 처음이다. 또한 지난 11월 경기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시군종합평가에서도 2018년부터 2020년에 이어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김포FC 창단 최초 K3리그 우승…프로리그 진출 지난 11월 세미프로축구 K3리그에서 김포FC가 2013년 김포시민축구단으로 창단된 이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초 법인 등록을 마친 김포FC는 축구전용구장과 전용버스 등 김포시 적극적인 지원과 과감한 투자로 실력이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프로축구 K리그2 진출을 선언한 김포FC는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 회원 가입 승인을 받았다. 내년 1월 총회에서 최종승인이 나면 2022시즌 K리그2 참가팀은 김포FC를 포함한 11개 구단이 된다. 정하영 시장은 “2021년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민선7기에서 뿌린 씨앗이 하나둘 열매를 맺기 시작한 알찬 한 해였다”며 “새해에는 김포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 자부심이 되는 사업이 더욱 성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2-24 02:46:31유비쿼터스 보안 전문기업 소프트포럼(대표 김상철)은 인증서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휴대형 저장장치 ‘제큐어HSM(XecureHSM)’을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법인등기전자신청용으로 이용될 제큐어HSM은 범용직렬버스(USB)포트를 통해 내장된 스마트 카드 칩이 작동해 전자 인증·서명·접근통제 등을 할 수 있는 보안 1등급 장치이다. 이 제품은 지난 11일 한국정보진흥원의 구현적합성 심사에 통과해 보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대법원 법인전자신청에 사용되던 기존 제품과 달리 윈도우뿐만 아니라 리눅스, 파이어폭스 등 호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무선주파수(RF) 기능이 추가돼 무인발급기에 접촉시키면 간편하게 법인등기발급이 가능하다. /why@fnnews.com이재설기자
2008-07-16 16:12:54최근 대기중 공기에서 무공해 청정산소를 생산하거나 공기의 각종 유해균을 살균,인체에 유익한 산소를 발생시키는 첨단 장치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제품은 그동안 대부분 수입제품에 의존하고 있던 것을 국산화한 것으로 연간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험실 벤처기업인 옥시테크는 최근 대기중의 공기에서 PSA(Pressure Swing Adsorption) 공법으로 무공해 호흡용 청정산소를 연속적으로 생산,필요한 장소 및 용도에 따라 산소를 활용할 수 있는 가정용 산소발생기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2대8로 산소와 질소가 섞여있는 공기 중에서 산소를 분리,분당 8ℓ의 고순도 산소를 추출해 무제한으로 공급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삼일환경기술연구소도 공기를 정화하고 악취나 LPG?LNG 등의 가스를 제거하는 산소청정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오존살균시스템을 채택,공기중에 유해세균을 없애는 한편 실내 산소량과 오존량을 산림과 바닷가의 자연 농도로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 산소전문 활용 벤처기업인 옥시큐어는 산업용에 이어 가정용 및 사무실용 산소발생 공기 정화기를 출시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공기정화기는 오염공기를 100% 제거하고 순도 83% 이상의 정화공기를 분당 200ℓ 정화시켜 순도 90%정도의 청정산소를 발생시키는 제품이다. 또 산소발생·자동혼합·전기집진부 및 필터·박스 등 4단계 여과장치로 구성돼 공기중의 발암물질·유해가스와 악취를 제거하는 한편 황사·매연 등에 포함된 미세먼지를 95% 이상 고밀도로 포집해 없애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흡입된 공기중에 각종 세균을 제거하는 필터나 인체에 유익한 음이온 발생장치도 내장했다. 옥시큐어는 승용차나 고속버스에 장착,실내공기를 청정하게 만들 수 있는 차세대 차량용 산소 발생 공기정화기도 개발해 오는 5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태수 옥시테크 사장은 “이들 제품은 심폐기능이 저하된 노약자의 건강증진과 수험생의 피로회복 및 학습능률 향상 등에 효과가 있다”며 “ 숙취해소·피부미용·산소목욕·어항 산소공급·냄새탈취기능 등의 용도로도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2001-01-15 05:3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