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이 유럽 유력 금융회사인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Crédit Agricole Group) 투자은행과 손 잡고 유럽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하나은행은 한국계 은행 중 유럽에 최초로 진출한 데 이어 올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사무소, 폴란드 지점 문을 열면서 동유럽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3월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프랑스 몽루주 소재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 본사를 방문, 글로벌 CIB 분야 선도 은행인 크레디 아그리콜 CIB(Crédit Agricole Corporate and Investment Bank)와 유럽 지역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유럽 전 지역에서 △CIB(Corporate & Investment Banking) △자금시장(Treasury) △무역금융(Trade Finance) △ESG 금융(ESG Finance)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1974년 프랑스와 한국 은행이 최초로 서로의 국가에 진출해 손을 잡은 지 50년 만의 협력 사례다. 크레디 아그리콜 CIB는 프랑스를 넘어 유럽 선도 금융그룹인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의 투자은행이다.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은 1974년 프랑스 은행 중 최초로 서울에 은행 지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자비에 무스카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 수석부회장 겸 CIB 최고경영자(CEO), 제랄드 마스네 크레디 아그리콜 CIB 한국 대표 등 양사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지난해 9월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이 크레디 아그리콜 런던 지사를 방문해 CIB 분야 협업 강화와 유럽 현지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은형 부회장은 “대한민국과 프랑스 양국에서 오랜 신뢰를 쌓아온 두 금융기관의 만남으로 유럽 금융시장에서 하나금융의 글로벌 위상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면서 “양 기관의 프랑스와 대한민국 진출 50년을 맞이하며 성사된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50년 동안 의미 있는 성과와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협약과 함께 유럽 현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런던 지점에 별도의 전문 인력을 파견해 현지 IB데스크와 글로벌자금센터의 규모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사무소를 열었고 올해 말 폴란드 지점 개설을 추진 중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1968년 런던 지점을 개설하며 한국계 은행 중 유럽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974년부터 프랑스 유일 한국계 은행 채널인 파리 지점을 50년간 운영하는 등 유럽 금융시장에서 최다 채널을 갖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31 13:27:05[파이낸셜뉴스] #OBJECT0# 기획재정부는 올해 상반기 우수 국고채 전문딜러(PD)로 메리츠증권, 크레디아그리콜, KB증권, 국민은행, NH증권 등 5개사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국고채 전문딜러(Primary Dealer)란 국고채의 원활한 발행과 유통을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춘 금융기관을 선정하여 국고채 입찰 참여 권한을 부여하고, 이들 기관에 시장조성을 위한 각종 의무도 함께 부과하는 제도다. 8월 현재 18개 금융기관이 국고채 전문딜러(PD)로 지정되어 있다. 종합 1위는 메리츠증권이 차지했다. 은행 1위는 크레디아그리콜 서울지점이, 증권 1위는 KB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기재부는 5개사에 경제부총리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도 국고채 발행의 핵심 기반인 국고채 전문딜러(PD) 제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08-02 09:48:27[파이낸셜뉴스] 외국계 은행 4곳이 통화스왑 관련 입찰에서 담합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한국수력원자력 등 3개사가 실시한 4건의 통화스왑 입찰에서 담합한 씨티은행, 홍콩상하이은행, 크레디 아그리콜 및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3억21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씨티은행과 홍콩상하이은행은 한수원이 원전 건설 자금 조달 등을 목적으로 발행한 달러 표시 사채를 원화부채로 전환하기 위해 실시한 1억 달러 상당의 통화스왑 입찰에서 씨티은행이 낙찰받을 수 있도록 홍콩상하이은행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이를 실행했다. 또 씨티은행, 홍콩상하이은행,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 등 3개 은행은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건설 자금 조달 등을 목적으로 발행한 달러 표시 사채를 원화부채로 전환하기 위해 실시한 2건의 통화스왑 입찰(총 1억 8000만 달러)에서 홍콩상하이은행이 낙찰받을 수 있도록 투찰가격을 합의하고 실행했다. 