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와서 BMW의 과거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지난 1995년 국내 법인을 설립한 BMW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개최한 페스티벌에서는 클래식카부터 수소차까지 BMW코리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6~8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1만8000여명이 다녀가며 BMW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5일 페스티벌 개최에 앞서 직접 방문한 행사장에서는 BMW의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이 곳곳에서 돋보였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곳은 차량 전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헤리티지 모델부터 콘셉트카까지 BMW 그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1990년대 생산된 클래식 BMW 3시리즈, 5시리즈 및 7시리즈는 물론 클래식 Mini까지 헤리티지 모델이 놓여있다. 클래식 모델들을 지나고 나니 BMW그룹의 미래를 보여주는 수소연료전지 파일럿 모델인 BMW iX5 하이드로젠과 전 세계 50대 한정 생산되는 로드스터 스카이탑의 콘셉트 모델인 'BMW 콘셉트 스카이탑'이 모습을 드러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BMW과 과거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에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계속 가져가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BMW 해치백 모델인 뉴 1시리즈와 그랑쿠페 뉴 2시리즈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해당 차량들은 '완전 변경' 모델로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트랙과 오프로드에서 인스트럭터와 함께 차량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택시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었다. 먼저 최대 53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고성능 차량 'M3 컴페티션'의 조수석에 타 트랙을 달렸다. 인스트럭터의 주행으로 차량의 시속 200㎞ 이상의 속력으로 트랙을 질주하고, 드리프트 체험 등을 하면서 극한의 성능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5 40i' 모델로 오프로드 코스를 돌기도 했다. 30도 가까운 기울기, 전방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언덕을 연이어 넘나들면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는 모습에 동승자들의 감탄사가 나오기도 했다. BMW코리아는 단순 차량의 우수성뿐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기여하고 있다는 모습을 강조했다. 행사장 한켠에는 삼성SDI와 삼성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등 BMW 차량에 탑재된 부품들이 놓여있었다. 실제로 지난 2010년~2024년 BWM그룹이 한국 협력업체에 구매한 부품의 누적 가격 37조원에 달한다. BMW 관계자는 "BMW그룹 코리아는 한국 사회와 동반 성장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며 "국내 고객들에게 가장 최신의, 가장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늘 발 빠르게 움직여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BMW 코리아는 2009년~2015년 '7년 연속 수입차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도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6-08 18:17:59[파이낸셜뉴스] 가수 임영웅이 한 편의 영화같은 비주얼과 분위기로 관심을 모은다. 18일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임영웅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과 KBS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마이 리틀 히어로’(MY LITTLE HERO) 두 번째 포스터가 공개됐다. 공개된 포스터 속 클래식카를 타고 있는 임영웅은 그 모습만으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선글라스로 스타일을 완성하며 한층 더 물오른 비주얼을 자랑한다. 