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3년 만에 크루즈 관광이 재개되면서 7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3000여명의 관광객들로 붐볐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 독일선적 튜이 크루즈(Tui Cruise)사의 마인쉬프5호(9만8000t급)가 승객 2121명과 승무원 1026명 등 총 3147명을 태우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앞서 인천 내항에는 하팍로이드(Hapag-Lloyd)사의 유로파2호(4만3000t급)가 승객 419명과 승무원 370여명 등 총 789여명을 태우고 1시간 먼저 입항했다. 마인쉬프5호는 지난 3월 30일 홍콩에서 출발해 일본 가고시마, 나가사키, 부산을 거쳐 인천항에 입항했으며 이후 인천을 떠나 대만 타이베이 기륭항으로 향한다. 이번에 인천항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대만 등지에서 온 사람들로 송도 프리미엄 아웃렛,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 신포국제시장 등을 관광할 예정이다. 모처럼 인천 연수구, 중구 등이 여행객들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 크루즈선 입항을 기념해 첫 승객과 선박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와 꽃 목걸이를 증정하는 환영식을 가졌다. 인천항에 본격적으로 크루즈 입항이 이어지면서 이달에만 8400여명이 인천항을 방문했으며 시는 올해 모두 12차례에 걸쳐 크루즈선, 1만8000여명이 인천항과 인천내항을 통해 입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19일 방안한 하팍로이드 유로파2호의 경우 전체 636명의 방문객 중 425명(66.8%)이 셔틀 및 도보 등으로 인천을 관광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시는 세계 최대 규모(22만 5000t급) 선박이 접안 가능한 크루즈 전용 터미널과 동북아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 최대 공항을 보유하고 있어 플라이 앤 크루즈(Fly&Cruise)에 최적인 맞춤형 도시다. 플라이 앤 크루즈 관광 상품 유치 등 해양관광이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07 11:16:23【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개장 이후 미국·캐나다 지역에서 오는 월드크루즈로는 처음으로 9만t급 '밀레니엄 셀러브러티호'가 첫 입항한다.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운항하는 중화권 크루즈로는 지난 8일 '코스타 세레나호' 입항 이후 2번째이다. 인천시는 24일과 28일 두 차례 9만t급 프리미엄 크루즈인 '밀레니엄 셀러브러티호'가 신규 개장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한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셀러브러티크루즈가 운영하는 '밀레니엄 셀러브러티호'는 1079개의 객실이 있으며 승객 및 승무원 3000여명을 태울 수 있는 대형 크루즈선이다. 이번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하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미국, 캐나다 등 미주 국적이다. 24일 입항한 '밀레니엄 셀러브러티호'는 일본-부산-제주를 거쳐 인천항에 입항했으며 당일 상해로 떠난다. 28일 입항하는 선박은 상해-인천-일본으로 향한다. kapsoo@fnnews.com
2019-10-24 17:25:34【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개장 이후 미국·캐나다 지역에서 오는 월드크루즈로는 처음으로 9만t급 ‘밀레니엄 셀러브러티호’가 첫 입항한다.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운항하는 중화권 크루즈로는 지난 8일 ‘코스타 세레나호’ 입항 이후 2번째이다. 인천시는 24일과 28일 두 차례 9만t급 프리미엄 크루즈인 ‘밀레니엄 셀러브러티호’가 신규 개장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한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셀러브러티크루즈가 운영하는 ‘밀레니엄 셀러브러티호’는 1079개의 객실이 있으며 승객 및 승무원 3000여명을 태울 수 있는 대형 크루즈선이다. 이번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하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미국, 캐나다 등 미주 국적이다. 24일 입항한 ‘밀레니엄 셀러브러티호’는 일본-부산-제주를 거쳐 인천항에 입항했으며 당일 상해로 떠난다. 28일 입항하는 선박은 상해-인천-일본으로 향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는 크루즈 승객 및 승무원들을 환영하고 하선율을 높이기 위해 24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전통놀이, 한글 캘리그라피, 다과・다도 시식, 푸트코트 및 포토존 운영, 기념품 판매 등 행사부스를 마련했다. 또 신포시장과 파라다이스시티, 송도 등 인천 관광명소를 소개하기 위해 안내데스크와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한다. 특히 인천시는 크루즈 탑승객에게 지역 내 관광지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21∼22일 크루즈에 직접 탑승해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부산에서 제주를 거쳐 인천으로 입항하는 밀레니엄호 관광객들에게 만들기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인천 기항관광지를 알리는 행사를 가져 미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지상 2층 연면적 7364㎡ 규모로 지난 4월 개장했다. 선석길이 430m에 수심 12m로 세계 최대 규모인 22만5000t급 크루즈도 접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셀러브러티크루즈 선사 관계자는 “올해 3, 4월 두차례 인천을 방문했고 승객들 만족도가 높아 하반기에 다시 찾게 됐다. 