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국내 회사채 공모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상품이 몸집도 1조원 이상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설정액(14일 기준)은 1조563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처음 1조5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연초 이후로 따지면 1조567억원이 추가된 결과로, 지난해 말 5072억원 대비 208.34%가 증가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C-W클래스 기준)이 4.94%로 국내 회사채 공모펀드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1년, 3년 및 5년 수익률도 7.99%, 13.47%, 18.04%로 나타났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지난 2008년 출시 이후 15년간 운용 중으로 A-등급 이상 국내 우량 크레딧 채권에 투자해 이자수익과 함께 자본차익까지 추구한다. 듀레이션은 1.5~2년 내외다. 유동성 관리를 위해 국공채 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하며 철저한 종목 분석을 통해 저평가 종목을 발굴한다. 한투운용에 16년째 근속하고 있는 박빛나라 FI운용2부장이 운용을 맡고 있다. FI운용2부는 약 17조원의 국내 채권 펀드·일임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전담 크레딧 애널리스트 3인이 철저하게 자산군을 관리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박 부장은 “해당 시리즈는 저평가 종목 선별을 통해 동일 유형 상품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해 리테일 및 퇴직연금 자금 중심으로 자금이 크게 유입되고 있다”며 “통화정책 전환에 따라 금리인하 시 재투자 수익률이 낮아질 것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듀레이션을 확대해 투자하려는 수요가 확대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5 09:40:34[파이낸셜뉴스]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Goldman Sachs Alternatives)가 웨스트 스트리트 리얼 에스테이트 크레딧 파트너스 제4호(West Street Real Estate Credit Partners IV) 펀드 및 관련 집합기구(Vehicle)의 결성을 완료했다. 14일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이번 펀드의 규모는 70억 달러 이상으로 부동산 크레딧 투자에 쓰인다. 이번 펀드 결성에 한국의 기관투자자(LP)들도 참여했다. 이번 4호 펀드는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으며, 현재까지 동일 시리즈 중 최대 규모로 결성됐다. 신규 투자자, 부동산 부문 장기 투자자, 골드만삭스 및 임직원은 물론, 국부펀드, 보험사, 미국 및 해외 연기금 등의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 밖에 패밀리 오피스, 골드만삭스의 개인자산관리사업부, 제3자 웰스 채널 투자자 등도 출자를 약정했다. 4호 펀드는 동일 모집 시리즈 중 지속가능금융공시규제(SFDR) 제8조에 따라 공시가 이루어지는 첫 펀드이기도 하다. 이번 펀드는 세계 부동산 시장의 큰 혼란으로 부동산 크레딧 분야에 거대한 투자 기회가 열린 가운데 결성돼 의미가 크며, 차용자에게 대출 규모와 집행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어서 매력적이다. 골드만삭스는 현재까지 전 세계 8개 투자 건에 18억 달러 이상을 약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다양한 시장에서 주요 부동산 투자자 및 개발자에게 자금을 대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질의 프로젝트 및 자산에 최적화된 유연한 크레딧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08년 이후 세계 고수익 부동산 크레딧에 200억 달러를 투자한 성과가 이번 펀드 결성의 밑거름이 됐다. 특히, 11개국 19개 도시의 250명 이상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대체투자사업부 부동산 부문이 전사 자원을 활용해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실제 투자 집행을 이끌고 있다. 짐 가먼(Jim Garman)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 부동산 부문 글로벌 대표(global head of Real Estate at Goldman Sachs Alternatives)는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여러 시장 사이클에 걸쳐 투자를 한 것과 같이, 골드만삭스의 부동산 플랫폼은 급변하는 상황에서 역동성을 갖도록 설계되었다"면서 "골드만삭스의 대표적인 주식 전략은 섹터와 지역을 막론하고 고객에서 여러 기회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고, 특히 기술, 인구구조 및 지속가능성 트렌드의 혜택을 보는 자산에 집중하는 것은 당사의 제품 구성, 무엇보다 자본시장 혼란기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리차드 스펜서(Richard Spencer),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 부동산 크레딧 부문 CIO(chief investment officer for Real Estate Credit at Goldman Sachs Alternatives)도 "부동산 크레딧 시장의 특징은 이미 심각한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은 차용자에게 대출 규모와 집행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는 대안적인 대출 수단에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기회에 투자할 가장 큰 자본 풀 중 하나가 결성됨에 따라 세계 주요 개발자와 미국, 유럽, 호주 등 양질의 부동산 오너에게 맞춤화한 창의적인 자금조달 방안을 오랫동안 제공해 온 부동산 크레딧 파스너스 프로그램을 계속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4 11:04:00[파이낸셜뉴스] 사모신용펀드(PCF, Private Credit Fund) 운용사 글랜우드크레딧이 국내 출자기관을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크레딧 펀드를 국내 최초로 결성했다. 