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통금융과 가상자산 교집합에 서 있는 이른바 ‘엑스(ex-) 경제관료’들이 다음달 여의도에서 열리는 ‘토크노미 코리아 2024’ 무대에 오른다. 파이낸셜뉴스와 토큰증권협의회가 주최하는 토크노미 코리아 2024는 오는 6월 4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다. ‘디지털 자산시장의 격변’을 주제로 열리는 토크노미 코리아는 지난해 출범한 토큰증권협의회와 함께 한국형 토큰증권(STO)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2월 토큰증권(ST)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마련했다. 21대 국회에서 후속 입법으로 발의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과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 개정안은 이달 말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재논의될 전망이다. 22대 국회 개원 직후 열리는 토크노미 코리아는 전직 경제관료 등 전통금융권 출신 인사들이 바라보는 크립토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시드오픈리서치(HOR) 김용범 대표는 ‘디지털 자산시장과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토크노미 코리아 기조강연을 한다. 김 대표는 경제관료로 34년간 일하면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획재정부 제 1차관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2022년 해시드오픈리서치(HOR) 대표로 합류한 뒤, 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와 정부 간 정책 소통, 웹3(Web 3.0)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적 프레임 워크 개발, 기존 기업과 블록체인 기술 간 시너지에 주력하고 있다.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효과’를 주제로 발표할 업비트투자자보호센터 이해붕 센터장도 금융감독당국에 30여년간 몸 담았던 제도 전문가이다. 금융감독원 핀테크현장자문단을 끝으로 2021년 7월 두나무 산하 업비트투자자보호센터장으로 전격 합류했다. 유럽연합(EU)이 오는 6월30일부터 시행하는 가상자산 기본법 ‘미카(MiCA)’ 등을 번역해 국회와 금융당국에 공유하는 등 가상자산 업계 정보 비대칭성 해소와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해 활동 중이다. 쟁글 김준우 공동대표는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주제로 발표한다. 2018년 11월 쟁글 운영사 크로스앵글의 이현우 공동대표와 데이터 기반 글로벌 가상자산 플랫폼인 쟁글을 설립했다. 김 대표 역시 전통 금융권 출신이다. 김 대표는 전략 및 투자 전문가로서 증권사 트레이더로 근무했으며, 삼성전자 기업전략부를 거친 뒤 넥슨 지주회사 NXC에서 신사업개발 및 투자관리팀장을 맡았다. 이후 NXC의 벤처투자사인 NXVP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가상자산 관련 투자와 비즈니스 개발에 힘썼다. 현재는 블록체인 생태계 건전한 성장과 웹3 대중화(Mass Adoption)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토크노미 코리아에서는 최근 미국과 홍콩 등 글로벌 자본시장을 뜨겁게 달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 템플턴 크리스토퍼 젠슨 부사장도 직접 만날 수 있다. 또 오사카디지털거래소의 기미오 미카즈키 대표가 일본 가상자산 제도권 현황에 대해 전한다. 토크노미 코리아 2024 티켓은 오는 6월 3일까지 이벤터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5-17 15:07:49[파이낸셜뉴스] 세계 10위권의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가 국내 시장 진출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크립토닷컴은 입장문을 내고 "29일로 예정된 국내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연기하겠다"고 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가 크립토닷컴의 자금 세탁 방지 관련 현장검사를 나선 결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크립토닷컴의 국내 진출이 자금세탁 행위 방지와 관련 우려되는 사항이 있다"며 "긴급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크립토닷컴은 지난 2022년 국내 코인마켓 거래소 오케이비트를 100% 인수했다. 이달 29일 한국 전용 앱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크립토닷컴의 입장문에는 "출시를 연기하고 당사의 철저한 정책, 절차, 시스템 및 규율에 대해 한국 규제 당국에 명확히 설명하겠다"는 입장이 담겼다. 이어 "크립토닷컴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기준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며 "한국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진출하기에 쉽지 않은 시장이지만, 당사는 한국 규제 당국과 협력해 한국 소비자를 위한 책임 있는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크립토닷컴 관계자는 국내 진출 연기는 "당국의 출시 연기 지시로 인한 조치는 아니다"면서 "본사 차원의 선제적 조치"라고 전했다. 크립토닷컴은 우선 이날 불거진 한국 금융당국의 자금세탁방지와 관련 지적 내용을 보완할 방침이다. 향후 국내 시장 진출 계획을 다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4-23 20:48:41암호기술 스타트업 '크립토랩'과 인공지능(AI) 기반 3D 센싱 카메라 기술 스타트업 '딥인사이트'가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암호기술 스타트업 '크립토랩'은 최근 210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주도하고 알토스벤처스, 키움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 크립토랩은 지난 2017년 서울대 산업수학센터장인 천정희 수리과학부 교수가 설립한 동형암호 기술 원천 특허 보유 스타트업이다. 