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자산운용이 국내 채권형 공모펀드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17일 하나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2023년 4월 10일 출시한 '하나크레딧플러스펀드(모펀드)'가 지난 14일자로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채권형 공모펀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펀드는 신용등급 A- 이상의 우량 회사채 및 A2- 이상의CP등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이자 수익과 자본 차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하나크레딧플러스펀드는 설정 이후, 약 23개월 만에 순자산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 제공을 추구하는 중단기 채권 투자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킨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하나크레딧플러스펀드'는 만기 1~3년 구간의 채권을 주로 편입하여 초단기채권 및 장기채의 중간 지점에서 안정적인 이자 수익과 자본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의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펀드의 평균 잔존만기(듀레이션)는 1.6년으로 설정되어 금리 변동 리스크를 방어하면서도 단기채 대비 높은 이자 수익 제공을 추구한다. 하나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매니저인 정재민이사는 "만기 1~3년 사이의 채권을 주로 편입해 금리 변동 리스크를 방어하고, 선별적인 크레딧 투자를 통해 단기채 대비 높은 이자 수익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관투자자를 비롯해 리테일을 통한 개인투자자 수요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는 하나자산운용이 스위스 금융그룹 UBS와 결별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이후, 채권형 펀드 상품 라인업을 착실히 늘려가며 전체 채권형 펀드 수탁고를 성공적으로 확대해온 전략의 결과로 볼 수 있다. 한편 지난 2023년 10월 김태우 대표 취임 이후, 하나자산운용의 채권 운용자산은 채권형 ETF 부분에서 특히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15개월 만에 전체 채권형 수탁고가 3조 1천억 원 가량(73%) 증가했다. 업계에선 '하나크레딧플러스펀드'의 성공적인 성과는 국내 채권형 공모펀드 시장에서 하나자산운용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봤다.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상품 개발과 운용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17 14:49:11[파이낸셜뉴스] 우리자산운용은 ‘우리하이플러스채권’ 펀드가 순자산 2조원을 달성, 지난해 국내 공모펀드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우리하이플러스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우리하이플러스채권)’ 순자산은 2조856억 원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공모펀드(ETF·MMF 제외) 중 순자산 규모 1위다. 순증 규모도 1조2000억원이다. 우리하이플러스채권은 크레딧 채권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란 설명이다. 우리자산운용의 ‘우리단기채권’ 펀드도 지난해 순자산이 1조원 가까이 늘며 1조7524억원까지 규모를 키웠다. 우리자산운용 김동환 채권운용부문장은 “앞으로도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으로 투자자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1-03 13:55:39[파이낸셜뉴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자사 기존 대표 펀드를 활용해 ‘디딤펀드’를 구성했다. 투자 펀드들이 설정 후 꾸준히 성과를 내온 만큼 국민 노후 자산을 증식시키고자 하는 취지에 부합하는 수단으로 평가된다. 진준서 에셋플러스운용 해외운용본부 글로벌운용팀 팀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디딤펀드 렐레이 기자간담회’에서 “지역별, 산업별, 속성별로 분산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디딤펀드는 은행 예금 등 원리금보장형에 대거 담겨있는 국내 퇴직연금 자금을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가져와 실질적 노후 준비를 돕는 ‘디딤돌’로 삼겠단 취지로 금융투자협회 주도로 출시됐다. ‘에셋플러스 디딤 굿 밸런스’는 에셋플러스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리치투게더’ 시리즈를 적절한 조합으로 섞어 담는 상품이다. 채권혼합형이자,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균형 있는 기대 수익을 추구하는 자산 배분형 펀드다. 구체적으로 글로벌·차이나·코리아·슈퍼아시아 리치투게더 모펀드(주식)로 주식 부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비중은 디딤펀드 요건에 맞춰 합산 50% 미만으로 설정된다. 그 비중은 자체 투자전략회의에서 회의를 통해 결정 및 조정한다. 