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부동산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크로스보더 거래 서비스팀이 지난 1년 동안 국내 대기업과 유망 중소기업, 준정부기관, 국부펀드 등 7개사의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자상거래 기업의 미국 워싱턴과 대만 타이베이 오피스를 신설하고 싱가포르 랜드마크 빌딩에 국내 미디어아트 전시기획사의 전시관을 설립했다. 크로스보더 거래 서비스팀은 정보기술(IT)과 바이오,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의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법인 설립 절차와 사업장 위치 컨설팅, 지정학 환경에 따른 대응 전략, 주정부·자자체 보조금 협상, 매입·임대 시나리오 재무 분석 등 단계별 가이드를 제공한다. 프로젝트 완료까지 관리 감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기업들에 국가별·도시별 상업용부동산 현황에 대한 정기 브리핑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전혜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크로스보더 거래 서비스팀 차장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해 비용과 생산성 측면의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국내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60개국 400여개 지사에서 약 5만2000명의 전문가를 보유한 상업용부동산서비스 기업이다. 2023년 부동산, 시설·프로젝트 관리, 임대, 투자자문, 밸류에이션 등 서비스 부문에서 9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1 15:52:14[파이낸셜뉴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DEFI)이 인도네시아핀테크협회(AFTECH)와 공동으로 제10회 '한국-인도네시아 핀테크 혁신'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크로스보더 결제(Cross-Border Payment)’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웨비나는 정유신 연구원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핀테크 기업 임직원 및 업계 관계자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웨비나를 통해 양국의 핀테크 산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핀테크 기업들의 상호 진출과 제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의 크로스보더 결제 동향과 각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향후 핀테크 생태계 공동 구축 가능성과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확인했다. 이날 웨비나에는 양국의 핀테크 기업 다수가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한국에서는 △강정석 에이젠글로벌 대표(핀테크SW, AI기술) △임한나 센트비 팀장(간편송금·지급결제, 소액해외송금) △최정록 헥토파이낸셜 상무(간편송금·지급결제, PG)가 참여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LinkAja(크로스보더 결제, 전자지갑) △OttoCash(결제) △Bangun Percaya Sosial(BPS)(혁신기업의 신용평가) △Rupiah Cepat(P2P대출) 이 참여했다. 각 기업은 웨비나에서 자사의 서비스와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양국 핀테크 기업의 관심 사항과 상호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발표에서 공유한 협력 가능 분야, 협력 방안 등을 기초로 지속적으로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원장은 “이번 웨비나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핀테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양국이 디지털 금융 혁신의 주축으로서 협력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크로스보더 결제 분야에서의 토의와 협력은 양국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양국 핀테크 생태계의 성장을 견인하고, 아시아 금융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16 18:40:31[파이낸셜뉴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커머스 플랫폼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네이버는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일 1·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한국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는 중국의 크로스보더(국경초월) 플랫폼사들은 국내 선두 커머스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네이버의 주요 광고주로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로 함께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다양한 국내외 이커머스 플랫폼이 네이버 생태계 안에서 광고, 판매 및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며 "이용자와 판매자, 그리고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시장의 동반자로서 국내 온라인 생태계를 확대하며 선도해 나간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알리, 테무가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직접적인 경쟁 상대인 국내 이커머스 업체의 위기감은 커지고 있지만 네이버의 상황은 비교적 긍정적이다. 