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한 사업가가 크레인을 이용해 공중에서 돈을 뿌리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docnhanh 등에 따르면 최근 태국 중부 수판부리주에 있는 사원에서 한 사업가가 공중에서 현금을 살포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한 남성이 크레인에 연결된 대형 바구니 안에서 100바트(약 4000원)와 1000바트(약 4만원)를 뿌리자 사람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지폐를 줍기 위해 몰려드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부처님께 공덕을 비는 의미로 현금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사찰에서는 개인적인 부를 축적하는 것이 열반에 이르는 길을 방해한다고 여기기 때문에 신도에게 돈을 받는 행위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다만 이 남성처럼 대중에게 돈을 뿌리는 것은 지역 사회에 부를 환원한다는 의미에서 예외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한편 이날 남성이 쓴 돈의 액수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 남성은 지난 9월에도 같은 기부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0 13:56:58【파이낸셜뉴스 영암=황태종 기자】HD현대삼호가 자체 생산한 크레인 2종이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선도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20일 HD현대삼호에 따르면 자체 생산한 '골리앗 크레인'과 '더블 트롤리 컨테이너 크레인'이 전날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 '골리앗 크레인'은 선박 건조 시 제원에 따라 최대 1600t에 달하는 중량의 대형 블록과 엔진 등을 탑재하는 데 사용하는 대형 크레인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인도 등 해외 대형 조선소에 잇따라 납품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골리앗 크레인'을 설계부터 제작, 운송 및 설치 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할 수 있는 업체는 국내에서 HD현대삼호가 유일하다. '더블 트롤리 컨테이너 크레인'은 항만에 설치돼 컨테이너를 옮기는 데 특화된 대형 크레인이다. 무인 자동화 원격 운전 기능이 탑재돼 스마트 항만 구축을 위한 필수 장비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최초 완전자동화 항만으로 구축된 부산신항의 핵심 설비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등 해외에도 활발히 수출되고 있다. 앞서 선정됐던 HD현대삼호의 △초대형 컨테이너선(2007년) △원유 운반선(2007년) △자동차 운반선(2014년) △LNG 운반선(2015년) △대형 석유제품 운반선(2015년) △LPG 운반선(2016년) △LNG 이중연료 추진 살물선 등 7건도 자격을 유지하고 있어 HD현대삼호가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은 상품은 모두 9건이 됐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선박은 물론 크레인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 신뢰도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01년부터 '세계일류상품 육성 사업'을 통해 수출 유망 상품과 생산 기업을 선정해 해외 마케팅, 연구 개발(R&D), 금융 지원 등의 사업에 참여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거나 우대하고 있다. '세계일류상품'은 전년도 기준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인 상품 중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이면서 5% 이상인 제품이 선정 대상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0 10:29:46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의 기존 유인 조종방식 크레인을 무인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컨테이너 항만의 크레인은 화물의 하역작업을 위한 필수 핵심장비로, 선박에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안벽 크레인과 장치장에서 컨테이너를 옮기는 야드 크레인으로 구분된다. 부산항의 야드 크레인은 전부 무인 원격 조종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안벽 크레인은 2022년 9월 개장한 신항6부두부터 무인 원격조종 기술이 도입됐다. 이전에 개장한 나머지 부두들은 사람이 직접 탑승해 조종한다. 