지난해 컨테스트를 통해 앵커출자자(LP)로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을 확보해 블라인드펀드 출자자 모집에 출사표를 던진 이후 반년여만의 성과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크레딧은 4월 말 최소 결성 목표 금액을 크게 상회하는 3000억 원 가까운 금액으로 1호 블라인드펀드의 1차 클로징을 완료했다. 국내 최초 대출형 사모펀드 결성, 크레딧 펀드로서 최초로 컨테스트를 통한 앵커투자자 확보 등 업계를 선도하는 굵직한 업적을 달성해 온 글랜우드크레딧이 또 하나의 ‘최초’ 타이틀을 획득해 ‘크레딧 펀드 선구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랜우드크레딧은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메자닌(Mezzanine), 다이렉트 렌딩(Direct Lending) 등 투자 전략을 통해 설립 이후 1년4개월여만에 GS, SK, 한화 등 대기업을 대상으로 1조 2000억 원에 달하는 투자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특히 2022년 하반기 금융 시장이 전례 없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6800억 원 규모의 한화첨단소재 투자를 완수, 2023년 기관투자자 과반수가 선정한 ‘최우수 크레딧’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같은 크레딧 펀드 업계 선구자로서의 업력 및 수상 경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글랜우드크레딧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이 실시한 ‘국내 메자닌 위탁운용사 선정 사업’에 지원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 고금리 기조 등에 따라 기관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시장 상황 아래에서 글랜우드크레딧의 펀딩이 원활하게 진행된 비결로 안정성이 담보된 투자를 전제로 저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전략이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공감대를 끌어낸 점이 꼽힌다. 실제로 글랜우드크레딧은 안정적인 투자구조를 설계해 다양한 포트폴리오 대기업의 자금 소요를 지원하였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기존 소수지분 메자닌 투자 이외에 안정적 현금흐름 중심의 다이렉트 렌딩(Direct Lending) 등 신규 크레딧 투자 영역을 개척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사모펀드, 뱅킹, 컨설팅, 회계 및 세무, 법무 등을 망라하는 투자 전반에 걸친 전문지식을 보유한 완결성 있는 운용 인력 구성 및 기존 바이아웃(Buyout) 시장 내에서 카브아웃 강자로 확고한 위상을 점유하고 있는 글랜우드의 지원 또한 글랜우드크레딧의 강점이다. 이찬우 글랜우드크레딧 대표는 “이번에 결성 완료한 블라인드펀드는 글랜우드크레딧 자체로는 1호 블라인드펀드라는 점에서 값진 성과이지만,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결성된 최초의 블라인드 크레딧 펀드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국내 크레딧펀드들이 섹터 블라인드펀드나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한 사례는 있었으나,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크레딧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블라인드펀드가 출범한 것은 글랜우드크레딧의 펀드가 최초인 것으로 전해진다. 2021년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태동한 한국의 크레딧 펀드 시장은 해외 블라인드 크레딧 펀드 사례를 고려 시 큰 성장이 예상되나, 일부 프로젝트펀드를 제외하면 국내 투자자가 접근할 수 있는 투자 건이 제한적이었다. 글랜우드크레딧의 블라인드펀드가 국내 기관투자자의 크레딧 투자 영역을 해외 블라인드 펀드에서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으로 확대한 것이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자금 조달 측면에서도 글랜우드크레딧의 블라인드펀드 결성은 가뭄 속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며 “최근 금융시장 경색으로 프로젝트펀드 결성 난이도가 급상승해 재무적 투자자(FI)를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았지만, 1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대규모 드라이파우더(Dry Powder)를 확보한 글랜우드크레딧은 기업들에게 거래 확실성을 높이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블라인드펀드 결성이 가시화된 이후 인수·합병(M&A) 대금 및 투자자금 확보, 재무구조 안정화를 희망하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러브콜이 다수 있다는 후문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일부 연기금·공제회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올해 사모신용펀드 출자 사업 추진을 검토 중이다. 