진 팀장은 “혁신을 주도하는 미국, 다수 명품 브랜드에 소비가 이루어지는 유럽, 풍부한 천연자원과 관광자원 등으로 경험의 소비가 증가하는 아시아, 그 외 한국과 중국 등 경제 성장 선순환 구조를 고려한 투자전략”이라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차이나·코리아 리치투게더 3개는 에셋플러스운용 대표 펀드로 지난 2008년 7월 설정한 이래 지난 16년간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당시부터 지난 9월말까지로 따지면 동일 유형 수익률은 각각 상위 1%, 1%, 3%를 기록 중이다. 이후 2019년 3월에 설정한 슈퍼아시아 리치투게더는 인도, 아세안 등 10여개 신흥아시아 국가에 투자하는 해외 주식형으로 설정 이후 71.19% 성과를 냈다. 채권 운용은 ‘코리아 리치투게더 모펀드(채권)’로 한다. 안정성과 유동성 높은 국공채, 통안채 위주로 듀레이션 관리를 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고등급 신용물(특수채, 은행채 등)과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다. 진 팀장은 “금리 상승 시 장기채는 비중을 줄이고 단기채를 늘릴 예정”이라며 “신용 스프레드가 확대되면 크레딧 채권 대신 국채나 통안채 등 무위험 채권을 더 담는 방식”이라고 짚었다. 해당 상품은 에셋플러스운용 직접판매 창구뿐 아니라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0 11:27:23[파이낸셜뉴스]우리자산운용은 ‘우리하이플러스채권’ 펀드의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우리하이플러스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이하 ‘하이플러스채권’)의 순자산이 2조원을 달성했다. 지난 4월 ‘1조 클럽 달성’ 이후 5개월 만에 순자산 1조원이 더 늘어나면서 11일 기준으로 국내 채권형 펀드 중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하이플러스채권은 크레딧 채권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펀드이다. 탄력적으로 듀레이션을 조정함으로써 채권투자에 따른 이자수익에 더해 듀레이션 효과로 인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하이플러스채권은 2005년 설정 이후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하며, 설정이후 수익률은 11일 기준 109.85%를 기록 중이다. 김동환 채권운용부문장은 “공모펀드 시장 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유지해 투자자들의 자산 증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12 14:48:22[파이낸셜뉴스] 하나자산운용이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하나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를 최근 신규 출시해 이목을 모은다. 24일 하나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0월 UBS와 결별하고 하나금융그룹의 일원이 되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하나자산의 사령탑을 맡은 김태우 대표는 단기간 내 조직을 정비하고 상품에서까지 많은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우선 MMF를 최상위권으로 운용하는 운용사의 시너지를 위해 채권형 펀드의 풀 라인업을 완료했다. 실제 익영업일 환매가 가능한 ‘하나초단기채’ 펀드를 신규 설정하여 약 4200억원까지 안착시키고, 긴 듀레이션의 ‘우량중장기채’ 펀드를 신규로 설정하며 라인업을 완성했다. ‘크레딧플러스’ 펀드의 경우 출범 전 설정되었지만, 출범 전까진 시딩 자금을 제외하곤 설정액이 없었음을 감안하면 3개 채권형 펀드가 출범 이후 안착됐다. ETF 또한 합작회사 청산 이후 브랜드를 ‘1Q’로 교체하면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단기형 채권에 강점을 지닌 하우스답게 올해 첫 상품으로 ‘1Q 머니마켓 액티브 ETF’를 신규 출시하여 현재 순자산 약 2800억원으로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특히 채권형 및 ETF에 이어 다음 출시 상품이 바로 '공모주하이일드 펀드' 다. 앞서 김태우 대표는 다올자산운용에서 공모주하이일드 펀드 규모를 1.2조 이상으로 키워내며 업계 전체 공모주하이일드 펀드의 성장을 이끌었다(22년 1월 말 기준, 업계 공모주하이일드 펀드 2.5조 규모). 김 대표는 취임 이후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공급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공모주하이일드” 펀드 출시를 꾸준히 준비해 왔다. 채권운용역인 고영철 부장도 다올자산운용 출신으로, 하이일드 채권 운용을 위해 영입한 인물이다. 하이일드 채권운용은 운용역의 역량과 하이일드 채권에 특화된 운용사의 투자의사결정 및 위험관리프로세스가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한다. 이를 위해 체계화된 하이일드 채권운용 프로세스 구축에 공을 들였다. 권정훈 CIO는 “하나자산운용이 공모주하이일드 펀드의 명가(名家)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마쳤다.”며 “주식 대비 하방방어력을 가진 하이일드 채권에 자산배분이 필요하다. 향후 금리가 본격적으로 하락하면 추가적인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펀드 자산의 45% 이상을 하이일드 채권(고수익고위험채권)에 투자하여 이자수익 비중을 높이고, 공모주에 투자해 추가수익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장 큰 혜택은 요건 충족 시 공모주 우선배정 효과를 가진다. IPO 시 코스피 종목은 5%, 코스닥 종목은 10%까지 우선 배정받을 수 있어 공모주 투자수익을 높일 수 있다. 