중국 커머스 플랫폼이 해외시장 확장을 위해 막대한 광고비를 쏟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들이 주요 광고 파트너가 될 수도 있다. 커머스 사업에 미치는 영향도 아직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의 1·4분기 커머스 매출은 도착보장 및 브랜드솔루션 신규 매출 발생과 크림의 성장, 소다 편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성장한 7034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4.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중국 커머스 플랫폼에 대해 "네이버 쇼핑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량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지금까지는 직접적 영향의 규모 자체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03 09:49:24[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딜 정보 보유조직인 한국M&A거래소 (이하 “거래소”)가 일본 최대 M&A조직인 니혼M&A센터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M&A거래소가 국내 중소기업 활성화는 물론 일본기업과 한국기업과의 크로스보더 M&A(IN-OUT)는 물론, 동남아, 미주, 유럽 국가와의 해외 M&A에도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또한 거래소에서 최근에 온라인 플랫폼 ‘마톡’(MA talk)을 오픈했는데,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M&A를 거래할 수 있는 앱”이라고 말했다. 향후 ‘마톡’ 플랫폼을 해외에 수출하여 한국을 중심축으로 하는 국가간 내부매칭의 크로스보더 M&A를 계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거래소는 10년이상 R&D를 통해 구축한 국내 유일한 M&A플랫폼을 운영하는 조직으로서 약 1만개 기업으로부터 M&A 의뢰를 받고 있는 M&A수주 건수에서 압도적인 최다 M&A 정보 보유조직이다 현재 한국의 M&A시장은 M&A의 대중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중소기업의 M&A시장이 커지고 있고 특히 CEO의 고령으로 가업(사업)승계형 M&A시장이 확산되고 있다 니혼 M&A센터는 1년에 1000개이상 M&A를 성사시키고 있는 일본 최대 최초의 플랫폼조직으로서 그동안 1년이상을 10여차례 이상 거래소를 방문하면서 자료조사, 분석, 실사를 통해 검증을 하고 투자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M&A전문조직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해외 투자를 받았고, 거래소가 그동안 구축해온 시스템, 플랫폼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짐으로써 국내 M&A활성화를 촉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라며 “실제 중소기업 M&A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도 많은 예산을 쏟고 있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못내고 있는 상황에서, 순수 민간조직의 역할로 국내 중소기업 M&A 활성화에 돌파구를 만들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나라도 정부에서 직접 관여하지 말고 일본처럼 민간주도로 M&A활성화가 이루어 지도록 정책을 바꾸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일본과 크로스보더(Cross Border) M&A를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일본과 자본, 기술, 인적자원 등에서 합작 비즈니스 활성화에 좋은 발판을 만든 점도 의의가 높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28 19:26:38[파이낸셜뉴스] AI(인공지능) 기반 기업 재무운영 및 인수합병(M&A) 자문을 제공하는 M&A 금융자문사 '브릿지코드'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전문 서비스 기업 킬사(Kilsa)와 크로스보더 M&A를 위한 중요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한국과 동남아시아(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크로스보더 M&A에 대한 잠재 수요 공동 발굴 및 거래에 활발하게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브릿지코드는 국내 중소기업 M&A 시장에서 150개 이상의 기업 자문을 수행하며 1000억원 이하의 중소기업 M&A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총 3000억원 이상의 자문 총액을 달성했다. 브릿지코드는 최근 홍콩 AFF(Asia Financial Forum)에 참여하여 다양한 금융자문기관과 M&A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박상민 브릿지코드 대표는 "브릿지코드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 M&A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킬사(Kilsa)의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전문성이 결합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며 "M&A 파트너스는 향후 글로벌 M&A 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30 08:15:072024년은 위기와 기회가 혼재된 시기다. 인수합병(M&A) 시장을 두고 설왕설래가 많아진 배경이다. 국내 '빅4' 회계법인에서 M&A를 주도하는 리더들이 전망하는 올해 M&A 시장에 대해 들어봤다. 구조조정으로 지난해보다 딜이 많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국내 대기업의 M&A 활성화도 기대된다. 