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딜 정보 보유조직인 한국M&A거래소 (이하 “거래소”)가 일본 최대 M&A조직인 니혼M&A센터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M&A거래소가 국내 중소기업 활성화는 물론 일본기업과 한국기업과의 크로스보더 M&A(IN-OUT)는 물론, 동남아, 미주, 유럽 국가와의 해외 M&A에도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또한 거래소에서 최근에 온라인 플랫폼 ‘마톡’(MA talk)을 오픈했는데,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M&A를 거래할 수 있는 앱”이라고 말했다. 향후 ‘마톡’ 플랫폼을 해외에 수출하여 한국을 중심축으로 하는 국가간 내부매칭의 크로스보더 M&A를 계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거래소는 10년이상 R&D를 통해 구축한 국내 유일한 M&A플랫폼을 운영하는 조직으로서 약 1만개 기업으로부터 M&A 의뢰를 받고 있는 M&A수주 건수에서 압도적인 최다 M&A 정보 보유조직이다 현재 한국의 M&A시장은 M&A의 대중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중소기업의 M&A시장이 커지고 있고 특히 CEO의 고령으로 가업(사업)승계형 M&A시장이 확산되고 있다 니혼 M&A센터는 1년에 1000개이상 M&A를 성사시키고 있는 일본 최대 최초의 플랫폼조직으로서 그동안 1년이상을 10여차례 이상 거래소를 방문하면서 자료조사, 분석, 실사를 통해 검증을 하고 투자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M&A전문조직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해외 투자를 받았고, 거래소가 그동안 구축해온 시스템, 플랫폼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짐으로써 국내 M&A활성화를 촉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라며 “실제 중소기업 M&A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도 많은 예산을 쏟고 있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못내고 있는 상황에서, 순수 민간조직의 역할로 국내 중소기업 M&A 활성화에 돌파구를 만들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나라도 정부에서 직접 관여하지 말고 일본처럼 민간주도로 M&A활성화가 이루어 지도록 정책을 바꾸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일본과 크로스보더(Cross Border) M&A를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일본과 자본, 기술, 인적자원 등에서 합작 비즈니스 활성화에 좋은 발판을 만든 점도 의의가 높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28 19:26:38[파이낸셜뉴스] 올해 크로스보더 M&A(국경간 인수합병) 주요 트렌드와 관련 주목 할 섹터로 △제조 △소비재 △IT·AI △헬스케어 산업이 꼽혔다. 23일 삼정KPMG에 따르면 이 회계법인은 전일 강남구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본사에서 국내 기업 대상 ‘크로스보더(Cross-border) M&A 세미나: 지금이 기회다’를 개최하고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삼정KPMG 크로스보더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국내외 M&A 동향과 함께 KPMG가 보유한 주요 딜 리스트(Deal List)를 소개했다. 이어, 크로스보더 M&A 시 고려해야 할 주요 Tax 이슈를 안내하고, KPMG가 수행한 매각·인수·JV 관련 크로스보더 M&A 사례를 전했다. 삼정KPMG는 지난 5년간 글로벌 크로스보더 M&A 거래 건수의 산업별 비중을 비추어 볼 때, 올해 주목할 섹터로 △제조 △소비재 △IT·AI △헬스케어 산업을 제시했다. 삼정KPMG 크로스보더 M&A 리더인 김진만 부대표는 “해외 영업망 및 해외 생산거점, 원천기술의 확보 및 신사업 진출 기회로 크로스보더 M&A를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성공적인 크로스보더 M&A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철저한 실사를 통한 사전 리스크를 파악해야 하며, PMI(인수 후 통합)를 통한 계획된 시너지를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선 제조는 2차 전지 산업 및 전기차 분야의 투자로 M&A 트렌드를 이끌고, 소비재 산업은 소비자들의 안정적인 수요로 인해 M&A 기회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기업들의 디지털화로 IT/AI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딜 위주의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헬스케어 산업은 신약 파이프라인(pipeline) 확보와 생산 역량 및 네트워크 확대를 목적으로 거래 니즈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은 2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주요 산업의 밸류체인(Value Chain) 내 M&A 니즈 및 국내 대기업의 미국 투자 트랜드에 따른 향후 대기업 핵심 벤더들의 미국 진출 투자가 증대될 것으로 봤다. 유럽 지역은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바이오·헬스케어, 2차전지 섹터에서 M&A 및 JV 투자가 꾸준히 성사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탄소세로 촉발된 ESG 트렌드에 따라 유럽 향 아웃바운드(Outbound) 딜이 늘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기업 대상 아웃바운드 M&A 딜은 시장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에 힘입어 지난해 거래 금액이 2020년 대비 282% 증가했으며, 인프라, 원자재, 팜오일 진출을 중심으로 금융 및 에너지 산업에서도 신규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풍력, 태양광 산업, 재생에너지, 폐기물 등 국내 대기업들의 ESG 관련 투자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지역과 무관하게 신재생 에너지, 첨단 소재 분야에서 아웃바운드 M&A 딜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정KPMG는 지난해 후반기부터 하락한 밸류에이션(Valuation)이 향후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지금이 M&A 추진 적기라고 강조했다. 