무인 원격조종 방식은 유인조종 방식 대비 초기 투자비용이 크지만 하역작업의 안정성, 생산성 향상, 안전사고 방지 등의 효과가 우수해 전 세계 스마트 항만에서 채택하고 있다. BPA는 기존의 유인 조종 크레인에 부착해 원격 조종을 가능하게 하는 제어장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핵심 부품도 일부 국산화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신항3부두 운영사인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이 BPA에 기존 크레인의 무인 자동화 전환을 위한 국산화 기술개발을 제안해 시작됐다. BPA는 현장조사와 연구개발 기획을 거쳐 중소벤처기업부의 상생협력형 공동투자 연구개발(R&D)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돼 국비 3억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기술개발은 크레인 제어 솔루션 전문기업인 ㈜엠비이와 항만운영정보 시스템(TOS) 개발 및 운영 전문기업인 ㈜파이시스소프트가 맡는다. 2년 간 총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존 유인조종 안벽 크레인의 자동화 개조 방법 개발, 기존 크레인 제어에 적용된 외국산 기술의 대체기술 개발, 자동화 및 안전을 위한 각종 센서 및 제어방법 개발 등을 진행한다. 권병석 기자
2024-11-06 18:37:19[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의 기존 유인 조종방식 크레인을 무인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컨테이너 항만의 크레인은 화물의 하역작업을 위한 필수 핵심장비로, 선박에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안벽 크레인과 장치장에서 컨테이너를 옮기는 야드 크레인으로 구분된다. 부산항의 야드 크레인은 전부 무인 원격 조종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안벽 크레인은 2022년 9월 개장한 신항6부두부터 무인 원격조종 기술이 도입됐다. 이전에 개장한 나머지 부두들은 사람이 직접 탑승해 조종한다. 무인 원격조종 방식은 유인조종 방식 대비 초기 투자비용이 크지만 하역작업의 안정성, 생산성 향상, 안전사고 방지 등의 효과가 우수해 전 세계 스마트 항만에서 채택하고 있다. BPA는 기존의 유인 조종 크레인에 부착해 원격 조종을 가능하게 하는 제어장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핵심 부품도 일부 국산화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신항3부두 운영사인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이 BPA에 기존 크레인의 무인 자동화 전환을 위한 국산화 기술개발을 제안해 시작됐다. BPA는 현장조사와 연구개발 기획을 거쳐 중소벤처기업부의 상생협력형 공동투자 연구개발(R&D)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돼 국비 3억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기술개발은 크레인 제어 솔루션 전문기업인 ㈜엠비이와 항만운영정보 시스템(TOS) 개발 및 운영 전문기업인 ㈜파이시스소프트가 맡는다. 2년 간 총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존 유인조종 안벽 크레인의 자동화 개조 방법 개발, 기존 크레인 제어에 적용된 외국산 기술의 대체기술 개발, 자동화 및 안전을 위한 각종 센서 및 제어방법 개발 등을 진행한다. BPA와 HJNC는 연구개발과 병행해 2025년 하반기에 안벽 크레인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고, 현장 테스트 및 기능 점검, 추가적인 기술 고도화 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6 13:51:03부산항만공사(BPA)는 '항만 크레인 설비보전 통합관리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항만 크레인은 화물 하역 및 이동에 필수적인 장비로 선박에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안벽 크레인과 부두 내 장치장에서 컨테이너를 옮기는 트랜스퍼 크레인으로 구분된다. 부산항에 설치된 안벽 크레인은 총 139대과 트랜스퍼 크레인은 총 458대가 있다. 항만 크레인의 부품 및 장치 손상으로 인한 장애가 발생하면 하역작업 중단 등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철저한 유지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터미널마다 정비 일정에 맞춰 엔지니어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하고 있지만, 각종 항목 관리가 수작업으로 이뤄지는데다 관리 시스템이 분산돼 설비보전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실정이다. BPA는 항만 크레인 설비 현황의 디지털화와 통합관리를 통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설비보전 통합관리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BPA는 플랫폼 구축 전문기업인 아이피엘엠에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소벤처기업부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 과제에 응모해 선정됐다. 2년 간 국비 2억6000만원을 포함해 총 6억원을 투입, 신항 3부두에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한다. 권병석 기자