이들은 "매도자와 원매자 간에 '밸류에이션 갭'을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에 성패가 달렸다"고 지적한다. <편집자주> "저축은행, 보험사의 구조조정은 이미 시작됐다. 캐피털을 포함해 금융부문 역시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기다." 박대준 삼일PwC 딜부문 대표가 예상하는 2024년 인수합병(M&A) 시장의 판도 변화다. HMM처럼 이해관계가 복잡해도 딜(거래)로 나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크로스보더 M&A(국경 간 거래)는 국내 기업의 성장을 위해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사업재편·자원 재배치 수요 급증 박 대표는 8일 "재무적으로 버티지 못하는 곳은 딜로 나올 수밖에 없다. 일부는 회생에 들어가거나 은행들의 채권단 관리로 가겠지만 선제적 사업조정 사례가 나올 것"이라며 "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도 사업조정 관련 고민을 하고 있다. 금융, 사모펀드(PEF) 운용사도 자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3년 9월 기준 회생사건 접수건수는 2022년 말 대비 48% 증가했다. 고금리 지속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박 대표는 대기업의 경우 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재편 및 자원재배치 수요가 많은 것으로 예상했다. 밸류에이션 거품이 꺼지면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재편 과정에서 M&A 등이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금융은 금융지주사의 확장 니즈에도 개별 산업으로 봤을 때는 산업 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저축은행은 지난해 매각이 거론된 곳이 5곳 이상이고, 증권사와 자산운용, 캐피털사 등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사모펀드 운용사들 간의 합종연횡도 점쳤다. 사모펀드 운용사 400여개 가운데 100여개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매각가격이 긍정적이지 못한 시장인 만큼 포트폴리오 매각을 늦추고, 새로운 투자 없이 마이너리티(소수지분) 투자 1~2개로 버티는 사모펀드 운용사가 허다하다는 진단이다. 박 대표는 "사모펀드 운용사가 합쳐지고, 중견급 사모펀드 운용사들끼리 합종연횡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다. EQT AB(EQT)가 베어링PEA와 합병하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 전했다. 관건은 밸류에이션이다. 원매자의 가격저항이 큰 만큼 매도자들이 지금의 가격을 고수하면 성사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기업 이사진도 밸류에이션에 민감한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그는 "지금처럼 고금리가 지속되면 기존의 추정가치 대비 30%는 할인돼야 '밸류에이션 갭'이 메워질 것이다. 다만 금리가 낮아진다면 밸류에이션 조정은 10%를 넘을 것"이라며 "최고재무책임자(CFO)들 사이에 '지나친 확장을 조심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다. 올해 하반기 인수금융 금리가 1%p 하락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딜 활성화를 위해선 밸류에이션 조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크로스보더 M&A가 돌파구 크로스보더 M&A도 돌파구로 꼽힌다. 중국에 투자하던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보다 동남아, 일본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다. 인도나 인도네시아의 경우 리스크가 있지만 높은 성장이 예상되고, 일본은 안정적이고 좋은 기술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일본만큼 안정적이지도 않고, 하이리턴도 적다'는 인식이 해외 투자자에게 확산돼 있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국내 좋은 기업과 사업에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늘리는 것은 물론 국내 기업들이 해외 기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삼일PwC도 크로스보더 M&A 관련 자문 기회를 확장하고 있다. 20여명에 달하는 크로스보더전문팀이 국내 기업의 동남아 진출을 돕고 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이 유럽, 미국 등에서 케미컬(화학)·소재 기업 인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 유럽, 호주에 대한 자문 기회를 늘리고 있다. 삼양홀딩스가 미국 화학 소재기업 버든트를 3300억원에 인수한 것도 삼일회계법인이 단순 실사를 넘어 인수자문에 성공한 사례다. 박 대표는 '전문성' 배양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산업의 변화가 빠르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에는 컨설팅부문 내에 딜을 위한 전략팀 '스트레티지 포 딜'을 신설했다. 그는 "현장에서 고객을 만나면 '고객이 훌륭해졌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며 "M&A 업무를 모빌리티, 테크, 소비재산업, 금융 등 산업조직으로 바꿨다. 산업에서 일어나는 일을 항상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M&A센터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도 준비한다. 