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구성에 앞서 '여야 합의 처리' 문구 포함 여부를 두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무산 위기에 놓였던 연금 모수개혁이 20일 본회의 직전 합의 처리될 가능성이 열렸다. 여야가 이견 확인 이후 막바지 조율에서 서로가 각자의 조건을 받아들이면서다. 여당은 야당이 주장한 출산 크레딧 방안을 받아들이고, 야당은 여당이 제시한 특위 구성안 내 '여야 합의 처리' 문구 포함 주장을 수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여야 간 협상이 타결될 경우 보험료율 13% 및 소득대체율 43%인 모수개혁과 함께 크레딧 제도 개선과 특위구성안이 20일 본회의에서 패키지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미애 여당 간사, 강선우 야당 간사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연금개혁 관련 긴급회동을 갖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복지위 회동 후 기자들을 만나 "오늘 논의한 크레딧 문제를 상임위(복지위)에서 논의를 해서 합의가 되면 전체를 다 합의 처리하는 걸로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향후 있을 복지위 회의에서 야당이 주장한 크레딧 제도안을 중심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이 강조해 온 '여야 합의 처리' 문구가 포함된 연금특위 구성안도 야당이 받아들일 가능성도 언급된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군복무 크레딧, 출산 크레딧, 저소득층, (지원방안) 등 세 가지가 있는데 출산 부분에서 우리가 민주당 쪽에 양보를 했다"며 "기간을 저쪽에서 주장하는 걸로 받아들였으니 합의 처리 문구를 넣을 수 있다는 뉘앙스"라고 설명했다. 여야가 본회의가 열리기 전 복지위에서 합의에 이를 경우 당장 20일 본회의에서 모수개혁안이 크레딧 제도 개선안 및 연금특위 구성안을 포함, '패키지 형태'로 처리될 수도 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연금특위 구성안과 모수개혁안이 다 통과될 수 있는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렇게 한 번에 하기로 한 것"이라고 답했다. 강 의원은 "상당히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졌고, 하나의 결론을 봤다"며 "여야정에서 각각 설득하거나 협의해야 하는 주체들이 있기 때문에, 그게 마무리되고 나면 국회법의 남은 절차에 따라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3-19 21:25:46[파이낸셜뉴스] 하나자산운용이 국내 채권형 공모펀드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17일 하나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2023년 4월 10일 출시한 '하나크레딧플러스펀드(모펀드)'가 지난 14일자로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채권형 공모펀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펀드는 신용등급 A- 이상의 우량 회사채 및 A2- 이상의CP등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이자 수익과 자본 차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하나크레딧플러스펀드는 설정 이후, 약 23개월 만에 순자산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 제공을 추구하는 중단기 채권 투자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킨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하나크레딧플러스펀드'는 만기 1~3년 구간의 채권을 주로 편입하여 초단기채권 및 장기채의 중간 지점에서 안정적인 이자 수익과 자본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의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펀드의 평균 잔존만기(듀레이션)는 1.6년으로 설정되어 금리 변동 리스크를 방어하면서도 단기채 대비 높은 이자 수익 제공을 추구한다. 하나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매니저인 정재민이사는 "만기 1~3년 사이의 채권을 주로 편입해 금리 변동 리스크를 방어하고, 선별적인 크레딧 투자를 통해 단기채 대비 높은 이자 수익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관투자자를 비롯해 리테일을 통한 개인투자자 수요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는 하나자산운용이 스위스 금융그룹 UBS와 결별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이후, 채권형 펀드 상품 라인업을 착실히 늘려가며 전체 채권형 펀드 수탁고를 성공적으로 확대해온 전략의 결과로 볼 수 있다. 한편 지난 2023년 10월 김태우 대표 취임 이후, 하나자산운용의 채권 운용자산은 채권형 ETF 부분에서 특히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15개월 만에 전체 채권형 수탁고가 3조 1천억 원 가량(73%) 증가했다. 업계에선 '하나크레딧플러스펀드'의 성공적인 성과는 국내 채권형 공모펀드 시장에서 하나자산운용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봤다.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상품 개발과 운용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17 14:49:11[파이낸셜뉴스] 우체국예금이 사모펀드(PEF) 크레딧 투자 전략에 1500억원을 투자한다.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우체국예금)은 PEF 크레딧 투자 전략 위탁운용사 2~3곳을 선정, 1500억원을 투자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출자를 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최소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대출채권(Bond),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 크레딧 전략에 80% 이상 투자 조건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26 17:37:58[파이낸셜뉴스] 글랜우드크레딧이 K뷰티 유통사 실리콘투에 1440억원 규모로 투자했다. 실리콘투는 실크투자목적회사에 144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21일 공시했다. 실크투자목적회사는글랜우드크레딧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 실리콘투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기명식 상환전환우선주식(RCPS) 440만4344주를 주당 3만2695원에 발행한다. 