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에서 지금처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주도하는 생태계가 이어진다면 결국 한계에 직면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향후 어떤 코인이 나오고, 왜 그것을 사용해야 하는지 치열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파이낸셜뉴스와 토큰증권협의회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최한 ‘토크노미 코리아 2024’에서 김준우 크로스앵글 공동대표는 '글로벌 가상자산 발전 방향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김 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 크로스앵글을 창업해 운영하고 있다. 그는 주식시장에서 '공시 플랫폼'으로 불리는 가상자산 전사적자원관리(ERP)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고 있다. 공시 서비스는 물론 유통량 모니터링 등을 서비스하며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에 맞춰 기업들이 웹3.0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 대표는 "2022년 수많은 코인이 사라진 이유는 규모의 확장성에서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제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넘어 어떤 코인이 시장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가상자산 시장은 높은 시장 이해도와 리테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미국, 중국, 일본 등 각국에서 다양한 산업군에서 코인의 사용 이유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토크나이즈(Tokenize) 형식으로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실상 가상자산 시장의 트렌드는 2018년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김 대표의 판단이다. 결국 인프라를 만들고 기술적 강점을 기반으로 시대가 필요한 서비스를 유의미하게 만들어가는데 핵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나와 있는 자산에 대한 관심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2~4년이 지나도 비트코인뿐이고, 이더리움뿐이라면 이 시장의 지속 가능성은 한계가 있다"며 "그런 관점에서 토큰증권(STO)이 나올 때 어떤 자산이 나올 것이냐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시장 예측 기반으로 더 많은 서비스가 준비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04 10:55:52[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 운영사 크로스앵글(공동대표 김준우, 이현우)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의 벤처캐피탈 OKX 블록드림 벤처스(대표 도라 유에)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데이터를 공유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쟁글은 OKX 블록드림 벤처스가 투자를 검토하는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 정보를 공유하고 사전 검토 과정에서 긴밀한 업무 협력 등을 진행하게 됐다고 크로스앵글은 설명했다. OKX 블록드림 벤처스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 산하 투자기관이다. 김준우 쟁글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서 투자사들도 더 많은 자산을 더욱 객관적으로 살펴볼 기회를 얻고 프로젝트들은 더 많은 투자사들에 객관적으로 연결돼 검토를 받아볼 기회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라 유에(Dora Yue) OKX 블록드림 벤처스 대표는 "쟁글은 글로벌 시장 뿐 아니라 한국에 있는 투자자들에게 OKX 블록드림 벤처스만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와 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OKX 블록드림 벤처스는 솔라나, NEAR, 폴리곤 등 인기 퍼블릭 체인과 손잡고 생태계 펀드를 설립, 가상화폐 시장의 90%가 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4-20 11:31:30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빗, CPDAX, 고팍스가 각사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상장심사를 더욱 엄격하게 운영하기 위해 글로벌 암호화폐 정보공시 플랫폼을 공동 활용한다. 한국과 미국의 전자공시시스템인 다트(DART)와 에드가(EDGAR) 공시기준을 비롯해 S&P 같은 국제신용평가 기준 등 기존 금융권에 확립된 공시체계를 응용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상장 적격 진단 보고서를 제공하는 크로스앵글의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활용키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3개 거래소는 암호화폐 시장의 정보비대칭을 해소하는 한편 거래소에 대한 투자자 신뢰도도 한층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글로벌 암호화폐 정보공시 플랫폼 ‘쟁글(Xangle)’ 서비스 화면.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빗, CPDAX, 고팍스는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정보공시 플랫폼을 개발한 크로스앵글과 협약을 맺고, ‘쟁글’에 올라온 정보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에 대한 종합적인 상장 적격 진단 보고서를 받기로 했다. 이 보고서는 3개 거래소가 신규 상장할 코인(암호화폐)의 적격성 및 상장 프로젝트 성과를 평가할 때 참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설립된 크로스앵글은 약 6개월간 베타 서비스로 운영한 쟁글을 이달 중 공식 출시한다. 