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량이 증가세를 이어가며 시장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3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의 총 거래건수는 148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118건) 대비 25.4% 증가한 수치다. 거래액은 1조4824억원으로 전월(1조7693억원) 대비 16.2% 감소했지만 이는 2월 대형 거래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에 따르면 3월에도 1000억 원 이상 대형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논현동 도산150이 1530억 원에 거래됐으며, 서소문동 정안빌딩이 1316억 원, 신사동에 위치한 1종 근린생활시설도 1065억 원에 각각 거래됐다. 3월 업무용 빌딩 거래 건수는 5건, 거래액은 3310억 원으로 전월(7959억 원) 대비 58.4% 감소했다. 이는 2월 대신파이낸스센터(6620억 원), 크리스탈스퀘어(2068억원) 등 초대형 거래의 반사효과로 보인다. 반면, 상업용 빌딩 거래 건수는 139건으로 전월(107건) 대비 29.9% 증가했고, 거래액도 1조1007억 원으로 전월(9347억 원) 대비 17.8% 증가했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2월에 이어 3월에도 거래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시장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특히 상업용(제1, 2종 근생, 판매, 숙박) 빌딩 시장의 거래건수와 거래액이 모두 증가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알스퀘어 애널리틱스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집합 건물, 지분 거래를 제외해 거래액과 거래 건수를 산출한다. 업무용 빌딩은 건물 용도상 업무 시설을 의미하며 상업용 빌딩은 판매, 숙박, 제1,2종 근린생활시설을 뜻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08 10:45:51[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직전 분기 대비 줄어들며 전반적인 침체 양상을 보였다. 7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 1~3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2023년 1분기(2784건), 2023년 3분기(6조8087억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148건으로 전분기(3499건) 대비 10.0% 감소해 3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거래금액은 10조9636억원에서 6조9757억원으로 36.4% 줄어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전년도 1분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5.5%(3332건), 거래금액은 10.7%(7조8129억원) 줄어든 수치다. 월별 추이를 보면 거래량은 1월 847건, 2월 1036건, 3월 1265건으로 3개월 연속 늘었으나 거래금액은 1월 1조6120억원, 2월 2조7566억원에서 3월 2조6071억원으로 하락 전환했다. 시도별 거래량을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곳은 경기(747건, 23.7%)로 나타났다. 이어서 서울(421건, 13.4%), 경북(264건, 8.4%), 경남(193건, 6.1%) 등의 순이다. 거래금액은 서울이 3조9432억원으로 전체의 56.5%를 차지했고 경기(1조1809억원, 16.9%), 부산(3407억원, 4.9%), 충남(2640억원, 3.8%) 등이 잇따랐다. 10억원 미만 규모의 빌딩 거래량은 2043건으로 전체의 64.9%를 차지했다. 서울은 전체 421건의 거래 중 10억원 이상~50억원 미만 빌딩 거래(177건, 42.0%) 비중이 가장 높았다. 5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은 82건(19.5%), 10억원 미만은 80건(19.0%)을 기록했으며 100억원 이상~300억원 미만은 64건(15.2%), 300억원 이상은 18건(4.3%)으로 파악됐다. 최다 거래 지역은 경기 화성시(92건)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경기 김포시(73건), 서울 강남구(67건), 전북 전주시(62건), 경기 의정부시(57건) 등이 뒤따랐다. 거래금액은 서울 강남구(1조1923억원)에 이어 서울 중구(1조1747억원), 서울 성동구(2810억원), 경기 용인시(2338억원), 서울 서초구(1976억원) 등이 순위에 오르며 서울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단일 거래금액 기준 상위 5개 빌딩 역시 모두 서울에 위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1분기 최고가에 거래가 성사된 상업업무용 빌딩은 서울 중구 저동1가 대신파이낸스센터(6620억원)였으며 2위는 서울 중구 수표동 크리스탈스퀘어(2068억원), 3위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도산 150(1530억원), 4위는 서울 중구 서소문동 정안빌딩(1316억원), 5위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612-1 일대(1065억원)였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올해 1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중대형 빌딩 거래 위축과 탄핵 정국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전분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며 "다만 월별 거래량은 3개월 연속 상승한 데다 하반기 금리 인하 여부와 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전환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거래 동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07 11:13:04[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 거래액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7조원을 돌파했다. 28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투자 규모는 7조5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6%, 전 분기 대비 34% 증가한 수준이다. 