해당 주식이 보통주로 전환될 경우 글랜우드크레딧은 지분율 6.72%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환청구기간은 2026년 3월 23일부터 2035년 3월 21일까지다. 실리콘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 가운데 940억원은 운영자금에, 500억원은 채무상환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운영자금의 경우 해외 물류 네트워크 확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에 쓰일 예정이다. 2002년 설립된 실리콘투는 K뷰티 브랜드 제품을 자사 도·소매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170여개국에 역직구 판매하고 있다. 기업에도 수출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21 18:55:59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국내 주식뿐 아니라 채권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가져다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러 국가에 적용되는 상호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야기해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 상승을 자극할 수 있어서다. 이에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야 할 기업은 물론 채권 및 주식 연계 상품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초 기관투자자의 자금집행이 몰리면서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지만, 크레딧 애널리스트들은 중장기적 전망에 대해선 불확실성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일 또는 11일 다수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에 대해 발표를 예고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불을 지폈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관세부과는 수입물가의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을 야기한다"면서 "또한 정책 불확실성 고조로 (우리나라) 시장금리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또 관세 부과에 대비한 수출활로를 찾지 못한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위축될 수 있다"면서 "2월은 미국의 관세 부과 소식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트럼프 관세정책 등이 초래할 기업실적 저하 우려로 회사채 등 크레딧 채권에 대한 투자심리가 일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량 등급 크레딧 채권이 받을 영향은 제한 적일 것"이라면서도 "구조적 업황부진 등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은행의 기류도 신중해졌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6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2월 25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한발 물러섰다. 시장에서는 2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를 유력하다고 봤으나 이같은 이 총재의 발언에 2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국내 주식시장 유동성에도 부정적이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어서다. 이에 주식연계채권(메자닌) 투자자들의 원금상환요청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날 기준 투자자들의 주식연계채권(CB, EB, BW) 조기상환청구(풋옵션) 비율이 원금의 50%를 넘어간 기업은 AK홀딩스, FSN, 휴맥스, 엑서지21, 클리노믹스, 하이딥, 영화테크, 컴투스홀딩스, 미코, 한국팩키지 등 10곳에 달한다. 주가가 주식전환가 및 교환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원금 상환 요구도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주식연계증권 리스크도 상당하다. LG화학, 포스코퓨처엠 등 관련 주가연계증권(ELS) 녹인(원금손실한계선) 터치도 계속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4일부터 LG화학, 포스코퓨처엠 연계 ELS 녹인터치를 투자자에게 고지했다. 또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등도 LG화학 관련 ELS 녹인이벤트를 알렸다. 코스피 200 연계 ELS 상품도 안심할 수 없다. 관세 전쟁 우려에 지난 3일 코스피200은 전 거래일보다 2.63% 떨어진 324.55에 마감했다. 코스피200 기초 ELS 잔액은 1조9530억원에 달한다. ELS는 만기 시점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60~70%를 회복하면 원금손실을 피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2-09 18:40:20[파이낸셜뉴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국내 주식뿐 아니라 채권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가져다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러 국가에 적용되는 상호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야기해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 상승을 자극할 수 있어서다. 