동형암호란 고객정보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암호체계 기술을 뜻한다. 크립토랩은 동형암호 'CKKS' 원천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구현한 제품 'HEaaN'(혜안)을 개발했다. 크립토랩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동형암호와 동형수학 라이브러리를 고도화해 기술 수준을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해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금융, 의료, 마케팅 분야 개인화 인공지능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반 3D 센싱 카메라 전문 스타트업 '딥인사이트'도 최근 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빌랑스인베스트먼트, 구름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만도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딥인사이트는 3D 심도 기술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3D 카메라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AI 기술을 탑재한 △근거리 △초소형 △고정밀 3D 센싱 카메라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딥인사이트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AI기술과 3D 센싱 기술이 접목되는 고부가가치 토탈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유하 기자
2022-07-10 17:48:36암호화폐 결제 및 금융 플랫폼 크립토닷컴이 몰타 금융 서비스 인증(MFSA)으로부터 ‘Class 3 VFA(Virtual Financial Assets)’ 라이센스를 받았다고 13일 발표했다. Class 3 VFA는 유럽 연합 전체에서 디지털 자산에 관한 규제와 보안 등을 준수하고 합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는 인증서다. MFSA는 암호화폐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몰타 내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법률과 규제를 구축하고 있다. 크립토닷컴은 이번 라이센스 획득을 통해 사용자의 자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거래를 지원하고자 한다. 크립토닷컴 측은 암호화폐 기업 중 Class 3 VFA를 인증 받은 첫 사례라 설명했다. 크리스 마자렉(Kris Marszalek) 크립토닷컴 최고 경영 책임자(CEO)는 “완전한 합법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암호화폐 상용화에 있어 필수적인 조건”이라며 “앞으로 암호화폐 규제 준수 분야에서 크립토닷컴이 선도함으로써 유럽 내 소비자의 안전과 자산 보호에 힘쓸 것”이라 전했다. 한편 크립토닷컴은 지난해 12월 호주 금융 서비스 라이센스 (AFSL)도 획득한 바 있다.
2021-05-13 10:59:22[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담보대출 및 예치이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델리오가 자사 크립토 금융 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을 도입한다. 최근 가상자산 금융 시장 규모가 올초와 비교해 6배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사용자에게 보다 안전한 크립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외 가상자산 산업 법제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28일 블록체인 보안 전문기업 웁살라시큐리티는 가상자산 금융 전문기업 델리오와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 도입 및 금융 서비스 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웁살라시큐리티는 실시간 가상자산 추적과 모니터링,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금융정보분석원 의심거래보고(STR) 등을 모두 포함한 자체 AML 통합 솔루션을 델리오 시스템에 구축할 예정이다. 델리오는 현재 빗썸에 자체 가상자산 담보대출 원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빗썸 사용자가 거래소 계정을 통해 곧바로 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델리오는 해당 서비스를 연내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거래소에 제공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국제 기준에 맞는 가상자산 AML 솔루션을 도입해 보안을 강화토록 할 방침이다. 웁살라시큐리티 AML 솔루션은 기존 금융권의 AML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각 AML 기능을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5월 결제전문기업 다날의 블록체인 자회사 다날핀테크가 웁살라시큐리티 AML 솔루션을 최초 도입한 바 있다. 또, 삼성전자는 웁살라시큐리티 가상자산 추적기술을 통해 자사 블록체인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해킹이나 분실에 대한 피해 대응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웁살라시큐리티 패트릭김 대표는 “가상자산 담보대출 시장 규모는 분기당 250% 이상의 급격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에 따라 해당 분야에서 가상자산 해킹 및 사이버 보안 공격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본 업무협약을 통해 델리오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AML 및 사전·사후 보안 시스템 강화에 기여해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뿐 아니라, 탈취 자금을 추적해 환수조치 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7-28 11:57:34산업 범주에도 끼지 못하고 낯선 기술이던 블록체인·가상자산이 내년 3월이면 법률로 통제되는 산업으로 자리를 잡는다.