해외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매물을 찾고 투자함으로써 밸류체인의 핵심 자산을 선점하고 있으며, 선제적 투자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출산율의 뚜렷한 하락세와 노령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국내 생산성 하락과 더불어, 한국 GDP가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꾸준한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진출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세미나에서는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대해 1대1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삼정KPMG의 현지 전문가와 함께 참석 기업들의 크로스보더 M&A 계획 및 고민들을 논의해 보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삼정KPMG는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 등 성공적인 M&A를 돕기 위해 업계 최대 규모의 크로스보더 M&A팀을 구성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3-23 15:33:13“오는 2021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되면 시가총액이 2000억~3000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자신합니다.” 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사진)은 1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이르면 연내 상장 주간사를 선정하고, 2년 내 상장할 계획"이라며 "수백억원 규모의 외부투자 유치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M&A거래소는 국내 최대 M&A플랫폼으로, 3500개 기업의 M&A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의 M&A 앱인 ‘엠투’를 운영하며, 수 천개 기업의 M&A 정보와 수백여개 기업의 매도기업 정보를 탑재했다. 이 회장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는 곳은 일본의 니혼M&A센터다. 그는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니혼M&A센터의 시총은 2014년 1조원, 지금은 5조원에 달한다. 한국M&A거래소와 플랫폼이 똑같다”며 “니혼 M&A센터가 이미 기업은행, 산업은행과 양해각서(MOU)를 맺은데 이달 말 한국M&A거래소와도 업무협의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일본 현지 기업 간의 크로스보더 딜(국경 간 거래) 매칭도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한국M&A거래소의 강점으로 ‘내부매칭’ 시스템을 꼽았다. 통상 M&A는 딜 과정에 부띠크나 자문사 등 외부조직이 참여해 인수자를 물색하는 방식을 택한다. 그러나 한국M&A거래소는 자체적으로 중소기업의 M&A정보를 보유하고 있어 내부에서 인수자와 매도자 간에 매칭이 이뤄진다는 얘기다. 한국M&A거래소가 1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인수기업들은 주로 150억~200억원 규모가 많았다. 중소기업들의 M&A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는 판단이다. 최근에는 가업승계형 M&A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 회장은 “지난해 기준 총 16.2%의 기업 M&A가 가업승계형으로 조사됐다”며 “삼성증권과 가업승계 및 중소기업 M&A 관련 업무제휴를 맺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6-17 11:01:4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앤드컴퍼니(맥킨지)가 엄수형 부파트너와 구원모 부파트너를 신임 파트너로 승진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엄수형 신임 파트너는 성과혁신 및 변화관리 전문가로 통한다. 한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보유한 엄 파트너는 15년 간의 컨설팅 및 재무자문 경험을 통해 중공업,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및 로보틱스 등 다양한 산업에 걸친 전사 혁신 및 수익성 증대 프로젝트들을 총괄했다. 현재 맥킨지 한국사무소에서 트랜스포메이션 및 오퍼레이션 프랙티스 공동 리더 역할을 수행 중이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구원모 신임 파트너는 전략 및 재무 전문가로 2차 전지, 반도체, 전기차를 비롯한 첨단산업 그리고 사모펀드 분야에서 주로 활동 중이다. 특히 크로스보더 인수합병(M&A)에 강점을 지녔다.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와튼 MBA 및 하버드 케네디스쿨 MPA(공공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맥킨지 입사 후에는 반도체 기업을 비롯한 국내 선도사 다수에 대한 기업 실사 및 PMI(인수 후 통합)를 수행했다. 맥킨지 한국사무소는 "두 명의 신임 파트너들은 해당 분야의 전문성, 조직 리더십, 고객과의 소통 등에서 탁월한 성과와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파트너로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1-01 09:47:19NH투자증권은 중국 비상장기업에 투자하는 적격외국유한파트너(QFLP) 펀드를 북경 ALAN 자산운용사와 공동으로 설립하고 운용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펀드 규모는 약 425억원(3150만달러)이다. QFLP는 일정한 조건을 갖춘 외국계 금융기관에게 중국 밖에서 조달한 자금을 위안화(RMB)로 바꿔 중국 본토 사모펀드에 직접 출자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다. 