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올해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점을 오픈하며 미국 50개주 중 27개주에 진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장을 오픈한 클락스빌 지역은 테네시주 북부에 위치한 도시다. 테네시주의 주도 내슈빌에서 약 50km 떨어져 있으며 켄터키주와도 인접해 있다. 주변에 멤피스 강, 닉슨 호수, 던바 동굴 주립공원 등을 품은 자연 친화 도시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클락스빌점은 치킨앤비어 타입의 매장으로 약 167㎡(48평), 총 40석 규모다. 매장 인근에는 바버라 E. 존슨 공원과 주택가가 형성되어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편에 속한다. 또한 인근 지역에서 한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매장이 될 예정이다. BBQ는 지난 2007년 미국에 처음 진출했으며 지난해에는 애리조나주, 미시간주, 오하이오주, 앨라배마주에 추가 진출해 미국에서 절반이 넘는 26개주에 매장을 확대했다. BBQ는 향후 미국 내 모든 주에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BBQ 클락스빌점은 도시 전역에서 K-치킨를 맛볼 수 있는 유일한 매장으로 기존 노하우를 통해 조기 안착은 물론 추가적인 매장 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1-12 09:39:52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미국 테네시주 소재 청소년단체 '미들 테네시 소년 소녀 클럽(BGCMT)' 클락스빌 지부 설립을 위한 후원금 2만달러를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BGCMT는 미국 내 청소년을 위한 자발적 방과후 프로그램 제공을 목적으로 지난 1860년 설립된 '미국 소년 소녀 클럽(BGCA)'에 뿌리를 둔 단체다. 이번 후원금을 활용해 이달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이 위치한 클락스빌 지역에 신규 지부를 설립하고 현지 청소년에게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과 전문 커리큘럼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클락스빌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들이 올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테네시공장 임직원을 포함한 지역사회 구성원 가족들이 학업이 제공하는 풍요로움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6-04 18:44:40[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미국 테네시주 소재 청소년 단체 '미들 테네시 소년 소녀 클럽(BGCMT)' 클락스빌 지부 설립을 위한 후원금 2만달러를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BGCMT는 미국 내 청소년을 위한 자발적 방과 후 프로그램 제공을 목적으로 지난 1860년 설립된 '미국 소년 소녀 클럽(BGCA)'에 뿌리를 둔 단체다. 이번 후원금을 활용해 이달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이 위치한 클락스빌 지역에 신규 지부를 설립하고 현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과 전문 커리큘럼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클락스빌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들이 올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테네시공장 임직원을 포함한 지역사회 구성원 가족들이 학업이 제공하는 풍요로움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6-04 14:57:20[파이낸셜뉴스] LG화학이 테네시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정책포럼에 참가해 미국 내 첨단산업 발전에 필요한 지원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LG화학은 28일(현지시각)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테네시 제조업 포럼(Tennessee Manufacturing Forum)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테네시 제조업의 성장(Growing Manufacturing in Tennessee)’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기업, 정부, 학계 이해 관계자들이 모여 테네시주 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성장 정책과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서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다. LG화학에서는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인 고윤주 전무가 한국 기업 중 유일한 패널로 참석한다. 고 전무는 엘렌 보든(Allen Borden)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부장관을 비롯해 미국화학협회, 테네시 주립대 주요 패널들과 함께 미국 내 첨단산업 발전과 소재 공급망 강화 등을 주제로 하는 정책 토론에 참가한다. 고 전무는 이번 포럼에서 LG화학의 테네시 양극재 공장이 향후 미국이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내재화하고 관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기여하는 핵심적인 생산기지가 될 것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S&P의 시장 조사에 따르면 미국은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포함해 전기차 배터리생산 능력의 75%를 자국 내에서 확보하며 높은 수준의 내재화율을 달성했지만, 양극재, 전구체 등 배터리 소재 분야의 내재화율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LG화학은 현재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확보한 170만㎡ 부지에 1단계로 약 2조원을 투자해 연간 6만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테네시 공장은 2026년 가동을 목표로 매년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km 주행 가능) 약 60만대분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갖춰 미국 내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이 될 전망이다. 