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 제도화를 준비하고 시장 확대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국내 블록체인 유망 기업들의 경영전략과 산업 영향을 살펴본다.코빗은 지난 2013년 한국에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든 주인공이다. 비트코인이 전국민적 관심을 받기 시작했던 2017년 보다 4년이나 앞선 시점이다. 당시 코빗은 원화로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 시범 거래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출발을 알렸다. 이듬해 코빗은 기관투자자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며 본격적으로 서비스 외연을 넓혔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코빗페이를 출시했고, 비트코인 해외 송금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코빗은 올해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목표다. 동시에 사용자 친화적인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 개편 작업도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크립토 금융 모델 발굴 나서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빗은 최근 가상자산 예치, 커스터디(위탁관리) 등 가상자산 투자자를 대상으로한 크립토 금융 서비스를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코빗은 국내 제도권 금융업체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차세대 디지털 금융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해외 주요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업체들과의 협업도 지난해부터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상자산 장외거래(OTC), 대출,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싱가포르 가상자산 결제서비스 회사 매트릭스포트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금융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가상자산 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가상자산 금융서비스 회사 셀시어스 네트워크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코빗 사용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코빗은 셀시어스 네트워크에서 지원하는 담보대출 종목을 대상으로 사용자에게 랜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정보보안·AML 역량 강화코빗은 내년 3월 실행되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자금세탁방지(AML) 의무를 골자로 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대응을 위해 금융솔루션 전문기업인 인피니그루와 가상자산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Fraud Detection System)도 공동개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코빗은 '다우존스 워치리스트', '체이널리시스' 등 해외 가상자산 AML 솔루션을 도입해 가상자산 악용 범죄를 막기 위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코빗은 사용자 자산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정보보안 측면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미국 사이버 보안 기업인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 웹방화벽과 IBM 보안 플랫폼 큐레이더(QRader) 등 해킹 방어시스템을 자사 플랫폼에 적용하고, 지난 2018년 국내 거래소 최초로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인 ISO27001을 획득한바 있다. 코빗 관계자는 "코빗은 지난 2018년초 신한은행과 실명확인 가상계좌 발급을 시작으로 같은해 8월 가장 먼저 사용자 예탁금 분리보관 정책을 실행하며 안전한 가상자산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이 국내에 안착할 수 있도록 법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하는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6-07 18:31:56[파이낸셜뉴스] 산업 범주에도 끼지 못하고 낯선 기술이던 블록체인·가상자산이 내년 3월이면 법률로 통제되는 산업으로 자리를 잡는다.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 제도화를 준비하고 시장 확대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국내 블록체인 유망 기업들의 경영전략과 산업 영향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코빗은 지난 2013년 한국에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든 주인공이다. 비트코인이 전국민적 관심을 받기 시작했던 2017년 보다 4년이나 앞선 시점이다. 당시 코빗은 원화로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 시범 거래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출발을 알렸다. 이듬해 코빗은 기관투자자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며 본격적으로 서비스 외연을 넓혔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코빗페이를 출시했고, 비트코인 해외 송금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코빗은 올해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목표다. 