글랜우드크레딧 또한 기존 보유한 딜 파이프라인 및 블라인드펀드 결성 이후 투자를 제안해 온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블라인드펀드 1차 클로징 이후 약 1년간 추가 펀딩을 통해 보다 큰 규모의 출자 자금을 확보할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2 11:14:49[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주식, 채권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때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한 상품에 주목할 만하다. 키움자산운용의 '키움더드림단기채펀드'는 수익률이 높은 회사채,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펀드는 최근 4개월(2~5월) 사이 4000억원의 순증을 이뤄냈다. ■변동성이 심한 국면에서도 안정적 수익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키움더드림단기채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4.47%다. 3년 누적 수익률은 7.75%, 설정일(2017년 12월 13일) 이후로는 14.66%에 이른다. 변동성이 심한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투자자에게 수익을 안긴 셈이다.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백희범 카움운용 펀드매니저는 "기본적으로 금리 변동성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6개월 내외로 펀드 가중평균만기(듀레이션)를 일반 채권형 펀드들 대비 짧게 유지한다"면서 "펀더멘탈 대비 저평가된 국내 크레딧 자산(채권·CP·전자단기사채)에 투자해 높은 수준의 캐리(이자수익)를 수취하는 전략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일부 포지션은 수급이나 신용등급 상향 등의 이슈로 인해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가능성이 높은 크레딧 채권에 투자해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된 만큼의 자본소득을 얻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백 매니저는 "이런 투자전략을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은 섹터 애널리스트 전담 체제가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펀드는 신용분석 전문가들로 구성된 크레딧팀에서 함께 운용하고 있다. 팀 내 5명의 크레딧 애널리스트들이 국,내외 섹터와 산업을 나눠 분석하고, 모니터링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경쟁사 대비 분석의 커버리지가 넓고, 더욱 정교한 종목 및 산업 선별이 가능한 이유다. ■탁원한 분석능력 토대, PF 관련 기업 투자 피해 애널리스트 전담 체제의 분석력은 펀드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 펀드는 과거 저금리 환경 하에서는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유동화자산에 투자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부동산 PF 관련 우려가 연말로 갈수록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 펀드 내 PF 유동화자산과 건설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점차 축소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예상치 못하게 레고랜드 사태가 터졌고, 이로 인해 부동산 PF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극도로 확대됐다"면서 "특히 PF 유동화자산들의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한 바 있다"고 잔했다. 이 펀드의 경우 보유한 부동산 PF 관련 자산이나 건설업 관련 익스포져가 전무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성과를 방어할 수 있었다. 백 팀장은 "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을 유인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증권사에 투자하는 경우에 있어서도 PF 관련 익스포져 등의 우발채무 수준을 모니터링해 철저히 같은 그룹(peer) 대비 위험 수준이 낮은 업체를 엄선해 투자한다"면서 "채권의 기술적인 분석 및 투자 전략보다는 산업 및 개별 발행사에 대한 분석에 집중해 포트폴리오의 크레딧의 질(credit quality) 제고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 부분이 펀드 전략의 핵심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향후 운용 계획에 대해 백 팀장은 "물가 억제를 위한 급격한 금리인상 정책으로 해외에서는 뱅크런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국내의 경우 은행 관련 시스템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잘 제어되는 상황으로, 해외와 같은 상황이 일어난다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져 특히 하위등급 크레딧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은 상대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우량 등급 비중의 편입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하면서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사업안정성이 양호한 발행사들에 대해 선별 투자함으로써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으로 높아진 쿠폰을 수취할 수 있는 좋은 투자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 펀드는 판단이나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지속돼 단기자금을 안정적으로 굴릴 수 있는 투자처를 찾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단기 투자처가 마땅치 않거나 은행 예금이나 머니마켓펀드(MMF)보다는 좀 더 높은 수익을 추구했으면 하는 투자자에게 추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6-04 10:37:01[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환경·사회·책임투자(ESG) 전략과 관련 이달 중 블랙스톤 크레딧의 지속가능 자원(Sustainable Resources) 크레딧 플랫폼 펀드에 약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민연금이 대체투자 분야에서 ESG 테마의 크레딧 전략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펀드는 재생에너지, 기후 변화 솔루션, 에너지 전환 등 ESG 관련 섹터 내 기업들과 크레딧 전략을 통해 협업이 목표다. 