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옛 금호아트홀 광화문인 크레센도빌딩이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클래식 실내악의 산실'로 2019년 4월 25일 마지막 기획공연을 끝으로 같은 달 30일에 19년 역사의 막을 내린 곳이다. 현재는 대부분을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곳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WS자산운용(옛 도이치자산운용)은 최근 크레센도빌딩 매각자문사에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했다. 2023년 상반기 옛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인 '콘코디언 빌딩'을 마스턴투자운용에 매각한 후 행보다. 약 6292억원에 거래한 바 있다. 크레센도빌딩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0년에 준공, 사옥으로 사용해온 곳이다. 클래식 애호가였던 박성용 전 금호그룹 회장(박인천 금호그룹 창업주의 장남)의 지원으로 2000년부터 옛 금호아트홀 광화문도 쓰인 곳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2006년 대우건설 인수로 2008년에는 대우건설빌딩으로 명칭을 바꾸기도 했다. 하지만 무리한 인수로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위기가 찾아오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크레센도빌딩을 2009년 3월 2400억원을 받고 제이알자산관리에 매각했다. 계열사인 금호생명, 대우건설이 5년 간 임차하고 대우건설이 4년 후 2867억원에 콜옵션을 행사하는 조건였다. 제이알자산관리는 2013년 3900억원을 받고 DWS자산운용에 크레센도빌딩을 매각한 바 있다. 크레센도빌딩은 CBD(중심권역)의 핵심 오피스 자산이다. 대지면적 3481.5㎡, 연면적 5만4672.3㎡다.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다. 건폐율은 55.78%, 용적률은 939.72%다. 앞서 DWS자산운용은 2018년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금호아시아나 본사 사옥을 인수, 콘코디언 빌딩으로 명칭을 바꿨다. 롯데카드 등이 본사로 쓰고 있다. 콘코디언 빌딩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준공식에 같이 참석하는 등 추억이 깃든 곳이다. 박삼구 전 회장은 광화문 사옥 준공식 당시 "500년 영속 기업의 터전이 됐으면 한다"며 "건축 외장재로 도예가 신상호의 아트타일 작품을 활용하고, 로비에 설치예술가 존 폴 필립의 작품을 설치하는 등 예술작품들을 통해 문화기업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 건물이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니라 광화문의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07 08:26:34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옛 임시 대선캠프였던 '퍼시픽타워'(사진)가 매물로 나왔다. 주인이 명지학원에서 수차례 바뀐 후 5번째 주인을 찾는 것이다. 이 건물은 대한상공회의소 뒤편에 위치 해 중심권역(CBD)에서도 요지에 위치한 오피스다. CBD내 서울파이낸스센터(SFC), 크레센도 빌딩 등 매물은 물론 을지 파이낸스 센터, 을지로 센트럴 오피스 등 개발 물건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은 매각에 부담요인이다. 9월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페블스톤자산운용은 최근 자문사들에게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퍼시픽타워 매각에 착수했다. 페블스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9호가 지난 201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주택도시기금 1900억원 자금을 유치해 약 4300억원에 인수한 오피스다. 펀드 만기는 2025년 3월이다. 서울 중구 서소문동 135에 위치한 퍼시픽타워는 대지면적 3525.1㎡, 연면적 5만9500.43㎡규모다. 지하 7층~지상 23층이다. 건폐율 51.82%, 용적률 1074.72%이다. 퍼시픽타워는 옛 명지빌딩이다. 학교법인 명지학원에서 시행하고 명지건설에서 시공해 2002년 5월 준공됐다. 2007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2600억원에 매입하면서 올리브타워로 명칭을 바꿨다. 도이치은행 산하 리프(RREEF)가 매입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금 지급이 지연되면서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측이 2603억원에 사들였다. 2014년 말 도이치자산운용(현 DWS자산운용)이 싱가포르계 알파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인수했다. 당시 공실률이 무려 50%에 달했다. 