산업부문 인력을 다수 보유한 컨설팅 조직과의 협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08 18:03:31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이 향후 한-일 크로스보더 펀드를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진옥동 회장은 지난 3월 31일 열린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의 신규 선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웰컴데이에서 참석해 일본 공영방송 NHK와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진 회장은 "신한 퓨처스랩은 16년 베트남, 19년 인도네시아에 이어 지난해 11월 일본에도 진출하며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신한 퓨처스랩 일본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 일본 벤처 생태계의 연결 및 확장을 돕고 양국이 함께 미래 산업을 주도하며 성장하는 민간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한은행의 일본 현지 법인인 SBJ의 네트워크와 금융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한퓨처스랩의 스타트업 육성 역량을 집중해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향후 한-일 크로스보더 펀드를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며 디지털 혁신과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 퓨처스랩은 2015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시작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으로 △육성기업 370개사 △직간접 투자금액 736억원 △그룹사 협업 횟수 191건 △예비유니콘 20개사를 배출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한 퓨처스랩 웰컴데이는 새로 선발된 9기 스타트업과 신한금융 그룹사 임직원들이 모여 신규 선발을 축하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서로의 비전과 주요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신한금융은 오픈이노베이션, 신성장 등 2개 트랙에서 총 719개 지원 기업 중 35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특히 이번 9기는 기존 디지털 분야뿐만 아니라 ESG, 교육, 채용 등 비(非) 디지털 분야 기업도 선발해 향후 투자 연계를 통한 동반성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신영 기자
2023-04-02 18:46:30[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이 향후 한-일 크로스보더 펀드를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진옥동 회장은 지난 3월 31일 열린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의 신규 선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웰컴데이에서 참석해 일본 공영방송 NHK와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진 회장은 “신한 퓨처스랩은 16년 베트남, 19년 인도네시아에 이어 지난해 11월 일본에도 진출하며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신한 퓨처스랩 일본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 일본 벤처 생태계의 연결 및 확장을 돕고 양국이 함께 미래 산업을 주도하며 성장하는 민간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한은행의 일본 현지 법인인 SBJ의 네트워크와 금융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한퓨처스랩의 스타트업 육성 역량을 집중해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향후 한-일 크로스보더 펀드를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며 디지털 혁신과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 퓨처스랩은 2015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시작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으로 △육성기업 370개사 △직간접 투자금액 736억원 △그룹사 협업 횟수 191건 △예비유니콘 20개사를 배출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한 퓨처스랩 웰컴데이는 새로 선발된 9기 스타트업과 신한금융 그룹사 임직원들이 모여 신규 선발을 축하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서로의 비전과 주요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신한금융은 오픈이노베이션, 신성장 등 2개 트랙에서 총 719개 지원 기업 중 35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특히 이번 9기는 기존 디지털 분야뿐만 아니라 ESG, 교육, 채용 등 비(非) 디지털 분야 기업도 선발해 향후 투자 연계를 통한 동반성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4-01 21:59:00[파이낸셜뉴스] 올해 크로스보더 M&A(국경간 인수합병) 주요 트렌드와 관련 주목 할 섹터로 △제조 △소비재 △IT·AI △헬스케어 산업이 꼽혔다. 23일 삼정KPMG에 따르면 이 회계법인은 전일 강남구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본사에서 국내 기업 대상 ‘크로스보더(Cross-border) M&A 세미나: 지금이 기회다’를 개최하고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삼정KPMG 크로스보더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국내외 M&A 동향과 함께 KPMG가 보유한 주요 딜 리스트(Deal List)를 소개했다. 이어, 크로스보더 M&A 시 고려해야 할 주요 Tax 이슈를 안내하고, KPMG가 수행한 매각·인수·JV 관련 크로스보더 M&A 사례를 전했다. 삼정KPMG는 지난 5년간 글로벌 크로스보더 M&A 거래 건수의 산업별 비중을 비추어 볼 때, 올해 주목할 섹터로 △제조 △소비재 △IT·AI △헬스케어 산업을 제시했다. 