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연 KPGA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할 수 있을까. 옥태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KPGA 클래식에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옥태훈은 10일 제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9점을 추가, 합계 25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KPGA 클래식은 각 홀 스코어에 따라 부여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는 0점,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이 주어지며,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으로 계산된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16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옥태훈은 2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다. 2022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옥태훈은 이번 대회에서 K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당초 8일부터 나흘간 72홀 경기로 예정됐던 이번 대회는 9일 뇌우와 강풍으로 인해 2라운드가 10일로 연기됐고, 대회 규모도 54홀로 축소됐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옥태훈은 14번 홀(파5)에서 3.8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5점을 추가, 선두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22년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투어 첫 승을 거뒀던 배용준이 14점을 추가하며 2위(22점)로 올라섰고, 베테랑 이태희 또한 14점을 더해 3위(21점)로 도약했다. 김동우가 4위(20점), 이성호와 김학형이 공동 5위(19점), 최승빈과 임예택이 공동 7위(18점)로 뒤를 쫓고 있다. 함정우와 김민규는 공동 18위(11점), 조우영과 디펜딩 챔피언 김찬우 등은 공동 25위(10점), 김백준은 공동 48위(7점)로 2라운드를 마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10 23:33:28[파이낸셜뉴스] 9일 예정됐던 KPGA 클래식 2라운드 경기가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KPGA는 당초 오전 6시 50분에 2라운드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잇따른 기상 악화로 경기 시작을 두 차례 연기한 끝에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 권청원 경기위원장은 "비, 바람, 낙뢰 등 악천후로 인해 불가피하게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코스 정비에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를 강행할 경우 잔여 경기 편성에 대한 형평성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2라운드 경기는 10일(토)에 재개될 예정이며, 컷오프는 2라운드 36홀 경기 종료 후 진행된다. KPGA는 이번 대회 잔여 일정을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09 09:35:06[파이낸셜뉴스] 크록스는 클래식 컬렉션의 신제품으로 '터보 클로그', '레트로 스포츠 클로그'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클래식 터보 클로그는 조절 가능한 백 스트랩이 발을 단단히 잡아주며, 새로운 고무 소재 아웃솔로 견고한 그립과 내구성을 제공한다. 또 지비츠 참을 활용해 나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고, 크로슬라이트폼 구조를 적용해 가볍고 유연한 착화감을 자랑한다. 클래식 레트로 스포츠 클로그는 조절 가능한 백 스트랩이 안정적인 착화감을 제공한다. 한편, 크록스는 키링을 활용해 가방에 개성을 더하는 '백꾸(가방 꾸미기)', '백참' 트렌드에 맞춰 크록스를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오는 8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에서 클래식 클로그와 지비츠 참 1개 이상을 함께 구매시 이벤트 사은품을 제공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5-02 11:53:05[파이낸셜뉴스] 국립국악원은 서양 클래식 명곡을 국악기로 새롭게 해석한 음반 '생활음악 시리즈 26집'을 오는 5월 2일부터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 벅스, 멜론 등 전 세계 주요 온라인 음원 플랫폼과 국악아카이브에서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악의 생활화를 목표로 한 '생활음악 시리즈'는 2007년부터 이어진 국립국악원의 대표 창작 프로젝트다. 이번 음반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세대와 취향을 아우를 수 있는 클래식 명곡 16곡을 국악으로 재편곡했다. 저작권 보호기간이 만료된 친숙한 클래식 곡들을 기반으로, 국악 특유의 음색과 감성을 더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음반 타이틀곡 비발디의 '사계- 봄 1악장',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 4악장', 라벨의 '죽은 공주를 위한 파반', 이 세곡은 원곡의 정서와 계절감을 살리면서도 국악기의 풍부한 음향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이번 앨범에는 국악과 서양 음악을 아우르는 네 명의 작곡가가 참여해, 국악기의 고유한 음색과 연주 특성을 클래식 명곡 속에 녹여냈다. 