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가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별도로 만든 전략 차종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현대차 크레타는 인도에서, 기아 텔루라이드는 미국에서 호실적을 내면서 현지 판매실적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크레타는 인도 시장에서 이달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올 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99만3783대이며, 이달 중순 100만대 판매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크레타가 100만대 고지를 넘어선 것은 2015년 7월 첫 출시 이후 8년 7개월 만이다. 크레타는 한국에선 판매하지 않고 해외에서만 생산하는 전략 차종이다. 신흥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대차가 개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2015년 처음 등장했다. 인도,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생산하며 최대 시장은 인도다. 지난 2021년 인도 시장에서 크레타 판매고는 12만5437대, 2022년엔 14만895대에 달했고, 작년에는 15만7311대로 연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15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인도 현지에서 2위에 오른 현대차 전체 판매실적 60만2109대의 26%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올 1월에도 판매실적이 1만3212대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시장의 경우 소득이 늘어나면서 소형 및 중형 SUV를 중심으로 자동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타의 롱휠베이스(LWB) 모델인 7인승 SUV 알카자르도 인도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2021년 5월 첫 출시 이후 올 1월까지 알카자르의 누적 판매량은 7만633대에 이른다. 현대차는 올해 초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한 부분변경 크레타를 출시한 만큼,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는 크레타의 전기차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기아는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탈레가온 공장을 2025년부터 본격 가동하고, 공장 증설 등을 통해 인도 현지 생산능력을 연 15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의 대형 SUV 텔루라이드는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 질주하고 있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만 만들고 있는 북미 전략 SUV다. 덩치가 큰 SUV를 선호하는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첫 출시됐다. 첫해에는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5만8604대 수준이었지만, 2020년엔 7만5129대, 2021년과 2022년엔 각각 9만3705대, 9만9891대까지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11만765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연간 10만대의 벽을 깼다. 현대차·기아는 올해도 레저용 차량(RV)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작년 미국에서 팔린 현대차·기아의 RV 모델은 121만8108대로 전체 판매량의 74%에 달했다. 올해는 이 비율을 더욱 끌어 올려 포드를 제치고 미국 시장에서도 '빅3' 진입을 노리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2-19 18:18:06현대자동차·기아가 올 들어 미국, 유럽, 인도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흥행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선 SUV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70%를 돌파하는 등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2월 미국 시장에서 도매 기준 13만8329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31.8% 늘었다. 같은 기간 기아도 12만8243대의 판매고를 기록해 38.3% 급증했다. 특히 친환경차나 SUV와 같은 고수익 차종의 판매 확대가 두드러진다. 소매 기준으로 현대차·기아는 올해 1~2월 미국에서 합산 23만대의 판매실적을 거뒀는데, 이 가운데 SUV 비중이 70.7%(16만2632대)에 달했다. 70%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투싼과 싼타페, 기아는 스포티지와 텔루라이드가 주력 SUV 모델로 꼽힌다. 이 가운데 북미 전략 SUV인 텔루라이드는 기본가격이 3만5890달러(약 4650만원) 수준인 고가 차량이지만 지난달에도 9023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다. 유럽 시장의 경우 현대차는 올해 1~2월 6만8046대를 판매해 전년 보다 15.3% 늘었다. 기아는 같은 기간 8만8239대로 8.0%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카 등을 비롯한 친환경차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시장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올 1~2월 인도 시장에서 작년 대비 10.3% 증가한 9만7838대를, 기아는 42.2% 급증한 5만3234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작년 인도 시장에서 80만7067대를 팔아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냈는데, 올해도 신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현지 전략 차종인 현대차 크레타는 2020년과 2021년엔 인도 SUV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작년에는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성공을 거두고 있고, 기아의 경우에도 셀토스와 쏘넷에 이어 카렌스의 신차 효과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전체 자동차 시장 가운데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0% 수준에서 작년에는 40%를 돌파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소득이 증가하면서 소형 및 중형 SUV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세를 몰아 현대차는 SUV를 무기로 올해 매출 성장률 목표를 10.5~11.5%로 제시했다. 