또한 2024년 말까지 하이일드 펀드에 1년 이상 가입 시, 펀드에서 발생한 이자 〮배당소득에 대해 1인당 3천만원까지 분리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국내 하이일드 채권에 대해 역량을 집중한 하나자산의 첫 번째 공모주하이일드 상품군에 대한 기대와, 신규로 출시하는 공모주 펀드의 경우 주식 비중이 제로에서 시작한다는 메리트가 출시 전부터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하나자산운용 김태우 대표는 “하나금융그룹 일원으로 출범 이후 금융지주에 걸맞는 운용사로 한번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도전이 어려워진 공모펀드 활성화에 기여하여 투자자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펀드의 보수는 A클래스가 선취판매수수료 0.8%에 연 0.915%, C클래스는 1.465%이다. 펀드는 중도환매가 가능한 개방형 펀드 이지만, 중도상환수수료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환매수수료: 3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30%). 집합투자증권은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되고, 예금자보호법상 보호 상품이 아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24 09:23:24하이일드(투기등급채권) 펀드의 투자 매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금리인상 중단이 가시화되는 만큼 채권을 향한 기대감이 커져 있는 상태인 데다 공모주 우선 배정 특권이 있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분리과세 혜택이 시행된 만큼 절세를 노리는 가입자들도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일드 분리과세 시행 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 펀드' 최근 1년 수익률(22일 기준)은 9.63%(클래스 C-F 기준)로 집계됐다. 국내 설정된 하이일드공모주 펀드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기간을 2년으로 넓혀도 14.14% 성과를 가리키며 여전히 선두다. 이 상품은 순자산총액의 45% 이상을 신용등급 BBB+ 이하 회사채 혹은 A3+ 이하 전자단기사채에 투자한다. 이 같은 하이일드 채권을 포함해 60% 넘는 자산을 국내채권으로 채우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시행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따라 하이일드 펀드 이자·배당소득 3000만원까지는 15.4% 세율을 적용해 분리과세 혜택을 주게 되면서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발행채권의 종류가 다양해지는 동시에 투자자들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거시경제-산업-기업을 아우르는 크레딧 분석으로 투자 유니버스를 폭넓게 가져가 다양한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며 "공모발행과 유통시장 외에도 증권사들과 긴밀한 소통 및 채널 구축을 통해 전단채, 사모사채 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 수익률을 제고하는 동시에 신용위험도 효과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며 "문제가 있는 종목은 사전에 투자 대상에서 배제하고, 기보유 종목은 주기적 검토를 거쳐 이상 징후 발생시 즉시 매도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목 철저 분석" 현행법상 하이일드 펀드는 IPO기업의 공모주식 물량 중 5%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는 코스닥 종목에 대한 우선 배정률이 10%로 상향된다. 우선 배정 적용기한도 오는 2025년 12월 말까지로 연장됐다. 이 펀드는 크게 3가지 기준을 가지고 운용된다. 일단 수요예측 경쟁률이 낮아 다른 기관들 시선에서 다소 비껴서 있는 종목들까지 눈여겨본다. 물론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종목 수요예측에도 참여하지만 이 경우 배정비율은 자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실제 지난 1년 간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루닛, 저스템, 엔젯, 오브젠 수요예측에 뛰어들어 동일 유형의 다른 펀드들에 비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었다. 박 본부장은 "올해 1월 상장한 오브젠의 기관 경쟁률은 98대 1에 불과했지만 단지 그 수치에 얽매이기보다 네이버클라우드가 해당 기업 2대주주인 점을 감안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의무보유 확약을 통해 펀드 순자산총액 2% 이상을 배정받아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요예측 전엔 신규상장 종목을 세밀하게 뜯어본다. 기초체력(펀더멘털), 업종 매력도, 미래 성장성, 지분구조, 시가총액, 자금 사용목적, 대표이사 이력, 구추매출, 유통가능 비율 등 10가지 이상 요소를 잣대로 평가한다. 