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튀르키예 강진에 실종됐던 가나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31)가 실종 12일만에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과거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축구선수 기성용(34)은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그를 추모했다. 19일 기성용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 크리스티안이 튀르키예 지진 참사로 이 땅을 떠났다”며 “크리스티안은 언제나 성실했고 내게 늘 따뜻했던 참 좋은 친구였다”라고 애도했다. 이어 “지난달 연락한 게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사랑한다 친구야. 넌 정말 멋진 축구선수였어”라고 덧붙였다. 훈련 중 아츠와 나란히 뛰던 사진 한 장도 공개했다. 그는 뉴캐슬에서 뛰던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아츠와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아츠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시즌 동안 뉴캐슬에서 활약했으며 공식전 121경기를 소화했다. 지진으로 실종됐던 아츠는 이날 거주지인 튀르키예 안타키아의 고급 아파트 단지 ‘르네상스 레지던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해부터 튀르키예 프로축구 하타이스포르에서 뛴 아츠는 유럽 빅리그에서 주로 뛰어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선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2-20 00:11:39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4만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곧 생존자 구조 작업이 종료될 전망이다. 이 와중에 2주 가까이 기적적으로 버틴 생존자들이 구조되기도 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의 유누스 세제로 국장은 18일 인터뷰에서 터키 전역의 수색 및 구조 작업이 19일 밤을 기해 대부분 종료된다고 알렸다. 그는 지금도 지진 피해가 극심했던 하타이주 및 카라만마라슈주에서 약 1만3000명의 인원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지역에 6일 이후 5700회가 넘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리아 서북부 반군 지역에서 구조 작업을 담당하는 민간 구조대 ‘하얀헬멧’ 역시 조만간 구조활동을 종료할 예정이다. 이미 오스트리아와 러시아 등 일부 국제 구조대들은 생존자 확인 가능성이 줄어들고 현지 치안 상황이 나빠지면서 작업을 중단했다. 튀르키예로 떠났던 한국의 해외긴급구호대(KDRT) 1진도 18일 귀국했으며 한국 정부는 의료진 중심의 2진을 파견했다.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지진 발생 이후 18일까지 집계된 튀르키예의 공식 지진 사망자 숫자는 4만642명이다. 시리아의 정부군 및 반군 지역에서도 약 5800명이 숨져 전체 사망자는 최소 4만6000명으로 추정된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모두 정확한 실종자 숫자를 파악하지 못했다. 튀르키예에서는 지진 발생 이후 현재 43만명 이상이 대피했고 31만3720명의 이재민이 임시 대피 시설에 머물고 있다. 튀르키예 정부는 국민 68만2000명에게 재난 지원금 각각 1만리라(약 69만원)를 지급했다. 한편 구조작업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도 기적같은 생존 사례가 보고됐다. 18일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붕괴 현장에서는 강진 이후 296시간만에 40대 부부와 12세 소년을 포함한 일가족 3명이 구조됐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소년은 탈수증으로 숨졌다. 같은날 안타키아에서는 가나의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는 지난해 튀르키예 프로축구 하타이스포르로 이적하기 이전에 유럽 리그에서 뛰면서 한국에서도 유명했다. 강진 이후 실종됐던 그는 본인이 살던 안타키아의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사망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2-19 13:17:17포르투갈이 가나에 1점 앞서며 전반전을 1-0으로 마무리 했다.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이 가나의 자책골에 힘입어 1점을 리드한 상태로 전반전을 마쳤다. 16강 진출을 위해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포르투갈은 초반부터 맹렬한 공격으로 가나를 압박했다. 전반 5분과 11분에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정적인 슈팅이 나왔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다가 전반 30분에 엉뚱하게도 가나의 자책골이 터졌다. 가나의 우측진영에서 포르투갈의 미겔 겔로스가 올린 크로스를 걷어내려고 했던 존 보예의 실수로 자책골이 나오고 말았다. 공은 보예의 무릎을 스쳐 골망을 흔들었다. 가나는 전반 39분 크리스티안 아츠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자책골 만회에는 실패했다. 현재 승점1점으로 G조 4위인 포르투갈은 기적적인 16강 진출을 위해 후반에도 더욱 강하게 가나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tinap@fnnews.com 박나원 수습기자
2014-06-27 02:03:30<사진=FIFA 월드컵 공식 트위터> 미국이 가나를 극적으로 제압하고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첫 승을 수확했다. 미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예선 1차전 가나와의 경기서 후반 41분에 터진 존 앤소니 브룩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1승(승점 3점)을 기록하며 독일에 골득실에서 뒤진 조 2위를 차지했다. 반면 가나는 1패(승점 0점)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물렀다. 극적인 승리였다. 1-0으로 앞서던 도중 후반 37분 안드레 아예우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준 미국은 4분 뒤 브룩스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미국과 가나는 ‘죽음의 조’인 G조에 속한 팀인 만큼, 스타플레이어들을 총출동 시키며 승점 3점을 노렸다. 미국은 뎀프시와 하워드, 알티도어 등 최정예 멤버들을 내세웠고, 가나 역시 기안, 문타리, 아예우 등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1분 만에 뎀프시가 골을 넣었다. 상대 진영에서 스로인으로 공격을 이어가던 미국은 뎀프시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단독드리블을 펼친 뒤 왼발 슈팅으로 가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시작 34초 만에 터진 이 골은 이번 대회 최단시간 골로 기록됐다. 하지만 미국은 전반 23분 최전방 공격수 알티도어가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며 위기를 맞았다. 이에 가나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미국 진영을 파고들었다. 전반 29분에는 크리스티안 아츠가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3분 뒤에는 기안이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0-1로 뒤진 상황에서 마친 가나는 후반 초반 더욱 거센 공격을 가했다. 후반 10분 문타리가 상대 진영 오른쪽 지점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린 가나는 1분 뒤 기안이 결정적인 찬스에서 헤딩 슈팅을 때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계속적으로 점유율 높여가던 가나는 마침내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후반 37분 아예우가 상대 진영 왼쪽 중앙으로 파고들며 왼발 슈팅, 미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만들어내는 과정과 골 모두 일품이었다. 그러나 미국은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골을 내준 지 4분 만인 후반 41분 교체 투입된 브룩스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것. 브룩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슈팅으로 가나의 골문을 열었다. 가나 수비수들이 뒤에 있던 브룩스를 놓쳤다. 남은 시간 한 골차 리드를 잘 지킨 미국은 가나에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챙겼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6-17 09:54:28첼시가 새로운 윙어를 영입해 측면을 보강했다. 첼시는 지난 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C 포르투의 윙어 크리스티안 아츠(21, 가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첼시는 “아츠와의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아츠는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베테세로 임대를 떠난다”고 덧붙였다. 강력한 왼발을 지닌 아츠는 윙어 뿐만 아니라 처진 공격수로도 활용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지난 2010년 포르투에 입단한 아츠는 지난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아츠는 지난해 가나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돼 올해 초 열렸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9-02 1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