국민연금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제고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대체 펀드 약정을 결정했다. 높은 성장성뿐 아니라 크레딧 구조를 통해 물가 및 이자율 상승에 대한 하방 안정성을 함께 추구한다. 크레딧 구조란 변동금리 및 선순위 상환 구조를 통해 수익 안정성을 높인 것이다. 블랙스톤의 크레딧 부문은 크레딧 전문 운용사인 GSO 캐피탈 파트너스를 블랙스톤 그룹이 2008년 인수해 설립됐다. 전 세계 약 14개의 오피스에 약 424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전체 펀드 운용 규모는 약 250억달러에 달한다.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은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신규 전략 발굴을 위해 노력해 온 국민연금이 상당 기간 신중한 검토 끝에 지속가능 자원 크레딧 플랫폼 펀드 약정을 결정했다”며 “이 펀드는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ESG 관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 기금의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8-25 15:14:08한국스코어링(대표 박영석)이 오아시스펀드(대표 김성길), 코리아크레딧뷰로(대표 황종섭)와 함께 온투업금융 신용평가 시스템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번 업무 협약을 통해 3사는 P2P 대출 서비스의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도모한다. 구체적으로는 코리아크레딧뷰로㈜의 신용평가시스템(CSS)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 투자자를 위한 투명한 상품 운영을 보장하는 서비스를 구상하고,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개인 신용도 종합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스코어링 측은 십수년간의 신용평가 모형 전략/개발 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 엔진과 금융 중계플랫폼을 접목한 내부 연구 결과물 사업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국스코어링 박영석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투자에 대한 리스크는 줄이고 투명한 상품운영을 위한 협력을 다각도로 이어갈 방침"이라며 "그간의 신용평가 사업분야에서 얻은 노하우를 P2P대출 사업에 접목하여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개인투자자들을 최대한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중·저신용 고객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대안정보의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06-14 13:01:1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는 미화 11억 달러(1조3900억원) 규모의 아시아 크레딧 펀드(Asia Credit Opportunities Fund)모집을 최종 마감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 크레딧 펀드다. KKR은 이번 아시아 크레딧 펀드 조성을 통해 맞춤형 사모 크레딧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펀드는 주로 사모 기반 크레딧 투자를 추구한다. 선순위 및 혼합채권(unitranche) 기업 대출, 후순위 기업 대출, 자산 기반 금융 투자 등 세 가지 주요 투자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밍루(Ming Lu) KKR 아시아 태평양 대표는 “아시아는 순조로운 성장이 이뤄지고 있지만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는 자금 조달 방법은 제한적이다”며 “KKR의 차별화된 크레딧 솔루션이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딜라드(Brian Dillard) KKR 아시아 크레딧 대표는 “아시아는 크레딧 자본 1달러당 은행 자본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80센트이며 이는 북미와 유럽 대비 훨씬 높은 수치”라며 “KKR은 본 펀드를 통해 수요를 충족하고 기업 및 후원자들이 장기적인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KKR은 2019년부터 아태지역에서 약 24억 달러 및 총 거래 가치 미화 약 47억 달러에 해당하는 14건의 크레딧 투자를 체결 또는 마감했다. KKR은 한국을 비롯해 중화권, 호주, 인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베트남 등의 시장에서 크레딧 활동을 하고 있다. KKR은 2004년 크레딧 플랫폼을 처음 설립했으며 2005년 첫 사모 크레딧 투자를 집행했다. KKR은 지난 17년간 자본 구조와 유동성 스펙트럼 전반에 걸쳐 투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사모 크레딧 플랫폼 중 하나를 구축했다. 