특히 LA의 한 도로 위 클래식카를 타고 있는 임영웅의 모습은 ‘마이 리틀 히어로’가 대중에게 선사할 기분 좋은 설렘을 표현하며 다시금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임영웅의 단독 리얼리티 예능인 ‘마이 리틀 히어로’는 아티스트와 사람 임영웅의 진짜 모습을 그리는 LA 여행기다. 5부작인 만큼 각 회 차마다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었던 진짜 임영웅의 진가를 가득 담은 ‘마이 리틀 히어로’는 팬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공개하는 콘텐츠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마이 리틀 히어로’는 오는 27일 오후 9시 25분 KBS2를 통해 첫 방송되며, 그 후 6월 3일 2회, 6월 10일 3회, 6월 18일 4회, 6월 25일 5회가 각각 방송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5-18 08:29:50신세계프라퍼티는 신세계그룹 18개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1 대한민국 쓱데이’를 맞아, 스타필드 전 지점에서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이벤트, 쇼핑 행사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초경량 헬리콥터부터 빈티지 클래식카, 수십억 원 상당의 슈퍼카까지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또 위스키, 아트, 리사이클링 등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열어 찾는 재미를 더했다. 먼저 스타필드 하남은 작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빌리티 쇼’를 준비했다. 백화점 앞 야외 광장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초경량 헬리콥터다. 벨기에 디날리사의 ‘H3 Sport’ 모델로 기동성이 뛰어난 2인승 항공기다. 행사 기간에 구매 시 3000만 원의 할인 혜택과 교육 비행 30시간을 제공한다. 초경량 헬리콥터뿐만 아니라, 벤츠, 포르쉐, BMW, 볼보 등의 인기 차량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로 다른 브랜드와 모델을 외관은 물론 내부까지 관람, 시승할 수 있어 차를 고르는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각 브랜드별 사은품 증정 등 특별한 가격 혜택도 제공해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전 세계에서 단 500대 한정 수량 생산된 스페셜 모델 부가티 시론을 만날 수 있다. 향수 및 방향제 등을 선보이는 프레그런스 테스팅 브랜드 ‘에이오지(AOZ)’가 선보이는 전시 팝업으로,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극히 희소한 슈퍼카를 체험하고 차량용 방향제와 향수 등을 시향하고 구매할 수 있다. 야외 동측 광장에는 ‘라라클래식’과 함께 영암의 F1 경기장 컨셉의 드라이빙 체험장을 만들었다. 클래식카를 연상시키는 깜찍한 국산 초소형 전기차인 ‘마이크로레이서’를 체험할 수 있으며, 체험 시 라이선스도 발급받을 수 있다. 스타필드 안성은 BMW와 함께 ‘Color Your Joyful Moment’를 주제로 전시, 시승 이벤트를 연다. 고메 아트리움에서 강렬한 색감과 펑키한 스타일로 표현한 BMW 차량 시승 행사를 비롯해 SNS 포토 이벤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모빌리티, 자동차 외에도 아트, 위스키, 리사이클링 등 다양한 취향과 관심사를 반영, 라이프스타일에 영감을 더할 전시 체험 또한 가득하다. 스타필드 하남 데블스 아트리움에서는 한국 최초 싱글몰트 증류소 ‘쓰리소사이어티스(Three Societies)’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 위스키 생산 과정과 함께 위스키의 향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증류소의 프라이빗 프로그램과 함께 나만의 위스키를 10년간 숙성 및 보관할 수 있는 ‘캐스크 소사이어티 멤버십’ 모집에 참여할 수 있다. 스타필드 고양 센트럴 아트리움에서는 폴스타아트 갤러리의 ‘사이드 바이 사이드 2021(Side by Side 2021)’ 아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배우 김규리, 유충목, 간즈 작가 등 4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140여 점의 작품들을 전시하며 현장에서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 특별히 네덜란드 반고흐 미술관 초대로 전시 중인 노마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도 준비해 현장에서 150호 대형 화폭에 작품을 담아내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잠바주스 앞 행사장에서는 ‘번개장터’와 중고 스마트폰 시세를 판단해 판매할 수 있는 스마트폰 리사이클링 팝업 스토어를 연다. 친환경을 주제로 공간이 꾸며졌으며, 중고 스마트폰을 재활용해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스타필드 안성 야외 북측광장에서는 빈티지 캠핑카와 함께 감성 캠핑용품을 체험하는 플리마켓형 캠핑 축제가 열린다. 볼거리, 즐길거리뿐 아니라 쇼핑 혜택도 눈여겨볼 만하다. 30일과 31일 이틀간 ‘2021 대한민국 쓱데이’를 맞아 스타필드(하남, 고양, 안성)에서는 10/20만 원 이상 구매 시 엔터테인먼트 테넌트 이용권 2/4매를 증정한다. 스타필드 코엑스몰과 스타필드 시티에서는 5/10만 원 이상 구매 시, 식음료 1/2만 원 이용권을 증정한다. 