북경 ALAN 자산운용사는 대체투자 전문기관으로 그간 누적 운용자산 10조원을 성공적으로 운용해왔다. 최대주주는 Lancy 그룹으로 시가총액 1조3000억원 규모의 중국 상장사로 한국 아가방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이번 펀드는 중국 내에서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로봇, 스마트카, 반도체 등 하이테크 제조업과 2차 전지, 태양광과 같은 에너지 절감 및 환경보호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그동안 홍콩, 북경, 상해 등 현지 조직을 통해 한-중 간의 크로스보더 IB업무(M&A, 지분투자, 중국 파트너와의 조인트벤처 설립 자문 등)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이번 QFLP 펀드의 설립을 통해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의 파트너 물색, 투자유치, 조인트벤처(JV) 설립 등의 자문 업무뿐 아니라, 직접 해당 JV에 출자까지 진행해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QFLP펀드 운용을 통해 중국 내 자문업무의 딜소싱 네트워크를 현지 비상장 기업까지 확장하는 등 기존 크로스보더 자문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중국 비즈니스 확정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일부 조달해 주는 역할 또한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7 18:34:38[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중국 비상장기업에 투자하는 적격외국유한파트너(QFLP) 펀드를 북경 ALAN 자산운용사와 공동으로 설립하고 운용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펀드 규모는 약 425억원(3150만달러)이다. QFLP는 일정한 조건을 갖춘 외국계 금융기관에게 중국 밖에서 조달한 자금을 위안화(RMB)로 바꿔 중국 본토 사모펀드에 직접 출자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다. 북경 ALAN 자산운용사는 대체투자 전문기관으로 그간 누적 운용자산 10조원을 성공적으로 운용해왔다. 최대주주는 Lancy 그룹으로 시가총액 1조3000억원 규모의 중국 상장사로 한국 아가방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이번 펀드는 중국 내에서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로봇, 스마트카, 반도체 등 하이테크 제조업과 2차 전지, 태양광과 같은 에너지 절감 및 환경보호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다. 중국과 한국 간 산업 시너지가 강한 산업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그동안 홍콩, 북경, 상해 등 현지 조직을 통해 한-중 간의 크로스보더 IB업무(M&A, 지분투자, 중국 파트너와의 조인트벤처 설립 자문 등)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이번 QFLP 펀드의 설립을 통해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의 파트너 물색, 투자유치, 조인트벤처(JV) 설립 등의 자문 업무뿐 아니라, 직접 해당 JV에 출자까지 진행해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QFLP펀드 운용을 통해 중국 내 자문업무의 딜소싱 네트워크를 현지 비상장 기업까지 확장하는 등 기존 크로스보더 자문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중국 비즈니스 확정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일부 조달해 주는 역할 또한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7 10:34:01[파이낸셜뉴스]삼일PwC는 PwC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업금융 및 인수합병(M&A) 자문 대표로 스티븐 정(한국명 정승민) 파트너가 선임됐다고 12일 밝혔다. PwC 아시아태평양은 삼일PwC를 포함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및 인도 등 최근 글로벌 경제 성장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3개 PwC 회원사가 모인 지역 연합체다. 정 파트너가 선임된 기업금융 및 M&A 자문 대표는 각 회원사의 전문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크로스보더 딜 소싱(국경간 투자처 발굴)과 M&A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정 파트너는 PwC 미국, 일본, 캐나다를 거쳐 삼일 PwC에서 크로스보더 M&A 서비스를 총괄하는 해외 투자 및 M&A 전문가다. 올 상반기 완료된 일본 KFC 매각자문을 비롯해 SK그룹이 진행한 다수의 글로벌 M&A 자문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각국에 대한 이해가 높아 이 지역 기업금융 및 M&A 서비스를 이끌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파트너는 “PwC 아시아태평양 지역 M&A 파트너 및 전문가들과 함께 고객의 모든 전략적 사안을 함께 고민하는 아시아 최고의 M&A 자문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7-12 09:38:56[파이낸셜뉴스] AI(인공지능) 기반 기업 재무운영 및 인수합병(M&A) 자문을 제공하는 M&A 금융자문사 '브릿지코드'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전문 서비스 기업 킬사(Kilsa)와 크로스보더 M&A를 위한 중요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한국과 동남아시아(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크로스보더 M&A에 대한 잠재 수요 공동 발굴 및 거래에 활발하게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브릿지코드는 국내 중소기업 M&A 시장에서 150개 이상의 기업 자문을 수행하며 1000억원 이하의 중소기업 M&A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총 3000억원 이상의 자문 총액을 달성했다. 