양승환 작곡가는 국악 작곡과 컴퓨터음악, 서양 클래식 작곡까지 아우르는 다층적 배경을 바탕으로, 비발디의 '사계- 봄 1악장'과 쿠프랭의 '수도원 미사곡 중에서', 슈만의 '트로이메라이', 포레의 '꿈꾼 후에' 등을 국악기 중심으로 섬세하게 재구성했다. 이지수 작곡가는 영화·드라마·무대음악에서 활동해온 풍부한 서사적 감각을 바탕으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 2·4악장', 라벨의 '볼레로',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생상스의 '백조'를 편곡했다. 특히 '신세계로부터 4악장'에는 록적인 드럼과 베이스 사운드를, '볼레로'에는 장단의 반복성과 국악 관악기의 확장된 음향을 더해 원곡의 힘과 긴장감을 색다르게 재구성했다. 김진환 작곡가는 영화·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무용음악 등 대중문화 기반에서 축적한 감각을 바탕으로, 그리그의 '아침의 기분'과 '솔베이지의 노래', 라벨의 '죽은 공주를 위한 파반', 보로딘의 '폴로베츠인의 춤', 발트토이펠의 '스케이터 왈츠' 등을 따뜻하고 서정적인 국악-로파이(Lo-fi)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국악과 대중음악을 잇는 조선팝 창시자이자 독보적인 음색의 서도(sEODo, 서도밴드 보컬)와 함께한 '솔베이지의 노래'는 아쟁과 보컬의 애절한 조화를 통해 앨범의 감정적 중심을 이룬다. 김영상 작곡가는 국악 작곡 기반 위에 대중음악과 K-클래식 편곡까지 아우르며, 국악의 확장성과 대중성과의 접점을 실험해왔다. 비발디의 '사계- 여름 3악장'과 드뷔시의 '달빛'에서는 해금, 아쟁 등 찰현악기의 묘한 긴장과 부드러움을 살려 인상주의적 서정을 극대화했다. 앨범 커버는 일러스트레이터 스노우캣(권윤주)이 작업을 맡아 동서양 음악의 조우를 위트 있게 풀어냈다. 베토벤, 슈만, 드뷔시, 라벨 등 클래식 거장들이 국악기를 연주·감상하는 모습을 일러스트로 표현하여, 청각적 크로스오버를 흥미롭게 형상화했다. 국립국악원 측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앨범은 익숙한 클래식 선율을 국악의 새로운 음색으로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비발디의 '봄',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 등 계절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타이틀곡들이 5월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많은 사람에게 평안과 활력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29 11:14:25[파이낸셜뉴스] ‘최초가 주는 특별함, 최고가 주는 감동.’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홀인 부산콘서트홀이 대망의 막을 올린다. 부산시 클래식부산은 오는 6월 21~28일까지 8일간 진행되는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의 티켓 오픈 일정을 공개했다. 6월 21일 개관 공연에 앞서 전날인 20일에는 부산시의 개관 기념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콘서트홀은 6월 21일부터 예술감독 정명훈의 지휘로 페스티벌을 견인할 아시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APO)와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함께 대망의 막을 올린다. 오케스트라(APO)는 라디오 프랑스 필,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런던 필 등 세계 각국의 최고 교향악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석급 아시아 단원들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이다. 6월 21일 개관 공연은 예술감독 정명훈의 지휘로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과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사야카 쇼지, 첼리스트 지안 왕,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로 정명훈이 삼중 협주곡을 협주하며, ‘합창’ 교향곡에는 소프라노 황수미를 비롯해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2025 클래식부산 시즌합창단’, 창원시립합창단이 함께한다. 22일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정명훈의 지휘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하며, 오르가니스트 조재혁은 부산콘서트홀의 웅장한 오르간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생상스 교향곡 제3번 '오르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당초, 개인 리사이틀로 예정됐던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오르가니스트 조재혁의 프로그램은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을 위해 예술감독 정명훈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APO)와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변경됐다. 23일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오케스트라(APO) 단원들과 함께 베토벤과 브람스의 피아노 삼중주 등 밀도 높은 실내악 공연을 선보인다. 25일에는 정명훈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27~28일 이틀간은 베토벤이 쓴 단 하나의 오페라 ‘피델리오’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정명훈의 지휘로 오케스트라(APO)와 부산시립합창단, 국립합창단이 함께 노래하는 무대로 이뤄진다. 