인수 1년 만에 임대율을 90% 이상으로 높여 공실률을 5%대로 낮췄다. 2016년 말엔 공실률을 0.8%로 줄였다. 2016년 이지스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4300억원 규모의 매각을 시도했으나, 1900억원 규모 공모가 실패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이번 페블스톤자산운용의 퍼시픽타워 매각은 펀드 만기 차원도 있지만 그동안 고금리 상황에서 CBD(중심권역) 등 주요 권역의 오피스 자산 가치가 유지되고, 최근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CBD에서 매물들이 속출하면서 매각을 보류하는 자산도 나오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30 18:16:19[파이낸셜뉴스] 부동산과 인프라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인 한강에셋자산운용은 신임 부동산 부문 대표이사에 김상욱 DWS자산운용(옛 도이치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동산 자산운용(AM)부문 대표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김 대표는 국내외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운용 분야에서 약 30년간의 경력을 갖춘 전문가다.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에서 약 8년 간 타워팰리스III, 삼성서초타워, 순화타워 등 약 20개의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2008년부터 DWS자산운용에 입사해 한국 DWS 자산운용 본부장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동산 자산운용 부문 총괄 업무를 수행했다. 그는 이레빌딩, 홍대 H-Cube 개발을 비롯하여 퍼시픽타워, 크레센도, 타워8, 콘코디언, 포도몰 등 오피스와 물류, 리테일 등 여러 분야에서 약 30개의 부동산 포트폴리오 자산에 대한 성공적 운영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이사는 “다양한 투자 스펙트럼의 부동산 개발 및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성과를 창출해 투자자로부터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해외 및 국내 부동산 뿐만 아니라 신재생 등 친환경 인프라 대체투자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운용사로 지난 2015년 7월 출범했다. 지난 2021년 리츠(REITs) 자산관리회사(AMC) 겸업 본인가를 받았으며, 리츠 및 신재생(태양광 및 풍력)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주식운용본부를 신설해 기존 부동산 및 인프라 중심의 대체투자를 넘어 전통 자산 투자로 영역을 확대한다. 종합자산운용사로 도약을 추진 중이다. 최대주주이자 창업가는 친환경 기업이자 국내 유일의 밸류업 플랫폼 기업 이도(YIDO)의 최정훈 대표이사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약정기준으로 약 5조원에 달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4 11:12:54[파이낸셜뉴스] 옛 금호아트홀 광화문인 크레센도빌딩이 매물로 나왔다. '클래식 실내악의 산실'로 2019년 4월 25일 마지막 기획공연을 끝으로 같은 달 30일에 19년 역사의 막을 내린 곳이다. 현재는 대부분을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곳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WS자산운용(옛 도이치자산운용)은 최근 크레센도빌딩을 매각하기 위해 부동산 거래 전문기업들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 매각자문사 선정에 착수했다. 2023년 상반기 옛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인 '콘코디언 빌딩'을 마스턴투자운용에 매각한 후 행보다. 약 6292억원에 거래한 바 있다. 크레센도빌딩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0년에 준공, 사옥으로 사용해온 곳이다. 클래식 애호가였던 박성용 전 금호그룹 회장(박인천 금호그룹 창업주의 장남)의 지원으로 2000년부터 옛 금호아트홀 광화문도 쓰인 곳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2006년 대우건설 인수로 2008년에는 대우건설빌딩으로 명칭을 바꾸기도 했다. 하지만 무리한 인수로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위기가 찾아오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크레센도빌딩을 2009년 3월 2400억원을 받고 제이알자산관리에 매각했다. 계열사인 금호생명, 대우건설이 5년 간 임차하고 대우건설이 4년 후 2867억원에 콜옵션을 행사하는 조건였다. 제이알자산관리는 2013년 3900억원을 받고 DWS자산운용에 크레센도빌딩을 매각한 바 있다. 크레센도빌딩은 CBD(중심권역)의 핵심 오피스 자산이다. 대지면적 3481.5㎡, 연면적 5만4672.3㎡다.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다. 건폐율은 55.78%, 용적률은 939.72%다. 앞서 DWS자산운용은 2018년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금호아시아나 본사 사옥을 인수, 콘코디언 빌딩으로 명칭을 바꿨다. 롯데카드 등이 본사로 쓰고 있다. 콘코디언 빌딩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준공식에 같이 참석하는 등 추억이 깃든 곳이다. 