내년에도 인천을 방문할 계획이고, 지속적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10-24 11:04:43[제주=파이낸셜뉴스 좌승훈 기자] 적자의 늪에 빠진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서귀포 강정크루즈여객터미널 이용료가 현실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제주항과 강정항에 들어선 크루즈터미널 이용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지난 2016년 크루즈 관광객이 120만명을 넘어서면서 연간 10억원 가량의 흑자가 났으나, 2017년 3월 이후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보복으로 중국발 단체 크루즈 관광이 뚝 끊겨 2017년과 2018년 각각 10억원과 13억원의 적자를 냈다. 도는 도내 크루즈 터미널 이용료가 다른 지역보다 낮아 현실화 할 필요성이 있고, 최근 해마다 발생하는 적자 문제를 해소해야 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도내 크루즈 터미널 이용료는 1인당 3000원이다. 반면 제주지역과 경쟁하고 있는 부산항과 인천항의 크루즈터미널 이용료는 각각 4300원과 3300원으로 책정돼 있다. 중국과 일본의 평균 이용료도 5500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올 상반기 중 제주특별자치도 항만의 항만시설사용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요금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인상 폭은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거쳐, 오는 8월 중 항만시설사용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이용료를 고시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4-27 14:07:29【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제주, 부산, 속초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로 크루즈 전용 터미널을 개장했다. 28일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26일 송도국제도시 북쪽에 위치한 송도 9공구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 내빈과 시민들이 참여해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축구장 면적의 8배에 해당하는 5만6005㎡ 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7364㎡, 전용부두 430m, 수심 12m 규모로 건립됐다. 9000명 이상 탑승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22만5000t급 크루즈까지 입항이 가능하다. 또 조수간만의 차가 최대 10m에 이르는 인천항의 자연적 특성을 고려, 대형 크루즈선이 원활하게 접안하고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승·하선할 수 있도록 2대의 이동식 탑승교가 설치됐다. 시간당 1000명 이상이 승·하선 가능하다. 이동식 탑승교는 수직거리 약 11m, 수평거리 약 200m의 범위에서 움직이면서 수시로 변하는 바닷물의 수위에 대응해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승·하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용객들의 출입국 수속 동선을 최소화 하고, 대부분의 크루즈 이용객들이 관광버스를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하는 점을 고려해 대형버스 156대를 포함 총 198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됐다. 또 인천항에 입항하는 여행객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터미널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신포시장과 송도 등 시내로 이동할 수 있으며, 편리하게 터미널로 돌아올 수 있다. 이날 ‘코스타 세레나호’가 인천항을 모항으로 5박 6일간 중국 상해와 일본 후쿠오카를 방문하는 여정으로 출발했다. ‘코스타 세레나호’는 총 11만 4000t으로 63빌딩보다 40m 더 긴 몸집을 자랑하며, 내국인 승객 2800명과 승무원 1100명이 승선했다. 인천항에 입항한 크루즈선은 2016년 62항차, 2017년 17항차, 지난해 10항차였다. 올해 13항차로 3만 1000여명의 관광객이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크루즈관광산업은 경제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선정한 미래 10대 관광산업 중 하나이다. 세계 유수의 선사들이 아시아를 크루즈 산업의 신규 시장으로 바라봄에 따라 아시아 지역의 주요 항만들은 크루즈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정부는 지난 2017년 6월부터 2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를 건립했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개장으로 인천과 수도권의 관광 활성화뿐 아니라 크루즈라는 새로운 산업분야의 확산과 이로 인한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크루즈 전용부두가 개장해 인천시 크루즈산업의 인프라는 조성됐으나 이를 활용하고 육성해 나갈 종합계획이 부재해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세계 최대 크루즈선까지 수용 가능한 전용 터미널을 개장하는 만큼 앞으로 환황해권 크루즈관광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04-26 11:09:08【 인천=한갑수 기자】국내 최대 크루즈 전용 터미널인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이 오는 26일 정식 개장한다. 그간 인천항을 방문하는 크루즈선은 그동안 전용 터미널이 없어 부두의 상황에 따라 남항과 북항, 신항 등에 접안해야 했다.정부는 인천항이 동북아시아 크루즈 중심기지로 도약하고 크루즈 활성화를 위해 송도국제도시 최북단인 9공구에 크루즈 전용터미널을 건설하게 됐다.지난 2017년 6월 착공한 크루즈터미널 공사는 지난해 11월 완공했다. 사업비는 280억원이 투입됐다.18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현장을 찾았다. 인천 남항 남쪽 끝자락 아암물류단지를 지나 아암2교를 지나자 오른쪽으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보였다. 신국제여객터미널을 지나 1㎞를 더 가자 2층 규모로 건설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멀리서 보기에 생각보다 아담한 모습이었다. 