마곡권역 내 대형 오피스의 선매입 거래가 완료되고 외국계 투자자의 매입 활동이 증가하면서 물류 자산 거래 규모 증가가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오피스 거래 규모는 5조2010억원으로 전체 거래의 74%를 차지했다. 이 중 55%에 달하는 2조8690억원은 마곡권역 내 원그로브와 르웨스트시티타워 A, B동의 선매입 완료로 이뤄졌다. 이외 도심권역의 남산스퀘어, 크리스탈스퀘어, 정안빌딩과 강남권역의 강남파이낸스플라자 등의 주요 거래가 오피스 거래 규모의 약 23%에 해당하는 1조1948억 원에 이르며 오피스 투자 시장 증가에 기여했다. 반면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공실률은 평균 2.6%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강남권역 공실률은 쿠팡, 토스 인컴, 비바리퍼블리카 등 IT 및 금융권 수요로 2.1%로 하락했고, 여의도권역 공실률은 우리은행의 파크원 입주로 3.0%까지 감소했다. 반면 도심권역은 을지로 인근 신규 자산 공급으로 공실률이 2.7%로 소폭 상승했다. 월 평균 실질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1.2% 상승한 제곱미터당 3만6488원, 명목임대료는 1.5% 오른 제곱미터당 3만8709원으로 완만한 상승폭을 보였다. 리테일 거래 규모는 약 2345억 원 수준으로 중소형 자산 중심의 투자활동이 두드러진 가운데 중국계 브랜드의 임대차 사례가 두드러지게 관찰됐다. IT 기업 샤오미는 여의도 IFC몰에 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 '미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있고, 자동차 제조사 BYD는 전기 SUV '아토3'의 국내 인도를 개시했다. 이 외에도 전자담배 제조사 릴렉스, 생활용품 아울렛 미니소 등의 브랜드도 국내 진출을 준비 중이다. 한편 지난 2월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증가한 200만 명으로 미국과 동남 아시아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향후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미국 관세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 증대와 이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로 그 시기는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향후 오피스 및 물류 자산의 평균 수익률은 보합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선별적으로 하향 조정 사례가 관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28 14:43:18[파이낸셜뉴스] 부진했던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가 지난 2월 들어 크게 회복했다. 2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의 총거래액이 1조7693억원으로 전월(6604억원) 대비 167.9% 증가했다. 거래 건수는 118건으로 전월(97건) 대비 21.7%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크게 늘었다. 2024년 2월 업무·상업용 부동산은 92건, 총 7048억원 규모로 거래됐다. 알스퀘어 애널리틱스는 1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가 이 같은 거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봤다. 대표적으로 중구 삼일대로에 있는 대신파이낸스센터는 6620억원, 중구 청계천로 크리스탈스퀘어는 2068억원에 거래됐다. 2월 업무용 빌딩 거래 건수는 5건, 거래액은 7959억원으로 전월(910억 원) 대비 774.6% 급증했다. 상업용 빌딩 거래 건수는 107건으로 전월(90건) 대비 18.9% 증가했으며 거래액은 9347억원으로 전월(5261억 원) 보다 77.1% 늘었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통상적으로 2월은 명절 연휴의 여파로 거래가 많지 않은데 2025년은 추가 금리 인하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시장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4-02 09:13:01[파이낸셜뉴스] 연초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이 2월 들어 거래량과 거래금액에서 모두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1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1035건으로 전월(855건) 대비 21.1% 증가했다. 2개월 만에 네 자릿수대를 회복한 것이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1조6446억원에서 2조7597억원으로 67.8% 늘었다. 