주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제공한 정보를 기존 제도권 공시체계 기준에 따라 재분석하고, 사업 및 재무현황과 영업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CPDAX 서문규 총괄이사는 “크로스앵글의 서비스가 암호화폐 시장을 개척하는 ‘투자자들의 안내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빗 오세진 본부장도 “크로스앵글 서비스는 단순 정보공시플랫폼을 넘어 생태계 전반의 모범규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고팍스 이준행 대표는 “그동안 블록체인 생태계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프로젝트와 협업을 해왔다”며 “크로스앵글의 쟁글은 모든 이해당사자들 사이의 정보격차를 줄일 수 있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협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와 무결성을 회복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019-05-03 12:58:15[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일(현지시간) 취임식 직전 사상 최고가인 10만9000달러를 찍은 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만17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화마켓에서 1억530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의 한국 프리미엄은 3.91%(업비트 기준)다. 가상자산 등 크립토 데이터 플랫폼 '쟁글' 운영사 크로스앵글은 "외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혁신 기술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지만,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하고 보호한다는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며 "백악관 대변인실이 배포한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우선 과제' 정책 문서에도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은 언급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키웠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TRUMP)'도 24시간 이전 대비 20% 넘게 급락하면서 3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게리 겐슬러가 공식 사임하면서 공화당원인 마크 우예다 SEC 위원이 임시 SEC 의장으로 임명됐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1-21 11:55:25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립토 플레이어(가상자산 참여자)'로 뛰어들면서 가상자산 시장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취임 전 선보인 밈코인(인터넷유행 코인) '오피셜트럼프(TRUMP)'가 시가총액 120억달러(약 17조원)에 육박하는 등 단기간 대규모 자금이 쏠려서다. 밈코인은 투기적 성향의 가상자산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아 친가상자산 정책과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사업에 대한 이해상충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계열사가 유통량 80% 보유 20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피셜트럼프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발행 당시 7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오피셜트럼프는 8배 이상 급등했다. 시가총액 역시 115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전체 가상자산 가운데 18위까지 진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측은 지난 17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트럼프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TRUMP'를 획득하십시오"라며 오피셜트럼프 출시를 알렸다. 이에 트럼프 인수위 측은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오피셜트럼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트럼프그룹 계열사인 CIC 디지털 등이 전체 유통량의 80%를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일가는 자체 대체불가토큰(NFT) 출시는 물론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에도 직접 관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가 참여하고 있는 WLFI 토큰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트론(Tron) 창립자 저스틴 선은 이날 테더(USDT)를 활용, WLFI 10억개를 매입했다. ■친가상자산 정책과 가족사업하지만 트럼프 일가가 NFT와 디파이 프로젝트에 이어 자체 밈코인까지 출시, 자금을 모으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크립토 대통령'을 자임한 트럼프가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등 친가상자산 정책을 실시하는 동시에 '크립토 플레이어'로 가족사업까지 하는 것은 향후 이해상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까지 자체 밈코인 '멜라니아($MELANIA)'를 출시하면서 논란은 증폭되는 양상이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인 메사리의 창립자 라이언 셀키스는 공식 SNS를 통해 멜라니아 트럼프의 밈코인 발행을 추진한 팀을 비판했다. 이 가운데 오피셜트럼프가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크로스앵글에 따르면 알렉산드라 안드호브 오클랜드대 법학 교수는 포브스 기고를 통해 오피셜트럼프가 '하위 테스트'에 따라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946년 미국 대법원 판례에서 비롯된 하위 테스트는 투자자산을 증권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증권성 판단은 △돈이 투자되고 △해당 돈이 공동사업에 쓰이고 △투자에 따른 이익 등을 기대할 수 있으며 △그 이익은 타인의 노력으로 발생할 경우 증권에 해당한다. 