동시에 사용자 친화적인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 개편 작업도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크립토 금융 모델 발굴 나서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빗은 최근 가상자산 예치, 커스터디(위탁관리) 등 가상자산 투자자를 대상으로한 크립토 금융 서비스를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코빗은 국내 제도권 금융업체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차세대 디지털 금융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해외 주요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업체들과의 협업도 지난해부터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상자산 장외거래(OTC), 대출,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싱가포르 가상자산 결제서비스 회사 매트릭스포트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금융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가상자산 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가상자산 금융서비스 회사 셀시어스 네트워크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코빗 사용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코빗은 셀시어스 네트워크에서 지원하는 담보대출 종목을 대상으로 사용자에게 랜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보보안·AML 역량 강화 코빗은 내년 3월 실행되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자금세탁방지(AML) 의무를 골자로 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대응을 위해 금융솔루션 전문기업인 인피니그루와 가상자산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Fraud Detection System)도 공동개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코빗은 '다우존스 워치리스트', '체이널리시스' 등 해외 가상자산 AML 솔루션을 도입해 가상자산 악용 범죄를 막기 위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코빗은 사용자 자산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정보보안 측면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미국 사이버 보안 기업인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 웹방화벽과 IBM 보안 플랫폼 큐레이더(QRader) 등 해킹 방어시스템을 자사 플랫폼에 적용하고, 지난 2018년 국내 거래소 최초로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인 ISO27001을 획득한바 있다. 코빗 관계자는 "코빗은 지난 2018년초 신한은행과 실명확인 가상계좌 발급을 시작으로 같은해 8월 가장 먼저 사용자 예탁금 분리보관 정책을 실행하며 안전한 가상자산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이 국내에 안착할 수 있도록 법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하는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6-04 10:38:03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경영대학원은 기존 크립토MBA(경영학 석사 과정)에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 등 차세대 디지털 금융 전략을 배울 수 있는 과목을 추가해 2020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입학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크립토MBA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학술적 연구와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기업의 핵심 인력에게 블록체인 기술 본질과 디지털 금융 실무전략을 교육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됐다. 올해는 크립토MBA 2.0이란 이름으로 △디지털 화폐(CBDC) △자산 토큰화(STO) △자금세탁방지(AML)와 암호화폐 세무회계 △금융기관의 디지털 전환 △핀테크·테크핀 경영전략 △블록체인 기반 기부 시스템 △양자 컴퓨터 메커니즘의 이해 △채굴 메커니즘과 알고리즘 △디지털 자산 거래소 △디지털 민주주의 △토큰 이코노미와 행동 금융학 등 11개 과목을 추가했다. 또 전통산업 디지털 전략에 특화된 디지털 화폐·금융 연구소, 디지털 민주주의 연구소, 디지털 중국 연구소,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소, 디지털 마케팅 연구소 등 5개 전문 연구소도 출범한다. aSSIST 경영대학원 크립토MBA 김문수 주임교수는 “최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경제·경영적 관점 마련과 제도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크립토MBA는 미래 산업과 우리 사회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최신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교육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1-03 10:11:51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이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 기반 크립토 금융 시장 개척에 나선다.이달 초 일본 금융청(FSA)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허가를 받으면서 법정통화(엔화)를 비롯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비트코인 캐시(BCH), 라이트코인(LTC) 등 총 5개의 시가총액 상위권 암호화폐를 취급할 수 있게 된 것을 기반으로 암호화폐 금융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태세다.