브릿지코드는 최근 홍콩 AFF(Asia Financial Forum)에 참여하여 다양한 금융자문기관과 M&A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박상민 브릿지코드 대표는 "브릿지코드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 M&A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킬사(Kilsa)의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전문성이 결합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며 "M&A 파트너스는 향후 글로벌 M&A 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30 08:15:07"올해는 삼성 등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활동이 뜸한 대기업 및 캐시(현금)를 많이 보유한 중견기업의 M&A가 활발해질 것이다." 길기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재무자문본부장이 보는 2024년 M&A(인수합병) 시장이다. 경기 침체에도 기업들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배터리, 로봇, 바이오 등 신사업에 전략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국내외 관련 업체와 합작회사(JV) 설립 등 다양한 M&A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2021년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했고, LIG넥스원이 미국 로봇 개발·제조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를 사들이는 등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이다. ■해외로 눈 돌리는 韓기업 길 본부장은 11일 "그동안 4차산업을 거론해왔지만 이에 따른 변화는 미미했다. 테슬라 등 새로운 양식의 회사가 자동차산업에서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로 뛰어들고,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기업들은 새로운 수익 창출과 비용 절감을 넘어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기업은 개선이 아닌 환골탈태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M&A가 올해의 화두로 떠오를 수 밖에 없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뉴노멀(새로운 표준)이 노멀(보통 기준)이 된 만큼 국내 기업의 전략적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합종연횡 성격의 합병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산업의 1~3위만 살아남는 이른바 '톱티어(Top-Tier) 생존 시대'이기 때문이다. 중후장대 산업인 자동차부품, 수주산업인 건설, 금융 부문의 합병이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AI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길 본부장은 "국내 대기업들은 코로나19 이후 대형 M&A에 많이 참여하지 않았다. 국내에서 M&A 시장을 통하지 않고도 탄탄한 입지를 만들었다는 의미다. 하지만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성장전략이 필요하게 됐다. 해외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로스보더 M&A(국경간 거래)를 위주로 로보틱스,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아웃바운드(해외) 투자가 이뤄지고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딜(거래)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전망에 근거해 보면 지난해보다 나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길 본부장은 "현재 부동산 시장의 자금 경색과 거래 위축은 고금리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 부동산 시장의 키를 금리가 쥐고 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피봇(금융정책 방향 전환) 선언에 따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오는 4월 총선 이후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여기에서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중국 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대기했던 펀드 자금 등 해외 자금이 한국으로 유입, 유동성 부족을 메우면서 딜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주로 메자닌(중순위)에 투자하는 해외 자본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정리되는 동안 유동성을 수혈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밸류에이션 갭(가치 차이)'을 어떻게 좁힐 지가 딜 성사의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매도자 입장에서는 위기 때 기억이 강력한 탓이다. 금융위기 당시에도 한국 시장의 자산에 짧게 영향을 미친 만큼 원매자들은 단기적 쇼크로 인한 기업가치(EV) 및 자산평가가 공정한 것인 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금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방향이 바뀔 수 있을 정도의 큰 '웨이브'가 오지는 않을 것 같다.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한국경제가 서서히 내려앉고 있는 모양새"라며 "매도자 입장에서 희망사항을 고수할 수는 없다. 