전년 동월(2024년 2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044건에서 0.9% 감소했으나 거래금액은 1조8159억원에서 52.0%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별 거래량 비중을 보면 경기(224건)가 21.6%로 가장 높았고, 거래금액 비중은 서울(1조7895억원)이 64.8%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전월에 비해 거래량이 증가한 지역은 17개 시도 중 12곳으로 확인됐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제주는 1월 8건에서 187.5% 증가한 23건을 기록했다. 이어서 강원(65건) 132.1%, 울산(20건) 81.8%, 대전 24건(71.4%) 등의 순이었다. 거래금액은 세종이 1월 17억원에서 2월 102억원으로 500.0% 증가한 데 이어 강원(431억원) 302.8%, 제주(141억원) 206.5%, 서울(1조7895억원) 172.3%, 부산(1391억원) 111.7% 등 11개 시도에서 상승 추이를 보였다. 한편 5개 시도에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의 흐름이 엇갈렸다. 대구의 거래량은 1월 27건에서 2월 37건으로 37.0% 증가했으나 거래금액은 353억원에서 342억원으로 3.1% 감소했다. 충남은 전월(52건) 대비 25.0% 늘어난 65건의 거래량을 기록한 반면, 거래금액은 1268억원에서 935억원으로 26.3% 줄었다. 거래금액 상승폭 1위를 기록한 세종(3건, 102억원)의 거래량은 전월과 동일했으며 충북(38건, 285억원)과 전북(58건, 242억원)의 거래량도 전월과 같았으나 거래금액은 각각 12.0%, 48.9% 하락했다. 시군구 단위로 살펴보면 지난 2월 상업업무용빌딩이 가장 많이 거래된 지역은 경기도 화성시(34건)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서울 강남구(26건), 전북 전주시(22건), 서울 중구(18건), 제주 제주시(18건)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의 경우 서울시 중구가 9636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서울시 강남구(4530억원), 경기도 수원시(551억원), 부산시 남구(507억원), 서울시 강동구(506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단일 거래금액 TOP5 건물은 서울과 충남에 위치한 빌딩으로 확인됐다. 최고가에 매매된 빌딩은 서울특별시 중구 저동1가에 자리한 대신파이낸스센터로 6620억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뒤이어 서울 중구 수표동 크리스탈스퀘어가 2068억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빌딩이 747억원,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명성빌딩이 640억원, 충청남도 태안군 소재 솔라고CC가 485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2월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가 증가하며, 거래량과 금액 모두 반등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량 자산에 대한 수요는 유지되고 있지만, 거래 흐름이 유동적인 만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01 09:56:43[파이낸셜뉴스] 마스턴투자운용이 금호 시리즈를 다 품을 전망이다. 2023년 상반기 옛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인 '콘코디언 빌딩'을 인수한 후 옛 금호아트홀 광화문인 크레센도빌딩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CBD(중심권역)의 코어(핵심)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넣는 셈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WS자산운용(옛 도이치자산운용)과 크레센도빌딩 매각자문사 딜로이트안진은 우선협상대상자에 마스턴투자운용을 선정했다. 3.3㎡당 3300만원 중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씨티스퀘어, 크리스탈스퀘어 모두 3.3㎡당 3700만원을 넘은 만큼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마스턴투자운용 입장에서는 코람코자산신탁, 신한리츠운용, 한강에셋운용, 삼성SRA운용, 흥국자산운용 등과 경쟁에서 성과다. 2023년 상반기 '콘코디언 빌딩'을 약 6292억원에 인수한 후 행보다. 이번 매각은 원매자들 중 IM(투자설명서)을 받아간 곳만 50곳에 달한다. 실사 투어에는 30여곳이 참여했다. 크레센도빌딩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0년에 준공, 사옥으로 사용해온 곳이다. 클래식 애호가였던 박성용 전 금호그룹 회장(박인천 금호그룹 창업주의 장남)의 지원으로 2000년부터 옛 금호아트홀 광화문도 쓰인 곳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2006년 대우건설 인수로 2008년에는 대우건설빌딩으로 명칭을 바꾸기도 했다. 하지만 무리한 인수로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위기가 찾아오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크레센도빌딩을 2009년 3월 2400억원을 받고 제이알자산관리에 매각했다. 계열사인 금호생명, 대우건설이 5년 간 임차하고 대우건설이 4년 후 2867억원에 콜옵션을 행사하는 조건였다. 제이알자산관리는 2013년 3900억원을 받고 DWS자산운용에 크레센도빌딩을 매각한 바 있다. 크레센도빌딩은 CBD(중심권역)의 핵심 오피스 자산이다. 대지면적 3481.5㎡, 연면적 5만4672.3㎡다.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다. 건폐율은 55.78%, 용적률은 939.72%다. 앞서 DWS자산운용은 2018년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금호아시아나 본사 사옥을 인수, 콘코디언 빌딩으로 명칭을 바꿨다. 롯데카드 등이 본사로 쓰고 있다. 콘코디언 빌딩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준공식에 같이 참석하는 등 추억이 깃든 곳이다. 