박삼구 전 회장은 광화문 사옥 준공식 당시 "500년 영속 기업의 터전이 됐으면 한다"며 "건축 외장재로 도예가 신상호의 아트타일 작품을 활용하고, 로비에 설치예술가 존 폴 필립의 작품을 설치하는 등 예술작품들을 통해 문화기업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 건물이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니라 광화문의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싱가포르투자청(GIC)은 최근 서울파이낸스센터(SFC) 매각자문사 선정을 위해 부동산 거래 전문기업들에 RFP를 발송했다. 2000년에 인수한 곳으로, 자산가치 1조5000억원으로 평가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23 08:33:30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와 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 기업의 미국 청정 에너지 사업 분야 진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15일 서울 종로구 크레센도 빌딩에서 공동으로 미국 내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청정 에너지 분야에서 미국 진출을 모색하는 우리나라 기업 10개사와 글로벌 금융기관 7개사,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 총 20개 기관이 참석했다. 미국 DOE는 미국 에너지 정책의 통합관리를 위해 1977년에 설립됐다. 산하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을 통해 청정에너지 개발 관련 자금을 지원한다. 이날 무보와 미국 DOE는 미국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각 기관 금융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한편 한국 기업과 맞춤형 금융 상담을 실시했다. 미국 시장 진출 지원 금융 프로그램을 비롯해 미국 에너지 분야 투자 기회(주한미국대사관), 미국 청정에너지 분야 투자 관련 주요 규제(김앤장 법률사무소), 글로벌 금융 관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이슈(J.P. 모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양자미팅, 3자 미팅 등으로 우리나라 기업이 실제로 준비하고 있는 북미 프로젝트에 대한 맞춤형 금융상담도 진행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양 기관이 한국 기업의 미국 에너지 부문 진출 지원 및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협력의 일환이다. 무보와 미국 DOE는 이날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굴한 한국 기업의 북미 투자 프로젝트 가운데 내년 중으로 공동 금융지원 성과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유범 기자
2023-11-15 18:08:48[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와 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 기업의 미국 청정 에너지 사업 분야 진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15일 서울 종로구 크레센도 빌딩에서 공동으로 미국 내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청정 에너지 분야에서 미국 진출을 모색하는 우리나라 기업 10개사와 글로벌 금융기관 7개사,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 총 20개 기관이 참석했다. 미국 DOE는 미국 에너지 정책의 통합관리를 위해 1977년에 설립됐다. 산하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을 통해 청정에너지 개발 관련 자금을 지원한다. 이날 무보와 미국 DOE는 미국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각 기관 금융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한편 한국 기업과 맞춤형 금융 상담을 실시했다. 미국 시장 진출 지원 금융 프로그램을 비롯해 미국 에너지 분야 투자 기회(주한미국대사관), 미국 청정에너지 분야 투자 관련 주요 규제(김앤장 법률사무소), 글로벌 금융 관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이슈(J.P. 모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양자미팅, 3자 미팅 등으로 우리나라 기업이 실제로 준비하고 있는 북미 프로젝트에 대한 맞춤형 금융상담도 진행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양 기관이 한국 기업의 미국 에너지 부문 진출 지원 및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협력의 일환이다. 무보와 미국 DOE는 이날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굴한 한국 기업의 북미 투자 프로젝트 가운데 내년 중으로 공동 금융지원 성과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양국 청정에너지 부문 발전과 수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1-15 11:31:36[파이낸셜뉴스] 마스턴투자운용의 금호아시아나그룹 옛 사옥인 콘코디언빌딩 인수가 임박했다. 