올해부터 경제적 예측, 전망치가 조금씩 보일 수 있는 만큼 매도자와 원매자 간에 간격을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제적 대응으로 '딜' 발굴 이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재무자문본부는 올해 선제적인 '딜'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Pre-Deal(사전 딜) 단계에서 자문을 통해 딜 기회를 모색하고, 거래를 창출한다. 산업전문가와 M&A 전문가를 한 팀으로 묶어 섹터에 대한 전문성을 높였다. 올해는 CF(코퍼레이트파이낸싱, 매각 자문) 커뮤니티의 성공적인 안착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3년 12월 초에는 CF 커뮤니티를 킥오프했다. 그가 직접 CF 이사급들의 딜을 관장, 티저레터(투자설명서)의 질(質)을 높이기로 했다. 획일적인 매각 티저레터가 아닌 각 원매자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해서다. 케이스스터디도 정기적으로 개최, 매각자문 인력의 실력을 높이기로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11 18:22:48"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2024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대로 전망한다. 구조조정부문을 키울 수밖에 없다." 박남수 EY한영 전략·재무자문부문 대표는 2024년 인수합병(M&A) 시장을 이렇게 평가했다. 물가상승률에 못 미치는 경제성장률에 구조조정 매물이 대거 나올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여러 유예 조치와 정치적 이슈가 끝나는 올해 상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2023년 6월 클로징), HMM(우선협상대상자 하림그룹-JKL파트너스) 등 채권단 구조조정 딜(거래) 매각자문 시장점유율 '톱티어'로서 강점을 더 키워나갈 방침이다. ■비(非)집중 사업부 매각 필수적 박 대표는 10일 "2024년은 선제적 구조조정 차원에서 자회사, 사업부의 매각이 필요하다.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중견기업 등이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기업의 실적이 떨어지다 보니 조달비용도 높아지고 있다. 매각할 자산이 있으면 몸집을 줄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거나 신성장 섹터로 진출하기 위해선 비주력 사업부의 매각이 필수적이란 지적이다. 1등이 아니면 버티기 어려운 구조로 바뀌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위한 M&A다. 특히 부동산 경기 악화로 건설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계열사 매각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구조조정도 예상했다. 리먼브라더스 사태 당시 사모펀드의 40%가 구조조정으로 사라진 바 있다. 연기금 등 대형 투자자(LP) 입장에서 봤을 때 큰 돈을 받아줄 운용사(GP)는 한정된 만큼 사모펀드들이 규모를 키우기 위해 '합종연횡'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사모펀드 운용사의 경우 포트폴리오가 한 번 망가지면 펀딩이 안 돼 정리될 가능성도 있다. 박 대표는 "기업의 실적이 나빠지는 올해는 선택과 집중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스몰딜은 어려움이 지속될 것 같다. 연기금과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가 봤을 때 딜 사이즈가 안 맞다. 보통 대체투자에서 나타나는 '초기 J커브 효과'(투자 초기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는 현상)를 감내할 수 있는 새마을금고 같은 앵커투자자(LP)가 사라진 것도 한몫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모펀드 운용사 간의 세컨더리(구주 유통) M&A는 지난해 어려웠다. 투자자 입장에서 손실을 확정하기 싫어 미룬 영향이 있다"며 "'밸류에이션 갭(가치 차이)'에 대한 조정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진 않고 있으나 기업 실적이 나빠지는 만큼 새로운 환경에 맞는 기업가치(EV) 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M&A 시장은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피봇(금융정책 방향 전환) 선언에도 경기 침체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역대급 펀드 레이징을 통해 드라이파우더(미소진금액) 보유하고 있고,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을 통해 다수의 기업 매각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M&A 시장을 어둡게만 볼 수 없는 배경이다. 유동성이 풍부했던 시장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투자했던 포트폴리오의 펀드 만기가 다수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해도 고금리가 어느 정도 지속된다면 프로젝트 펀드는 상대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중소·중견기업 관련 M&A보다 대기업의 구조조정 관련 M&A, 대기업의 해외 진출과 관련한 크로스보더 M&A(국경간 거래) 시장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올해는 딜 클로징(거래 종료) 리스크가 줄고, 시장이 일부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협업'을 통해 성장 기대 박 대표는 '협업'을 통해 전략·재무자문부문의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전략 컨설팅을 바탕으로 M&A·PE팀이 딜이 될만한 섹터에 파이프라인을 찾는 방식이다. 대우조선해양도 전략·구조·M&A팀이 협업한 사례다. 박 대표는 "딜의 시작부터 PMI(인수 후 통합) 등 끝까지, 추후 매각까지 끈질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회계, 실사자문을 넘어 매각 및 인수자문을 위해 선제적으로 고객에게 제안을 하고, 구조를 만들어 유동성이 부족한 시장에서도 성공하는 딜 스토리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10 17:5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