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리브인터내셔널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 화장품 공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를 전시했다. 22일 올리브인터내셔널에 따르면 '공병 수거 캠페인' 일환으로 소비자와 임직원이 수거한 화장품 용기에 조명 장치를 결합해 친환경 공병 트리를 제작했다. 특히 이번 공병 트리는 소비자와 임직원이 함께 뜻을 모아 제작한 트리여서 의미가 있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은 지난 11월 친환경 활동에 대한 전사적 공감대 확대를 위해 임직원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했다. 뷰티 브랜드 '밀크터치'는 지난 3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4회차 공병 수거를 진행했다. 공병 트리는 밀크터치 '서양송악 진정 크림', '서양송악 진정 패드' 공병으로 트리 나무를 형상화했다. 또한 밀크터치 '파이브 플라워 다크 스팟 클리어링 세럼' 공병에 발광다이오드(LED) 불을 밝혀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느낌을 연출했다. 공병을 그대로 살려 트리로 제작했다. 올리브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에 나서는 것은 물론 소비자에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인터내셔널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친다. 비건 뷰티 브랜드 '비프로젝트', '피치포포' 등을 통해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비건 제품을 선보이고, 국제산림관리협의회가 인증한 포장재를 사용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2-22 11:42:33[파이낸셜뉴스] KCC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0일 KCC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KCC 본사 로비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 트리는 루돌프 사슴과 눈사람 등 다양한 소품으로 장식됐다. KCC 웹진이 연말특집 이벤트의 일환으로 설치한 크리스마스 트리는 KCC 임직원들에게 특별한 연말연시의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KCC웹진은 'KCC산타요정에게 메시지를 남겨주세요'라는 이벤트 게시판을 마련해 고마운 사람에게 편지 쓰기, 올해 최고의 순간, 새해 소망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응모하도록 했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임직원들에게는 에어팟, 토스트기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2-20 09:36:22[파이낸셜뉴스]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뒤로 다가왔다.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기침이나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크리스마스트리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트리 증후군은 인공 또는 천연 나무로 된 크리스마스트리 주변에 있을 때 발현되는 알레르기 증상을 말한다. 크리스마스트리 증후군이 있으면 두드러기, 기침, 재채기, 눈물 등의 증상을 보인다. 미국 뉴욕주립대 업스테이트 의대 연구팀의 2011년 연구 결과를 보면,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용되는 소나무 등 23그루의 표본에서 껍질과 나뭇잎을 분석했는데, 여기서 53가지의 곰팡이가 발견됐고, 이 가운데 70%가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살아있는 나무를 크리스마스 트리로 꾸민 경우는 꽃가루를 주의해야 하며, 인공트리의 경우에도 지난해 사용했던 나무나 장식품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그 속에 쌓여 있던 먼지가 기침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계절 변화에 따라 1년 가까이 창고에 보관해 두면 먼지와 곰팡이가 쌓여 있을 때가 많다. 이런 트리를 바로 꺼내서 꾸미고 집 안에 설치하면 알레르기 증상이나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2019년 호주 출신 니키 왈드그래이브(Niki Waldegrave)는 천연 크리스마스 트리를 집에 설치한 후 혈성 피부 발진이 발생했다. 당시 니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두드러기가 번졌고, 결국 병원에 가서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 등의 치료를 받았다. 크리스마스트리 증후군을 막으려면 먼저 트리와 장식품을 분리한 다음 밖으로 나가 먼지를 털어야 한다. 밖에서 털기 힘들다면 트리를 큰 비닐에 넣고 드라이어로 찬바람을 쐐 준면 된다. 이렇게 하면 비닐 속 정전기가 먼지를 흡착해 공기 중으로 날아가지 않게 한다. 