안드호브 교수는 오피셜트럼프가 법정화폐나 다른 가상자산으로 살 수 있다는 점에서 금전적 투자로 간주될 수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계열사가 오피셜트럼프의 80%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급량이 2억개에서 10억개로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에 투자자 자금이 프로젝트 성과와 연관된 공동사업임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안드호브 교수는 "트럼프 취임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가상자산 규제 방식이 변할 가능성이 있지만 기존 증권법은 여전히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10만9000달러 선을 돌파,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트럼프 취임으로 미국은 물론 주요 국가에서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1-20 18:25:16[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립토 플레이어(가상자산 참여자)'로 뛰어들면서 가상자산 시장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취임 전 선보인 밈코인(인터넷유행 코인) '오피셜트럼프(TRUMP)'가 시가총액 120억달러(약 17조원)에 육박하는 등 단기간 대규모 자금이 쏠려서다. 밈코인은 투기적 성향의 가상자산이라는 우려가 적지않아 친 가상자산 정책과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사업에 대한 이해상충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그룹 계열사가 유통량 80% 보유 20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피셜트럼프는 이날 18시 기준 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발행 당시 7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오피셜트럼프는 8배 이상 급등했다. 시가총액 역시 115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전체 가상자산 가운데 18위까지 진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측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트럼프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TRUMP'를 획득하십시오"라며 오피셜트럼프 출시를 알렸다. 이에 트럼프 인수위 측은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오피셜트럼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트럼프 그룹 계열사인 CIC 디지털 등이 전체 유통량의 80%를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일가는 자체 대체불가능토큰(NFT) 출시는 물론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에도 직접 관여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두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가 참여하고 있는 WLFI 토큰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트론(Tron) 창립자 저스틴 선은 이날 테더(USDT)를 활용해 WLFI 10억 개를 매입했다. ■친 가상자산 정책과 가족사업 '이해상충' 하지만 트럼프 일가가 NFT와 디파이 프로젝트에 이어 자체 밈코인까지 출시, 자금을 모으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크립토 대통령'을 자임한 트럼프 당선인이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등 친 가상자산 정책을 실시하는 동시에 '크립토 플레이어'로서 가족사업까지 하는 것은 향후 이해상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까지 자체 밈코인 '멜라니아($MELANIA)'를 출시하면서 논란은 증폭되는 양상이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인 메사리의 창립자 라이언 셀키스는 공식 SNS를 통해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의 밈코인 발행을 추진한 팀을 비판했다. 이 가운데 오피셜트럼프가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크로스앵글에 따르면 알렉산드라 안드호브 오클랜드 법학 교수는 포브스 기고를 통해 오피셜트럼프가 '하위 테스트'에 따라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946년 미국 대법원 판례에서 비롯된 하위 테스트는 투자자산을 증권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증권성 판단은 △돈이 투자되고 △해당 돈이 공동 사업에 쓰이고 △투자에 따른 이익 등을 기대할 수 있으며 △그 이익은 타인 노력으로 발생될 경우에 증권에 해당한다. 안드호브 교수는 오피셜트럼프가 법정화폐나 다른 가상자산으로 살 수 있다는 점에서 금전적 투자로 간주될 수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계열사가 오피셜트럼프의 80%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급량이 2억개에서 10억개로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에 투자자 자금이 프로젝트 성과와 연관된 공동사업임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안드호브 교수는 "트럼프 취임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가상자산 규제 방식이 변할 가능성이 있지만 기존 증권법은 여전히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10만9000달러선을 돌파,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트럼프 취임으로 미국은 물론 주요 국가에서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1-20 15:42:18올해는 두 손에 자유를 주는 가방들이 한층 더 주목받을 전망이다. 