이에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야 할 기업은 물론 채권 및 주식 연계 상품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초 기관투자자의 자금집행이 몰리면서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지만, 크레딧 애널리스트들은 중장기적 전망에 대해선 불확실성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일 또는 11일 다수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에 대해 발표를 예고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불을 지폈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관세부과는 수입물가의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을 야기한다"면서 "또한 정책 불확실성 고조로 (우리나라) 시장금리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또 관세 부과에 대비한 수출활로를 찾지 못한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위축될 수 있다"면서 "2월은 미국의 관세 부과 소식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트럼프 관세정책 등이 초래할 기업실적 저하 우려로 회사채 등 크레딧 채권에 대한 투자심리가 일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량 등급 크레딧 채권이 받을 영향은 제한 적일 것"이라면서도 "구조적 업황부진 등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은행의 기류도 신중해졌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6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2월 25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한발 물러섰다. 시장에서는 2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를 유력하다고 봤으나 이같은 이 총재의 발언에 2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국내 주식시장 유동성에도 부정적이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어서다. 이에 주식연계채권(메자닌) 투자자들의 원금상환요청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날 기준 투자자들의 주식연계채권(CB, EB, BW) 조기상환청구(풋옵션) 비율이 원금의 50%를 넘어간 기업은 AK홀딩스, FSN, 휴맥스, 엑서지21, 클리노믹스, 하이딥, 영화테크, 컴투스홀딩스, 미코, 한국팩키지 등 10곳에 달한다. 주가가 주식전환가 및 교환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원금 상환 요구도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주식연계증권 리스크도 상당하다. LG화학, 포스코퓨처엠 등 관련 주가연계증권(ELS) 녹인(원금손실한계선) 터치도 계속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4일부터 LG화학, 포스코퓨처엠 연계 ELS 녹인터치를 투자자에게 고지했다. 또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등도 LG화학 관련 ELS 녹인이벤트를 알렸다. 코스피 200 연계 ELS 상품도 안심할 수 없다. 관세 전쟁 우려에 지난 3일 코스피200은 전 거래일보다 2.63% 떨어진 324.55에 마감했다. 코스피200 기초 ELS 잔액은 1조9530억원에 달한다. ELS는 만기 시점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60~70%를 회복하면 원금손실을 피할 수 있다. 해당 지수가 녹인 배리어에 들어간 경우 투자자들이 만기까지 ELS를 보유해야 할 가능성이 높고, 만기가 되더라도 원금손실이 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2-09 08:49:52크레딧코인(CTC)이 1000만달러 규모의 '크레딧코인 생태계 투자 프로그램(CEIP)'을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크레딧코인은 실물자산(RWA) 생태계를 구축하는 멀티체인 레이어1 가상자산이다. 개발사인 글루와는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의 공식 파트너로서 디지털 화폐(CBDC) 'e나이라(eNaira)' 채택 촉진 및 금융소외자 신용 프로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크레딧랩스(Credit Labs)에서 운영하는 이번 CEIP 프로그램은 크레딧코인 생태계 목적에 부합하는 유망 프로젝트를 우선 투자 대상으로 선정한다. 탈중앙화 금융(DeFi)과 블록체인 기술이 현실 세계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원함으로써 크레딧코인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지원 대상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부터 DeFi를 개발하는 기존 기업 등이다.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서는 △크레딧코인 및 다양한 가상자산 간 상호호환성 제공 △실제 금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 △투명한 자금 운용 계획 및 명확한 로드맵 보유 △신흥 시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 모델 △크레딧코인 및 커뮤니티에 장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성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김현지 기자
2025-02-03 18:12:31[파이낸셜뉴스] 크레딧코인(CTC)이 1000만달러 규모의 ‘크레딧코인 생태계 투자 프로그램(CEIP)’을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크레딧코인은 실물자산(RWA) 생태계를 구축하는 멀티체인 레이어1 가상자산이다. 개발사인 글루와는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의 공식 파트너로서 디지털 화폐(CBDC) 'e나이라(eNaira)' 채택 촉진 및 금융소외자 신용 프로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크레딧랩스(Credit Labs)에서 운영하는 이번 CEIP 프로그램은 크레딧코인 생태계 목적에 부합하는 유망 프로젝트를 우선 투자 대상으로 선정한다. 탈중앙화 금융(DeFi)과 블록체인 기술이 현실 세계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원함으로써 크레딧코인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지원 대상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부터 DeFi를 개발하는 기존 기업 등이다.