고 전무는 이번 포럼과 관련해 “미국에서 배터리 소재와 같은 첨단 산업의 공급망을 강화하려면 외국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연방정부의 보조금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테네시주의 풍부한 제조업 인프라가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결합된다면, 미국 시장에서 LG화학의 혁신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쉬 브라운 테네시 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포럼은 업계 리더들이 모여 미국 제조업의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로 제조 업계가 직면한 새로운 도전 속에서 번영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들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네시는 미국 내에서도 제조업이 우세한 곳으로 이번 포럼에서 논의될 정책적 지원과 투자 유치 전략은 지역 경제 발전 뿐만 아니라 미국 전반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3-28 08:56:01[파이낸셜뉴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군용 헬기와 충돌한 사고 여객기에 한인 변호사도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31일 동포사회에 따르면 워싱턴DC의 윌킨슨 스테크로프 로펌 소속 사라 리 베스트(한국명 강세라·33) 변호사는 동료와 함께 캔자스주로 출장을 갔다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테네시주 클락스빌한인회(회장 최건홍)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강 변호사는 일하러 출장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슬픈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나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미국 내 180개 한인 단체 등을 총괄하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서정일 회장은 "유족을 만나 위로할 예정"이라며 "최근 강 변호사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유족 일부는 로스앤젤레스(LA)에 머물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강 변호사는 밴더빌트대와 펜실베이니아대(유펜) 로스쿨을 나와 지방법원 판사 등으로 일한 뒤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로스쿨에서는 학업 성적이 좋아 최우등(숨마쿰라우데)으로 졸업했다. 특히 다음 달 21일 대학 시절 처음 만난 남편과 10주년을 앞두고 있었고, 오는 5월에는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알려진 한인 희생자는 총 4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계 10대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과 그의 어머니 진 한,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10대 남자 피겨 선수 스펜서 레인과 레인의 어머니 크리스틴 레인이 희생자 67명에 포함됐다. 미주총연은 주말을 이용해 이들의 유족을 만나 위로하고 지원 방법을 살피는 동시에 애도 성명을 내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01 10:22:14LG화학이 미국 최대 양극재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투자비는 약 2조원으로 2026년부터 제품을 양산한다. LG화학은 20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 클락스빌에서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확보한 170만㎡ 부지에 1단계로 약 2조원을 투자, 연간 6만t 규모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 테네시 공장은 매년 500㎞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60만대분의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췄다. 미국 내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이 될 전망이다. 해당 공장은 오는 2026년부터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를 본격 양산한다. LG화학 관계자는 "향후 차세대 양극재 제품 등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며 "수요 증가 추이를 보고 생산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해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양극재 95만t 장기공급 포괄적 합의를, 지난 10월에는 일본 완성차 업체 도요타와 2조9000억원 규모 북미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테네시 양극재 공장의 라인별 연산 능력은 1만t 수준이다. LG화학은 테네시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기술도 적용해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품질 분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미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와 소재 공급망 협력을 논의하고 부지 인근 전력 공급 업체와 협력해 태양광과 수력 등 100% 재생에너지로 공장을 가동한다. 테네시 공장은 북미 고객사 전용 공장으로 지어진다. LG화학은 테네시 공장을 거점으로 현지에서 고객사와 양극재 개발 단계에서부터 함께 소통하며 고객 맞춤형 양극재를 생산하겠다는 방침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2-20 17:53:33[파이낸셜뉴스] LG화학이 미국 최대 양극재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투자비는 약 2조원으로 2026년부터 제품을 양산한다. LG화학은 20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 클락스빌에서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확보한 170만㎡ 부지에 1단계로 약 2조원을 투자, 연간 6만t 규모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 테네시 공장은 매년 500㎞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60만대분의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췄다. 미국 내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이 될 전망이다. 