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을 지나 2게이트로 들어서자 입국자를 맞이하는 통합대기실이 있고 그 앞에 입국장이 있었다. 통합대기실에서 연결된 계단으로 2층을 올라가면 출국장이 마련돼 있다. 마치 작은 공항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공항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출국장 문안으로 들어가자 보안검색대와 출국심사대가 있고 이곳을 빠져나가면 승객들이 탑승 전 대기하는 출국대기실이 설치돼 있다. 왼쪽 옆으로 나가면 크루즈를 탈 수 있는 430m 규모의 고정식 갱웨이(탑승교)가 설치돼 있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선석길이 430m에 수심 12m로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선인 22만5000t급 크루즈도 접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천항은 조수간만의차가 10m에 달할 정도로 크기 때문에 승객들이 크루즈선에 승·하선 시 안전을 위해 최대 13m까지 높이 조정이 가능한 갱웨이(이동식 승·하선용 탑승교)를 설치했다. 터미널은 2대의 이동식 갱웨이를 통해 시간당 1000명 이상의 승객이 빠르게 승·하선할 수 있었다. 2층에는 인천본부세관, 휴게실, 수유실 및 임산부 휴게실, 연수경찰서, 해양경찰서, 문화재청, 보안사무실, 재심사무실, 반송품인도장, 면세품인도장 등이 설치돼 있다. 1층 입구장에는 입국심사장과 세관 검사실, 검역실, 재심사무실, 관찰실 등이 설치돼 있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연면적 7364㎡로 국내 최대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다. 국내에는 제주, 부산, 속초, 인천 등 4곳에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있다. 주차장은 198대 주차가 가능하고, 터미널 서쪽 끝에는 인천대교로 떨어지는 낙조를 조망하며 차를 마실 수 있는 등대가 설치돼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26일 크루즈터미널 개장식과 함께 개장을 축하하는 불꽃놀이와 인기가수 공연, 조명쇼, 다양한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또 이날 인천항을 모항으로 출발하는 코스타 세레나호가 크루즈터미널을 떠나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와 일본 후쿠오카를 향한다. 코스타 세레나호는 총 11만4000t으로 63빌딩보다 40m 더 긴 몸집을 자랑하며, 내국인 승객 2800명과 승무원 1100명이 탑승한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크루즈 터미널 개장과 함께 수도권 해양관광의 새 장이 열렸다"며 "앞으로 내실 있는 마케팅으로 다양한 크루즈선을 유치해 동북아 크루즈 관광의 허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9-04-18 17:59:55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에 조성 중인 크루즈터미널이 공사 1년 6개월 만에 완공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017년 6월 착공에 들어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신축공사가 1년 6개월 만에 완공돼 준공을 기념하는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사는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신축공사는 지난 2017년 6월 착공해 시공사인 ㈜청암종합건설이 올 11월 말 공사를 완공했다. 공사는 행정절차 등을 완료해 내년 4월 크루즈터미널을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신용범 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신축 크루즈터미널의 준공으로 인천항 크루즈 모항시대의 첫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며 “내년 개장을 위한 후속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12-18 11:03:41【속초=서정욱 기자】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위원장 박효동)는 29일 속초항 국제크루즈 터미널을 방문, 모항운영 문제 등을 지적하였다. 강원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의원들은 지난 2017년 국비 373억원을 투자해 건립된 속초항 국제크루즈 터미널을 방문, CIQ(관세, 출입국심사, 검역)기관을 모항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입·출국장 이동 통로 분리를 위한 터미널 증개축과 수화물 검색을 위한 공간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하였다. 이와 관련, 윤덕규 환동해본부 해양항만과장은 “급성장 중인 세계 크루즈 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모항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설개선을 위한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하였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8-29 13:41:34[제주=좌승훈기자] 601억원이 투입된 서귀포크루즈터미널이 준공된 지 두 달이 넘도록 개장하지 못한 채 휴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이다. 지난 2월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계기로 사드(THAD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은 표면적으로 일단락됐지만 한파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서귀포시 강정동 민군복합형관광미항 내에 있는 서귀포크루즈터미널은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단체 관광객 위주였던 크루즈 산업이 직격탄을 맡으면서 개장을 1년 늦춘 지난 5월 29일 준공됐다. 서귀포크루즈터미널은 크루즈 접안 총 부두길이가 1110m로 12만톤급 크루즈 2척이 동시 접안이 가능하다. 출입국 관리부터 세관과 검역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CIQ 수속시설도 마무리됐다. 