올해 봄·여름 시즌 샤넬과 미우미우는 백팩을 내세웠고, 루이비통과 버버리, 디올은 실용적이고 편안한 페니백(허리춤 혹은 엉덩이 위에 매는 가방)을 앞세웠다. 백팩, 슬링백, 크로스백 같은 '손 없는 가방'의 인기에는 실용성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심리가 반영됐다. 두꺼운 패딩에 걸친 숄더백이 어깨 아래로 자꾸만 미끄러지는 불편한 경험, 한겨울 영하권 날씨에도 맨손으로 토트백을 들어야 했던 손 시린 경험이 자연스럽게 손 없는 가방 인기로 이어졌다. ■실용성에 스타일까지 갖춘 '손 없는 가방' 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르봉백'으로 인기를 모았던 브랜드 아떼 바네사브루노가 내놓은 신제품 '봉봉백'은 손 없는 가방 트렌드에 맞춰 숄더백뿐 아니라 백팩, 슬링백 스타일로도 연출 가능하다. 지난해 흥행했던 르봉백의 인기를 이어갈 차세대 아이템이다. 두꺼운 헤비 아우터에도 가방이 흘러내리지 않게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 올겨울 트렌드인 퍼(fur) 아이템과 매치하기 좋은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총 4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어 실용성까지 더한 제품이다. 아떼 바네사브루노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말 출시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곧 1차 물량 완판이 예상돼 리오더 물량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가방 스트랩을 자유자재로 조절해 맬 수 있는 크로스바디백(크로스백)과 슬링백도 실용성을 높인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카이브 앱크 '스몰 플링 백'도 여러가지 스타일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는 가방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9~12월 거래액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 이상 늘었을 정도다. 가방끈을 원하는 길이로 조절해 크로스백뿐 아니라 숄더백, 토트백, 클러치백까지 원하는 형태로 두루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꾸준히 사랑받는 백팩 손 없는 가방 중에서도 백팩은 어떤 계절과 옷에도 편안하게 잘 어울리는 무난한 아이템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LF의 질바이질스튜어트에서도 지난해 가장 인기가 높았던 백팩 제품 라인업을 올해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 출시한 '조던 라인 백팩'은 누적 약 4000개 판매되며 브랜드의 베스트 상품에 오를 정도로 반응이 좋았던 제품이다. 질바이질스튜어트 관계자는 "다양한 수납공간과 가볍고 내구성 좋은 나일론 소재로 활용도가 높아 편안한 가방을 찾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모았다"며 "내년에는 스타일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했다. 헤지스 액세서리에서는 이런 트렌드를 고려해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실용성 높은 아이템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H 뜨왈(H Toile)' 패턴을 적용한 액세서리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활용도로 극대화한 다양한 제품군을 적극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첫 출시한 크로스백 겸 미니 토트백은 한 달 만에 완판을 기록했고, 11월 선출시한 2025 SS 시즌 제품은 LF몰에서 2주 만에 완판됐다. 헤지스 액세서리 관계자는 "토트 형태 외에도 크로스백이나 캐리어 위에 고정시키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인기"라고 말했다. ■남성 라인·디자이너 브랜드도 주목 남성 라인에서도 손이 자유로운 슬링백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헤지스 액세서리가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인 비즈니스 캐주얼 라인 '아스터(ASTER)' 슬링백은 트라이앵글 모양의 깔끔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컬러로 일상뿐 아니라 비즈니스 출장이나 해외여행 가방으로도 실용성이 높아 남성 고객들 사이에서 호응이 높다. 올해 누적 1700여개 판매 및 LF몰 내 남성 가방 전체 순위 중 TOP10 안에 꾸준히 랭크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크로스백, 백팩 등 핸즈프리 백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 가수 강민경이 맨 가방으로 SNS에서 화제를 모았던 스탠드오일 '디토 백팩'이 대표적이다. 특히 가방 뒷부분에 지퍼를 적용해 소지품을 넣고 빼기 용이하도록 제작해 편의성을 높였다. 글로시한 광택감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겨울 아우터에 포인트룩으로 연출하기 좋아 인기가 높다. 플로르 오휘 슬링백도 부드럽고 가벼운 가죽 소재에 깔끔한 디자인을 앞세운 가방이다. 걸그룹 트와이스 사나가 착용한 제품으로 주목받은 르니나의 플로리아 숄더 크로스백은 양옆 스트링을 당겨 자연스러운 주름 디테일이 포인트다. 업계 관계자는 "두꺼운 아우터를 입는 겨울에는 가방이 흘러내리거나 손이 불편한 경우가 더 많아져 크로스백이나 백팩 등 양손의 활동성을 높인 핸즈프리 백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크기는 물론, 색상, 디테일을 다양하게 디자인한 디자이너 브랜드 가방이 활발히 출시되면서 고객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1-09 19:28:36[파이낸셜뉴스] 올해는 두 손에 자유를 주는 가방들이 한층 더 주목받을 전망이다. 올해 봄·여름 시즌 샤넬과 미우미우는 백팩을 내세웠고, 루이비통과 버버리, 디올은 실용적이고 편안한 페니백(허리춤 혹은 엉덩이 위에 매는 가방)을 앞세웠다. 백팩, 슬링백, 크로스백 같은 '손 없는 가방'의 인기에는 실용성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심리가 반영됐다. 두꺼운 패딩에 걸친 숄더백이 어깨 아래로 자꾸만 미끄러지는 불편한 경험, 한겨울 영하권 날씨에도 맨손으로 토트백을 들어야 했던 손 시린 경험이 자연스럽게 손 없는 가방 인기로 이어졌다. 