삼정KPMG 크로스보더 M&A 리더인 김진만 부대표는 “해외 영업망 및 해외 생산거점, 원천기술의 확보 및 신사업 진출 기회로 크로스보더 M&A를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성공적인 크로스보더 M&A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철저한 실사를 통한 사전 리스크를 파악해야 하며, PMI(인수 후 통합)를 통한 계획된 시너지를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선 제조는 2차 전지 산업 및 전기차 분야의 투자로 M&A 트렌드를 이끌고, 소비재 산업은 소비자들의 안정적인 수요로 인해 M&A 기회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기업들의 디지털화로 IT/AI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딜 위주의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헬스케어 산업은 신약 파이프라인(pipeline) 확보와 생산 역량 및 네트워크 확대를 목적으로 거래 니즈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은 2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주요 산업의 밸류체인(Value Chain) 내 M&A 니즈 및 국내 대기업의 미국 투자 트랜드에 따른 향후 대기업 핵심 벤더들의 미국 진출 투자가 증대될 것으로 봤다. 유럽 지역은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바이오·헬스케어, 2차전지 섹터에서 M&A 및 JV 투자가 꾸준히 성사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탄소세로 촉발된 ESG 트렌드에 따라 유럽 향 아웃바운드(Outbound) 딜이 늘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기업 대상 아웃바운드 M&A 딜은 시장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에 힘입어 지난해 거래 금액이 2020년 대비 282% 증가했으며, 인프라, 원자재, 팜오일 진출을 중심으로 금융 및 에너지 산업에서도 신규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풍력, 태양광 산업, 재생에너지, 폐기물 등 국내 대기업들의 ESG 관련 투자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지역과 무관하게 신재생 에너지, 첨단 소재 분야에서 아웃바운드 M&A 딜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정KPMG는 지난해 후반기부터 하락한 밸류에이션(Valuation)이 향후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지금이 M&A 추진 적기라고 강조했다. 해외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매물을 찾고 투자함으로써 밸류체인의 핵심 자산을 선점하고 있으며, 선제적 투자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출산율의 뚜렷한 하락세와 노령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국내 생산성 하락과 더불어, 한국 GDP가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꾸준한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진출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세미나에서는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대해 1대1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삼정KPMG의 현지 전문가와 함께 참석 기업들의 크로스보더 M&A 계획 및 고민들을 논의해 보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삼정KPMG는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 등 성공적인 M&A를 돕기 위해 업계 최대 규모의 크로스보더 M&A팀을 구성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3-23 15:33:13[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인도 병원에 대한 투자 회수에 나섰다. 코로나팬데믹 기간 성공적인 성장을 보여주면서 매각 '러브콜'이 쏟아졌다. 그간 크로스보더(국경간거래)를 통한 거래는 종종 있었지만 인도에서 병원 투자 엑시트(회수)는 국내 사모펀드(PEF) 중 처음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 IB 2곳을 인도 병원체인 사히아드리병원의 매각자문사로 선정했다. 2020년 초 에버스톤 캐피탈 등과 공동으로 사히아드리 병원의 경영권을 인수 한 후 2년여 만의 행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펀드를 통해 1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번 엑시트로 약 2400만달러 회수가 예상된다. IRR(순내부수익률) 기준 약 43% 수준의 수익률이 기대된다. 사히아드리병원은 인도 푸네시를 중심으로 8개의 병원 및 진단검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마하라슈트라주 내 최대 병원체인 중 하나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인도 병원산업의 높은 성장성 및 서부 인도의 높은 의료 수요 대비 매우 낮은 보급률을 고려해 투자했다. 특히 인도는 한국과 달리 병원이 영리법인이어서 인수합병(M&A)이 활발하고 증시 상장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사히아드리병원은 올해 3월 기준 매출 72억7000만루피(약 1251억원)로 2년간 55%의 성장을 기록했다. 현금흐름(캐시플로우)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8억1900만루피에 달한다. 같은 기간 111.8% 늘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인도 병원 투자단계 상업실사부터 PMI(인수 후 통합), 회수까지 경험을 토대로 병원 공급이 부족한 신흥국 시장에 대한 투자기회를 지속 발굴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9-05 07: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