부산콘서트홀 개관 페스티벌은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단독 우선 예매를 5월 7일 오후 2시부터 부산콘서트홀 공식 누리집에서 시작하며, 일반 관객 티켓 예매는 5월 8일 오후 4시부터 부산콘서트홀 공식 누리집과 외부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오픈된다. 또, 부산·경남 소재 중·고·대학생을 위한 1만 원 티켓을 운영할 예정이다. 단, 6월 22일 피아니스트 조성진 협연 공연의 경우, 5월 8일 오후 2시 유료 회원 우선 예매, 5월 9일 오후 2시 일반 예매 일정으로 하루씩 늦게 티켓 예매가 진행된다. 기타 사항은 클래식부산 공연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부산콘서트홀의 개관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많은 시민의 염원을 담아 개관하는 공연장인 만큼 개관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29 09:41:42[파이낸셜뉴스] 웅진씽크빅의 패밀리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웅진마켓’이 클래식 사운드북 신제품 ‘도레미 오케스트라’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레미 오케스트라는 전 세계 150만 판매 기록을 보유한 글로벌 스테디셀러 ‘더 스토리 오케스트라’를 기반으로 0~4세 영유아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사운드북 형태의 클래식 입문서다. 클래식 음악과 책을 접하는 것이 처음인 아이들을 위해 도서를 듣고, 보고, 누르는 상호작용식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페이지 버튼을 누르면 각 장면에 어울리는 클래식 하이라이트를 재생해 아이들이 음악과 그림,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 자연스럽게 오감이 발달하도록 유도했다. 책 속 그림은 화려한 일러스트로 그려내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구성했으며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의 감수, 번역 작업 참여로 콘텐츠의 신뢰도를 더했다. 나아가 어린 독자들이 안전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전 시리즈 라운딩 모서리 처리를 했다. 도서 사이즈도 16.7X16.7cm로 아이들도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는 크기로 제작했다. 도레미 오케스트라는 △동물의 사육제 △사계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이중 호두까기 인형은 2024년 영국 소비자 전문 매체 ‘굿 하우스키핑’이 꼽은 최고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웅진씽크빅은 도레미 오케스트라 출시를 기념해 이날 웅진마켓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책 소개, 활용방법, 실시간 Q&A 등의 코너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품 출시 기념으로 2주간 낱권과 세트를 모두 특별 할인가에 판매, 4종 세트를 구매하는 선착순 500명에게는 ‘나무늘보 멜로디 토이’ 교구를 추가로 제공한다. 웅진마켓은 지난해 10월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웅진씽크빅의 패밀리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다. 현재 약 38만 회원, 1만8000여종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23 14:25:35[파이낸셜뉴스] 클래식 음악과 책을 접하는 것이 처음인 영유아들을 위해 사운드북이 발간됐다. 이 책은 페이지 버튼을 누르면 각 장면에 어울리는 클래식 하이라이트를 재생해 아이들이 음악과 그림,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 자연스럽게 오감이 발달하도록 만들어졌다. 웅진씽크빅은 패밀리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웅진마켓'이 클래식 사운드북 신제품 '도레미 오케스트라'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레미 오케스트라는 전 세계 150만 판매 기록을 보유한 글로벌 스테디셀러 '더 스토리 오케스트라'를 기반으로 0~4세 영유아를 위해 웅진씽크빅이 새롭게 제작한 사운드북 형태의 클래식 입문서다. 웅진씽크빅은 "책 속 그림은 화려한 일러스트로 그려내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구성했으며,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의 감수, 번역 작업 참여로 콘텐츠의 신뢰도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린 독자들이 안전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전 시리즈 라운딩 모서리 처리를 했으며, 도서 사이즈도 16.7X16.7㎝로 아이들도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는 크기로 제작했다. 도레미 오케스트라는 △동물의 사육제 △사계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이중 호두까기 인형은 2024년 영국 소비자 전문 매체 '굿 하우스키핑'이 꼽은 최고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웅진씽크빅은 도레미 오케스트라 출시를 기념해 23일 오전 10시, 웅진마켓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책 소개, 활용방법, 실시간 Q&A 등의 코너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품 론칭 기념으로 2주간 낱권과 세트를 모두 특별 할인가에 판매하고, 4종 세트를 구매하는 선착순 500명에게는 '나무늘보 멜로디 토이' 교구를 추가로 제공한다. 