이 같은 작업을 통해 상장 후 공모가 하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을 내린 종목은 의무보유 확약을 활용해 배정 물량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올해 상장 종목 중에선 오브젠, 꿈비, 자람테크놀로지, 기가비스, 진영, 마녀공장 등이 이에 해당한다. 박 본부장은 "IPO를 통해 액면가로 받을 경우 손실 가능성이 거의 없는 스팩(SPAC) 수요예측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도 시점을 잡을 땐 상장 이후 기업 실적과 업황 관련 뉴스 등을 살핀다. 이를 토대로 목표가를 산정하고, 도달시 분할매도 기법을 쓴다. 박 본부장은 "미확약 종목은 상장 당일 고가에 근접했을 때 매도하고, 의무보유 확약 종목의 경우 확약 해제일 이후 수급과 시장 상황을 보고 분할해 파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공모주 시장은 기대해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이후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넥스틸, 두산로보틱스, SGI서울보증보험, SK에코플랜트, LG CNS, 에이피알, LS머트리얼즈 등 다수 대어들이 출격을 준비 중이고,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인공지능(AI) 등 테마를 향한 기대도 여전하다. 박 본부장은 "상장일 주가제한폭이 60~400%로 확대된 만큼 상장일 매도 전략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미확약 종목은 단순 상장일 시가 매도가 아니라 시가총액, 유통가능물량, 공모경쟁률 등을 고려해 최대한 고가에 팔 수 있도록 애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6-25 18:16:39#OBJECT0#[파이낸셜뉴스] 하이일드(투기등급채권) 펀드의 투자 매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금리인상 중단이 가시화되는 만큼 채권을 향한 기대감이 커져 있는 상태인 데다 공모주 우선 배정 특권이 있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분리과세 혜택이 시행된 만큼 절세를 노리는 가입자들도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일드 분리과세 시행 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 펀드’ 최근 1년 수익률(22일 기준)은 9.63%(클래스 C-F 기준)로 집계됐다. 국내 설정된 하이일드공모주 펀드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기간을 2년으로 넓혀도 14.14% 성과를 가리키며 여전히 선두다. 이 상품은 순자산총액의 45% 이상을 신용등급 BBB+ 이하 회사채 혹은 A3+ 이하 전자단기사채에 투자한다. 이 같은 하이일드 채권을 포함해 60% 넘는 자산을 국내채권으로 채우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시행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따라 하이일드 펀드 이자·배당소득 3000만원까지는 15.4% 세율을 적용해 분리과세 혜택을 주게 되면서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발행채권의 종류가 다양해지는 동시에 투자자들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거시경제-산업-기업을 아우르는 크레딧 분석으로 투자 유니버스를 폭넓게 가져가 다양한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며 “공모발행과 유통시장 외에도 증권사들과 긴밀한 소통 및 채널 구축을 통해 전단채, 사모사채 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 수익률을 제고하는 동시에 신용위험도 효과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며 “문제가 있는 종목은 사전에 투자 대상에서 배제하고, 기보유 종목은 주기적 검토를 거쳐 이상 징후 발생시 즉시 매도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목 철저 분석” 현행법상 하이일드 펀드는 IPO기업의 공모주식 물량 중 5%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는 코스닥 종목에 대한 우선 배정률이 10%로 상향된다. 우선 배정 적용기한도 오는 2025년 12월 말까지로 연장됐다. 이 펀드는 크게 3가지 기준을 가지고 운용된다. 일단 수요예측 경쟁률이 낮아 다른 기관들 시선에서 다소 비껴서 있는 종목들까지 눈여겨본다. 물론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종목 수요예측에도 참여하지만 이 경우 배정비율은 자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실제 지난 1년 간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루닛, 저스템, 엔젯, 오브젠 수요예측에 뛰어들어 동일 유형의 다른 펀드들에 비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었다. 박 본부장은 “올해 1월 상장한 오브젠의 기관 경쟁률은 98대 1에 불과했지만 단지 그 수치에 얽매이기보다 네이버클라우드가 해당 기업 2대주주인 점을 감안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의무보유 확약을 통해 펀드 순자산총액 2% 이상을 배정받아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요예측 전엔 신규상장 종목을 세밀하게 뜯어본다. 기초체력(펀더멘털), 업종 매력도, 미래 성장성, 지분구조, 시가총액, 자금 사용목적, 대표이사 이력, 구추매출, 유통가능 비율 등 10가지 이상 요소를 잣대로 평가한다. 