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메테우스 자산운용은 아시아 최대 Tier4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CtrlS의 자회사 Cloud4C(클라우드포씨)를 비롯해 LG전자, IBK투자증권과 공동으로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기반의 차세대 데이터센터(IDC)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기반의 데이터센터를 개발해 산업 환경 변화에 대처할 뿐만 아니라 지역간 투자 유치 등 다양한 분야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글로벌 표준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메테우스 사업지 발굴..LG전자 공조 지원·IBK증권 금융주관 5년 여간의 구축, 설립 기간을 거쳐 이후 데이터센터의 상시 운영을 위해 지역내 교육기관과 인재양성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ESG 기반의 인프라를 적용시켜 환경오염, 청년취업과 경제성장 등 다각화된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4개사는 지난 6월 19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공동추진 업무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이 사업대상지 발굴, 투자기구 설립 및 운용, 인허가, 건설 등을 수행 및 지원한다. Cloud4C는 인프라·시스템 구축·운영 및 SaaS, 엔드투엔드(End-to-End)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등 통합 데이터센터 개발을 맡을 예정이다. LG전자는 데이터 센터에 최적화된 고효율 터보 냉동기 및 CRAH(Computer Room Air Handler) 등의 장비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업무를 진행한다. IBK투자증권이 금융자문 및 주선 등 금융주관 업무 수행을 추진한다. 메테우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메테우스자산운용은 부동산 펀드 및 개발사업 프로젝트에 특화돼 있다”면서 "글로벌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컨설팅, 운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지닌 Cloud4C, 데이터 센터의 운영개선 및 최신기술 적용이 가능한 LG전자와 IBK금융 그룹인 IBK투자증권과의 협업은 혁신적인 사업전략을 배우고 수요 창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Cloud4C, IDC로 동북아시아에 기여..ESG 인프라 첫 적용 Cloud4C 관계자는 “2020년 7월 한국 지사 설립 이후 3년 이내 동북아시아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을 드디어 실행하게 됐다. 동북아시아에 데이터센터를 세움으로서 중국, 일본 등 데이터센터 사용 수요가 높은 지역에 동시간대 24/7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당 데이터센터가 국내 지역사회를 넘어 동북아시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Cloud4C는 모회사 CtrlS를 통해 쌓아온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 운영 노하우와 글로벌 표준 및 ESG 기반 인프라를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 적용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 많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Cloud4C는 글로벌 클라우드 컨설팅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아주르(Azure), 구글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기반이다. SAP Cloud ERP, 오라클(Oracle) 등 소프트웨어운영 서비스에도 뿌리를 두고 있다. 전세계 포춘지 100대 기업 중 60개 기업을 포함한 4400여개 고객에게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2017년부터 국내 4개 지역 Co-Loc(공동 지역) 데이터센터 기반으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내 재계 기업 상위 5곳 중 3개 기업 등이 대상이다. 2020년에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바 있다. Cloud4C의 모기업 CtrlS는 아시아 최대 티어4(Tier4)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전 세계 26개국 52지역에서 SOC I&II, Cloud Security Alliance(CSA), PCI - DSS, ISO 20000-1, ISO 27001, ISO 22301 등 국제및 산업 표준 및 컴플라이언스를 바탕으로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Cloud4C는 자체 블루프린트(Blueprint)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통합운영까지 총괄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구축, 운영에 특화된 다양한 Cloud4C의 데이터센터 디자인설계 계열사(독일 소재법인 Schnabel-Consult)가 참여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20 15:25:01[파이낸셜뉴스] 네이버클라우드가 글로벌 클라우드관리서비스 기업(MSP) 클라우드포씨(Cloud4C)와 한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 고투마켓(GTM)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및 아세안 지역에서 공동 GTM 모델 개발을 위한 기반을 확립하고,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영업 인센티브 및 전문가 조직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포씨의 영업 및 엔지니어 인력을 대상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및 솔루션 교육을 제공한다. 