계획대로 되면 3년 연속 매출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연결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6.5~7.5%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는 이미 고수익 차종 판매 확대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린 바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생산과 판매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며 "생산 확대로 원가율이 떨어지고, 핵심 지역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마진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3-06 18:22:23롯데백화점이 서울 소공동 본점에 유명 그로서리샵 '크레타 마켓'의 팝업스토어를 오는 26일까지 운영한다. 크레타 마켓은 요리를 좋아하는 대표가 직접 만든 식료품 그레놀라와 각종 소스, 직접 사용하는 와인, 치즈 등을 선보이는 잡화점이다. 21일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고객이 크레타 마켓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12-21 07:54:23[파이낸셜뉴스] 지중해의 그리스 크레타섬에서 27일 오전(현지시간)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아테네 국립천문대 지구역학 연구소는 규모 5.8 지진이 크레테섬의 주도인 이라클리온 남쪽 25km 지역에서 일어났으며 진원 깊이가 10km이고 규모 4.3 등의 여진이 잇따랐다고 전했다. 같은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약 246km 떨어진 북위 35.252도, 동경 25.260도에서 발생했고 진원 깊이는 8.7km였다고 밝혔다. USGS와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지진이 6.0 규모였다고 발표했다. AP는 지진으로 교회와 가옥이 무너지고 바위가 굴러 떨어지면서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진앙과 가까운 아르칼로호리 마을에서는 교회 건물에서 보수작업을 하던 인부가 반구형 지붕이 무너지는 바람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관계자는 교회 2곳과 다른 건물들이 피해를 보았고 2명이 무너진 교회와 가옥에 갇혔다고 말했다. 크레타섬 최대 도시인 이라클리온에서는 지진에 놀란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고 학교에서는 긴급 대피작업이 진행됐다. 그리스 일대는 유라시아 지각판과 아프리카 지각판이 맞닿는 곳에 위치하면서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앞서 지난 3월 아테네에서 멀지 않은 엘라소나 지역에서 규모 6.0 강진에 이어 규모 5.9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해 수백 채의 가옥들이 피해를 보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9-27 20:31:49현대차·기아가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든 현지 전략차종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특히 현대차 크레타와 기아 텔루라이드는 각각 인도와 미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현지 판매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크레타는 지난 7월 인도 시장에서 1만300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이는 인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에서 1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2위인 마루티스즈키(인도 마루티와 일본 스즈키의 합작사)의 '비타라 브레자'를 324대 차이로 제쳤다. 크레타는 국내에선 판매하지 않고 현지에서 제조·생산하는 전략차종이다. 2015년 인도에 출시했으며 러시아, 브라질 등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크레타는 인도 시장 출시 후 큰 인기를 이어가다 2019년에는 비타라 브레자에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작년 2세대 모델이 출시되면서 9만6989대를 팔아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올해도 크레타는 1~7월 인도 시장에서 총 8만283대가 판매돼 SUV 중에서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21.3% 급증한 기록이다. 크레타를 기반으로 한 중형 SUV 알카자르도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세계 2위 인구 대국 인도의 자동차 시장은 마루티스즈키가 업계 최정상을 유지했지만 현대차의 크레타 등이 등장하면서 조금씩 판도가 뒤바뀌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업계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6월에는 1996년 인도시장 진출 25년 만에 누적 1000만대 판매 달성이라는 대기록도 썼다. 현대차 인도공장의 생산능력은 연 75만대 수준이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 질주하고 있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만 만들고 있는 북미 특화 SUV다. 덩치가 큰 SUV를 선호하는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기아의 야심작이다. 텔루라이드는 7월 미국 시장에서 8661대를 팔아 전년 대비 79.6% 증가했다. 텔루라이드의 평균 가격은 3만~4만 달러 수준으로 여타 차종 대비 상대적으로 높지만 판매량은 기아 내에서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효자 차종이다. 실제 텔루라이드의 올해 1~7월 미국 누적 판매량은 5만4099대로 한 체급 작은 쏘렌토(5만4063대) 보다 더 많이 팔렸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이 늦어지자 중고 텔루라이드 가격이 신차 보다 높아지는 가격 역전이 나타나기도 했다. 