당초 2022년 11월 딜 클로징(거래 종료) 목표였으나 레고랜드 사태로 지연된 후 행보다. 2022년 말부터 주요 공제회들의 자금수지가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분위기가 반전 된 것이다. 삼성증권이 총액인수한 우선주에는 3배를 넘는 수요가 몰리는 오버부킹(초과청약) 사태도 벌어졌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14일 콘코디언 빌딩의 소유주인 DWS자산운용(옛 도이치자산운용)으로부터 콘코디언을 인수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이 당초 제시한 3.3㎡당 3700만원에서 3450만원으로 변경 거래다. 거래 규모는 약 6292억원이다. 당초 콘코디언은 증권사가 셀다운(총액인수 후 기관투자자에게 재매각)을 위해 기관투자자 대상 투자 의향을 확인했을 때 오버부킹됐던 자산이다. 중심업무지구(CBD)의 랜드마크인 데다 롯데카드가 본사로 쓰는 등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창출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금리상승이 급격하게 일어났고,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가 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활동이 급격히 얼어붙었다. 결국 매도인과 매수인은 협의를 통해 거래기한을 연장했고, 최근 가격까지 인하하면서 거래 성사로 이어질 예정이다. 삼성증권이 총액인수한 우선주 1530억원에 4500억원 이상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흥행에도 성공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의 블라인드펀드가 지분 투자를 하는 것도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대출 투자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삼성화재, 현대해상, 교보생명 등이 참여했다. 콘코디언 빌딩은 2018년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금호아시아나 본사 사옥을 오피스명을 콘코디언으로 바꾼 곳이다. 2008년 10월에 준공됐으며 현재 롯데카드가 본사로 쓰는 곳이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인접한 곳으로 인근에는 흥국생명빌딩, S타워, 크레센도빌딩 등이 있다. 연면적 6만695.5㎡, 대지면적 3913.80㎡ 규모다. 지하 8층~지상 29층으로 구성됐다. 바닥과 천장에 최고급 마감재인 밀리켄 카페트, 암스트롱 천장재를 사용했다. 천장고가 2.7m에 달하고 동서남북 4면을 창으로 배치, 자연채광 및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콘코디언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준공식에 같이 참석하는 등 추억이 깃든 곳이다. 박삼구 전 회장은 광화문 사옥 준공식 당시 "500년 영속 기업의 터전이 됐으면 한다"며 "건축 외장재로 도예가 신상호의 아트타일 작품을 활용하고, 로비에 설치예술가 존 폴 필립의 작품을 설치하는 등 예술작품들을 통해 문화기업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 건물이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니라 광화문의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유동성 위기에 결국 콘코디언을 매물로 내놓게 됐다. DWS자산운용은 롯데카드 외에도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노무라경제연구소 등과 입주 계약을 맺은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콘코디언은 박삼구 전 회장이 애착을 가지고 만든 곳인 만큼, 준공 후 10년 이상 됐지만 관리가 상당히 잘돼 있는 편"이라며 "금호 이미지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만큼 원매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자산"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4-13 04:01:04[파이낸셜뉴스] 금호아시아나그룹 옛 사옥인 콘코디언빌딩 딜(거래)이 성사 분위기다. 당초 2022년 11월 딜 클로징(거래 종료) 목표였으나 레고랜드 사태로 지연된 후 행보다. 2022년 말부터 주요 공제회들의 자금수지가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매도인이 밸류에이션(가치) 조정을 받아들이면서 '적정가격'이라는 공감대가 시장에서 형성된 것도 한몫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콘코디언 빌딩의 소유주인 DWS자산운용(옛 도이치자산운용)은 최근 우선협상대상자인 마스턴투자운용이 당초 제시한 3.3㎡당 3700만원에서 3450만원으로 인하를 받아들였다. 마스턴투자운용과 맨데이트(책무 및 딜 유효기간·mandate)도 4월 말까지 연장했다. 당초 콘코디언은 증권사가 셀다운(총액인수 후 기관투자자에게 재매각)을 위해 기관투자자 대상 투자 의향을 확인했을 때 오버부킹(초과청약)됐던 자산이다. 중심업무지구(CBD)의 랜드마크인 데다 롯데카드가 본사로 쓰는 등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창출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금리상승이 급격하게 일어났고,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가 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활동이 급격히 얼어붙었다. 