실용성에 스타일까지 갖춘 '손 없는 가방' 1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르봉백'으로 인기를 모았던 브랜드 아떼 바네사브루노가 내놓은 신제품 '봉봉백'은 손 없는 가방 트렌드에 맞춰 숄더백뿐 아니라 백팩, 슬링백 스타일로도 연출 가능하다. 지난해 흥행했던 르봉백의 인기를 이어갈 차세대 아이템이다. 두꺼운 헤비 아우터에도 가방이 흘러내리지 않게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 올겨울 트렌드인 퍼(fur) 아이템과 매치하기 좋은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총 4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어 실용성까지 더한 제품이다. 아떼 바네사브루노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말 출시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곧 1차 물량 완판이 예상돼 리오더 물량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가방 스트랩을 자유자재로 조절해 맬 수 있는 크로스바디백(크로스백)과 슬링백도 실용성을 높인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카이브 앱크 '스몰 플링 백'도 여러가지 스타일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는 가방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9~12월 거래액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 이상 늘었을 정도다. 가방끈을 원하는 길이로 조절해 크로스백뿐 아니라 숄더백, 토트백, 클러치백까지 원하는 형태로 두루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꾸준히 사랑받는 백팩 손 없는 가방 중에서도 백팩은 어떤 계절과 옷에도 편안하게 잘 어울리는 무난한 아이템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LF의 질바이질스튜어트에서도 지난해 가장 인기가 높았던 백팩 제품 라인업을 올해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 출시한 '조던 라인 백팩'은 누적 약 4000개 판매되며 브랜드의 베스트 상품에 오를 정도로 반응이 좋았던 제품이다. 질바이질스튜어트 관계자는 "다양한 수납공간과 가볍고 내구성 좋은 나일론 소재로 활용도가 높아 편안한 가방을 찾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모았다"며 "내년에는 스타일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했다. 헤지스 액세서리에서는 이런 트렌드를 고려해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실용성 높은 아이템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H 뜨왈(H Toile)' 패턴을 적용한 액세서리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활용도로 극대화한 다양한 제품군을 적극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첫 출시한 크로스백 겸 미니 토트백은 한 달 만에 완판을 기록했고, 11월 선출시한 2025 SS 시즌 제품은 LF몰에서 2주 만에 완판됐다. 헤지스 액세서리 관계자는 "토트 형태 외에도 크로스백이나 캐리어 위에 고정시키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인기"라고 말했다. 남성 라인·디자이너 브랜드도 주목 남성 라인에서도 손이 자유로운 슬링백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헤지스 액세서리가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인 비즈니스 캐주얼 라인 '아스터(ASTER)' 슬링백은 트라이앵글 모양의 깔끔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컬러로 일상뿐 아니라 비즈니스 출장이나 해외여행 가방으로도 실용성이 높아 남성 고객들 사이에서 호응이 높다. 올해 누적 1700여개 판매 및 LF몰 내 남성 가방 전체 순위 중 TOP10 안에 꾸준히 랭크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크로스백, 백팩 등 핸즈프리 백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 가수 강민경이 맨 가방으로 SNS에서 화제를 모았던 스탠드오일 '디토 백팩'이 대표적이다. 특히 가방 뒷부분에 지퍼를 적용해 소지품을 넣고 빼기 용이하도록 제작해 편의성을 높였다. 글로시한 광택감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겨울 아우터에 포인트룩으로 연출하기 좋아 인기가 높다. 플로르 오휘 슬링백도 부드럽고 가벼운 가죽 소재에 깔끔한 디자인을 앞세운 가방이다. 걸그룹 트와이스 사나가 착용한 제품으로 주목받은 르니나의 플로리아 숄더 크로스백은 양옆 스트링을 당겨 자연스러운 주름 디테일이 포인트다. 업계 관계자는 "두꺼운 아우터를 입는 겨울에는 가방이 흘러내리거나 손이 불편한 경우가 더 많아져 크로스백이나 백팩 등 양손의 활동성을 높인 핸즈프리 백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크기는 물론, 색상, 디테일을 다양하게 디자인한 디자이너 브랜드 가방이 활발히 출시되면서 고객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1-09 14:15:09국회가 10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가 핵심인 소득세법 개정안을 전격 통과시켰다.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된 국면에 과세 불안 해소로 단기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3% 오른 2417.8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5%대 급등하며 661.59로 상승 마감했다. 정국 안정을 위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금투세 폐지까지 확정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펀드 장기투자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금투세가 시행될 경우 부양가족의 연간 금융소득이 100만원을 초과할 때 연말정산 인적공제에서 제외된다는 규정 때문에 펀드에서 대규모 환매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신광선 베어링자산운용 선임본부장은 "금투세가 도입되면 인적공제 기준이 펀드 투자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금투세 폐지로 우려가 해소되고 또 펀드 장기투자에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중장기 정책과제도 남아 있는 만큼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조9000억원가량 팔아치웠다. 