2024-11-04 18:40:25[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항만 크레인 설비보전 통합관리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항만 크레인은 화물 하역 및 이동에 필수적인 장비로 선박에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안벽 크레인과 부두 내 장치장에서 컨테이너를 옮기는 트랜스퍼 크레인으로 구분된다. 부산항에 설치된 안벽 크레인은 총 139대과 트랜스퍼 크레인은 총 458대가 있다. 항만 크레인의 부품 및 장치 손상으로 인한 장애가 발생하면 하역작업 중단 등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철저한 유지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터미널마다 정비 일정에 맞춰 엔지니어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하고 있지만, 각종 항목 관리가 수작업으로 이뤄지는데다 관리 시스템이 분산돼 설비보전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실정이다. BPA는 항만 크레인 설비 현황의 디지털화와 통합관리를 통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설비보전 통합관리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BPA는 플랫폼 구축 전문기업인 아이피엘엠에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소벤처기업부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 과제에 응모해 선정됐다. 2년 간 국비 2억6000만원을 포함해 총 6억원을 투입, 신항 3부두에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한다. BPA는 이 사업을 통해 항만 크레인의 설비보전 기준정보, 검검 및 정비 계획과 결과 관리, 예비품 관리, 인도물 관리 등 보전 업무 전 주기를 포괄하는 통합 데이터베이스와 설비보전 디지털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설비의 디지털 도면, 3D 설비 부품정보 및 VR 원격정비 등의 기능도 개발할 예정이다. BPA는 이 플랫폼을 구축해 도입하면 설비의 고장 및 정비에 따른 가동 중단 최소화, 설비 및 부품에 최적화된 유지보수 전략을 통한 비용 절감, 재해발생 예방 및 신속한 원인 파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4 14:12:12[파이낸셜뉴스]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북항 컨테이너부두 기능 재편 계획에 따라 자성대부두에서 신감만부두와 감만부두(1번 선석)로 옮겨갈 총 6기의 대형 안벽크레인(C/C) 중 첫 번째 크레인 이전을 순조롭게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1978년 개장한 부산항 자성대부두는 북항 재개발 2단계 대상부지로 지정돼 연말까지 부두 운영을 마무리한다. 자성대부두는 우리나라 최초 컨테이너부두로 개장한 뒤 지난 46년 간 부산항을 글로벌 허브항만으로 성장시키는 데 큰 기틀을 마련한 부두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부터 정부 협업 전담조직인 '북항운영준비단(TF)' 를 운영, 관련 이전 일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안벽크레인 이전은 지난 3월 기존 신감만부두 운영사의 신항 이전, 9월 자성대부두 운영사의 신감만부두 동시 운영에 이어 마지막으로 추진되는 일정이다. 자성대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주)은 자성대부두에서 사용해온 안벽크레인 중 6기를 이전 부두인 감만부두(4기)와 신감만부두(2기)로 석달간 2차례에 나눠 단계적으로 이전, 설치해 운용할 계획이다. 장비 이전 작업은 국내외 하역장비 제작업체·안전 점검업체, 운송업체 등과 함께 추진된다. 안벽크레인은 선박에 컨테이너화물을 싣고 내리는 장비로 최대 높이 120m, 최대 하중 약 1200t의 대형 구조물로 해상으로 운송해야 한다. 그러나 부산항대교의 선박 통항 높이가 60m로 제한돼 부득이 크레인을 해체, 절단해 해상 이송(바지선) 후 신규부두에서 재조립을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정밀한 구조·기술적 계산과 안전한 작업이 진행돼야 함은 물론 풍속, 파고, 조류 등 기상여건도 잘 맞춰져야 한다. 현재 자성대부두는 매주 47척의 정기 컨테이너선이 접안, 24시간 하역작업을 하고 있어 부산항의 중단없는 항만운영을 위해 부산항만공사와 허치슨터미널은 지난 9월 4일 신규부두에 첫 선박이 접안한 이후 장비 이전기간 동안 자성대부두와 신규 부두를 동시 운영하고 장비 이전이 완전히 마무리되고 운영이 정상화되면 신규 부두를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세부 이전과정은 먼저 크레인의 구조물과 케이블을 안전하게 절단, 구조물을 낮춘 뒤 바지선에 그 상태로 적재해 신감만부두와 감만부두로 이동시킨다. 