장식볼이나 전구에도 먼지가 쌓여 있다면 면장갑을 끼고 먼지를 닦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18 11:22:09[파이낸셜뉴스] 롯데칠성음료가 조명 브랜드 '일광전구'와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서울 강남 문화복합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1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와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공통 색상인 초록색을 바탕으로 '그린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여름의 청량함을 대표하는 칠성사이다와 겨울을 대표하는 크리스마스의 만남을 통해 칠성사이다를 색다르게 알리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팝업스토어는 칠성사이다 미니병으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의 집, 썰매, 벽난로 등을 통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소비자는 대형 칠성사이다 병 모양의 입구로 입장해 사이다를 시음하고 일광전구와 협업한 한정판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굿즈는 일광전구의 대표 제품인 '스노우맨'을 그린 민트 색상으로 재해석한 한정판 조명과 칠성사이다 미니병을 활용해 개발한 조명 등이 준비됐다.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색상인 초록색과 빨간색에 그린 민트색을 더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표현한 핀 배지, 엽서와 인테리어용 책도 판매한다. 팝업스토어에는 색연필을 사용한 컬러링 체험, 화면 속 사이다와 조명을 밝게 만드는 인터랙티브 게임, 칠성사이다 병뚜껑을 활용한 핀볼 게임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조명 브랜드 일광전구와 협업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팝업스토어에 담았다"라며 "이번 팝업스토어는 '프로젝트 칠' 여섯 번째 프로젝트로 칠성사이다를 새롭게 표현하고 소비자와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브랜드 경험을 공유하고자 기획됐다"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칠'은 칠성의 영어 스펠링 'Chilsung'의 앞 철자인 'Chil'과 '놀다, 긴장을 풀다' 등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는 'chill'을 연결시켜 기획한 프로젝트다. 롯데칠성음료는 '플레이모빌', '갤럭시', '라보에이치'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칠성사이다의 새로움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2-12 14:43:32[파이낸셜뉴스]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통업체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포토존을 마련해 나들이 고객들의 눈길 붙잡기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HDC아이파크몰은 아이파크몰 용산점에 '은하수길'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선보인다. 이번 크리스마스 포토존은 산타 요정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산타 요정 마을'을 주제로, 더센터 5층 중앙에 마련됐다. 패션파크와 테이스트파크로 서로 오갈 수 있는 더가든 5층 연결 통로는 무수히 많은 별들 속을 걸어 가는 콘셉트로 더가든 '은하수길'로 조성했다. CU는 12월 한 달간 CU 마로니에공원점에서 코카콜라 팝업 점포를 열고 점포 외부를 백화점 건물의 크리스마스 장식처럼 테라스 조명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고객들이 포토존에서 크리스마스 감성을 즐길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트리를 각종 오너먼트와 함께 설치했다. 아울러 점포 내외부를 코카콜라를 상징하는 빨간색 바탕에 코카콜라 로고와 시그니처 이미지, 크리스마스 트리, 산타클로스와 오너먼트 등의 그림으로 꾸몄다. CU는 크리스마스 팝업 점포에서 연말까지 코카콜라 한정판 굿즈를 증정하는 선착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굿즈는 콕! 키트, 폴라베어, 퍼즐, 팝업 카드 4종으로 구성됐다. 롯데백화점은 키즈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한 특별한 캐롤을 크리스마스 당일인 오는 25일까지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 전점에서 매일 오후 2시, 4시, 7시에 송출해 고객이 백화점에 머무는 동안 크리스마스 기분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캐롤은 △조이 투 더 월드(Joy to the World) △슬레이 라이드(Sleigh Ride·썰매 타기) △위 위시 유 어 메리크리스마스(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등 클래식 캐롤로 구성됐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12-02 17:06:47[파이낸셜뉴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9m 규모 레고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을 밝히는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레고랜드 브릭스트릿 광장에 설치된 레고 크리스마스 트리는 총 36만4000여개의 레고 듀플로 브릭으로 만들어졌다. 높이만 9m83㎝에 달해 환상적인 광경을 연출한다. 레고 트리 점등식은 매일 오후 5시 브릭스트릿 광장에서 진행하며, 점등식에 앞서 크리스마스 코스튬을 입은 댄서들이 등장해 춤을 추며 파티 분위기를 달군다. 이외에도 △가족 참여형 뮤지컬 '마이크 에이미의 크리스마스 대소동' △‘산타의 비밀선물’ 경품 이벤트 △레고 크리스마스 캐릭터 기념사진 촬영 △윈터 LEGO빌드 콘테스트 등 다양한 시즌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28 10:41:41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환상적인 즐거움이 펼쳐지는 ‘미라클 윈터’ 크리스마스 시즌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크리스마스 마법 보여줄 9m ‘미라클 트리’ 먼저 롯데월드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은 9m 크기의 초대형 ‘미라클 트리’를 설치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파티장으로 변신한다. 