주요 차종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기아 북미법인은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텔루라이드, 쏘렌토, 카니발 등 고수익 RV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08-05 18:39:13홀트아동복지회는 최근 서울 양화로에 위치한 홀트아동복지회 본부 1층 공감홀에서 크레타와 홀트패밀리샵 협약식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크레타는 황사마스크 및 화장품 제조·유통회사로 2019년 홀트아동복지회 충청지부를 통해 입양대기아동과 미혼한부모가정 지원을 위한 황사마스크와 유아변기 및 부스터, 아기침대 등 4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이번 협약식에는 크레타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방송인 김태균과 배우 전노민이 함께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0-01-28 19:12:56[파이낸셜뉴스] 홀트아동복지회는 최근 서울 양화로에 위치한 홀트아동복지회 본부 1층 공감홀에서 크레타와 홀트패밀리샵 협약식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크레타는 황사마스크 및 화장품 제조·유통회사로 2019년 우리회 충청지부를 통해 입양대기아동과 미혼한부모가정 지원을 위한 황사마스크와 유아 변기 및 부스터, 아기침대 등 4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크레타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방송인 김태균과 배우 전노민이 함께 했다. 홀트아동복지회 김호현 회장은 "평소 아이들에에 대한 사랑을 몸소 실천해 온 크레타와 방송인 김태균, 배우 전노민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홀트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실천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0-01-28 14:26:3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러시아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정 회장은 상트 페테르부르크 현대차 공장에서 생산되는 쏠라리스와 리오 2개 차종 외에 크레타를 추가 생산토록 했다. 러시아 자동차시장은 현재 루블화 폭락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고, GM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떠나고 있는 곳이다.정 회장은 3일(현지시간) 상트 페테르부르크 현대차 공장을 방문, "러시아시장에 기회는 다시 올 것이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러시아 시장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에 대비해 상품과 마케팅 전략을 다시 수립토록 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지시했다.그는 현지 공장을 점검하면서 임직원들에게 "시장이 회복됐을 때를 대비해 지금 우리의 브랜드가 시장에서 최고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이달 초부터 생산에 들어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 생산 라인을 꼼꼼히 둘러봤다. 크레타는 지난해 인도시장에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던 모델로 최근 러시아 시장에 불고 있는 SUV 열풍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다른 경쟁사들은 러시아 시장이 어렵다고 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는 미래를 내다보고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현지화를 도모하고 있다"면서 "이번 크레타 생산으로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차종이 3개로 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시장 점유율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러시아 자동차시장은 오랜 경기침체 영향으로 2012년 294만대에 달하던 산업수요가 올해는 140만대로 급감하는 등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오히려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러시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전년 대비 13.5% 감소한 32만4701대를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했고, 시장점유율은 15.1%에서 20.3%로 늘어났다. 올해 6월까지 전체 러시아 시장이 14.1% 감소했지만 현대.기아차는 13만4100대를 판매해 시장 우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시장 전략 차종인 쏠라리스와 리오는 올해 4만5930대, 3만9454대를 판매해 러시아 현지에서 베스트셀링카 1위와 3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개관한 현대모터 스튜디오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점점 고조되고 있는 축구 열기에 발맞춘 월드컵 마케팅을 펼쳐 러시아에서 최상위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 회장은 러시아공장 점검을 마친 후 슬로바키아와 체코로 이동해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품질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상트 페테르부르크 시내에 있는 호텔로 현지공장 주재원 부부 등 총 100여명을 초청, 만찬을 주재한 자리에서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고군분투 하는 여러분들이 바로 애국자"라고 격려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6-08-03 17:13:58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주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자동차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에서 생산중인 세계시장 전략모델 '크레타'(사진)의 생산량을 월 1만3000대 수준으로 증산할 계획이다. 인도 시장에서 크레타의 판매량이 월 8000대를 넘어서자, 현지 시장 판매를 늘리고 남는 물량은 제 3시장으로 수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7일 현대차와 인도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대차인도법인(HMIL)은 크레타의 생산량을 기존 대비 30% 늘어난 월 1만3000대 수준으로 증산할 예정이다. 크레타 구매를 위한 고객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중남미 등 에서 쏟아지는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증산된 크레타의 생산량중 1만대는 인도시장에 할당할 계획이다. 