웅진마켓은 2024년 10월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웅진씽크빅의 패밀리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현재 약 38만 회원, 1만8000여종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도서와 교구를 비롯해 건강식품, 생활용품 등 웅진씽크빅의 핵심 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4-23 11:30:53[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은 고음악의 정수를 담은 고품격 클래식 공연 '한화클래식 2025'가 오는 6월 6일과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2013년부터 한화가 기획·주최해 온 한화클래식은 바로크와 르네상스 시대의 원전 해석에 기반한 고음악 분야의 세계적인 거장들을 초청해 국내에 선보이며,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10여 년간 음악 관계자 및 청중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한화클래식은 국제 바흐 아카데미 창립자인 '헬무트 릴링', 세계적인 이탈리아 고음악 앙상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를 이끄는 '조반니 안토니니' 등 고음악을 대표하는 명장과 연주자를 초대해 호평을 받아왔다. 올해 한화클래식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로 세계적 찬사를 받고 있는 소프라노 '파트리샤 프티봉'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고음악 단체 '아마릴리스 앙상블'의 첫 내한 무대를 선보인다. 파트리샤 프티봉은 소프라노 중에서도 넓은 음역대와 뛰어난 기교로 호평받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프랑스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 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아우르는 다재다능한 성악가다. 그녀는 프랑스의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 '빅투아르 드 라 뮈지크'에서 최고 성악가로 선정된 바 있으다. 한화클래식에서 선보일 프로그램 '마법사의 불꽃'은 프랑스 바로크 음악가들의 작품을 엮어 하나의 극음악 형식으로 재창작한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신화 속 사랑과 배신, 복수의 강렬한 스토리를 다룬다. 한화클래식은 후원 위주의 일반적인 기업 문화예술 활동(메세나)과 달리, 공연의 기획 단계부터 세부 프로그램 구성, 운영까지 꾸준히 직접 주관해 기업 메세나 활동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아왔다. 특히 6월 6일 제70회 현충일에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며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200여 명을 초청하여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 티켓 가격은 전석 5만원이며, 티켓 예매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공연 당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고음악연구소의 연구 교수로 재직했던 정경영 한양대학교 교수의 사전 해설과 프로그램북 무료 제공을 통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16 08:42:24[파이낸셜뉴스] 게임 '그랜드체이스클래식' 서비스 업체인 코그가 확률형 아이템의 당첨 구조에 대한 사실을 거짓으로 알렸다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됐다. 공정위는 코그가 온라인 PC 게임인 그랜드체이스클래식 내에서 판매하는 확률형 아이템의 당첨 구조 및 당첨 확률을 거짓으로 알린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3600만원을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코그는 2022년 8월부터 2023년 2월까지 그랜드체이스클래식 게임 운영과정에서 확률형 아이템인 '구슬봉인해제주문서(주문서)'의 당첨 방식이 일정 포인트까지 적립돼야만 100% 당첨이 되는 포인트 적립제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확률로 획득할 수 있다고 알렸다. 게임 이용자는 공격력, 방어력 등 캐릭터가 보유한 요소와 그가 착용한 장비 등에 의해 결정되는 종합전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이템을 획득하고자 노력한다. 이 아이템은 △게임 내에서 미션 수행을 통해 획득하거나 개설된 상점에서 확정적으로 구매하는 방법과 △주문서를 구입해 당첨시에 얻는 '구슬봉인코디'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데, 후자가 외형과 성능 모든 측면에서 우수하다. 여러 개의 주문서를 해제해 구슬봉인코디 하나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포인트에 도달해야 한다. 유저가 주문서를 구매해 특정 구슬봉인코디 획득을 시도하는 경우 책정된 포인트 범위 내에 들어오면 획득이 100%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당첨 확률이 0인 뽑기만 하게 된다. 즉, 주문서가 일정량 이상 해제되어 포인트가 3840점에 도달돼야만 당첨이 되는 구조로서 일정 포인트 달성 전까지는 당첨 확률이 0으로 설정되었음에도, 코그는 일반적인 확률형 아이템과 같이 ‘확률로 당첨된다’는 문구 등을 게재한 것이다. 