인터랙티브 미디어 장치인 ‘미라클 트리’는 키오스크를 통해 고객과 상호작용하며 다채로운 트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회전목마 맞은편에 위치한 드림캐슬 포토존도 롯데월드 캐릭터 로티·로리가 선물을 준비하는 기프트 팩토리로 꾸며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야외 공간인 매직아일랜드의 메인브리지 가로등에는 반짝이는 나무 조명을 설치해 마법의 숲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연출했다. 매직캐슬 3층으로 향하는 계단은 조명과 리스로 꾸며 포토존으로 제격이다. 벽면 가득 채워진 선물상자와 눈 내리는 풍경으로 연출된 매직캐슬은 3D 영상의 맵핑쇼로 더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등 선보여크리스마스 시즌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다채로운 공연도 선보인다.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는 즐거운 연말 분위기로 가득 찬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매일 2회 펼쳐진다. 동화 속에서 등장한 듯한 산타와 요정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형형색색의 퍼레이드카가 등장해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어드벤처 1층 가든스테이지에서는 ‘마법 성냥과 꿈꾸는 밤’ 공연이 매일 오후 6시30분에 열린다. 안데르센의 유명 동화 ‘성냥 팔이 소녀’를 각색한 작품으로, 지난해 처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더 잘 느껴지도록 업그레이드됐다. 흥겨운 크리스마스 캐럴과 함께 세계 최고의 장난감 백화점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로티와 친구들의 신나는 캐럴 파티 ‘크리스마스 캐럴 판타지’, 산타와 선물 요정들의 하루를 그린 고객 참여형 퍼레이드 ‘산타 빌리지 투어’, 산타에게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산타의 미라클 프레젠트’, 온 가족이 즐거운 ‘크리스마스 빅밴드 쇼’ 등이 마련됐다. ■‘눈꽃치즈 떡볶이’ 등 시즌 메뉴와 굿즈 판매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시즌 한정 식음 메뉴과 상품도 선보인다. 흰 눈이 소복이 내린 듯한 ‘눈꽃치즈 떡볶이’와 ‘눈꽃치즈 군고구마’, 귀여운 산타 옷을 입은 ‘산타 로티로리빵’, 눈사람 모양의 캐릭터 솜사탕 등 보는 재미까지 더한 다양한 메뉴들을 이번 시즌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귀마개 헤어밴드, 팔찌 지갑, 뜨개 키링 등 크리스마스 테마파크룩을 완성할 수 있는 시즌 굿즈도 판매한다. 한편 롯데월드는 겨울 시즌 할인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내달 1일부터 롯데월드 제휴카드 전월 실적 충족 회원을 대상으로 본인 50% 할인 및 동반 1인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12월 각 주차별로 페이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간편결제와 3~4인 방문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20 15:20:2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사단법인 울산시민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3년 울산크리스마스 문화대축제가 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일정에 돌입했다. 울산크리스마스 문화대축제는 트리 축제와 성가합창 페스티벌, 뮤직페스티벌 등으로 11월~ 2024년 1월까지 진행된다. 트리 축제와 점등식은 지난 18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앞 분수대에서 열렸다. 울산 문화예술회관과 울산남구문화원, KBS울산방송국 일원에 설치된 다양한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이 켜졌다. 태화로터리에도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불을 밝혔다. 찬양팀과 연합대합창 등이 축하 무대를 마련해 성탄의 기쁨을 전했다. 울산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이날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점등된다. 점등식에 이어 진행된 성가합창페스티벌에는 20개 팀 1000명이 참가했다. 오는 12월 23일 왕생로 특설무대에서는 울산크리스마스 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11월부터 3차례의 현장 예선과 온라인 예선을 거친 출전자들이 상금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1-19 09:15:47[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위치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미라클 윈터(Miracle winter)' 시즌을 맞아 겨울의 상징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선보인다. 정문 입구에는 5m 높이의 대형 트리가 설치되고 테마파크 곳곳이 아름다운 장식들로 꾸며져 손님들을 맞는다. 인기 있는 콘텐츠 중 하나인 '로티스 매직포레스트 퍼레이드'는 눈이 내리는 윈터 퍼레이드로 새롭게 탈바꿈해 화이트 톤의 연기자 의상과 눈꽃 장식이 더해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전해준다. 