이 같은 작업을 통해 상장 후 공모가 하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을 내린 종목은 의무보유 확약을 활용해 배정 물량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올해 상장 종목 중에선 오브젠, 꿈비, 자람테크놀로지, 기가비스, 진영, 마녀공장 등이 이에 해당한다. 박 본부장은 “IPO를 통해 액면가로 받을 경우 손실 가능성이 거의 없는 스팩(SPAC) 수요예측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도 시점을 잡을 땐 상장 이후 기업 실적과 업황 관련 뉴스 등을 살핀다. 이를 토대로 목표가를 산정하고, 도달시 분할매도 기법을 쓴다. 박 본부장은 “미확약 종목은 상장 당일 고가에 근접했을 때 매도하고, 의무보유 확약 종목의 경우 확약 해제일 이후 수급과 시장 상황을 보고 분할해 파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공모주 시장은 기대해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하반기 이후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넥스틸, 두산로보틱스, SGI서울보증보험, SK에코플랜트, LG CNS, 에이피알, LS머트리얼즈 등 다수 대어들이 출격을 준비 중이고,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인공지능(AI) 등 테마를 향한 기대도 여전하다. 박 본부장은 “상장일 주가제한폭이 60~400%로 확대된 만큼 상장일 매도 전략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미확약 종목은 단순 상장일 시가 매도가 아니라 시가총액, 유통가능물량, 공모경쟁률 등을 고려해 최대한 고가에 팔 수 있도록 애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펀드는 다른 고위험-고수익 유형 대비 기대수익률은 낮지만, 변동성을 최소화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 이 때문에 중장기 보유를 통해 꾸준한 성과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는 박 본부장의 판단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6-23 09:19:07[파이낸셜뉴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집행이 개시되는 1월 AA급(더블A)급 이상의 기업들이 공모 회사채 시장에 줄을 서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연초 자금 집행에 나서면서 투자시장에 돈이 몰리는 '연초효과'를 노리기 때문이다. 정부의 채안펀드 가동도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을 기대하게 하는 긍정적 요소다. LG화학·롯데건설·KT·이마트·포스코 등 발행 채비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더블A급(AA급) 이상의 우량 기업들이 공모 회사채 발행 채비에 나섰다. 2023년 첫 회사채 발행을 끊는 곳은 유동성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는 롯데건설이다. 싱글A급이지만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이 보증을 제공해 롯데건설의 공모 회사채는 신용등급 AA+를 부여받았다. 롯데건설은 크리스마스 연휴 직후인 26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내년 1월 3일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찍을 예정이다. 이어 최고 신용도(AAA)를 보유하고 있는 KT도 공모 회사채 시장에 나온다. 이달 4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같은 달 12일께 최대 3000억원까지 발행할 예정이다. 공기업과 금융회사를 제외한 민간 기업 중에 AAA 등급을 보유한 곳은 SK텔레콤과 KT 두 곳뿐이다. 이마트(AA0), 연합자산관리(AA0), 포스코(AA+)도 같은 날 공모채 발행 채비로 분주하다. 이 외 LG유플러스(AA0), 롯데제과(AA0), CJ ENM(AA-), 한국금융지주(AA-), 신세계(AA0), LG화학(AA+) 등도 공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큰 규모로 준비하고 있는 곳은 LG화학이다. LG화학은 4000억원을 목표로 1월 17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8000억원까지 증액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연초효과·채안펀드 가동에 크레딧 스프레드도 축소 시장은 이들 회사가 우량한 신용도를 무기로 수요예측에서 기관들의 자금을 넉넉히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초 연기금 등 기관들의 자금 집행이 재개되면서 채권 시장에 풍부한 자금이 유입되는 점도 사전청약에 긍정적이다. 실제 회사채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크레딧 스프레드(신용등급 AA- 기준 회사채 3년물 금리-국고채 3년물 금리)는 1월이 다가오면서 축소되고 있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지난 11월 30일 180bp까지 확대됐다가 이달 23일 156.9bp로 축소됐다.