대규모 크루즈 단체 관광객을 빠른 시간 내 신속하고 철저하게 입국·출국수속을 마칠수 있도록 입국 심사대 10개·출국 심사대 8개가 갖춰져 있으며,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게이트와 터미널 간 1km가 넘는 무빙워크도 개설됐다. 터미널 주변에는 1만1161㎢를 규모의 주민편의시설과 친수공원, 135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0.4㎞의 진입도로 등도 들어섰다. 그러나 올 들어 지난 6월 말을 기준으로 서귀포크루즈터미널에 입항키로 했던 중국발 305회의 크루즈 입항 일정 중 129회가 취소됐다. 공식 개장일을 지난해 7월 1일에서 올 7월 1일로 1년 늦췄지만, 향후 전망도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터미널 주변 상권도 속이 탄다. 지난 2014년 6월 터미널 공사가 착공된 후, 이곳을 지나는 올레 7코스가 공사 때문에 일부 구간이 바뀌어 관광객이 준데다, 정작 완공되고보니 크루즈 관광객이 끊겨 개점휴업 상태가 장기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터미널 서·남방파제 개방과 친수공간 조성을 통해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추진하는 한편, 중국 의존도가 큰 제주 크루즈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해양수산부와 제주관광공사, 제주크루즈산업협회 등 유관기관들과 함께 세계 유명 관광지에 기항하는 월드 와이드 크루즈선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크루즈선을 유치하더라도, 실제 배가 기항하는 데 1년 반에서 2년 정도 소요되는 크루즈 특성을 감안했을 때, 당장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지금 당장은 중국발 크루즈 제주 입항 재개 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시설유지에 따른 막대한 예산 때문에 일단 중국발 크루즈선이 들어와야 개장 한다는 게 도의 입장이다. 관광업계에선 이에 대해 “제주항 국제크루즈터미널, 서귀포크루즈터미널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중국발 크루즈 관광이 재개돼야 한다”며 “다만 마냥 한중 관계 개선에 기대 중국발 크루즈 재개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크루즈 노선 다변화와 함께 지역주민과 함께 터미널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려는 적극적인 행정 노력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8-06 10:35:35【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송도국제도시 인근에 건설하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 공사가 공정률 30%를 넘어서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을 운항하는 국제여객선과 크루즈선이 정박할 신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 건설공사가 각각 공정률 30%,, 38%를 보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신국제여객터미널은 2019년 상반기 완공 목표로 2016년 12월 착공됐으며 1964억원이 투자됐다. 축구장 면적의 9배가 넘는 연면적 6만6805㎡ 크기로 기존 인천 남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연면적 2만5587㎡)과 내항의 제2국제여객터미널(연면적 1만1256㎡)을 합친 면적의 2배에 이른다.현재 신국제여객터미널은 3층 공사를 마치고 오대양 파도를 형상화한 다섯 개의 띠 모양 지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신국제여객터미널은 기존의 1,2국제여객터미널을 합친 통합국제여객터미널을 짓고 복합지원용지를 국제적인 해양관광문화단지로 개발하는 골든하버 프로젝트의 핵심 시설이다. 인천항만공사가 설계 단계부터 최고의 디자인을 이끌어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지붕을 오대양의 파도를 표현한 다섯 개의 띠 형상 구조로 꾸민다. 옥상에 공원을 조성해 터미널 이용객과 근로자들에게 쾌적한 여건을 제공하게 된다.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기존 국제여객터미널의 이원화로 불편을 겪었던 승객들의 편의가 증진되고 크루즈 모항지.기항지로 거듭나게 된다. 골든하버는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 42만7823㎡로 남이섬만한 면적의 친수공간으로 조성돼 복합 쇼핑 단지와 리조트 등 레저시설이 들어선다. 신국제여객터미널 인접한 곳에 크루즈선 전용 터미널이 조성된다. 항만공사는 기존에 크루즈 기반시설 부재로 인한 인천항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원활한 크루즈 여객 처리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20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신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축구장 면적의 약 8배 크기인 5만6005㎡의 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7364㎡의 규모로 건설되는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현재 공정률이 38% 진행된 상태이다. 최대 22만5000t급의 초대형 크루즈선박도 원활하게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는 이용객들의 출입국 수속 동선 최소화, 대형버스 156대를 포함 총 200여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또 조수간만의 차가 10m에 이르는 인천항의 자연적 특성을 극복하고 대형 크루즈선박이 원활하게 접안해 크루즈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승하선 할 수 있도록 2대의 이동식 탑승교가 설치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신국제여객터미널.크루즈터미널 건설과 배후부지 개발을 통해 그 동안 인천에서 볼 수 없었던 레저형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이 일대를 쇼핑.레저.휴양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8-05-28 17: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