결국 매도인과 매수인은 협의를 통해 거래기한을 연장했고, 최근 가격까지 인하하면서 딜 성사 가능성을 높였다. 매수인은 대출기간을 30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 대주단의 부담을 낮췄다. 대신 대주단의 우선주 참여 기회를 부여, 매각시 이익을 공유한다. 대주단으론 공제회, 보험사 등 6~7곳이 거론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미국 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이 불안요소이긴 하지만 올해 금리 인상이 끝난다는 것이 시장에 반영된 상황"이라며 "공제회들도 금리인상으로 자금수지가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투자대상을 찾아야 하는데, 핵심(코어) 오피스 투자 대상이 희귀해 콘코디언빌딩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콘코디언 빌딩은 2018년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금호아시아나 본사 사옥을 4180억원에 인수, 오피스명을 콘코디언으로 바꾼 곳이다. 2008년 10월에 준공됐으며 현재 롯데카드가 본사로 쓰는 곳이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인접한 곳으로 인근에는 흥국생명빌딩, S타워, 크레센도빌딩 등이 있다. 연면적 6만695.5㎡, 대지면적 3913.80㎡ 규모다. 지하 8층~지상 29층으로 구성됐다. 바닥과 천장에 최고급 마감재인 밀리켄 카페트, 암스트롱 천장재를 사용했다. 천장고가 2.7m에 달하고 동서남북 4면을 창으로 배치, 자연채광 및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콘코디언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준공식에 같이 참석하는 등 추억이 깃든 곳이다. 박삼구 전 회장은 광화문 사옥 준공식 당시 "500년 영속 기업의 터전이 됐으면 한다"며 "건축 외장재로 도예가 신상호의 아트타일 작품을 활용하고, 로비에 설치예술가 존 폴 필립의 작품을 설치하는 등 예술작품들을 통해 문화기업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 건물이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니라 광화문의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유동성 위기에 결국 콘코디언을 매물로 내놓게 됐다. DWS자산운용은 롯데카드 외에도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노무라경제연구소 등과 입주 계약을 맺은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콘코디언은 박삼구 전 회장이 애착을 가지고 만든 곳인 만큼, 준공 후 10년 이상 됐지만 관리가 상당히 잘돼 있는 편"이라며 "금호 이미지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만큼 원매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자산"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2-22 04:52:18투자 혹한기에도 금호아시아나그룹 옛 사옥인 콘코디언빌딩 투자가 '오버부킹' 분위기다. 서울 여의도 IFC(국제금융센터), 명동 화이자타워 등의 매각이 결렬된 것과 대조적이다. 중심업무지구(CBD)의 랜드마크인 데다 롯데카드가 본사로 쓰는 등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시믈 끌었다는 분석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마스턴투자운용이 인수하는 콘코디언빌딩의 우선주(1650억원) 가운데 1200억원을 총액인수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딜 클로징 후 셀다운을 위해 기관투자자들에 투자 의향을 확인한 결과 2000억원 이상 투자금이 몰렸다. 금리 상승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자산 가치가 떨어지고 투자가 철회되는 상황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3.3㎡당 3600만원 후반대를 제시, 총 거래 규모는 6800억원대로 전해졌다. 배당률은 6%선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증권은 경기 판교 H스퀘어와 분당 퍼스트타워, 서울 신논현 에이프로스퀘어 등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우선주 거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바 있다. 해외 자산 셀다운에서도 런던, 파리, 뉴욕 등에서 기관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성증권은 다른 주요 증권사 대비 이슈자산이 없는 편이다. 기관투자자들 입장에서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창구로 자리매김했다"며 "콘코디언 빌딩이 서울에서도 앞으로 구하기 어려운 프라임급 오피스인 만큼 국내외 여러 변수에도 안정적인 투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들이 있다"고 밝혔다. 