아울러 홍콩상하이은행과 크레디 아그리콜은 민간기업인 A사가 운영자금 조달 등을 목적으로 발행한 유로(Euro) 표시 사채를 원화부채로 전환하기 위해 실시한 1500만 유로 상당의 통화스왑 입찰에서 홍콩상하이은행이 크레디 아그리콜보다 높은 투찰가격을 제시하기로 합의했다. 한수원 등 고객들은 보다 낮은 원화금리로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할 목적으로 입찰을 통해 거래 은행을 선정하고자 했으나 은행들이 사전에 투찰가격 및 낙찰은행 등을 담합함에 따라 그러한 효과가 나타나는데 장애로 작용했다. 사업자별 과징금은 씨티은행이 9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홍콩상하이은행이 3억8700만원, 크레디 아그리콜이 3400만원 등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내 공기업과 민간기업들이 체결하는 통화스왑 거래과정에서 대형은행 간 입찰담합을 제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향후 통화스왑 입찰시장에서 은행들 간 가격 경쟁을 촉진하고, 일선 영업 직원의 위법 행위에 대한 내부 통제 장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0-03-11 09:51:20NH농협은행은 세계 최대의 협동조합 금융그룹인 프랑스의 '크레디 아그리콜 CIB' 서울지점과 함께 도농 교류운동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를 통한 지속적인 마을 후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크레디 아그리콜 CIB 서울지점의 장 피에르 트리넬 대표와 직원들은 지난 10월부터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초과2리의 명예이장 및 명예주민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초과2리가 농외소득원 발굴을 위해 관인농협과 진행 중인 감성휴양마을로의 발전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마을의 관광자원과 숙박정보 등을 담은 홍보책자를 3개 국어로 제작해 초과2리 마을에 제공하는 한편, 마을과 함께 성금을 모아 추운 겨울을 앞둔 마을 장애인 가족의 주택을 수리해 주기도 했다. 농협중앙회는 초과2리를 농협 팜스테이 마을로 신규 지정해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17-12-28 10:08:41신한금융투자는 프랑스 은행인 크레디아그리콜 영구채(코코본드)를 판매중이다. 크레디아그리콜(CASA은행)은 프랑스의 농업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이다. 농업협동조합이 소유하고 있는 구조로, 우리나라의 농협은행과 기능 및 구조가 유사한 은행이다. 크레디아그리콜 영구채는 은행예금 환산수익률이 연 7.4%(2016.11.28 기준. 중개수수료 포함) 수준이며,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된다. 영구채(코코본드) 특성상 자본상각 조건 등이 있으며, 5년마다 중도상환이 가능하다. 미국달러(USD)로 발행되며, 최소 가입금액은 20만 달러(약 2.4억)로, 상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금융투자 전국 지점 및 PWM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10월중순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이 상품은 18영업일 만에 200만불(약 24억) 수준의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6-11-30 10:49:30ING은행 서울지점과 크레디 아그리콜 서울지점을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PPD)로 선정했다고 기획재정부가 21일 밝혔다. PPD는 재정부가 올 2월 시장 지향적인 국고채 전문딜러(PD) 제도로 개편하면서 제시된 방안 중 하나다. PPD는 PD에 준해, 국고채 입찰 참여 기회와 시장조성 의무도 동시에 부여된다. 다만 국채금융지원 등의 인센티브는 제공되지 않는다. 실적이 뛰어난 PPD는 내년 4월부터 PD로 전환이 가능하다. 재정부 관계자는 “PD사간 자율 경쟁이 촉진돼 전반적으로 국채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2011-04-21 16:03:58▲ 이장호 부산은행장(왼쪽)과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CASA) 장 프레데릭 드 루쓰 선임부회장이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업무제휴협약 조인식을 갖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부산=노주섭기자】부산은행과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7일 이장호 부산은행장과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CASA) 장 프레데릭 드 루쓰 선임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상품개발 및 공동 마케팅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제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서 양측 대표는 금융상품개발과 공동마케팅 및 상호지원을 통해 영업시너지를 높이고, 고객의 금융상품수요를 충족시키는 맞춤금융상품 판매 강화 등에 업무제휴 할 것을 골자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식에는 빠트리스 꾸벤 아시아지역 총괄회장과 필립 도헤 전략 및 리스크 관련 총책임자, 이진혁 한국대표도 참석했다.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은 이자율파생상품 등에 강점을 지닌 세계적인 프랑스계 기업금융 및 투자전문은행인 칼리온은행(Calyon Bank)을 거느린 자산규모 세계 6번째의 금융그룹이다. /roh12340@fnnews.com