클라우드포씨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MSP 파트너로서 국내를 비롯해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인도시네아 등 아세안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스리다르 피나퓨레디 클라우드포씨 글로벌 회장은 "클라우드포씨는 이미 중국 및 인도 등 성공적인 글로벌 클라우드 파트너십 사례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네이버클라우드의 전략적 MSP 파트너로서 자사의 글로벌 파트너십 노하우와 인공지능 정보기술 운영(AIOps) 기반 자체 자동화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으로 네이버클라우드가 핵심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는 글로벌 진출 확대 계획과 함께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탑 3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CSP)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클라우드포씨의 글로벌 파트너십 관련 전문 지식과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여정을 지원하며 아세안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10-24 10:53:05삼성SDS가 기업용 블록체인 시장 주도권 잡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블록체인 서비스인 ‘넥스레저 유니버설’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들이 쉽게 블록체인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히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의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과정을 단축케 만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미 기업용 블록체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IBM, MS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18일 삼성SDS는 잠실 본사에서 ‘블록체인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어 넥스레저 유니버설을 통해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간 융합(Convergence), 연결(Connectivity), 클라우드(Cloud)라는 ‘3C’ 솔루션을 제시했다. 홍혜진 삼성SDS 블록체인센터 전무는 “블록체인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업종을 넘나드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지,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할 수 있는지, 쉽고 빠르게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고민한다”며 “삼성SDS는 고객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3C 전략을 고안해냈다”고 밝혔다. ■ 금융·헬스케어 산업 연계한 블록체인 기반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 개시 홍혜진 삼성SDS 블록체인 전무가 18일 삼성SDS 블록체인 미디어데이 행사서 발표하고 있다. 삼성SDS는 오는 8월부터 보험사와 의료기관 등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기반 보험금 자동청구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암호화된 환자 의료데이터가 블록체인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통해 의료기관으로 전달되면, 기관은 해당 데이터를 다시 보험사로 보내 실시간 보험금 청구를 가능케 만든다. 이때, 환자 수납완료 후 알림톡이 자동으로 전송돼 보험금 청구 과정을 더욱 간편케 한다. 이날 김영권 삼성SDS 금융사업부 팀장은 “국민 대부분이 실손보험을 가지고 있지만 열에 일곱이 보험금 청구절차가 번거로워 신청하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며 “보험사 역시 고객으로부터 받은 진료내역서를 일일히 확인하다보니 그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과도하게 소요되면서 금융과 헬스케어 산업이 융합된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블록체인 기반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를 위해 10여개의 의료기관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현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과 이화여대 의료원, 삼성병원 등과 포씨게이트, 피어나인, 보맵(bomapp) 등이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 “이종 블록체인 간 연결·클라우드 통해 넥스레저 유니버설 생태계 확장” 삼성SDS 이날 삼성SDS는 글로벌 물류 블록체인 사업 확대를 위한 이종 블록체인 간 연결 솔루션도 함께 제시했다. 삼성SDS는 올초부터 넥스레저 유니버설을 기반으로 중국 천진공항의 항공화물 블록체인 플랫폼과 인천공항 관세청 통관 물류서비스를 잇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한-중 블록체인 무역 네트워크를 구축, 국가 간 수출 및 수입 정보를 안전하고 투명하게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삼성SDS는 유럽의 블록체인 기반 해운물류 네트워크를 넥스레저 유니버설로 연결한 딜리버(DELIVER) 플랫폼도 이날 공개했다. 장인수 삼성SDS 물류사업부 상무는 “한국과 중국 같은 경우는 1대1 거래지만, 딜리버는 다수가 참여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라면서 “하이퍼레저 패브릭, 이더리움, 넥스레저 유니버설 등 이기종 블록체인 간 네트워크들이 연결돼 다양한 산업관계자 사이의 원활한 교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오늘(18일)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넥스레저 유니버설 테스트넷을 공개, 블록체인 도입을 원하는 기업이 쉽게 삼성SDS의 블록체인 솔루션을 채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즉, 블록체인의 도입과 운영, 확장 과정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클릭 한번에 가능토록 넥스레저 유니버설의 전 기능을 글로벌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탑재한 것이다. 이지환 삼성SDS 블록체인센터 팀장은 “기업 고객들은 블록체인을 통해 자사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삼성SDS는 클라우드를 해결방안으로 제시함으로써 기업용 블록체인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06-19 08:4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