한국 기반 기업이 관련 법·제도가 매우 엄격한 일본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라인이 처음이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 관리·감독 아래 운영되는 현지 암호화폐거래소협회(JVCEA)가 최근 라이센스(1종 회원)를 부여한 라인 자회사 LVC 주식회사(LVC)는 일본 최대 금융그룹인 노무라홀딩스(노무라)와 블록체인 기술 기반 금융 사업을 진행 중인 곳이다.라인, LVC, 노무라 등 3사는 올해 초 '블록체인 기술에 초점을 맞춘 금융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하면서 "라인의 대규모 사용자 기반과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자경험(UX)·이용자인터페이스(UI), 노무라 그룹의 금융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해 블록체인 및 토큰 이코노미 기반 사업 개발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현재 일본 현지 라인의 월간활성 사용자(MAU)는 8000만 명(1·4분기 기준)이다. 같은 기간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서비스 국가 이용자까지 더하면 라인 MAU는 약 1억 6400만 명에 이른다. 노무라 등 라인의 주요 파트너들이 라인 메신저의 사용자 기반을 거듭 언급하는 이유다. 또 2014년 12월 라인 메신저를 통해 출시된 모바일 송금·결제 서비스 '라인페이'의 연간 글로벌 거래량 역시 4500억 엔(약 4조 9900억 원) 이상에 달한다.라인은 또 다음 달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지갑 '링크미(LINK ME)'를 정식 출시, 전 세계에서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아이디 하나로 간편로그인과 실명인증(KYC)을 마친 후, 암호화폐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라인은 일본 FSA가 새롭게 도입하는 '암호화폐 지갑 라이센스'와 관련된 서비스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인은 미국 나스닥과 일본 증시에 상장돼 있는 기업인만큼, 블록체인·암호화폐 제도가 명확한 일본 라이센스를 기반으로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기존 서비스 지역과 영어권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라인 관계자는 "이제 막 당국의 라이센스를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보다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은 추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9-09-11 16:25:52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이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 기반 크립토 금융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달 초 일본 금융청(FSA)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허가를 받으면서 법정통화(엔화)를 비롯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비트코인 캐시(BCH), 라이트코인(LTC) 등 총 5개의 시가총액 상위권 암호화폐를 취급할 수 있게 된 것을 기반으로 암호화폐 금융사업을 번격적으로 확장할 태세다. 한국 기반 기업이 관련 법·제도가 매우 엄격한 일본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라인이 처음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 관리·감독 아래 운영되는 현지 암호화폐거래소협회(JVCEA)가 최근 라이센스(1종 회원)를 부여한 라인 자회사 LVC 주식회사(LVC)는 일본 최대 금융그룹인 노무라홀딩스(노무라)와 블록체인 기술 기반 금융 사업을 진행 중인 곳이다. 라인, LVC, 노무라 등 3사는 올해 초 ‘블록체인 기술에 초점을 맞춘 금융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하면서 “라인의 대규모 사용자 기반과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자경험(UX)·이용자인터페이스(UI), 노무라 그룹의 금융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해 블록체인 및 토큰 이코노미 기반 사업 개발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일본 현지 라인의 월간활성 사용자(MAU)는 8000만 명(1·4분기 기준)이다. 같은 기간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서비스 국가 이용자까지 더하면 라인 MAU는 약 1억 6400만 명에 이른다. 노무라 등 라인의 주요 파트너들이 라인 메신저의 사용자 기반을 거듭 언급하는 이유다. 또 2014년 12월 라인 메신저를 통해 출시된 모바일 송금·결제 서비스 ‘라인페이’의 연간 글로벌 거래량 역시 4500억 엔(약 4조 9900억 원) 이상에 달한다. 라인은 또 다음 달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지갑 ‘링크미(LINK ME)’를 정식 출시, 전 세계에서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아이디 하나로 간편로그인과 실명인증(KYC)을 마친 후, 암호화폐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라인은 일본 FSA가 새롭게 도입하는 ‘암호화폐 지갑 라이센스’와 관련된 서비스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인은 미국 나스닥과 일본 증시에 상장돼 있는 기업인만큼, 블록체인·암호화폐 제도가 명확한 일본 라이센스를 기반으로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기존 서비스 지역과 영어권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라인 관계자는 “이제 막 당국의 라이센스를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보다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은 추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9-09-11 13: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