확률형 아이템의 당첨 구조는 소비자의 해당 아이템 구매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공정위는 "주문서의 당첨 구조가 일반적인 확률에 따른 것이 아닌 포인트 적립제라는 사실을 은폐 또는 누락한 행위는 소비자를 기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거짓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하여 소비자를 유인하거나 소비자와 거래하는 행위를 금지한 전자상거래법에 위반한 행위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공정한 게임시장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온라인 게임 서비스 업체의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4-14 09:46:10[파이낸셜뉴스] 예술의전당이 전국 18개 교향악단이 참가하는 '2025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더 뉴 비기닝(The New Beginning)'을 1~20일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89년 음악당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시작한 교향악축제는 올해 37회를 맞아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도약하기 위해 공연명을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로 변경했다. 또 '더 뉴 비기닝'이라는 부제를 달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교향악단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클래식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다. 각 교향악단은 동일한 프로그램과 협연자로 해당 지역에서 먼저 공연을 가진 후 축제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MZ세대 지휘자와 역대 최다 해외 협연자 출연, 기념비적인 선곡과 희귀 레퍼토리 등의 요소가 더해져 더욱 혁신적인 축제가 될 예정이라고 예술의전당은 설명했다. 먼저,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이룬 주제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라벨 탄생 150주년(1일 창원시향, 2일 인천시향, 11일 부천필)과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1일 창원시향, 9일 청주시향, 12일 대전시향)을 기념하는 무대가 차례로 이어진다. 이중 대전시향 공연에서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1번의 장대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작곡가별 탐구도 중요한 축을 이룬다. 클래식 음악사에서 중요한 브람스(4일 수원시향), 차이콥스키(5일 강릉시향), 라흐마니노프(15일 제주교향악단)의 작품이 집중적으로 연주되며, 후기 낭만과 표제음악의 거장 말러(8일 강남심포니, 17일 부산시립, 20일 경기필)의 대표작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16일 진주시향)과 브루크너 교향곡 9번(13일 전주시향) 등 초대형 편성 작품으로 기획한 웅장한 무대도 만날 수 있다. 현대음악에 대한 새로운 시도도 눈길을 끈다. 마르티누(9일 청주시향)와 힌데미트(19일 대구시향)의 작품으로 20세기 음악의 독창성과 실험적인 색채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클라리넷과 바순 협연(16일 진주시향), 니노 로타의 더블베이스 협주곡(19일 대구시향) 등 색다른 편성이 돋보이는 무대도 준비했다. 특히, 올해 교향악축제에서는 신진 지휘자들이 전면에 나서며 새로운 음악적 흐름을 형성한다. 정한결(인천시향), 데이비드 이(강남심포니), 윤한결(국립심포니), 김선욱(경기필) 등 80~90년대생 젊은 지휘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이병욱(광주시향), 홍석원(부산시향) 등 새롭게 취임한 지휘자들도 함께 한다. 해외 협연자로는 2024 윤이상국제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차오원 뤄(4일 수원시향), 일본 대표 바이올리니스트 사야카 쇼지(6일 KBS), 2023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아르세니 문(13일 전주시향),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최연수 첼로 수석을 역임한 이상 엔더스(28일 서울시향) 등 역대 최다 인원이 참여한다. 이와 더불어 라디오프랑스필 악장 박지윤(11일 부천시향), 함부르크필 수석 바수니스트 김민주(16일 진주시향)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협연자들의 무대로 국제적인 감각과 수준 높은 연주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새로운 얼굴들과 국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연주자들이 함께 어우러진다. 2024 막스 로스탈 콩쿠르 우승자 신경식(9일 청주시향), 런던심포니 더블베이시스트 임채문(19일 대구시향) 등이 참여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는 K-클래식의 면면을 보여준다. 공연 전 연주자와 문화전문기자가 대화를 나누며 해설을 제공하는 프리렉쳐는 올해도 계속된다. 또 공연장 밖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디지털 스테이지' 무료 생중계와 예술의전당·부산영화의전당 광장 무료 야외 상영도 진행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01 07:5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