또한 전점에서 오는 31일까지 카카오페이로 15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프라퍼티 이창승 스타필드 운영담당은 “일 년에 단 한 번 있는 쇼핑 축제 쓱데이를 맞아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이색 볼거리와 체험공간, 특별한 혜택을 다채롭게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스타필드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쇼핑테마파크이자 문화공간으로서 단순한 쇼핑을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콘텐츠로 쇼핑과 여가 그 이상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10-26 09:20:09영국에서 클래식 자동차 170여대가 무더기로 경매에 나와 화제가 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최근 중고차 전문 경매 사이트 런던 반 파인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1200평 크기의 창고에 빼곡하게 주차된 차량 174대의 사진을 공개했다. 영국 런던 토트넘의 한 창고에 있는 이 차들은 모두 경매에 넘겨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클래식카들은 뽀얀 먼지를 뒤집어쓰고 창고에 빼곡하게 세워져 있다. 벤츠와 BMW, 포르쉐, 폭스바겐 등의 수십년 된 차들이다. 영국 자동차 업체 MG가 1948년 출시한 로버, 1989년 BMW가 내놓은 635CSI 등도 있다. 경매 주최 측은 “겉모습만 보면 폐차 직전의 모습이지만 주행에 문제가 없다”며 “일부는 5년 전까지 도로를 달렸다”고 설명했다. 경매 전 진행된 감정 결과 이 자동차들은 많게는 수만파운드의 가격이 매겨졌다. 1960년 MG사 출시한 MGA 레드 스포츠카가 2만5000파운드(약 4000만원)로 최고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어 벤츠의 1975년식 350SL이 1만8000파운드(약 2900만원), BMW의 1989년식 635CSI가 1만6000파운드(약 2600만 원)로 책정됐다. 총 감정가는 100만파운드(16억 43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 주최 측은 클래식카 주인이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전했다. 주최 측은 “수집가가 지난 10년간 개인 소장용으로 모은 차들로, 원소유주와 1대1로 거래해 직접 운전해서 공수해 온 것들”이라고 했다. 그는 취미로 벤츠 차량을 수집하다 클래식 자동차 가격이 오르는 것을 보고 투자 목적으로 이를 모으기 시작했다고 한다. 몇 년 뒤 차량 가격이 더 오르면 시장에 내놓으려 했지만, 창고 임대 계약 연장이 불발되면서 급하게 처분 결정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런던 반 파인즈 측은 지난달 말부터 차량을 선공개하고 있다. 경매에서 유찰된 차량은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인 이베이를 통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9-08 07:15:40ㅈ [제주=좌승훈 기자] 전기자동차 토털서비스 솔루션 전문기업인 ㈜이빛컴퍼니(대표 박정민)가 본사를 ‘전기자동차의 섬’ 제주도로 옮겼다. 이빛컴퍼니는 클래식카를 전기자동차로 개조하는 EV 컨버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제주에서 열린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통해 영국 태생 낭만의 아이콘인 ‘모리스 미니(MINI) 1959년 버전’을 순수 전기차로 개조해 공개했다. ■ “제주도에 클래식 전기차 투어 콘텐츠 접목” 클래식카 개조 전기차는 기존 노후 클래식카를 개조(튜닝)하는 것을 말한다. 차량 기본 플랫폼이나 디자인은 원형대로 유지하되, 기존 내연기관을 전기 파워트레인(엔진+트랜스미션)으로 바꾸는 것이다. 박정민 대표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에 쿠바 아바나처럼 클래식카 투어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쿠바 클래식카 투어는 오직 쿠바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아니 꼭 경험해봐야 할 관광상품이다. 1959년 쿠바 혁명 직후 미국인들이 버리고 떠난 차를 개조한 클래식카를 1시간 정도 타는데 30쿡(약 3만원) 정도를 받는다. 쿠바와 다르다면, 제주도는 50년도 더 된 클래식카를 순수 전기차로 개조한 것이다. 지난 6월 서울 강남에서 제주벤처마루 창조혁신센터로 본사를 옮긴 박 대표는 현재 공장과 교육센터 부지를 찾고 있다. 박 대표는 제주도에 공장을 건립해 내년 하반기에 ‘모리스 미니 1959년 버전’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초소형 전기차 ‘에리티지7(ERITAGY 7)’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 ‘전기+유산’ 내년 ‘미니 1959년 버전’ 양산 Electric(전기)+Heritage(유산)의 합성어인 ‘ERITAGE7’은 전기차를 품은 클래식카이자 새로운 자동차회사로서의 출발을 의미한다. 이빛컴퍼니가 내놓을 ‘에리티지7’은 220볼트로 3시간 동안 충전하면 100km 가량 주행가능하고 시속 8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박 대표는 현재 ‘에리티지7’의 초기 프로토타입(prototype)을 고도화하고 있다. 