박삼구 전 회장은 광화문 사옥 준공식 당시 "500년 영속 기업의 터전이 됐으면 한다"며 "건축 외장재로 도예가 신상호의 아트타일 작품을 활용하고, 로비에 설치예술가 존 폴 필립의 작품을 설치하는 등 예술작품들을 통해 문화기업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 건물이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니라 광화문의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17 07:40:29[파이낸셜뉴스] 범LG가(家) LB자산운용이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 사옥을 품는다. 코람코자산운용, 마스턴투자운용과 경쟁을 통해서다. 현장 투어만 40여곳, IM(투자안내서)을 수령한 투자자가 80여곳에 달했던 오피스다. 청계천 대로변 오피스로 금호석유화학 본사 시그니쳐타워 옆 건물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투자운용사 애버딘은 최근 '크리스탈스퀘어' 빌딩 우선협상대상자에 LB자산운용을 선정했다. 3.3㎡당 3700만원대, 약 2000억원 초반을 제시해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처남인 서홍민 회장이 수장인 엠투엔그룹이 핵심 투자자다. LB자산운용은 리츠(부동산투자회사), 펀드 등 다양한 형태의 인수를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크리스탈스퀘어' 빌딩 매각자문사는 컬리어스코리아가 맡았다.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크리스탈스퀘어는 싱가포르계 부동산 투자사 캐피탈랜드투자운용(옛 아센다스자산운용)이 본사 자금을 활용해 '장교 12지구 서울 도심 재개발'의 일환으로 개발한 오피스다. 애버딘이 부대비용을 포함해 3.3㎡당 2900만원에 매입했다. 약 1560억원 규모다. 이 건물은 2021년 3월 준공됐다. 대지면적 1399.4㎡, 연면적 1만8423.0㎡로 지하 6층~지상 17층 규모다. 현재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이 96%를 임차하고 있다. 이외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편의점 세븐일레븐 등이 임차해있다. KB국민카드의 임대차 계약은 2026년 11월 말까지다. IB업계 관계자는 "중심권역(CBD) 내 새로운 핵심 업무권역으로 부상 중인 을지로권역 청계천로변에 위치해있다. 가시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지하철 1·3호선 종로3가역 등과 접근성이 좋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기에도 오피스 투자가 견조했던 만큼 인하기에 안정성이 더 높아져 투자 매력을 높였다는 시각도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투자전략실은 “국내 자본시장은 이자비용 부담 및 리파이낸싱 리스크로 타 아시아·태평양권역(APAC) 투자자 대비 투자 심리 위축이 컸다"며 "하지만 펀더멘털은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국내 오피스 거래가 조정이 예상대비 미미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08 07:16:38[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 사옥 매각이 흥행 분위기다. 청계천 대로변 오피스로 금호석유화학 본사 시그니쳐타워 옆 건물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투자운용사 애버딘과 '크리스탈스퀘어' 빌딩 매각자문사 컬리어스코리아는 오는 17일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 사옥에 대한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현장 투어만 40여곳, IM(투자안내서)을 수령한 투자자는 80여곳에 달한다.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크리스탈스퀘어는 싱가포르계 부동산 투자사 캐피탈랜드투자운용(옛 아센다스자산운용)이 본사 자금을 활용해 '장교 12지구 서울 도심 재개발'의 일환으로 개발한 오피스다. 애버딘이 부대비용을 포함해 3.3㎡당 2900만원에 매입했다. 약 1560억원 규모다. 이 건물은 2021년 3월 준공됐다. 대지면적 1399.4㎡, 연면적 1만8423.0㎡로 지하 6층~지상 17층 규모다. 현재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이 96%를 임차하고 있다. 이외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편의점 세븐일레븐 등이 임차해있다. KB국민카드의 임대차 계약은 2026년 11월 말까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중심권역(CBD) 내 새로운 핵심 업무권역으로 부상 중인 을지로권역 청계천로변에 위치해있다. 가시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지하철 1·3호선 종로3가역 등과 접근성이 좋다"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 투자전략실은 “국내 자본시장은 이자비용 부담 및 리파이낸싱 리스크로 타 아시아·태평양권역(APAC) 투자자 대비 투자 심리 위축이 컸다"며 "하지만, 펀더멘털은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국내 오피스 거래가 조정이 예상대비 미미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5 09:10:17[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이 쓰고 있는 건물이 매물로 나왔다. 청계천 대로변 오피스로 금호석유화학 본사 시그니쳐타워 옆 건물이다. 인근에 장교동 한화빌딩, 파인 에비뉴 빌딩 A&B 등이 있는 CBD(중심권역)의 코어 자산이다. 최근 CBD 내 거래사례가 늘어나면서 시세차익을 기대해 조기에 매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투자운용사 애버딘은 최근 '크리스탈스퀘어' 빌딩 매각자문사에 컬리어스코리아를 선정했다. 