올해 3월 현재 전 세계 미화 약 1840억 달러의 크레딧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해당 크레딧 자산은 미화 약 1020억 달러의 레버리지 크레딧, 미화 약 710억 달러의 사모 크레딧 및 미화 약 100억 달러의 전략적 투자로 이뤄져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5-25 11:44:40[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내달 초 크레딧본부를 신설, 크레딧펀드로 불리는 사모신용펀드(PCF)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지난해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사모대출 등 다양한 분야로 투자 영역을 확장하는 차원이다. 사모신용펀드란 사모로 자금을 모아 대출, 회사채, 구조화 상품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사모펀드 대비 수익률은 낮지만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PEF 운용사인 IMM PE, VIG파트너스, 글랜우드PE도 각각 크레딧 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5월 1일자로 크레딧 본부를 신설, 강일성 라지캡 부문 부대표를 크레딧 본부장으로 선임한다고 25일 밝혔다. 박상현 라지캡 부문 상무는 크레딧본부 상무로 선임한다. 강본부장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단행한 여러 세컨더리 투자(다른 펀드가 보유한 지분을 재매입하는 투자)와 인수합병(M&A) 투자 의사결정 과정을 주도한 바 있다. 크레딧펀드는 사모로 자금을 조달해 대출, 회사채, 구조화 상품 등에 투자한다. 기업의 지분 및 경영권을 인수, 경영참여 목적으로 하는 투자가 아닌 만큼 소수 지분 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4-25 14:29:05[파이낸셜뉴스] VIG파트너스는 크레딧 투자 부문인 VIG얼터너티브크레딧이 1억5000만달러(약 1800억원) 규모 VAC 1호의 설립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약정 금액의 소진이 완료되면 1억5000만달러(약 1800억원)를 추가 출자 받을 수 있는 조건부다. 펀드 투자 수익률은 10% 중후반대다. 원금보호장치는 마련하지만 기회추구형 크레딧(Opportunistic Credit) 투자에 집중한다. IB업계 관계자는 "수익률을 고려했을 때 펀드 기초 자산이 부동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금리 상승기를 고려, 시중 유동성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 기회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VIG얼터너티브크레딧은 글로벌 대형은행(IB) 골드만삭스 스페셜시츄에이션스그룹(SSG)에서 한국투자를 담당했던 한영환 전무를 영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2-07 10:56:06[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저평가된 국내 크레딧 채권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ESG 펀드'의 설정액이 지난 3일 1조507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말 6335억원이었던 설정액은 올해 들어 8740억원을 끌어모으며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박빛나라 한국투자신탁운용 픽스드인컴운용2팀장은 "최근 시중 유동자금은 풍부한데 비해 초단기채권형 상품은 수익률이 너무 낮고 장기채권형 상품은 금리상승때문에 성과가 부진한 경우가 많다"며 "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ESG 펀드는 저평가 종목을 발굴한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내며 최근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ESG 펀드는 지난 2008년 11월 출시 이후 11년간 운용 중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적인 국내채권형 펀드다. 이 펀드는 저평가된 국내 우량 크레딧 채권에 선별 투자해 금리변동 시에도 유기적으로 대응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체 개발한 크레딧 투자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문인력들이 협업해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한다. 시스템을 통해 개별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재무안정성 등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크레딧 전문운용역과 전담 애널리스트가 협업해 투자의견을 교류하고 편입여부를 결정한다. 한국투자 크레딧포커스ESG 펀드는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있는 종목 △등급안정성이 높고 펀더멘털이 양호한 종목 △지배구조 측면에서 매력적인 종목 △등급 대비 저평가 종목 등을 선별투자한다. 또한 고등급 채권의 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하여 펀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부실징후가 보이거나 펀더멘탈 저하가 예상될 경우 신속히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신용위험을 관리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월 말 ESG 채권 투자전략을 가미해 이 펀드를 리뉴얼했다. 자체 ESG 평가모델을 활용해 ESG 등급이 우수한 발행기업의 채권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펀드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의 ESG 기준을 충족해 지속가능한 펀드(Sustainable Fund)로 분류되기도 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1-06-04 09: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