오는 25일 크리스마스를 한 달 앞둔 특별한 날에는 불꽃놀이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로리캐슬(성)을 배경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테마곡에 맞춰 화려한 불꽃이 겨울 밤하늘을 장식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얄가든 분수대는 영롱한 빛과 트리가 어우러진 트리 숲으로 변모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취시킨다.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는 수능 응시생을 위한 특별 할인도 준비했다. 2024년 수학능력시험 수험표, 접수증, 수시 합격증을 지참한 응시생들은 최대 50% 할인된 1만9500원(청소년 기준)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을 이용할 수 있어 시험 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미라클 윈터' 시즌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황홀하고 따뜻한 겨울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1-14 16:36:16이번 주말부터 백화점들이 크리스마스 장식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에 돌입한다. 백화점 업계가 해마다 누가 더 화려한 장식으로 눈길을 끌어 '인증샷 명소'가 될 지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올해의 승자가 누가 될 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먼저 크리스마스 장식을 공개한 곳은 롯데백화점이다. 11월 3일부터 '소망(My Dearest Wish)'을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 테마에 불을 밝힐 예정으로 올해 비주얼테마는 '마이 디어리스트 위시(My Dearest Wish)'다. 연말이면 편지로 안부를 전하던 향수 어린 감성을 비주얼로 풀어내 편지를 통해 간직했던 소원이 이뤄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롯데백화점은 3일 본점, 잠실, 인천, 동탄, 부산본점 등 5개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크리스마스 테마를 적용해 전국 각 점포에까지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해 호평 받았던 동화적 분위기는 계승하면서 보이는 데만 그치지 않고 비주얼과 연계한 '스토리, 공간, 콘텐츠' 등을 더욱 강화해 공감대를 높이고, '몰입감 높은 즐거움'을 선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비주얼에 이야기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유명 소설가 정세랑 작가와 손잡고, 비밀스러운 '레터 하우스(편지 상점)'에 우연히 방문한 어린 아이 '해아'가 편지를 배달하는 크리스마스 요정 '똔뚜'들과 만나 일어나는 꿈 같은 이야기를 완성했다. 이야기의 삽화는 동화 일러스트로 유명한 스페인 작가인 '줄리아 사르다 포르타벨라'가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이러한 비주얼과 전체 스토리를 반영한 크리스마스 테마는 '명동의 쇼핑 1번지'인 본점의 소공 에비뉴를 통해 집대성 해 선보인다. 소공 에비뉴는 본점이 시작되는 을지로입구역 앞에서부터 약 100미터 가량의 거리로, 1979년 최초로 '소공동 1번지'에 문을 연 '본점의 헤리티지'와 연계해 유럽의 '레터 하우스(편지상점)', '크리스마스 상점' 거리의 풍경을 재현한다. 11월 3일 일몰 시간(오후 5시 30분)에 맞춰 공식 점등을 개시해 오후 10시 30분까지 불을 밝힌다. 본관 정문 입구에는 빈티지한 '레터 하우스'의 이미지를 연출하고, 을지로 입구 앞 15미터 높이의 '자이언트 트리'를 시작으로 본점 외벽에는 3층 높이의 각기 다른 유럽의 '크리스마스 상점'이 늘어선 모습의 구조물을 설치한다. 정의정 비주얼 부문장은 "지난해 연말에 선보인 크리스마스 테마가 많은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이에 보답하고자 연초부터 곧장 올 연말 테마 연출 준비에 돌입했다"며 "비주얼 뿐만 아니라 정세랑 작가의 스토리까지 더해 더욱 풍성해진 올해 크리스마스 테마를 통해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꿈과 희망'을 한번 꺼내 들여다 볼 수 있는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다음주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을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 극장(SHINSEGAE THEATER: from legacy to fantasy)'이라는 주제로 연말 거리의 환상적인 뮤지컬 무대를 연출한다. 신세계 본점 외관에 미디어 파사드로 펼쳐지는 3분여 간의 영상은 극장의 붉은 커튼이 걷히고 금빛 사슴을 따라 신비로운 숲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크리스마스 캐롤과 함께 반짝이는 회전목마, 밤하늘을 달리는 선물 기차, 크리스마스 트리로 둘러싸인 아이스링크가 차례로 펼쳐지며 마법같은 판타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해리의 꿈의 상점'을 컨셉으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다. '해리가 할아버지의 가족을 만나게 해준다는'소망과 꿈'에 관한 이야기'로 가족을 그리워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공방에서 만든 황금 마카롱을 드리자 눈 앞에 그리워 하던 가족들과 지낸 시간이 펼쳐진다는 스토리를 담을 예정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0-31 18: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