해당 공장은 오는 2026년부터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를 본격 양산한다. LG화학 관계자는 "향후 차세대 양극재 제품 등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며 "수요 증가 추이를 보고 생산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해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양극재 95만t 장기공급 포괄적 합의를, 지난 10월에는 일본 완성차 업체 도요타와 2조9000억원 규모 북미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테네시 양극재 공장의 라인별 연산 능력은 1만t 수준이다. LG화학은 테네시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기술도 적용해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품질 분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미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와 소재 공급망 협력을 논의하고 부지 인근 전력 공급 업체와 협력해 태양광과 수력 등 100% 재생에너지로 공장을 가동한다. 테네시 공장은 북미 고객사 전용 공장으로 지어진다. LG화학은 테네시 공장을 거점으로 현지에서 고객사와 양극재 개발 단계에서부터 함께 소통하며 고객 맞춤형 양극재를 생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테네시 공장을 중심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북미 1위 양극재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며 “어떠한 환경에도 흔들림 없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해 세계 최고 종합 전지소재 회사로 도약한다는 LG화학의 비전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2-20 09:20:29#OBJECT0#[파이낸셜뉴스] 이르면 이달 발표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해외우려단체(FEOC)에 중국 기업이 다수 포함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에서 자구책을 찾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합작 공장 건설을 논의하는 중국 CATL에 이어 중국 배터리 소재 기업도 미국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현재 중국 양극재 업체 ‘고션’(Gotion)의 미국 진출에 대한 승인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공장 건설 위치는 미국 미시간주이며 총 투자금액은 24억달러(약 3조원), 생산량은 양극재 15만t, 음극재 5만t 정도다. 프로젝트 명은 ‘빅 래피즈’(Big Rapids)다. 외신 등에 따르면 현재 심사에서 우려되는 부분은 '해당 회사가 중국과 엮여있는지 여부' 정도다. 고션은 설립상의 국적이 중국(허페이시)이고 설립자도 중국인이다. 다만 고션의 모회사 '고션 하이테크'의 1대 주주는 독일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이다. 따라서 고션을 중국 기업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파이낸셜뉴스가 CFIUS의 가장 최근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고션의 미국 진출 소식은 국내 배터리 소재사 입장에서 악재다. 대형 소재사 관계자는 “기 확보된 고객사 및 새 고객사 확보만 잘 한다면 (고션의 미국 진출이) 크게 견제라고 생각되진 않을 것 같다”면서도 “다만 전체 파이를 일정 부분 나누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상관없다’는 입장은 절대 아니다”고 했다. 여기에 현재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는 국내 배터리 소재사가 없는 점도 우려사항으로 뽑힌다. 물론 미국 발표에 따라 양·음극재가 반드시 미국에서 만들지 않아도 IRA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아직 일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IRA 조항에는 배터리 부품으로 적혀 있는 양·음극재가 재무부 백서에는 배터리 구성 소재로 적혀 있는 등 다른 부분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배터리 소재사 중 유일하게 LG화학이 올해 1·4분기 착공을 목표로 전체 투자 규모 4조원 이상, 연간 양극재 생산 능력 12만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미국 클락스빌에 짓는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첫 삽을 뜨지는 못했다. LG화학은 이르면 9월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업계는 중국이 사실상 IRA를 우회하는 방법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FEOC 발표 등 세부 사항 파악’이 급선무라는 입장이다. 세부 사항이 발표돼야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최근 미국 재무부에 FEOC 발표의 개선을 요청했다. 한국 정부는 "FEOC 규정을 만들 때 배터리 공급망의 복잡함을 충분히 고려해달라"며 “핵심광물 채굴부터 셀 제조까지의 글로벌 상호의존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CATL도 현재 포드와 지분 없이 배터리 기술 및 노하우를 제공하는 선에서 북미 합작 공장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같은 방식으로 테슬라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6-19 15:16:40동화그룹, 교원그룹 등 중견그룹 사이에서 2차전지와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향후 유망한 신사업에 나서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중견그룹은 업체를 인수한 뒤 계열사로 편입시켜 신사업을 빠르게 추진하는가 하면, 다른 업체와 전략적 협력을 맺는 등 방식으로 신사업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바닥재 등 건자재에 주력하는 동화그룹은 동화일렉트로라이트를 통해 2차전지 소재 분야를 강화하는 중이다. 이와 관련,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최근 총 7000만달러를 들여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지역에 16만2000㎡ 규모로 2차전지 전해액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전해액은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과 함께 2차전지를 구성하는 4대 요소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테네시 공장에서 2차전지 전해액을 연간 8만톤(t)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테네시 공장을 완공한 뒤 국내외 생산 거점을 합친 전해액 생산능력은 총 15만t에 달할 전망이다. 테네시 공장은 2024년 3·4분기에 준공한 뒤 4·4분기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동화그룹은 그동안 바닥재인 '동화자연마루' 등을 생산하는 동화기업을 주축으로 건자재 분야에 주력해왔다. 