양산체계가 구축되면 연간 100대 정도 생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대표는 “지난 6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모리스 미니 차량을 가지고 미래 고객이 될 관람객과 대면했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내에서 봤던 것 같기도 하고, 처음 본 것 같기도 한 디자인은 궁금증을 유발시켰으며, 전기차이자 국내 수제차라는 말에 매우 흥미로워 했다”고 한다. 박 대표는 “당시 상담과정에서 클래식 전기차가 출시되면, 여러 대를 구입하고 싶다는 기업 회장부터 여자 친구 첫 선물로, 또는 웨딩카로 사용하고 싶다 등 반응도 다채로웠다”고 말했다. ■ 공장 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센터 설립 박 대표는 미니에 이어 클래식 전기차를 추가 제작하려고 한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포르쉐시리즈나 재규어·애스턴마틴 등 남성적 디자인에 4인승 또는 4인승 오픈카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 공장은 스마트 전기차 개조 키트와 교육을 잇는 이빛팩토리(evits factory)로 지어진다. 박 대표는 전문 생산인력 확보를 위해 클래식 전기차 연구개발(R&D)과 교육센터가 존재하는 복합공간을 설립 목표를 세웠다. 이빛팩토리는 이에 따라 셰어 팩토리(share factory)와 오픈 매뉴팩처 팩토리(open manufacture factory)의 형태를 띠고 있다. 민간 연구개발(R&D)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인증도 획득했다. 박 대표는 “이빛팩토리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기술자들이 모여 연구할 수 있고, 지역 내 관련 대학생들이 전문산업장비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제맥주 양조장에서 맥주제조과정을 견학하는 것처럼 클래식 전기차 제작과정을 직접 접할 수 있도록 오픈 매뉴팩처 팩토리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현재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 jeju)’ 프로젝트와 연계해 제주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대중화 정책에 대해서도 몇 가지 조언을 덧붙였다. 박 대표는 “제조사 입장에서 볼 때,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일관적이고 지속적인 정책 ▷제조사들의 얼라이언스(전략적 제휴관계) ▷전문인력 양성부터 카 케어까지 에프터마켓의 동반성장 ▷해외수출 라인 지원(기술·기술인력 포함)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파괴적 혁신의 주체는 신기술이 아닌 소비자” 박 대표는 “파괴적 혁신의 주체는 신기술이 아닌 소비자”라며 “이빛컴퍼니는 소비자를 위한 이모빌리티(Electronic-mobility)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전략적 지원으로 성장했고, 쉽게 뛰어들 수 없는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돈과 기술 무엇도 하나만 가지고는 할 수 없는 거다. 하지만 세상은 변화하고 있고 ‘테슬라’라는 전기차 회사가 기존 메이커사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현상을 맞이하고 있다”며 “변화는 반드시 필요하며, 규제완화는 발전 저항의 허들을 낮추는 중요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새로운 자동차 메이커사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더 많은 기술인력의 질적 성장과 양적 확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빛컴퍼니는 앞으로 클래식 전기차 모듈을 고도화해 ‘스마트 전기차 개조 키트’를 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일례로 국내 노후 트럭을 쉽고 빠르게 교체함으로써 고가의 전기트럭이 아니더라도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에 맞는 제품으로 공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아울러 “제주도도 전기차의 섬이자 특구로서 관련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면, 제주의 다양한 이모빌리티 인프라는 한 군데에 뭉쳐 확실한 시너지를 내야 한다”며 “업계 차원에서도 사단법인 형태의 가칭 ‘제주도 전기차 발전협의회’를 만들어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10-07 00:29:31[제주=좌승훈 기자] 전기자동차 토털서비스 솔루션 전문기업인 ㈜이빛컴퍼니(대표 박정민)가 본사를 제주도로 옮겼다. 제주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제주벤처마루 내 제주창조혁신센터에 최근 둥지를 튼 이빛컴퍼니는 클래식카를 전기차로 바꾸는 개조 튜닝이 사업모델이고, 동시에 B2B(기업간 거래) 비지니스를 위한 모델과 온디멘드(on demand) 플랫폼 형태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를 지향하고 있다. 아울러 이모빌리티(e-Mobility) 카테고리 안에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빛컴퍼니는 이에 따라 벤처기업 인증과 함께 민간 연구개발(R&D)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인증도 획득했다. 