콘코디언 빌딩은 2018년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금호아시아나 본사 사옥을 4180억원에 인수, 오피스명을 콘코디언으로 바꾼 곳이다. 2008년 10월에 준공됐으며 현재 롯데카드가 본사로 쓰는 곳이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인접한 곳으로 인근에는 흥국생명빌딩, S타워, 크레센도빌딩 등이 있다. 연면적 6만695.5㎡, 대지면적 3913.80㎡ 규모다. 지하 8층~지상 29층으로 구성됐다. 바닥과 천장에 최고급 마감재인 밀리켄 카페트, 암스트롱 천장재를 사용했다. 천장고가 2.7m에 달하고 동서남북 4면을 창으로 배치, 자연채광 및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콘코디언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준공식에 같이 참석하는 등 추억이 깃든 곳이다. 박삼구 전 회장은 광화문 사옥 준공식 당시 "500년 영속 기업의 터전이 됐으면 한다"며 "건축 외장재로 도예가 신상호의 아트타일 작품을 활용하고, 로비에 설치예술가 존 폴 필립의 작품을 설치하는 등 예술작품들을 통해 문화기업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 건물이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니라 광화문의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동성 위기에 결국 콘코디언을 매물로 내놓게 됐다. DWS자산운용은 롯데카드 외에도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노무라경제연구소 등과 입주 계약을 맺은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콘코디언은 박삼구 전 회장이 애착을 가지고 만든 곳인 만큼, 준공 후 10년 이상 됐지만 관리가 상당히 잘돼 있는 편"이라며 "금호 이미지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만큼 원매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자산"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0-16 18:17:29[파이낸셜뉴스] 마스턴투자운용이 금호아시아나그룹 옛 본사 사옥인 '콘코디언' 빌딩을 품는 것이 유력하다. 지난해 경기도 성남 판교의 랜드마크 '알파리움타워'를 1조221억원에 인수한 후 초대어를 낚은 셈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WS자산운용(옛 도이치자산운용)은 최근 '콘코디언' 빌딩 우선협상대상자에 마스턴투자운용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DWS자산운용은 마스턴투자운용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할 것으로 전해졌다. 마스턴투자운용은 3.3㎡당 3700만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거래규모는 6800억~6900억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매각 입찰에는 당초 참여가 예상됐던 과학기술인공제회, 삼성SRA자산운용은 불참해 부동산 블라인드펀드를 보유한 운용사간 대결로 압축됐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을 누르고 다시 한번 초대형 오피스 투자에 한 발 앞서게 됐다. 콘코디언 빌딩은 2018년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금호아시아나 본사 사옥을 4180억원에 인수, 오피스명을 콘코디언으로 바꾼 곳이다. 2008년 10월에 준공됐으며 현재 롯데카드가 본사로 쓰는 곳이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인접한 곳으로 인근에는 흥국생명빌딩, S타워, 크레센도빌딩 등이 있다. 연면적 6만695.5㎡, 대지면적 3913.80㎡ 규모다. 지하 8층~지상 29층으로 구성됐다. 바닥과 천장에 최고급 마감재인 밀리켄 카페트, 암스트롱 천장재를 사용했다. 천장고가 2.7m에 달하고 동서남북 4면을 창으로 배치, 자연채광 및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콘코디언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준공식에 같이 참석하는 등 추억이 깃든 곳이다. 박삼구 전 회장은 광화문 사옥 준공식 당시 "500년 영속 기업의 터전이 됐으면 한다"며 "건축 외장재로 도예가 신상호의 아트타일 작품을 활용하고, 로비에 설치예술가 존 폴 필립의 작품을 설치하는 등 예술작품들을 통해 문화기업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 건물이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니라 광화문의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동성 위기에 매각을 피하지 못했다. DWS자산운용은 롯데카드 외에도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노무라경제연구소 등과 입주 계약을 맺은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콘코디언은 박삼구 전 회장이 애착을 가지고 만든 곳인 만큼, 준공 후 10년 이상 됐지만 관리가 상당히 잘돼 있는 편"이라며 "금호 이미지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만큼 원매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자산"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8-19 15:4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