원매자들에게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발송하고 매각에 돌입한 상태다. '크리스탈스퀘어'는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106(수표동 100) 소재다. 싱가포르계 부동산 투자사 캐피탈랜드투자운용(옛 아센다스자산운용)이 본사 자금을 활용해 '장교 12지구 서울 도심 재개발'의 일환으로 개발한 오피스다. 애버딘이 부대비용을 포함해 3.3㎡당 2900만원에 매입했다. 약 1560억원 규모다. 애버딘은 한국 투자를 20년 넘게 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대구은행(현 iM뱅크), 부산은행의 주요 주주로 활약키도 했다. 최근 이화자산운용이 1650억원에 시그마타워를 인수할 때 에쿼티(지분) 투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2021년 3월 준공됐다. 대지면적 1399.4㎡, 연면적 1만8423.0㎡다. 지하 6층~지상 17층 규모다. 용적률 916.3%, 건폐율 65.4%, 전용률 56.0%다. 현재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이 96%를 임차하고 있다. 안정적인 임대를 통한 캐시플로우(현금흐름)가 장점인 자산이다. 그외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편의점 세븐일레븐 등이 임차해있다. 이 오피스는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하고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인 'CJ건설'이 시공했다. 녹색건축물인증 의무대상이 아닌 민간 건축물이지만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녹색건축인증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환경부 장관상도 수상키도 했다. LEED 플래티넘 인증도 받았다. IB업계 관계자는 "CBD 내 새로운 핵심 업무권역으로 부상 중인 을지로권역 청계천로변에 위치해있다. 가시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지하철 1·3호선 종로3가역에 대한 접근성이 좋다"며 "인근에 다수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이 계획돼 주변 환경에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매자들의 제시 가격도 높은 수준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스자산운용 투자전략실은 “국내 자본시장은 이자비용 부담 및 리파이낸싱 리스크로 타 아시아·태평양권역(APAC) 투자자 대비 투자 심리 위축이 컸지만, 펀더멘털은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국내 오피스 거래가격 조정이 예상대비 미미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8-29 05:46:27[파이낸셜뉴스] 금리인상으로 저평가된 국내 상장리츠가 내년 하반기께 주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운용사들은 한결같이 "지금이 투자시기로 적합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병윤 한국리츠협회 회장은 14일 ‘2023년 하반기 상장리츠 투자간담회’에서 “상장리츠는 상한가를 바라보는 주식이 아니라 배당주로서 장기적으로 가져가는 자산”이라며 “지금껏 부동산 시장은 늘 우상향했고, (주가가 빠진 지금) 1주 사던 가격으로 2주를 살 수 있다”고 전했다. 조준현 한국리츠협회 본부장도 “지금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으나, 내년 하반기에는 주가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10개 상장리츠를 담은 ‘KRX 리츠 TOP10 지수’는 올해 들어 11.84%(13일 기준) 떨어졌다. 대출 혹은 유상증자를 통해 자산을 사들이는 리츠 입장에선 금리 상승시 이자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주가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대부분 상장리츠는 배당이 나오지만 현재는 주가 하락분이 더 커 원금 손실을 입고 있는 투자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이날 상장리츠 운용사 관계자들도 연신 주가와 관련해선 투자자들에게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동진 ESG켄달스퀘어리츠운용 본부장은 “주가가 어려운 건 사실이고, 약세 요인을 열린 자세로 듣고 있다”며 “반등을 모색하려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용민 마스턴자산운용 부대표(전무)는 “실제 가치보다 저평가돼 있는 부분에 대한 시장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 부동산을 향한 우려로 주가가 좋지 않은데 편입한 자산은 안전자산선호(Flight-to-Quality)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품고 있는 4개 자산 중 ‘프랑승 크리스탈파크 오피스’에 대해선 “다수 글로벌 기업이 입주하고 있는 우량 자산”이라며 “전용 공원과 각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증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신도철 SK리츠운용 대표도 “향후 주주 부담을 최소화하고, 보유자산의 가치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밖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글로벌리츠), 제이알투자운용(제이알글로벌리츠), 이지스자산운용(이지스레지던스리츠,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NH농협리츠운용(NH프라임리츠, NH올원리츠)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1-14 10:3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