이어 지난 2019년 파낙스이텍을 인수하면서 2차전지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동화그룹은 이듬해 파나스이텍 사명을 동화일렉트로라이트로 바꾼 후 2차전지 전해액 생산 거점을 헝가리, 미국 등 해외 각지로 확대하는 중이다. '레미콘 명가' 아주그룹은 계열사 코그넷나인을 통해 인공지능(AI) 솔루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코그넷나인은 기업·관공서 등에 AI 컨설팅과 함께 도입에서 적용하기까지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토털솔루션 업체다. 아주그룹 역시 지난 2017년 엠티콤을 인수한 뒤 2021년 코그넷나인으로 회사명을 바꾼 사례다. 아주그룹은 유진기업, 동양과 함께 국내 레미콘 업계 '빅3'인 아주산업을 주력 계열사로 두고 그동안 기초건자재 사업에 주력해왔다. 아주그룹은 코그넷나인 등 계열사를 통해 AI 등 향후 성장성이 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주그룹 관계자는 "코그넷나인을 통해 AI 데이터 가공에 이어 AI 환경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AI 관련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 업체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신사업을 추진하는 사례도 있다. 교원그룹은 컴투스,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빨간펜' 등 유·아동 교육 사업에 주력하는 교원그룹은 컴투스, 위지윅스튜디오가 운영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에 다양한 콘텐츠를 탑재 중이다. 컴투버스는 게임을 넘어 일과 생활, 놀이가 모두 이뤄지는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실제로 컴투버스에는 △가상오피스 환경인 '오피스월드' △쇼핑·금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머셜월드' △게임·음악·영화·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월드' △소통 공간인 '커뮤니티월드' 등을 도입했다. 교원그룹은 커머셜월드 안에 들어갈 콘텐츠 구축을 담당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는 과정에서 4차산업시대가 앞당겨지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변화도 빠르게 일어난다"며 "건자재,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자리 잡은 중견그룹이 2차전지, AI 등 향후 유망한 신사업을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3-27 18:17:59[파이낸셜뉴스] 동화그룹, 교원그룹 등 중견그룹 사이에서 2차전지와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향후 유망한 신사업에 나서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중견그룹은 업체를 인수한 뒤 계열사로 편입시켜 신사업을 빠르게 추진하는가 하면, 다른 업체와 전략적 협력을 맺는 등 방식으로 신사업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바닥재 등 건자재에 주력하는 동화그룹은 동화일렉트로라이트를 통해 2차전지 소재 분야를 강화하는 중이다. 이와 관련,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최근 총 7000만달러를 들여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지역에 16만2000㎡ 규모로 2차전지 전해액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전해액은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과 함께 2차전지를 구성하는 4대 요소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테네시 공장에서 2차전지 전해액을 연간 8만톤(t)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테네시 공장을 완공한 뒤 국내외 생산 거점을 합친 전해액 생산능력은 총 15만t에 달할 전망이다. 테네시 공장은 2024년 3·4분기에 준공한 뒤 4·4분기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동화그룹은 그동안 바닥재인 '동화자연마루' 등을 생산하는 동화기업을 주축으로 건자재 분야에 주력해왔다. 이어 지난 2019년 파낙스이텍을 인수하면서 2차전지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동화그룹은 이듬해 파나스이텍 사명을 동화일렉트로라이트로 바꾼 후 2차전지 전해액 생산 거점을 헝가리, 미국 등 해외 각지로 확대하는 중이다. '레미콘 명가' 아주그룹은 계열사 코그넷나인을 통해 인공지능(AI) 솔루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코그넷나인은 기업·관공서 등에 AI 컨설팅과 함께 도입에서 적용하기까지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토털솔루션 업체다. 아주그룹 역시 지난 2017년 엠티콤을 인수한 뒤 2021년 코그넷나인으로 회사명을 바꾼 사례다. 아주그룹은 유진기업, 동양과 함께 국내 레미콘 업계 '빅3'인 아주산업을 주력 계열사로 두고 그동안 기초건자재 사업에 주력해왔다. 아주그룹은 코그넷나인 등 계열사를 통해 AI 등 향후 성장성이 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주그룹 관계자는 "코그넷나인을 통해 AI 데이터 가공에 이어 AI 환경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AI 관련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 업체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신사업을 추진하는 사례도 있다. 교원그룹은 컴투스,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빨간펜' 등 유·아동 교육 사업에 주력하는 교원그룹은 컴투스, 위지윅스튜디오가 운영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에 다양한 콘텐츠를 탑재 중이다. 컴투버스는 게임을 넘어 일과 생활, 놀이가 모두 이뤄지는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실제로 컴투버스에는 △가상오피스 환경인 '오피스월드' △쇼핑·금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머셜월드' △게임·음악·영화·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월드' △소통 공간인 '커뮤니티월드' 등을 도입했다. 교원그룹은 커머셜월드 안에 들어갈 콘텐츠 구축을 담당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을 겪는 과정에서 4차산업시대가 앞당겨지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변화도 빠르게 일어난다"며 "건자재,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자리 잡은 중견그룹이 2차전지, AI 등 향후 유망한 신사업을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3-27 07:5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