특히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상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와 기업 가치제고(밸류업)를 위한 배당 및 상속세 관련 세법 개정안 처리는 여야 간 이견으로 난항이 예상된다. 저가매수를 노렸던 외국인 투자자도 단 하루 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서며 정국 불안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글로벌 투자은행(IB) 애널리스트들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 관세정책, 반도체 업황 부진 등에 따라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하방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도 궤를 같이한다. 특히 기업지배구조 관련 상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를 비롯해 밸류업 프로그램과 공매도 재개 등 주요 정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다. 앞서 3차례 시행시기가 미뤄진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도 2단계 입법(가상자산기본법 제정) 논의와 맞물린 점에서 정국 불확실성은 악재다. 일단 가상자산 과세 시점이 미뤄진 것은 안도하는 분위기지만, 오는 2027년 1월 시행을 위해서는 과세 인프라는 물론 법인에 대한 가상자산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실명계좌) 발급 허용 등 논의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크로스앵글 장경필 최고전략책임자(CSO·쟁글 리서치센터장)는 "기존에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선진국들처럼 불합리한 규제는 철폐하고 법인 실명계좌 허용 등은 우선 진행돼야 한다"면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기반으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명확한 규제 가이드라인이 과세보다 먼저 마련돼야 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박지연 기자
2024-12-10 18:43:56[파이낸셜뉴스] 국회가 10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가 핵심인 소득세법 개정안을 전격 통과시켰다.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된 국면에 과세 불안 해소로 단기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3% 오른 2417.8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5%대 급등하며 661.59로 상승마감했다. 정국 안정을 위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금투세 폐지까지 확정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펀드 장기 투자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금투세가 시행될 경우 부양가족의 연간 금융소득이 100만원을 초과할 때 연말정산 인적공제에서 제외된다는 규정 때문에 펀드에서 대규모 환매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신광선 베어링자산운용 선임본부장은 "금투세가 도입되면 인적공제 기준이 펀드 투자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금투세 폐지로 우려가 해소되고 또 펀드 장기 투자에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중장기 정책과제도 남아 있는 만큼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조9000억원가량 팔아치웠다. 특히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상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와 기업 가치제고(밸류업)를 위한 배당 및 상속세 관련 세법 개정안 처리는 여야 간 이견으로 난항이 예상된다. 저가 매수를 노렸던 외국인 투자자도 단 하루 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서며 정국 불안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글로벌 투자은행(IB) 애널리스트들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관세정책, 반도체 업황 부진 등에 따라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하방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도 궤를 같이한다. 특히 기업지배구조 관련 상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를 비롯해 밸류업 프로그램과 공매도 재개 등 주요 정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다. 앞서 3차례 시행시기가 미뤄진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도 2단계 입법(가상자산기본법 제정) 논의와 맞물린 점에서 정국 불확실성은 악재다. 일단 가상자산 과세 시점이 미뤄진 것은 안도하는 분위기지만, 오는 2027년 1월 시행을 위해서는 과세 인프라는 물론 법인에 대한 가상자산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실명계좌) 발급 허용 등 논의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크로스앵글 장경필 최고전략책임자(CSO·쟁글 리서치센터장)는 "기존에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선진국들처럼 불합리한 규제는 철폐하고 법인 실명계좌 허용 등은 우선 진행돼야 한다"면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기반으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명확한 규제 가이드라인이 과세보다 먼저 마련돼야 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박지연 기자
2024-12-10 16:2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