신규 사업장에 도착하면 바지선에서 크레인을 들어 올려 재조립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시운전을 통해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한 후 정식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1차 이전이 끝나면 남은 크레인도 11월 장비 해체를 시작해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안벽 크레인 외 자성대부두에 남아있는 RTGC 등 하역장비도 육·해상을 통해 차례대로 이동할 예정이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의 물류 기능을 효율적으로 유지하면서 안벽크레인이 안전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정부, 부두운영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북항이 인트라 아시아 선사 거점항으로 특화된 기능을 유지·강화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30 19:39:00[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13일 광양항 완전 자동화 야드크레인 제작을 시작으로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시험대)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수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오는 2029년까지 7464억원을 투입해 4선석 규모의 컨테이너선 부두 등 기반 시설과 완전 자동화 항만 하역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항만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자동화 안벽 크레인, 무인 이송 장비, 컨테이너를 옮기는 자동화 야드크레인 등을 국내 기술 중심으로 구축한다. 컨테이너선 부두는 2027년에 4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2선석 규모로 1차 개장한다. 2029년에는 4000TEU 1선석, 2000TEU 1선석 규모로 2차 개장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테스트베드에서 검증된 국내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항만 기술 산업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12 11:29:16HJ중공업 건설부문은 부산항만공사가 발주한 '부산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 트랜스퍼크레인 제작설치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2-6단계 사업은 지난 4월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된 부두로 개장한 부산신항 7부두(2-5단계)의 후속 사업이다. HJ중공업은 2-5단계 사업에도 참여해 건축공사와 트랜스퍼크레인을 설치한 바 있다. 2-6단계 사업에서도 트렌스퍼크레인 34기를 제작 및 설치하게 되며 공사금액은 1870억원,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트랜스퍼크레인은 컨테이너를 야드에 쌓거나 쌓인 컨테이너를 무인이송장비(AGV) 및 외부 트레일러에 실어주는 장비이다. 2000년대 중반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산에 밀리기 시작해 2006년 이후 국내업체는 생산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부산항에 국산 컨테이너크레인이 다시 들어선 것은 거의 20년 만이다. 부산항만공사가 해외 정보유출 차단 및 자동화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국산 크레인 도입을 결정했고 이는 HJ중공업의 트랜스퍼크레인 추가로 수주로 이어졌다. 한편, HJ중공업 건설부문은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총 1조6000억원의 신규 수주고를 올려 지난해 연간 수주액 약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최용준 기자
2024-07-02 18:39:08[파이낸셜뉴스]HJ중공업 건설부문은 부산항만공사가 발주한 ‘부산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 트랜스퍼크레인 제작설치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2-6단계 사업은 지난 4월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된 부두로 개장한 부산신항 7부두(2-5단계)의 후속 사업이다. HJ중공업은 2-5단계 사업에도 참여해 건축공사와 트랜스퍼크레인을 설치한 바 있다. 2-6단계 사업에서도 트렌스퍼크레인 34기를 제작 및 설치하게 되며 공사금액은 1870억원,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트랜스퍼크레인은 컨테이너를 야드에 쌓거나 쌓인 컨테이너를 무인이송장비(AGV) 및 외부 트레일러에 실어주는 장비이다. 2000년대 중반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산에 밀리기 시작해 2006년 이후 국내업체는 생산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부산항에 국산 컨테이너크레인이 다시 들어선 것은 거의 20년 만이다. 부산항만공사가 해외 정보유출 차단 및 자동화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국산 크레인 도입을 결정했고 이는 HJ중공업의 트랜스퍼크레인 추가로 수주로 이어졌다. 한편, HJ중공업 건설부문은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총 1조6000억원의 신규 수주고를 올려 지난해 연간 수주액 약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수익성 높은 양질의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7-02 10:3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