지난 5월에는 제주에서 열린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통해 영국 태생의 낭만의 아이콘인 클래식 MINI(미니) 차량을 순수 전기차로 개조해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이 모델은 1959년 모리스 미니(Morris Mini)라는 제품이다. 기름파동으로 고민을 안고 있던 영국에서 국민차로 추앙받았으며, 1990년대에 유명 코미디언이자 ‘미스터빈(Mr. Bean)’으로 잘 알려진 로완 앳킨슨이 메인 모델을 하면서 더욱 유명해진 차다. 클래식카 개조 전기차는 기존 노후 클래식카를 개조(튜닝)하는 것을 말한다. 차량 기본 플랫폼이나 디자인은 원형대로 유지하되, 기존 내연기관을 전기 파워트레인(엔진+트랜스미션)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빛컴퍼니는 특히 전기차 튜닝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7년 6월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 호남대·경희대·신한대·계명대·아주자동차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과 전기차·첨단안전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에는 국립울산과확기술원(UNIST) 정연우 교수와 ‘EV 컨버젼 및 e-모빌리티 디자인에 대한 업무협약 및 협력개발’에도 합의했다. 이빛컴퍼니는 본사 제주 이전과 함께 공장·연구센터 부지 확보에도 나섰다. 하지만 지역적으로 국한된 계획부지와 높은 건축비, 건축허가 규제 해결이 부지 선정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박정민 대표이사는 “제주도는 올해 6월말까지 전기차 민간보급 대수가 1만8714대로 전국 지자체별 전기차 보급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충전 인프라도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다만, 제주도가 전기차의 섬이자 특구로서 관련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면, 제주의 다양한 이모빌리티 인프라는 한 군데에 뭉쳐 확실한 시너지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특히 “제주도가 전기차의 ‘테스트 베드’를 표방하면서도, 정작 이모빌리티 제조환경은 전무한 상황”이라며 “법률로 할 수 없는 영역만 규정해 놓고, 나머지는 모두 할 수 있는, 다시 말해 전기차량이나 부품개발의 창의적인 아이템, 신개념 차량 부품 개발 등이 가능하도록 '통 큰' 네거티브(negative) 정책이 제주도에 반드시 적용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10-06 11:16:31스위스 동부, 가장 알프스다운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곳에서 클래식 카 레이스가 펼쳐진다. 랑비스와 산악 리조트 마을, 아로자 사이를 잇는 구불구부한 산악 도로를 따라 근사한 클래식 차량들이 줄줄이 레이스를 벌인다. 특히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행사로, 수많은 스포츠광들이 찾아드는 행사이기도 하다. 수많은 레이스카의 질주로 인해, 아로자는 마치 ‘알프스의 모나코’로 둔갑한 듯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레이스 트랙은 구불구불한 산악도로 7.8km 길이에, 76개의 턴과 422m의 고도차가 있는 지형이다. 1.2km나 되는 다운힐이 펼쳐져 있는 스위스 유일의 트랙이기도 하다. 1905년에서 1985년 사이에 만들어진 차량과 소수의 90년대 차량만 참여할 수 있어 볼거리가 더욱 진기하다. 레이스의 장관을 보다 가까이 보려면 리치뤼티와 랑비스에 있는 레이스 트랙을 기차로 찾아가는 것이 좋다. 아로자 카드를 소지하고 있을 경우, 아로자-랑비스-아로자 구간의 기차 탑승이 무료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 소지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9일 오후 2시 30분부터 티켓 카운터가 오픈되며 오후 4시 30분에 오프닝 행사가 치러지고 오후 6시에는 아로자 마을을 따라 자동차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30일에는 오전 8시부터 레이스에서 본격적인 연습이 시작되어 오후 5시까지 계속되며, 31일에는 바이스호른 트로피를 두고 오전 8시부터 레이스가 시작되어 5시까지 계속된다. 9월 1일에는 대망의 그랑 프리가 펼쳐진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되어 오후 5시까지 뜨거운 경주가 펼쳐지며, 오후 5시 30분에 그랑프리 시상식이 열린다. 레이스 관람을 위한 관람석에 자리를 잡고자 한다면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스탠드 티켓은 요일에 따라 다른데, 금요일은 스위스프랑(CHF) 10, 토요일과 일요일은 CHF 25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 관람이 가능한 티켓은 CHF 50, 토요일과 일요일 관람이 가능한 2일 티켓은 CHF 40이다. 티켓은 이벤트 현장에서 구매도 가능하지만, 이메일이나 전화로도 예약이 가능하다. 