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된다는 것은 회사채를 찾는 기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돈맥경화 현상이 심했던 크레딧 시장에 조금씩 돈이 돌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은행대출, CP발행 등 조달 다각화를 통해 회사채 발행 대체 수단이 녹록지 않다"면서 "여기에 채안펀드 가동과 기관 매수세 유입이 기대되고 있어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1월 말 기존 3조원 규모로 진행한 채안펀드 1차 캐피털콜에 이어 5조원 규모의 2차 캐피털콜을 추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차 캐피털콜은 출자 금융회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분할출자 방식으로 추진한다. 다만 이 연구원은 "내년 금리 인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 수준은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가 하반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양극화는 여전…비우량채, 금리 높여 '자금 확보' 안간힘 반면 비우량채에 대한 투자는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다. 우량채로만 돈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업황이 좋지 못하거나 중소기업일수록 이자금리에 허리가 휘고 있다. 실제로 에이치라인해운이 이달 21일 발행한 사모채 1년6개월물은 표면금리가 연 11%까지 치솟았다. 지난 2020년 7월 2년물 사모채 금리가 연 3.8%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뛴 것이다. 에스지씨이테크건설이 이달 23일 발행한 300억원 규모의 사모채 표면이율은 연 10%에 달했다. 고금리의 고통이 이제 시작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그럼에도 중소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메자닌 채권에 금리까지 더해 자금 확보에 나섰다. 당장의 자금융통이 급한 탓이다. 가령 비보존제약은 지난 20일 전환사채(CB) 31억원어치를 발행했다. 3년물로 표면이율은 연 6% 수준이다. 만기보장수익률은 10%까지 치솟았다. 비보존제약의 신용등급은 CCC 수준이다. 올해 상장폐지 위기를 맞았던 비츠로시스도 이달 16일 5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표면이자율은 연 2.0%지만 만기보장수익률은 9.5%를 제시했다. 자체 신용등급이 CCC 수준인 데다 글로벌 긴축에 국고채 금리가 뛰면서 전체 이자비용이 올라간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대양금속 8.5%, 제일인베스트먼트 8.5%, 나우파트너스 8/5%, 씨엔플러스 8.0%, 네오리진 8.0%, 엑스렌 9% 등은 8~9%의 만기보장수익률을 제시하며 CB 투자자를 모집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12-25 13:52:04[파이낸셜뉴스] 5대 금융지주가 레고랜드 발 '돈맥경화' 해소를 위해 올해 말까지 95조원 규모의 유동성 및 자금 지원에 나선다. 금융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금융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를 정례화해 격주로 시장 상황을 점검하며 실무진 간 상시 회의 채널도 구축한다. 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김주현 금융위원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고 시장 안정을 위한 은행권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한 데 이어 수시로 사안을 점검키로 했다. 앞서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이날 김주현 위원장이 주재한 간담회에 참석해 연말까지 95조원 규모의 시장 유동성 및 계열사 자금 지원을 통해 시장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장 유동성 공급 확대가 73조원, 채권시장 안정펀드 및 증권시장안정펀드 참여가 12조원, 지주 그룹 내 계열사 자금 공급이 10조원이다. 우선 5대 금융지주는 은행채 발행을 자제하고 공기업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 확대, 특은채·여전채·회사채·기업어음(CP) 및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에 나선다. 또한, 머니마켓펀드(MMF) 운용 규모와 제2금융권에 대한 크레딧 라인을 유지하는 등 자금 시장 안정을 위한 동원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또 5대 금융지주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 등에 대한 자금 공급을 적극 확대하고 취약 차주에 대한 지원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간담회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참석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이창용 총재, 김주현 위원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고 "자금시장 대책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시장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라"고 당부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지난 10월2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마련한 50조원 플러스 알파 규모의 유동성 공급 대책 집행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특히 윤 대통령은 "시장 안정과 취약 차주의 부담을 완화하는데 있어 은행권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밝혔다. '이태원 참사' 수습과 후속 조치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유동성 공급 불안감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관계부처 수장들에게 향후 경제 및 금융 리스크 대응의 필요성을 적극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주현 위원장은 제2차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과 관련해서도 민간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주 회장들과의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재원을 가지고 모든 것에 대응하는 것은 맞지 않으며 민간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민간이 해결하는 게 맞다"며 "증권 부문을 지원하지만, 증권사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한다. 왜 증권사를 위해 다 써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또 최근 단기 자금 시장의 경색 우려와 관련한 내용을 매일 점검하고 있으며 조금이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곧바로 조치해 효과적으로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를 완화한 것과 관련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손 볼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지금 부동산도 연착륙이 중요하고 연착륙이 부동산 시장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끼쳐 DSR 하나만 갖고 얘기할 순 없다"며 "국토해양부의 규제, 기획재정부의 세제 등을 다 고려한 맥락에서 봐야 하며 지금 상황에서 DSR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고 말해 당장 DSR 완화의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김동찬 김학재 기자
2022-11-01 15:53:05[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아시아달러채권SRI플러스액티브’, ’KODEX 미국종합채권SRI액티브(H)’와 신한자산운용의 ‘SOL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등 상장지수펀드(ETF) 3종목을 오는 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KODEX 아시아달러채권SRI플러스액티브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발행자(약 10개국)가 발행한 달러 표시 투자등급 채권 중 정부 관련 채권 및 일반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ETF다. 국내 최초의 아시아 채권 ETF로 그간 접근이 용이하지 않았던 아시아 채권시장에 대한 효과적인 투자 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달러 표시 채권에 투자하는 환노출형 상품으로 달러 포지션 및 수익을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ODEX 미국종합채권SRI액티브(H)는 미국에서 발행된 달러 표시 채권을 기본 대상으로 하며 미국 국채뿐만 아니라 우량 정부기관채권, 회사채권들에 고루 분산 투자하는 ETF다. 삼성자산운용 뉴욕 법인 위탁운용을 기반으로 하되, 외부 전문기관의 자문 등 다양한 시장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투자전략 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다. SOL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는 국내 AA- 등급 이상의 우량채권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액티브 전략을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비교지수 등을 고려해 듀레이션을 약 6년으로 하고 국채, 공사채, 은행채, 회사채 등에 각기 다른 가중치를 부여해 운용한다. 초과수익 달성을 위해 비교지수 구성 종목에 대한 부분 복제와 전체의 20% 이내에서 초과수익 커브전략, 크레딧전략, 듀레이션 및 스프레드전략 등 다양한 전략을 활용할 계획이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증권상품시장부는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별도의 환헤지를 하지 않아 향후 환율 변동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운용능력에 따라 ETF 운용성과가 달라질 수 있으며 추적오차가 크게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총 보수 이외에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비용, 회계감사비용 등의 기타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거래소는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의 납부자산구성내역(PDF)을 체크(CHECK) 단말기,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8-05 10:3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