크레타는 지난해 6월 인도에 출시된 이후 첫달에 1641대가 팔렸으나 7월에 곧바로 7437대로 올라섰다. 10월 이후에는 마힌드라의 볼라로에게 1위자리를 내줬지만 올들어 1월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크레타는 지난 1월 6589대가 팔렸다. 2위는 6160대가 팔린 마힌드라의 볼라로다. 2월에는 출시 이후 가장 많은 8196대를 팔았다. 종전에 최다판매 기록인 지난해 8월의 7437대 보다 759대가 많다. 크레타는 인도에서 1~2월 연속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출시 이후 2월까지 누적판매량은 5만5673대다. 현대차는 소형 SUV에서는 보기 힘든 17인치 알로이 휠이나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터치스크린 시스템 등 고급 사양을 갖춘 것이 인도시장에서 효과를 발휘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말 크레타는 혼다의 재즈, 마루티 스즈키의 발레노 등을 제치고 '2016년 인도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크레타 등의 인기에 힘입어 현대차는 2월 기준 인도 시장에서 총 4만1000대의 차를 팔아 점유율 17.5%로 전체 2위를 차지 했다 1위는 스즈키마루티다. 소형 SUV가 인도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이에 대한 수혜가 현대차에 집중되고 있다. 크레타는 전량 인도에서 생산중이다. 지금은 인도 비롯한 신흥국 시장에 공급되고 있지만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게 현대차의 전략이다. 현재 중남미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페루, 파나마와 중동의 오만, UAE, 사우디, 아프리카 이집트, 모로코, 나이지리아에서 등에서도 2만8000대 이상의 주문이 밀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인도시장에서 소형 SUV 차종의 비중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전체 시장에서 소형 SUV 비중이 최근 14% 까지 늘어나는 등 주력차종으로 부상해 인도 차시장 전체의 성장을 견인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 자동차 시장은 현재 판매 규모로 세계 6위지만, 2020년에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시장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1~11월까지 인도 차 시장은 252만8000대로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했다. 성장률로만 보자면 같은 기간 5.5% 늘어난 미국시장을 앞섰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6-03-17 17:20:06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주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자동차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에서 생산중인 세계시장 전략모델 '크레타'의 생산량을 월 1만3000대 수준으로 증산할 계획이다. 인도 시장에서 크레타의 판매량이 월 8000대를 넘어서자, 현지 시장 판매를 늘리고 남는 물량은 제 3시장으로 수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7일 현대차와 인도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대차인도법인(HMIL)은 크레타의 생산량을 기존 대비 30% 늘어난 월 1만3000대 수준으로 증산할 예정이다. 크레타 구매를 위한 고객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중남미 등 에서 쏟아지는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중산된 크레타의 생산량중 1만대는 인도시장에 할당할 계획이다. 크레타는 지난해 6월 인도에 출시된 이후 첫달에 1641대가 팔렸으나 7월에 곧바로 7437대로 올라섰다. 10월 이후에는 마힌드라의 볼라로에게 1위자리를 내줬지만 올들어 1월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크레타는 지난 1월 6589대가 팔렸다. 2위는 6160대가 팔린 마힌드라의 볼라로다. 2월에는 출시 이후 가장 많은 8196대를 팔았다. 종전에 최다판매 기록인 지난해 8월의 7437대 보다 759대가 많다. 크레타는 인도에서 1~2월 연속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출시 이후 2월까지 누적판매량은 5만5673대다. 현대차는 소형 SUV에서는 보기 힘든 17인치 알로이 휠이나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터치스크린 시스템 등 고급 사양을 갖춘 것이 인도시장에서 효과를 발휘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말 크레타는 혼다의 재즈, 마루티 스즈키의 발레노 등을 제치고 '2016년 인도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크레타 등의 인기에 힘입어 현대차는 2월 기준 인도 시장에서 총 4만1000대의 차를 팔아 점유율 17.5%로 전체 2위를 차지 했다 1위는 스즈키마루티다. 소형 SUV가 인도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이에 대한 수혜가 현대차에 집중되고 있다. 크레타는 전량 인도에서 생산중이다. 지금은 인도 비롯한 신흥국 시장에 공급되고 있지만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게 현대차의 전략이다. 현재 중남미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페루, 파나마와 중동의 오만, UAE, 사우디, 아프리카 이집트, 모로코, 나이지리아에서 등에서도 2만8000대 이상의 주문이 밀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인도시장에서 소형 SUV 차종의 비중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전체 시장에서 소형 SUV 비중이 최근 14% 까지 늘어나는 등 주력차종으로 부상해 인도 차시장 전체의 성장을 견인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 자동차 시장은 현재 판매 규모로 세계 6위지만, 2020년에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시장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1~11월까지 인도 차 시장은 252만8000대로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했다. 성장률로만 보자면 같은 기간 5.5% 늘어난 미국시장을 앞섰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6-03-17 1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