아로자는 쿠어에서 래티쉬반을 타고 도착할 수 있으며, 쿠어에서 아로자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아름다운 절경을 보여주는 쉰파그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아로자 철도는 레이스 코스와 거의 평행을 이루며 달리기 때문에, 타이밍만 잘 맞으면 기차 안에서 레이싱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아로자에 있는 호텔 두 곳에서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포츠호텔 발사나는 레이스의 피니쉬 라인이 잘 보이는 위치에 자리해 있어, 호텔의 테라스에 편히 앉아 레이스를 관람할 수 있다. 호텔 라운지에서는 다양한 음료를 즐기며 레이스 전체를 관람할 수도 있다. 츄겐 그랜드 호텔은 레이스 경기 자체에는 큰 관심이 없어도, 그 분위기만은 즐겨보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특히, 프로페셔널 레이서가 운전하는 레이스 카에 동석하여 시속 140km로 구불구불한 산악 도로를 질주하는 쾌감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짜릿한 스릴 뒤에는 5성급 호텔에 자리한 고급 스파에서 휴식을 취해도 좋다. 레이스 트랙이 지나는 발사나 호텔에서의 식전주와 핑거 푸드, 2박의 숙박과 조식 및 석식, 호텔 소유의 산악 철도, 추겐 베르고아제 이용권이 포함된 패키지를 1인 CHF 584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레이스 체험은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29일부터 31일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8-12 09:41:00[제주=파이낸셜뉴스 좌승훈 기자] 전기자동차 토털서비스 솔루션 전문기업인 ㈜이빛컴퍼니(대표 박정민)가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8일~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클래식카를 순수 전기차로 개조해 공개했다. 이번에 선을 뵌 클래식카 개조 전기차는 낭만의 아이콘으로 인식되는 영국 태생의 ‘로버 미니(Rover Mini)’다. 클래식카 개조 전기차는 차량 기본 플랫폼이나 디자인은 원형대로 유지하되, 기존 내연기관을 전기 파워트레인(엔진+트랜스미션)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빛컴퍼니는 차량 전시 뿐 만 아니라, 지난 7일 제주신화월드에서 시승 체험 행사도 진행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5-11 12:20:36약 80여년 된 1939년형 이탈리아 명품 스포츠카 알파 로메오가 소더비 경매에 나온다. 21(현지시간) 소더비 경매사는 미국 뉴욕주 뉴욕시에 있는 소더비 경매장에 다음 달 경매에 나올 1939년형 '알파로메오 8C 2900B 룽고 투어링 스파이더'를 전시했다. 이 차는 영화 '졸업'에서 남자 주인공이 몰던 자동차로 유명한 이탈리아 명품 스포츠카다. 8기통 엔진에 최고 속도는 160km/h. 소더비는 낙찰가로 1500만 달러(약 170억원)를 예상하고 있다 . 이는 소더비 측이 자동차 경매 전 내놓은 예상 최고가다. 이안 켈러허 RM소더비 이사는 "이 알파 로메오는 경매에 거의 등장하지 않는 희귀한 차입니다. 우리는 이 차가 1500만 달러 이상으로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세계 기록을 세우게 될 겁니다"라고 밝혔다. 이 클래식 명품 스포츠카는 80여년 전 만들어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견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실제로 이 차는 소유주 부부가 최근 25년간 정기적으로 운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매는 다음 달인 18일부터 20일까지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서 열린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07-23 12:06:35SK엔카직영은 희귀 클래식카 모아 전시하는 '제3회 클래식엔카 페스티벌'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0~11일 양일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SK엔카직영에서 주최하는 '클래식엔카 페스티벌'은 브랜드나 차종 구분 없이 올드카 및 클래식카를 공공장소에서 전시하는 이벤트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지난 3~4일에는 경기도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서울 청계광장 입구에서 10일은 오후 2시~8시, 11일은 낮 12시~오후 8시까지 열린다. 신진자동차가 일본의 도요타 퍼블리카를 국내에 들여와 조립·생산한 '꼬마차', '왕눈이차' 등으로 불리었던 최초의 국산 경차인 신진 퍼블리카 1967년식, 기아산업의 삼륜차 K360 1964년식, 현대 그랜저 1세대 1992년식, 현대 스텔라 1988년식 등 약 15대의 클래식카가 전시된다. 행사 당일에는 관람객이 페인트를 사용해 클래식카를 직접 디자인해보는 이벤트, SK엔카 직영차 구매 시 30만원을 할인 받거나 SK유레카에 타던 차를 매각할 때 최대 30만원 견적가를 올릴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는 브랜드 체험 이벤트 등을 실시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5-10-08 10:48:32