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서는 △크레딧코인 및 다양한 가상자산 간 상호호환성 제공 △실제 금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 △투명한 자금 운용 계획 및 명확한 로드맵 보유 △신흥 시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 모델 △크레딧코인 및 커뮤니티에 장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성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최대 25만달러의 투자를 받을 수 있으며, 가상자산 전문가 및 자문 네트워크와 소통·협업할 기회를 얻는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2-03 14:31:35[파이낸셜뉴스]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서 객실 투숙과 함께 3만원 크레딧(1박 당)을 제공하는 '리조트 크레딧 패키지'를 출시한다. 22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이번 패키지를 활용하면 미식, 쇼핑, 웰니스 등 취향에 따라 원스탑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리조트 크레딧은 스타셰프들이 포진한 14개 식음업장을 비롯해 3, 4층에 위치한 'HAN컬렉션 K패션몰', '로즈베이 스파', '찜질 스파' 등에서 투숙 기간 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연박 시에는 합산해 이용할 수 있어 활용 가치가 크다. 최근 디너뷔페 가격을 글로벌 리조트에 맞게 조정한 라스베이거스 스타일 '그랜드 키친 뷔페'를 비롯한 14개 식음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예약은 오는 30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제주 홈페이지, 전화예약 및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가능하다. 투숙은 오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유채꽃 피는 제주 봄 여행부터 가정의 달 및 여름 휴가 등 각종 여행을 미리 계획할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올스위트 콘셉트의 1600실을 갖추고 있으며 65㎡(약 20평) 규모의 객실부터 130㎡(약 40평) 코너스위트, 195㎡(약 60평) 디플로매틱 스위트, 260㎡(약 80평) 프레지덴셜 스위트 등 선택의 폭이 넓다. 바다와 한라산, 공항과 도심까지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2.7m 높이의 통유리를 통해 파노라믹 뷰로 즐길 수 있다. 한편,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14개 식음업장 메뉴들은 글로벌 스타셰프들이 포진한 만큼 맛뿐 아니라 좋은 가성비로도 각광 받고 있다. 노을 지는 제주전경을 파노라믹뷰로 즐길 수 있는 제주 최고층(38층)에 위치한 '스카이뷰 포차'에서는 김치전(1만4000원), 파전(2만2000원)을 소주(6000원부터)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팝업플라자', '델리'에서는 아메리카노(5000원), 카페라테(5500원) 등 테라로사 원두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1-22 14:33:02[파이낸셜뉴스] 탄핵 가결이후 금융투자업계에선 '정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기업 자금조달 상황은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원화 가치 하락, 매파적인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등 자본시장에 부정적 재료들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22일 채권평가사 키스자산평가(Kis넷)에 따르면 회사채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크레딧 스프레드(신용등급 AA- 기준 회사채 3년물 금리-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달 20일 기준 0.678%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달 18일 0.568%로 축소됐던 스프레드가 빠르게 확대됐다. 또 이는 탄핵안 가결 직전 스프레드(0.673%)보다 더 확대된 수치다. 크레딧 스프레드의 확대는 통상 기업들의 자금 조달 환경이 종전보다 위축됐음을 의미한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11월 18일 기준 연 2.915%대 수준(키스채권평가)이었으나 이달 3일 연 2.612%까지 0.303%p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회사채 3년물(AA-등급) 금리는 연 3.483%에서 연 3.290%로 0.193%p 하락했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즉 국고채 가격의 상승폭(0.303%p) 대비 회사채 가격의 상승폭(0.193%p)은 작았다. 크레딧물보다 안전자산 격인 국고채 선호 심리가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유건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게다가 미국의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공화당이 행정부와 입법부를 모두 장악하는) 레드스윕은 고관세 등 강력한 보호무역주의와 대중국 견제정책을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내년 1%대 저성장 우려에 따른 경제 펀더멘탈 약화와 정치불안 등이 겹쳐며 원화가치가 짓눌리는 상황이다. 원·달러는 15년 만에 1450원대에 올라서기도 했다. 또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 것도 한국 경제에 부담이다. 통상 한국의 국고채는 미국의 국채 금리와 동조화를 이루는 만큼, 미국채 금리의 상승은 한국의 채권 금리를 끌어올리는 주 요인이다. 미 국채 3년물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이달 중 연 4.06%까지 떨어졌으나 21일(현지시간) 기준 연 연 4.3%대까지 올랐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횟수와 속도에 대한 경계감이 강해진 결과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8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p 낮춘 연 4.25%~4.50%로 조정했으나 매파적 수치를 제공하며 시장의 경계감을 키웠다. 이날 성명서에는 "추가 인하의 시점과 규모를 고려하겠다"는 문구가 추가됐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는 향후 인하 속도를 점진적으로 늦추거나 내년 1월 FOMC에서 잠시 중단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둔화 영향력에 대한 우려도 크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기준금리 효과보다 경기 둔화 영향력이 컸던 10년전 기준금리 인하기에 주목했다. 이혁준 나신평 금융평가본부장은 "2012~2013년 기준금리 인하기에 증권, 신용카드, 캐피탈은 수익성이 오히려 저하됐다"면서 기준금리 인하보다 경기 둔화 효과가 더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준금리 인하 효과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정리가 진행 중이지만 연착륙을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2-22 11: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