2009-07-07 14:45:30프랑스 2위 은행인 크레디 아그리콜이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는 금융위기와 그리스 지사의 실적 부진으로 4/4 회계분기 3억900만유로(3억8600만달러) 손실을 기록햇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1900만유로 손실을 전망했었다. 크레디 아그리콜은 500명을 감원하고, 투자은행 부문을 축소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선 상태다. /dympna@fnnews.com/송경재기자
2009-03-05 01:15:47글로벌 투자은행(IB)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관들의 한국 경제전망이 갈수록 비관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20곳 이상이 올해 0%대 성장을 점치면서 4주 만에 평균 성장률 예상치가 0.9%대까지 떨어졌다.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SG)은 한국은행 전망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0.3%를 제시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외 41개 기관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분포는 0.3∼2.2%, 평균 0.985%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일 기준 조사 당시 42개 기관의 평균 1.307%와 비교해 0.322%p 낮아진 수치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0.8%), 캐피털이코노믹스(0.5%), 씨티그룹(0.6%), HSBC(0.7%)를 비롯해 절반 넘는 21개 기관이 0%대 성장률을 제시한 가운데 1% 성장을 예상한 바클레이스, 피치, 노무라증권 등 9곳을 더하면 1% 이하 전망 기관이 30개에 이른다. 지난달 2일에는 0%대가 9개, 1%가 7개로 16곳만 한국 경제가 올해 1% 이하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0%대, 1%, 1% 이하를 전망한 기관 수가 각 2.3배, 1.3배, 1.9배로 늘었다. 개별 기관의 조정 폭을 보면 같은 기간 크레디아그리콜 CIB가 1.6%에서 0.8%로 0.8%p 낮췄고, HSBC(1.4%→0.7%)와 싱가포르 DBS그룹(1.7%→1.0%) 등도 각각 0.7%p 하향 조정했다. 특히 소시에테제네랄은 1%에서 41개 기관 중 최저 수준인 0.3%까지 한국 경제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내렸다. 0.3%는 앞서 지난달 28일 한은이 수정 제시한 0.8%보다 0.5%p나 낮은 수치다. 소시에테제네랄뿐만 아니라 씨티그룹(0.6%), ING그룹(0.6%), JP모건체이스(0.5%) 등 12곳의 전망치도 0.8%를 밑돌았다. 한은은 건설투자·민간소비 등 내수부진과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수출 타격 등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1.5%에서 0.8%로 낮췄는데 이 같은 전망조차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한국 경제 관련 시각이 다소 개선된 곳도 있다. 바클레이스(0.9%→1.0%), 블룸버그 이코노믹스(0.7%→0.8%), 모건스탠리(1%→1.1%)는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각 0.1%p 높였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22일 성장률 상향 조정의 배경으로 미중 관세갈등의 단계적 축소,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90일 유예 발표 등을 꼽았다. 김동찬 기자
2025-06-02 18:22:55[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은 지난 6일 USD 5억 달러(약 7133억원) 규모의 글로벌 선순위 외화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5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동일 만기 미국 국채 금리에 0.72%p를 가산한 연 4.649%로 확정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을 앞두고 아시아와 유럽, 미주 지역의 주요 투자 기관들을 직접 방문해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시장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우량 발행사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세가 살아나면서 투자자 220여곳이 참여하는 등 총 44억불 규모의 주문이 이어졌다. 이에 최초 제시금리보다 가산금리를 0.38%p 줄였다는 것이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모든 외화 공모채권을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연계하고 있다. 이번 외화채권도 사회적(Social) 채권 형태로 발행에 성공하며 12회 연속 ESG 채권으로 발행하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탁월한 재무성과와 그동안 쌓아온 해외 투자자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발행을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재무적 성과와 자본 안정성을 기반으로 해외 투자자와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행에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JP모건, 미즈호증권, MUFG증권, 스탠다드차타드가 공동 주간사로 참여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5-09 12: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